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4건
드라마

최시원, 사랑 포기하고 미국행…혼란 속 정인선 ‘납치 엔딩’ (DNA러버)

‘DNA 러버’의 최시원과 이태환이 정인선과의 사랑에 각각 다른 선택을 내린 후 정인선이 이철우에게 끌려간 ‘절체절명 납치 엔딩’으로 충격을 선사했다.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DNA 러버’ 14회에서 심연우(최시원)는 한소진(정인선)을 잊지 못하는 마음에 미국으로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고 한소진은 진짜 DNA 러버 서강훈(이태환)에게 사랑고백을 받았지만 심연우를 떨쳐내지 못해 괴로워했다.서강훈은 한소진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입맞춤하려던 찰나 화분이 깨지면서 불발됐고 돌아가던 서강훈에게 한소진은 미안해하며 “나한테 시간을 좀 더 줄 수 있을까”라고 부탁했다. 서강훈은 “누나 마음에 연우형 말고 나밖에 없을 때 그때 대답해줘”라고 웃었지만 안타까워했다. 이후 한소진은 서강훈이 건넨 보물 1호와 안심벨을 들여다보며 “나는 DNA 러버 이론으로 내 사랑을 증명하고 싶었다”라고 읊조렸고, 동시에 심연우의 고백을 떠올리면서 고민했다.심연우는 사랑을 믿지 않았던 자신의 신념과 “내가 여태까지 사랑이라고 믿어온 게 전부 틀렸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라는 한소진의 말을 되뇌며 고민에 빠졌다. 병원 사람들과 봉사활동 뒤풀이 중 평소보다 술을 심하게 마신 심연우는 대리기사를 불러 집으로 향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한소진의 집 앞에 와있자 당혹스러워했고, 돌아가려다 순간 집으로 들어가는 한소진을 발견하자 한참 쳐다보는 모습으로 애잔함을 자아냈다. 더욱이 심연우는 병원 곳곳부터, 집안 여기저기 온갖 장소에서 한소진과의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안타깝게 했다.결국 심연우는 미국행을 결정했고 병원 사람들을 정리한 뒤 소방서로 서강훈을 찾아가 한소진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장미은(정유진)을 만나 서강훈이 옆에 있지 않았다면 계속 도전했겠지만 “포기하는 게 내 사랑의 증명이란 결론을 내렸어”라면서 한소진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떠나기로 했음을 털어놨다. 장미은은 “사랑해. 난 포기하지 않는 게 내 사랑의 증명이야”라면서 같이 가자고 졸랐지만, 심연우는 “넌 날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자 친구야”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이에 장미은은 “그 말 되게 아프다”라면서 심연우가 떠난 뒤 홀로 오열을 쏟았다.이후 서강훈은 심연우가 미국에 간다는 사실을 한소진에게 말할지 고민했지만, 심연우의 마지막 근무 날, 비케이(주희재)가 한소진에게 “연우 미국 간대. 한동안 꽤 있을 모양이더라”라고 알리면서, 한소진은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심병원을 찾았다. 심연우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마주친 여정탐(이시훈)은 “이런 적은 처음이거든요. 갑자기 떠나 버린다거나. 그만큼 소진씨가 특별했나봐요”라는 말로 한소진을 뒤숭숭하게 했다.집으로 돌아오던 한소진은 집 앞에 LED등이 깨져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게 왜 깨져있지?”라며 놀랐다. 그때 등 뒤에서 등장한 안드레아(이철우)가 한소진의 입을 막고 정신을 잃게 만든 것. 동시에 심연우에게 한소진의 이름으로 “한소진. 이 여자 구하고 싶으면 혼자 와”라는 문자가 도착하는 ‘절체절명 납치 엔딩’이 펼쳐져 대파란을 예고했다.그런가 하면 심연우의 주변을 맴돌며 그래스트리 화분으로 사람들을 살해한 사람은 안드레아 신부(이철우)의 쌍둥이 동생인 이명(이철우)임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서강훈은 꽃집에서 알아낸 그래스트리 화분을 제공하는 화원을 찾았다가 안드레아의 사진과 성경책, 심연우와 가족들, 한소진의 사진까지 붙어있는 벽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아버지 가게에 도착해 그래스트리 화분이 놓여있자 놀란 서강훈은 집 밖을 걸어가던 안드레아를 뒤쫓다가 놓치자 성당으로 안드레아를 찾아갔고 미사를 진행하는 안드레아에게 정체가 뭐냐면서 분노를 터트렸다. 그리고 서강훈이 화원에서 찍어온 증거 사진들을 꺼내놓자 안드레아는 머리를 부여잡은 채 “막아야 합니다. 어서 막지 않으면 곧 화재가 일어나고 또 사람이 죽을 거예요”라고 고통스러워해 서강훈을 놀라게 했다.그 사이 서강훈으로부터 한소진에게 전달된 그래스트리 화분과 방화 사건의 진범 유무에 대해 듣게 된 심연우는 보육원을 찾아가 수녀에게 미심쩍었던 안드레아에 대해 물었고, 안드레아의 입소 자료를 통해 안드레아의 쌍둥이 동생인 이명의 존재를 알아냈다. 보육원에 온 이후 입양됐지만 파양된 후 양부모 집에 불을 냈고 연쇄 방화 문제까지 일으켰다는 것. 심연우는 안드레아가 자신이 물어본 20년 전 만남과 입양을 궁금해 하던 아기에 대해 전혀 몰랐던 일을 회상한 후 이명이 범인임을 확신했다. 과연 심연우는 이명에게 납치된 한소진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지 긴장감을 증폭시킨다.‘DNA 러버’ 15회는 오는 10월 5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30 17:58
드라마

