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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도경수 vs 지창욱, 350억 ‘조각도시’서 핏빛 연기대결 [종합]

엑소 출신 배우 도경수와 지창욱이 350억 대작 드라마 ‘조각도시’에서 연기 대결을 펼친다.13일 연예계에 따르면 도경수와 지창욱은 최근 ‘조각도시’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조각도시’는 평범하게 살아가던 한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삶이 송두리째 조작돼 나락에 떨어지는 지옥을 경험한 뒤 돌아와 벌이는 핏빛 복수극. 영화 ‘발신제한’ ‘아마존활명수’ 등을 연출한 김창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모범택시’ 1, 2시즌과 ‘범죄도시4’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썼다. CJ ENM영화사업부에서 준비하는 드라마로 총 제작비 350억원이 투입되는 대작이다. 지창욱은 삶이 조작돼 지옥으로 떨어졌다가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를 펼치는 남자를 연기한다. 도경수는 사람들의 삶을 조각해 현실지옥을 만들어내는 설계자 역을 맡아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다.지창욱은 오상호 작가가 집필한 영화 ‘조작된 도시’에 출연했으며, 김창주 감독의 ‘발신제한’에 특별 출연하는 등 제작진과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그런 까닭에 제작진에 대한 신뢰로 ‘조각도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뷔 이후 11년간 몸담아왔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최근 컴퍼니수수로 적을 옮긴 도경수는 차기작을 신중히 고민하던 중 ‘조각도시’ 대본을 보고 한눈에 반해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경수는 ‘카트’로 데뷔한 이래 ‘7호실’ ‘신과 함께’ ‘스윙키즈’ ‘더 문’ ‘백일의 낭군님’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연기를 보여왔다. 지난 2015년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사이코패스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기는 했지만 당시 아역 특별출연이었고 본격적인 악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창욱과 도경수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지창욱은 최근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다, 도경수는 엑소와 배우로 역시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 두 배우는 ‘조각도시’에서 극과 극의 투톱 주인공으로 드라마를 이끌 예정이라 글로벌 팬들의 기대도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악의 악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 지창욱이 소시민에서 복수귀로 거듭나고, 도경수가 맑은 눈의 광인으로 그간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신혜선과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촬영 중인 지창욱은 모든 촬영을 마치면 ‘조각도시’ 준비에 쉼 없이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에서 꾸밈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도경수는, ‘조각도시’ 출연을 결정한 데 이어 여러 작품들 제안을 받고 있어 차기작들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조각도시’는 오상호 작가와 CJ ENM영화사업부가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현재 브라질에서 ‘아마존활명수’ 막바지 촬영 중인 김창주 감독이 귀국하면 본격적인 프리 프로덕션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모든 준비를 마치면 내년 7월에서 9월께 촬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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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도경수, 생애 첫 악역 도전..350억 대작 '조각도시'서 파격변신

엑소 출신 배우 도경수가 생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13일 연예계에 따르면 도경수는 최근 드라마 ‘조각도시’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조각도시’는 평범하게 살아가던 한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삶이 송두리째 조작돼 나락에 떨어지자 지옥에서 돌아와 벌이는 핏빛 복수극. 영화 ‘발신제한’ ‘아마존활명수’ 등을 연출한 김창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모범택시1,2’와 영화 ‘범죄도시4’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썼다. 총 제작비 350억원이 투입되는 대작 드라마다. 도경수는 사람들의 삶을 조각해 현실지옥을 만들어내는 설계자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을 맡는다. 그간 몸담아왔던 SM엔터테인먼트에서 최근 컴퍼니수수로 소속사를 옮겨 새 출발을 한 도경수는 ‘조각도시’ 대본에 반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했다는 후문.