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건
무비위크

[박스오피스IS] 코로나19 직격타 '이웃사촌' 12일연속 비운의 1위

1위를 찍어도 아쉽고 또 아쉬운 결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은 개봉 2주차 주말인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6만2574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2만6664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지난 달 25일 개봉한 이래 12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질 수록 관객 수는 떨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무려 3년만에 어렵게 개봉한 '이웃사촌'은 코로나19 시국 속 피해를 직격타로 맞은 작품이 됐다. '이웃사촌' 개봉과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로 격상됐고, 확산세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2.5단계까지 맞닥뜨리게 됐다. 이에 따라 영화관은 좌석 띄어앉기에 이어 밤 9시 이후 영업중단까지 감행하게 됐다. 개봉 2주 차를 보내면서도 누적관객수 5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이웃사촌'의 스코어만 봐도 현재 극장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파악할 수 있다. 작품에 대한 호평, 그리고 감독과 배우들의 열혈 홍보에도 코로나19 피해작 중 한 편이 된 '이웃사촌'이 남은 레이스를 어떻게 마무리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7 07:28
무비위크

[인터뷰⑥] 오달수 "연기가 내 자리…'천만요정' 별칭 죄스럽다"

오달수가 연기에 대한 애정을 거듭 표했다.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을 통해 공식 복귀하는 오달수는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고 연기고 다 그만 두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냐"고 묻자 "그만 둔다는 생각은 해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거제도에서 해가 지고 나면 할 짓이 없다. 그럼 가만히 TV에 나오는 영화 프로그램 같은 것을 보고 있다. 작품과 배우들의 모습을 보면 아무리 생각을 안하고 단순하게 지낸다 해도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여기가 아니라 현장인데'라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다. 솔직히 그랬다"고 전했다. "지금은 서울에 올라 온 것이냐"고 묻자 "왔다. 꽤 됐다"며 "관객은 5분만 보면 작품과 배우를 파악하고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시간에 빗댄다면 지금의 나는 30분, 40분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그 시간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은 내 몫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오달수는 "대중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너무 너무 죄송스럽게, 죄스럽게 생각한다. 더군다나 희한한 별명까지, 별칭이라고 해야 할까? ('천만요정'이라는) 아름다운 별칭까지 지어주셨는데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이웃사촌'은 나를 떠나 작품이 좋으니까. 작품은 작품으로 대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이 1.5단계로 다시 격상됐다고 하더라.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극장에서 코로나가 나왔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 안전하게 관람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두 명의 여성에게 미투(성추행) 고발을 당했던 오달수는 자숙과 칩거 후 '이웃사촌' 개봉과 함께 약 3년만에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청은 지난해 초 오달수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 내사 종결 처리했다. '이웃사촌'은 오달수가 사생활 이슈에 휩싸였을 당시 막바지 촬영을 진행 중이었던 작품. '천만 요정'으로 호감도의 정점을 찍었을 시기였던 만큼, 캐릭터의 존재감도 막강하다. 오달수는 극중 자택에 강제 연금된 차기 대선 주자로 분해 민주주의를 꽃피우려는 의로운 인물로 열연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80만 관객을 울리고 웃긴 '7번방의 선물'(2017)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7년만에 재회해서 선보이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오달수 "3년만 공식석상, 무섭고 떨리는 마음"[인터뷰②] 오달수 "덤프트럭에 치인 느낌…정신 못차리고 살았다" [인터뷰③] 오달수 "'이웃사촌' 큰 피해, 책임감 크다"[인터뷰④] 오달수 "'이웃사촌' 개봉 믿기지 않아…욕보일까 걱정" [인터뷰⑤] 오달수 "'미투 억울하다' 감히 말 못해, 회유 없었다"[인터뷰⑥] 오달수 "연기가 내 자리…'천만요정' 별칭 죄스럽다" 2020.11.19 12:24
무비위크

[인터뷰⑤] 오달수 "'미투 억울하다' 감히 말 못해, 회유 없었다"

