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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24%, 입장 수입 37% UP…상승세 타는 프로농구

반환점을 돈 2023~24 프로농구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4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3라운드를 마친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대비 관중 24%(35만5351명→28만6629명), 입장 수입은 37%(32억5000만원→44억4000만원)가 늘었다.구단별 수치를 살펴보면 10개 구단 모두 평균 수입이 지난 시즌 대비 크게 늘었고, 평균 관중은 소폭 하락한 서울 삼성을 제외한 9개 구단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창원 LG는 평균 관중이 74%(2002명→ 3493명), 평균 수입은 64% 급등했다. 서울 SK는 평균 관중(4682명)이 지난 시즌 대비 30% 증가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고, 부산 KCC(3894명·27% 증가) 창원 LG(3493명·74% 증가) 원주 DB(3107명·43% 증가) 등 총 4개 구단이 평균 관중이 3000명 이상이었다.3라운드에는 관중 기록도 쏟아졌다. 수원 KT는 지난 12월 30일, 연고지 이전 후 처음으로 정규경기 매진(3563명)을 달성했고, 대구한국가스공사는 12월 31일, 창단 후 처음으로 매진(3533명)을 해냈다. KBL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농구영신 경기는 2016-17시즌 시작된 이후 6회 연속 전 경기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부문에서는 지난 2022~23시즌 전체 기록과 비교했을 때 득점(2.6점) 어시스트(0,8개) 리바운드(0.3개) 그리고 경기의 박진감을 나타내는 지표인 PACE(1.3회)가 고르게 증가, 팬들에게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의 공격 농구를 이끄는 팀은 단연 원주 DB인데, 3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팀 평균 91.3점을 기록하며 2004~05시즌 같은 시기에 팀 평균 92.9점을 올린 대구 오리온스 이후 19시즌 만에 팀 평균 90점 이상을 달성했다.프로농구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통합홈페이지 회원도 증가, 출시 3년 만에 35만명을 달성했다. 일평균 방문자 수도 증가해 매일 약 4만명의 회원이 통합홈페이지를 방문한다. 4라운드에는 수원 KT가 역대 6번째로 200만 관중을 돌파할 예정이며 서울 SK는 약 2만명만 추가하면 KBL 사상 첫 300만 관중을 넘어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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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원정팬 가리지 않은 모두의 축제 ‘농구영신’

