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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봄 준비 마친 롯데월드, '블루밍 월드 스쿨' 오픈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꽃들이 피어나는 학교로 변신해 오는 10일부터 6월 6일까지 '블루밍 월드 스쿨' 콘셉트로 새 학기의 문을 연다.먼저 트렌디한 일러스트와 카툰 스타일의 그래픽으로 새 단장한 파크를 만날 수 있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부터 드림캐슬 포토존까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화사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이 마치 만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어드벤처 2층 바르셀로나 광장에서는 소원을 적으면 글씨가 사라지며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비한 소원책’을 만날 수 있다. 2m가 넘는 신비한 소원책에 나만 간직하고 싶은 소원을 적을 수 있다. 화려한 가면을 테마로 한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도 준비됐다. 형형색색의 가면과 영화 속 캐릭터들을 연상케 하는 이색적인 의상들이 화사한 봄을 한껏 느끼게 한다. 또 매주 주말과 공휴일,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매직캐슬 가면무도회’가 새롭게 운영된다.아쿠아리움은 신규 생물들을 잇달아 소개한다. 6일을 시작으로 지하1층 라이프존의 양서류 수조에서는 포동포동한 눈꺼풀이 매력적인 화이트트리프로그와 우리나라 개구리 3종 (북방산개구리, 참개구리, 무당개구리) 등 신규 양서류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 바다사자 관람석 인근에 마련된 봄소풍 콘셉트의 이벤트 수조에서는 봄 바다에 찾아온 한 마리 나비같은 ‘라쿤 나비고기’를 비롯해 ‘새들백 나비고기’ 등의 신규 해양생물 4종도 만나볼 수 있다.올해 태어난 ‘아기 참물범’도 만나 볼 수 있다. 통통한 몸체와 귀여운 얼굴로 치명적인 귀여움을 장착한 아기 참물범은 이제 막 어미로부터 독립을 시작해 생선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다른 성체와 익숙해지는 연습을 통해 본격적으로 바다사자 및 성체 물범과 합사한 후 관람객들을 정식으로 만날 예정이다.서울스카이에서는 541M, 서울 하늘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스카이브릿지 투어’가 1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스카이브릿지’는 롯데월드타워 최 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이다.‘스카이브릿지’ 투어를 마친 후 121층 전망대로 내려오면 ‘비바 마젠타’ 컬러로 옷을 갈아입은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봄의 전령 나비를 연상케 하는 이색 날개 포토존과 봄 바람이 느껴지는 듯한 핑크뮬리 포토존 등 이색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5 17:42
연예일반