오달수가 미투 고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을 통해 공식 복귀하는 오달수는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당시 나는 잘 몰랐지만, 사회적으로도 어마어마한 쓰나미가 굴러 온 시기 아닐까 싶다. 여성의 지위? 변혁의 한 물꼬를 튼 2018년이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투를 언급했던 당사자들을 이후 직접 만났냐"고 묻자 "아니다. 따로 만난 적은 없다"며 "입장 표명은 개인의 자유다. 내가 회유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문제가 있다면 제기를 하시는게 당연하고 정확한 이야기인 것 같다. 다만 내 입장도 당시와 변함은 없다"고 전했다. "툭 터놓고 억울하다 말하고 싶지는 않냐"고 하자 잠시 입을 닫은 오달수는 "내가 이 자리에서 입을 열고 어떤 말을 하기에는 여전히 미움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럼 내 말들은 또 상처가 되지 않을까. 그런 부분은 조심스럽다.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8년 두 명의 여성에게 미투(성추행) 고발을 당했던 오달수는 자숙과 칩거 후 '이웃사촌' 개봉과 함께 약 3년만에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청은 지난해 초 오달수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 내사 종결 처리했다. '이웃사촌'은 오달수가 사생활 이슈에 휩싸였을 당시 막바지 촬영을 진행 중이었던 작품. '천만 요정'으로 호감도의 정점을 찍었을 시기였던 만큼, 캐릭터의 존재감도 막강하다. 오달수는 극중 자택에 강제 연금된 차기 대선 주자로 분해 민주주의를 꽃피우려는 의로운 인물로 열연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80만 관객을 울리고 웃긴 '7번방의 선물'(2017)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7년만에 재회해서 선보이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개봉한다. >>[인터뷰⑥]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오달수 "3년만 공식석상, 무섭고 떨리는 마음"[인터뷰②] 오달수 "덤프트럭에 치인 느낌…정신 못차리고 살았다" [인터뷰③] 오달수 "'이웃사촌' 큰 피해, 책임감 크다"[인터뷰④] 오달수 "'이웃사촌' 개봉 믿기지 않아…욕보일까 걱정" [인터뷰⑤] 오달수 "'미투 억울하다' 감히 말 못해, 회유 없었다"[인터뷰⑥] 오달수 "연기가 내 자리…'천만요정' 별칭 죄스럽다" 2020.11.19 12:24
무비위크

[인터뷰④] 오달수 "'이웃사촌' 개봉 믿기지 않아…욕보일까 걱정"

