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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연말결산] ‘우영우’ ‘재벌집’ 법정물 열풍… 예능가는 돌싱·환승 연애 중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멘틱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우영우’가 끌고 ‘재벌집’이 장식한 법정물 전성시대 2022. 그 어느 때보다 고단한 한 해였다. 가슴 아픈 뉴스가 화면을 장악한 순간도 있었지만 수많은 K콘텐츠는 웃음과 울음을 선사하며 어둡고 힘든 현실 속 하루를 버텨내는 시청자에 위로를 대신했다. 전 세계가 주목한 K콘텐츠, 그 중심에서 올 한해 국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고단하고 지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 방송 프로그램은 무엇이었을까. 올 한해도 K드라마 열풍은 거셌다. 특히 2022년은 법조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성공의 신호탄을 여기저기서 쏘아 올린 해였다. 공의를 실현하고 정의가 승리하는 작품들은 많은 이들에 사랑을 받았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상반기 단연 최고의 드라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였다. 박은빈 주연의 ‘우영우’는 일명 착한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이며 매회 레전드를 경신했다. 드라마는 시작부터 특별했고 그 중심에는 우영우(박은빈 분)가 있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우영우가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고, 통념과 편견을 깨부수며 선입견 없이 숨겨진 쟁점을 찾아내는 과정은 시청자의 응원을 절로 불러일으켰다. 편견을 깨부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우영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은 큰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영우의 시선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지점까지 일깨우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우영우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 드라마는 지난 6월 26일 첫 회 시청률을 0.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에서 시작했다. 지상파도 아닌 케이블 채널 ENA에서 방영,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 드라마에 우려의 목소리도 일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7.5%,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첫 회 시청률과 비교하면 무려 16.6% 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화제성도 섬멸했다.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7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 5주차~8월 2주차)라는 기염을 토했다. 하반기 시청률 승기를 잡은 드라마들도 대부분 법정물이었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천변’)는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세워, 관련 에피소드를 담았다. 수임료 단돈 천 원을 받는 천지훈으로 분한 남궁민은 코믹과 진중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마의 시청률 구간으로 불리는 15%를 단숨에 뚫었다. 방영 말미 편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그 인기는 거셌다. 이 외에도 법조인을 전면에 내세운 법정물이 대거 쏟아졌다. ‘빅마우스’, ‘군검사 도베르만’, ‘어게인 마이 라이프’, ‘왜 오수재인가’,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법대로 사랑하라’, ‘진검승부’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블라인드’ 등 배경, 이야기가 다양한 법정물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연말은 금, 토, 일 편성과 송중기 주연으로 첫방 직전부터 화제를 모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재벌집’)이 장악했다.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재벌집’은 올해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전국 26.9%, 수도권 30.1%(유료가구)를 돌파, 한해의 대미를 뜨겁게 장식했다. 해당 작품은 재벌가 소재를 깊이 있게 다루며 판타지 회기물의 진수를 선보였다. 