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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륜] 상반기 경륜 최대 축제, 경륜 왕중왕전 개최

상반기 경륜 최강자를 가리는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이 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왕중왕전은 1회차부터 22회차까지 득점 순위를 합산, 각 등급 최상위 선수들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일반 경주 대진 방식과 달리 첫날(28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둘째 날(29일) 준결승, 마지막 날(30일)은 등급별 결승 경주가 열린다. 우승 선수에게는 최고의 영예, 경륜팬에게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왕중왕전 관전 요소를 살펴보았다. 끝나지 않은 일인자 경쟁, 임채빈과 정종진임채빈(25기·SS·수성)은 압도적인 경주 장악 능력과 지칠 줄 모르는 뒷심이 전매특허인 선수다. 지난해 출전한 60경주에서 60전승을 거두고, 연말 그랑프리 정상까지 오를 만큼 현재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런 임채빈이 올해 주춤했다. 2019년 경륜 선수 입문 뒤 우승하지 못한 경주가 다섯 번뿐인데, 그중 두 번이 올해 상반기에 나왔다. 임채빈은 그동안 마지막 200m를 어렵지 않게 10초대 중반 기록으로 주파했다. 이 기록은 모든 선수가 바라는 '꿈의 속도'로 여겨진다. 하지만 올 시즌 임채빈이 이 기록을 해낸 건 지난달 26일 나선 결승 경주 한 번뿐이다. 경륜의 승부가 꼭 기록으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도전자로서는 '해볼 만하다'라는 의욕을 가질 수 있다. 실제로 바로 전 대상 경주(스포츠조선배)에서는 정종진(20기·SS·김포)이 처음으로 임채빈을 추입(출발 시기에는 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 하는 데 성공했다. 분명한 건 임채빈의 위상이 지난해 같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정종진은 '제2의 전성기'로 봐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근 페이스가 좋다.특히 여름은 임채빈처럼 '지구력형' 선수보다는 정종진처럼 순발력이 뛰어난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무더운 날씨가 다시 한번 날개를 펼치려는 정종진에게 호재다. 양강 구도 흔드는 전원규이번 왕중왕전은 임채빈과 정종진의 이파전으로 보기 어렵다. 올해 전체 성적 3위 전원규(23기·SS·동서울)도 우승 후보다. 전원규는 올해 상대 전적에서 정종진에게 앞서 있다. 지난 3월 광명 12회차 결승 경주에선 75연승을 노리던 임채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기습 능력과 스퍼트 모두 임채빈·정종진에 밀리지 않는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전원규의 소속팀이 전체 성적 4위 신은섭, 5위 정해민 등 강자가 많은 동서울팀이라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결승 경주에 동서울팀 선수들이 많이 올라간다면, 임채빈과 정종진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전원규의 단점은 기복이다. 의외로 예선·준결승전에서 실수가 많은 편이다. 의외의 선수가 허를 찌르는 경주를 보여줄 수도 있다. 임채빈·정종진·전원규 세 선수가 접전을 펼치는 사이, 틈이 생길 수도 있다. 추입 능력이 좋은 양승원(22기·SS·청주)과 신은섭(18기·S1) 등이 경주로 안쪽과 바깥쪽 빈 곳을 집요하게 노려 마지막에 역전을 노릴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임채빈과 정종진의 양강 구도라면 임채빈이 설욕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지만, 전원규의 동서울팀이 복수로 출전하는 경주라면 의외의 결과가 벌어질 수도 있다. 모든 선수가 총력전을 다하는 만큼 더욱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것"이라고 이번 왕중왕전을 전망했다. 안희수 기자 2024.06.19 11:00
생활/문화

