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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2' 김보름, 평창 올림픽 왕따 논란 "약도 많이 먹고…"

'노는언니2' 박세리-한유미-이상화-김성연-김보름이 여수로 여행을 떠나 진솔한 추억을 쌓으며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33회에는 박세리, 한유미, 김성연과 새 멤버로 합류한 이상화,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낭만이 가득한 도시 여수에서 맛집 여행, 루지 체험, 요리 등 좌충우돌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먼저 탁 트인 여수 바다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박세리, 한유미, 김성연 앞에 새 멤버 이상화가 깜짝 등장했다. 베이징 올림픽 중계를 마치고 온 이상화는 "해설복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하니까 어색하고 울컥하더라. 4년 전에는 나도 올림픽을 준비했었는데 4년 후가 지나니까 바뀐 게 실감이 안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안가 근처 포차로 이동한 언니들은 여수 여행의 특별 게스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을 만났다. 특히 이상화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김보름을 보자마자 안으며 반가움을 내비쳤던 터. 김보름은 2022년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한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자신만의 경기스타일과 요령, 베이징 올림픽 비하인드, 대회 신기록 등 스피드스케이팅에 대한 이야기로 언니들의 흥미를 돋웠다. 김보름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이상화의 해설에 "선수 마음을 공감 잘해주는 거 같더라. 그래서 되게 좋았다"라고 전했고, 이에 이상화는 "시합에 나가서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긴장을 더 많이 하니까 그런 거를 좀 더 설명을 해주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더욱이 이상화는 화제를 모았던 고다이라 나오 경기 중계를 두고 "나를 보는 거 같았다"라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김보름은 '복면가왕'에서의 노래 실력을 뽐내며 '혼자가 아닌 나'를 선사해 환호를 이끌었다. 식사를 마친 언니들은 거북선 관광과 루지 체험으로 또 하나의 추억 쌓기에 나섰다. 특히 언니들은 바이킹 탑승 내기를 건 루지 대결에서 잠자던 승부욕을 불태웠고, 박세리가 의외의 실력으로 1등을 기록한 데 이어 이상화와 김성연이 꼴찌로 들어와 바이킹 벌칙을 받으면서 웃음을 더했다. 순천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한 언니들은 이상화 표 된장술밥, 수석 셰프 박세리 표 고수 무침, 한유미-김성연 표 눈물의 바비큐까지 푸짐한 한상으로 저녁 식사에 돌입했다. 언니들의 진솔한 딥토크가 이어지던 중 김보름은 "평창 올림픽 직전에 디스크가 흘렀다. 허리가 아파서 양말도 못 신었다"라고 말해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평창 올림픽 팀추월 경기 후 벌어졌던 왕따 논란에 대해 "소통이 원활이 안됐고 그런 부분이 오해가 생겼던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화는 "그때 경기 이후에 숙소에서 보름이가 방문을 계속 닫고 있었다. 그래서 문자로만 위로를 많이 해줬다"라고 떠올렸고, 김보름은 "화장실 가다가 한 번 마주쳤다. 언니가 아무 말 없이 안아줬다. 그때 눈물이 많이 났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더불어 김보름은 그 당시 반박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그냥 무서웠던 게 컸다. 무슨 말을 해도 아무도 안 들어줄 거 같았다. 정말 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그런 사실과 진실들은 언젠가는 모두가 알아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꺼냈다. 또 평창 올림픽 끝나고 6개월 넘게 운동을 안했다던 김보름은 "약도 많이 먹었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3, 4개월 지나니까 스케이트가 생각나더라. 적응하려고 스케이트장에 가고, 나중에는 스케이트 타보고 그렇게 하루하루 적응을 했다"라고 전했다. 김보름의 이야기를 듣던 언니들은 늘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가족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의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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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보고싶었어"…고다이라 경기 본 이상화, 울어버렸다