선 굵은 스토리 위에 송중기, 이성민을 비롯한 신스틸러 배우들의 짜릿한 캐릭터 플레이가 안방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했다. # “내일 봬요. 누나” 연반인들 사랑에 푹 빠진 예능가 2022년 TV는 그야말로 ‘연애 중’이었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지상파, 종합편성채널을 막론하고 봇물 터지듯 등장했다. 무엇보다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들이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강세를 보였다. 출연자들 또한 스타 못지않은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누렸다. 이들의 화면 속 모습을 다룬 패러디도 하나의 콘텐츠로 재탄생해 화제를 쌍끌이했다. 먼저 진정성 있는 연애 프로그램으로 부동의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 ENA플레이와 SBS플러스의 ‘나는 솔로’(‘나는 SOLO’)를 빼놓을 수 없다. ‘나는 솔로’는 실제 결혼 커플 5쌍을 탄생시켰고 넷플릭스 ‘한국 TOP10 콘텐츠’ 1, 2위를 오르내리기도 했다. 현재 11기를 마무리하고 모태솔로 특집 12기를 방송 중이다. 방송 이후에도 일반인 출연진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계속됐다. ‘나는 솔로’에 출연한 이들이 SNS를 통해 공유하는 모든 일상이 기사화되며 연예 뉴스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나는 솔로’가 진정성을 담당했다면 과몰입 유발 프로그램으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가 있다. 지난해 6월 시즌1을 공개하며 헤어진 커플이 다시 만난다는 일례 없는 기획으로 화제를 모은 ‘환승연애’의 새 페이지였던 프로그램은 시즌 1의 인기를 넘어서며 여름과 가을을 뜨겁게 달궜다. 티빙 측에 따르면 ‘환승연애2’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누적 유료가입 기여자수 1위, 주간 UV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TV-OTT 통합 화제성에서도 총 209편의 작품 중 24.7% 수치로 1위에 올라섰다. 출연자들의 인기 또한 폭발적이었다. “누나 내일 봬요”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탄생시킨 정현규를 비롯,성해은, 이나연, 남희두 등 방송 후 이들의 SNS 팔로워는 수십만 명에 달했다. 특히 성해은은 팔로워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돌싱의 이야기도 연애 예능의 중심축에 섰다. MBN ‘돌싱글즈3’는 이혼한 돌싱남녀들의 심리와 동거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5주 연속 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 (유료 가구) 시청률을 수성했으며 시즌2를 통해 결혼을 골인한 윤남기, 이다은 커플에 이어 시즌 3에서도 최동환, 이소라와 조예영, 한정민 등의 커플이 나왔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에 외전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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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新프로젝트 가동…유재석 "잃어버린 겨울 찾기"

새로운 프로젝트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이 시작된다. 유재석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겨울을 찾아줄 것을 예고한다. 얕지만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톱100귀' 유재석의 겨울 송 플레이리스트와 레전드 가수들의 겨울 송 소환이 기대감을 높인다.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11일 "코로나19로 인해 사라진 겨울 분위기를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다. 유재석 씨 또한 이를 공감해 직접 '겨울 노래 구출 작전'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시청자와 소통하며 겨울 노래들을 선곡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겨울의 느낌과 추억을 소환시킬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눈 내리는 언덕의 작지만 따뜻한 오두막에서 겨울 노래를 듣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드리고자 한다. 많은 분들이 바라시는 라인업을 완성하기 위해 유재석-데프콘과 함께 노력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를 통해 자신의 겨울 송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며 3만여명의 시청자들과 겨울을 소환했다. 시청자들 또한 겨울을 떠오르게 만드는 가수 불문, 장르 불문의 레전드 곡들을 추천하며 흥과 추억에 잠겼다. 