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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진 스리런+이인한 쐐기타' 남부, 퓨처스 올스타서 2년 만에 승리 [2024 올스타]

지난해 사직에서 북부 올스타에 패했던 남부 올스타가 2024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9-5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가 전역을 기다리고 있는 '핵심 유망주' 조세진(21·상무)의 스리런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상무, KIA 타이거즈,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선수들로 구성된 남부 올스타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올스타전에서 북부 올스타(SSG 랜더스, 고양 히어로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를 만나 9-5로 이겼다. 1년 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던 2023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7-9 패배를 1년 만에 되갚았다. 선취점은 북부가 냈다. 북부는 이날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임종성(두산)이 선제 솔로포를 때렸다. 그는 남부 한차현(KT)이 2회 초 1사 때 던진 132㎞/h 포크볼이 존 안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띄워 가운데 담장 너머로 쏘아 올렸다.홈런엔 홈런으로 맞대응했다. 북부는 3회 말 선두 타자 김세훈(NC)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박상준(KIA)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득점권 상황에서 권동진(상무)이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준영(KT)의 역전 적시타까지 이어졌다.고승민·나승엽·윤동희·황성빈의 뒤를 이을 타자로 주목을 받은 조세진(상무)이 마무리를 지었다. 김현준(삼성)의 볼넷으로 로 차려진 2사 1·2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선 그는 가운데 높이 바깥쪽 존으로 들어오는 최현석의 144㎞/h 직구를 간결히 밀어쳐 오른쪽 담장 너머로 넘겼다.북부는 6회 초 한 점을 냈지만, 남부에 곧바로 대량 실점을 내줬다. 남부는 6회 말 대거 4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선 조세진이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다. 남부는 허인서(상무)의 안타와 양도근(삼성)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세훈의 희생 플라이, 대타 이인한(롯데)의 적시타, 권동진의 희생 플라이로 한 이닝 총 넉 점을 추가했다.북부도 막판 반격했다. 북부는 8회 초 정안석(한화)의 3루타, 함창건(LG)의 2루타, 김범석(LG)의 적시타를 엮어 총 석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1군 못지 않은 세리머니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적토마' 이병규 삼성 2군 감독의 아들 이승민(SSG)은 '적토망아지'라 적힌 말 분장을 하고 나타났고, 아이돌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에게 시구 지도를 해 이름을 알린 박준우(롯데)는 카리나를 떠올리게 하는 화장과 가발을 쓰고 나타나 누상에서 에스파의 안무를 따라했다. 별명이 '삐약이'인 정준영(KT)은 유치원생 분장을 하고 나타나 동료들의 웃음을 끌어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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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한 벤탄쿠르의 발언이 놀랍지 않은 이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토트넘 소속이자 우루과이 대표팀 멤버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대형사고를 쳤다. 그는 팀 동료이자 캡틴인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이다. 코파 아메리카 2024 출전을 앞두고 벤탄쿠르는 자국의 TV 방송에서 사회자가 손흥민의 셔츠를 부탁하자, “(동양인들은 다들 똑같이 생겼으니) 손흥민 사촌의 셔츠를 갖다 줘도 모를 것이다”라고 말했다.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그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쏘니,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그럼에도 그의 사과에는 진정성이 결여됐기에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토트넘 SNS에는 벤탄쿠르를 비난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지만, 그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이곳(우루과이)에서는 전혀 문제없는 발언인데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모르겠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벤탄쿠르를 지지하는 우루과이인들은 그의 발언이 왜 문제가 되는지 감이 안 잡히는 것 같았다.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은 실망스럽지만, 놀랍지는 않다. 우루과이 출신 선수들의 이러한 발언과 행동은 낯설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루과이 축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 마저도 적절치 못한 발언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2010년 이후 나타난 우루과이 선수들의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동은 다음과 같다. 2011년 10월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라이벌 전은 1-1로 끝났지만, 후반전에 사고가 터졌다.후반 13분 당시 리버풀 소속이었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맨유의 수비수 패트릭 에브라의 오른쪽 무릎을 발로 걷어찼다. 5분 후 수아레스와 에브라가 말다툼을 하자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후에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청문회에 의하면 에브라는 스페인어로 수아레스에게 “왜 나를 찼나?”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수아레스는 “Porque tu eres negro(너는 니그로이기 때문에)”라고 답했고, 에브라는 그에게 펀치를 날리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주먹을 휘두르면 대중은 수아레스가 한 말은 잊어버리고 자신만 나쁜 놈이라고 기억할 것이기에 참았다고 밝혔다. 수아레스의 결백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종 학대로 유죄판결을 받은 후 FA로부터 8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 4만 파운드의 징계를 받았다.우루과이 축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스타 선수 에딘손 카바니도 ‘N-word(흑인을 비하하는 nigger는 절대로 말해서는 안 되는 단어다. 