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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타 변호사와 살인 용의자의 만남… 최수영·김재영 ‘아이돌아이’ 메인 예고 공개

‘아이돌아이’ 최수영, 김재영이 운명 공동체가 된다.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연출 이광영, 극본 김다린,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 측은 4일, 맹세나(최수영)와 도라익(김재영)의 메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아이돌아이’는 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의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진심을 숨겨야 하는 ‘최애’ 무죄 입증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 속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등을 연출한 이광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다린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빅마우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그널’ 등 화제작을 꾸준히 선보인 에이스토리가 제작에 나선다.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는 ‘최애’ 도라익과의 만남을 꿈꾸는 맹세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간절한 바람은 살인 용의자로 ‘최애’를 마주하게 되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뤄진다. 믿을 수 없는 현실 속 돌파구는 ‘덕후’만이 잡아낼 수 있는 강력한 심증.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는 ‘최애’ 도라익이 결백하다는 증거는 그가 팬도 커버해 주기 힘든 발연기 소유자이기 때문. 거짓을 숨길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11년 차 덕후 맹세나의 확신은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공과 사를 구별하기 위해 ‘덕후’임을 숨겨야만 하는 맹세나, 오갈 데 없어진 ‘최애’ 도라익과의 기묘한 동거를 시작으로 ‘무죄 입증’ 동행은 예상치 못한 흐름의 연속이다. “의뢰인일 뿐, 마음 같은 건 상관없어”라고 마음을 다잡을수록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설렘을 더한다. 환호와 사랑에 익숙한 ‘골드보이즈’ 도라익과 달리,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하는 도라익의 모습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려움에 떠는 도라익을 다독이는 맹세나의 눈빛 위로 더해진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해요”라는 말에서 그를 향한 애틋함이 전해진다. 여기에 “맹변이랑 있으면 그냥 내가 돼”라고 고백하는 도라익의 변화도 흥미롭다. 무죄 입증 운명 공동체가 된 ‘팬심 만렙’ 스타변호사 맹세나와 ‘살인 용의자’로 몰린 도라익, 과연 두 사람의 진실 추적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쏠린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KT 지니 TV에서 공개되며,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4 08:30
영화

[단독] ‘나혼산’ 카자흐스탄 영화는 ‘H-521’…음문석·강기영·구성환 특급 만남 [종합]

배우 음문석과 강기영, 구성환이 새 영화 ‘H-521’(가제)로 뭉쳤다. 최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구성환이 촬영 준비 근황을 전한 작품이다.4일 영화계에 따르면 음문석과 강기영, 구성환은 ‘H-521’(가제) 출연을 확정짓고 지난달 30일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3주간 촬영에 돌입했다.‘H-521’(가제)는 현재 로케이션 촬영 중인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배경으로 한 액션물이다. 지난달 28일 방영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구성환이 촬영을 위해 출국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메가폰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고려인 4세 박루슬란 감독이 잡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이주승, 구성환 주연 영화 ‘다우렌의 결혼’ 제작에 참여했으며, 장편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2022)를 통해 소련 시기 카자흐스탄 범죄 실화를 웰메이드 스릴러로 탄생시키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이번 ‘H-521’(가제)의 구체적 설정은 베일에 싸인 가운데 음문석과 강기영, 구성환이 첫 액션 호흡을 맞춘다. 각각 액션물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신선한 조합이 빚을 시너지가 기대 요소다.음문석은 앞서 ‘열혈사제’와 ‘범죄도시2’를 통해 코믹과 누아르를 넘나드는 특장점을 증명했다. 최근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의 도강재 역으로 지창욱을 상대로 강렬한 연기를 펼쳤으며, 오는 5일 방송하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3’에서 이제훈과 맞설 세 번째 빌런으로 특별출연을 예고해 물 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이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도약한 강기영은 최근 스낵 영화 ‘빌리브’의 에피소드 ‘아무도 없다’를 통해 집요한 형사 태수 역으로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영화 ‘교섭’에선 아프가니스탄 내 유일한 현지 통역사 카심 역을 소화했기에 이번 카자흐스탄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펼칠 연기도 궁금증을 자극한다.끝으로 ‘다우렌의 결혼’ 이후 두 번째로 카자흐스탄과 인연을 맺은 구성환은 반려견 꽃분이 아빠로 친근한 이미지이지만,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의 형사 역으로 긴박한 추격신을 소화하며 ‘본업 배우’ 인상을 새겼다. 특히 구성환은 이번 영화 촬영을 앞두고 의상을 입기 위해 19일 만에 약 12kg를 감량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한편 ‘H-521’(가제)의 제작은 우민호 감독의 ‘간첩’을 시작으로 ‘여중생A’ ‘아이들은 즐겁다’ ‘30일’ 등을 만든 영화사 울림이 맡았다. 2026년 개봉을 목표로 크랭크인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4 06:20
영화