선수들이 뽑는 최고의 우승트로피, 쿠리하라배

현재 경정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상경주는 스포츠월드배,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스포츠경향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와 특별경주인 쿠리하라배를 포함해 총 5개 대회가 열리고 있다. 그 중 매해 연말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주는 상금도 최대 규모여서 ‘대상경주의 꽃’으로 불린다. 하지만 특별경주인 쿠리하라배도 그랑프리 대상경주 못지않게 인기가 높다. 지금의 우리나라 경정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준 인물을 기리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쿠리하라는 일본에서 31년(1966∼1999년, 총 우승상금 약 110억원) 동안 활약한 후 2001년 8월 경정훈련원 교관으로 1∼3기 선수들과 힘든 시간을 함께하며 대한민국 경정의 한 부분을 만든 인물이라 선수들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경정이 시작된 2002년 원년 쿠리하라배의 초대 챔피언은 바로 권명호(1기)가 차지했다. 신인시절부터 1턴에서 노련한 경주 운영 능력과 선회력을 인정받는 선수로 결승전 2코스에 출전해 과감한 휘감기 승부를 펼치며 첫 우승자라는 명예를 안게 됐다. 권명호는 2004년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아 결승전 1코스에 진출해 인빠지기 전개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 최다 출전(5회)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4명이다. 권명호를 비해 곽현성(1기)과 어선규(4기), 심상철(7기)이 5회 출전했다. 그 뒤를 이응석, 서화모, 정용진, 길현태(이상 1기), 박정아(3기)가 총 4회 출전 중이다. 현재까지 2승이 최다 우승이다. 3회 출전 중 2승(2014년, 2016년)을 거둔 장영태(1기)와 총 5회 출전 중 2승(2002년 ,2004년)을 거둔 권명호 2명이 최다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장영태는 2016년 F(사전 출발위반) 제재로 개인적인 슬럼프를 겪고 있었는데 쿠리하라배 우승과 함께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 대상경주를 살펴보면 남자보다 여자 선수가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우승 확률 또한 낮았는데 김계영(6기)이 쿠리하라배에서 우승으로 새 역사를 썼다. 신인 때부터 불안한 스타트와 선회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김계영이지만 2012년은 확실히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스타트(평균 0.31초) 감은 평범하지만 선회력이 살아난 그는 그해 9월 13일 헤럴드경제배 우승을 시작으로 10월 25일 쿠리하라배에서도 우승했다. 그 후 문안나(3기)가 2016년, 2017년과 2018년 박정아(3기)가 우승에 도전했지만 3위에 머물렀다. 이서범 경주분석 전문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정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 오랜 기간 휴장 중이지만 열심히 경기력 향상에 매진하는 선수들의 노력과 프로정신에 박수를 보내며 이른 시일 내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23 07:01
생활/문화