유재석의 겨울 송 최애 곡인 컨츄리 꼬꼬의 '해피 크리스마스(Happy Christmas)'를 비롯해 김범수, 윤종신, 이문세, 이소라, 아이유, 박효신 등 겨울 하면 빠질 수 없는 국내 가수들의 '띵곡'과 머라이어 캐리, 존 레전드까지 해외 유명 가수들의 노래도 소환됐다. 겨울 송 플레이리스트를 채워가던 시청자들 중엔 실제로 섭외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등장, 유재석과 제작진을 당황케 만들었다. 유재석은 "몇 분이나 모실 수 있을까?"라며 '겨울 노래 구출 작전'에 대한 설렘과 걱정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라이브 채팅창에 깜짝 등장한 데프콘이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의 섭외 도우미로 나선다. 2020년의 크리스마스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연말을 보내야하는 상황에서 유재석과 데프콘이 많은 이들의 잃어버린 겨울 노래를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일(12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편 '놀면 뭐하니?'의 고정 출연자 유재석과 부캐들의 활약이 담긴 2021년 달력 이미지가 추가로 공개됐다. 1월부터 12월까지 '놀면 뭐하니?'를 빛낸 주인공들과 함께 할 2021년를 기대하게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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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겨울노래 구출작전, 아이유→박효신 섭외 꿈 이룰까[종합]

'놀면 뭐하니?'가 연말을 맞아 또 하나의 선물을 준비했다. 일명 '겨울 노래 구출작전'이다. 겨울을 떠올리게 하는 띵곡 주인공들과 함께 훈훈한 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C '놀면 뭐하니?' 측은 3일 낮 기습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유재석은 "올해는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힘든 시기지만 노래는 추억을 소환하고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시청자들과 추억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고 소개하며 겨울 노래들을 하나씩 다뤘다. 미스터투의 '하얀겨울'을 시작으로, 컨츄리 꼬꼬의 '해피 크리스마스' 아이유의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박효신의 '눈의 꽃' 브라운 아이즈의 '점점' 윤딴딴의 '겨울을 걷는다' 이문세의 '옛사랑'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김범수의 '보고 싶다' 존 레전드의 '브링 미 러브' 윤종신의 '좋니' 성시경의 '거리에서'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로 가겠다'가 언급됐고 가수 거미도 겨울송 기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서 겨울 노래만 모아서 그 어디서도 하지 않는 쇼를 만들고 싶다. 섭외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데프콘은 실시간 생방송 채팅방에 등장, '놀면 뭐하니?' 고정 자리에 대한 욕망을 변함없이 표출했다. 사칭 의혹까지 받았지만 포기를 모르고 '곤하!'라고 인사하며 네티즌과 소통했다. 유재석은 그런 데프콘에 "오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마포에서 스케줄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늘 우리의 다음 스케줄을 궁금해하는 친구다.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아 뭔가 불편하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라이브 방송에 '놀면 뭐하니?' 신년 달력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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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연말 콘서트 10회차 매진..뜨거운 반응에 2차 티켓 오픈 결정

가수 이소라가 연말 콘서트를 매진시켜 추가 좌석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10일 에르타알레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2020 이소라 콘서트'는 최근 티켓 예매를 시작한 후 단숨에 전회차, 매진 기록을 세웠다. 