[단독] 강기영, 음문석·구성환과 액션 호흡…카자흐스탄 로케 ‘H-521’ 출연

배우 강기영이 새 영화 ‘H-521’(가제)에 출연한다. 4일 영화계에 따르면 강기영은 ‘H-521’(가제) 출연을 확정짓고 지난달 30일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3주간 촬영에 돌입했다.‘H-521’(가제)는 현재 로케이션 촬영 중인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배경으로 한 액션물로, 지난달 28일 방영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구성환이 촬영 및 출국 준비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 작품이다.메가폰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고려인 4세 박루슬란 감독이 잡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이주승, 구성환 주연 영화 ‘다우렌의 결혼’ 제작에 참여했으며, 장편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2022)를 통해 소련 시기 카자흐스탄 범죄 실화를 웰메이드 스릴러로 탄생시키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이번 ‘H-521’(가제)의 극중 설정은 베일에 싸인 가운데 강기영은 음문석, 구성환과 액션 호흡을 맞춘다. 앞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강기영은 최근 스낵 영화 ‘빌리브’의 에피소드 ‘아무도 없다’를 통해 극장 관객을 만났다. ‘교섭’ 이후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이 작품서 실종된 여자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형사 태수 역으로 짧은 러닝타임 내 밀도 높은 연기를 펼친 만큼 ‘H-521’(가제)를 통해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한편 ‘H-521’(가제)의 제작은 우민호 감독의 ‘간첩’을 시작으로 ‘여중생A’ ‘아이들은 즐겁다’ ‘30일’ 등을 만든 영화사 울림이 맡았다. 2026년 개봉을 목표로 크랭크인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4 06:00
드라마

팬·스타에서, 법정 파트너로…최수영, ‘최애’ 김재영 위해 흑기사 등판 (아이돌아이)

‘아이돌아이’ 최수영이 김재영의 흑기사로 등판한다.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측은 2일, 맹세나(최수영)와 도라익(김재영)의 예측불가한 인연을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아이돌아이’는 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의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진심을 숨겨야 하는 ‘최애’ 무죄 입증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 속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등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광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참신한 필력의 김다린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빅마우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그널’ 등을 선보인 에이스토리가 제작에 나섰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맹세나와 도라익의 예측 불가한 관계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전혀 다른 세계 속 두 사람의 모습이 흥미롭다. 자신감 넘치는 맹세나의 모습 뒤로 수북이 쌓인 서류 더미, 온기 없는 삭막한 풍경은 ‘스타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만만치 않은 시간을 짐작게 한다. 이와 달리 화려한 조명 아래 선 도라익의 살인미소는 팬심을 홀리는 스타 그 자체다. 스타와 변호사, 접점 없어 보이는 이들 관계의 변수는 맹세나가 ‘골드보이즈’ 도라익의 팬이라는 반전 사생활. 여기에 ‘살인 미소의 내 최애,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되다’라는 문구는 예기치 않게 마주할 두 사람의 인연을 더욱 궁금케 한다. 남들이 기피하는 사건들만 골라 맡아 ‘악마들의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맹세나. 과연 살인 용의자가 된 ‘최애’ 도라익을 구원할 수 있을지 무죄 입증 로맨스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최애-팬’의 관계성을 ‘아이돌아이’만의 차별점으로 꼽은 최수영은 “직접적인 연결이 없어도 단단한 신뢰로 이어질 수 있는 관계는 스타-팬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세나는 매일 라익이를 좋아하고 지켜보는 인물이다. 그렇게 생긴 확신이 세나가 라익이를 믿고 이해할 수 있는 이유다. 그 끈끈한 관계성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김재영은 “장르적 다양성이 우리 드라마만의 특별한 매력”이라며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라는 흔치 않은 조합이 흥미롭다. 그 안에서 시청자들도 다층적인 감정과 서스펜스, 로맨틱한 설렘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이돌아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KT 지니 TV에서 공개되며, ENA를 통해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08:44
뮤직

