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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 새로워요”…‘쥬라기 월드’·‘슈퍼맨’·‘판타스틱4’ 심기일전 통할까 [줌인]

다 아는 이름인데 여느 때보다 ‘새로움’을 강조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과 ‘슈퍼맨’,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7월 극장가를 찾는다.세 편 모두 각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3000억 원대 제작비를 투입해 올여름 내세운 비장의 패다. 극장 관객이 신중해진 만큼 이름값보다 만듦새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스칼렛 요한슨, 내한까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는 건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유니버설 픽쳐스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다. 1993년 시작된 ‘쥬라기 공원’의 시퀄 시리즈 ‘쥬라기 월드’ 4편에 해당한다. 크리스 프랫이 이끈 ‘쥬라기 월드’ 3부작 마지막 편인 ‘도미니언’(2022)의 극중 시점으로부터 5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새 장의 시작이기도 하다.‘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에는 ‘블랙 위도우’로 친숙한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 조라로 새로 합류했다. 복원된 공룡이 활개치는 세상에서 이 모든 시작이 숨겨진 비밀 연구소로 향하는 모험이 그려질 예정이다. 개봉 하루 전인 7월 1일,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과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방한한다. ‘쥬라기’ 시리즈의 최초 공식 내한 행사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새 DC 수장 ‘픽’, 뉴페이스 세운 ‘슈퍼맨’워너브러더스는 다음 달 9일 개봉하는 ‘슈퍼맨’으로 DC코믹스 최초 히어로를 부활시킨다. 1938년 만화로 처음 등장한 ‘슈퍼맨’은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를 주역으로 1970~80년대 4편의 영화로 탄생했다. 상징적 영웅 캐릭터인 만큼 다양한 미디어 믹스가 존재하는데 영화로는 ‘맨 오브 스틸’(2013)로 헨리 카빌이 명맥을 이어 배트맨과의 대결을 펼치는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를 최근까지 소화했다.이번 영화는 라이징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을 새로운 얼굴로 발탁, 히어로 집안싸움이 아닌 악당을 물리치는 ‘슈퍼맨’의 오리지널리티를 더욱 커진 스케일로 선사한다. DC스튜디오의 새로운 수장이자 이번 영화 연출과 각본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은 “이 영화는 ‘슈퍼맨’ 특유의 판타지스러운 요소도 있지만 캐릭터 자체는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어 차별성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레트로 타고 MCU 새 장 연다 ‘판타스틱4’ 21세기폭스 인수 후 캐릭터 IP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이하 MCU)에 이식 중인 디즈니는 올여름 ‘판타스틱4:새로운 출발’(이하 ‘판타스틱4’)을 새롭게 선보인다. 7월 중 개봉하는 ‘판타스틱4’는 1960년대 우주로 떠난 4명의 엘리트 우주비행사가 초능력을 얻게 되며 팀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이야기를 ‘레트로-퓨처리즘’ 콘셉트로 담아 향수와 신선함을 잡는다. 과거 21세기폭스에서 시리즈로 제작해 마블팬들로부터 비웃음을 샀던 ‘판타스틱4’가 재탄생하는 것인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판타스틱4’는 흥행에 고전 중인 MCU 페이즈5를 닫고 새로운 장을 여는 작품이란 점도 관전 포인트다. 케빈 파이기 마블 사장은 지난해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에서 ‘판타스틱4’를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꼽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추후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신작과도 연결되기에 개봉도 한차례 연기시켜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세 편 모두 장수 프렌차이즈 안전 패다. 각 시리즈 팬의 화력을 업고 개봉 전 화제성을 확보하고 이는 상당수 예매율로 연결됐다. ‘슈퍼맨’의 경우, 티저 예고편 공개 하루 만에 2억 50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북미 영화예매사이트 판당고에서 개봉 전 상영회 티켓이 올해 개봉작 사전 예매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다만 전반적 극장 관객 수가 감소한 만큼 흥행을 점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개봉 MCU 전작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와 ‘썬더볼츠*’는 국내에서 각 165만 명, 92만 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할리우드는 최근 수년간 팬데믹과 파업을 지나며 시리즈 속편, 리메이크, 스핀오프 일색의 제작 경향성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피하려면서 오리지널 상상력도 고갈된 상황”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그사이 한국은 콘텐츠 제작 수준이 높아졌고 한국 관객 안목은 더 높아졌다”며 “여름엔 할리우드 대작을 보고 싶은 수요는 유효하더라도 관객 안목이 높아졌기에 공장제 스타일에 공감대도 형성할 수 없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담긴 작품이라면 외면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3 06:05
영화