이번 이소라의 연말 콘서트는 총 10회에 걸쳐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치열한 티켓팅 속에 매진됐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후 팬들의 추가 좌석 오픈 요청이 쇄도했고, 에르타알레 엔터테인먼트 측은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2차 티켓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새 방역 지침에 따라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2차 예매 역시 '피켓팅'이 예상되며 '2020 이소라 콘서트;의 2차 티켓 예매는 오는 13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진행된다. '2020 이소라 콘서트'는 오는 12월 1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19일, 20일, 24일, 25일, 26일, 27일, 30일, 3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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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1년만의 콘서트 오늘 티켓 오픈..치열한 피켓팅 예고

약 1년만에 새롭게 공개되는 이소라 콘서트의 티켓이 드디어 오픈된다. 소속사 에르타알레 엔터테인먼트는 30일 “’2020 이소라 콘서트’ 티켓 예매가 30일 오후 4시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시작된다”고 밝혔다. ‘2020 이소라 콘서트’는 오는 12월 1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19일, 20일, 24일, 25일, 26일, 27일, 30일, 3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다. 이소라의 연말 콘서트가 약 1년만에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대중과 팬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소라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가 흔치 않다는 점에서, 치열한 티켓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또 이소라는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는 밝고 따뜻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이소라가 특별한 치유의 시간을 마련한 것. 이번 공연은 이소라 특유의 독보적인 겨울 감성=은 물론이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객들에게 행복하고 활기찬 에너지까지 전달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라는 올 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인 ‘바람이 부네요’를 발매하며 호평받은 바 있으며, 지난 달에는 한국, 미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작 기간만 2년이 걸린 6집 앨범 ‘눈썹달’ LP를 약 16년만에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LP는 예약 판매 1분만에 한정판 3000장이 모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2020 이소라 콘서트’ 티켓 예매는 30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공연은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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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쌀롱' 이소라, MC로 첫 출격…냉장고→옷장까지 다 털었다

'언니네 쌀롱'이 2019년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메이크오버 쇼를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 8회에는 새 MC를 맡은 모델 이소라가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2019년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한 AOA 지민, 찬미가 쌀롱 패밀리들과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등장부터 "진보한 메이크오버는 박수를 받지만 진부한 메이크오버는 외면당합니다"라고 말하며 등장한 이소라는 철저한 준비성과 프로페셔널함으로 감탄하게 했다. 쌀롱 패밀리들을 위해 직접 만들어온 영양 만점 케일 주스부터 개인 소장 머플러까지 냉장고와 옷장을 아낌없이 털어왔다. 이소라는 올해 마지막 손님으로 쌀롱을 방문한 AOA의 멤버 지민, 찬미와도 찰떡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했다. "내년이면 서른 살이 되는데, 20대의 마지막 연말 파티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지민의 의뢰에 뷰티 어벤져스는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처음으로 쌀롱을 찾은 걸그룹 게스트의 등장에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뷰티 꿀팁 열전이 펼쳐졌다. 평소 패션과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아 지민의 조력자로 함께 출연한 찬미는 "안 해 본 다이어트가 없다. 