[더보기] 개봉 첫주 관객 잡아라! 기대작 줄개봉 속 영화 홍보 전쟁

추후 상영관 확보를 위해 개봉 첫 주에 관객들을 끌어모으는 건 중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상황에선 더욱 그렇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크게 완화되면서 그동안 계속 시기를 기다려왔던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고 있다. 한 주 걸러 한 주 기대작이 쏟아지면서 극장도 활기를 찾은 상황. 그만큼 상영관을 확보하기 위한 영화 간 경쟁도 치열하다. #개봉 첫 주, 관객들을 잡아라! 어떤 영화든 마찬가지겠지만 가장 큰 목표는 최대한 많은 관객의 확보다. 손익분기점을 넘어야 제작비가 회수될 수 있고, 그래야 다음 창작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상영관 확보는 관객을 불러 모으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조건이다. 관객이 영화가 흥미로워 보러 가려 해도 상영관이 없으면 볼 수가 없다. 개봉 첫 주 관객 수는 앞으로 이 영화에 얼마만큼의 상영관을 배정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척도다. 입소문에 힘입어 상영관과 관객을 늘려가는 건 극소수의 일. 대부분의 영화가 첫 주에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곤 한다. #이색 굿즈 증정하는 시사회… 입소문 노린다! 영화 개봉 전 진행하는 시사회는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도달하기 위해 입소문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영화를 재미있게 본 관객들이 SNS 등을 통해 호평을 남기면 개봉 후 보다 더 많은 관객들이 해당 영화를 찾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색적인 굿즈는 SNS 등에 인증을 남기기 좋다는 점에서 시사회에서 사랑받는다. 가장 일반적인 선물은 포스터와 엽서다. 최근 개봉한 영화 ‘놉’ 역시 시네필들을 위해 포스터를 증정했다. 최근엔 영화의 색과 맞는 이색 굿즈들이 인기다. 고려 도사들이 등장하는 ‘외계+인’의 경우 관객들에게 부채를 선물했다. 부채는 극에서 무륵(류준열 분)의 무기이기도 하다. 비행기 내에서 벌어진 테러를 다룬 영화 ‘비상선언’은 귀마개, 안대, 마스크, 물티슈 등 기내용 키트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효자 코스프레 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김영옥 분) 여사의 선택을 그린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는 폐지수거노인 및 빈곤노인들에게보다 나은 일자리를 선물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 주식회사 아립앤위립과 손을 잡고 굿즈 증정 이벤트를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립앤위립이 운영하는 소셜 브랜드 신이어마켙의 어르신들이 영화 속 대사를 직접 써서 만든 굿즈가 증정됐다. #배우들이 만든 특별한 광경 출연 배우들이 만들어낸 특별한 광경이 화제를 모아 영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도 한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영화 ‘컴백홈’ 제작 보고회의 경우 배우 라미란의 댄스가 관심을 받았다. 라미란은 이날 제작 보고회에서 영화 제목과 같은 노래인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에 맞춰 해당 곡의 안무를 펼치며 등장,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개봉 이래 꾸준히 박스오피스에서 1, 2위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화 ‘헌트’의 경우 주연 배우인 이정재와 정우성이 VIP 시사회를 찾은 모든 손님과 함께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됐다. 일반적으로 VIP 시사회는 참석한 게스트들이 포토월 앞에서 사진을 찍고 바로 입장하는 수순으로 진행되는데, ‘헌트’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레드카펫에서 기다렸다가 게스트들과 함께 포토월에 섰다. 김수현, 이병헌, 진 등 스타들과 두 주연 배우의 친분이 온라인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헌트’에서 주연 겸 감독을 맡은 이정재는 이 특별했던 VIP 시사회에 대해 “정우성과 나도 VIP 시사회를 많이 다녔고 해봤지만, 대부분 형식적으로 세팅이 돼 있었다.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뿌듯해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01 10:29
연예일반

김민규 반전일상→이영자·홍진경 우정여행 '전참시' 재미·감동 다 잡았다

대세 배우 김민규의 색다른 매력과 30년지기 이영자, 홍진경의 제주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먼저 ‘안경 키스신’을 통해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김민규의 이색 일상이 공개됐다. 김민규 매니저는 "(김민규가) 진중하고 시크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장난기가 많고 댕댕미도 있다”고 제보하기도. 매니저의 말대로 김민규는 쇼핑백을 개인 가방으로 사용하고, 마스크팩을 올린 채 출근하는 등 털털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규의 또 다른 매력도 공개됐다. 바로 매운 맛에 약한 남자였던 것. 김민규는 “매운 걸 잘 먹지 못한다”라는 매니저의 제보와는 정반대로 귀여운 허세를 부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가맛’을 시키겠다는 스태프들에게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스태프들이 “물에 씻어 먹으라”라고 놀리자 김민규는 “가장 매운 걸로 시켜달라”라고 맵부심을 부렸다. 그러나 뒤이어 도착한 떡볶이를 먹으며 눈을 질끈 감고 진땀을 흘려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김민규의 이색 취미 생활도 그려졌다. 김민규의 취미는 다름 아닌 손 세차. 김민규는 매니저와 함께 단골 세차장을 방문해 남다른 전문 지식을 뽐내는가 하면, 휘황찬란한 세차 장비와 각종 용품을 꺼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세차 고수’ 김민규의 폭풍 잔소리도 이어졌다. 그는 세차가 서툰 매니저에게 계속해서 청소 꿀팁을 전수했고, 사다리까지 사용하며 끊임없이 세차를 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규의 열정을 견디지 못한 매니저는 “정신줄을 놓을 뻔 했다”라고 호소해 웃음을 안기기도. 그러나 김민규의 지시대로 세차를 한 뒤 완벽하게 깨끗해진 차를 본 후에는 “세차한 차를 보니까 뿌듯하고 민규 씨에게 고마운 마음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30년지기 이영자, 홍진경의 제주도 여행 마지막 이야기도 공개됐다. 이영자와 홍진경은 매니저들과 함께 제주 명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향했다. 제주도 특산물로 차려진 각종 반찬들과, 역대급 사이즈의 갈치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영자는 동료들을 위해 직접 손으로 갈치를 발라주며 ‘먹교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제주 여행 마지막 날인 만큼 이영자와 홍진경은 서로에게 뭉클한 진심도 전했다. 홍진경은 연예계 생활을 막 시작했던 18살 때부터 자신의 곁을 지켜준 이영자에게 “그땐 언니도 28살 밖에 안 됐는데 그렇게 커 보이더라”라며 “모든 게 언니가 만들어 준 그늘이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영자 역시 홍진경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홍진경이 자주 걷던 숲길을 같이 걷던 이영자는 그동안 홍진경에게 많이 의지했던 것에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이를 듣던 홍진경은 환히 웃으며 “언니가 없었다면 난 어떻게 방송 생활 했을까 싶다. 우리 행복하자”고 답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5.08 11:08
연예

