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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8th BIFF] 한효주 “‘무빙’ 욕만 안 먹었으면 했는데… 호평에 눈물 날 뻔”

배우 한효주가 ‘무빙’ 공개 전 떨렸던 때를 떠올렸다.한효주는 7일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 한효주’에서 디즈니+ 시리즈 ‘무빙’을 언급했다. 한효주는 극중 봉석의 엄마 이미현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한효주는 “제가 ‘무빙’을 처음 제안을 받고 선택했을 때 나이가 33살이었다. 그런데 고3 엄마라고 하니 이 역할을 하기엔 너무 어린 것 같다는 생각에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늘 그런 것 같다. 전 제가 선택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작품보다는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배우 같다. 무언가를 해냈을 때 더 큰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여전히 평가받는 건 두렵다. 이번에 ‘무빙’이 공개되기 전엔 너무 떨려서 못 잤다. 오랜만에 평가를 받을 때가 오니 몸이 아프더라. 정말 힘들었는데 공개 후 잘 봤다고 다 인사해 주시니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욕만 안 먹었으면 했는데 오랜만에 좋은 평을 받는 게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무빙’ 마지막화를 엄마와 함께 봤다는 한효주. 그는 “옆자리에 엄마가 앉아있었다. 그 시대의 부모가 대부분 그렇듯 자식에게 헌신하지 않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엄마는 여자로서 자기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 캐릭터를 내가 따와서 ‘엄마를 연기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격하고 분명하신 분이라 좋은 말을 안 하시는데 ‘잘했다’ 한마디 하시더라”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7 21:10
연예일반

‘무빙’ 이정하·더보이즈 영훈, ‘쇼!음악중심’ MC 발탁…“11월 방송”

더보이즈 영훈과 배우 이정하가 MBC ‘쇼! 음악중심’에 MC로 활약한다.6일 ‘쇼! 음악중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영훈과 이정하가 ‘쇼! 음악중심’의 새 MC로 발탁됐다”며 “오는 11월부터 MC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정하와 영훈은 NCT 정우, 스트레이 키즈 리노 후임으로 MC로 나선다. 유일한 여성 MC인 엔믹스 설윤은 변동없이 그대로 이어간다.한편 이정하는 최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에서 김두식(조인성), 이미현(한효주)의 능력을 물려받은 초능력자 아들 김봉석을 연기해 주목을 받았다. 영훈은 더보이즈에서 조각같은 외모로 인기몰이 중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6 16:15
영화

‘무빙’ 박희순 “친구 강풀, 믿을 수 있겠다 싶었다”[일문일답]

