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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 김상욱 “1년에 강의 제안만 2000건 이상”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대한민국 상위 0.1%만 할 수 있는 모의수능 출제위원 경험담을 공개한다. “들어가면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못 나간다”라고 할 정도로 삼엄한 보안과 출제위원들을 비롯한 많은 이의 노고를 알게 된 MC 김구라는 “이렇게 정성스럽게 낸 문제를 보지도 않고 자고 말이야”라고 한탄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안긴다.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상욱, 하석진, 이시원, 헤이즈가 출연하는 ‘지니어스 플랜’ 특집으로 꾸며진다. 물리학과 교수인 김상욱 교수의 식자층 입담이 반전 웃음을 기대케 한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라스’에 첫 출연한다. 그는 절대 나가지 말라는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평소 아내 말을 듣는 편이지만 방송은 예외”라면서 ‘라스’ 출연을 감행한 이유를 공개해 궁금증을 일으킨다. 또 “1년에 강연 제안만 2000건 이상”이라며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강연계의 쌍두마차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셀럽 교수’의 근황을 공개한다.제안의 90% 이상은 거절하지만, 지인 찬스 때문에 자신이 정한 '일주일 2개 이상 강연 금지' 룰을 온전히 지키기는 어렵다는 김상욱 교수. 그는 특히 “장항준 감독이 (강연을) 많이 요청한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김상욱 교수는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인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에 출연할 당시, 시즌1에 출연했던 정재승 교수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출연을 말렸다고 밝혀 그 이유를 궁금케 했다. 하지만 과학을 알릴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알쓸신잡3’ 출연을 강행했다는 그는 첫 녹화 당시 말 한마디 하기가 어려워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라고. 이후 방송 괴물로 성장한 비결을 터득한 김 교수는 ‘꿀팁’을 공개해 모두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김상욱은 과학자로서 MBTI에 대해 “M과 B는 사람 이름이며, 그들은 과학자도, 심리학자도 아닌 소설가다. 근거도 없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건 없다”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이에 헤이즈가 “제가 F인데, F로서 T가 어때서!”라고 극 공감하자, 김구라 또한 “난 미스터 T야”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혈액형에 따른 성격 유형에 대해서도 과학자의 생각을 물었는데, 김 교수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흥미를 더한다.김상욱은 또한 과학자로서 영화를 볼 때 거슬리는 게 많다면서도 중력의 소중함을 다룬 영화 ‘그래비티(Gravity)’를 보고 감동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감명받은 장면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는데, 김구라는 “방송국에 오면 중력 없는 사람들 많다. 갑자기 스타 돼서 붕 떠 있는 애들”이라며 스타병 걸린 연예인들에게 ‘팩폭(팩트 폭력)’을 날려 폭소를 안겼다.그런가 하면, 김상욱 교수는 모의수능 출제위원으로 보름 동안 리조트에 갇혀 있던 경험담을 풀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라스’ MC들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모의수능 출제위원의 귀중한 경험담에 귀를 쫑긋 세웠다. 김상욱이 알고 보니 과학자 겸 가수로 데뷔(?)했던 일화와 ‘라스’를 위해 준비한 모차르트 사투리 성대모사 등도 공개돼 폭소를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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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오징어 게임’”…박경림→곽튜브도 울린 치열한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종합]