'코시국'에도 해외여행 이시영, 호수서 샤워가운 입고 스케이트~

이시영이 해외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공개해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이시영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도 스케이트 잘 타고 싶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짧은 길이의 영상을 올려놨다.해당 영상에서 그는 유럽인 스위스로 여행을 떠나 빙판이 되어버린 시원한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호텔에서 제공되는 흰 샤워 가운에 바라클라바(머리와 목을 덮는 방한용 모자)를 매치한 다음,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이색 패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커피잔을 들고 여유롭게 마시는 듯한 포즈도 취했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유부인시네요", "코로나19 시국에 부럽다",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 "이 언니처럼 사는 게 꿈이야", "스위스 관광청 홍보 제대로 해주시네요", "마스크도 안쓰고 자유롭게 해외 여행이라니, 완전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시영은 2017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12 08:07
연예

명창 김정민, 로마서 '판소리 프리마돈나' 극찬...'흥보가' 성료

한국을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 김정민의 이탈리아 공연이 현지를 들썩이게 했다.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테아트로 토를로니아’ 극장에서 펼쳐진 ‘흥보가’ 공연은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이탈리아 관객들의 기대로 차고 넘쳤다. 공연 중 젊은 이탈리아 관객들은 한국어 가사를 이해하는 것처럼 ‘흥보가’의 웃음 포인트에서 웃었고, 박수가 필요한 정확한 순간에 박수로 추임새를 대신했다. 이번 공연에 기립 박수 4번을 받았다. 실시간으로 공연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됐고, 공연 후 사진 요청에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였다. 한 관객은 공연이 끝난 후 “다른 판소리의 스토리도 알고싶다”며, “기다릴 수 없으니, 어서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 공연 스태프들도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목소리를 냈고, 현지 한국 대사관 관계자들도 다시한번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 대사관 관계자는 “판소리를 배우고 싶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 ‘흥보가’ 이탈리아 3개 도시 순회 공연 이어가 김정민 명창은 이 달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3개 도시 순회 공연을 펼친다.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 이수자인 김정민 명창은 7일 로마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피렌체(10일), 베네치아(14일)에서 판소리 ‘흥보가’ 완창 공연을 이어간다. 피렌체 공연은 350석, 베네치아는 188석으로, 현지인의 관심이 높아 이들 공연 역시 ‘꽉 찬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민 명창이 이탈리아에서 ‘흥보가’ 완창을 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 째다. 2년 전인 2019년 12월에는 밀라노에서 흥보가를 완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당시 관객들은 “최고의 무대였다”며 엄지척을 보여줬다. 판소리 완창은 1인 오페라로, 초인적인 체력과 열정이 필요하기에 흔히 볼 수 있는 무대는 아니다. 패기 넘치는 국악인도 도전했다가, 몇 달간 목이 잠기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이번 공연은 명창 김정민이 혼자 오롯이 3시간 이상을 노래한다. ‘흥보가’ 이수자인 김정민 명창은 이 공연을 통해 흥보와 놀보 등 등장인물 15명을 연기하고 노래한다. 1인 15역인 셈이다. ‘흥보가’는 창본집 기준 65쪽, 글자 수로는 3만2764자에 이른다. 이를 프롬프터 없이 달달 외워 고수의 북장단 맞춰 노래하고 춤을 춘다. 이번 공연은 그에게도 도전이다. 국악인이 평생 한 번을 하기 어렵다는 판소리 완창을 일주일새 세 차례 연이어 해야 하기 때문이다. ■ 독보적 판소리 완창 무대…K-국악 자신감으로 유럽 공략 지난 8년간 김정민 명창의 완창 횟수는 16회, 연간 두 차례씩을 했다. 