‘쥬라기 월드’ 팀, 7월 1일 내한…스칼렛 요한슨, ‘유퀴즈’ 출연 [공식]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12일 수입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주연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와 에드워즈 감독은 오는 7월 1일 내한한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시리즈 누적 흥행 수익 60억달러(한화 8조 4000억원)를 기록한 지상 최대 블록버스터이자, 북미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판당고가 선정한 ‘올여름 최고 기대작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이번 내한은 ‘쥬라기’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공식 내한으로,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 역의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고생물학자 헨리 박사 역의 조나단 베일리, 제약회사 임원 마틴 역의 루퍼트 프렌드와 연출을 맡은 가렛 에드워즈 감독까지 주요 출연진이 모두 총출동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은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특히 그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 유재석, 조세호 등을 만나는 등 이색 홍보를 예고해 기대감을 키운다.가렛 에드워즈 감독과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도 눈길을 끈다. 그는 첫 장편 데뷔작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공개한 것을 계기로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등의 대형 프로젝트 연출 기회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는 생애 첫 내한이다.‘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에 대한 자세한 내한 일정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와 헨리 박사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로 오는 7월 2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2 08:54
산업

파워에이드 이름 빼고 바꿨다… 직관적 브랜드 경험 강화 위해 패키지 리뉴얼

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의 패키지 디자인이 싹 바뀌었다.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파워에이드의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이미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파워에이드의 제품별 고유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파워풀한 수분 충전, 몸과 마인드까지’라는 슬로건을 패키지 전면에 배치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드러냈다.패키지 전면 로고는 한글로 통일하고 크기를 키워 시각적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나이아신(비타민 B3) 함유 정보를 전면에 표시해 소비자가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제품별로 시그니처 컬러를 사각형 형태로 함께 표현해 음료 색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으며,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 ‘파워에이드 퍼플 스톰’, ‘파워에이드 스칼렛 스톰’은 블랙 라벨에 각 제품의 대표 컬러를 적용해 개성을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에이드 제로’와 신제품 ‘파워에이드 제로 라임향’은 화이트 라벨에 각각 블루와 형광 그린 포인트를 더해, 제로 칼로리 특유의 가볍고 시원한 이미지를 표현했다.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은 브랜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제품의 특성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고자 진행됐다”며 “올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독보적인 스포츠음료 브랜드로서 파워에이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09 17:33
영화

스칼렛 요한슨 합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7월 2일 개봉

도합 60억달러(한화 8조4000억원)란 천문학적 흥행 수익을 기록한 ‘쥬라기’ 시리즈가 더욱 확장된 이야기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돌아온다.수입배급사 유니버설픽쳐스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7월 2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소식을 알렸다.영화는 쥬라기 월드를 벗어난 지구 최상위 포식자 공룡들이 인간 세상으로 나온 5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 조라 베넷과 헨리 박사는 인류를 구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룡 DNA를 찾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숨겨진 연구시설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섬에 도착, 수십 년간 감춰진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주인공 조라 베넷은 ‘어벤져스’ 시리즈 블랙 위도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10년 이상 이 영화에 참여하고자 모든 방법으로 노력해 왔다. 공룡에게 먹혀도 상관없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여기에 ‘그린북’​으로 제91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마허샬라 알리, ‘위키드’ 피예로로 존재감을 드러낸 할리우드 대세 배우 조나단 베일리 등이 합류했다.1993년 시리즈 1편 ‘쥬라기 공원’를 썼던 데이빗 코엡 작가 각본을 맡았으며,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시리즈’, ‘크리에이터’ 등을 연출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을 놓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뛰어들게 만든 유일한 작품”이라며 “저는 ‘쥬라기 공원’을 사랑한다. 이번 기회는 꿈과 같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6 11:27