12명의 참가자들을 웃고 울리는 잔혹한 ‘악마의 계획’이 시작된다.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하석진, 이시원, 프로 바둑기사 조연우, 전 아나운서 이혜성, 방송인 서동주, 박경림, 대학생 김동재, 프로그래머 기욤, 유튜버 궤도, 곽준빈, 정종연 PD가 참석했다.‘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정종연 PD의 신작이다.제목 ‘데블스 플랜’의 뜻은 ‘악마의 계획’으로, 최후의 승자에게는 상금 5억 원이 제공된다. 10년 동안 두뇌 서바이벌 예능만 제작해온 정 PD의 노하우가 총집합한 끝판왕 서바이벌인 만큼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정 PD는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나를 만나보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익숙치 않은 나, 나 자신도 모르던 나를 만나게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출연자들은 믿고 보는 정 PD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데블스 플랜’에 참여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하석진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경쟁 서바이벌이라는 점에 흥미를 느꼈다”고 했다. 곽준빈은 평소 정 PD의 엄청난 팬이었다며 “탄자니아에 있을 때부터 방송에 나가고 싶다고 어필을 했다. 다행히 한국에 들어오고 바로 미팅을 진행됐다. 팬으로서 꼭 참가하고 싶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그동안 MC로서 대중을 만났던 박경림은 “항상 혼자 진행을 하다 합숙을 하고 함께 게임을 한다는 게 너무 즐거울 것 같았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또 촬영 시기가 명절 연휴라 너무 좋았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안겼다. 서동주 또한 “한국에 와서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있지만, 어디에서도 저의 솔직한 모습은 드러내지 못했다 생각했다. 제 진정한 모습이 데블일지언정 한 번 나가보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정 PD가 만든 첫 두뇌 서바이벌 예능은 2013년 첫 방송돼 시즌마다 신드롬을 일으킨 ‘더 지니어스’다. 정 PD는 ‘더 지니어스’와 ‘데블스 플랜’과의 차이점을 ‘합숙’이라고 뽑으며 “외부 생활과 단절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인 만큼 출연자의 몰입감을 높이고, 모든 출연자의 대화를 캐치해 이들의 관계를 촘촘하게 연결했다”고 말했다.‘데블스 플랜’에는 메인 매치와 상금 매치까지 총 두 가지 게임이 있다. 생존 여부를 결정하는 ‘피스’를 얻을 수 있는 게임이 바로 메인 매치. 출연자들이 모이는 곳은 600평이 넘는 실내 스튜디오로, 게임이 이뤄지는 ‘게임동’과 생활 공간인 ‘생활동’을 구분해 설계했다. 수도, 하수, 전기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를 완벽하게 숨겨 완성도 높은 세트를 완성했다. 박경림은 첫 스튜디오에 입성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생활관은 마치 ‘논스톱’의 거실처럼 편안했다”면서도 “게임동에서는 정 PD의 어마어마한 세계관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시원은 생활동의 음식을 추천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 나온 최후의 만찬처럼 성대하게 나왔다. 전문 셰프가 아니면 나올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였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출연진들은 저마다 ‘데블스 플랜’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하석진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만큼 일시정지를 하고 보실 수 있다. 룰을 이해하며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PD도 게임의 난이도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며 “영화 ‘오펜하이머’보다 쉽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곽준빈은 “프로그램에 악마가 숨겨져 있을 줄 알았는데, 착한 얼굴을 가진 분들이 악마가 되어간다. ‘오징어 게임’의 현실 버전으로 우리나라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한 축이 될 것 같다”고 말해 흥미를 끌었다.‘데블스 플랜’은 총 12부작으로,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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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박혜은, tvN ‘아다마스’ 합류