최시원, 오타쿠 정인선에게 빠졌다…“정식으로 데이트해요” (‘DNA 러버’)

최시원이 정인선을 위해 ‘운명’을 만든 ‘DNA 운명 조작 엔딩’으로 쌍방향 로맨스의 달달한 시작을 알렸다.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 6회에서는 절대적인 사랑과 운명을 믿지 않던 심연우(최시원)가 ‘DNA 운명론 신봉자’ 한소진(정인선)과의 첫 데이트를 위해 텔레파시 실험을 조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반면 심연우에게 미련이 남은 듯한 전 여친 장미은(정유진), 한소진을 평생 지켜준다던 서강훈(이태환)의 질투심이 드러나 복잡하게 얽힌 4각 관계를 예고했다.먼저 한소진과의 첫 번째 텔레파시 실험에서 남산으로 간 심연우는 장미은을, 한강으로 향한 한소진은 서강훈을 만나 충격을 일으켰다. 한소진은 서강훈에게 “아니 왜? 왜 하필 왜 지금 이 시간에 한강에 왔냐니까”라고 따져 물었고, 심연우는 장미은을 보며 “한소진씨 또 실망하겠네. 텔레파시가 잘못 통했나보네”라고 말해 장미은을 의아하게 했다. 그 사이 한소진은 한강에서 할머니를 구하다 부상을 당한 서강훈의 다리에 약을 발라주다 화상 자국과 꿰맨 상처를 보며 안쓰러워했고, 서강훈은 정성껏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는 한소진과 눈이 마주치자 얼른 시선을 피해 미묘한 기류를 드리웠다.한소진은 심연우와의 텔레파시 실험이 제 3자의 교신자로 인해 혼선이 생긴 탓에 실패했다고 판단했고, 심연우가 남산에서 다른 누군가를 만났을 거라고 확신했다. 심연우는 실망했을 한소진을 위한 반전을 꾀하다, 한소진에게 천체쇼를 제안한 후 캠핑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러는 동안 장미은은 자신의 폴리아모리 성향을 왜곡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당당한 네 모습 멋있어”라고 응원해주는 전 연인 심연우에게 든든함을 느꼈지만, “난 그런 쾌적한 거리감 좋던데.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관계”라는 심연우의 말을 곱씹으며 한편으로 서운해 했다.이후 심연우와 한소진은 천체쇼를 보기 위해 캠핑장에 도착했고, 오붓한 캠핑 모드를 즐겼다. 순간 서강훈이 헐레벌떡 뛰어왔고, “이건 아니지”라며 어이없어하는 심연우를 모른척한 채 능청스럽게 자리를 잡았다. 더욱이 서강훈은 심연우가 한소진에게 덮어주려는 담요를 뺏는가 하면, 심연우가 한소진에게 음식을 먹여주려 하면 가로채 먹어버리는 등 방해 공작을 펼쳤고, 심연우에게 “형 절대 못 만나게 할 거야”라며 강한 반대 의사를 표했다. 급기야 서강훈은 긴급 호출 명령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도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심연우와 한소진이 겨우 단 둘 만의 시간을 갖게 된 가운데 한소진은 반짝이는 별을 원 없이 보며 행복함을 드러냈고, 심연우는 수리해 온 한소진의 MP3를 꺼낸 후 한소진이 운명의 짝과 들으려던 그 곡을 함께 들었다. 또한 한소진은 “텔레파시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묻는 심연우에게 “텔레파시가 통한다면 그 사람이 가장 힘든 순간에 그걸 느끼지 않을까요?”라며 의미를 부여해 설렘을 유발했다.이때 서강훈을 찾다가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장미은이 나타났고, 장미은은 한소진에게 자신이 심연우의 전 여친이라고 밝혀 한소진을 기죽게 했다. 한소진은 장미은이 심연우와 남산에서도 만났다는 사실을 듣고 장미은이 텔레파시 혼선의 원인이라 직감했고, 심연우는 전 여친과 현 썸녀의 만남에 “이런 시나리오 되기도 힘든데”라고는 난감해했다.결국 심연우는 오타쿠 한소진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운명적인 우연’을 직접 만들기로 계획했다. 심연우는 한소진에게 “이번 실험 성공하면 정식으로 데이트해요. 제대로 텔레파시 실험해 봐요”라고 제안한 뒤 아쿠아리움과 문화의 전당을 선택지로 던졌고, 선배 여정탐(이시훈)에게 한소진을 미행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여정탐이 한소진을 놓쳐버리자, 심연우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기분과 후각에 따라 아쿠아리움에 도착했다. 하지만 심연우는 전화기 너머 들리는 소리를 통해 한소진이 문화의 전당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병원 일 때문에 늦었다며 재빨리 한소진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한소진이 심연우와 장미은의 관계로 인해 텔레파시가 통하지 않는다며 괴로워하는 순간 심연우가 달려와 한소진을 심쿵하게 했다. 마지막에는 한소진을 바라보던 심연우가 “운명은 우리가 만드는 거죠”라며 환하게 미소를 짓는 ‘DNA 운명 조작 엔딩’이 펼쳐져 설렘 지수를 급상승시켰다.‘DNA 러버’ 7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08:43
연예일반