도경수는 영화 ‘카트’로 배우로 데뷔한 이후 ‘7호실’ ‘신과 함께’ ‘스윙키즈’ ‘더 문’ 등 다양한 영화들과 ‘백일의 낭군님’ 등 드라마를 통해 여러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그런 도경수가 본격적인 악역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팬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특히 도경수는 최근 방영 중인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에서 김기방 이광수 김우빈 등과 살가운 모습을 꾸밈 없이 보여주며 큰 인기를 보이고 있기에, 그의 악역 변신은 더욱 기대가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조각도시’는 내년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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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IS]‘꿀잼 보장’ tvN은 세대 공감쇼·OCN은 마동석 특집

CJ ENM이 ‘꿀잼’ 보장하는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추석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선보이는 tvN ‘내가 알아서 할게’부터 다채로운 영화 리스트까지 이번 가을도 풍성하게 채웠다. 밖에 나가 연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올 추석엔 가족과 둘러앉아 눈과 귀를 만족시킬 추석 특집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tvN tvN이 추석을 맞이해 세대공감쇼 특집을 준비했다. 전세계 MZ세대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관심사를 살펴보는 ‘내가 알아서 할게’는 실제 부모와 자녀 관계인 출연진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7~8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9일 오후 1시 30분에는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자유로운 유럽 캠핑 예능 ‘텐트 밖은 유럽’ 4~6회가 방영된다. 최신 영화도 준비돼 있다. 오는 9일 오후 8시 50분 변요한의 보이스피싱 조직 추적기를 그린 ‘보이스’가 공개된다. 추석 당일인 10일 오후 10시 40분에는 전종서, 손석구 주연의 ‘연애 빠진 로맨스’가, 12일에는 북에서 온 천재수학자 최민식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편성될 예정이다. #tvN SPORTS 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추석 특집을 마련됐다. 격투기 마니아들을 위한 추석특집 ‘파이트 데이’가 찾아온다. 10일 오전 11시 ‘UFC’ 274~278화까지 연속 방송을 편성,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UFC 파이트 나이트’ 톱5는 11일 오전 11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10일과 11일에는 안방 1열에서 코리안 리거의 활약을 즐길 수 있다. 10일 오후 10시 20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22-23’ 호펜하임 vs 마인츠가, 11일 오전 12시 20분에는 쾰른 vs 우니온 베를린이 방송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5시 30분에는 ‘스파이더 SAC 트라이아웃 서울 2022’가 생중계된다. 스포츠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도 편성됐다. 왼손잡이 투수 감사용의 삶을 그린 ‘슈퍼스타 감사용’이 10일 오후 7시에, 11일 오후 7시에는 야구선수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퍼펙트게임’을 선보인다. #OCN OCN은 다채로운 영화 라인업으로 한상을 차렸다. ‘경관의 피’, ‘보이스’, ‘유체이탈자’, ‘발신제한’, ‘연애 빠진 로맨스’, ‘장르만 로맨스’, ‘뜨거운 피’가 추석 연휴 시청자들과 만난다. 천만영화의 주인공 ‘마동석 유니버스’ 특집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9일 오후 10시부터 ‘범죄도시’, ‘악인전’를 차례대로 만나볼 수 있다. DC 히어로 팬들을 위한 ‘DC 유니버스 어셈블’ 특집도 찾아온다. 11일 오후 3시 30분 ‘아쿠아맨’과 ‘원더우먼 1984’가 전파를 탄다. #OCN Movies OCN Movies은 ‘공조 2: 인터내셔날’ 개봉을 맞아 ‘현빈 VS 진선규’ 특집이 편성했다. 9일 오후 6시 30분에는 현빈 주연의 ‘공조’와 ‘꾼’이, 12일 오후 9시에는 진선규의 ‘극한직업’, ‘범죄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연휴의 시작을 즐겁게 할 ‘명절엔 코미디’ 특집도 찾아온다. 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김영광, 이선빈 주연의 ‘미션 파서블’과 권상우의 ‘히트맨’이 방송된다. ‘익스트림 크리쳐스’ 특집으로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쥬라기 월드’, ‘쥬라기 월드 2: 폴른 킹덤’, ‘몬스터 헌터’가 준비돼 있다. #OCN Thrills OCN Thrills은 레전드 명작들로 연휴를 달군다. 9일 오후 6시 30분 스피드 액션 특집으로 ‘분노의 질주6 : 더 맥시멈’,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을 연속 방송한다. 12일 오후 2시에는 톰 크루즈 특집으로 영화 팬들의 심장을 두드릴 예정이다. ‘미션 임파서블3’,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이 공개된다. 한국 영화도 빼놓을 수 없다. 10일 오후 1시 최민식 주연의 천만영화 ‘명량’부터 사후세계를 그린 하정우, 차태현의 ‘신과함께 : 죄와 벌’, ‘신과함께 : 인과연’.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까지 준비돼 있다. 탐정 K무비 특집으로는 11일 오전 11시 ‘조선 명탐정 2 : 사라진 놉의 딸’, ‘탐정 : 리턴즈’, ‘원더풀 고스트’가 연달아 전파를 탄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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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조우진, 뱀같은 남자