영화

[실무프로젝트]롯데엔터, ‘콰이어트 플레이스’ ‘미션 임파서블’ 등 외화로 관객 선택지 넓힌다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미디어과정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미디어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홍보 기사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올해도 파라마운트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영화들로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올해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트랜스포머 ONE’ ‘콰이어트 플레이스’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파트2’ 등 대작들을 비롯해 파라마운트사의 다양한 영화들을 한국영화와 함께 배급한다.◇파라마운트와 롯데, 프랜차이즈 영화의 시너지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5년 파라마운트사와 계약 체결 이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시리즈에 집중했다.’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인 ‘로그네이션’, ‘폴아웃’은 각각 국내 누적 관객수 612만 명, 658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폴아웃’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시리즈 중 가장 최신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역시 지난해 40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시리즈의 위력을 보여줬다.‘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경우 리부트로 ‘범블비’를 내세우며 대형 시리즈를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이야기 속 캐릭터를 중심으로 제공했고, 팬덤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그리고 36년 만에 나온 ‘탑건’의 후속작 ‘탑건: 매버릭’은 2022년 817만명의 국내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한국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의 성공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롯데는 방대한 스케일과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프랜차이즈로 인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콰이어트 플레이스’부터 ‘트랜스포머’, ‘미션 임파서블’까지스릴러 영화 프랜차이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새로운 시리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오는 6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물체 출현의 첫 번째 날을 그린다.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독특한 설정의 ‘콰이어트 플레이스’ 1편과 2편을 이은 세 번째 영화이자, 스핀오프 프리퀄 영화이다. 이번에는 외계 생명체들이 처음 지구로 오게 되는 기원을 다룰 예정이다. 이전 작품들은 북미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며 두 편의 영화로 총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기존 시리즈들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더욱 커진 액션과 스케일을 자랑하며 텐트폴 영화 특유의 짜릿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트랜스포머 ONE’은 9월 13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다. ‘트랜스포머 ONE’은 리부트된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의 프리퀄로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시리즈 최초로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돼 그간 실사영화 시리즈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크리스 햄스워스,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스칼렛 요한슨 등 유명 스타들로 이뤄진 호화스러운 성우 라인업도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2’는 전작 파트1의 마침표를 찍는다. 파트1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적들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는 파트2에서는 톰 크루즈의 더 강력한 액션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작품은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미션 임파서블’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대형 블록버스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의 상징과도 같은 톰 크루즈인 만큼, 그를 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이번 작품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개봉 당시 짜릿한 액션과 톰 크루즈의 내한으로 화제에 힘입어 국내 관객수 400만 돌파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이외에도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미국 판타지 코미디 ‘이프: 상상의 친구’는 5월 개봉 예정이어서 곧 만나볼 수 있다.롯데컬처웍스 1조=강연주 서유진 이채이 이형규 2024.04.17 14:54
