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건
경제

르노삼성, 부분파업 돌입…"생산량 절반 감소"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가는 등 노사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23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부산공장에서 8시간 부분 파업을 벌인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달부터 확대 간부 40여 명이 참여하는 지명 파업을 시작했다. 지난 15일 교섭에서도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노조는 16일 부산공장 조립공장에서 '2020년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경고 파업'을 4시간 동안 벌였다. 노조는 "2020년 임단협에서 본교섭 8차, 실무교섭 6차까지 무려 9개월 동안 진행됐지만 사측이 제시안을 공개하지 않고 시간만 끌면서 노조를 기만하고 있다"며 "순환휴업자 복직과 직영사업소 정상화 방안에 대해 사측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파업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사측에 따르면 하루 400여 대에 이르던 생산량이 이번 파업으로 평소보다 절반가량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노조가 고용안정과 순환 휴업자 복직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으로 차량 생산에 타격을 주겠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파업을 하면 물량 증대는 어렵고 경영 환경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르노삼성차는 지난 2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5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4.23 15:49
경제

한국GM에 이어 기아차 노조 파업

한국GM 노조에 이어 기아차 노조까지 파업을 결정하면서 완성차 업계의 '도미노 파업'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업계에서는 고용이 안정된 완성차 정규직 노조가 협력업체와 업계 전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습관성 파업’을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는 오는 24~27일까지 나흘간 매일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파업 인원은 기아차 광주공장 근로자 6800여 명 중 필수 인원을 제외한 6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배분' '정년 60세에서 65세 연장' '통상임금 확대 적용' '잔업 복원' '노동이사제 도입'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지난 3~4일 이틀간 노조원 찬반투표를 통해 과반이 넘는 73% 찬성을 통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이번 부분파업은 전기차 생산라인 전환 시 인력감축에 따른 일자리 축소 우려가 쟁점이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지회는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 도입 시 기존 인력을 30~40% 감축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와중에 부분파업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교섭을 통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지난 10월 30일과 지난 2일에도 4시간씩 파업을 단행했고, 6일과 9~10일에 이어 11~13일 각각 4시간씩 파업에 나선 바 있다. 지난 17~20일에는 네 번째 부분 파업을, 오는 23일부터는 다섯 번째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한국GM 노조는 총 15일간 부분 파업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GM은 올해 임단협에서 2년 주기 임금협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가 부분 파업을 강행하자 한국GM은 이달 초 부평공장에 투자하기로 한 1억9000만 달러(약 21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맞섰다. 노조의 부분파업이 지속하면서 GM의 한국 철수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GM과 기아차의 연쇄 파업을 두고 업계에서는 협력 업체를 고려하지 않은 '극단적인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최근 호소문을 내고 “완성차 업계의 연이은 파업이 현실화하고, GM의 한국 사업 철수설까지 나오면서 경제 회복의 가느다란 희망마저 철저히 무너지는 듯한 참담한 심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완성차 협력업체인 많은 중견기업이 쏟아내는 ‘살려달라’는 절규는 처절한 현실이자 절박한 구조 요청”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파업에 찬성한 73.7% 기아차 노조의 목소리는 극단적인 이기주의를 상징하는 부끄러운 숫자로 기록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기아차 노조 측은 “작년에 큰 경영성과를 냈고,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조원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교섭이 진척되지 않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노조는 할 수 있는 부분을 다할 것이며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23 07:00
경제

현대차 노조, 12년만에 전면파업…올해 손실만 2조원대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의 전면파업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경영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됐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자는 이날 하루 동안 1조와 2조 근무자 모두 파업에 참여하는 전면파업을 벌였다.현대차 노조는 이어 27일부터 30일까지도 매일 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교섭이 열리는 날은 파업 시간을 2시간 줄여 4시간 부분파업하기로 했다.노조의 이번 전면파업은 사측 압박용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8월 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합의안에는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이 담겨 있다.회사 측은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해 "노사가 어렵게 잠정합의안을 만들어 놓고도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는 이유로 추가 제시를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노사간 신의성실 원칙에 위배되는 실망스러운 행위"라고 지적했다.문제는 파업으로 인한 경영 손실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총 19차례 부분 파업을 했다. 회사측은 이날까지 연이은 파업으로 10만14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총 2조2300억원 규모의 매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추산했다.여기에 올해 들어 수출·내수 부진 및 노사 갈등으로 인해 한국의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 순위가 5위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자짓 자동차 산업 경쟁력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 누적 자동차 생산량은 255만1937대로 인도(257만5311대)에 이은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9.26 16:46
경제

현대차·현대중 노조, 23년 만에 나란히 파업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3년 만에 연대 파업에 나섰다.현대자동차 노조는 19일 오후 1시40분부터 2시간 가량 올해 첫 파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파업은 오는 22일까지 나흘 동안 부분 파업으로 진행된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지원사업본부가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20일부터 22일까지는 전 조합원이 참여할 예정이다.두 노조의 이번 연대파업은 1993년 이후 23년만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17일 임금협상을 시작으로 14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상호간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측은 기본급 15만2050원(7.2%)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임금피크제 확대, 임금동결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중공업 노사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차질이 빚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기본급 9만6712원 인상과 성과급 250% 이상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일부 사업부에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현대차 노조의 파업에 대해 "청년 취업 희망을 빼앗는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평균 연봉이 9700만원에 달하는 현대차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2, 3차 협력업체 직원과 전체의 90%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심한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7.19 18:03
연예