심상철, 대상경주 유일 승률 100% 진기록

현재 시즌 대상경주는 총 5개 대회가 열린다. 9월에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대상경주는 스포츠경향배다. 2007년부터 시작된 스포츠경향배는 지난 13년간 총 45명이 결승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을 향한 멋진 레이스를 펼쳤다. 이응석(1기)이 초대 챔피언이다. 2007년 29회 2일차(9월 13일) 14경주. 이응석은 4코스에 출전해 당시 기력 좋은 49번 모터(소개항주 6.64초)와 0.18초라는 주도적인 스타트를 활용해 경정 전법의 꽃인 휘감아찌르기 후 2호정 김종민(2기)의 도전을 물리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응석은 스포츠경향배에 총 4회 출전해 우승 2회(2007년, 2009년) 준우승 1회(2017년)를 기록했다 심상철(7기)은 시행되고 있는 대상경주 중 결승에 진출해 승률 100%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2010년 28회 2일 차 14경주에 출전해 선수 중 가장 저조한 소개항주(6.70초)를 기록한 66번 모터와 함께 3코스에서 과감한 휘감기(스타트 0.20초) 전개 이후 1호정인 배혜민(7기)의 도전을 뿌리치며 우승했다. 지금까지 스포츠경향배를 통틀어 가장 큰 배당인 쌍승 58.2배 삼복승 66.5배를 터트리며 심상철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또 스포츠경향배에서 역대 대상경주 최다인 4회(2015∼2018년) 연속 우승 진기록까지 세워 명실상부한 현 경정 최강자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였다. 스포츠경향배 출전 여자 선수는 6명으로 3기 문안나(2016년 3위), 박정아(2017년 3위), 이주영(2018년 3위), 6기 손지영(2014년 3위), 12기 김인혜(2018년 5위) 그리고 6기 안지민이 출전했다. 대상경주는 일반경주와 다르게 남자 선수들이 적극적인 스타트 승부를 펼쳐 여자 선수들이 1턴을 주도적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휘감기 보다는 찌르기 전개로 1턴 공략에 나서는데 2016년 안지민은 달랐다. 7월에 치러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결승전에서 스타트(0.13초) 집중력 속에 휘감아찌르기로 생애 첫 대상경주 3위(우승, 심상철 준우승 김현철) 입상을 거뒀다. 여세를 몰아 34회 2일 차(9월 22일) 15경주 스포츠경향배에서 여자 선수 중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했다. 안지민은 전개가 불리한 6코스에 출전해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0.26초의 스타트를 활용한 붙어돌기 후 당시 2호정의 강창효(1기)의 도전을 뿌리치며 심상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서범 경정고수 전문분석위원은 “대상경주도 일반경주와 마찬가지로 코스 이점이 있는 1∼2코스가 우세한 모습이다. 스타트가 우승을 좌우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찌르기 전법으로 3위 이내 입상도 총 12회였다. 항상 이변의 주역이 찌르기 전법이었던 만큼 경주 특성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02 07:00
생활/문화

이사장배 최다 우승 심상철 3회, 초대 우승자 곽현성

매년 8월은 경정 개최 기간 중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경주가 열리는 시기다. 매년 상반기를 결산하는 이사장배는 다승을 노리는 선수와 새롭게 우승을 꿈꾸는 신진세력의 등장으로 항상 기대를 모았다. 2003년 이사장배 초대 대회 타이틀 획득을 위한 선수들의 승부 의지는 대단했다. 많은 전문가가 결승전은 원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끌어가는 이응석, 이태희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지만 다소 늦은 스타트(0.38초) 속에 1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간 곽현성(1기)이 노련한 인빠지기 전개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후 곽현성은 2006년과 2007년 다시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우승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경정 원년인 2002년 11승을 시작으로 2004년 39승, 2007년 47승을 기록하며 다승왕 타이틀 두 번 거머쥐며 강자로 인정받았다. 이사장배 결승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2019시즌까지 총 49명이다. 그중 6회로 최다 출전을 기록한 선수는 정민수, 사재준, 어선규 3명이다. 정민수는 2009년 24회 2일 차(8월 13일) 4코스에 출전해 찌르기 전개 후 안정된 경주 운영으로 준우승을 거뒀다. 첫 우승은 2015년 22회 2일 차(7월 23일)에서 나왔다. 3코스에 출전해 집중력 있는 스타트(0.03초) 이후 1주 2턴에서 어선규의 도전을 이겨내며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사재준은 개인 통산 대상경주 입상이 총 7회다. 스포츠조선배 2위(2009년) 스포츠월드배 3위, 그랑프리 3위(2011년) 입상을 제외한다면 나머지 4회 모두 이사장배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2006년과 2014년 두 번의 우승 기록을 갖고 있고, 2014년에는 이 대회 최고 배당(쌍승 150.6배 복승 63.2배 삼복승 68.3배)이 나왔다. 4기를 대표하는 어선규는 최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2014년 39승, 2015년 43승으로 연속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할 정도로 기량이 입증됐다. 이사장배는 2010년 3위, 2015년 2위, 2018년 3위 입상한 바 있다. 현 경정 최강자로 손꼽히는 심상철(7기)은 총 5회 출전 중 3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사장배 첫 출전은 2012년(19회 2일 차 6월 21일)으로 1코스에 출전해 주도적인 스타트(0.07초) 속에 인빠지기 선두로 나섰지만 3주 1턴에서 모터 정지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2016년 다시 한번 1코스에 출전해 강력한 스타트(0.11초)를 앞세워 인빠지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7년, 2019년에도 잇따라 우승했다. 이사장배는 여자 선수들에게 준우승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총 5명(박설희 손지영 안지민 이주영 박정아)의 여성 선수가 이사장배에 출전했다. 2013년 손지영, 2017년 박정아, 2019년 이주영의 3위 입상이 가장 좋은 기록이다. 여자 선수가 우승을 기록한 대상경주는 2017년 스포츠월드배 박정아(3기)와 2012년 쿠리하라배 김계영(6기) 두 명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사장배가 열리지 않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8.12 07:00
생활/문화