해외축구

토트넘, 시즌 뒤 최대 10명과 결별?…UCL 대비 대격변 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나설까.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에 총 10명의 1군 선수와 결별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에 부임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으며, 리그 4위 안에 든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이미 구단을 떠난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손흥민·제임스 매디슨·히샤를리송이라는 새로운 영웅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추가로 팀을 떠날 선수들을 전망했다.매체가 꼽은 결별 대상은 브랜든 오스틴·제드 스펜스·세르히오 레길론·자펫 탕강가·탕기 은돔벨레·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알피 디바인·데인 스칼렛·트로이 패럿·브리안 힐이다. 모두 현재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었거나, 임대된 선수들이다. 전 포지션에서 방출 대상이 꼽혔는데, 1군 무대에서 얼굴을 내비쳤던 수비수들이 먼저 눈에 띈다. 레길론, 탕강가는 어느 정도 토트넘에서 기회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매체는 “레길론은 최근 주가가 높아졌으나,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이 그보다 앞서 있다. 여전히 27세의 그는 높은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자원”이라고 짚었다. 탕강가에 대해서도 “조제 모리뉴 전 감독 체제에서 입단한 그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는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새 둥지를 찾았고, 그곳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클럽 레코드’ 은돔벨레 역시 당연히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그는 북런던에서 또다시 외면당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12만 파운드(약 2억원)에 달하는 주급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방출 대상으로 꼽았다.그동안 주전으로 활약한 호이비에르도 마찬가지다. 호이비에르는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적으론 불발됐다. 하지만 매체는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 그의 태도는 인상적이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가 많은 경고를 받은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현재 임대 신분으로 성장 중인 공격수 디바인·패럿·스칼렛의 전망도 밝지 않은데, 매체는 이들을 현금화하려는 시도도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끝으로 이미 팀을 떠날 것이라 밝힌 힐은 세비야로의 복귀가 유력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3.15 14:18
연예일반

‘韓 마돈나’ 엄정화, 24년만 서울 콘서트 성료… 150분 꽉 채웠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엄정화의 단독 콘서트 ‘초대’는 총 150분 동안 약 20곡가량의 셋 리스트로 구성, ‘퀸 엄정화’의 저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무대와 노래들로 가득 채워졌다.데뷔곡 ‘눈동자’로 무대에 오른 엄정화는 하얀 깃털을 단 화려한 옷을 입고 공연장을 활보,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슬픈 기대’로 흥을 돋운 뒤, 헤드셋을 끼고 무대에 등장한 엄정화는 히트곡 ‘몰라’로 관객들을 하나로 만들었다.연이어 세 곡을 선보인 엄정화는 쉼 없이 달렸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와치 미 무비’(Watch Me Move)와 ‘드리머’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뒤, 90년대로 돌아가 ‘숨은 그림 찾기’, ‘삼자대면’, ‘스칼렛’으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엄정화는 “정말 꿈만 같다. 단독 콘서트를 다시 하기까지 24년 동안 기다려 준 템테이션 팬 여러분들 감사하다”며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지금도 한쪽 성대가 성치 않다. 수술을 하고 말하기를 기대했는데, 지금은 노래를 하고 있다. 감사하다. 기다려줬던 분들 덕분에 도전하고, 노래할 수 있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콘서트 2막은 그의 대표 히트곡인 ‘초대’를 새롭게 편곡한 무대로 꾸며졌다. 이어 ‘배반의 장미’와 ‘컴 투 미’, ‘하늘만 허락한 사랑’ 등 히트곡들을 불렀다. 관객들은 핸드폰 플래시로 공연장을 아름답게 빛냈고 엄정화는 눈시울 붉히며 감동했다. 차분했던 공기도 잠시, 엄정화는 ‘포이즌’, ‘크로스’, ‘디스코’ 히트곡 퍼레이드로 다시 한번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퍼포먼스 퀸답게, 노래는 물론 그와 어우러지는 화려한 조명과 영상, 그리고 특수효과를 선보이며 함성을 끌어올렸고, 관객들은 그 자리에 서서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함께 즐겼다.마지막으로 엄정화는 자신만의 엔딩 곡이 아니라, 모두의 엔딩 곡이라며 콘서트 엔딩 곡으로 ‘엔딩 크레딧’을 선정해 관객들을 눈시울 짓게 했다. 