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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해임 실패→어도어 임원 교체’ 하이브, 20만원선 또 붕괴 [엔터주IS]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 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하이브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66%(9500원) 하락한 19만 4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으로 20만원대를 회복한 지 단 하루 만이다. 어도어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전날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의) 해임·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의결권 행사시 민 대표에게 200억원의 간접강제금을 배상하라고 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이날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민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하이브는 어도어 기존 사내이사이자 민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신 모 부대표, 김모 이사 등 2인에 대한 해임안과 신규 사내이사 3인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새 사내이사로 선임된 3인은 하이브 임원인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다.한편 민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모처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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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의 하이브 vs 민희진의 어도어, 48일간 치열한 공방 타임라인 [줌인]

◇3월31일 뉴진스 부모들→어도어, 뉴진스 표절 문제 시정 메일:뉴진스 부모들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데뷔한 신인 그룹 000의 뉴진스 표절 문제 등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메일을 어도어에 보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해당 메일이 민희진과 어도어 경영진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4월3일 어도어→하이브, 뉴진스 부모들 메일 토대로 1차 문제 제기:민희진 대표는 뉴진스 엄마들의 메일을 포함한 자신의 의견을 담은 메일을 4월3일 하이브와 빌리프랩에 보냈다. ◇4월16일 어도어→하이브, 2차 메일..하이브→어도어, 1차 메일에 답변:어도어는 이날 앞선 문제 제기에 대한 답이 없다며 다시 메일을 발송했으며, 하이브는 000의 뉴진스 표절은 사실무근이라며 1차 메일에 대한 답변을 어도어에 보냈다. ◇4월22일 하이브→어도어 2차 메일에 답변, 오후 어도어 감사 돌입과 동시에 언론 공개:이날 오전 하이브는 어도어의 2차 메일에 대한 답메일을 발송하고 오후에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현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이 있다며 감사에 돌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곧 공표했다. 어도어 측은 이날 오후 해당 감사가 000의 뉴진스 표절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가 일어난 것이란 취지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4월25일 하이브, 중간 감사 결과 발표→뉴진스 어머니들, 하이브 경영진과 미팅→민희진 기자회견→하이브, 민희진 고발:하이브는 이날 오전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의혹 등에 대한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에는 뉴진스 멤버 3명의 어머니가 박지원 하이브 대표 및 경영진과 미팅을 가졌다. 오후 3시에는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이 기자회견 직전 하이브에서 민 대표가 무속경영을 했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하이브는 이날 민 대표를 비롯해 어도어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으며, 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허가를 청구했다. ◇4월30일 하이브, 임시주주총회 허가 청구 심문기일..어도어 “5월10일 이사회 개최”: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임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어도어 측은 “5월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5월 말까지 주총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5월 7일 민희진, 서울중앙지법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어도어 이사회 소집에 앞서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대주주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어도어의 임시 주주총회가 열려도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전략인 것. ◇5월 9일 하이브, 어도어 스타일리스트 팀장 감사:하이브는 오후 7시부터 횡령 등의 혐의로 어도어 스타일리스트 팀장을 5시간 여 동안 감사를 진행했다. ◇5월 10일 어도어 이사회 개최·스타일리스트 감사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이날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은 이사회를 열고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결의했다. 이에 앞서 어도어 측은 전날 진행된 하이브의 어도어 스타일리스트 팀장의 감사 절차와 과정을 문제 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반박했다.◇5월 14일 하이브, 금감원에 어도어 경영진 및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 조사요청:하이브는 이날 민희진 대표와 S 부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의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정행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해달라며 금강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하이브는 S부대표가 지난달 15일 보유 중이던 하이브 주식 950주 전량을 매도한 사실을 미공개정보 활용이라며 봤으며, 민 대표 등이 이를 모의했다며 함께 고발했다. 또한 하이브는 자사를 대상으로 매수·매도 리포트를 내는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도 고발 대상에 포함시켰다. A씨가 지난달 17일 하이브 투자를 위해 방한한 외국계 투자자에게 하이브와 미팅 전 어도어 경영진과 별도의 미팅을 주선하는 등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등에 대한 자문을 해줬다는 게 하이브 측 주장이다.◇5월 16일 어도어, 해당 애널리스트 관해 반박 입장문 발표:어도어는 “해당 애널리스트는 증자나 매각 등 일체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제공한 바가 없다”며 “미팅의 경우 ‘국내 K컬쳐 투자유치를 위한 다수의 상장/비상장 기업들 미팅’ 프로그램 스케줄 중 하나였을 뿐이다. 어도어 부대표는 하이브 미팅을 앞두고 점심식사를 함께한 것 뿐”이라며 흠집내기를 그만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하이브는 “민희진의 거짓말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명확하게 가려지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5월 17일 어도어 제기,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 심문기일:오전 10시 25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어도어 측이 제기한 하이브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 심문기일이 열린다. 오는 31일 열릴 민희진 대표 해임안과 관련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요청한 만큼, 하이브와 어도어측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법원에서 인용 또는 기각 결정을 내릴 때까지 2주 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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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 사임요구에 사실상 불복…어도어 사태 장기화 불가피[왓IS]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의 어도어 이사회 소집에 불응했다. 사실상 하이브 측의 대표 사임 요구에 불복한 것. 하이브는 법원에 임시주총 임시주총소집 허가를 요청하며 일찌감치 대응에 나섰다.29일 하이브에 따르면 민 대표는 하이브가 30일로 요청한 이사회 소집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메일을 이날 오전 발송했다. 하이브는 앞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 관련 감사를 진행하며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청한 바 있다. 민 대표는 소집 불응 이유로 △ 어도어 대표와 사내 이사진 교체에 대한 하이브의 요구 자체가 위법하며 △감사의 이사회 소집고 둰한 밖이라 적법하지 않다 등 두 가지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경영권 찬탈 기도 관련 물적 증거를 확보했다며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 최종적으로 민 대표 등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 25일 고발했고, 민 대표의 사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임시주총 역시 민 대표 해임안과 이사진 교체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소집하려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어도어 이사회 자체가 친(親) 민희진 인사들로 구성된 만큼 이사회 소집 가능성은 애초에 낮았고, 하이브 역시 어도어 이사회 무산을 대비해 지난 25일 법원에 임시주총소집 허가 요청을 접수해 뒀다. 다만 이 경우 임시주총 개최까지는 두 달 가량 소요될 예정이라 사태는 장기화 국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시기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국내 컴백 및 일본 정식 데뷔와 도쿄돔 팬미팅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뉴진스 컴백에 부정적 요인이 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하이브와 어도어 모두 뉴진스의 앨범 발매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힌 만큼 컴백 일정 자체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27일에도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는데 발매 21시간 만에 1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열기가 입증됐다. 한편 민 대표는 하이브의 감사 및 고발 움직임에 반발, 지난 2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내부고발을 했더니 감사가 들어오더라”고 항변하는가 하면 “증거로 제시된 문서는 회사에 대한 푸념을 담은 사적 대화를 부사장이 메모한 것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 해명했다. 하이브의 고발을 두고 법조계에서도 민 대표 등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할 만한 물적 증거가 있었는지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고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여론전도 치열하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이해가 가는 대목’이라는 옹호나 ‘국힙원탑’ 등의 추앙도 나오고 있지만, 실제 민 대표가 직장 내 업무 과정에서 구성원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고 자의식이 지나치게 비대했다는 증언도 블라인드를 통해 나오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9 15:19
경제