배우 박혜은이 ‘아다마스’에 합류한다. 13일 소속사 강엔터테인먼트는 박혜은이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과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앞서 지성, 서지혜, 이수경, 허성태, 오대환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아다마스’에서 박혜은은 해송그룹의 비밀조직 팀 A의 에이스 썬 역을 맡는다. 박혜은이 연기하는 썬은 해송그룹의 비밀조직 팀 A의 최종 병기로 없어서는 안 될 해송의 해결사다. 짐승 같은 성격 탓에 일찌감치 팀 A에 발탁된 보통내기가 아닌 인물. 해송그룹 권회장의 수행비서인 윤비서(이시원 분)의 여동생인 그는 차분한 성격의 언니와 달리 통제 불능의 에이스다. 썬은 필요 이상으로 타깃을 고통스럽게 처리하는 잔혹한 스타일로 그를 만나는 모두를 긴장시킨다. 박혜은은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여고생 성아라 역을 맡아 데뷔했다. 그는 최근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빌린 몸’,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의 출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아다마스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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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느낌 물씬! 이시원, 과감한 비키니 사진 공개

배우 이시원은 벌써 여름이다. 이시원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봄나들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한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시원은 노란빛 비키니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시원의 아름다운 미소와 인피니티풀 너머 펼쳐진 바다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시원은 지난해 TV조선 드라마 ‘엉클’로 큰 사랑을 받았다. 3월 현재 영화 ‘부기나이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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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 영화 '부기나이트' 여주인공 캐스팅

배우 이시원이 영화 '부기나이트'에 출연한다. 16일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이시원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과 함께 영화 ‘부기나이트’의 여주인공으로 차기작 소식도 동시에 전했다. ‘부기나이트’는 북한의 갑작스러운 핵폭발 예고로 종말을 앞둔 가운데 평범한 회사원 유빈(최귀화)이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내기 위한 계획을 짜던 중 5명의 여성을 만나고, 예기치 못한 극한 상황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작품. 이시원은 극중 종말을 앞두고 죽음에 대한 낭만을 이야기하는 연주 역을 맡아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 이시원은 2012년 드라마 ‘대왕의 꿈’을 통해 데뷔한 배우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유진우(현빈)의 전 와이프이자 차형석(박훈)의 와이프 이수진을 연기한 바 있다. 또한 ‘동백꽃 필 무렵’에서 파양된 동백(공효진)를 대신해 입양된 국제변호사 미연 역으로 출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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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알함브라' 작가 "멜로 어려워…전개 느린지 잘 모르겠다"(일문일답)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작가가 종영을 2회 앞두고 작품의 A부터 Z까지 낱낱이 밝혔다.송재정 작가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에메랄드홀에서 tvN 토일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인터뷰를 진행했다.'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가 출장 차 찾은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리얼한 증강 현실 게임을 둘러싼 실종·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시청률 10.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초반의 강렬했던 인상에 비해 힘이 많이 떨어졌고 답답한 전개,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 활용 등으로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기도 하다. 송재정 작가는 솔직한 입담을 발휘하며 작품의 탄생부터 마지막 관전 포인트까지 밝혔다.-신선한 소재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어떻게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는지."