배우 박희순이 디즈니+ 시리즈 ‘무빙’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박희순은 22일 디즈니+를 통해 ‘무빙’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작품을 하면서 느낀 바 등을 공개했다. 그는 원작자인 강풀과 친구라면서 한국판 히어로물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캐스팅을 강풀 작가가 직접 했다고 밝혔다.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는지,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지.“원래부터 강풀 작가의 원작 웹툰 팬이고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친구였기 때문에 대본도 안 보고 무조건 한다고 했다. 예전부터 한국판 히어로물을 해보고 싶었고 ‘강풀이라면 믿을 수 있겠다’ 싶었다. 웹툰과 또 다른 김덕윤만의 서사와 매력에 빠져 출연하게됐다.”-덕윤은 초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초능력자들이 덕윤을 따른다. 이런 카리스마를 표현하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원작 웹툰에서는 기력자(초능력자)들을 발굴해 이용하고 그들의 능력을 갈취하는 악인의 느낌이 강했다면, ‘무빙’ 대본에서는 인민을 지키기 위해 그들과 함께하는 대장으로서의 이미지가 부각되게 그려져 있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건 동지로서 진심으로 그들을 대하고 아끼는 마음을 표현해야 그들을 이끌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카리스마 있고 엄격한 면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민을 위한 조국을 위한 충성심 강한 인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특히 그런 부분이 수리산 장면에서 많이 드러났던 것 같다. 많은 이들의 희생 속에서 기력자들을 찾아내는 덕윤의 심정은 어땠을 거라 생각하나.“기력자를 찾아내는 과정은 혹독하지만 인민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고 그래야만 죄 없는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해내야만 하는 일이었다고 생각했다. 아군을 사지로 모는 일이기에 본인 스스로도 고통스럽고 괴로운 심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수리산 장면은 엄청난 한파 때 촬영된 것으로 안다. 촬영 현장에서 어려움은 없었나.“기력자를 찾아내는 수락산 장면이 내 첫 촬영이었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일 거라 생각은 했지만 현장은 진짜 전쟁터였다. 체감온도가 영하 28도나 됐고 허허벌판에 강풍기에 눈까지 뿌리더라. 집에 가고 싶을 정도였다. 정말 앞으로도 못 잊을 것 같다.” -‘무빙’ 후반부 내내 정원 고등학교에서 류승룡, 한효주와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줬다. 두 배우와 함께 작업한 소감도 궁금하다.“류승룡 배우와 같은 학교 동문으로 오랜 친분이 있지만 같은 작품에서 함께 연기하는 건 처음이라 정말 반가웠다. 어려운 촬영이었지만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하는 촬영이기에 기쁘게 촬영했다. 한효주 배우하고도 지인들을 통해 알고 지낸지 수년이 됐지만 함께 호흡을 맞춰본 적은 처음이라 신선했고, 한효주 배우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들이 이미현이라는 배역에 잘 녹아들어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두 배우 모두 과거 장면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서사를 만들며 촬영해 왔기 때문에 이미 장주원, 이미현 그 자체로 현장에 서 있어서 두 주인공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촬영했다.”-박인제 감독과 첫 작업이다. 함께한 소감이 궁금하다.“연출하는 입장에서 정말 많은 선택과 결정으로 스트레스가 많았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유쾌하게 배우, 스태프들과 대화하고 상의하는 게 정말 인상 깊었다.”-‘무빙’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었다.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한 작품이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감사하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20회 전편 디즈니+에서 감상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2 08:29
연예일반

‘무빙’ 디즈니+ 살렸다! 흥행 성공에 웹툰 역주행까지 [줌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무빙’은 한국형 히어로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디즈니+의 구세주로 활약했다. 그간 부진한 흥행 성적을 냈던 디즈니+가 ‘무빙’을 통해 날개를 달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무빙’은 누적 조회 수 2억 뷰를 돌파한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김성균,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이 출연했다. ‘무빙’의 가장 큰 매력은 살아 숨 쉬는 듯한 캐릭터다. 웹툰에서 막 튀어나온 것만 같은 인물들이 화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류승룡과 조인성, 한효주, 김성균이 ‘무빙’의 기둥이 되어줬고,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같은 보석 같은 신예들이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외의 조연들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재미를 한껏 살렸다.특히 어른들의 사연 있는 러브스토리는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장희수(고윤정)의 부모 장주원(류승룡)과 황지희(김선영), 김봉석(이정하)의 부모 김두식(조인성)과 이미현(한효주), 이강훈(김도훈)의 부모 이재만(김성균)과 신윤영(박보경)의 절절하고도 애틋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취향을 저격했다. ‘무빙’의 인기는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에서 고전을 금하지 못하고 있는 디즈니+는 ‘커넥트’, ‘카지노’ 등 잇따라 내놓은 K콘텐츠 기대작들도 그다지 큰 화제는 얻지 못했다. ‘무빙’ 역시 무려 500억의 제작비가 쓰였다는 소식에 기대보다도 우려가 앞섰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신선한 스토리가 담긴 ‘무빙’은 공개와 동시에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지난달 9일 첫 공개된 ‘무빙’은 국내 OTT 통합검색 앱 키노라이츠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OTT 훌루에선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다.“‘오징어 게임’에 이어 아시아에서 탄생한 히트작”(버라이어티), “호소력 짙은 감정적 서사를 지닌 이야기. 탄탄한 스토리가 계속해서 흥미를 자극한다”(포브스) 등 외신의 호평도 이어졌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무빙’ 출연진이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 상위권을 점령했다. 1위 고윤정, 2위 이정하, 3위 한효주가 이름을 올렸다.‘무빙’에 대한 관심은 원작 웹툰으로 이어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영 전 대비 웹툰 ‘무빙’의 일평균 매출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각 12배와 8배가량 상승했다”며 “조회수는 각 22배와 9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무빙’을 보고 원작 웹툰까지 찾아보기 시작한 것. 이와 함께 강풀 작가의 다른 웹툰도 역주행하고 있다. 2017년 연재된 ‘브릿지’, ‘타이밍’, ‘어게인’, ‘아파트’, ‘조명가게’ 등도 재조명되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2 06:00
연예일반