위하준, ♥정려원 지키려 몸싸움까지…“깔끔한 사람인 것 증명할 것” (‘졸업’)

‘졸업’ 대치체이스가 무너지기 시작했다.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15회에서는 우승희(김정영)의 계략에 맞서는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15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9%를 기록했다.언제나 당당했던 이준호의 눈물은 서혜진을 놀라게 했다. 왜 운 것인지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뿐이었지만, 정작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감정적으로 굴지 말라는 충고였다. 그처럼 이성적으로 구는 서혜진이 차라리 자신을 탓하기라도 했으면 싶었던 이준호. 결국 서혜진은 “하루 종일 내가 네 선생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그럼 이딴 소문 안 났겠지? 결국 여기서 빌어먹어야 하는 나. 한심하다”라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터뜨렸다. 그런 연인을 보는 이준호의 마음은 또다시 미어졌다. 마음먹은 건 뭐든 해낸다고 큰소리치던 자신이었지만, 현실은 사랑하는 사람조차 지키지 못한 스스로가 창피했던 것.부모님과 선생님의 품을 벗어나자마자 찾아온 삶의 위기, 그 와중에도 모든 것을 자기가 끌어안고 가려 하는 서혜진의 모습에 이준호는 자신이 아직도 교실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어린애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내 그는 “저는 이제 십 년 전 그 교실에서 나가야겠어요. 좀 늦었지만, 이제 주세요. 빛나는 졸업장”이라며 달라진 눈빛을 보였다.대치체이스는 줄줄이 퇴원하는 학생들로 술렁였다. 그런 가운데 이준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전날 몸싸움까지 벌일 뻔했던 강사 이명준(이시훈)에게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과를 건네는 것이었다. 수업 자료까지 헌납하면서 납작 엎드리다시피 하는 이준호의 모습은 서혜진은 물론 모두를 당황스럽게 했다. 하지만 이준호의 진짜 목적은 이명준의 윗선인 우승희를 만나는 데에 있었다.이준호가 자신을 일부러 자극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우승희는 기꺼이 그에게 연락해 왔다. 이준호는 짐짓 여유 가득한 태도로 약속 장소로 향했다. 거짓 웃음으로 서로를 가늠해 보던 가운데, 이준호가 먼저 빅토리 아카데미를 언급하며 부원장의 역린을 자극했다. “부원장님은 죽었다 깨어나도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는 사람이라서 말아먹은 거예요. 그런 사람 옆에 뭐가 있었겠어요. 똥파리 떼나 들끓었겠지”라며 우승희를 비웃은 이준호. 애써 감정을 절제하고 있던 우승희는 자신이 서혜진을 두고 퍼뜨렸던 헛소문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그의 말에 결국 가면을 내던지고 말았다. 그 이기적인 모습을 본 이준호는 모두가 떠난 우승희와 달리 서혜진의 곁에는 사람이 남을 거라고 호언장담하며 자리를 떴다.호기롭게 저지른 만남이었지만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던 이준호는 서혜진을 만나고서야 비로소 안정을 되찾았다. 진실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일을 가십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우승희가 웃으면서 남들을 조종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는 이준호. 그러면서 서혜진이 깔끔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그의 단단한 각오를 들은 서혜진은 벅찬 마음이 됐다. 그날 밤, 함께 손을 잡고 대치동을 거니는 두 사람의 얼굴에는 감출 수 없는 웃음이 가득했다.그러나 서혜진은 예상치 못한 배신과 마주했다. 오랫동안 데리고 있던 팀원인 김채윤(안현호)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 서혜진은 우승희가 자신의 사람들을 빼돌리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서혜진은 그에게 부원장이 대치체이스에 희망이 없다고 했냐며 물었고, 이에 김채윤은 모두에게 들으란 듯 “네, 그러니까 빨리 탈출하라고요. 다들”이라고 답했다. 고요 속에서 들썩이는 대치체이스의 모습은 다가올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졸업’ 최종회는 30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30 08:56
연예일반