이어 앵콜 함성소리에 다시 무대에 오른 엄정화는 ‘다가라’와 ‘페스티벌’을 연이어 부르며 150분 동안 약 20곡의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과 하나 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엄정화 단독 콘서트는 초호화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인연을 맺은 절친한 동료 김완선, 이효리, 화사와 데뷔 때부터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지누션, 늘 존경한다며 직접 콘서트 티켓 예매까지 했다는 산다라박과 현아까지 발발 벗고 나서 콘서트를 지원 사격하며 엄정화의 24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이렇게 24년 만의 단독 콘서트 ‘초대’의 시작점인 서울 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엄정화는 23일 대구 EXCO, 31일 부산 BEXCO에서 콘서트를 이어 간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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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 제외, 토트넘 '충격 탈락'…풀럼에 리그컵 패배, 또 '무관' 위기

토트넘이 잉글랜드 리그컵 2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다. 풀럼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뒤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됐지만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현실적으로 우승 가능성이 가장 컸던 대회라 이번 시즌도 벌써부터 ‘무관’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여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토트넘이 리그컵 2라운드에서 탈락한 건 2005~06시즌 이후 18년 만이다.리그컵은 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참가하는 대회 가운데 비중이 가장 낮은 대회다. 우승 타이틀을 획득할 기회는 그만큼 가장 컸다. 토트넘도 지난 2014~15시즌과 2020~21시즌 결승까지 올랐던 대회이기도 하다. 다만 조기에 탈락하면서 무관 탈출 가능성도 그만큼 줄었다. 토트넘의 남은 대회는 EPL과 FA컵이다.과감한 로테이션 속 손흥민은 후반 26분에나 교체로 투입돼 19분을 뛰었다. 슈팅 시간은 없었고, 볼 터치도 단 12차례에 그쳤다. 키패스 1개, 패스 성공률 89%(8회 성공) 등을 기록했고, 승부차기에선 1번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지만 홀로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내달 2일 오후 11시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EPL 4라운드에서 번리와 격돌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잔뜩 힘을 뺐다. 히샬리송을 필두로 이반 페리시치와 지오바니 로 셀소, 마노르 솔로몬이 2선에 포진했고,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제기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중원에 포진했다. 벤 데이비스와 미키 판더펜, 다빈손 산체스, 에메르송 로얄,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손흥민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등은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이 수세에 몰렸다. 전반 6분 안토니 로빈손의 측면 크로스가 호드리구 무니스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옆 그물에 맞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상대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는 등 좀처럼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다.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준 여파는 결국 전반 19분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19분 톰 케어니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가운데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적생 수비수 판더펜이 이를 걷어내려다 발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섰다. 공을 걷어내려던 페리시치의 마지막 노력마저 무위로 돌아갔다.이후에도 분위기는 풀럼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해리슨 리드의 슈팅을 시작으로 무니스의 연이은 슈팅이 나왔다. 특히 무니스의 슈팅은 포스터 골키퍼가 발을 활용해 가까스로 막아내 추가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토트넘의 첫 슈팅은 전반 37분에야 나왔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히샬리송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벽에 막혔다. 이반 페리시치의 오른발 프리킥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되려 전반 45분 무니스의 헤더로 추가골로 노렸으나 포스터가 또한번 팀을 구해냈다. 토트넘은 전반 슈팅이 단 2개에 그친 채 전반을 마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프타임 로 셀소를 빼고 2004년생 공격수 데인 스칼렛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7분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히샬리송이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다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호이비에르의 오른발 슈팅마저 골대를 외면했다.그래도 토트넘은 후반 초반 한껏 오르던 기세 속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1분 측면에서 올라온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주전 공격진 가운데 이날 유일하게 선발로 나설 만큼 흐름이 좋지 않았던 히샬리송은 가까스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균형이 맞춰진 뒤 치열한 공방전이 시작됐다. 