한국과 일본의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선수가 국경을 초월한 우정으로 양국 네티즌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지난 13일 일본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 나오(36·일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 출전했다.해당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상화는 KBS 해설위원으로 고다이라의 경기를 지켜봤다.고다이라의 경기 직전 이상화는 "올림픽 신기록을 가진 선수다. 차분하게 본인이 해온 노력을 이 자리에서 보여주면 된다"라며 응원했다.하지만 곧 시작된 경기에서 고다이라가 다소 뒤처지자 "따라가 줘야 한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그런데도따라붙지 못하고 속도가 점점 처지자 "포기하지 말라. 끝까지 가야 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이날 고다이라는 38초09의 기록을 보여주며 전체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다이라의 경기 결과에 이상화는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이겨낼 줄 알았는데 심리적 압박이 컸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고다이라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 전 자신의 경기를 지켜본 이상화를 찾았다. 한국어로 "잘 지냈어? 보고 싶었어요"라고 안부를 전한 그는 오늘 경기에 대해 "저는 오늘 안 좋았다"라고 평가하며 "계속 분발할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두 사람은 현역 시절 라이벌이자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딴 고다이라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상화를 꼭 안아주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많은 네티즌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다.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2022.02.14 12:37
스포츠일반

이상화 눈물, 일본 울렸다…"인품 느껴져""양국 수뇌부 배워라"

이상화(33)의 눈물에 일본도 감동했다.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4일 “밴쿠버 올림픽,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해설을 하는 이상화가 해설석에서 통곡했다. 단짝 친구의 부진한 모습에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 년 2월 18일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트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상화가 금메달을 딴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뉴스1] 일본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고다이라 나오(36)는 전날 열린 베이징 겨울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17위에 그쳤다. 해설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상화는 눈물을 흘렸다.산케이스포츠는 “두 사람은 모두 세계를 누비며 체격에서 앞서는 유럽과 미국 선수를 상대로 분투했다. 정상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같은 아시아 국가 선수로 때고 격려하고 위로해온 사이”라고 소개하며 “4년 전 이상화는 모국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패하자 눈물을 보였고 고다이라가 다정하게 끌고 국기를 들고 링크를 돌아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당시 이상화는 밴쿠버와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땄지만 홈에서 일본 고다이라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고다이라는 울먹이는 이상화에게 다가와 위로했다. 이 장면은 평창 올림픽의 명장면으로 남아있다.4년 전 두 사람이 보여준 멋진 장면이 이번에는 이상화의 눈물로 재현되자 일본 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산케이스포츠에는 “상화씨가 우는 모습을 봤을 때 울컥했다”, “해설석에서 우는 모습이 나왔을 때 감동했다. 세계적 라이벌의 인연이 훌륭하다”, “양국 선수단이 다들 이런 관계가 되면 좋겠다”, “다른 사람을 위해 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평소 이상화의 인품이 느껴진다”, “두 사람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달라”, “한일 관계가 서먹해도 스포츠에서는 상관없는 일이다. 양국의 수뇌부도 머리를 좀 더 부드럽게 해달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2.0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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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눈시울 붉힌 이상화 "고다이라, 베이징 대회 도전에 박수"

'빙상 여제' 이상화(33)가 라이벌이었던 고다이라 나오(36)를 응원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가 열린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해설위원 자격으로 현장을 찾은 이상화는 두 선수의 레이스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 명은 한국 국가대표이자 자신이 직접 '후계자'로 꼽은 김민선. 김민선은 이날 37초60을 기록하며 이 부문 7위에 올랐다.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는 16위. 메달 획득 여부를 떠나 아끼는 후배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확신도 전했다. 다른 한 선수는 고다이라다. 선수 시절이었던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고다이라는 이 종목(500m) 금메달, 이상화는 은메달을 땄다. 3연속 금메달 도전에 실패한 이상화는 경기 후 고다이라의 손을 맞잡고, 오벌을 돌며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4일 만난 이상화는 "선수는 루틴이 있기 때문에 모든 일정이 끝나기 전까지는 고다이라 선수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종의 존중이었다. 여전히 빙상 위에 있는 고다이라와 이제 새로운 삶을 살며 마이크 앞에 있는 이상화. 물리적 거리는 떨어져 있었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이라는 접점은 여전하다. 무엇보다 이상화는 고다이라가 4년 전 자신처럼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 압박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고다이라는 이날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다. 13조에서 레이스를 펼쳤지만, 같은 조 선수에게도 패했다. 기록은 38초09. 전체 17위였다. 경기 후 이상화는 "나오의 스타트는 좋았지만, 중간부터 흐름이 끊기면서 100m를 10초7에 끊었다. 상위권에 들긴 어려워 보였다. 이전에 보지 못한 레이스였기에 나도 눈물이 났다. 자신의 레이스를 마친 후 입상 선수들을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며 인간성이 정말 좋은 선수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날 고다이라의 모습을 본 소회를 전했다. 한 일본 매체 기자가 이상화에게 재차 고다이라에 대해 물었다. 이상화는 "부상이 있었던 것을 나도 알고 있었다. 챔피언의 무게는 정말 무겁다. 나는 고다이라 선수가 베이징 대회에 도전한 자체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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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잡은 이상화 "고다이라 레이스, 눈물 날 것 같다"