정려원 “최선 다해 사랑해”…위하준, 눈물 쏟았다 (‘졸업’)

‘졸업’ 위하준이 애틋한 눈물을 쏟아냈다.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14회에서는 대치동을 휩쓴 사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1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5.2%를 기록했다.이날 이준호는 서혜진의 고백에 미안함만 커져갔다. 하지만 서혜진은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날 사랑해. 그거면 돼”라고 자신의 선택에 그 어떤 후회도 없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다음날 윤지석(장인섭 분)은 예고한 대로 서혜진과 이준호를 제외한 대치체이스 강사들을 불러들였다. 갑작스러운 서혜진의 등장에 강사들 분위기는 한층 더 가라앉았다. 우승희(김정영 분)의 사람인 이명준(이시훈)은 그에게 들으라는 듯 “학원 대표 강사라는 사람이 자기 위력을 행사해서 신임 강사한테 온갖 특권, 특혜를 몰아준 게 문제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분위기를 호도하려 했다.그때 이준호까지 나타나면서 교무실의 공기는 한층 험악해졌다. 다른 강사들이 두 사람의 몸싸움을 말리는 지경까지 되고 만 것. 하지만 진짜 문제는 내부보다도 외부였다. 소문을 들은 학부모들은 즉시 동요했고,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져 퍼져갔다. 물론 다른 학원 강사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승과 제자의 스캔들은 빠른 속도로 대치동을 뒤흔들기 시작했다.궁지에 몰린 김현탁(김종태)은 우승희를 찾아갔다. 그러나 우승희는 “전부를 다 주신대도 모자라요. 제가 원하는 건 예전의 제 학원이에요”라며 타협의 여지조차 주지 않고 되레 그를 비웃었다. 한편, 서혜진 역시 모든 것을 잃을 김현탁을 걱정해 사건을 주도하고 있는 윤지석을 설득하려 했다. 한번 돌아선 윤지석은 차가웠다. 터질 듯이 밀려드는 학부모들의 전화와 민원으로 대치체이스는 하루아침에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위기는 그뿐만 아니었다. 성하율(김나연)의 엄마를 필두로 한 학부모들이 찾아온 것. 그들이 먼저 지적한 것은 뒤바뀐 수업 방식이었다. 이에 서혜진은 차분히 설명했지만, 전과 달리 거짓말로도 1등급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 학부모들의 신경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결국 성하율의 엄마는 사생활 때문에 연구도, 애들 관리도 하기 싫어진 것을 자신들 탓으로 돌린다면서 힐난했다.반면 이준호는 오히려 더 당당하게 굴었다. 학생들의 짓궂은 물음에도 당황하는 대신 솔직하게 대응하는가 하면, 보란 듯이 사랑한다는 쪽지를 서혜진의 자리에 남겨두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이준호를 따로 불러낸 김현탁은 학원을 그만둘 것을 어렵사리 전했다. 강사 일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서혜진 대신 어디든 갈 수 있는 이준호가 움직이는 것이 낫다는 것이 그의 계산이었다. 그러나 이준호는 사방에서 난도질당하는 서혜진을 두고 떠나고 싶지 않았다.애써 억눌러왔던 두려움이 터진 순간, 결국 이준호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는 “살면서 오늘처럼 무서운 적이 없었는데요. 선생님 공든 탑이 한꺼번에 무너졌어요. 모교처럼 생각했던 학원은 잿더미가 되게 생겼는데. 내가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나, 주변 사람들한테 더 친절했어야 했나”라며 흐느꼈다. 우는 이준호를 보고 철렁 가슴이 내려앉고 마는 서혜진의 얼굴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폭풍 속에서도 두 사람의 편은 있었다. 사회과 팀장 민희주(양조아)는 윤지석의 공론화가 우승희와도 얽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를 비난했다. 서혜진이 받을 상처를 생각해 바로 잡아 보자고 힘을 불어넣는 민희주. 그리고 남청미(소주연) 역시 야망 대신 의리를 선택했다. 도망치라고 하는 서혜진에게 “저 그 패거리 안 끼려고요. 같이 놀아 드릴게요”라면서 서혜진을 응원해 뭉클함을 더했다. 그뿐 아니라 서혜진과 이준호를 통해 최승규(신주협)와의 사이에 확신을 얻으며 새로운 관계로 나아간 이들의 모습은 또 다른 설렘을 안겼다.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08:08
연예일반