불가피하게 이를 언급할 때 N 워드라고 말한다)’와 관련해 논쟁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 다만 카바니의 N 워드 사용에는 반론의 여지가 있다. 남미 지역의 스페인어 니그리토(negrito)의 쓰임새는 영어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영어 ‘니거’가 흑인을 비하하는 매우 경멸적인 표현인데 반해 스페인어 니거는 ‘작은 흑인’이라는 뜻에 불과하다. 따라서 카바니의 발언을 영어로 번역하면 “Thank you little black person"이 된다.남미에서는 피부색과 상관없이 검은색 머리만 갖고 있어도 니그리토라고 불린다. 또한 ‘친구(mate)’와 동의어로도 쓰이는 니그리토에는 사랑과 애정의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이에 우루과이 축구협회,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국립언어원도 성명을 통해 니그리토에는 인종 차별적 뉘앙스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영어권 국가와 상당히 많은 나라에서 N 워드가 갖고 있는 파급력을 감안하면 카바니는 단어 선택에 더 신중했어야 했다. 카바니 케이스와는 달리 의심의 여지없이 대놓고 인종차별을 한 선수도 있다. 바로 우루과이 대표팀의 부주장이자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다. 그는 2017년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U-20 FIFA 월드컵 8강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눈 찢는 세리머니를 했다. 눈 찢기는 서양인에 비해 눈이 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이다. 다른 곳도 아닌 한국에서 개최한 경기에서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다니!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발베르데가 개최국을 조롱했다는 여론이 확산되자,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로 "인종차별을 의도한 세리머니가 아닌 친구를 위한 개인적인 세리머니였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수그러지지 않았다. 경기 후 우루과이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집단으로 눈을 찢는 포즈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이를 말리기는커녕 이 사진을 협회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기 때문이다.2024년 5월 우루과이 국내 리그 경기에서 하비에르 페레스 주심은 미라마르 미시오네스의 한 선수를 퇴장시켰다. 그러자 미시오네스의 감독은 흑인인 페레스 주심을 “negro de mierda(검은 똥)”이라 불렀고,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 빠르게 퍼졌다. 국가적인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이 사건은 우루과이내에서 차별에 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영국의 정론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위의 표는 미국의 시사전문지 US 뉴스 등 여러 기관이 합동으로 2020년 87개국을 대상으로 인종 평등을 조사한 결과다. 우루과이는 하위권인 74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이민자와 외국인의 거주 비율이 낮은 나라에서 인종 차별이 심하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2008년의 한 조사에 따르면, 우루과이 인구의 95%가 유럽계(주로 이탈리아, 스페인)로 밝혀졌다.우루과이에는 인종차별에 대처하기 위한 법이 존재하지만, 그런 법들은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인종차별은 이 나라에서 불행히도 엔데믹(endemic, 고질적인)화 되었다. 계속되는 차별에도 불구하고 이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루과이 축구선수들의 인종 차별적인 발언과 행동은 실망스럽지만 그리 놀랍지는 않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7.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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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로 ‘센세이션’ 윌리엄스 영입전 선두 “바이아웃 86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를 노린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아틀레틱의 돌풍을 일으킨 윌리엄스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21세의 윌리엄스는 독일에서 열린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을 대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명성을 높였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으나, 높은 연봉으로 인해 영입 경쟁이 치열하진 않다고 짚었다. 앞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그의 영입을 노렸지만, 현재는 EPL 구단만이 윌리엄스의 행선지로 꼽힌다고 전망했다.특히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 수뇌부는 윌리엄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가 잉글랜드 명문으로 이적한다면 ‘떠오르는 스타’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윌리엄스는 지난 2021~22시즌 데뷔한 왼쪽 윙어다. 오른발잡이인 그는 빠른 발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다 3월 텔레그래프는 윌리엄스에 대해 “재능 있고 빠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보다 빠르다는 보고서도 있다”라면서 “21살의 나이에 이미 아틀레틱에서만 공식전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라고 소개했다. 윌리엄스는 데뷔 2년 차였던 지난 2022~23시즌 공식전 43경기 9골 6도움을 올리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37경기 8골 19도움을 올리며 이목을 끌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한 와중에도, 빼어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같은 소속의 이나키 윌리엄스의 동생이기도 하다.가장 최근 조지아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선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동점 득점을 도왔고, 후반에는 쐐기 득점을 터뜨렸다. 특히 이 경기에선 패스 성공률 100%(46회)·키 패스 4회·드리블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본선 단일 경기에서 1골·1도움·패스 성공률 100%에 성공한 건 윌리엄스가 최초다.한편 윌리엄스는 아틀레틱과 2027년까지 계약돼 있으나, 바이아웃 조항은 4900만 파운드(약 860억원)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4.07.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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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쿡방 강자 이영자 유튜브 재시작... ‘푸드테퀸 이영자’의 차별점은?