르노삼성차 노조 14일 부분 파업 돌입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14일 오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이날 파업출정식을 열고 오후 2시45분부터 2시간 동안 주·야간 근무 각 한 시간씩 생산라인을 멈출 예정이라고 밝혔다.파업에는 주·야간 근무 조합원과 영업지부 집행부와 대의원이 참여한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시작으로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영업분야로 파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노조는 “사측의 변함없는 교섭태도와 노조무력화 시도에 대응해 파업에 들어간다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5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3차에 걸친 사측과의 조정회의에서 이견조율에 실패해 쟁의에 돌입했다.르노삼성차 노조의 파업은 국내 완성차 업계가 대부분 임금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첫 파업이다. 한편 르노삼성차측은 이번 부분 파업으로 약 90대 수준의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7.14 12:30
연예

KBS 조수빈 아나, 뉴스 진행 위해 노조 전격 탈퇴

KBS 조수빈 아나운서가 '뉴스9' 진행을 위해 노조에서 탈퇴한다.KBS 배재성 홍보실장은 21일 오후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수빈 아나운서가 노조에서 탈퇴하고 '뉴스9'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지난밤 보도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노조 측에도 탈퇴의사를 전한 걸로 알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오늘부터 '뉴스9'에 복귀해야한다. 하지만, 노조 측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는 아직 알수 없다. 원활하게 탈퇴절차가 진행되고 뉴스에 복귀하게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KBS노조 측의 전면파업 선언과 함께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뉴스9'을 진행하지 못했다. KBS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16일 오후 6시를 기해 부분파업에 돌입했으며 19일 0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같은날 예정됐던 '불후의 명곡2'도 녹화에 차질을 빚었다. 당시 노조원들이 '불후의 명곡' 녹화현장에서 제작진과 대치했으며, 결국 제작진이 녹화직전 일정 전면취소를 결정하고 입장대기중이던 방청객을 돌려보내 문제가 됐다. 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불후의 명곡2'의 노조소속 스태프들에게 파업참여를 요구했다. 조수빈 아나운서 역시 노조 소속이라 이번 파업에 동참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전언이다. 앞서 20일에도 조수빈 아나운서가 '뉴스는 진행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노조 측의 강한 반발에 부딪쳤다. 조수빈 아나운서의 빈 자리에는 이규원 아나운서가 급히 투입됐다. 이에 대해 KBS 사측이 '노조 측에서 조수빈 아나운서의 뉴스진행을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노조 측은 '조수빈 아나운서의 자발적인 행동'이라고 말하며 대치하고 있다.현재 KBS 내에는 KBS 노조 외에도 지난해 출범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따로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 측은 전면파업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각 프로그램의 제작진 역시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길 수 없다'며 노조 측의 입장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12.21 15:42
스포츠일반

[경정] 다승왕 경쟁 뜨겁다

경정 다승왕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하루 만에 1위가 뒤바뀌고 매주 순위가 달라진다. 이달 14일까지는 김종민(33·2기) 어선규(32·4기) 길현태(34·1기)가 공동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15일 경주가 끝난 다음에는 2승을 추가한 길현태가 1위를 탈환했다. 길현태는 2009시즌 다승과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쥔 강자 중의 강자다. 그러나 이번시즌에는 다승 타이틀에 올인하고 있다. 상금왕 타이틀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올 시즌 상금 1위인 김종민은 1억217만원의 상금을 모았다. 길현태(9227만원)는 김종민에 약 1000만원 정도 뒤져 있다. 김종민이 지난 시즌 이응석처럼 플라잉(사전출발)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뒤집기 힘든 금액 차이다. 사실 시즌 초까지만 해도 길현태의 2관왕 2연패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신형모터에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며 독주체제를 갖췄다. 그러나 시즌 중반기 슬럼프에 빠지면서 독주체제는 무너졌다. 그 사이 김종민이 치고 올라왔다. 김종민의 강점은 기복 없는 성적이다. 이번 시즌 60전 25승을 거뒀고 올해 열린 대상경주에서 총 4회 출전해 우승 2회·2위 1회·3위 1회를 차지하며 큰 경주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2003년 신인왕·2007년 우수선수상 등을 받으며 꾸준히 강자로 군림했던 김종민이지만 아직 다승과 상금부분에서는 무관이다. 첫 상금왕 타이틀이 눈앞에 있지만 다승왕 타이틀도 놓치고 싶지 않은 게 그의 욕심이다.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어선규(54전 25승)도 조용히 칼날을 벼르고 있다. 올들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시즌 초반 선수 부분파업 여파로 6회차부터 출전, 상대적으로 출전회수가 적었다. 그러나 승률부분(46.3%)은 오히려 길현태(43.3%)와 김종민(41.7%)을 앞서고 있다. 이밖에도 이재학(37·2기.21승)·박상현(31·4기.21승)이 20승 고지를 넘어서며 호시탐탐 다승왕 레이스에 참여할 기세다. 경정 예상지 굿데이의 이경석 전문위원은 “다승왕 승부는 지금부터다. 다승경쟁에 나선 선수들 대부분이 몰아치기에 능해 앞으로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과 실수없는 완벽한 경주를 누가 더 잘 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채준 기자 2010.09.28 09: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