[IS리뷰] 1편 안 봤어도 OK! 친절한 ‘외계+인’ 2부①

1부와 2부 사이에 1년 6개월 여의 공백이 있었지만, 1부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대도 괜찮다. 아니, 1부를 보지 않았다고 해도 크게 상관 없을 정도다. ‘외계+인’ 2부는 이 영화를 처음 본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아주 친절한 영화니까.‘외계+인’ 1부는 인간의 몸에 갇혀 있던 외계 죄수들이 탈옥해 지구를 장악하려 하자 죄수들의 관리를 맡던 가드(김우빈)와 그가 딸처럼 키운 이안(김태리)이 이를 막기 위해 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2부는 이들이 신선, 도사, 검술사의 후예 등과 어벤져스(?) 팀을 만들어 외계 죄수들을 타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플하다. 다만 가드와 이안이 외계 죄수들을 과거의 시간에 가두기로 결정하는 바람에 고려시대 신선, 도사 등이 등장하고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선이 형성된다.메가폰을 잡은 최동훈 감독은 1부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 하는 이들을 위해 2부 초반 이안의 내레이션을 통해 지난 일들을 쭉 서술해주는 방식을 택했다. 내레이션에 맞게 재편집된 영상만 따라가도 무리없이 1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굳이 1부를 보고 극장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건 ‘외계+인’ 2부가 가진 큰 장점이다.최동훈 감독은 자신이 잘하는 것들을 ‘외계+인’ 2부에 모두 몰아넣은 모양새다. 최동훈 감독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화려한 캐릭터쇼와 이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티키타카는 러닝타임 곳곳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전우치’, ‘도둑들’에서 그랬듯 반전도 심어놨다. 반전은 1부에서 다 나온 것 아니냐고? 전혀 아니다. 판도를 뒤흔들 반전이 하나 더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전우치’의 명대사로 꼽히는 “거문고를 쏴라”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재현하고 싶었던 욕심도 엿보인다. “뜰 앞의 잣나무”는 좌왕(이시훈)에게서 우왕(신정근)으로, 또 무륵(류준열)에게로 전달되며 끝내 무륵의 발걸음을 어딘가로 인도한다. 유쾌하고 왁자지껄한 이야기 속에 삶을 관통하는 질문을 하나 슬그머니 던져놓는 것은 최동훈 감독의 전매특허다. ‘외계+인’ 2부에서는 “뜰 앞의 잣나무”라는 질문이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관객들의 머릿속을 한동안 돌아다닐 것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한결 맛깔난다. 2부는 특히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펼치는 이야기가 많은 만큼 배우들 간 호흡이 더욱 돋보인다. 삼각산의 두 신선 청운(조우진)과 흑설(염정아)은 웃음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하는데, 그 가운데서도 이 둘이 현대에 와서 펼치는 요절복통 한바탕을 기대해도 좋다.가드, 이안, 무륵은 과연 지구에서 탈옥해버린 외계 죄수들을 다시 가두고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최동훈 감독의 주특기가 총집합된 ‘외계+인’ 2부는 오는 10일 베일을 벗는다. 12세 관람가. 122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5 06:00
연예일반

‘외계+인’ 세계관 전격 해부 영상 공개

‘외계+인’ 1부가 세계관 영상을 공개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5일 배급사 CJ ENM 측은 고려와 현대를 오가는 영화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은 가드(김우빈 분)의 에너지 근원이자 시간 이동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의 부채는 각종 도술의 무기와 고양이 콤비인 우왕(신정근 분)과 좌왕(이시훈 분)을 그 안에 지니고 있다. 천둥 쏘는 처자라는 호칭을 붙게 한 이안(김태리 분)의 권총은 1391년 고려에 권총이 나타난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이 자체 제작한 도술 무기 다뉴세문경은 거울을 통과하는 모든 물건이 수십 배로 커지는 힘을 가져 영화적 재미를 더한다. 그런가 하면 인간의 뇌 속에 가둬져 있는 외계인 죄수는 가끔 탈옥하기도 하는데 그것을 막는 것이 가드의 임무다. 가드의 파트너이자 프로그램인 썬더는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캐릭터다. 마지막으로 외계인들의 공기인 하바는 지구에서 터지게 될 경우 인간들의 호흡을 불가능하게 한다. 영화는 이처럼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허를 찌르는 위트와 촌철살인의 대사까지 최동훈 감독 특유의 장기를 집약함과 동시에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외계+인’ 1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5 15:46
연예일반