'빙상 여제' 이상화(33)가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 빙상장을 찾은 감회를 전했다. 이상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방송인'으로 태극전사를 지원한다. 올림픽 2관왕(2010 밴쿠버, 2014 소치)에 오른 명실상관 한국 빙속 레전드.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선수 생활을 마쳤고, 현재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하는 4일 오전, 베이징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훈련을 진행했다. 김보름 등 여자 선수들이 처음으로 빙상장에 적응했다. 이상화는 해설자 자격으로 현장을 찾았다. 당연히 이 오벌에서 레이스를 치른 경험이 있다. 감회가 남달랐다. 당장이라도 스케이트를 신고 오벌을 누리고 싶었다. 이상화는 "마음이 아련하다. 내가 없는 빙상장이 낯설다. 시원스러운 스케이팅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도 있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상화는 방송국 해설위원 입문 기념으로 캐스터(아나운서)와 4년 전 자신의 평창 올림픽 500m 레이스 장면을 아나운서와 함께 보며, 중계 리허설에 나섰다. 레이스 막판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해설위원 도전이 쉽지 않다. 말을 끝맺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워낙 경기 템포가 빠른 종목이기에 설명 시간을 배분하는 일도 어렵다. 이상화는 "공부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베이징 올림픽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성적에 대해 전망을 부탁했다. 이상화는 "빙질 적응만 잘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했다. 후배들을 향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나온 것만으로 축하받을 일"이라며 독려하기도 했다. 베이징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관중 운영이 예고됐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개막 직전 경기장 수용 인원 기준 30~50% 입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전해졌지만, 여전히 장내 빈자리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이상화는 평창 대회에서 누구보다 부담감이 컸다. 전성기가 지난 시점이었는데, 금메달 획득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컸다. 관중석을 꽉 채운 응원 인파에 흥이 나면서도 부담이 생겼다. 그래서 후배들이 이전과 올림픽과 다른 장내 분위기를 잘 적응하길 바란다.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이 큰 선수일수록 멘털 관리는 수월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이상화는 라이벌이었던 고다이라 나오를 배려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을 내줬지만, 서로를 자극제로 성장한 사이다. 고다이라는 베이징 대회도 출전한다. 이상화에게 "베이징에 와서 만나봤느냐"라고 묻자 "나도 경험했지만, 대회 전 선수의 루틴이 깨질 수 있는 게 우려된다. 경기가 끝나면 만나겠다"라고 했다. 이어 "고다이라의 경기를 보면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했다. 후배들은 독려하고, 라이벌은 배려한다. 해설위원 이상화의 베이징 상황이다. 베이징(중국)=안희수 기자 2022.02.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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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은퇴했지만...고다이라 2연속 올림픽 금 도전

