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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스우파', 이슬람 '아잔' 연상 논란에 사과 "불편함 드려 죄송" [전문]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음원 사용이 불러일으킨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8일 '스우파'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회 오프닝에 사용된 음원과 관련해 불편함을 드려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해당 음원은 공식 음원사이트에 정식으로 등록된 일렉트로닉 음원으로, 제작진은 해당 음원의 전자음이 프로그램의 배경음악 표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사용했으며 다른 특정한 의미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스우파' 1회에서 활용된 음악 중 한 곡이 '아잔'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잔'은 이슬람권에서 기도 전에 외치는 외침이다. 해당 방송 후 해외 시청자의 비난이 쏟아졌고, '스우파' 측은 해당 영상의 백그라운드 음원을 교체한 후 재업로드했다. 다음은 '스우파'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진입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1회 오프닝에 사용된 음원 관련해 불편함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해당 음원은 공식 음원사이트에 정식으로 등록된 일렉트로닉 음원으로, 제작진은 해당 음원의 전자음이 프로그램의 배경음악 표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사용되었으며 다른 특정한 의미는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특정 운율의 상기 가능성에 의해 의도치 않게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의견을 존중하여 해당 영상은 백그라운드 음원 교체 작업 후 재업로드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전세계 시청자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Mnet이 되겠습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09 11:37
스포츠일반

‘꽃누나’따라 떠나는 신비의 나라 터키 필수품?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로 인해 동유럽으로 눈길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꽃누나 일행이 크로아티아에 가기 전 들른 터키 이스탄불에서의 여정이 방영되면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신비로운 매력과 형제의 나라라고 칭하며 한국인에 우호적인 터키가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든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터키 일주 여행 상품이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는 등 여행업계를 비롯한 항공, 통신업계도 터키 여행객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인천~터키 이스탄불 구간은 대한항공, 터키항공 등이 매일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다. 인천에서 이스탄불까지는 1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시차는 터키가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느리다. 입국시 별도의 입국비자는 필요 없고, 무비자로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터키 인기에 힘입어 여행사들도 다양한 터키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레드캡투어는 ‘프리미엄 코스 완벽한 터키일주 9일(대한항공 이용)’을 139만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또 전문 여행 인솔자가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여행이 가능하며, 가이드 북 제공, 사진 인화 서비스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참좋은여행도 터키일주 9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99만원부터 시작하며, 유류할증료와 공동경비 기타 옵션상품의 비용은 별도다. 이 외, 온라인투어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이벤트를 마련, 터키 9일 상품을 정상가보다 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출국 전 이승기가 꽃누나들을 대신해 로밍서비스를 신청할 때 외친 ‘원패스’는 1일 9천원에 무제한으로 데이터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로밍 요금제다. 출국 전 미리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에 가입해두면 해외에서도 필요할 때 요금걱정 없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여행 필수품으로 꼽히고 있다. SK텔레콤은 터키를 포함한 전세계 111개국에서 1일 9천원에 데이터를 마음 놓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이 요금제는 가입 후 사용하지 않은 날에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아 원하는 날짜만 골라서 합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현지 시간 기준으로 00시 00분부터 23시 59분을 기준으로 요금이 산정된다. 