'무패행진' 심상철, 대상경주에서도 김종민 넘을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심상철(38·A1)이 대상경주 기록까지 작성할 수 있을까.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가지고 있는 실력이 뛰어날수록 명예와 부의 크기 역시 커지기 마련이다. 미사 경정장 수면 위에서 순위 다툼을 하는 경정 역시 최강자의 왕좌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모든 경정 선수들은 큰 상금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대상경주 출전에 대한 갈증과 시상대에 오르는 입상의 꿈을 꾸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현재 대상경주 4회, 특별경주 3회를 시행하며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기 김종민(44·A1)은 경정이 시작된 2002년 6월부터 가장 많은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17회 대상경주 우승과 11회 준우승에 빛나는 그는 데뷔 후 빠른 수면 적응력을 선보이며 ‘경정의 별’로 급부상했다. 경정 선수로 출사표를 던진 후 2년 만에 제2회 스포츠서울배와 200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올스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후에도 수많은 대상경주에서 꾸준한 입상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5년 만에 제13회 스포츠경향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 뒤를 심상철이 바짝 추격 중이다. 2008년 경정에 입문 후 7기생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떠올랐고,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2010년 제4회 스포츠칸배 대상경주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현재 스코어는 선두인 김종민과 우승에서 1회 차이가 나는 우승 16회, 준우승 7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심상철은 올 시즌 총 10회 출전에서 100% 승률(1·2·3·6코스 각 2승, 4·5코스 각 1승)을 기록하는 등 경기를 지배하고 있어 기록 경신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심상철은 그동안 탁월한 실력을 바탕으로 각종 대상경주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으나 유독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2018년 고대하던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정 우승까지 거머쥐며 대상경주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어 2019년에도 제13회 스포츠월드배와 2차 GPP 쟁탈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우승을 꿰차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앞선 김종민과 심상철의 격차가 크지 않아 올해 열릴 대상경주에서 누가 먼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선두 자리가 뒤집힐 수 있다. 다음 순위로는 길현태, 이응석이 자리하고 있다. 대상경주 우승 9회, 준우승 6회의 길현태는 제1회 굿데이배 초대 우승자다. 우승 8회, 준우승 11회의 이응석 역시 제1회 스포츠칸배 초대 우승자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스포츠계의 유명한 격언 중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이 있다. 스포츠는 어떻게 보면 그래서 더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고 경정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선배 기수나 원년 강자들이 독식하지 않도록 후배 기수들이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08 07:01
연예