소재를 어디서 찾았느냐는 질문을 제일 많이 받았다. 원래 'W' 이후 타임슬립을 구상했다.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이후 유진우에 대해 썼고 스토리라인은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타임슬립을 제가 많이 해서 그런지 욕구가 안생겼다. 다른 소재가 없을까 하다가 '포켓몬고' 열풍이 불어서 해봤더니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대 때는 게임을 좋아했는데 드라마로서 게임 소재를 생각하지 않았던 이유는 영화 '아바타' '레디플레이어 원' 같이 자본으로 승부하는 게 아니면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켓몬 고'처럼 아이템만 CG로 할 수 있다면 드라마에서 해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 제작사를 설득하면 도전해볼 수 있는 소재일 것 같아서 타임슬립을 버리고, 유진우라는 인물을 그대로 두고 쓰기 시작했다." -뜨거운 반응을 실감하는지."반응은 열띠지만 시청률은 그만큼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젊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소재가 먹힐까 늘 의문을 갖고 시작하는데 이번에도 그래도 많은 분이 적응해주시고 즐거워해주셔서 이 정도면 만족하고 감사히 생각한다."-게임에 대한 설명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다."게임 세대이고 게임을 많이 했다. 어느 정도 섭렵했다. 요즘은 대본 쓰느라 바빠서 잘 못하지만 어릴 때부터 게임을 즐겼고 '문명' '대항해 시대' '심시티' 등 전략게임을 좋아했고 '클래시 오브 클랜' 등 할만큼 많이 했다. 게임을 몰랐다거나 취재를 새로 한 건 없다. 다만 타깃을 게임을 전혀 모르는 분들에게 뒀다. 어떻게 하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할까 생각하다 보니 설명이 많이 들어갔다. 그런데도 1회 때 게임 장면이 많이 나올 때 채널을 돌린 분들이 많았다. 저는 게임 장면이 너무 재밌었고 1회에 광장에서 게임하는 장면을 어떻게 드라마에 구현하고 게임을 모르는 사람도 게임을 하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기 때문에 가장 재미있는 신이었다. 시청률 그래프를 보니 그때 많이 빠져나가더라. 로맨스로 알고 계셨던 분들이나 게임에 전혀 관심 없었던 분들이 그때 많이 빠져나가고 게임 좋아하는 분들 등 시청층의 이동 과정이 생기면서 7~8회에 게임에 많이 적응한 것 같다. 게임을 모르는 분들이 이걸 끝까지 보기 무리 없을 정도로 설명했다. 퀘스트라든지 레벨업 등 게임의 틀을 설명하는 것 이상을 넘지 않으려고 애썼고 더 복잡하게 쓰지 않으려고 했다. 가이드라인을 소박하게 잡기 위해 애쓴 게 힘들었다." -장르를 어떻게 설정한 건지."타임슬립에서 소재를 AR로 바꾼 거라서 개념 자체가 판타지에서 시작한 거다. 타임슬립 판타지냐, 증강현실 소재의 판타지냐인데 증강현실이 조금 더 과학적 소재이다 보니 완전한 SF라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처음부터 판타지였다. 렌즈와 게임을 하다가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작된 버그와 이를 해소하려는 현빈의 노력인데 거기서부터 불만을 가진 것 같다. 기술적인 오류로 해결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걸 게임 속에서 판타지로 해결할 생각이었다. SF 장르도 생소한 상황에서 판타지까지 넘어가버려서 기대치가 달라진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원래부터 이 이야기는 판타지였다."-조연들의 이야기가 많아서 답답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조연들에게도 사연을 주고 열심히 썼고 그분들도 열심히 연기했는데 보기 싫어하셔서 당황스럽다. 잔가지라고 생각하고 쓰지 않았다. 이 드라마는 세 가지 큰 줄거리를 갖고 크게 꼬아서 시작했다. 한 가지는 게임, 두 번째는 현빈과 박훈의 애증과 암투라는 휴먼스토리, 세 번째는 현빈과 박신혜의 사랑 이야기 세 축을 중요하게 놓고 꼬아가면서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래서 한보름과 이시원도 중요한 관계였다. 전 부인을 두 명이라고 설정한 건 현빈이 과거의 과오들, 분노를 했건 치기를 했건 잘못된 선택이나 박훈에게 복수하는 과정 이런 것들을 바로 떨쳐내지 않고 업보처럼 쌓여서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해결하고 모든 과거의 흔적을 지우면서 박신혜에게 다가가느냐가 저에게 중요한 주제였기 때문이다."-두 번 결혼한 캐릭터의 로맨스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멜로는 상당히 어려웠다. 원안은 더 피폐하고 더 인생에 시니컬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처음에 정희주 역할을 생각했을 때 '아저씨'나 '레옹' 같은 관계로 생각했다. 유진우가 모든 것을 잃은 피폐한 상태에서 구원자 같은 관계, 사랑과 우정을 오가는 관계를 생각했다가 현빈과 박신혜가 캐스팅된 다음 두 분의 미모가 너무 아까워서 최선을 다해 멜로를 넣으려고 했고 굉장히 힘들었다. 