오달수가 '이웃사촌' 개봉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을 통해 공식 복귀하는 오달수는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고 끝 '이웃사촌' 개봉이 결정됐을 때 마음이 어땠냐"는 질문에 "믿기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웃사촌'은 오달수가 사생활 이슈에 휩싸였을 당시 막바지 촬영을 진행 중이었던 작품. '천만 요정'으로 호감도의 정점을 찍었을 시기였던 만큼, 캐릭터의 존재감도 막강하다. 오달수는 극중 자택에 강제 연금된 차기 대선 주자로 분해 민주주의를 꽃피우려는 의로운 인물로 열연했다. 오달수는 "사실 촬영할 때도 뉴스에서는 떠들석 난리가 났고 '어디 숨어있냐. 대책회의 하냐' 그런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며 "당시 '이웃사촌' 막바지 촬영을 진행 중이었고, 보조 출연자만 약 200~300명 씩 투입되는 유세 장면 등 큰 덩어리를 해결해야 했던 시점이었다. 그래서 (미투 내용은) 전혀 신경을 못 썼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나에게 힘이 되는 말씀을 해주셨지만, 나도 솔직히 초반에는 대책을 마련한다든지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촬영만 생각했고, 끝나고 서울에 올라 오니 여론이나 회사, 사회적 분위기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장난 아니게 흘러가 있더라. 그제서야 체감을 했다. 이전에는 중요한 장면들 때문에 다른 것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완성된 영화를 볼 때 느낌은 어땠냐"고 묻자 오달수는 "시사회 때 처음 봤다. 편집이 굉장히 잘 됐고, '기대 이상'이라고 표현해 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나 빼고는 다 좋더라"며 살짝 미소짓더니 "나는 내가 봐도 낯설더라. 개인 문제를 떠나 기사에도 많이 나던데 이전까지 감초 역, 주변부 인물의 삶을 주로 연기하다가 갑자기 야당 총재로 나선 것 자체가 낯설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흡족한 모습은 아니었다"고 귀띔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는 실존 인물이 연상될 수 밖에 없다"는 말에는 "첫 대본은 아예 전라도 사투리로 나왔다. 감독님과 의논을 하면서 그 설정은 제외했다. 그렇게까지 하면 너무 특정 인물을 콕 집을 수 밖에 없겠더라. 우리 영화가 정치 영화도 아니고 휴먼 드라마인데, 그럴 필요가 있을가 싶기도 했다.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부담이 됐을 것이다. 자칫하면 그 분을 더 욕되게 할 수도 있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두 명의 여성에게 미투(성추행) 고발을 당했던 오달수는 자숙과 칩거 후 '이웃사촌' 개봉과 함께 약 3년만에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청은 지난해 초 오달수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 내사 종결 처리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80만 관객을 울리고 웃긴 '7번방의 선물'(2017)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7년만에 재회해서 선보이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개봉한다. >>[인터뷰⑤]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오달수 "3년만 공식석상, 무섭고 떨리는 마음"[인터뷰②] 오달수 "덤프트럭에 치인 느낌…정신 못차리고 살았다" [인터뷰③] 오달수 "'이웃사촌' 큰 피해, 책임감 크다"[인터뷰④] 오달수 "'이웃사촌' 개봉 믿기지 않아…욕보일까 걱정" [인터뷰⑤] 오달수 "'미투 억울하다' 감히 말 못해, 회유 없었다"[인터뷰⑥] 오달수 "연기가 내 자리…'천만요정' 별칭 죄스럽다" 2020.11.19 11:23
무비위크

[인터뷰③] 오달수 "'이웃사촌' 큰 피해, 책임감 크다"

오달수가 약 3년만의 '복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을 통해 공식 복귀하는 오달수는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018년 미투 사건 후 약 3년의 시간이 지나는데, 상황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개인적인 변화와 어떤 영향이 있었던 것이냐"는 질문에 "이 자리가 완벽한 복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운을 뗐다. 오달수는 "언뜻 보기에는 복귀를 한 것처럼 보인다. 간담회도, 인터뷰도 하고 대중 분들과 다시 만나 인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웃사촌'이라는, 당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작품과 관계자 분들에게 개봉에 앞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원하신다면 적극적으로 해드리는 것이 유일한 방법 아닐까 싶어 나오게 됐다 그 마음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정한 복귀라 하면 지금 이 시간 이후 다음 캐스팅이 된다면, 그것이 흔히 생각하는 복귀의 개념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영화를 제작하고 감독하는 분들이 '좀 더 지켜보자'고 하신다면 그 뜻에 따라야 마땅하다.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건 아니다. 다만 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다"고 강조했다. 사건 후 촬영을 진행했던 독립영화 '요시찰'에 대해서는 "그 작품을 할 땐 두 가지 마음이 있었다. '복귀 시동을 건다'는 표현이 쓰여지기기도 했고, 그것이 복귀로 받아 들여진다면 나로서는 반갑다. 아직 개봉을 해야 하는 작품들도 남아있고 새로운 작품 출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현재 결정된 작품은 없다"고 전했다. "2018년 두 번의 입장문을 냈는데 그 심경에도 변화가 없냐"고 묻자 "그 때 생각과 지금 생각은 변함없다. 기억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 2018년 두 명의 여성에게 미투(성추행) 고발을 당했던 오달수는 자숙과 칩거 후 '이웃사촌' 개봉과 함께 약 3년만에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청은 지난해 초 오달수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 내사 종결 처리했다. '이웃사촌'은 오달수가 사생활 이슈에 휩싸였을 당시 막바지 촬영을 진행 중이었던 작품. '천만 요정'으로 호감도의 정점을 찍었을 시기였던 만큼, 캐릭터의 존재감도 막강하다. 오달수는 극중 자택에 강제 연금된 차기 대선 주자로 분해 민주주의를 꽃피우려는 의로운 인물로 열연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80만 관객을 울리고 웃긴 '7번방의 선물'(2017)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7년만에 재회해서 선보이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개봉한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오달수 "3년만 공식석상, 무섭고 떨리는 마음"[인터뷰②] 오달수 "덤프트럭에 치인 느낌…정신 못차리고 살았다" [인터뷰③] 오달수 "'이웃사촌' 큰 피해, 책임감 크다"[인터뷰④] 오달수 "'이웃사촌' 개봉 믿기지 않아…욕보일까 걱정" [인터뷰⑤] 오달수 "'미투 억울하다' 감히 말 못해, 회유 없었다"[인터뷰⑥] 오달수 "연기가 내 자리…'천만요정' 별칭 죄스럽다" 2020.11.19 11:01
무비위크