하지만 운동이 최고"라며 자신만의 다이어트 철학을 공개했다. MC 이소라 역시 본인만의 몸매 관리 비법과 간단한 스트레칭 비법을 전수했다. 평소 수수한 스타일을 고수했던 지민은 뷰티 어벤져스의 손길을 거쳐 '큐티 섹시'한 연말 파티의 주인공으로 재탄생했다. 블링 블링한 메이크업과 화려한 헤어스타일, 피부색과 딱 어울리는 팝 컬러 룩으로 마치 90년대 하이틴 스타와도 같은 모습으로 변신했다. 지민은 "이대로 집에 가기 싫어요"라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언니네 쌀롱'은 스타들의 다양한 이미지 변신, 두 눈을 사로잡는 비포&애프터와 함께 알찬 정보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치료하고 있다. 뷰티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열정으로 '언니네 쌀롱'을 이끌어갈 새 대표 이소라의 활약이 주목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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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본 2019 MAMA, 지적 대상 '원투쓰리'

행사는 무사히 끝났지만 현장에서 본 공연은 아쉬움이 많았다. 개최지 선정부터 힘들었고 다른 해에 비해 늦게 정해져 준비기간이 길지 않았던 2019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가 4일 끝났다. 한일간 민감한 시기에 개최지를 나고야로 선정한 것부터 말이 많았지만 엔화벌이 혹은 문화교류라는 포장지로 잘 감쌌다. 행사는 큰 사고없이 끝났지만 MAMA 최초 돔 공연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현장감은 물음표를 그리게 했다. 안방 1열까지 전해지지 않은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사진 = Mnet 제공 돔에서 왜 했는지 모를 공간 활용 4만 객석은 빈 틈이 없었다. 방탄소년단의 유일한 해외 시상식이니 어느 정도 티켓 확보는 예상했지만 공연장에 들어오지 못 한 관중도 수천명에 이를만큼 열기는 뜨거웠다. 그렇다면 그 열기는 고스란히 전달됐냐가 관건이다. MAMA는 올해 최초로 돔을 선택했다. 돔의 최대 장점인 관객 수용력은 성공했다. 그러나 무대 활용 능력은 분명 아쉬웠다. 크고 웅장한 무대 반대편에 가수들의 대기석이 마련됐다. 시상부터 큰 무대가 아닌 대기석에서 이뤄졌다. 시상자가 호명하고 가수가 상을 받는 동선이 30발자국도 안 될 정도로 가깝다. 상 받는 사람들이 가는 시상식이라지만 이토록 긴장감이 떨어질 수 없다. 호명과 함께 큰 무대를 가로질러 트로피를 손에 들던 모습은 없었다. 그렇다고 구성 시간이 큐시트와 일치한 것도 아니다. 최종 종료시간은 큐시트보다 20분 가까이 지연됐다. 몬스타엑스가 스포츠카를 타고 입장했고 방탄소년단이 '소우주'를 부를 때 리프트를 사용한 것 외 돋보인 장치는 없었다. 한국인도 많은 현장에서 들려온 수군거림은 '왜 돔에서 개최했을까'가 대부분이었다. 시그니처인 합동 무대의 몰락 MAMA를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컬래버레이션이다. 키스신으로 화제가 된 이효리와 빅뱅부터 스티비원더와 효린·존 레전드와 티파니·일비스와 크레용팝·모모랜드와 마미손·태민과 선미 등 아티스트간 합동 공연이 MAMA를 즐기는 이유다. 올해는 어떤 신선한 조합이 무대를 뒤흔들까가 관전포인트다. 올해는 박진영과 마마무의 협업이 전부였다. 화사가 등장해 무대를 한 뒤 박진영과 오버랩되더니 비닐 의상을 입은 둘이 끈적끈적한 눈빛을 주고 받았다. 묘하게 닮은 두 아티스트의 공연은 완벽했고 이를 바라보는 갓세븐 잭슨의 심란한 표정까지 화제였다. 협업은 그게 전부였다. 신인 원어스·에이티즈가 패기 가득한 커버 공연을 했지만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연말 특집에 볼 수 있는 흔한 모습이었다. 두아 리파와 화사 공연도 아쉬운 점 중 하나다. 각자의 공연은 완벽했으나 합동 무대를 기다린 팬들에게는 12% 부족했다. 팝스타 두아 리파의 존재감도 미미했다. 레드카펫에서 화려한 의상을 입어 조명 받았지만 막상 본 공연은 2부 첫 순서로 주목도가 높지 않은 곳에 배치했다. 보컬리스트 및 불참 가수 대거 화려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AMA라지만 보컬이 돋보이는 공연 하나 없었다. 찬 물을 끼얹는다 생각할 수 있지만 웅장함 나고야돔에서 듣는 발라드는 또 다르다. 올해 손꼽히는 발라드 중 폴킴·태연·볼빨간사춘기·잔나비·장범준·다비치·헤이즈 등이 있었으나 울려 퍼진 노래는 없었다. 보컬과 관련된 수상 부문도 꽤 있다. 헤이즈는 수상까지 했으나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지적만 했을 뿐 공연은 하지 않았다. 전체적인 공연 시간도 짧아졌다. 과거 1·2·3부로 나뉘어 다섯시간 넘는 긴 러닝타임을 자랑했지만 이번에는 20분 딜레이를 감안해도 네 시간이 넘지 않았다. 러닝타임이 줄었다는 건 구성한게 없고 볼거리가 없었다는걸 증명한 꼴이 됐다. 불참 가수도 많았다. 태연·백현·볼빨간사춘기 등이 보이지 않았고 이들은 사전수상으로 소감을 대체했다. 이 와중에도 이소라는 슈가와 부른 '신청곡'으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을 수상했으나 소개 조차 끊겨 현장에서 팬들의 원성이 빗발쳤다. 