‘무빙’ 윤사봉, 수상한 미화원→북한군 요원 변신 호평

배우 윤사봉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맹활약했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윤사봉은 극중 의미심장한 캐릭터인 정원 고등학교의 미화원으로 등장, 흥미진진함을 더했다.16회에서 윤사봉은 베일에 감춰져 있던 자신의 미화원 캐릭터가 차세대 초능력자들의 정보 수집을 위해 정원 고등학교에서 침투한 북한군 정예 요원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겼다.윤사봉은 정원 고등학교에 모인 초능력자들을 찾기 위해 북한의 기력자(초능력자)들을 도와 수많은 CCTV가 숨겨진 교장실로 향했고, 그 안에서 미리 CCTV를 보고 있던 기간제 교사 윤성욱(전석호)에게 접근했다. 윤사봉은 미화원에서 북한군 정예 요원으로 순식간에 눈빛을 바꾸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17회에서 CCTV를 통해 정원 고등학교에 남아있는 관련자들의 위치를 파악하던 윤사봉은 이미현(한효주)에게 정체가 들키자 숨 막히는 난투극을 벌였다. 윤사봉은 뛰어난 북한 사투리 연기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북한군 정예 요원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구현해낸 윤사봉은 ‘무빙’을 통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윤사봉은 현재 뮤지컬 ‘레베카’,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을 통해 무대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열일 행보 중이다. 윤사봉이 활약 중인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tvN ‘아라문의 검’은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5, 6회 연속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1 18:43
연예일반

[RE스타] 이토록 놀라운 한효주라니..‘무빙’ 한효주의 재발견

“요원, 여자, 엄마까지 다양한 모습이 녹아있는 미현은 배우로서 욕심이 나는 캐릭터였어요.”‘청순의 아이콘’에서 엄마로. 한효주가 한층 더 무르익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효주는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 최연소 엘리트 요원의 모습부터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모습까지 이미현 그 자체로 분해 호평을 받고 있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8월 3주 차에 이어 4주 차까지 키노라이츠 통합 콘텐츠 1위를 달성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미국 OTT 훌루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으며,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올라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무빙’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배우들의 호연이 꼽힌다. 웹툰 원작의 강풀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지만,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배우들의 비주얼과 연기가 단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생애 두 번째로 엄마 역할에 도전한 한효주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한효주가 연기한 이미현은 시각, 청각, 미각 등 모든 감각이 남들보다 뛰어난 초능력을 가진 안기부 최연소 엘리트 요원. 이미현은 안기부의 수장 민 차장으로부터 김두식(조인성)에게 접근하라는 명령을 받고,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가 사랑에 빠져버린다. 하지만 김두식은 일련의 사건으로 자취를 감춰버리고, 이미현은 돈까스 가게를 운영하며 아들 김봉석(이정하)을 홀로 키운다. 한효주의 연기 내공은 ‘무빙’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오감 능력과 비행 능력을 물려받은 아들 봉석이 자신의 초능력을 드러내고 싶어 하자 “너도 네 아빠처럼 되고 싶어서 그래?”라고 울부짖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또한 봉석이 가게에 친구 희수(고윤정)를 데려왔을 때는 자식이 친구를 처음 데려왔을 때의 설렘과 궁금증을 눈빛과 몸짓으로 표현해낸다. 그가 20년간 쌓아 올린 연기 내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시청자들 역시 “한효주가 연기를 이렇게 잘했나?”, “한효주의 재발견”, “한효주인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무빙’ 원작자이자 극본도 직접 쓴 강풀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런 한효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한효주가 섭외 제안을 고사하려고 했다더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의 엄마를 연기할 자신이 없다고 했다”며 “무조건 붙잡고 싶었다. 한효주가 연기한 이미현은 묵직함이 필요했다. 한효주가 가진 단단함이 이미현과 잘 어울릴 거라 믿었다.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효주는 지난 2010년 MBC 드라마 ‘동이’에서도 엄마를 연기했다. 당시 23살의 어린 나이에도 어색함 없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그는 그해 역대 최연소로 MBC 연기대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으며 일찌감치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1987년생인 한효주는 올해로 36살이다. 지난 2005년 MBC 시트콤 ‘논스톱5’에 특별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2006년에는 영화 ‘투사부일체’에서 여고생 유미정 역을 맡아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고, 유명 여배우들을 제치고 드라마 ‘봄의 왈츠’에 주인공으로 파격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다.이후 한효주는 ‘일지매’, ‘찬란한 유산’, ‘동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승기와 함께 출연한 ‘찬란한 유산’에서는 캔디 캐릭터 고은성으로 분해 최고 시청률 47.1%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동이’는 최고 시청률 33.1%를 기록했다. 2012년은 한효주에게 특별한 해다. 한효주를 천만 배우로 만들어 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만났기 때문. 그는 다소 적은 분량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1인 2역을 맡은 이병헌과 좋은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영화에 힘을 실었다. 한효주는 이외에도 ‘감시자들’, ‘쎄시봉’, ‘뷰티 인사이드’, ‘해어화’, 드라마 ‘W’, ‘해피니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한효주는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깊이 인식되어 있었기에 실제 자신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기까지 마음먹기가 쉽지 않았을 터다. 이런 의미에서 ‘무빙’은 한효주의 재발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한효주가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한효주는 곧 넷플릭스 영화 ‘독전2’로도 관객과 만난다. 마약 조직 보스의 정체를 알고 있는 큰칼 역으로 등장해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전2’에서 한효주는 또 어떤 변신을 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31 05:46
연예일반