2018시즌 경륜, 5일부터 스타트

경륜경정사업본부경주경륜경정사업본부가 2018년 경륜 경주운영 계획을 발표했다.올 시즌 경륜은 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경주일수는 전년에 비해 1회차(3일)가 증가해 51회차 155일이다. 경주 수는 2269경주로 지난해보다 85경주 가량 증가한다.경주 운영제도도 일부 개선된다. 2018시즌에는 금요일 경주가 독립대진 방식으로 바뀐다. 2017시즌에는 1, 2일차 예선, 3일차 결승 방식으로 경주가 진행됐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1, 2일차 예선 편성으로 경주 편성에 다양성을 주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금요일 독립대진 시행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재미난 경주, 보다 배당이 높은 경주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정기등급심사 입상점 산정 방식도 조정된다. 기존에는 1착 선수에게는 2점, 2착 1점, 3착 0.5점의 입상점을 주었다. 2018시즌에는 1착 선수 3점, 2착 2점, 3착 1점으로 정기등급심사에서 입상점의 비중을 높였다. 정기등급심사는 평균경주득점과 입상점 합산점에서 위반점을 뺀 결과를 토대로 이뤄진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관계자는 "정기등급심사에서 입상점 비중이 높아져 선수들간 입상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고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또 다양한 대상경주와 특별경주로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경륜경정사업본부 2018년도 경주일정에 따르면 대상경주 6회, 특별경주 4회가 실시된다. 대상경주에는 연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상반기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왕중왕전을 비롯해 언론사배 대상경주가 4회 실시된다. 특별경주에는 특선, 우수, 선발 급별 '훈련지 리그전'과 그랑프리 경륜 전에 실시되는 선발, 우수 최강자전이 있다. 특별경주 중 '선발급 훈련지 리그전'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경주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특선, 우수급 '훈련지 리그전'이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으면서 올해는 선발급까지 확대했다. 훈련지 리그전은 훈련지별 4대4 연대경주 토너먼트로 8인제 경주로 진행된다. 지난해 초대 훈련지 리그전 챔피언으로 특선급에서는 동서울팀, 우수급에서는 가평·춘천팀이 차지했다.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도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경주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고객들도 보다 경륜 경주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 바라며 올 한해 수준 높은 경기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용재 기자 2018.01.05 06:00
스포츠일반

[경륜] 정종진,일간스포츠 대상경륜 우승 차지

2016시즌 경륜의 마지막 대상경주 타이틀의 주인공은 '수도권 최강자' 정종진(29·20기)이었다.정종진은 30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2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결승전(13경주)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종진은 초반 김주상(33·13기)과 박성현(31·16기)이 앞서 나가는 사이 후미에 처져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에서 결승선 앞 직선주로 막판 추입으로 황인혁(28·21기)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진은 우승 상금 1400만원을, 2위를 차지한 황인혁과 3위 김형완(29·17기)은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사실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정종진과 '왕의 귀환'을 노리는 박용범(28·18기) 중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것인가였다.정종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박용범과 대결에서 12전2승1무9패로 절대적 열세에 놓여 있었다. 지난해 그랑프리 결승에서 박용범에 이어 준우승 했고, 올 상반기 스포츠서울배에서도 박용범에게 밀려 3위에 그쳤다. 큰 경기만 나서면 박용범 앞에서 작아지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이날 경주를 준비하면서 정종진이 가장 경계했던 상대도 박용범이었다.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정종진은 최고 시속이 10초대에 진입할 만큼 경기력이 업그레이드됐고, 최근 경주 감각도 절정에 올라 있어 두려울 게 없었다. 박용범이 복귀 뒤 7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2진급 선수들과 경주에서 거둔 성적이라 완벽히 경기력을 회복했다고 볼 수 없다는 점도 자신감의 원인이 됐다. 정종진은 경주를 마친 뒤 "테크닉이 좋은 박용범을 많이 신경썼다. 과감하게 승부를 보면 우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경주가 잘 풀려서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정종진의 자신감은 경기 전 인터뷰 때부터 드러났다.그는 "요즘 부쩍 파워가 늘었다. 웨이트량을 늘렸고 파워와 순발력도 그만큼 향상됐다"며 "평상시와 똑같이 컨디션을 맞췄다. 좋은 타이밍이 나왔을 때 승부를 걸겠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자신이 말한대로 '타이밍'을 기다렸다가 우승을 낚아 채는 저력을 보였다.정종진은 "초반 승부를 걸어서 다들 앞으로 일찍 나가는 바람에 힘든 경주를 했다. 젖히기나 과감하게 자력 승부를 노렸는데 타이밍이 나지 않아 조금 늦추다보니 추입 승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폭발적인 주력을 과시하며 막판 추입에 성공한 그는 "타이밍을 기다리다 승부를 본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그랑프리를 앞두고 열린 대상경륜 우승으로 상승세에 날개를 단 정종진은 "연말 그랑프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훈련하고 있고, 과감한 승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부상 복귀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빅게임에 나선 박용범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연말 그랑프리 대상경륜 우승 이후 지난 6월까지 38연승을 질주하며 무적으로 군림했던 박용범은 6월 24일 이사장배 대상경륜(왕중왕전)에서 낙차를 당해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번달 7일 부상에서 복귀한 뒤 7연승을 질주하며 대상경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정종진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광명=김희선 기자 2016.10.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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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정, 복귀 선수들을 주목하라!