풀럼은 케니 테테와 바비 데코르도바리드, 무니스, 해리 윌슨 등의 연이은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토트넘은 상대 슈팅이 연거푸 이어지는 동안 이렇다할 반격에 나서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국 후반 26분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페리시치와 히샬리송, 스킵을 빼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 파페 마타르 사르를 투입했다. 주전급 자원들을 3명이나 출격시켰다. 그제야 조금씩 숨통이 트였다. 20분 넘게 나오지 않던 토트넘의 슈팅은 후반 35분에야 솔로몬의 오른발 슈팅으로 그 흐름을 깼다. 슈팅은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에메르송, 스칼렛 등의 슈팅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공격의 핵심인 매디슨마저 교체로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에만 3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다만 끝내 역전에 성공하진 못했다.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선축은 풀럼이었고, 토트넘의 1번 키커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상대 첫 키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성공으로 부담을 안은 상황에서도 오른쪽으로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두 팀의 균형은 3번 키커에서 갈렸다. 윌슨의 성공을 풀럼이 3-2로 앞선 가운데 토트넘의 3번째 키커 다빈손 산체스가 실축했다. 오른쪽으로 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승기를 잡은 풀럼은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4, 5번 키커가 잇따라 성공시키며 승부차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팀의 희비도 엇갈렸다. 이날 토트넘은 60%의 볼 점유율만 높았을 뿐 슈팅 수에선 오히려 10-14로 밀렸다. 슈팅 10개 중 단 3개만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 자체가 단 1개에 불과했고, 특히 공중볼 경합에서 5-17로 크게 밀린 데다 인터셉트에서도 7-21로 격차가 컸다.손흥민은 출전 시간이 짧았던 데다 볼 터치 횟수도 많지 않아 현지 평점은 높지 않았다. 풋볼런던은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돼 두 차례 공격을 만들었다.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며 평점 5점을 줬고, 이브닝 스탠다드는 “박스 안 수비수와의 일대일 경합 상황에서 머뭇거리다 결국 기회를 놓쳤다”며 같은 평점을 줬다. 승부차기를 실축한 산체스에게 두 매체 모두 최저 평점(4점)을 매겼다. 기록을 기반으로 한 손흥민의 평점은 소파스코어 7점, 폿몹 6.4점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3.08.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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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면 손흥민만 왜…바르사 원정까지 동행하고도 벤치만 지켰다

토트넘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바르셀로나(스페인) 원정에서 쓰라린 충격패를 당했다. 원정길에 동행한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하진 않고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그런데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다른 핵심 선수들은 아예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준비하는 차원이었는데, 핵심 선수들 가운데 바르셀로나 원정길까지 동행한 건 손흥민이 사실상 유일했다.손흥민은 9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피크 유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트로페오 호안 감페르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진 않았다. 이 경기는 바르셀로나 구단 설립자인 감페르를 기리는 친선경기이자, 토트넘의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였다.토트넘은 이날 히샬리송을 필두로 이반 페리시치, 지오바니 로 셀소, 마노르 솔로몬을 2선에 두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브 비수마와 올리버 스킵이 중원을 지켰고, 세르히오 레길론과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전반적으로 무게감이 크게 떨어지는 선발 라인업이었다. 불과 사흘 전 안방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친선경기를 치른 데다, 바르셀로나전 이후 나흘 뒤 브렌트퍼드와 EPL 개막전이 예정됐던 만큼 로테이션의 가동은 예견된 일이었다. 비교적 일정상 여유가 있었던 데다 친선경기의 성격을 감안해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운 바르셀로나와는 분명 상황이 달랐다. 문제는 팀 내 핵심 자원들 가운데 사실상 손흥민만 굳이 이번 원정길에 동행했다는 점이었다. 실제 이날 벤치에 앉은 1군 선수들은 손흥민과 이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파페 마타르 사르, 제드 스펜스 정도였다. 교체로는 2004년생인 알피 데바인과 데인 스칼렛을 비롯해 각각 2000년·2002년생인 스펜스와 사르 등 어린 선수들만 나섰다. 선발로 내세운 로테이션 폭만큼이나 교체로 나선 선수들의 면면도 무게감이 떨어졌다.반면 케인은 물론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 등은 아예 바르셀로나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매디슨, 쿨루셉스키는 사흘 전 샤흐타르전에 선발로 나섰던 라인업이자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축을 이룰 공격진인데, 이들 가운데 손흥민만 원정길에 동행했을 뿐 나머지는 영국 런던에 남아 휴식을 취한 것이다.