프로농구가 2023년의 마지막과 2024년의 처음을 만원 관중과 함께 맞이했다. 대구실내체육관에는 늦은 밤에도 뜨거운 농구 열기가 코트를 가득 채웠다.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격돌했다. 2023년 마지막 날 열린 ‘농구영신 매치’였다. 농구영신은 ‘송구영신’과 ‘농구’를 합성한 단어로, 농구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인 뒤, 매번 매진 기록을 쓴 프로농구 최고의 흥행카드다.이 경기는 한국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의 첫 농구영신 매치였다. 이번 시즌 6위와 9위인 두 팀의 매치업이 흥행에 성공할지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이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입장권이 대부분 팔렸다. 유효 좌석 3461석에 경기 당일 현장 판매분(시야 방해석) 71석이 추가로 판매됐다. 총관중은 3533명. 2021년 창단한 한국가스공사가 3년 만에 정규리그 첫 매진과 단일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운 순간이었다.이날 경기가 더욱 빛난 건 한국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 팬들의 열띤 응원전 덕분이었다. 홈팬이 선창하면, 원정 팬이 응수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들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전반에만 53%가 넘은 높은 야투 성공률을 뽐내며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3쿼터엔 한국가스공사가 15점까지 벌어진 격차를 뒤집는 놀라운 역전극을 펼쳤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이우석의 연속 3점슛에 힘입은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는 90-83으로 이기며 한국가스공사전 연승 기록을 ‘9’로 늘렸다. 경기 막바지엔 농구영신 매치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4쿼터 1분 54초를 남겨두고 한국가스공사 차바위가 3점슛을 터뜨리자, 현대모비스는 타임아웃을 외쳤다. 이때 시간이 오후 11시 54분이었는데, 2024년을 맞이하기 위한 타종행사가 있어 잠시 경기를 중단했다.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운 종소리와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5분 정도 진행된 행사를 마친 뒤, 치열했던 경기는 2024년 1월 1일 0시 7분에 끝났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총평에 앞서 “농구영신을 위해 힘써주신 KBL 관계자, 선수들, 그리고 무엇보다 경기장을 찾아와 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 역시 “홈팬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의 원정 팬이 많이 찾아와 아주 멋진 경기가 만들어졌다”라고 엄지를 세웠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0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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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농구영신 승리 합작한 이우석-박무빈 “값진 승리, 위기를 잘 이겨냈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그들의 첫 번재 농구영신 매치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접전 양상이 이어진 4쿼터 중반, 팀에 리드를 안기는 3점슛을 합작한 포워드 이우석(24) 가드 박무빈(23)의 존재감이 빛났다.현대모비스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끝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0-8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첫 번째 농구영신 매치였다. 농구영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송구영신’과, ‘농구’를 합한 단어다. 매년 12월 31일 저녁에 시작해, 새해를 농구장에서 맞이하는 매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 모두 매진에 성공한 KBL 최고의 흥행 보증 수표이기도 하다.대구실내체육관에는 무려 3533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이는 2021년 창단한 한국가스공사의 최다 관중 기록. 일찌감치 운영석 3461석이 매진됐고, 현장 판매분(시야 방해석)마저 추가로 팔렸다. 늦은 시각에 열린 경기였지만, 팬들의 열띤 목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만원 관중 앞에서 펼쳐진 두 팀의 경기는 난타전을 주고받았다. 전반까진 현대모비스가 한 때 15점까지 앞서는 등 리드를 잡았는데, 3쿼터에 한국가스공사가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쿼터 중반까지도 동점과 역전이 오가는 경기 양상이었다.이때 이우석이 연속 3점슛에 성공해 경기 균형을 무너뜨렸다. 그는 73-73으로 팽팽한 싸움을 이어간 4쿼터 중반, 박무빈의 패스를 받아 연이어 외곽포를 터뜨렸다. 기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 김지완의 득점을 더 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이우석은 승리 뒤 “2023년 마지막이자, 2024년의 첫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 기쁘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동석한 박무빈 역시 “한 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3쿼터 승부가 뒤집혔지만, 선수들끼리 마음을 다잡으며 위기를 이겨낸 게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특히 4쿼터 중반 연속 3점슛을 합작한 플레이에 대해 이우석은 “직전 플레이에서 샷 클락 바이얼레이션에 아쉽게 걸렸다. 다음에는 (박)무빈 선수가 패스를 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좋은 패스를 건네줘서 덕분에 득점할 수 있었다”라고 후배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두 선수가 농구영신을 소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보다 늦게 시작하는 탓에, 경기 감각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이우석은 “경험해 본 형들에게 많이 물어봤는데, ‘잠이 온다’라는 말이 있었다. 그래서 미리 잠을 잤는데, 팬들이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 주셔서 기분 좋은 경기를 했다. 매우 재밌는 경기였다”라고 말했다.이어 박무빈은 “고등학교 때 저녁 9시 경기를 해본 뒤론 처음이었다. 리듬 자체가 다르다 보니 게임 전에 피곤하긴 했다”면서도 “그래도 많은 팬이 찾아와 주신 덕분에 피곤함을 느낄 새가 없었다. 마치 홈 경기를 하는 것처럼 기분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웃었다.한편 2023년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꼽힌 박무빈은 프로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이날 역시 31분 10초 동안 10득점 6어시스트를 보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기록은 평균 11.2득점 3.5리바운드 5.1어시스트 1.1스틸 야투 성공률 40.2%. 신인왕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하지만 박무빈은 “지금껏 농구를 해오며 개인 기록에 욕심을 부리면 스스로나, 팀적으로도 안 좋은 영향이 간다는 걸 느꼈다. 물론 주위에서 말씀해 주시는 것들을 지나치긴 힘들다. ‘무조건 받고 싶다’라기 보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상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바로 옆에서 박무빈의 발언을 들은 이우석은 “내가 (박)무빈 선수의 신인왕 수상을 본인보다 더 많이 바라는 것 같다”라고 농담한 뒤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신인왕은 인생에서 한 번 주어지는 상이지 않나.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가 탔으면 좋겠다”라고 후배를 응원했다. 마침 이우석 역시 2021~22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바 있다.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14패)째를 기록, 5할 승률을 가시권에 뒀다. 5위 부산 KCC와의 격차는 단 2경기다. 취재진이 현대모비스만의 강점을 묻자, 이우석은 “조동현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다. 10개 구단 모두 전력상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선수들도 이에 수긍하고 있다”면서 “어느 팀을 만난다고 해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강점은 수비인데, 대화를 많이 하며 상대의 공략점을 찾는다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박무빈 역시 “우리 팀은 선수층(뎁스)이 두껍다. 조화를 이룬다면 후반기에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지난 맞대결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방심하지 않고, 후반기에는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01.01 09:23
스포츠일반