신청한 기간 동안에만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은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기간형' 서비스를 통해 지정한 시간부터 24시간 단위로 데이터 로밍을 일 9천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현재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지만 지난 1600여 년 동안 수도로서 역할을 해온 이스탄불은 여전히 터키 사회 및 문화의 중심지로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꽃누나 일행 역시 이스탄불에 머물며 비잔틴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아야소피아 박물관과 고대 궁전을 연상케 하는 예레바탄 지하궁전에 방문해 이스탄불 여행의 매력을 전달했다. 동로마제국 때 그리스도교 대성당으로 지어진 아야소피아는 오스만 제국 지배하인 1453년부터는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 이후 터키 정부는 아야소피아를 박물관으로 지정하고 종교적 행위를 일절 금지했지만, 웅장한 실내와 프레스코화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늘 북적인다. 특히 터키를 대표하는 사원인 블루모스크와 나란히 야경을 밝히는 모습을 보면 그 이국적인 모습에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게 된다. 아야소피아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예레바탄 지하궁전도 이스탄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 중 하나다. 이 밖에 오스만 제국의 술탄과 여인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하렘이 있는 톱카프 궁전과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잇는 다리인 갈라타교 등 볼거리가 넘쳐난다.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420km 떨어진 사프란볼루는 현재까지 오스만 투르크 양식의 전통 가옥을 그대로 보존해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도시로 13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철도가 개통되기 직전까지 동서 실크로드 무역로를 오가는 상인들의 경유지였다. 하얀 벽에 장밋빛 지붕을 가진 오스만 시대 전통 목조 가옥들과 아기자기하고 예쁜 상점들이 도시의 골목골목을 구경하는 재미를 더한다. 또 사프란볼루에 있는 모든 숙소들 역시 오스만 시대 전통 가옥으로 숲 속의 오두막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운치 있는 느낌의 목조 가옥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땅’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카파도키아는 스타워즈 등 SF영화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은 지역이다. 화산폭발과 대규모 지진활동으로 잿빛 응회암이 뒤덮고 있으며, 오랜 풍화 작용으로 특이한 모양의 암석군을 이뤄 이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카파도키아에서도 특히 옛날 수도사들의 은신처로 쓰인 동굴터가 밀집된 지역인 괴레메가 가장 유명한데, 괴레메 지역의 특이한 지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열기구투어가 터키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좋다. 괴레메에는 바위 속 동굴을 호텔로 꾸며놓은 동굴숙소가 많아 독특한 경험을 해볼 수도 있다. 이 외, 기독교인들이 종교 박해를 피해 이주해 은신하면서 형성된 거대한 지하동굴인 데린쿠유 지하도시도 관광객이 지하 120m까지 직접 들어가 동굴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세계 각지에서 이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터키 남부 지역으로 지중해 최고 휴양도시로 손꼽히는 페티예에서는 세계 3대 패러글리이딩 명소로 꼽히는 욀뤼데니즈 해변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하면 숙련된 파일럿이 함께 탑승해 컨트롤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하늘을 날며 페티예의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보트투어를 통해 지중해의 잔잔하고 맑은 바닷물에서 바다 수영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이 밖에 클레오파트라가 방문했다고 전해지는 목화솜처럼 새하얗게 빛나는 석회층과 그 위로 흘러내리는 온천물로 마치 구름 위에서 온천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파묵칼레, 성모마리아가 그리스도가 죽은 후 여생을 보낸 곳이라 전해지며 고대 도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에페스 등 터키에는 전세계인의 발길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들이 넘쳐난다.터키 여행이 즐거운 또 다른 이유는 오감을 즐겁게 하는 음식들 때문이다. 중국, 프랑스와 함께 세계 3대 음식인 터키 음식은 그 인기만큼이나 여행 중 우리의 입맛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특히 대부분의 음식들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편이라 터키 여행 중에는 적어도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을 뿐더러, 유명 관광지에서는 한식당도 쉽게 찾을 수 있어 음식으로 인한 향수병은 걱정할 필요 없다. 터키는 국민의 97~98%가 이슬람교를 믿지만, 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민주주의 국가이다. 