조우진이 또 조우진 했다. 배우 조우진이 '킹메이커(변성현 감독)'를 통해 또 한번 히든카드, 비밀병기의 활약을 펼친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조우진은 영화 '도굴' '국가부도의 날' '내부자들', 드라마 '해피니스'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대중들을 사로잡으며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인 데 이어, 첫 원톱 주연작 '발신제한'으로 흥행의 저력까지 보여줬다. 이번 '킹메이커'에서는 대통령을 위해 일하는 여당의 선거 전략가 이실장으로 분해 또 다른 '킹메이커'로서 관객들과 마주한다. 그는 김운범의 선거 전략가 서창대와 대척점에 서서, 서창대 못지않게 탁월한 전략을 펼치는 여당의 이실장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차별화된 개성을 더했다. 거친 맹수들이 넘쳐나는 정글 같은 선거판에서 유일하게 다른 호흡을 지닌 이실장을 예민한 뱀 같은 이미지로 표현해 지금까지 없던 전혀 새로운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대사의 억양과 강세도 섬세하게 표현하며 상대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드는 이실장의 캐릭터를 강화했다. 이에 조우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선균은 “그동안 가장 궁금했던 배우였다. 이실장이라는 캐릭터를 대본에 있는 것보다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경이로운 열연을 펼친 조우진의 이실장은 극 중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킹메이커'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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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제한' 7일째 1위 기염…카메라 뒤 반전 비하인드 선물

쫄깃한 스릴러 뒤에는 반전 분위기가 숨어 있었다.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올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촬영 현장의 반전 매력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시원하게 트인 부산의 광활한 모습을 시작으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어 등장하는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 마음으로 뭉쳐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이루었던 '발신제한'의 촬영 현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꼼꼼한 리허설과 대본 리딩으로 위험천만 카체이싱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한 조우진, 촬영을 시작하면 최고의 몰입을 보여주는 이재인의 열연이 비하인드 영상에서도 돋보인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조우진, 이재인, 그리고 지창욱의 꿀 떨어지는 케미스트리, 컷 사인이 나면 신나는 춤을 선보이는 진경의 반전 매력도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을 짐작케 한다. 특히 직접 슬레이트를 치고 무전을 보내는 등 영화의 주연 뿐만 아니라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도 톡톡히 활약한 조우진의 유쾌한 매력이 비하인드 영상에 가득 담겨 배우들의 넘치는 케미스트리로 완성된 '발신제한'의 재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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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2년 만에 단독 주연' 조우진 "고민하고 버티고 눈물흘렸죠"

노력하는 조우진(42)에게 운이 따른다. 고민하며 참고 버틴 덕분에 첫 단독 주연작의 흥행이라는 기적을 맛보게 됐다. 23일 개봉한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한순간 도심 테러 용의자로 지목되고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 개봉 후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우진은 이 영화를 통해 22년 만에 단독 주연을 맡았다. 주인공 성규로 분해 94분의 러닝타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간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전히 서늘한 극장가에서 관객의 신뢰를 얻는 영화의 얼굴로 활약 중이다. 그간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한 끝에 기적의 순간을 맞았다. -'발신제한' 시나리오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 "시나리오가 갖고 있는 속도감이 마음에 들었다. 