'빙속 여제' 이상화(32) 없이도 '일본 빙속 간판' 고다이라 나오(35)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다이라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6초76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에서는 1분12초51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고다이라는 500m와 1000m 모두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데일리 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고다이라는 "점점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 월드컵에서 여러 선수와 같은 조에서 경쟁하면서 베이징 올림픽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고다이라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이상화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이상화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나고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서로 손을 잡고 포옹을 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를 장식했고,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장면으로 역사에 남았다.고다이라는 대기만성형 선수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선 12위,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선 5위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선수였다. 그런데 2014년부터 네덜란드로 건너가 훈련하면서 급성장했다. 그리고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반면 이상화는 천재였다. 밴쿠버 올림픽,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2013년 11월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6초36으로 세계기록을 작성했다.고다이라는 세 살 어린 이상화를 롤모델로 삼았고, 둘은 아주 친한 사이가 됐다. 고다이라는 평창 올림픽 당시 이상화와 기자회견에서 "상화가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나간다면 나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랜 무릎 통증에 시달린 이상화는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았고, 지난 2019년 5월 빙판을 떠났다.이상화의 은퇴를 안타까워 한 고다이라는 30대 중반이 되어서도 여전히 차가운 빙판을 달리고 있다. 이상화 없이도 베이징 올림픽에서 활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때처럼 여자 5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그러나 4번의 월드컵 대회 500m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을 땄다. 500m는 각 월드컵에서 1, 2차 레이스를 펼친다. 1000m에선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가져갔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2.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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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강남♥이상화, 떨리는 신혼집 입주 "새로운 1일"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상화, 가수 겸 방송인 강남 부부의 신혼집이 최초 공개된다. 오늘(25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남·이상화 부부의 신혼집 입주 과정이 그려진다.강남, 이상화는 "결혼할 때 1일, 신혼집 들어갈 때 또 1일"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공개된 두 사람의 신혼집은 과거 강남 어머니의 취향으로 가득했던 모습에서 180도 탈바꿈 되어 있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강남은 이상화 맞춤식 인테리어를 설명하기 바빴고, 이상화 역시 "예쁘다"를 연발하며 달라진 신혼집을 감상했다.이상화는 신혼집 입주를 위해 챙겨온 짐을 풀기 시작했고, 이상화의 절친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보내준 신혼 선물도 공개됐다. 고다이라는 이상화가 좋아하는 귀여운 캐릭터 커플 머그잔을 선물로 보내 두 사람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한편, 침대에 누워 신혼의 달달함에 취해있던 강남·이상화 부부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인테리어 전에 맡겼던 강남의 짐이 담긴 2.5t 트럭이 도착한 것.꿈같던 신혼집 입주 중 갑작스러운 이삿짐 등장, 두 사람은 과연 무사히 신혼집 입주를 할 수 있을까.강남♥이상화의 달콤 살벌 신혼집 입주기는 오늘(2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1.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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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내운명' 강남, 서프라이즈 결혼식 이벤트…이상화 '눈물'

강남이 이상화를 위해 초특급 결혼식 이벤트를 준비했다. 4일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상화를 위해 강남이 준비한 결혼식 이벤트가 공개된다. 지난주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이 결혼식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 나오를 비롯한 이상화의 절친들의 영상 편지를 준비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영상이 꺼져 이상화는 물론 하객들 모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이는 강남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다. 강남은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를 펼쳤고, 이에 깜짝 놀란 이상화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상화는 강남이 준비한 이벤트에 대해 “만점을 주고 싶다”고 밝혀 이벤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강남이 준비한 무대에 이어서는 이상화 부모님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이상화의 어머니는 딸 이상화에게 그동안 전하지 않았던 진짜 속마음을 털어놔 이상화를 울렸고, 아버지는 눈물을 참으며 "상화랑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 힘들어하는 너를 보며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를 이어가 뭉클함을 안겼다. 부모님의 영상 편지에 식장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울음바다가 됐다. 결혼식 직후 강남, 이상화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호텔방으로 향했다. 드디어 맞이한 첫날밤에 두 사람은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보기도 하고, 팔베개를 해주는 등 꿀 떨어지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상화는 “아기가 결혼을 했네. 너무 귀여워”라며 강남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강남은 급기야 “카메라 꺼달라고 할까?”라며 흑심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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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메모리얼] '빙상 여제' 이상화