강태오, 한복 벗고 슈트 풀착장…최수영·주현영과 KGMA 참석 인증 [IS하이컷]

배우 강태오가 2025 KGMA 인증샷을 남겼다.강태오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이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백스테이지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사진에는 흰색 재킷과 검은색 나비넥타이를 한 강태오의 모습이 담겼다.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서 주로 보여줬던 한복 의상과는 다른 느낌의 슈트 차림으로 눈길을 끈다. 손에는 KGMA 대본을 들고 시상자로 나선 것임을 인증했다. 강태오는 함께 시상 파트너로 무대에 오른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또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주현영과도 재회한 사진을 인증해 반가움을 안겼다.한편, 강태오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7 13:04
연예일반

“할머니 못 볼까봐” 훈훈→동문 챌린지까지…백스테이지 이모저모 [2025 KGMA]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현장은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찼다. 화려한 무대는 물론, 백스테이지까지 현장은 하나의 축제처럼 활기를 더했다.◆ 복도는 ‘챌린지’ 성지+우렁찬 인사KGMA 대기실 복도는 양일간 챌린지 촬영으로 북적였다. 첫째 날 KGMA를 찾은 크래비티 성민은 키키의 수이와 호흡을 맞췄고, 뒤이어 크래비티 세림과 에이티즈 우영이 챌린지를 이어받았다.밝은 인사성으로 지친 스태프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싸이커스, 클로즈 유어 아이즈, 하츠투하츠, 유니스 멤버들은 가요계 선배들은 물론, 걸음걸음 만나는 모든 이에게 소속 그룹을 언급하며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 ◆출연자들도 축제 즐겼다2년 연속 KGMA의 MC를 맡은 배우 남지현은 백스테이지에서 그룹 미야오의 ‘핸즈업’ 무대를 열정적으로 즐겨 눈길을 끌었다. 남지현은 촬영 대기 중에도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진지하게 감상하며 현장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그룹 유니스는 레드카펫 입장을 기다리며 행사장 내부 포토 부스에서 멤버들과 셀카를 남기며 축제를 즐겼다. 둘째 날 가수석에 앉아 있던 스트레이 키즈는 후배 킥플립의 ‘매니악’ 커버에 전원 기립, 흐뭇한 미소와 함께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훈훈함 가득…예기치 않은 인연+따뜻한 순간중학교 동창인 배우 김도훈과 크래비티 세림도 시상자와 수상자로 KGMA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바쁜 시간을 쪼개 크래비티 신곡 챌린지를 촬영,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드라마 ‘학교2021’에 출연한 1999년생 동갑내기 추영우와 김요한도 시상자로 오랜만에 재회,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현영과 강태오도 KGMA에서 다시 만났다. 15일 시상자로 나란히 참석한 두 사람은 복도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순간을 기록했다.시상자로 둘째 날 KGMA을 찾은 배우 김민석은 할머니가 오랜 시간 좋아한 장민호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실제 김민석은 KGMA가 틱톡으로 생중계돼 “할머니가 못 보실까 걱정된다”고 하다가 ENA 동시 방송 소식을 듣고, 곧장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꼭 본방 사수해달라”고 전하며 효심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5.11.16 05:55
연예일반