거두절미하고 영화가 바로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자동차와 시나리오가 함께 달린다. 읽는 사람마저도 함께 달리게 만든다. 그런 시나리오의 매력이 컸다." -자동차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극을 이끌어나가는 부담이 있었을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서 '내가 자동차에 계속 타고 있었지'라고 깨달았다. 하도 정신이 없어서 몰랐던 것 같다. 1초가 됐든, 한 테이크가 됐든, 감독님이 원하는 찰나가 있었다. 그 찰나가 모여서 영화가 완성됐다. 그 찰나에 맞는, 적확한 연기를 담아보고자 했다. 그 찰나를 위해 계속 고민했다. 감독님도 끊임없이 고민했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찰나를 건지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차 안이라는 공간에 갇혀 있었다는 걸 잊을 정도로 노력했다." -이번 작품 속 연기에서는 정확한 딕션이 돋보인다. "대본 리딩을 많이 했다. 입에 최대한 붙여놔야 급박항 상황 속에서 많은 대사를 속도감 있게 전달할 수 있었다. 여타 작품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했다. 더불어 많지 않은 상대 배우와 호흡을 어느 정도 미리 맞춰놓아야 장면마다 전달해야 하는 지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보통 영화는 한 번 다 같이 만나서 전체 대본 리딩을 하는데, 이번에는 따로 한명씩 만나 대본 리딩을 했다. 그런 부분을 반복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샤프한 스타일링도 돋보인다. "성공한 남자의 모습, 자신감 넘치는 남자의 모습으로 스타일링하려 했다. 최대한 정갈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표현하려 했다. 신입사원부터 직급이 높아지는 과정을 보면 정장의 색이 옅어지는 데에도 다 뜻이 있다. (회사원들을 보면) 직급이 올라갈수록 정장의 색깔이 점점 옅어지더라. 신입사원은 검정 재킷이나 남색 재킷을 입고 이후 팀장을 달거나 자리가 올라갈수록 체크무늬, 회색을 입는 것 같았다." -협박범으로 등장하는 지창욱의 목소리만 들으며 연기해야 했는데. "지창욱이 옆에서 같이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대역 배우가 옆에서 통화하면서 대사를 맞추며 연기했다. 촬영 여건상 혼자 대화를 나눈다 치고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도 적지 않았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최대한 상상에 맡긴 상황에서 성규의 감정을 표현하려 했다. 상상력을 이렇게 많이 발휘하고, 혼자 시뮬레이션 하며, 북 치고 장구 치고 한 적이 있었나 싶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매진하려고 노력했다. 답은 단순하더라. 그냥 '상상력이 기대자'였다." -차 안에 앉아서 상반신 연기만 해야 하기도 했다. "'이러다 정신병 걸리는 거 아닐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매 테이크 왔다. 감독님이 원하는 연기, 그 찰나를 건지기 위해 앵글마다 포인트가 있을 것 아닌가. 그걸 위해 많은 사람이 톱니바퀴처럼 굴러가게 되는데, 이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 했다. 화려하진 않더라도 화끈하게 연기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연기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고, 관객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기술을 부리거나 없던 능력을 짜내서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표정 연기가 중요했다. "그냥 주어진 상황에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밀어붙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어렵더라. 너무 어려웠다. 이때까지 해본 연기 중에 제일 어려웠다. 물론 새로운 인물과 작품은 늘 어렵다. '내가 이 영화를 왜 하자고 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첫 단독 주연작인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스스로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은 없었다. 앞으로 또 견뎌야할 것, 개선해야할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평이 감사하고 감개무량하다. 정말 기적이다. 솔직히 말씀드려도 되나. 도망가고 싶을 것 같다. 홍보 활동을 다 하고 도망가겠다. 감사하다. 최선을 다하겠다." -고혈압을 얻을 만큼 긴장했었다고. "악몽을 자주 꿨다. 매일 잠을 깊이 못 잤다. 굉장한 긴장감과 공포와 당혹스러움을 안고 촬영에 임했다. 현장에서 이 정신이 내 정신인지, 내 마음이 무슨 마음인지 모를 정도로 후딱 지나갔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 다 같이 인사를 하는데 '누가 잡아주지 않으면 털썩 주저않아 버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나고 빠지고 나와야 내가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 실감하게 된다. 워낙 극한 상황에 있다 나오다보니 그때서야 조우진이라는 사람이 생각났다. 내 몸은, 내 정신은 괜찮은지 생각했다. 온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란 생각도 했다." -혼자 등장하는 첫 포스터를 보고 어떤 마음이 들었다. "티저 포스터를 보고 그냥 울었다. 소리 없이 울었다. 지금도 눈물이 비집고 나온다. 팬카페 게시판 들어가서 '기적이다'라고 적었다. 