사진=IS포토·연합뉴스·중앙포토 2019.05.17 06:00
스포츠일반

[평창겨울올림픽 폐막⑤]최고의 '감동' 3선, 최악의 '절망' 3선

17일간 평창에서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전한 환희의 순간이 있었고, 반대로 분노를 불러일으킨 절망의 장면도 존재했다. 감동과 절망이 교차한 평창의 17일. 최고의 장면 3선을 소개한다. 최고의 감동 3선 -2월 9일 개회식, 김연아의 감동 피날레평창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던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전 세계인의 눈은 '개회식의 꽃'이라는 마지막 성화 점화자에게 쏠렸다.많은 추측들이 있었다. 쉽게 전망할 수 있는 인물을 경계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북한이 참가한 만큼 남북 공동 점화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렸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최종 점화자는 '피겨 여왕' 김연아였다.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박종아(한국)와 정수현(북한)이 든 성화는 최종주자 김연아에게 전달됐다. 김연아는 우아한 피겨스케이팅으로 큰 감동을 전했다. "여왕의 컴백"이라는 목소리가 터졌고, 스타디움을 채운 모든 관중이 존경의 박수를 쳤다. 외신들은 극찬했다. 최종 점화자 김연아, 당연한 선택이었다. -2월 18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선, 이상화-고다이라의 우정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선이 펼쳐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세기의 라이벌'이자 오랜 친구인 한국 이상화와 일본 고다이라 나오는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고다이라가 1위를 차지했다. 친구에게 뒤진 이상화는 2위를 기록,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이상화는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렸고, 고다이라 역시 울음을 터뜨렸다. 두 친구는 서로 꼭 끌어안았다. 이들의 우정 앞에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았다. 중학교 때부터 친분을 쌓아온 두 선수의 우정은 각별했다. 경기 뒤 고다이라는 "(이)상화는 내게 친구 이상의 존재다. 아직도 나는 상화를 존경한다"고 말해 한국 국민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꼭 껴안고 있는 장면은 세계를 울린 평창 최고 감동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2월 23일 여자 컬링 준결승 한일전, 안경 선배의 눈물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큰 이슈를 몰고 다닌 팀이다. 그 중 주장인 김은정이 단연 화제였다. 안경을 쓴 채 카리스마를 뽐낸 그를 향해 '안경 선배'라는 별명이 붙었다.언제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그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일본과 4강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순간이었다.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4강전에서 한국과 일본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김은정은 승부를 가르는 마지막 결정샷을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환호했다. 예선에서 일본에 승리하지 못했던 한이 풀렸고, 한국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영광 앞에서 김은정도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 뒤 김은정은 "일본만큼은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악의 절망 3선 -2월 15일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10km 프리, 이기흥 회장 일행의 막말평창올림픽을 갑질과 특혜로 얼룩지게 만든 시발점이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10km 프리를 관전하기 위해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를 찾았다. 이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가 미리 예약한 자리에 무단으로 앉았고, 해당 좌석을 관리하던 자원봉사자가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구했다.그러자 이 회장 일행 중 누군가 "IOC 별거 아니야. 우리는 개최국이야. 머리를 좀 써라" 등 자원봉사자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회장 일행의 이런 고압적인 태도와 갑질의 행태는 큰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이 회장은 사과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 등과 비교돼 이 회장은 더욱 큰 비판을 받아야 했다. -2월 16일 남자 스켈레톤 4차 주행, 박영선 의원의 특혜 응원이기흥 회장의 막말 논란이 벌어진 하루 뒤 국회의원 논란이 터졌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혜를 받은 것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윤성빈의 남자 스켈레톤 3, 4차 주행이 열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전날 압도적 성적으로 금메달이 유력했던 윤성빈은 예상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이 레이스를 마치고 '피니시 라인'에서 환호하던 순간 박 의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윤성빈과 이렇다 할 인연도 없고, 체육계 인사도 아닌 박 의원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구역에 들어간 것이다. 국민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인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구태'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결국 박 의원은 사과했고, 평창조직위는 "앞으로 경기장은 물론 대회 시설에 대한 출입 통제에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사태가 진전될 것 같았지만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회장이 박 의원을 안내했다"고 밝힌 평창조직위의 해명이 거짓말로 드러나 또 한 번의 논란이 일었다. -2월 19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 희대의 왕따 사태올림픽 역사상 초유의 '왕따 사태'가 발생했다.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이 열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발 경기장. 이 경기에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출전했고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버리고 결승선을 나란히 통과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변명을 했다. 팀 스포츠에서 화합과 존중은 없었다. 한 팀으로 보기가 수치스러운 모습을 전 세계에 공개한 것이다. 국제적 망신이었다.평창 '최대 논란'이었다. 김보름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비판 여론은 식지 않았다. 분노한 국민들이 김보름과 박지우의 인성을 지적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가대표 자격 박탈' 청원까지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가해자와 피해자 논리를 대며 서로 물고 뜯었다. 김보름이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뒤 절을 하며 사죄했지만 논란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이전까지는 김보름을 향한 일방적 마녀사냥이었다면 지금은 노선영의 잘못을 지적하는 여론도 많이 등장했다. 김보름 연금을 박탈하자는 의견과 노선영이 언론플레이로 팀 와해를 주도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평창=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평창겨울올림픽 폐막①] ‘컬링 동화’도 평창도‘해피엔딩’[평창겨울올림픽 폐막②] 금 같은 은메달… '팀 킴'이 일군 기적[평창겨울올림픽 폐막③] 쇼트·스피드 의존 '빙상 편식' 고쳤다[평창겨울올림픽 폐막④] 1등보다 박수 더 받은 2등, 독일 아이스하키[평창겨울올림픽 폐막⑤]최고의 '감동' 3선, 최악의 '절망' 3선 2018.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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