'보복운전’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해임...동생들에게 밀려나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구본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동생 구미현·명진·지은 세 자매의 경영권 공격에 해임됐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구지은 전 대표가 제안한 신규 이사 선임안과 보수 총액 한도 제한안 등을 통과시켰다. 아워홈의 이사는 기존 11명에서 구지은 전 대표 측 인사 21명이 더해지며 총 32명이 됐다. 세 자매는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구본성 부회장 해임안과 구지은 전 대표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구 전 대표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새로 아워홈을 맡게 됐다. 이 선택이 곧 더 나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전 직원이 공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본성 부회장은 아워홈의 최대주주로 지분 38.6%를 갖고 있다. 다만 구미현(19.3%)·명진(19.6)·지은(20.7%) 세 자매의 지분을 합치면 59.6%에 달한다. 장녀 구미현씨는 지난 2017년 아워홈 경영권 분쟁에서 오빠인 구 부회장 편에 섰지만 이날 주주총회에선 구지은 전 대표 손을 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본성 부회장은 전날 보복 운전을 하고 상대방 운전자를 자신의 승용차로 친 혐의(특수상해 등)로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로부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구지은 전 대표는 2004년 아워홈 입사 이후 4남매 중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했지만 구본성 부회장이 2016년 경영에 참여하며 밀려났다. 이후 외식 기업 캘리스코 대표로 자리를 옮겨 구본성 부회장과 대립해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04 14:03
경제