농구영신 상표권 등록, 프로농구가 가치를 찾아가는 법

"송구영신 오타 아니에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처음으로 '농구영신'을 기획했을 때 농담처럼 했던 말이다. 물론 '농구'와 '송구영신'을 더해 만든 '농구영신'은 직관적이면서도 센스있는 작명이었지만,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농구장에서 맞이할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하는 의문을 지우기 어려웠다. 그러나 '농구영신'이 첫 뚜껑을 연 2016년 12월 31일 밤, 6083명이 모인 고양체육관의 풍경과 함께 이 의문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그 이후로 4년, 해를 거듭할 수록 더욱 무르익은 '농구영신'은 어느덧 KBL을 대표하는 히트상품이 됐다. 수사적인 의미가 아니라, 상표권 등록까지 마친 진짜 '히트상품'이다. 국내 프로스포츠 중 유일하게, 가는 해와 오는 해에 걸쳐 치러지는 남자 프로농구의 '농구영신'이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KBL은 지난 8일, 2016~2017시즌부터 매년 12월 31일에 개최해온 '농구영신' 매치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쳤음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특허청에 '농구영신' 상표 출원 신청을 한 지 약 5개월 만에 상표 등록이 완료돼, KBL이 '농구영신' 상표에 대한 독점권을 소유하게 된 것이다. 스포츠의 특정 이벤트 브랜드가 상표권까지 획득한 경우는 이번 '농구영신'이 국내 최초다. 이제 겨우 4번을 치른 농구영신이지만, 올스타전과 함께 KBL의 흥행 보장 카드로 자리매김한 이 특별한 이벤트는 프로농구의 장점과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추춘제 시즌 스포츠이자 실내 스포츠인 프로농구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다른 종목에선 시도할 수조차 없었던 전혀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야외 스포츠인 축구나 야구, 골프는 시즌도 맞지 않고, 같은 겨울 스포츠이자 실내 스포츠인 배구의 경우엔 점수제 경기로 시간을 예측하기 어려워 농구영신과 같은 이벤트를 시도하기 어렵다. '쿼터제로 시간제한이 있는 겨울철 실내 스포츠'라는 프로농구가 가진 기본적인 특성에 팬들이 원하는 특별함을 더하고, 대중이 원하는 이색적인 송년 이벤트로 포지셔닝한 것이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농구영신'의 성공과 상표권 등록이라는 결과물은 프로농구에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프로농구 초창기까지, 농구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매 시즌 관중 수가 줄어들고, 화제성 역시 동반 하락하면서 프로농구계는 절박해질 수밖에 없었다. 각 구단들과 KBL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사랑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그리고 그 부단한 노력 끝에 '농구영신'이라는 성공 사례가 등장한 셈이다. '농구영신'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농구영신'은 팬들이 농구장에서 어떻게 즐기고 무엇을 바라는지 이해하고 제공하려고 노력한 결과다. 한밤에 치르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기 힘들고, 이 때문에 경기력 논란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그런 부담마저도 팬을 위해 기꺼이 짊어지는 게 '농구영신'이 보여준 프로농구의 자세다. '팬들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심야 경기 쯤이야' 불사할 수 있다는 각오가 프로스포츠로서, 프로농구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농구영신'을 자산화 하는데 성공한 KBL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점에서 팬들을 농구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흥행 카드를 손에 쥐게 됐다. '농구영신'은 한 시즌에 한 번 뿐이지만, 이 특별한 이벤트를 시작으로 한국 프로농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더 커질 수 있다. KBL도 이번 '농구영신'의 상표권 등록을 계기로 팬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할 계획이다. 다가올 2020~2021시즌, 올해 12월 31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릴 안양 KGC-원주 DB의 대결로 치러질 다섯 번째 '농구영신'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6.11 06:01
스포츠일반