두 분의 케미를 활용해야겠다는 욕심 때문에 멜로가 힘들었는데 멜로를 원했던 시청자분들은 분량이 적다고 불만을 가지실 수 있을 것 같다."-경찰들의 긴급 체포 과정이 무리수가 아니었는가 하는 지적도 있다."자문을 받았다. 구속이 아닌 체포는 그 정도 증언이면 긴급 체포 상황이 된다고 확인을 받았다. 긴급 체포와 구속은 다르다. 전부인이라는 사람이 그 정도의 증언을 한다면 긴급 체포가 된다고 한다. 이게 그렇게 중요한 상황은 아니고 무리한 설정은 아니다. 화가 나실 순 있지만 가능하지 않은 상황은 아니다."-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공학박사님과 이야기도 해보고 그랬다. 렌즈가 생체 에너지를 쓰는 거고 뇌 신경을 자극하는 렌즈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그러면 공포스러운 상황이 될 거라고 했다. '포켓몬 고'를 하면서 길거리를 하면서 이보다 훨씬 더 고차원적인 CG를 보게 되면 어떻게 될지 무섭기도 했다. 애인도 친구도 필요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완벽한 CG의 NPC가 다가온다면 친구도 필요 없겠다는 위압감이 들었다. 현빈과 박훈이 진짜로 살의를 느낀 다음에 공격하고 죽는다. 죽는 건 판타지이지만 실제로 이런 게임이 있고 증강현실에서 정말 싫어하는 상사나 마음속으로 죽이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을 만났을 때 결투를 한다면 이런 일이 생길 것 같았다. 사람들의 분노와 살의가 직접 표출됐을 때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거기서 진짜로 그 죽음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시작해서 증강현실을 생각했을 때 느낀 공포를 표현했다."-송재정 작가의 세계관이 있다고 한다."한번도 어떤 세계관을 만들겠다고 생각하면서 쓴 적은 없다. 'W' 때는 특히 나 혼자만의 세계관이어서 하나도 이해가 안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이번엔 이해가 되고 있는지 나 혼자만의 생각인지 공감이 되는지 주변에 물어가면서 작업했다. 더 친절하게 표현했더니 지루하다고 하는 분도 있더라. 이 플롯이 마땅하다, 이 플롯대로 가야지 하다 보면 보통 분들이 생각하는 플롯이 아닌 것 같더라. 제 머리에서는 그게 타당한 플롯이라고 생각했다. '남주를 너무 굴린다' '멜로를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사람 같다' '피폐해지는 걸 즐기는 변태 같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굴리는 건 맞다. 하지만 멜로는 좋아한다. 정통 멜로가 아니고 하드한 장르에서 멜로까지 포함시키는 게 어렵다. 항상 하고 싶지만 잘 안돼서 멜로와 장르의 연결고리를 찾다가 시간을 다 보낸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면 장르도 좋아하지만 멜로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시트콤 할 때부터 습관이다. 이번에도 장르로만 가면 되는데 멜로를 하고 싶어서 그 접점을 찾다 보니 게임 얘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아니면 현빈과 박신혜의 멜로로만 갔으면 좋겠다 하면서 왜 두 가지를 다 해서 이렇게 고생을 할까 싶었다. 어떨 때는 민진웅(서정훈) 죽음 같은 하드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바로 멜로로 넘어가는 게 부담스럽고 결합시키기가 어렵구나 생각했다. 배우분들도 힘들었을 것 같다." -마지막회 관전 포인트는."엠마에게 천국의 열쇠를 넘긴 뒤 끝난 게 아니라 보여주지 않은 게 있다. 엠마의 중요한 기능이 남아있다. 엠마가 왜 엠마여야하는지, 왜 박신혜가 엠마여야하는지 나온다. 지긋지긋한 과거 관계들, 전처들의 관계와 김의성과 박훈 등 이분들을 다 해결해야 진짜로 박신혜에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박신혜가 아깝다고 생각한다. 왜 현빈을 만나서 저렇게 고생을 할까. 재벌인 거 빼놓고는 문제가 많은 남자다. 당당하게 박신혜에게 가려면 당당하게 해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완전한 해결은 무엇일지 이 마음의 빚을 갚는 이야기에 중점을 두면 좋을 것 같다."-PPL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드릴 말씀이 없다. PPL 홍수가 나서 댓글이 많았다. 13회부터는 들어갈 상황이 없어서 그 전에 많이 넣었다. '커피 맛있다' 등 대사 넣는 게 어색해서 게임 아이템으로 쓰는 아이디어를 냈는데 방송으로 보니 더 튀긴 하더라. 새로운 PPL을 개척했다고 생각하고 제작비와 타협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PPL 사례로 쓰고 있다고 들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기존 드라마와 작법이 다른 것 같은데."엔딩을 16개를 정해놓는다. 엔딩을 정한 뒤 한 회 한 회 영화를 쓴다는 기분으로 쓴다. 엔딩이 가장 정점을 찍도록 하고 이어나가는 시도로 작법을 하기 때문에 보는 분이 당황하는 것 같다. 이미 이렇게 습관이 돼서 노력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 부분인 것 같다. 