‘이강달’ 망나니→순애보 왕세자…강태오, 사극 섭섭하지 않네 [줌인]

배우 강태오가 슬픈 사연을 가진 왕세자로 돌아왔다. 눈빛에 슬픔을 머금고 있다가도, 한순간 개구쟁이처럼 돌변하기도 하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강태오는 지난 7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세자 이강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이강(강태오)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 박달이(김세정)의 영혼체인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강태오가 연기하는 이강은 아픈 국왕을 대리청정 중인 세자지만 사랑하는 세자빈을 잃고 절망에 빠져 국정은 뒤로한 채 망나니처럼 사는 인물로, 내신들이 뭔가를 건의해도 “좌상 뜻대로 하세요”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그러나 속으로는 딸을 세자빈으로 앉히려는 야망을 갖고 세자빈을 내쫓는 데 일조한 좌상 김한철(진구)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강태오는 대신들 앞에서는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웃음과 행동으로 한량 같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늦은 밤 활을 쏘며 복수를 향한 마음을 다스릴 땐 차가운 눈빛으로 돌변하는 등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모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강태오는 세자빈과 똑같은 얼굴을 한 박달이와 처음 마주쳤을 땐 순식간에 두 눈이 충혈되며 곧장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리얼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그의 대표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명대사 “섭섭한데요”에 버금가는 섬세한 대사 연기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도 이어진다. 흩날리는 벚꽃을 보고 과거 세자빈과 꽃잎을 잡으며 놀았던 추억을 떠올린 이강이 박달이에게 “이제 말해주겠느냐. 떨어지는 벚꽃을 잡으면 어떻게 되는지”라고 말하는 장면에서의 그의 표정은 연인을 잃은 이의 애절함과 슬픔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또한 ‘녹두전’(2019년)에서 이미 사극 연기 경험이 있는 강태오는 이번 작품에서도 안정적인 사극톤을 구사해 “역시 사극이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평을 얻고 있다. 향후 회차에서 강태오는 김세정과 영혼이 뒤바뀌며 박달이의 영혼이 들어온 이강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데 이때는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태오는 이를 위해 박달이를 연기하는 김세정의 사투리와 제스처, 말투 등을 꼼꼼히 관찰하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번 작품은 배우들의 에너지가 굉장히 좋다. 특히 강태오가 연기하는 이강은 매우 텐션이 높았다가 아주 슬픈 상황을 연기해야 하는, 감정의 폭이 큰 캐릭터인데 섬세한 연기로 이를 잘 표현해 냈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4 06:05
드라마

‘부세미’ 진영 “♥전여빈, 진한 스킨십… 나도 모르게 심장 반응” [IS인터뷰]

