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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대장금이 보고있다' 첫방, 먹부림 향연 木夜 벽 뚫을까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먹방의 향연이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연달아 나오며 침샘을 자극했다. 하지만 목요일 심야 경쟁은 만만치 않았다. 시청률은 1%대. 이야기 흐름에 탄력을 받아 이 벽을 뚫을 수 있을까. 11일 첫 방송된 MBC 예능극 '대장금이 보고있다'에는 대장금의 28대손 삼 남매의 먹방 라이프로 포문을 열었다. 매일 저녁 절대 미각과 후각, 손맛을 지키기 위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해야 했다.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화를 당하기에 매일 저녁 바쁘지만 이런 시간을 가졌다. 신동욱(한산해), 이열음(한진미), 김현준(한정식)은 치열한 경쟁을 보이며 먹방에 심취했다. 신동욱과 유리(복승아)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집으로 달려가던 중 두 사람이 부딪친 것. 유리는 떨어진 복숭아를 보고 걱정했지만 신동욱은 달리느라 정신이 없어 사과조차 없었다. 서로에 대한 감정은 좋지 않았다. 회사에서 다시금 마주쳤다. 신동욱은 발로 뛰는 영업사원이었다. 다 해놓은 일에 유리가 말실수해 계약이 성사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유리는 첫 고객에 사과와 함께 그녀의 마음을 풀리게 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 그리고 이들은 맛집에 도착했다. 냉동 삼겹살이 등장했다. 고기 굽기 쟁탈전이 벌어졌다. 두 사람은 신중한 모습으로 삼겹살을 음미하며 맛에 있어서 남다른 집착을 보였다. 이후엔 회식 자리에 갔다. 현란한 소맥말기가 눈길을 끌었다.걸그룹 데뷔 무산으로 다이어트를 할 일이 없어진 이열음은 화끈한 편의점 먹방으로, 맛깔스런 수육과 겨자선 샌드위치를 선보인 한정식 집밥 레시피로 존재감을 보인 김현준까지 화려한 먹방 컬래버였다. 신동욱과 유리의 악연으로 시작된 꼬이고 꼬인 관계가 로맨스로 발전하는 과정, 쉴 틈 없는 삼 남매의 화려한 먹방 향연이 극의 중심을 잡고 있는 '대장금이 보고있다'. 높은 목요일 심야 경쟁의 벽을 뚫고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채널A '도시어부'가 4.13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지상파 포함 1위를 차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0.12 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