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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 지진희, 장관 해임 사실 인정…강한나, 이준혁 의심[종합]
지진희가 테러 전 장관 자리에서 해임됐다고 직접 인정했다. 권력을 노리는 하이에나들은 모두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9일 방송된 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지진희(박무진)가 국회의사당 테러 당일 환경부장관에서 해임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이준혁(오영석)은 테러 당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떠올렸다. 그리고 자기 주변에 있는 수많은 꽃바구니와 편지를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강한나(한나경)는 "기적의 주인공이 된 것"이라고 했고 이준혁은 "난 모두 잃었다. 내가 살아남은 걸 기뻐해야 되냐"고 반문했다.이준혁은 배종옥(윤찬경)의 주장에 따라 영결식 추도사를 맡게 됐다. 손석구(차영진)는 배종옥이 이준혁을 영입하려 한다고 생각했다. 배종옥은 손석구에게 청와대가 뭘 숨기고 있냐고 물었다. 이때 지진희가 배종옥에게 다 말하겠다고 했다. 손석구는 말렸지만, 지진희는 배종옥에게 동영상을 보여줬다. 배종옥은 "왜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거냐. 나라면 이걸 이용했을 거다"라며 공포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종자 구조 작업은 중단됐다. 2차 붕괴 우려가 있고, 골든타임도 이미 지났기 때문이다. 강한나는 이준혁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동선을 기록했다. 강한나는 "건물이 붕괴된 순간 그대로 매몰됐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자리다"고 의문을 품었다.강한나는 이준혁이 거짓말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CCTV를 돌려봤다. 이준혁이 말한대로 본회의장에 앉아있었다. 강한나는 전성우(서지원)에게 사망자의 휴대전화를 해킹하라고 무언의 지시를 내렸지만 전성우는 거절했다. 강한나는 "어떻게 두 번이나 기적이 있을 수 있냐"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결국 전성우는 희생자 휴대전화 클라우드를 해킹했고 이준혁이 국회의사당 테러 직전 자리를 비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강한나는 이준혁이 테러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확신했다. 배종옥은 오혜원(우신영)에게 동영상의 존재를 알려줬고 오혜원은 이를 이용해 단독 인터뷰를 하려고 했다. 이무생(김남욱)은 해야한다고 주장했고 최윤영(정수정)은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때 지진희가 하겠다고 말했다. 지진희보다 이무생과 최윤영이 더 긴장했다.모든 것이 물흐르듯 흘러갔지만, 오혜원은 마지막에 '환경부장관에서 해임된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모든 게 배종옥이 의도한 것이었다. 최재성(이관묵)은 언제든 캄보디아로 갈 준비를 하라고 명령하며 "박대행은 국군통수권자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해임이 사실이라고 밝혔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09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