논란으로 참석하지 못 한 아이즈원과 엑스원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현장에서 두 팀의 영상이 온에어될 때마다 객석은 열광했다. 특히 엑스원 팬들은 시상식 후에도 밖에 모여 플래카드를 흔들며 자리를 떠나지 못 했다. 나고야(일본)=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Mnet 제공 2019.1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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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12월 1일 신곡 'FEVER' 발표..뮤직비디오 뮤즈는 조여정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수장 박진영이 12월 1일 신곡 'FEVER'(피버)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의 뮤즈는 배우 조여정이다. 박진영은 12일 오전 SNS 채널에 'FEVER' 티저 이미지를 깜짝 공개했다. 반쯤 열린 엘리베이터 문틈 사이로, 묘한 표정의 박진영과 시크한 이미지로 시선을 붙잡는 조여정의 모습이 등장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둘은 블랙 앤 화이트 룩에 감각적인 모습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 포스터 같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FEVER'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 조여정은 'FEVER'를 듣자마자 곡이 너무 좋았는데 박진영씨와 함께 할 생각을 하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진영은 타이틀곡이 확정된 날 밤, 잠들기 전 TV를 켰는데 우연히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조여정씨 모습을 보고 바로 출연 제안을 하게 됐는데, 흔쾌히 승낙을 해줘서 무척 고마웠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그간 박진영은 MV에서 당대 최고 여스타들과 특별한 케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엘리베이터’의 모델 이소라부터 'Honey'(허니)의 고소영, 'Kiss Me'(키스 미)의 이나영, '음음음'의 김규리, '니가 사는 그집'의 김혜수까지 화려한 뮤즈들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박진영은 5일 인스타그램에 신곡의 힌트와 함께 새 뮤직비디오 '뮤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글을 남겼는데 그 주인공이 조여정으로 밝혀지면서 둘이 MV 속 어떤 절묘한 앙상블을 뽐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FEVER'는 박진영 음악의 뿌리로 거슬러 올라가 작업한 곡이다. 바로 20세기 초 미국 극장식당에서 펼쳐지던 엔터테인먼트인 보드빌(Vaudeville)음악이다. 이번 작업을 시작하기 전 그는 보드빌의 대명사인 미국 맨해튼의 Cotton Club과 그 곳의 전설들 중 그가 가장 좋아하는 새미 데이비스 쥬니어(Sammy Davis Jr.), 니콜라스 형제(Nicholas Brothers) 등의 쇼를 보며 영감을 얻었다. 그리고 그 보드빌 음악에 최신 힙합을 결합시켜 'FEVER'를 탄생시켰다. 안무와 패션 역시 보드빌 쇼의 현대식 재해석이다. 박진영은 30일 오후 6시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고 12월 1일 오후 6시 음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박진영은 오는 12월 2019년 특별한 연말 전국 투어 '박진영 콘서트 NO.1 X 50'(넘버원 피프티)로 팬들과 만난다. 지금까지 박진영이 작사, 작곡해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주간 순위, 오리콘 등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노래는 총 54곡에 달한다. '박진영 콘서트 NO.1 X 50'는 이를 기념해 마련된 전국 투어로, 박진영이 탄생시킨 1위곡들을 라이브로 들으며 그 곡들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듣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11.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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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1년만에 연말 콘서트 개최 확정