이를 통해 판소리 ‘흥보가’와 ‘적벽가’를 대중에게 알려왔다. 이에 대해 평단에서는 “판소리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란 말이 흘러 나오고 있다. 6일 로마에서 국내 언론과 만난 김정민 명창은 “오페라의 본고장이라는 이탈리아에서 우리 전통 음악을 소개하는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크다”라며, “이탈리아에 한국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코로나를 뚫고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김정민 명창은 역사적인 이탈리아 릴레이 판소리 완창 무대를 앞두고 부담이나 긴장보다는 기대에 부푼 모습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자신감 넘치는 미소도 그의 얼굴에서 떠나지 않았다. ■ 김정민표 ‘판소리 완창’ 오페라 본향서 화제 당시 밀라노 공연은 관객과 호흡도 맞아 한 몸이 됐다. 한국 공연에서는 관객들의 추임새로 혼연일체된 무대가 만들어 진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오페라글라스’로 김정민 명창의 미세한 몸동작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관객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관심이 추임새인 셈이다. 이번 공연 역시 현지 관객들은 그의 동작 하나하나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사실 김정민 명창의 완창 무대는 다른 명창과 달리 무대를 백분 활동한다. 제 자리에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몸동작으로 활력이 넘치는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페라에 익숙한 이탈리아인이 판소리를 비교적 쉽게 이해하는 것도 그의 활동적인 무대가 도움이 됐을 터. 현지 관객은 “판소리가 오페라의 원조일 수 있다”라는 말까지 했을 정도다. 이번 공연은 당시를 기억하는 현지인들에게 K-판소리를 경험하는 환상특급이 되고 있다. 이번 로마 공연 역시 전석이 매진돼 일찌감치 흥행을 예감케 했다. 좌석을 추가 확보해달라는 현지 관객의 요청에 주최 측이 양해를 구하느라 진땀을 흘렸을 정도였다. 공연 홍보를 위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소개 영상에는 ‘누가 랩이 서양 음악이라고 했나. 랩은 한국에서 나온 음악임이 분명하다’는 내용의 이색적인 댓글까지 달려 눈길을 끌었다. 김정민 명창의 속도감 있는 창법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 이탈리아 공연에 이어 프랑스 정조준 김정민 명창은 1994년 개봉한 판소리 영화 ‘휘몰이’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그의 무대가 연기력 넘치는 판소리인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국내 판소리계를 평정한 김정민 명창은 이제 ‘판소리의 세계화’를 바라본다. 2019년 판소리 완창 첫 해외 공연지로 이탈리아를 택한 것도 ‘예술의 본고장’에서 먼저 인정받고 싶다는 ‘오기’에서 비롯됐다. 그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프랑스에서도 흥보가 완창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성악에 조수미가 있듯 한국 판소리의 ‘프리마돈나’(Prima Donna·오페라의 주역 여성가수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는 바로 김정민이라는 자존심과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김정민 명창은 “한국의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듯 이번 해외 공연이 한국 전통 음악의 세계화를 위한 씨앗을 심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이 국악은 ‘죽은 음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판소리는 아직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제대로만 알려진다면 순식간에 퍼져서 전 세계에서 만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현지 공연은 철저한 방역 수칙에 따라 진행됐다. 공연장이나 극장 등의 공간에 입장을 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한 후에만 받을 수 있는 그린패스가 입장 기준이 됐다. 모든 입장관객들은 ‘슈퍼 그린패스’의 지참은 물론이고, 추가로 공연 48시간 이내의 항원검사 결과도 지참해야 공연에 참여 할 수 있었다. 마스크 착용도 필수였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09 10:45
경제

다가오는 추석, 이색 선물 뭐 있을까?