KBL, '농구영신' 독점권 소유…상표권 등록 완료

KBL이 2016-2017시즌부터 매년 12월 31일에 개최하고 있는 ‘농구영신(농구와 송구영신의 합성어)’ 매치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KBL은 8일 "지난해 12월 특허청에 ‘농구영신’ 상표 출원 신청을 한지 약 5개월 만에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BL은 ‘농구영신’이라는 상표에 대해 독점권을 소유하게 됐으며, ‘농구영신’ 이벤트를 자산화했다. 두 해에 걸쳐 시즌을 치르는 실내 스포츠인 프로농구의 특성을 잘 살린 ‘농구영신’ 매치는 2016-2017시즌 고양체육관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이후 잠실학생체육관, 창원체육관, 부산사직체육관을 연달아 매진시키며 ‘올스타전’과 더불어 KBL의 가장 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스포츠의 특정 이벤트 브랜드가 상표권까지 획득하는 경우는 국내 최초이다. KBL은 이번 ‘농구영신’의 상표권 등록을 계기로 팬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2020-2021시즌을 맞을 계획이다. 한편 오는 2020-2021시즌 ‘농구영신’ 매치는 2020년 12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원주 DB의 맞대결로 개최된다. 김우중 기자 2020.06.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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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종료된 프로농구, 2019-2020시즌에 나온 각종 기록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경기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4일 조기 종료됐다. 총 213경기가 진행됐으며, 무관중으로 진행한 8경기 제외 205경기에서 641,917명(평균 3,13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 시즌 정규경기 평균 관중(총 270경기, 누적 :763,849명 / 평균 2,829명) 대비 10.7%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 올스타전은 9,704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전 시즌 올스타전 대비 86.1% 증가했으며, 12월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치른 부산 KT 대 창원 LG의 ‘농구영신’ 매치는 7,833명으로 올 시즌 정규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양한 기록을 달성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주 KCC 이정현은 추승균의(384경기)의 연속 출전경기 기록을 넘어 420경기 연속경기 출장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부산 KT 허훈은 10월 20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점슛 연속 9개를 성공해 조성원과 타이 기록을 달성했고, 전주 KCC 이대성도 11월 9일 KT와의 경기에서 30득점-15어시스트를 달성해 국내 선수 1호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라건아, 애런 헤인즈, 조이 도시 등 외국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라건아는 조니 맥도웰을 넘어 역대 최다 더블더블(247회)을 달성했다. 애런 헤인즈는 서장훈을 넘어 누적 자유투 성공 개수 1위(2,311개)에 올랐으며, 조이 도시는 1쿼터에 1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유례없는 1쿼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한편 KBL은 이번 시즌 뉴미디어 채널 ‘KBL TV’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영상, 인포그래픽 등을 포함해 지난 시즌(623개) 대비 올 시즌(1,006개) 61.5% 증가한 콘텐츠를 제작해 대중에게 선보였다. 특히, 팬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선수 활용 기획 영상에 중점을 두어 진행했다. 이어 KBL은 "관중, 기록, 뉴미디어 등 다방면에서 흥행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던 시즌이 조기 종료되어 안타깝다"며 "더욱 발전 된 모습으로 2020-2021 시즌을 준비해 팬과 함께하는 프로농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0.03.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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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달군 농구 열기, 사직도 매진시킨 농구영신의 힘