롯데그룹 6번째 표결에서도 동생 신동빈 회장 승리

6번째 표결 대결에서도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겼다. 24일 오전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됐다. 이날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최대 주주인 광윤사가 제안한 신동빈 회장 이사 해임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광윤사의 대표이사는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회장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금고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 또는 집행유예가 종료한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자가 롯데홀딩스의 이사가 되지 못하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도 신동주 회장의 제안으로 다뤄졌으나 역시 부결됐다. 이는 신동빈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것을 염두에 둔 제안이었다. 신동주 회장은 이날 이사회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주주 제안은 롯데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그룹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게 하기 위한 제안임과 동시에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그룹의 준법경영을 이끌기 위한 기본적인 요청사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낸 안건이 부결된 데 대해 "일본회사법 854조에 따라 해당 사안에 대한 소송 진행도 고려 중"이라면서 "향후 롯데그룹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혀 앞으로도 경영권 도전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2015년 7월부터 2018년까지 5차례에 걸쳐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지만 모두 표 대결에서 패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6.24 12:13
경제

신동빈 회장, 일본 못 가도 경영권 방어 가능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변수로 떠올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주주총회의 정확한 일정은 이번 주에 결정된다. 하지만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예전과는 달리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111개 국가에 대해 입국금지 조처를 내렸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지난 12일 ‘입국 전면금지’에서 극히 일부의 제한이 풀린 일본 법무성의 매뉴얼을 공개했다. 일본은 입국금지 조처가 내려지기 전 출국한 외국인 중 위독한 가족 병문안과 장례식 참석 등 인도적 사유에 의한 재입국만 허가했다. 기대를 모았던 기업인의 방문이 허가되지 않은 탓에 신 회장도 일본 출국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일본의 조치 탓에 현재로써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이 어렵다. 항상 주주총회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 회장의 이사 해임과 정관 변경 건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한 상황이어서 주주총회의 결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평소 수시로 한일을 오가며 '셔틀 경영' 행보를 이어왔던 신 회장은 ‘코로나 봉쇄’로 인해 이전과 달리 일본 주주들을 직접 만나서 설득할 수 없게 됐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 형제는 오랫동안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격돌했다. 신 회장이 지난 5차례의 분쟁에서 모두 승리하며 한국과 일본 롯데의 경영권을 장악했다. 신 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이후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추세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이 또다시 이사 해임안을 꺼내며 경영권 분쟁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올해는 2018년까지의 이전 5번 주주총회와는 다르다. 신 회장이 2019년 유죄 판결을 받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묻는 이사 해임안과 정관 변경 건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 결격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안을 제출했다. 만약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부결될 경우 해임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A 업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한일 양국에서 원톱 체제를 굳히기 위해 이번 일본 주주총회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일본 출국이 봉쇄된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의 지바 롯데 마린스 야구단 구단주 취임 취소 서한도 보내는 등 경영권 흔들기를 위한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광윤사 대표다. 그는 광윤사 지분을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지분율이 경영권 분쟁 재발의 불씨가 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한국 롯데 계열사 지분은 대부분 매각했다. 하지만 광윤사 지분을 계속 보유하며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 참여 의사를 지속해서 보인다. 또 그는 신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롯데그룹의 준법경영을 끌어내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도 신 회장은 해임안 부결을 자신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4%를 보유한 신 회장은 우호적인 종업원지주회와 임원지주회를 모두 더하면 37.8%로 올라간다. 반면 광윤사와 신 전 부회장의 지분을 모두 더하면 29.7%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는 형제 모두 한국에 발이 묶여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변수가 생겼다. B 업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의 ‘셔틀 경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주총을 앞두고도 어떤 물밑 작업이 진행될 것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6.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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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총파업 마침표 찍나…오늘 MBC 김장겸 사장 해임안 표결

MBC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과 관련한 표결 처리가 오늘(13일) 진행된다.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이날 오후 2시 제8차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건'을 안건으로 상정하는 자리를 갖는다.앞서 지난 8일에 이어 10일 제7회 임시 이사회를 진행했으나 고영주 전 이사장의 불참과 함께 야권 추천 이사 3인은 태국으로 출장을 떠나 불참했다. 그 외 5인이 참석했다. 재편된 방문진 이사회는 여권 추천 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장겸 해임 결의안은 과반수 통과로 가결이 가능한 상황. 절차상 정당성을 위해 13일로 연기했다.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문화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위해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난 9월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김장겸 사장이 해임되면 2~3일 내로 복귀하겠다는 방침이다.총파업 여파로 녹화를 진행하지 않았던 MBC 예능들은 '무한도전' 성화봉송,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를 시작으로 재개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라디오스타'는 15일, '섹션TV 연예통신'은 18일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1.1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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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MBC 김장겸 사장, 해임안 표결처리 13일로 또 연기