“애플워치가 울렸던 장면이요? 김영란이 노트북을 끄려다 스킨십을 하게 되고, 전동민이 수줍어하는 장면인데요. 처음으로 스킨십이 진하게 이어질 뻔한 상황까지 가니까 저도 모르게 심장이 반응했던 것 같아요. 설렜죠.”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이하 ‘부세미’)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 전동민으로 변신한 배우 진영이 전여빈과의 로맨스 장면을 이렇게 회상했다.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진영은 “이번 역할은 저한테 엄청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부세미’는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시한부 재벌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시청률 2위인 전국 7.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진영은 극중 위협을 피해 유치원 교사 부세미로 위장 도피한 김영란을 처음엔 의심하고 경계하지만, 점차 그의 진심을 알아가며 마음의 문을 여는 전동민 역할을 맡았다. 그는 “전작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는 교복을 입었는데 이번엔 싱글대디로 갭 차이가 컸다”며 “대본을 받았을 때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캐릭터라 도전이었지만, 오히려 그런 반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아이돌 이미지가 있어서 ‘아빠’ 역할은 더더욱 낯설지만 제가 하면 색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그는 전동민과 김영란의 로맨스 서사가 다소 부족하지 않았냐는 지적에 대해 “극중 명확하게 보여지는 서사는 없지만, 마음으로만 본다면 충분히 좋아할 수 있는 관계”라며 “전동민도 전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나겠다고 떠난 인물이다. 그런 상처를 지닌 사람이기에, 영란에 대한 마음이 발전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 느꼈다”고 설명했다.“전동민이 처음에 김영란, 그러니까 부세미 선생님을 의심하는 장면에서 제 나름대로 납득이 됐던 건, 유치원에 이미 선생님이 다섯 명이나 왔다 갔다는 설정이었어요. 그 선생님들이 안 좋은 행동을 많이 했고, 그래서 아이들이 상처를 많이 받은 상태였죠.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경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진영은 시간이 지날수록 연기하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무조건 ‘멋있고 싶다’, ‘중후해 보이고 싶다’고 생각했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갖는 갈망”이라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더 교복을 입으면 안 되나’ 같은 생각들이 들기도 한다. 그런 생각들이 서로 계속 부딪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직 열려 있다는 뜻이라서 더 좋다. 항상 제 성격이랑 잘 맞는 작품만 할 수는 없다.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을 해봐야지’라는 마음으로 ‘부세미’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예전에는 상도 받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죠. 그런데 요즘에는 성적, 작품 개수,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것, 이런 성과를 얻어내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안해요. 그냥 좋은 작품 들어가서 잘 해내고싶다는 생각뿐이에요. 대사가 아닌 대화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최근에 생긴 목표죠.”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7 06:05
드라마

전여빈 “첫 타이틀롤 ‘부세미’, 체중 급하게 빼도 한 이유?… 연기 사랑하니까” [IS인터뷰]

“현장에서의 시간이 그냥 좋아요.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이유가 되죠. 제 인생에 주어진 시간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로 채워보자는 마음으로 올해도 달려왔어요. 날씨처럼, 맑은 날도 흐린 날도 있어서 사는 게 늘 좋을 수는 없겠지만요. 그래도 연기를,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니까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2025년 영화 ‘검은 수녀들’을 시작으로 SBS ‘우리영화’,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이하 ‘부세미’)까지 한 해를 쉼 없이 달려온 배우 전여빈은 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고 웃었다.연기 인생과 철학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생각에 잠겼다가 차분히, 그리고 길게 대답을 이어갔다.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은 배우라는 게 대화 내내 느껴졌다. 연기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직업에 대해 수없이 고민한 흔적은 결국 빛으로 이어졌다. 전여빈은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롤을 맡은 ‘부세미’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2위 시청률인 전국 7.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부세미’는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시한부 재벌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전여빈은 가성호 회장의 제안으로 혼인신고를 한 뒤, 회장의 유산을 노리는 의붓딸 가선영(장윤주)으로부터 주주총회 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김영란 역을 맡았다. 전여빈은 “‘부세미’라는 작품에서 제가 연기해야 하는 김영란의 분량이 많았다. 대본을 4부까지 봤을 때 등장인물이 굉장히 많다고 느꼈다. 가성 그룹에 있는 서울 사람들과, 무창에 있는 사람들의 태도가 너무 달랐다”며 “그 둘 사이를 오갈 때 중심축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묘하게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 그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인물이 되고 싶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첫 타이틀롤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는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며 학교에서 뮤지컬 앙상블로 무대에 섰을 때도 떨렸다. 단지 뒤에서 춤만 추는 역할이었는데도 긴장됐다”며 “사실 독립영화를 찍을 때도 비장하게 임했는데, 상업 작품에서는 성적이 배우의 다음 행보를 결정짓기도 한다. 그런 결과에 대한 불안은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그저 지금 할 수 있는 장면을 최선을 다해 채우고 주변 스태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 했다”고 말했다.전여빈은 올해 초 ‘우리영화’ 출연을 결정한 시점에 ‘착한 여자 부세미’ 대본을 함께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부세미’가 복합 장르이기도 했고, 대본을 읽는 순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촬영 일정이 빠듯해 쉴 틈이 없었지만 결국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 작품의 촬영 시기가 겹친 기간도 있었다. 전여빈은 2~3주 정도 두 작품 촬영을 병행했다.“너무 추운 겨울에 ‘우리영화’를 촬영했고, 너무 더운 여름에 ‘부세미’를 촬영했죠. 항상 겨울에는 독감을 여러 번 걸리는 체질이라 체력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우리영화’에서 제가 맡는 역할이 시한부라서 아픔이 겉으로 드러나면 안되는 인물이고, ‘부세미’에서는 빚에 허덕여 환경이 편하지 않은 인물이라 체중 조절이 필요했죠. 그래서 ‘부세미’ 촬영 초반에 급하게 체중을 줄여야 하기도 했어요.” 전여빈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드라마는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드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중심을 잡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작업을 할수록 혼자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글을 써주는 작가가 있고, 큰 그림을 그려주는 감독이 있어야 하며, 각 기술을 담당하는 스태프들이 함께해야 작품이 완성된다”며 “너무 많은 노동이 필요한 작업이고, 또 이 작품을 봐주는 시청자들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매 순간 함께하는 스태프들에게 의지했다”고 전했다.이어 “나 스스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체적이거나 감정적으로 힘든 날이 와도 중심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헤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이 직업의 운명이죠. 마침표를 찍을 수 없으니까, 느낌표를 찾고 헤매는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해요. 여전히 좋은 작품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 너무 커요. 타이틀롤 기회를 또 주신다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7 05:50
드라마