가수 이소라가 약 1년만에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에르타알레 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오는 12월 19일부터 12월 29일까지 23일, 26일을 제외하고 총 9일 동안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9 이소라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2019 이소라 콘서트’ 티켓 예매 오픈은 16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지난 해 12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올해 1월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피쳐링으로 화제를 모은 ‘신청곡 (Feat. SUGA of BTS)’을 발표하는 등 유의미한 활동을 진행해왔던 이소라는 약 1년만에 다시 팬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연 티켓 예매 역시 치열한 티켓팅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2019 이소라 콘서트’는 ‘역대급 세션 밴드’의 참여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JTBC ‘비긴어게인3’에 출연해 뛰어난 음악성을 입증한 임헌일을 비롯해 MBC ‘놀면 뭐하니?-유플래쉬’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춘 천재 재즈 드러머 이상민이 함께 참여한다. 또한 피아노 이승환과 기타리스트 홍준호, 베이시스트 구본암 등도 합류해 이소라와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작업 중이다. ‘2019 이소라 콘서트’는 위로와 치유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공연 소개를통해 “올해는 뭔가 좀 다를 거래요”라고 전하며 기존과는 확실히 변화되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이소라만의 독보적 공연을 예고했다. 한편 ‘2019 이소라 콘서트’ 티켓 예매는 16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오픈된다. 김연지 기자사진=에르타알레 엔터테인먼트 2019.10.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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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 로이킴 "'비긴어게인2' 단언컨대 인생 예능"

가수 로이킴에게 부족한 것은 뭘까. 이 질문의 답을 찾고자 취중토크를 요청했다.로이킴은 집안·성격·머리·외모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여러 가지 완벽한 조건을 갖춘 '엄마 친구의 아들'을 줄여서 부르는 '엄친아'라는 단어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다. 2012년 Mnet '슈퍼스타K'에서 우승하며 이듬해 가수로 데뷔했다. 우승과 동시에 미국 조지타운대에 합격하며 학업과 일을 병행한 지도 벌써 6년째.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학업과 음악을 모두 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물음표가 달렸으나 로이킴은 보란 듯이 두 가지 모두 잘해 오고 있다. 학기를 마치고 방학 때 한국에 오면 올 A 성적표를 받은 것이 종종 화제가 됐고,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겨 둔 시점에서 여전히 학점 관리는 꽤 잘하고 있다. 최근 마친 학기 역시 가장 최하점이 A-다.6년간의 음악 활동을 성적으로 매긴다면 A라고 할 순 없지만, 누군가는 꽤 부러워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 왔다. 올 들어서 평균 점수를 꽤 많이 올리기도 했다. '그때 헤어지면 돼'에 이어 '우리 그만하자'까지 줄줄이 음원 차트 1위를 찍었다.얄미울(?) 정도로 허점을 찾기 힘든 로이킴을 취중토크 인터뷰 자리에 앉혔다. 취중토크는 두 번째다. 4년 만이다. 주종은 맥주를 택했다. 맥주 1병을 가득 담은 맥주잔을 비워 냄과 동시에 얼굴이 약간 불거졌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꽤 솔직했다. 하지만 진솔하게 답할수록 빈틈을 더욱 찾기 힘들었다. 소신이 뚜렷했고, 험담을 싫어했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두 번째 취중토크예요. 요즘 주량은 어떻게 돼요."어떤 걸 먹느냐에 따라 달라요. 최근에 친구들이랑 와인을 각 1병씩 마셨어요. 소주 빼곤 다 마셔요. 고량주도 마시고요." -술 친구는 누구예요."김필· 박재정· 박보람 이렇게 많이 마시고, 스타일리스트 형이랑 자주 마시고. 그리곤 요즘엔 시간이 없어서 없는 것 같아요. 미국에선 학교 친구랑 마시는데 저랑 친한 친구는 다 졸업해서 이번 학기가 걱정이에요. 일하는 친한 친구는 뉴욕에 있어서 주말에 뉴욕가서 마시거나 그래요." -1위 공약으로 복근 만드는 중인데 오늘 술 마셔도 괜찮나요."복근 공약은 장거리 공약이에요. 데드라인은 연말 콘서트로 잡아뒀어요. 운동은 계속 하고 있으니깐 복근을 만들어가고 있어서 안에 복근은 존재하는데 이걸 빼내려면 식단 관리를 해야하는데 그래서 11월 11일부터 식단 관리를 한달 정도 하고 싹 빼면 복근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그때 헤어지면 돼'에 이어 '우리 그만하자'까지 최근에 발표한 음악이 다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요."그래서 부담감이 항상 있어요. 