영국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샤흐타르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선수 가운데 비카리오만 유일하게 바르셀로나전에도 선발로 내세웠다. EPL 개막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브렌트퍼드전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케인, 로메로, 쿨루셉스키 등이 스페인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은 이유다. 브렌트퍼드전을 준비하기 위해 런던에 남았다”고 전했다.이같은 선택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 팀에 주전과 비주전조는 없다. 케인 등 다른 선수들은 경기 출전 시간을 주지 않을 생각이었던 만큼 굳이 여기(바르셀로나)까지 올 필요가 없어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오늘 집에 머물렀던 선수들은 내일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 바르셀로나에 온 선수들도 조금이라도 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잠깐이라도 경기에 나섰다면 EPL 개막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으로라도 해석할 수 있었겠지만, 정작 90분 내내 벤치만을 지키다 돌아온 건 고개를 갸웃할 만했다. 케인 등 다른 핵심 선수들처럼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시기, 사실상 무의미한 동행이었다는 지적이 나올 만하다.손흥민이 벤치에서 지켜본 가운데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올리버 스킵의 연속골로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이후 후반 중반까지도 1골 차 리드를 지켰지만, 후반 36분 동점골 실점을 시작으로 후반 45분·추가시간 연속골을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퍼드 원정길에 올라 EPL 개막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3.08.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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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결장' 토트넘 4실점 '와르르'…바르셀로나에 2-4 대역전패

토트넘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막판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나란히 출전하지 않았다.토트넘은 9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피크 유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 트로페오 호안 감페르에서 2-4로 졌다. 이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을 앞두고 벌이는 친선경기로, 감페르는 바르셀로나 구단 설립자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고, 케인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미 사흘 전 홈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친선경기를 치렀던 만큼 이번 경기엔 어느 정도 로테이션이 가동됐고, 이 일환으로 손흥민과 케인은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모두 마친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렌트퍼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두고 이반 페리시치와 지오반니 로 셀소, 마노르 솔로몬이 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브 비수마와 올리버 스킵이 중원에 포진했고 세르히오 레길론과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벤치에는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이메르송 등이 앉았다.전반 3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토트넘은 전반 15분 히샬리송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결실을 맺진 못했다. 이후에도 레반도프스키, 페드로 포로 등 두 팀은 슈팅을 주고받았다. 토트넘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24분 로 셀소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스킵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전반 36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이번에도 스킵이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는 듯 보였다. 후반엔 알피 데바인, 제드 스펜스, 데인 스칼렛 등 어린 선수들이 잇따라 출전해 경험을 쌓았다. 토트넘 수비는 그러나 경기 막판을 버텨내지 못했다.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의 슈팅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후반 45분엔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안수 파티가, 3분 뒤 추가시간엔 압델 에잘줄리가 잇따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마지막 10분을 버텨내지 못한 토트넘의 2-4 완패로 막을 내렸다.경기 후 스페인 마르카는 이날 2골을 터뜨린 스킵에게 평점 만점인 3점(별 3개)을 줬고, 페리시치와 로 셀소, 비수마, 산체스, 비카리오(GK)에게도 2점을 줬다. 나머지 선수들은 1개에 그쳤고, 레길론만 유일하게 평점을 받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바르셀로나에선 압데와 야말이 3점,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 오리올 로메우 등이 2점을 받았다. 김명석 기자 2023.08.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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