미사리 경정이 24회 차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이 펼쳐진 지난달 20~21일 25회 차부터 후반기에 돌입한 상황이다. 그런데 한 가지 큰 특징이 두러지고 있다. 미사리 경정장에 주선 보류(6개월 줄전 정지)로 전반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미사리 경정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그 가운데 1기 노장 권현기(45)가 발군의 활약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반기 동안 절치부심을 했는지 후반기 복귀하자마자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25, 26회 차에 출전한 4차례 경기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우승 1회, 준우승 3회)하며 연대율 100%의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평균 스타트 0.10초라는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복귀 이후 매 경기마다 엄청난 스타트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4기 정재훈(41)도 후반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6년 쿠리하라배 준우승·2007년 스포츠조선배 준우승·2009년 이사장배 우승으로 한때 어선규, 구현구와 더불어 4기 강자로 손꼽혔지만 장기 제재와 잦은 플라잉으로 인한 공백 등으로 성적이 떨어지면서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후반기 복귀 이후 차분하게 경기에 집중하며 예전 기량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어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10기 반혜진(29)의 복귀 이후 활약도 기대 이상이다. 최근 출전한 4차례의 경기에서 비록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을 3회나 기록하면서 후착권 고배당 복병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쌍승식 101.5배가 나온 25회 차 수요 7경주와 쌍승식 262.8배 초대박이 터진 26회 차 수요 10경주에서 모두 반혜진이 2착을 차지했다는 점은 아주 중요한 베팅 포인트가 된다.고배당을 선호하는 팬들이라면 반드시 관심을 가져 볼만한 선수다. 물론 스타트는 여전히 불안한 편이지만 신형 모터, 보트에 잘 적응하면서 기대 이상으로 안정감 있는 선회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다소 기복은 있지만 강한 승부욕을 발휘하고 있는 전정환이나 한운의 기세도 만만치 않고, 지난주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한 황이태도 앞으로 강자들을 위협할 복병급 선수로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경정 전문가들은 "아무래도 주선 보류를 받고 하반기 복귀하는 선수들이 경주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승부에 대한 집중력 만큼은 당분간 기존 선수들 보다 앞설 것으로 보인다"며 "복귀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고 경주를 분석하는 것도 좋은 베팅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8.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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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브리핑] ‘체육공단 이사장배 대상경정’ 개최 外