생각이나 마음이 구체적이진 않았지만 그냥 울었다." -처음 주목받게 된 '내부자들'과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지금을 비교하면 어떤가. "돈으론 비교할 수 없겠지만, 100원짜리 갖고 있는 아이가 1000원 받은 것과 한 푼도 없다가 100원 받은 것은 다르다. 비교하자면, '내부자들'은 주머니에 아무 것도 없는 코흘리개가 100원 받은 느낌이다. 50원으로 사탕 사먹고 50원으로 오락실 가는 그런 것이다."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을 어떻게 버텼나. "도망치면 큰일난다. 버텨내야 하는 현장이었다. 책임감과 사명감이다. 물론 모든 작품에서 주인 의식을 갖고 임한다. 역할이 작다고 해서, 카메오라고 해서 다른 이의 작품이라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메인 타이틀롤을 맡다 보니, 주인 의식과 사명감으로 끝까지 버텨보자고 생각했다. 나만 힘든 게 아니고, 나만 견뎌내는 게 아니다. 내가 견디는 만큼 모든 스태프도 견딘다." -영화 속 성규도 실제 조우진처럼 딸 바보다. "나에겐 딸이란 늘 미안하고 고마운 존재다. 딸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 충만하지 않나. 그래서 밖에 나가 일을 하는 것 같다. 딸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해야지' 하는 순간 그때부터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들더라. 그게 속상하고 미안하고 고맙다. 그런 감정이 계속 교차한다. 그 마음을 '발신제한'에 담아보고자 했다. 상대 배우 이재인과 찍을 때는 계속 달리다가 쉬는 느낌이었다. 계속 달리다가, 이재인의 대사를 들었을 때 갑자기 정으로 심장을 때리는 것 같았다. 딸이 아니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21.06.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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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제한' 조우진, 서울 관객 직접 만난다

영화 '발신제한'이 6월 23일 개봉을 기념해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발신제한'의 주역인 조우진, 김창주 감독이 개봉 첫 주 서울 지역 무대인사에 나선다. 성규 역의 조우진 그리고 김창주 감독이 무대인사에 나서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특히 이번 무대인사는 개봉 첫 주 단 하루 '발신제한'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 첫 주 무대인사는 6월 26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CGV 왕십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며, 무대인사 예매는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 오늘(2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절찬 상영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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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캐 장인' 조우진 '발신제한' 변치않은 천의 얼굴

인생캐릭터를 또 완성해냈다. 조우진이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에서 선악이 공존하는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조우진은 '내부자들'(2015)에서 권력가의 숨은 해결사 조상무 역을 맡아 새로운 악역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캐릭터의 서사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입체적인 연기를 펼치는 조우진이 해석한 조상무는 무서운 얼굴로 거친 말을 던지는 상투적인 악역이 아니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에게서 악을 이끌어내고자 했던 조우진은 귀찮은 야근을 빨리 끝내고 싶은 직장인의 모습을 조상무에게 투영해 무심하지만 서늘한, 오직 조우진만이 만들 수 있는 조상무를 연기해 이병헌과 우민호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우민호 감독은 조우진에 대해 “내가 가장 뿌듯하게 생각하는 배우”라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조우진은 '국가부도의 날'(2018)에서 국가 부도의 위기 속 새로운 판을 짜는 재정국 차관 역할을 맡아 냉철하고도 독단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의 몰입과 공분을 자아냈다. 조우진은 “차관만이 갖고 있는 선과 악을 넘어선 신념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자칫 평면적이 될 수 있는 악역을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내려 노력했음을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혜수는 “조우진 씨와 연기로 부딪치는 장면이 많았는데 함께 연기한 조우진씨에게서 불꽃을 봤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조우진이 그려낸 악역은 다른 캐릭터들에 덩달아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해냈음을 알 수 있다. '내부자들'과 '국가 부도의 날'로 악역 캐릭터의 한 획을 그은 조우진은 '돈'(2019)에서 불법 주식 브로커들의 뒤를 쫓는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 역을 맡아 선한 얼굴로의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조우진은 이번에도 사냥개라는 별명을 집요함과 워커홀릭이라는 두 키워드로 해석해 풍성한 서사와 감정을 가진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박누리 감독은 “조우진 배우가 촬영 때마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 매번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하나의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한 조우진의 노력은 끝이 없었다. 