이번 것도 보면서 깨달은 게 10부 이내에 짧은 에피소드, 시즌물로 갔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을 이제와서 하고 있다. 제가 기승전결로 가는 16부짜리보다는 시즌으로 가는 게 더 맞다고 생각했다. 시트콤을 해서 그런 것 같다. 시트콤은 항상 30분에 완결이 나기 때문에 그 구조에 익숙해서 시즌물로 가도 아무 상관이 없을 것 같다."-초반엔 신선한 소재, 빠른 전개로 많은 사랑 받았는데 중반부터 느려졌다는 비평 많아졌다."몰랐는데 느리다고 해서 그런가 생각했다. 저로선 후반부 가서 달린다고 생각하고 신나게 썼는데 느리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싶었다. 느리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사건 전개를 좋아하는 분들 같은데 10회에 민진웅이 죽은 이후엔 캐릭터 플레이로 가려고 했다. 현빈의 감정에 집중해서 모든 걸 다 잃었고 계속 패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뇌와 사랑을 통해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가 중요한 문제였다. 저는 그것에 집중했는데 미션에 집중했던 분들은 맥이 풀리면서 지루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이 이야기를 세 부분으로 나눴다. 6회까지는 현빈을 통해 게임의 룰을 깨닫고 놀라는 과정, 7회부터는 반격하는 과정, 거기서 다시 패배하면서 후반부는 더 나쁜 상황에 빠지면서 박신혜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찬열을 찾아주고 자기 과거를 떨치기 위해 무엇을 할건지 고뇌하고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 고뇌가 와닿지 않고 지루했나보다 생각한다. 엔딩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결말 해결이 타임슬립과 관련이 있는지."타임슬립일 거라고 추측하는 글도 많이 봤지만 그건 아니다. 아니라는 것만 말할 수 있다." -유진우 역에 처음부터 현빈을 생각했는지."배우를 먼저 생각한 건 아닌데 연기를 보면서 너무 완벽하게 구현해주셔서 감동했다. 액션도 잘해야 하고 멜로도 잘해야 하고 재벌이야 하고 신체 조건이 전사 못지않아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이 역할을 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했을 때 현빈밖에 없었다. 기대했는데 방송을 보니 제가 깜짝 놀라고 감동할 정도로 유진우를 연기해서 제가 엄청나게 행운이고 같이 작업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박신혜에 대해는 분량이 아쉽다는 의견 있는데."히어로물 구성이라 스파이더맨이든 배트맨이든 여자 캐릭터가 능동적일 수 없다. 제 드라마가 여자 캐릭터가 비중이 작다고 항상 혼나곤 하는데 말씀하신 대로 장르적 특성이다. 히어로물의 구조를 항상 갖고 가기 때문에 노력을 해도 항상 분량이 적다. 그 부분을 처음부터 양해를 구했다. 1인 2역에서 오는 엠마의 역할이 박신혜에게 새로움울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박신혜도 엠마에게 관심을 많이 가졌다. 엠마가 16회까지 여러분을 놀래키게 될 거다. 박신혜의 6~8회에 나오는 깊은 멜로 연기에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제가 본 적 없는 박신혜의 모습을 본 것 같다. 엠마가 마지막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마지막으로 한 마디."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이번엔 어땠는지 모르겠다. 약점을 극복하는 게 어려웠다. 어떤 부분은 나아졌나 싶고 어떤 부분은 모자라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음엔 그 부분을 열심히 공부해서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tvN 2019.01.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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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남자', 크리스마스 특집 문제적 여자와 진검승부

문제적 남자와 문제적 여자들이 맞붙는다.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문제적 남자와 문제적 여자들의 특급 대결이 펼쳐진다.지난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 방송에서 화려한 실력을 자랑했던 문제적 여자들이 출연해 문제적 남자들과 대결을 펼친다. 서울대 출신의 스펙부자이자 tvN 토일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열연 중인 배우 이시원을 필두로 최근 182회에 출연했던 미스 춘향 한가현, 105회 출연자인 6개 언어 천재이자 그랑제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 174회 출연자인 멘사회원 출신 뉴요커 아나운서 박신영 등 문제적 남자 출연으로 더욱 화제가 됐던 뇌섹녀들이 대거 등장한다.