‘먹방과 쿡방의 강자’ 방송인 이영자가 유튜브 ‘푸드테퀸 이영자’로 돌아왔다.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에 “드디어 드림하우스로 이사하는 날! 3도 4촌 시작합니다 (이효리 오징엇국)”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3도 4촌은 일주일 중 3일은 도시에서, 4일은 시골에서 생활하는 삶을 의미한다. 영상 속 이영자는 유튜브 구독자들을 ‘버터’라고 부르는 친근한 모습과 함께 3도 4촌 일상을 공개했다. 이영자는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며 “전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잠자리랑 같이 살아요”라고 감탄했다.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이효리와 어머니가 먹은 오징엇국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전한 이영자는 “음식에 맛 이상을 원한다. 히스토리가 있는 것이 좋다. 맛도 느끼고 싶었지만 추억의 기억까지 맛보고 싶다”며 오징엇국을 요리해서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익숙한 먹방과 쿡방을 보여주면서도 이영자는 “누군가와 경쟁할 나이가 아니다. 쉬엄쉬엄 가도 될 나이인데 올림픽 선수처럼 금메달을 꼭 따야 하는 것처럼 살고 있었다”며 “여기에 오면 전화도 꺼놓고 너무 좋다. 이런 것이 나의 드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해당 영상은 앞으로 유튜브로 공개될 이영자의 일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영상은 조회수 108만 회(7월 2일 오전 10시 기준)를 기록하고 인기 급상승 동영상 5위를 달성했다. 이영자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시골에 위치한 세컨드하우스이자 ‘드림하우스’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방송에서 이영자는 “5월에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자식과 손주들에게 밑반찬을 해주며 돈이 아닌 사랑을 물려주고 싶다’는 어머니의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서 드림하우스를 설계했다”고 밝혔다.‘푸드테퀸 이영자’ 영상에서는 이영자가 개인적인 공간에서 휴식도 하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다. 먹는 것에 일가견이 있는 이영자가 제철 재료를 이용해 요리를 하고 먹방을 하는 모습도 공개된다.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푸드테퀸 이영자’가 이영자의 첫 유튜브는 아니다”며 “과거 유튜브를 시작해 몇 편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하지만 방송 활동이 많아지고 바빠지면서 꾸준하게 유튜브 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가 3도 4촌 생활을 결정한 것이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이영자의 개인적인 취향이 가득 담긴 소소한 일상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영자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통해 압박형 메인 MC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코미디언이다. 벽을 깨는 개그를 하면서도 게스트를 압박하는 진행을 보여주는 여성 MC”라며 “전성기 시절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현재는 당당하고 세련미 있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를 통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더 뽐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방송인이다. 이영자만의 스타일로 적극적으로 영상을 만들어 나간다면 방송과는 또 다른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3 05:35
프로야구

'고영표·원태인·오원석 말소'...선발 대거 포함, 25명 1군 말소

전반기 등판 일정을 마친 선발 투수들이 한 발 먼저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이 없는 월요일인 1일 고영표(KT 위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 선수 25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전했다.2024시즌 전반기 일정은 오는 2일부터 열리는 주중 3연전만을 남겨놨다. 후반기 전까지 등판 일정이 없어진 선발 투수 여러 명이 이날 말소되며 일찌감치 휴식에 들어갔다. 전날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까지 있었던 터라 평소보다 많은 선수들이 2군으로 돌아갔다.