[정진영의 B컷] 김태리가 박장대소를 몇 번 하는지 세어보기로 했다

“안녕하십니까, 4분 늦었습니다. 4분 더 늦게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 영화 ‘외계+인’ 개봉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한 김태리의 첫인사는 이것이었다. 2층을 가득 채울만한 엄청나게 큰 목소리로 웃음까지 보이면서 김태리는 이렇게 등장했다. 영화 ‘아가씨’(2016) 이후 워낙 다작한 배우이기에 김태리와 여러 차례 만난 기자들은 그러려니 하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김태리와 초면이었던 기자는 그가 뿜어내는 에너지에 처음부터 크게 놀랐다. 김태리는 영화 출연 계기를 묻는 첫 질문부터 고개를 숙이고 골똘하게 답을 고민했다. 대충 돌돌 말아 올려 묶은 듯한 똥머리가 갸우뚱하며 앞으로 쏟아졌다. 한손에는 모나미 볼펜을 들고 A4 용지를 툭툭 치거나 뭘 막 적었다. 뭔가를 생각할 땐 노트를 까맣게 채우던 학창시절 친구들이 떠올랐다. “메모하는 거냐”는 한 기자의 물음에 김태리는 “낙서하는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렇게 꾸밈없는 배우라니. 외적으로는 물론 인터뷰에서 하는 발언들까지 김태리는 소탈하고 솔직하기 그지없었다. 작품 속 신비롭던 소녀의 얼굴과 달랐다. 배우로서뿐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매사에 완급 조절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능수능란했다. 영화를 어떻게 봤느냐고 묻자 “내가 정말 기자님들 보는 관에서 보고 싶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사람들이 기자님들은 영화를 조용히 보신다는 거다. 내가 들어가서 물을 아주 흐려놓고 싶었는데 안 넣어주더라. 나는 아주 박장대소를 하면서 봤다. 되게 재밌게 봤다”는 답이 돌아왔다. 음량 데시벨은 다른 사람보다 두, 세배 정도 높았다. 몇 번의 박장대소를 더 보고 나자 김태리가 이 인터뷰에서 몇 번이나 저렇게 크게 웃는지 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보는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 이 사람이 보여주는 다양한 표정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궁금증이었다. ‘아가씨’, ‘1987’, ‘승리호’ 등에서 연기를 인상 깊게 봤던 터라 배우로서 김태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시간여의 인터뷰 동안 김태리의 인간적인 면면을 모른다면 그의 매력을 절반밖에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됐다. 처음 봤지만 한강에서 러닝하고 캔맥주 하나를 따서 마시며 수다 떨면 기가 막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항상 이런 텐션은 아닌 것 같았다. ‘외계+인’이 그만큼 김태리를 행복하게 한 작품이었다는 뜻이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사랑받는 기분을 느꼈다고 했고, 와이어 타는 걸 즐기기 때문에 액션을 하는 것도 재미있었다고 했다. 인터뷰 말미 그는 큰소리로 박수를 치며 “‘외계+인’은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은 작품”이라며 또 한 번 크게 웃었다. 김태리는 ‘외계+인’을 통해 사랑받는 법을 배웠다고 했지만, 그것은 아마 그 역시 기꺼이 사랑을 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김태리는 김우빈의 첫 촬영 땐 다른 배우들과 기꺼이 응원을 갔고, 자신의 첫 촬영 땐 자신이 긴장을 풀 수 있게 도와준 류준열의 귀에 “죽는 줄 알았다. 덕분에 긴장 풀렸다. 고맙다”는 말을 때려 박았다(본인 표현이다). 고양이가 둔갑한 사람 역의 신정근, 이시훈에게는 평소 고양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직접 시범을 보이며 알려주기도 했다. 자신이 알려준 고양이 꾹꾹이를 두 사람이 영화에서 류준열에게 하고 있는 걸 봤을 때는 너무 놀랐고 귀여웠다고. 마지막으로 김태리의 첫 신이자 찍으면서 조금 창피하기도 했다는 장면을 소개한다. 류준열과 함께한 신방 장면이다. 혼례복을 차려입고 머리에 올린 꽃은 사실 가장 촌스러워 보이는 것으로 고른 거였다고. 김태리의 입에서 “진짜요? 진심이요? 이걸요” 소리가 나왔던 거대한 꽃이 스크린에서는 꽤 예쁘게 구현됐다. 김태리는 “찍을 때 조금 창피하기는 했지만 재미있었다”면서 “역사적으로 잘 고증을 한 거라고 하더라. 언제 고려 시대 스타일의 꽃을 머리에 달아보겠느냐”며 웃음을 보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9 13:12
예능