예외는 없었다. '농구영신'의 힘은 부산에서도 통했다. 통산 네 번째 '농구영신'이 지난해 12월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2016년 12월 31일 처음 시작된 이후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프로농구(KBL) 비장의 카드로 자리매김한 농구영신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대박'을 쳤다. 2018년 마지막 날 창원에서 맞붙었던 '낙동강 더비' 주인공 창원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부산 kt는 역대 농구영신 최다 관중 달성과 함께 84-66 승리를 거머쥐었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허훈(24)의 부상 공백을 이기지 못하고 5연패의 늪에 빠져 허우적댔다. 그러나 오랜만에 사직을 꽉 채운 만원 관중 앞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고 2020년을 희망 차게 시작하는 경기가 됐다. 서동철(51) kt 감독도 "정말 많은 관중분들이 오셨기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전반 졸전을 펼쳐 죄송했다. 그래도 큰 이벤트 경기에서 승리해 연패를 끊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자평했다. 서 감독의 말대로 이날 밤 사직은 최근 몇 년 간 찾아볼 수 없었던 뜨거운 농구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구도' 부산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야구 도시로 유명한 부산이지만 농구의 인기는 결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성적 부진과 스타 부재 등의 이유가 겹치면서 1만 4000여 석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직실내체육관은 꽉 찬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다. 2015~2016시즌부터 통천을 설치해 관중석 규모를 6000석으로 축소 운영했지만 이 좌석이 모두 팔린 적은 없었다. 하지만 농구영신의 힘은 사직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첫 번째 농구영신 당시 고양체육관에는 6083명의 관중이 모였다. 이들의 리턴 매치로 치러진 두 번째 농구영신 때도 잠실학생체육관이 5865명의 관중으로 꽉 찼다. 연이은 두 번의 성공에 고무된 KBL이 수도권 아닌 지방으로 농구영신 개최지를 옮겼을 때 많은 이들이 우려했지만 , 7511명의 관중으로 가득 찬 창원실내체육관의 풍경은 이런 걱정을 깔끔하게 해소시켰다. 그 어느 종목에도 없고 그 어느 나라에도 없는, 농구영신이라는 특별한 이벤트 경기가 갖는 매력이 한국프로농구에 제대로 자리잡았다는 걸 직감하게 해준 성공이었다. 이번 네 번째 농구영신을 앞두고 kt는 물론 KBL에서도 '오랜만에 사직이 매진되는 것 아니냐'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던 배경이다. 한 해의 마지막 밤에 사직을 찾은 7833명의 관중은 역대 농구영신 최다 관중이자 올 시즌 최다 관중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만원 관중 앞에서 뛴 kt 선수들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플레이 하나 하나에 함성이 터지는 짜릿함을 오랜만에 만끽한 김영환(36·kt)은 "오랜만에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함성 소리에 흥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네 차례의 경기를 거치며 KBL만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농구영신의 다음 개최지는 당연하게도 미정이다. KBL은 다음 시즌 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희망 구단의 신청을 받아 개최지와 개최 구단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앞서 치른 네 번의 농구영신으로 흥행이 보장된 상황에서도 선뜻 신청에 나설 구단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1박2일'로 개최해야하는 경기다보니 선수단 운영과 체육관 대관, 관중 안전과 귀가 문제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부산=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1.02 06:00
스포츠일반

'1억원 상당 경품' 부산 KT, 농구영신 매치서 다양한 이벤트 진행

2019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2019-2020시즌 프로농구 ‘농구영신’ 매치가 1억원 상당의 풍성한 경품 추첨 행사 및 다양한 새해맞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31일 밤 9시 50분 시작하는 이번 농구 영신 매치(부산 KT 대 창원LG / 부산사직실내체육관)는 경기 종료 후 양팀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2020년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되며 이후 농구 코트에서 DJ 공연 및 맥주 파티가 열린다. 또한 새해맞이 타종 행사를 위해 올해에도 KBL 농구공을 형상화한 ‘농구영신’ 특별 종을 팬들에게 선보인다. 경기 중에는 부산 KT와 창원 LG 치어리더의 합동공연이 펼쳐지며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 열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당일 티켓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새해맞이 경품 추첨을 통해 약 1억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이 팬들에게 제공된다. 부산 KT는 ‘농구영신’ 매치를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황금열쇠를 비롯해 TV, 스타일러,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과 호텔 숙박권, 런닝머신, 건강식품, 건강검진권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올 시즌 ‘농구영신’ 매치를 기념한 스페설 클레퍼 응원도구를 제작해 관중 전원에게 제공하며, ‘농구영신 특별 유니폼과 티셔츠’, 3D 엽서와 열쇠고리 등 다양한 기념 상품도 함께 출시한다. 김우중 기자 2019.12.30 16:03
스포츠일반