‘이강에는’ 김세정x강태오, ‘사극 명가’ MBC 자존심 지키나 [IS신작]

배우 김세정, 강태오 주연 판타지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MBC 금토드라마가 올해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작품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오는 31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 박달이(김세정)의 영혼체인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김세정과 강태오가 극중 영혼이 바뀌고 좌충우돌을 겪으며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되는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MBC는 올해 첫 금토드라마인 ‘모텔 캘리포니아’부터 종영을 앞둔 ‘달까지 가자’까지 시청률 10%를 넘은 작품이 없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시청률 부진을 끊어 낼 기대작으로 꼽힌다.‘연인’, ‘옷소매 붉은 끝동’, ‘밤에 피는 꽃’ 등 최근 몇 년간 선보인 MBC 사극들은 대체로 최고 시청률 10%를 넘어서며 크게 흥행했다. ‘달까지 가자’는 사극에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등 대중적이고 젊은 감각의 요소들이 더해진 만큼 폭넓은 세대에 소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김세정과 강태호의 케미도 기대 요인이다. 김세정은 ‘너의 노래를 들려줘’, ‘오늘의 웹툰’, ‘사내 맞선’, ‘취하는 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로코 장르에서 일찍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강태오 역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감자연구소’ 등의 작품에서 특유의 부드러움과 유머로 로코에 어울리는 남주라는 평가를 받아왔다.그런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는 장면이 이번 작품의 가장 큰 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티저에서 강태오의 영혼이 들어온 김세정이 자신의 가랑이를 만지며 “이게 왜 없어”라며 당황하는 반면, 강태오는 “이게 왜 여기있냐”고 울부짓는 장면은 웃음을 안기며 본 방송에 대한 흥미를 자극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측은 “김세정, 강태오 케미가 너무 좋고 그림체가 잘 어울리는 그림이 완성됐다”며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는 장면이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MBC는 과거부터 사극 강자로 불렸다. 사극을 만드는 데 많은 노하우가 쌓인 방송사라는 인식이 있기에 이번 작품에도 그런 노하우가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특히 사극을 선호하는 중장년 시청자가 TV를 많이 보는 만큼 소재나 장르가 시청률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 여기에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설정과 연출이 더해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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