MBC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과 관련한 표결 처리가 13일로 또 연기됐다. 10일 오후 5시 20분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제7차 임시 이사회를 속개했다.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건'을 안건으로 상정하는 자리였다. 앞서 8일 임시 이사회가 진행된 바 있다. 야권 추천 이사 3인은 태국으로 출장해 불참, 그 외 5인이 참석했다. 김장겸 사장도 출석해 소명하려고 했으나 노조원들의 강력한 항의에 발길을 돌렸다.이날도 야권 추천 이사 3명은 태국에서 돌아오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 고영주 전 이사장도 불참했다. 결국, 제8차 임시 이사회를 13일 열고 처리하기로 했다. 재편된 방문진 이사회는 여권 추천 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장겸 해임 결의안은 과반수 통과로 가결이 가능한 상황. 절차상 정당성을 위해 10일로 연기한 것에 이어 13일로 연기했다.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문화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위해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난 9월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김장겸 사장이 해임되면 2~3일 내로 복귀하겠다는 방침이다.총파업 여파로 녹화를 진행하지 않았던 MBC 예능들은 '무한도전' 성화봉송,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를 시작으로 재개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라디오스타'는 15일, '섹션TV 연예통신'은 18일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1.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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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MBC 김장겸 사장 해임안 오늘(10일)은 가결될까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과 관련한 표결 처리가 8일에서 10일로 연기, 드디어 그날이 밝혔다. 총파업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10일 오후 5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제7차 임시 이사회가 다시 열린다.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건'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앞서 8일 임시 이사회가 진행된 바 있다. 야권 추천 이사 3인은 태국으로 출장해 불참, 그 외 5인이 참석했다. 김장겸 사장도 출석해 소명하려고 했으나 노조원들의 강력한 항의에 발길을 돌렸다. 이날 김장겸 사장은 방문진에 서면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사장 취임 때부터 지금까지 헌법과 방송법은 물론 사규에 어긋남 없이 법과 절차에 따라 회사를 경영했다. 방송의 중립과 독립을 지키고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인권 침해 논란이 제기된 MBC 노조원의 탄압과 부당 전보에 대해선 "내가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재편된 방문진 이사회는 여권 추천 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장겸 해임 결의안은 과반수 통과로 가결이 가능한 상황. 절차상 정당성을 위해 10일로 연기한 것. 하지만 해임안이 임시 이사회에서 가결되더라도 주주총회 소집 권한을 가진 김장겸 사장이 주총 소집을 거부하거나 해임안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추후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문화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위해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난 9월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김장겸 사장이 해임되면 2~3일 내로 복귀하겠다는 방침이다. 총파업 여파로 10주 넘게 녹화를 진행하지 않았던 MBC 예능들은 '무한도전' 성화봉송,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를 시작으로 재개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라디오스타'는 15일, '섹션TV 연예통신'은 18일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1.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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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장겸 사장 해임안 표결처리 8일→10일로 연기

MBC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과 관련한 표결 처리가 10일로 연기됐다. 8일 오전 10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제7차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 가결 여부를 두고 논의했다. 야권 추천 이사 3인은 태국으로 출장해 불참, 그 외 5인이 참석했다. 이날 김장겸 MBC 사장도 출석해 소명하려고 했으나 노조원들의 강력한 항의에 발길을 돌렸다. 대신 김장겸 사장은 방문진에 보낸 서면을 통해 "사장 취임 때부터 지금까지 헌법과 방송법은 물론 사규에 어긋남 없이 법과 절차에 따라 회사를 경영했다. 방송의 중립과 독립을 지키고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인권 침해 논란이 제기된 MBC 노조원의 탄압과 부당 전보에 대해선 "내가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과 관련한 표결 처리는 이틀 후인 10일로 미뤄졌다. 과반수로 통과는 가능했지만, 절차상 정당성을 위함이었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문화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위해 MBC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난 9월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김장겸 사장이 해임되면 2~3일 내로 복귀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임안이 임시 이사회에서 가결되더라도 주주총회 소집 권한을 가진 김장겸 사장이 주총 소집을 거부하거나 해임안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지만, 실익이 없어 김재철 전 사장처럼 주주총회 전 사표를 내지 않겠냐는 예측이 흘러나오고 있다.총파업 여파로 10주 넘게 녹화를 진행하지 않았던 MBC 예능들은 '무한도전' 성화봉송,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를 시작으로 재개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라디오스타'는 15일, '섹션TV 연예통신'은 18일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1.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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