추석이 다가오면서 유통가가 이색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기억에 남을 법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지난 1일 애경산업과 협업해 위생용품과 제주항공 포인트를 묶은'애경산업X제주항공 슬기로운 항공·위생세트'를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20만 포인트 등록권과 3만원 상당의 애경 개인위생관리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중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온라인 등록 후 5년 동안 국내·국제선 구분 없이 적용된다. 위생용품의 경우 핸드워시·손소독티슈· KF94 마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전국 주요 37개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한다. 함형범 이마트 일상용품 바이어는 "최신 문화에 맞는 이색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차별화한 세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온은 전통적인 선물로 인기였던 생활용품 세트 대신 화장품 세트를 밀고 있다. 롯데온은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오는 12일까지 ‘온·오프 특별한 동행’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설화수, 헤라 등 아모레퍼시픽의 인기 브랜드 상품을 연중 최대 혜택을 받으며 구매할 수 있다. 화장품 특성상 직접 상품을 보고 구매하기 원하는 고객을 위해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도 오는 5일까지 동시에 행사를 한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패션 디자이너이자 콜렉터인 에바 차우가 선보인 '키 소주'도 MZ세대의 추석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에바 차우가 모국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는데, 한 병에 2만~5만원 선이다. 일반 소주에 비해서 가격대가 나가는 편이지만 남들과 다른 술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배우 고소영도 "내 스타일의 소주"라면서 인증샷을 올려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홈트족을 위한 필라테스 기구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 홈트레이닝 전문 업체 '아임핏'과 손잡고 필라테스 기구 4종을 판매한다. 4종 기구로는 리포머부터 필라테스휠, 스파인코렉터, 홈스트레칭 3종세트 등이다. 추석에 마땅히 갈 곳은 없고, 늘어난 체중 관리는 하고 싶은 MZ세대 맞춤 상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면서 한우와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이와 비슷한 가격대에 색다른 선물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이유"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03 10:42
연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하이브 사옥서 '루저 러버' 퍼포먼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사 하이브 사옥을 습격해 'LO$ER=LO♡ER'(루저 러버) 무대를 펼쳤다. 2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브는 지금 우리가 접수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깜짝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엘레베이터에서 등장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헤드뱅잉을 하고, CCTV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이어 노래 시작과 동시에 마스크를 벗어 던진 다섯 멤버는 책상에 올라가고, 서류를 흩뿌리고, 회의실을 급습하고, 의자를 타고 사무실을 질주하는 등 하이브 사옥 내 이곳저곳을 배경으로 'LO$ER=LO♡ER'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Z세대를 대변하는 그룹답게 각종 무대뿐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성 넘치고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다섯 멤버는 무법자로 변신해 자유분방한 매력이 돋보이는 또 하나의 '역대급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퍼포먼스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17일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로 컴백했다. 트렌디한 멜로디에 현실에서 느끼는 감정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풀어내, 전 세계 Z세대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각종 차트에서 선전했다. 이 앨범은 일본 오리콘 일간 앨범 차트에서 이틀 연속 1위에 올랐고, 신보 발매와 함께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가 미국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의 최상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글로벌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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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분노의 질주' 흥행 이벤트 총력