‘무빙’ 한효주, 조인성에 총 겨눴다… 배신한 이유는?

디즈니+ 시리즈 ‘무빙’ 12, 13회가 30일 공개된다.‘무빙’ 12, 13회에서는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운명이 갈린 비밀 요원 3인 장주원(류승룡), 이미현(한효주), 김두식(조인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9회 엔딩에서 미현은 극비 임무 후 죽을 것을 무릅쓰고 자신을 찾아온 두식과 애절한 재회를 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하지만 이후, 두식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미현과 그리고 서글프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를 바라보는 두식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곧이어 모든 것이 지나간 자리에 미현의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 민 차장(문성근)이 지시한 “‘김두식’을 생포하라”라는 임무에 임한 그의 복잡한 심경이 엿보여 더욱 호기심을 폭발시킨다.한편 또 다른 선택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마주한 장주원의 이야기도 예고돼 기대를 배가시킨다. 공개된 스틸에는 피투성이로 척박한 고지를 넘나드는 주원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일으킨다. 두식과 함께 파트너로 활약하던 주원에겐 또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지, 그에게 주어진 선택의 갈림길은 무엇인지 이번 12, 13회에서 비밀 요원 3인의 인생을 또 한 번 뒤흔들 사건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하이틴부터 멜로, 느와르까지 매주 다른 장르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는 ‘무빙’은 이번 주 주원과 두식이 파트너로 활약하며 펼치는 액션, 미현과 두식의 로맨스, 그리고 남겨진 주원의 이야기를 통해 설렘과 행복, 긴장감과 의심, 그리고 더욱 다채로운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무빙’은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30 08:33
드라마