◆20~21일 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경정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경정개장 10주년 기념해 20~21일 이틀동안 ‘2012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경정'을 연다. 상반기 경정 최강자를 가릴 이번 대상경정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시즌 1회차부터 17회차까지 평균 경주득점 상위자 66명 중 1~24위 선수들이 20일 수요 특선경주(12~15경주)에서 예선전을 펼치며 같은 날 일반경주 성적과 합산, 득점 상위 6명의 선수가 21일 결승전(14경주)을 치른다. 시상식은 21일 14경주 종료 후 열리며 우승 선수는 트로피와 함께 1500만원을 상금으로 받는다.사업본부는 10주년을 기념해 푸짐한 경품도 마련했다. 21일 본장과 지점 입장객을 대상으로 기아자동차 레이 3대를 추첨해 선물하며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3만원권 30매(스크래치 방식)를 나눠주며, 쿨토시 3000개 등도 나눠준다. 이와함께 경정장 외2문앞 광장에서 이틀동안 3000인분의 팝콘(20일)과 팥빙수(21일)를 나눠주며 미니화분 만들기 행사도 연다. ◆정전대비 21일 경정 시간 변경경륜경정사업본부는 여름철 전력 수급 불안정에 대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21일 목요경정 경주시간을 변경한다. 단전 훈련은 오후 2시부터 20분간 실시하고 훈련시간에는 경주와 발매가 중단된다. 이와함께 조명·에어컨·승강기 등의 작동도 중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정홈페이지(www.kboat.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사리 경정장, 10주념 기념 무료주차경륜경정사업본부는 경정개장 10주년을 기념, 20일부터 9월27일까지 경정 경주일(매주 수·목요일)에 경기도 하남 미사리 경정장을 방문하는 차량(대형차량 제외)으로부터 주차비 3000원을 받지않는다.◆‘경정 쾌속정’ 초대박 행진경정 쾌속정이 치밀한 데이터를 앞세운 경주 분석으로 연일 초대박을 선사해 화제다. 주선보류 위기에 놓인 복병급 선수들에 대한 특집 자료를 수록하고 있는 쾌속정은 지난 17회차 목요일 5경주 58.7배(이승일-강창효), 12경주 30.6배(경상수-김선필)와 18회차 수요일 5경주 93.5배(임태경-김경민), 10경주 57.3배(권현기-김희용)를 잇따라 적중시켰다. 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 2012.06.19 11:35
스포츠일반

[경륜] KBOAT 경정, 모터보트대회 개최 外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24일 거제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392010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모터보트대회&#39를 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수상레저스포츠의 활성화와 모터보트 및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대회를 개최했고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대회 종목은 야마토 엔진 시리즈를 장착한 &#39OSY-400경주&#39와 미사리에서 경주용으로 사용되는 국산모터보트 &#39K-450경주&#39이다. 프로선수로 활약하는 경정 선수 15명이 출전한다. &#39OSY-400경주&#39 1등에 100만원, &#39K-450경주&#39 1등에 150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 있는 등 두 종목에 총 500여만원이 입상자에게 돌아간다. 한편 이번 대회는 거제시가 29일부터 개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축제인 &#39바다로 세계로&#39와 연계해 펼쳐진다. 경주사업본부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모터보트를 타고 출전하는 우리 경정 선수들은 우수한 기량으로 해양레저의 진수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며 이번 대회가 ‘바다로 세계로‘라는 국내 최대 해양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2010 스피돔 초대조각전 16일부터 경기도 광명 스피돔 2층 라운지에서 ‘2010 스피돔 초대조각전’이 열린다.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39Fun & Fantasy&#39라는 제목으로 &#39퍼플릭 아트&#39 조각 작품 19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이름처럼 재미(Fun)와 상상력(Fantasy)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조각가 김보라씨를 비롯한 실험정신 가득한 신진 작가 5명이 기획전에 참여했고 성신여대 조소과의 김성복 교수가 찬조 출품했다. 전시는 8월 22일까지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스피돔 환경사랑 자전거 투어 실시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자전거 봉사단은 최근 &#39환경사랑 자전거투어&#39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피돔 MTB 봉사단과 자전거교실 회원 74명이 참가해 스피돔 인근 목감천과 가양대교, 여의도로 이어지는 40km 구간을 달렸다. 경주사업본부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건전레저 홍보와 자전거 저변 확대를 위해 &#39환경사랑 자전거투어&#39를 실시하고 있다. 천안스피존 경정선수와 지점고객 만남의 행사 열어 천안스피존이 경륜선수와 고객이 만나는 이벤트를 열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천안스피존은 21일 오후 1시부터 고객 홀에서 2010년 제2차 고객과 경륜 선수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시즌 13승으로 다승 6위에 올라있는 박상현(4기·32) 선수와 이장호(2기·33) 선수가 펜사인회에 출연 경정 퀴즈쇼를 진행했다. 경주사업본부는 지점을 돌면서 팬들과 경륜·경정선수들이 만나는 선수만남 이벤트를 올 하반기16회에 걸쳐 진행한다. 2010.07.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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