같은 해 개봉한 '봉오동 전투'(2019)에서 다시 조우진은 백발백중의 사격 솜씨와 능숙한 일본어로 독립군에 합류해 활약을 펼치는 마병구 캐릭터를 맡아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원신연 감독은 조우진의 연기에 “연기하는 게 아니라 연주를 하는 것 같았다. 재즈 연주가 악보가 있는 게 아니듯이, 작품에 녹아 들며 재즈 연주를 하는 듯 했다”고 극찬하며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조우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선과 악 어떤 역할을 맡아도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조우진이 '발신제한'에서는 선악이 공존하는 은행센터장 성규 역을 맡아 깊은 내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성규는 성과를 위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는 능력주의 은행센터장이자 아이들과 함께 폭탄이 설치된 차 안에 갇히게 된 가장이다. 김창주 감독은 "냉철한 은행가로서는 강한 신념을, 아이들을 구해야 하는 아빠로서는 간절함을 보여주어야 하는 성규 역에 조우진 외에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전할 정도로 그의 연기에 깊은 믿음을 보였다. 그리고 그 신뢰에 부응하듯 조우진은 6번의 대본 리딩을 거친 집요한 캐릭터 분석과 카메라에 담길 얼굴의 각도까지 조정하는 섬세함으로 뛰어난 내면 연기를 완성, 그야말로 멱살 잡고 끌고 가는 강렬한 연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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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발신제한' 조우진 "거두절미 달리는 시나리오, 고도의 집중력 발휘"

영화 '발신제한'의 배우 조우진이 이번 작품의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의 첫 인상과 자동차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조우진은 18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시나리오가 갖고 있는 속도감이 마음에 들었다. 거두절미하고 영화가 바로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자동차와 시나리오가 함께 달린다. 읽는 사람마저도 함께 달리게 만든다. 그런 시나리오의 매력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 나서 '계속 (자동차에) 타고 있었지'라고 깨달았다. 하도 정신이 없어서 몰랐던 것 같다"며 "1초가 됐든, 한 테이크가 됐든, 감독님이 원하는 찰나가 있었다. 그 찰나가 모여서 영화가 완성됐다. 그 찰나에 맞는, 적확한 연기를 담아보고자 했다. 그 찰나를 위해 계속 고민했다. 감독님도 끊임없이 고민했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찰나를 건지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차 안이라는 공간에 갇혀 있었다는 걸 잊을 정도로 노력했다"고 했다. 영화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한순간 도심 테러 용의자로 지목되고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 등의 편집 스태프로 활약해온 김창주 감독의 데뷔작이다.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고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 성규 역을 맡은 조우진의 22년만 주연작이기도 하다. '발신제한'은 오는 6월 23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21.06.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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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발신제한' 단독 주연→씨네21 단독 커버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배우 조우진이 씨네21의 표지 모델로 선정, 커버를 장식했다. 조우진은 12일 발행된 씨네21 1279호의 표지를 장식했다. 언제나 담백하게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을 대하는 배우답게 진심을 담은 눈빛으로 관객을 바라보는 듯한 표지를 완성했다. 함께 공개된 내지 화보는 카메라 뒤에서는 영화와 달리 유머러스하고 밝은 그의 반전매력을 담았다. 밝은 톤의 가벼운 수트로 싱그러운 여름의 시작을 알린 조우진의 매력에 배우 조우진을 넘어 인간 조우진에 대한 궁금증까지 피어난다. 뿐만 아니라 인터뷰에는 첫 단독 주연으로 활약한 조우진이 이번 작품에 임한 진정성을 전했다. 한편 영화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 6월 23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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