CGV가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에 맞춰 CGV가 관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CGV는 질주 패키지를 비롯해 N차 챌린지, 기어컵 콤보, 크로스백 콤보, IMAX 한정판 포스터 및 필름마크, 분노의 런닝 상영관 등 영화와 연계한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CGV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관람하고 CJ ONE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 모두에게 6월 한달 동안 사용 가능한 ‘CGV 질주 패키지’를 증정한다. ‘CGV 질주 패키지’는 팝콘 무료 쿠폰 1매와 2D 영화 4천원 할인 쿠폰 1매로 구성돼 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다양한 포맷으로 관람하는 고객들을 위한 N차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19일부터 6월6일까지 4DX, IMAX, 2D 각각의 포맷별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관람할 경우 스탬프를 얻을 수 있으며, 2개 이상의 스탬프를 모으면 미션을 달성하게 된다. 미션을 달성한 고객 모두에게 CJ ONE 1000만 포인트를 N분의 1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기어컵 콤보도 출시했다. 마치 차량의 기어를 변속하듯 기어봉을 조작할 수 있는 5단 기어컵과 함께 ‘분노의 질주’에 대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기어컵 단품으로도 구매 가능하며, 팝콘과 음료가 함께 구성된 ‘기어컵 콤보’도 선보인다. ‘분노의 질주 기어컵 콤보’는 전국 CGV 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모든 음료와 팝콘은 포장 가능하다. 또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원제 ‘FAST&FURIOUS 9’이 새겨진 크로스백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크로스백 콤보도 준비했다. 해당 상품은 CGV 모바일 앱에서 사전 구매 후 현장에서 수령 가능하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IMAX로 관람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한 차 두 대의 긴박한 모습에 모래알 홀로그램으로 마무리된 ‘IMAX’ 문자가 돋보이는 한정판 포스터를 5천장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IMAX 한정판 포스터는 19일부터 관람 당일, 관람 극장에서 영화 상영 종료 후 수령 가능하며,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해 IMAX 상영관이 있는 전국 17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5개 극장에는 인증 스탬프 부스를 설치해 영화 관람의 추억을 소장할 수 있는 스탬프도 인증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극장마다 스탬프 모양이 상이해 극장별 스탬프를 모으는 특별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영화 속 명장면을 내 손 안에 담아볼 수 있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필름마크도 선보인다. 19일부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관람한 후 매표소에서 티켓을 제시하면 1좌석 당 1종의 필름마크를 선착순으로 랜덤 증정한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필름마크는 총 2종으로 제작됐으며, 필름마크 제공 이벤트는 CGV강변을 비롯한 전국 25개 CGV 극장에서 진행된다. 트라이 런닝이 착장된 상영관에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관람하는 이색 경험도 가능하다. 영화 속 주인공들의 단골 패션과 연계한 이벤트 상영관으로 CGV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 인천, 수원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 동안 선보일 예정이다. 이 상영관에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는 컬래버레이션 굿즈 ‘분노의 런닝’과 ‘트라이 비말차단마스크 5매입’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예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 확인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CGV 정재영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재미 요소를 준비했다”며 “영화도 즐겁게 관람하고, 영화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한정판 굿즈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재미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GV가 지난 14일 진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무비 라이브 딜은 누적 시청자 2만4000명, 댓글 5만 3000개를 돌파하는 등 영화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모았다. 현란한 카체이싱 액션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분노의 질주’ 시리즈 9번째 이야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19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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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이광수, 슈트와 마스크..분위기로 다 한 이색 조합

배우 이광수가 남다른 분위기를 발산하며 이색 화보를 완성시켰다. 24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남성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 호와 함께한 이광수의 화보 A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이광수는 마스크를 낀 채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긴 팔과 다리로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하며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이광수는 포멀하고 댄디한 슈트와 다양한 컬러의 마스크를 매치하는 신선한 화보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포즈, 눈빛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광수의 더 많은 화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 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4 09:05
연예