또 2004년 컬러링 베이비로 알려진 7공주의 막내 박유림과 90년대 어린이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던 KBS 2TV '요정 컴미'의 컴미 역의 전성초가 새로운 뇌섹녀로 문제적 남자에 첫 출연한다. 문제적 남자들은 두 사람의 화려한 스펙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박유림은 올해 18학번으로 카이스트에 입학해 이장원의 후배임을 밝힌다. 전성초는 '태양의 후예' '인천상륙작전' 등 인기 드라마와 영화의 통번역과 한효주, 추자현의 영어 과외 선생님이었다고 말한다.지난 185회 방송 '문제적 인턴' 편에서 새 인턴으로 선정된 SF9의 인성도 함께한다. 인성은 에너지 넘치고 귀여운 막내의 모습으로 감초 역할을 해낸다.시청자를 위한 푸짐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를 본방 사수하며 뇌풀기 문제의 정답을 문자로 보낸 시청자들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보드게임과 상품권 등 풍성한 상품을 제공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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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하선생의 이시원, 과거 모습 화제

드라마 '미생'에서 하선생 역으로 매니아 층 사이에서 소리없는 인기몰이를 하던 배우 이시원의 과거가 화제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선생의 과거'란 제목으로 몇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 게시물 속 이시원은 과거 출연작이었던 영화 , 등의 풋풋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터널에서는 비키니를 입고 몸매를 과시했던 장면도 있어 남심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이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선생 분량 늘려라" "하선생 짱" "하선생 장그래랑 러브라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14.11.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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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하선생의 이시원, 과거 모습 화제

드라마 '미생'에서 하선생 역으로 매니아 층 사이에서 소리없는 인기몰이를 하던 배우 이시원의 과거가 화제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선생의 과거'란 제목으로 몇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 게시물 속 이시원은 과거 출연작이었던 영화 , 등의 풋풋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터널에서는 비키니를 입고 몸매를 과시했던 장면도 있어 남심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이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선생 분량 늘려라" "하선생 짱" "하선생 장그래랑 러브라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14.11.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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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출신 신인배우 이시원, '화려한 스펙'에 뜨거운 관심

신인배우 이시원이 화려한 스펙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신인배우 이시원은 ‘서울대 여왕벌’이라는 애칭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 이시원은 "내숭이 없는 성격이라 주변에 남자 친구들이 많고, 학창 시절 과의 특성상 여학생보다 남학생들이 많다보니 그런 별명이 생긴 것 같다"고 부연 설명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 진화심리학을 전공한 이력이 있는만큼 제2의 김태희, 이하늬가 될 수 있을지 여부도 화제다.이시원의 화려한 스펙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이시원, 얼굴은 평범한데 학벌이 ㅎㄷㄷ",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괜찮던데 공부까지 잘했구나", "엄친딸, 다 가졌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이시원은 최근 영화 '터널3D'에서 유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이시원은 '터널 3D' 제작보고회에서 '호러퀸'으로 연기하기 위해 비명 소리만 20가지 종류로 준비했다고 밝혀 학구열 못지 않은 연기 열정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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