[정덕현의 요즘 뭐 봐?]‘무빙’, 한국의 슈퍼히어로는 능력보다 마음에 방점을 찍었다

슈퍼히어로라는 판타지는 그 탄생하는 곳의 열망과 결핍을 담기 마련이다. 슈퍼맨의 탄생은 초국적인 강력한 힘에 대한 미국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고, 배트맨의 탄생은 갖가지 폭력이 위협하고 부정이 판치는 세상에 강력한 정의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탄생한 슈퍼히어로에는 어떤 열망과 결핍들이 담겨 있을까. 본격적인 한국적 슈퍼히어로의 세계를 들고 온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는 그 답들이 들어있다. “나도 날고 싶단 말이야, 엄마!” 날 수 있는 공중부양 능력을 가졌지만 그걸 숨기기 위해 살을 찌우고 발에는 모래주머니를 차고 가방에는 무거운 바벨을 넣고 다니는 봉석(이정하)이 끝내 엄마 이미현(한효주)에게 외치는 이 말에는 입시 경쟁 속에 살아가는 한국의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날 수 있는 능력을 숨기는 건, 한국 사회에서 남들과 다른 존재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가와 연결돼 있다. 초능력이라고 해도, 소수의 다른 존재들은 이상한 것으로 취급받으며 배척된다. 모두가 입시 준비를 하는 고3이라면, 모두가 그 길 위에 서 있어야지 허공에 떠있으면 안되는 게 바로 한국 사회라는 것이다.이미현이 아들 봉석에게 그 남다른 능력을 숨기며 살아가게 하는 건, 자신 또한 초능력자로서 겪었던 과거사와 연결돼 있다. 안기부의 민용준(문성근) 차장이 초능력을 가진 이들을 관리하는 특별부서에서 관리됐던 이미현은,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가진 김두식(조인성)에게 접근해 그의 사상검증을 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김두식은 자신에게 접근하는 이미현의 작전을 일찌감치 간파한다. 그래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지만, 김두식은 이미현을 사랑하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의 비밀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그래서 봉석이 탄생한 것이지만, 이들은 민용준 차장의 비정한 명령들을 수행해야 하는 입장에 놓인다. 무고한 이들을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살상해야 하는 일들이 그것이다. 이미현도 김두식도 자신들의 초능력이 그런 식으로 쓰이길 원치 않는다. 그들은 사람을 죽이기보다는 살리고 싶고, 권력에 이용되기보다는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싶어 한다. 초능력자로서 이용당하며 사느니 차라리 그 능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는 게 더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이미현과 김두식이라는 슈퍼히어로들의 이야기는 한국 사회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엘리트들이 어떻게 이용되며 살아가는가를 보여준다. 그런 능력자들이라면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낫게 해주는 방식으로 그 능력을 써야 하는 게 맞지만, 실제로는 특정 권력 집단을 위해 이용되는 경우가 더 많다. 아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권력의 욕망 속으로 뛰어들어 괴물이 되든가, 아니면 이용가치가 떨어져 폐기되는 게 이들의 운명이다. 능력을 가진 자들은 권력에 복무하고, 평범한 이들은 소외되는 부조리한 사회를 이미현과 김두식이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슈퍼히어로들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무빙’은 이들의 좌절만을 그려내기 위한 작품은 아니다. 결국 이렇게 이용당하다 폐기될 위기에 처한 인간적인 슈퍼히어로들이 어떻게 그간 웅크리고 있던 날개를 다시 펴고 날아오르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가려 한다. 전 세대의 좌절을 후 세대인 봉석이나 희수(고윤정), 강훈(김도훈) 같은 초능력을 물려받은 이들이 어떻게 뚫고 나가는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결국 이들 한국적 슈퍼히어로들이 그리고 있는 열망과 결핍은 ‘휴머니즘’이다. 제아무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해도 그것이 타인을 위하는 ‘인간애’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 않으면 오히려 괴물이 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있다. 아무런 인간적 고민 없이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에 따라 은퇴한 초능력자들을 찾아가 하나하나 살해하는 프랭크(류승범) 같은 괴물이나, 무엇보다 필요에 의해 쓰고 버리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민용준 같은 괴물이 바로 그들이다. 하늘을 나는 능력으로 사랑하는 이를 위해 야식배달을 해주고, 초감각 능력으로 타인의 진심을 들어주는 이 인간적인 슈퍼히어로가 유독 우리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주는 건 그래서다. 우리에게 결핍된 건 능력이 아니다. 그 능력을 따뜻하게 쓰는 마음일 뿐.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08.21 05:46
연예일반