사실 '그때 헤어지면 돼'를 낼 때는 음원 성적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한국에서 활동을 할 수 있을 시기가 아닐 때 노래를 낸 건 처음이었거든요. 홍보도 따로 못하는 상황이었고요. 이 노래가 좋고 그 시기에 내고 싶었고, 회사도 동의해서 팬 서비스 차원에서 낸거였어요. 한국에서 내는 앨범과 달리 이 곡 한 곡만 따로 편곡자와 연락해서 1년 동안 작업한 곡이었죠. 근데 이게 잘 되서 너무 놀랐죠. 사실 가수로 살아온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그냥 음원 성적에 대해서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고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게 완전히 무너진, 없어진 상황이 된거죠. 이젠 정말 어떻게 해야 1등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물론 있지만 동시에 부담도 있는거죠. 이젠 또 어떻게 음악을 해야 사람들이 좋아할까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죠. 곡이 좋다고 다 잘 되는 것도 아니고 곡이 안 좋다고 안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젠 그냥 (음악을) 하려고요. 그냥. 이게(음원 성적이 좋은 게) 평생 갈 것 같진 않아요. 앞으로 계속 음악을 하다보면 전작이 더 잘 될 때도 있고 또 그 전전작이 잘 될 때도 있을텐데 개의치 않으려고요. 그냥 제가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계속 내고 또 지켜봐야죠." -이소라씨 노래 'October Lover'에도 피처링했죠. "작년 겨울에 녹음했어요. 원래 그 시기에 내려고 했어요. 제목이 'October Lover'이기도 하니깐요. 근데 소라 선배님 내고 싶을 때가 지금이었나봐요.저는 이소라 선배님과 같이한 노래를 내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어요. 정지찬 형과 인연이 있어서 함께하게 됐어요. 갓소라님과 같은 선율에 목소리를 얹은 것만으로도 굉장한 영광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이문세 선배님부터 김광석 선배님, 이소라 선배님까지 롤모델이었던 분들과 같이 노래를 하는 상황이 놀라워요. 뭔가 '잘 하고 있구나'라는 기분이 이런 데서 들더라고요." -이소라씨와의 음색이 잘 어울렸어요."자우림의 윤아 누나도 그렇고 이번이 소라 선배님도 그렇고 제 목소리랑 안어울릴 것 같은 분들과 작업을 해봤는데 이상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비긴어게인' 때도 윤아 누나 목소리는 찌르는 목소리고 저도 티가 안나는 목소리가 아니라서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맞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죠." -JTBC '비긴어게인2'에 출연했죠. 출연한 이유와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게 무엇인지 궁금해요."일단 시즌1을 재밌게 봤어요. 사실 요즘 방송엔 제가 설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없어요. 더 정확히 말하면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는 걸 담아주는 방송이 많지 않죠. '비긴어게인2'는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부르는 모습을 영화처럼 예쁘게 담아주신다고 하니 거절할 이유가 없었어요. 그 점이 무조건 좋았고 그래서 한다고 했죠. 또 평소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함께한다고 하니 더 거절할 이유가 없었죠." -친한 친구와 여행을 가도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데 '비긴어게인'은 선배들과 떠난 것이고 또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힘든 상황이 많았을 것 같아요."서로 파악해야하는 시간이 필요했죠. 리허설이나 공연 전에 해야하는 연습들이 많았고 쉽지 않았죠. 다들 음악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주의자 분들이라 더더욱 연습이 중요했죠. 그런데 다녀와서 방송을 보니깐 그 힘들었던 기억은 어느새 없어졌어요. 친구랑 여행을 가도 힘듦게 있는데 '비긴어게인2'도 딱 그 정도의 힘듦이었어요. 근데 방송이 나가고 시청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시니 그 힘듦 조차 잊혀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팬들도 많이 늘어났고, 특히 남성 팬이 늘어나서 좋아요. 단언컨대 인생 예능이었어요. 깨어있고 고급진 예능이었죠.">>취중토크②에서 이어집니다김연지 기자사진=김민규 기자장소협찬=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 로이킴 "'비긴어게인2' 단언컨대 인생 예능"[취중토크②] 로이킴 "연애? 소극적일 때 많다"[취중토크③] 로이킴 "대학원 계획 有… 학업·음악 계속 병행하고파" 2018.10.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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