'고딩엄빠' 박수현, 육아에 검정고시 준비까지..."이루고 싶은 꿈 있어" 오열

‘고딩엄빠’ 박수현, 정수지, 윤민채가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됐지만, 아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하며 시즌1을 마무리했다. 2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 12회에서는 ‘올빼미 가족’ 은우네의 낮밤이 뒤바뀐 일상과 돌상에 이어 삼신상까지 직접 준비한 ‘은하 엄마’ 정수지의 바쁜 하루, 그리고 10년 차 ‘고딩엄마’인 윤민채와 아들 윤성현의 남모를 갈등과 고민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13개월 된 아들 은우를 키우고 있는 박수현은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해 MC 박미선, 하하, 인교진과 인사를 나눴고,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다 보니 주변 시선이 좋지 않았다.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새벽 1시에 훤히 불이 켜져 있는 ‘은우네 가족’의 일상이 VCR로 공개됐다. 박수현은 새벽임에도 잠들지 않은 은우를 돌보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거실 바닥에 신문지를 깔면서 남편의 밥상을 차렸다. 치킨 가게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남편을 위해 삼겹살을 구울 준비를 한 것. 잠시 후 남편 권영민이 귀가해 세 식구는 ‘새벽 삼겹살 먹방’을 선보였다. 낮밤이 뒤바뀐 생활에 대해 권영민은 “일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식구들의) 생활 패턴이 바뀌게 됐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박수현은 은우를 돌보며 틈틈이 검정고시 준비를 했다. 이를 지켜본 인교진은 “아이를 돌보면서 공부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감탄했다. 하하 역시 “절대 안돼. 시간이 없어”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은 “솔직히 지치는데,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라고 입을 떼다 갑자기 폭풍 눈물을 쏟았다. 고3에 엄마가 되기 전까지, 전교 10등 안에 들었던 박수현이지만 임신과 출산으로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던 상황을 들은 3MC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으로, ‘은하네 가족’ 정수지X강인석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곧 첫 돌인 은하를 위해 돌상 스냅 사진을 셀프로 준비하기로 했다. 앞서 ‘주급’으로 생활하고 있음을 밝혔던 정수지는 “금전적으로 답이 나오지 않아서, 셀프로 돌상 촬영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뒤, 택배로 받은 돌상 소품을 열심히 세팅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돌상에다 은하를 앉힌 두 사람은 사진 촬영은 물론 ‘돌잡이’도 성공리에 치렀다. 그런데 정수지X강인석 부부는 새벽 4시에 또 다시 기상해 음식 준비에 돌입했다. 은하를 점지해준 삼신 할머니를 위한 ‘삼신상’ 차리기에 나선 것. 현재 ‘둘째’를 임신한 정수지는 “근래에 젊은 분들이 ‘삼신상’ 차리기를 많이 한다. 아기가 잘 안 생기다 보니 (삼신상이) 다시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성스레 차린 삼신상 앞에다 절을 하고 축문을 읊으며 은하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삼신상과 돌잔치를 모두 마친 정수지는 “이제 다 키운 것 같다. ‘돌끝맘’(돌잡이, 돌잔치를 다 끝낸 엄마를 이르는 신조어)이 되었다”며 시원해 했다. 마지막으로, ‘10년 차 고딩엄마’이자 싱글맘인 윤민채의 일상이 펼쳐졌다. 앞서 윤민채의 열 살 아들 윤성현은 학교 수업 도중 집으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집에서 성현이와 마주한 윤민채는 대화를 시도했지만, 성현이는 이를 거부하고 창고에 들어가버렸다. 이를 지켜본 이시훈 성교육 강사는 “(윤민채의) 대처가 아쉬웠다. 집에 오자마자 아이의 방에 따라가지 않았나. 아이 입장에서는 내 공간을 침범당했다고 생각해 창고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윤민채가) 창고까지 들어갔으면 밖으로 겉돌게 될 것이다. 아이가 방에 혼자 있도록 놔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나자마자 ‘왜 그랬어, 무슨 일이야’라고 말하는 것보다 아이의 감정을 잘 살펴서 이야기해야 한다”는 솔루션을 건넸다. 잠시 후 방에서 나온 성현이는 힘들었던 학교 생활에 대해 엄마에게 이야기했고, 평화가 찾아왔다. 그러나 다시 성현이는 청개구리처럼 행동해 윤민채를 속상하게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심리상담센터를 함께 방문했다. 검사 후 전문가는 윤민채에게 “성현이가 가정의 안정감을 못 느끼는 상태다. 관계의 상호작용을 어려워하고, 감정 소통도 힘들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윤민채는 “사실 사회생활 속의 저와, 집 안에서의 제 모습이 다르다”면서 이런 자신의 행동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아들을 떠올리다가 후회와 미안함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윤민채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혼자 키우다 보니, ‘더욱 잘 키워야지’라는 강박이 생긴 것 같다”며 꽁꽁 숨겨왔던 속내를 고백했다. 얼마 후, 윤민채는 친정엄마를 집으로 초대해, 자신의 생일상을 직접 차려 식사를 했다. 여기서 윤민채는 성현이와 심리 상담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윤민채의 친정엄마는 “성현이가 마음을 잘 드러내지 못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아픈 걸 건드리지 말고, 서로 대화를 잘 나눠야 한다”며 다독였다. ‘쓰리잡러’로 열심히 살며 “가장 성공한 ‘고딩엄마’ 아니냐”는 칭찬을 들은 윤민채였지만, ‘싱글맘’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느라 남몰래 힘들어했던 모습이 그려지면서 많은 시사점과 화두를 던진 한 회였다. 한편 10대에 아이를 낳아 ‘청소년 부모’가 된 이들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재정비 후, 오는 6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5.23 07:44
연예일반