[1초의 미장센] ‘무빙’ 한효주가 그린 모성애..드러나는 과거

영상 콘텐츠에는 짧은 장면일지라도 그 안에 의미심장한 장치가 보석처럼 숨어 있습니다. 의도한 것이든, 의도하지 않은 것이든 이런 재미를 찾아보는 것이 바로 영상 콘텐츠의 매력입니다. 1초 만에 지나간 그 장면 속 의미를 짚어보고 깊이 있게 맛볼 수 있도록 ‘1초의 미장센’을 소개합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질끈 묶은 머리, 생활력 강한 모습까지. 배우 한효주가 청춘한 이미지를 지우고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디즈니+ 시리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한효주는 극중 이미현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이미현은 과거를 숨긴 채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초인적 오감 능력을 지닌 안기부 최연소 엘리트 요원이었지만, 현재는 돈가스 가게에서 홀로 요리하고 서빙하며 고3 아들 봉석(이정하)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미현은 비행능력을 지닌 봉석의 초능력을 세상이 알게 될까 늘 두려워한다. 봉석이 어렸을 때도 몸이 떠오를까 늘 업고 다녔고, 아들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살아왔다. 한효주는 엄마 연기에 대해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며 “시간을 따져 보니 이만한 아들이 있을 만한 나이가 됐구나 싶더라. 시청자분들은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모성애를 드러낸 것도 잠시, 최근 화에서는 이미현의 과거 서사가 공개됐다. 안기부에 최연소 입사한 엘리트 요원 이미현은 첫 작전에서 회의를 느껴 내근직으로 전환된 후 김두식(조인성)을 감시하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서로의 비밀을 터놓을 정도가 된 미현과 두식의 모습은 위험천만하지만 애절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한효주는 멜로는 물론 섬세한 감정을 아우르는 연기까지 입체감 있게 표현해냈다. 초인적인 오감능력을 지녔지만 절제하는 연기부터 귀를 움직이는 연기, 부드럽지만 강단 있는 내레이션까지 이미현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후반부에는 한효주의 액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성철 무술감독은 한효주의 액션에 대해 “여자 ‘존 윅’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성애와 멜로, 액션까지 한효주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남은 회차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쏠린다.디즈니+ 시리즈 ‘무빙’은 매주 수요일 2화씩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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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요원부터 봉석이 엄마까지… ‘무빙’ 한효주의 섬세한 연기

배우 한효주가 ‘무빙’을 통해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한효주가 출연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9화까지 공개된 가운데 극중 이미현 역을 맡은 한효주가 시대의 간극을 넘어서는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부 ‘부양’에서는 아들 봉석(이정하)의 초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미현의 서사가 펼쳐졌는데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며 홀로 아들을 키우고 생계를 유지하는 미현의 모성애와 생활력 강한 모습이 비춰졌다. 이후 한효주가 표현한 이미현 캐릭터의 말투, 행동, 스타일링, 안경 소품에 이르기까지 진짜 엄마를 방불케하는 디테일한 연기에 호평이 이어졌다. 한효주는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본격적인 엄마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앞서 인터뷰에서 “내가 엄마가 되어 본 적이 없으니 내가 나의 엄마가 되자고 마음 먹었다. 헌신적인 엄마를 떠올리며 내가 우리 엄마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다짐하며 미현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이처럼 모성애와 휴머니즘을 표현한 것도 잠시, 미현의 과거 서사가 담긴 8~9부에 등장한 이미현의 모습은 봉석이 엄마와는 180도 달랐다. 안기부 역사상 최연소 입사, 모든 훈련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통과한 엘리트 요원 이미현은 무자비했던 첫 작전에서 회의를 느껴 내근직으로 전환된 이후 두식(조인성)을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한효주는 초인적인 오감능력을 지녔지만 절제하는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해냈다. 치밀하게 듣기 위해 귀를 움직이는 연기로 집중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부드럽지만 강단 있는 내레이션까지 이미현이라는 캐릭터의 내외적 매력을 배가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한효주가 표현해내는 연기의 진가는 배우 조인성과의 멜로에서 빛을 발했다. 두식의 곁을 의도적으로 맴돌며 그와 차츰 가까워져가는 미현의 모습, 그리고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고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의 로맨스는 위험천만하지만 애절하게 그려졌다. 특히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누는 엔딩 키스신은 설렘을 한껏 자아냈다. 이처럼 멜로는 물론, 후반부 공개될 액션, 섬세한 감정선을 아우르는 연기까지 한효주의 ‘오감 능력’으로 완성된 ‘무빙’ 이미현 캐릭터의 향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무빙’은 공개 직후부터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8월 2주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매주 수요일 2화씩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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