네 번째 '농구영신' 매치 티켓 예매, 16일 오후 1시 시작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19-2020시즌 프로농구 ‘농구영신’ 매치 티켓 예매가 16일 오후 1시부터 부산 KT 티켓사이트(ktticket.kbl.or.kr)에서 오픈된다. KT는 이번 예매에서 권종 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농구영신’ 매치를 포함한 3경기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농구영신 특별티셔츠와 농구영신 교통카드, 그리고 KBL 10개 구장 모두 사용이 가능한 관람권 1매 등 특전이 주어진다.또한 2경기권과 1경기권, 일반권의 권종도 마련되며, 각각 경기수에 따라 차등 혜택이 부여된다. ‘농구영신’ 매치 티켓 관련 세부사항은 15일부터 KT 티켓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2019~2020시즌 농구영신 매치를 기념해 특별 유니폼과 티셔츠, 3D 엽서와 열쇠고리 등 다양한 기념 상품을 출시한다. 2019~2020시즌 프로농구 ‘농구영신’ 매치는 31일 밤 9시 50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 및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2.14 11:59
스포츠일반

네 번째 농구영신, 사직에 다시 한 번 매진 바람 일으킬까

이번엔 사직이다. 한국 프로농구 흥행 보장 카드로 자리매김한 '농구영신'이 네 번째 송년의 밤을 맞이한다. KBL이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의 12월 마지막 경기인 농구영신 매치 일정을 확정지었다. 2016~2017시즌 시작돼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농구영신은 부산 kt와 창원 LG의 '리턴매치'로 치러지며, kt의 안방인 부산사직체육관에서 31일 밤 9시 50분 시작된다. 농구영신은 프로농구는 물론,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늦은 시간 시작되는 경기로 시작과 동시에 최고의 흥행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사실 농구영신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우려의 목소리가 분명히 존재했다. 한 해의 마지막을 농구장에서 보내려는 사람이 그렇게 많겠냐는 비관적인 예측에 선수들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 지적, 그리고 새벽에 경기가 끝나면 팬들은 어떻게 집에 가라는 얘기냐는 현실적인 걱정까지 줄을 이었다. 하지만 2016년 12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처음 열린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첫 번째 농구영신은 6083명의 관중을 불러 모으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흥행에 성공했다. 첫 시도에 '대박'을 터뜨린 농구영신의 흥행 열기는 이듬해에도 이어졌다. 2017~2018시즌에는 첫 번째 농구영신의 주인공이었던 SK와 오리온이 경기장만 바꿔 다시 맞붙었다. 새벽에 끝나는 경기 특성상 원정팀 팬들은 상대적으로 경기장을 찾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그렇게 SK 홈경기로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두 번째 농구영신 역시 5865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성공리에 끝났다. 연이은 농구영신의 흥행에 KBL과 구단들의 의욕도 탄력을 받았다. 한시적 이벤트에 그칠 수도 있었던 농구영신은 3회째를 맞아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인 창원으로 옮겨갔다. 프로스포츠의 관중 동원력이 대부분 수도권 지방에 집중되는 점을 생각하면 대담한 시도였다. 하지만 농구 열기가 뜨거운 창원에서, LG와 kt의 '낙동강 더비'로 치러진 세 번째 농구영신은 7511명의 관중을 불러들이며 어김없이 '대박'을 냈다. 심지어 세 번째 농구영신은 LG 측의 적극적인 의지로 밤 11시에 시작, 하프타임에 새해 카운트다운이 이뤄지는 프로농구 사상 첫 '1박2일' 매치로 진행돼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이처럼 첫 시도 이후 매년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농구영신인 만큼, 사직에서도 매진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구계에선 이번 농구영신을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그동안 부산은 흥행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마침 kt가 허훈, 양홍석 등 젊은 스타 플레이어들의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있어 호재가 겹쳤다는 평가다. 여기에 농구영신까지 더해지면 2017년 올스타전 이후 다시 한 번 사직실내체육관이 매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직실내체육관은 2017년 올스타전 당시 입석 포함 1만 2000여 석이 팔려나간 바 있으며, 현재 수용좌석을 8000석으로 줄인 상태지만 티켓 판매 추이에 따라 추가 좌석을 오픈할 가능성도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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