'고딩엄빠' 윤민채, 아들과 심리센터 방문..상담 중 오열 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싱글맘 윤민채가 심리 상담을 받던 도중 눈물을 펑펑 쏟는다. 22일(일) 밤 9시 20분 방송하는 ‘고딩엄빠’ 12회에서는 ‘10년 차 고딩엄마’ 윤민채가 아들 윤성현(10세)과 함께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윤민채는 혼자서 뭐든 씩씩하게 잘하는 아들이 학교 수업 도중, 갑자기 집으로 돌아와 충격을 받았던 터. 더욱이 아들은 자신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창고로 들어가 문을 닫아버려 근심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에 윤민채는 “학교에서 아들 상태가 어떠한지 궁금해서 심리상담센터를 찾게 됐다”며, 아들과 센터를 방문한다. 먼저 아들이 미술치료를 받고, 검사 후 전문가는 윤민채에게 아들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에 대해 설명해준다. 뒤이어 윤민채의 심리 상담 결과도 알려주는데, 그의 일상 스트레스 지수는 무려 99점이라고. 충격적인 결과에 윤민채는 “사실 사회생활 속의 저와, 집 안에서의 제 모습이 다르다”면서, 이런 자신의 모습을 제일 먼저 보게 되는 아들을 떠올리다가 결국 눈물을 쏟는다. 이에 대해, 윤민채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혼자 키우다 보니, ‘더욱 잘 키워야지’라는 강박이 생긴 것 같다”며 남모를 속내를 고백한다. 윤민채의 이야기를 듣던 박미선은 “너무 자신을 채찍질하며 사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고 박재연 심리상담가와 이시훈 성교육강사는 윤민채 모자(母子)를 위한 조언을 들려준다. 제작진은 “혼자 육아를 도맡아 온 것은 물론, 열혈 ‘쓰리잡러’로 열심히 살아온 윤민채가 꽁꽁 숨겨 놓은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용기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윤민채의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메시지와 울림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10대 엄마, 아빠의 리얼한 일상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하여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22일(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5.20 09:43
연예일반

'고딩엄빠' 둘째 임신 정수지, "임신 16주차 입덧이 먹덧 돼" 근황 공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최민아와 정수지가 한층 밝아진 근황을 공개한다. 오는 8일(일) 밤 9시 20분 방송하는 ‘고딩엄빠’ 10회에서는 ‘현실판 과속스캔들 가족’으로 화제가 된 최민아가 아들 하랑이와 스튜디오를 동반 방문한 것은 물론 둘째를 임신한 ‘은하 엄마’ 정수지가 임신 16주차에 접어들어 더욱 안정된 모습으로 등장해 3MC 박미선, 하하, 인교진의 환대를 받는다. 이날 스튜디오에 처음 방문한 하랑이는 앙증맞은 걸음걸이로 인교진에게 달려가는 귀여움을 폭발시킨다. 최민아는 하랑이와 함께 온 이유에 대해 “(녹화) 끝나고 남편이랑 서울 구경 좀 하려고요. 한강을 가보고 싶어요”라고 밝힌다. 이에 하하는 “시간 되면 우리 가게 와서 삼겹살 먹고 가라, 내 이름 대고~”라고 맛집 사장님다운 ‘플렉스’를 가동한다. ‘은하 엄마’ 정수지도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인다. 정수지는 “현재 16주에 접어들었다. 입덧을 했었는데, 지금은 ‘먹덧’으로 바뀌었다”며 웃는다. 이에 박미선은 “살이 좀 붙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지난번에 누룽지만 먹는 거 보고 걱정했었다”며 반색한다. 잠시 후 하랑이네 가족의 일상이 공개되는데, 최민아는 남편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하랑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심한다. 이후 어린이집 사전 탐방을 하고 하랑이에게 마스크를 씌우는 훈련을 한다. 하지만 하랑이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지 고민하고, “제가 하랑이로부터 분리 불안이 있는 것 같다”는 복잡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에 대해 박재연 심리상담가와 이시훈 성교육 강사는 부모와 자녀의 애착 관계 및 육아 복지 혜택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며 최민아를 적극 돕는다. 남편의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최민아가 현실 육아의 벽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공무원 시험 준비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고딩엄빠’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4월 4주차 ‘비드라마 TV 검색반응 TOP10’에서 8위에 올랐으며,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서도 박서현, 김지우, 이택개, 이루시아가 2위부터 10위에 진입해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10회는 오는 8일(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5.06 09:1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