BTS 4년연속 빌보드 수상…시상은 LA, 축하공연은 인천공항

방탄소년단(BTS)이 4년 연속 빌보드 수상에 성공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으면서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2011년 신설된 부문에서 6년간 수상한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에 이어 4년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며 변치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2016년 10월 ‘소셜 50’ 차트 1위에 첫 진입한 방탄소년단은 통산 200주, 170주 연속 1위를 지키며 빌리 아일리시ㆍ아리아나 그란데ㆍ엑소ㆍ갓세븐 등 다른 후보들을 큰 폭으로 따돌렸다.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아티스트 인기를 반영하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팬 투표 외에도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공연 및 소셜 참여지수 등의 데이터를 합산해 발표한다. ━ “이 상은 BTS-아미 연결돼 있단 증거” 무관중으로 진행된 탓에 예년과 같은 환호성은 없었지만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변치 않았다. 코로나19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이들은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4년 연속 이 상을 안겨주신 아미(팬클럽)에 감사하다”(제이홉) “이 상은 어디에 있든 BTS와 아미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RM) “우리의 특별한 연결을 기념하는 상”(슈가) 등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3년째 사회를 맡은 가수 겸 배우 켈리 클라크슨은 “3년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들을 소개할 때 팬들의 함성이 너무 커서 한국에서도 들릴 지경이었다. 오늘은 한국에서 무대를 한다. ‘핫 100’ 1위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3주간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와 협업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로 또다시 1위에 올라 팝 음악계에서 한층 존재감이 커졌다. ━ “팬더믹으로 단절된 세계 다시 연결되길” 이날 시상식에서 총 14팀 중 13번째로 공연을 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무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펼쳐졌다. 터미널 내 광활한 공간을 무대처럼 연출하고, 재즈풍으로 편곡해 해외 밴드와 코러스가 대형 화면으로 함께 하면서 온택트 공연의 묘미를 더했다. 서울ㆍLAㆍ런던 등 당초 월드투어로 방문 예정이었던 세계 주요 도시가 목적지로 표시된 출국 전광판도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팬데믹으로 단절된 세계가 다시 연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 언제 어디서든 전 세계 아미와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톱 듀오/그룹’ 부문 수상은 아쉽게도 실패했다. 지난해 첫 본상 수상의 기쁨을 안았지만, 올해는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에게 돌아갔다. 2013년 해체 후 6년 만에 재결합해 지난해 2월 발표한 ‘서커(Sucker)’로 첫 ‘핫 100’ 1위에 오르는 등 전성기 때보다 더 큰 인기를 구가한 조나스 브라더스는 ‘톱 라디오 송’ 등 3관왕에 올랐다. 당초 4월 진행 예정이었던 시상식이 10월로 연기되면서 8월 발표된 ‘다이너마이트’ 등의 성과는 이번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등장한 이색 풍경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메가 히트곡 ‘서클(Circles)’로 16개 부문 후보에 오른 포스트 말론은 대상 격인 ‘톱 아티스트’ 등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17개 부문 중 1개의 트로피를 챙기는 데 그쳤던 포스트 말론이 “진심으로 놀랐다. 기댈 곳 없는 사람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자 켈리 클라크슨은 나머지 트로피를 카트에 실어 비접촉 방식으로 전달했다.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로 19주간 ‘핫 100’ 1위를 기록한 릴 나스 엑스는 ‘톱 핫 100 송’ 등 4관왕에 올랐다. ‘배드 가이(bad guy)’ 열풍을 불러 일으킨 빌리 아일리시는 ‘톱 빌보드 200 앨범’ ‘톱 피메일 아티스트’ ‘톱 뉴 아티스트’ 등 3관왕을 차지했다. ━ “당신의 힘 변화 위해 사용해달라” 다음 달 3일 미국 대선을 앞둔 만큼 정치적인 발언도 쏟아졌다. 빌보드는 사회ㆍ문화 전반에서 혁신적 변화를 만든 ‘빌보드 체인지 메이커’ 부문을 신설하고 수상자인 래퍼 겸 사회운동가 킬러 마이크가 운영하는 흑인 디지털 은행 그린우드에 100만 달러(11억4300만원)를 예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적으로 백인에게 종속되지 않기 위한 움직임에 앞장서온 킬러 마이크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데미 로바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신곡 ‘커맨더 인 치프(Commander In Chief)’ 무대를 이날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트루스 허츠(Truth Hurts)’로 틱톡을 강타해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를 받은 리조는 ‘투표(VOTE)’라는 단어가 사방에 적힌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음악을 통해서든, 저항을 통해서든, 투표권을 행사해서든 당신의 힘을 변화를 위해 사용해달라”고 독려했다. ‘톱 알앤비 아티스트’ 등 5관왕에 오른 칼리드는 “당신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스크 패션을 선보인 빌리 아일리시는 “꼭 투표하고 마스크 쓰고 손을 씻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관련기사 한국어로 부른 '새비지 러브'도 터졌다…BTS 빌보드 1·2위 “왜 아이돌은 지구를 지킬까” 오행까지 등장한 세계관 전쟁 191개국서 99만명 본 방탄소년단 콘서트…티켓 수익만 491억 "BTS 슈가 랩 매력적" 한국어 가사로 사랑 맹세한 美팝스타 “버릇없는 女”에서 섭외 1순위 된 제시…판단 불가한 매력 2020.10.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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