[인터뷰①] 오달수 "3년만 공식석상, 무섭고 떨리는 마음"

오달수가 약 3년만에 공식석상에 나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을 통해 공식 복귀하는 오달수는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개봉이 결정된 후,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은 본인의 의지였냐"는 질문에 "마음의 빚을 갖고 있었고, 진심으로 갚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오달수는 "약 3년 정도 되는 기간동안 영화 프로그램이나 TV에서 주말, 명절에 한번씩 내 영화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관객 분들이나, 기자 분들 입장에서는 아주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한데, 나는 너무 무섭고, 떨리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 나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굉장히 큰 용기를 내야 했고, 그 용기는 이만저만한 용기는 아니었을 것이다"며 "어쨌든 일의 앞 뒤 사정, 시시비비를 다 떠나서 나에게는 '무한 책임'이라는 것이 있다. 마음에 큰 빚을 갖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오달수는 "나로 인해 영화 개봉이 늦춰지면서 제작사 사정은 어려워졌고, 감독님은 겉으로는 '형님 괜찮다. 건강 조심하셔라'라고 말씀 하셨지만 그 모든 피해는 저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개봉이 결정되고 제작사 측에서 '기자시사회, 간담회를 할텐데 나가시는게 어떻겠냐'라고 요청 했을 때, '알겠다'고 했다"는 오달수는 "나는 책임이라는 것을 져야 한다. 오늘 이 자리도 마찬가지다. 필요하다면 협조를 해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간만에 만나 지난 이야기들, 궁금해 하셨을지 아니셨을지는 모르겠지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그런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두 명의 여성에게 미투(성추행) 고발을 당했던 오달수는 자숙과 칩거 후 '이웃사촌' 개봉과 함께 약 3년만에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청은 지난해 초 오달수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 내사 종결 처리했다. '이웃사촌'은 오달수가 사생활 이슈에 휩싸였을 당시 막바지 촬영을 진행 중이었던 작품. '천만 요정'으로 호감도의 정점을 찍었을 시기였던 만큼, 캐릭터의 존재감도 막강하다. 오달수는 극중 자택에 강제 연금된 차기 대선 주자로 분해 민주주의를 꽃피우려는 의로운 인물로 열연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80만 관객을 울리고 웃긴 '7번방의 선물'(2017)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7년만에 재회해서 선보이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개봉한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오달수 "3년만 공식석상, 무섭고 떨리는 마음"[인터뷰②] 오달수 "덤프트럭에 치인 느낌…정신 못차리고 살았다" [인터뷰③] 오달수 "'이웃사촌' 큰 피해, 책임감 크다"[인터뷰④] 오달수 "'이웃사촌' 개봉 믿기지 않아…욕보일까 걱정" [인터뷰⑤] 오달수 "'미투 억울하다' 감히 말 못해, 회유 없었다"[인터뷰⑥] 오달수 "연기가 내 자리…'천만요정' 별칭 죄스럽다" 2020.11.19 10:4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