국민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어 이슬람의 문화와 가치관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여행하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이 온 도시에 울려 퍼진다. 터키의 화폐단위는 예니 터키리라(YTL)로 달러, 유로를 챙겨가면 현지 환전소나 호텔 등에서 환전이 가능하다. 한국과는 같은 220V 플러그를 사용해 따로 어댑터를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터키의 날씨는 같은 계절의 한국보다 따뜻한 편이지만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여러 종류의 옷을 넉넉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이 외 상세 여행정보는 터키관광청(www.goturkey.com)을 통해 자세한 현지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12.20 10:15
스포츠일반

[이태훈과 함께 떠나는 테마여행] 종교의 힘으로 빚어낸 신비로운 감동의 극치

11억의 인구가 모여 사는 인도에는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종교가 있다. 몇 차례 기사를 통해 인도에서 살아 움직이는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등 아리아인들의 철학과 사상의 근본이 된 여러 종교를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인도 여행에서 꼭 빼놓을 수 없는 석굴 문화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우리의 경주 석굴암이나 중국의 돈황 석굴처럼 인도 데칸 고원에는 향료와 비단을 가득 실은 대상들이 오갔던 자리에 엄청난 규모의 불교와 힌두교의 석굴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일명 아잔타와 엘로라 석굴은 인도에서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를 상징하는 수많은 불상과 사원이 들어서 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곳은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세계적 문화 관광지이기도 하다. ■데칸 고원 위에 핀 찬란한 석굴 문화불교 예술 꽃피운 아잔타 석굴은 생동감 넘치는 벽화와 인자한 부처 모습-명상 흔적 등 문화적 호기심으로 큰 인기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언덕길을 따라 200m쯤 올라가면 말발굽 모양으로 휘어진 와고라(Waghora) 하천과 이를 따라 가파른 벼랑에 조성된 아잔타 석굴사원을 만날 수 있다. 현재 29개의 석굴 사원에는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자물쇠로 굳게 닫혀 진 곳도 있다. 이 석굴은 1819년에 호랑이 사냥을 하던 영국군 병사 존 스미스 일행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기원전 2세기부터 7세기까지 순수하게 불교 예술을 꽃피운 아잔타는 생동감 넘치는 벽화, 인자한 부처의 모습, 고풍스러운 스투파, 그리고 수행자의 명상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는 석굴이다. 불행하게도 석굴을 조성한 사람들이 누구이며, 언제 어떤 목적으로 이곳에 거대한 석굴을 지었는지에 대한 문헌적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아잔타가 가진 신비감은 세기의 종교적 믿음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적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29개의 석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1번 석굴은 연꽃을 들고 불가사의한 표정을 짓고 있는 `파담빠니`와 풍만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진 흑인 공주 등 아잔타를 대표하는 벽화들이 벽과 기둥을 가득 메우고 있다. 굴 내부는 벽화의 색깔이 퇴색 될까봐 조명을 은은하게 비춘 것이 오히려 묘한 감동과 분위기를 자아낸다.■엘로라 최고의 힌두사원힌두교 시바신 모신 카일라쉬 사원은 높이 33m-너비 47m 굛길이 81m로 웅장한 규모-숭고한 장인정신으로 인도 건축사의 한 획을 그었다 아우랑가바드에서 북서 20km 지점에 있는 엘로라 카일라쉬는 힌두교가 낳은 최고의 사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눈부시고 찬란하다. 종교적 신비감으로 둘러싸인 카일라쉬는 단순히 종교의 성지가 아니라 인도 건축사에 있었어도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인도 건축사의 한 획을 그은 카일라쉬는 힌두교의 시바신을 모신 사원으로 라슈트라쿠타왕조 크리슈나 1세 때 엄청나게 큰 바위 한 덩어리를 통째로 깎아서 만들었다고 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린 곳이다. 100여 년 동안 장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카일라쉬는 시바신이 명상 수행을 했다는 티베트의 성산 카일라쉬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7000여 장인들의 숭고한 신앙심이 그대로 묻어나는 이곳은 높이 33m, 너비 47m, 길이 81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사원의 축조는 천장에서부터 깎아내기 시작하여 바닥까지 내려갔다. 종교의 힘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렇게 아름답고 신비한 사원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거대한 사원을 받치고 있는 코끼리 상(像)이나 햇빛을 받아 노랗게 빛나는 미투나 (像), 그리고 음양의 신비감이 느껴지는 회랑 등 이곳에 머무는 동안은 힌두교인이 아니더라도 행복하다. 여행작가 2006.01.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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