지난달 30일 수원에서 에이스 매치를 펼쳤던 고영표와 원태인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19일 부상 회복을 마치고 1군에 돌아온 고영표는 30일 삼성과 더블헤더 맞대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와 마주했던 원태인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쳤으나 두 투수 모두 이름값은 했다. 특히 원태인은 올해 16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KBO리그 국내 투수 중 굴지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삼성은 원태인 외에도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한 황동재, 필승조 김태훈, 외야수 김재혁을 함께 말소했다. KT는 우투수 김영현, 좌투수 하준호, 2루수 천성호를 말소했다.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했던 오원석도 후반기 준비에 들어간다. 전반기 18경기에 등판한 오원석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이던 두산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LG 트윈스도 30일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손주영을 말소했다. 올해 16경기 등판한 그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선발 공백에 흔들렸던 LG가 2위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 LG는 손주영 외에도 구원 투수 김대현, 이우찬, 이믿음, 내야수 김성진을 함께 말소했다.네 팀 외에 한화는 지난해 1순위로 입단했으나 아직 잠재력을 피우지 못한 강속구 유망주 김서현을 포수 장규현과 함께 2군으로 보냈다. 롯데는 베테랑 이인복과 함께 좌투수 정현수, 포수 서동욱을 말소했다. KIA는 포수 한승택을, 키움은 내야수 이승원과 김주형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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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사업 이익만 49억원 “아내가 거의 다 해, 아는 것 없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웹툰 작가이자 구독자 250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침착맨(필명 이말년)’이 출격해 사업 이익을 공개한다. 1일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코너 ‘사건수첩-엑시트’가 공개된다. 이 사연에선 처갓집 이름으로 빚까지 끌어모아 스타트업을 시작한 남편이 등장한다. 이에 김풍은 “침착맨도 아내분과 함께 스타트업을 한다”며 말을 꺼낸다. ‘도파민 탐정’ 데프콘은 “아내분 믿냐?”며 침착맨에게 묻는다. 하지만 침착맨은 “아내가 거의 다 한다. 전 아는 것이 없다”며 상황을 빠져나간다. 데프콘은 “잠깐만...그러면 이거...”라며 수상함을 감지한 척 침착맨을 놀린다. 침착맨은 “재수없는 소리 하시려고”라며 흥분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데프콘은 “기사에서 봤는데, 회사 설립 후 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데 맞나”며 돌발 질문을 건넨다. 침착맨은 “제가 알기로는 맞는 것 같다”며 호쾌하게 인정해 놀라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사건 수첩’ 속 남편은 “스타트업이 망했다”며 아내에게 빚을 전가하지 않기 위해 ‘위장 이혼’을 제안한다. 하지만 부산에서 빚을 갚기 위해 바쁘게 산다는 남편의 말과는 달리, 친구에게서 남편이 다른 여자와 강남 고급 식당에서 목격됐다는 비보가 날아온다. 심지어 친구는 “셰프랑도 친한 사이인 것 같아 보였다. 단골 같다”고 증언한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1 09:35
프로축구

[IS 인터뷰] 이정효 ‘원픽’ 이건희 “이건희 중 가장 유명해지고 싶어요”

광주FC 주전 스트라이커인 이건희(26)의 소망 중 하나는 수많은 동명이인 중 ‘1등’이 되는 것이다. 그러려면 그는 축구선수로서 더욱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이건희는 이정효 광주 감독의 애제자다. 제자들에게 쓴소리를 마다치 않는 이 감독은 지난달 울산 HD전(2-1 승)을 앞두고 “(이건희는) 팀 문화에 적합하다. 훈련 자세 등 나무랄 게 없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실제) 성장도 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좋게 보고 베스트 멤버를 적을 때 정호연보다 상단에 놓는다”고 극찬했다.이정효 감독의 칭찬을 들은 이건희는 “마땅히 쓸 포워드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웃었다.2022년 임대생 신분으로 광주(당시 K리그2)에 입단한 이건희는 이정효 감독과 3년째 함께하고 있다. 득점 등 기록에서 뚜렷하게 나타나진 않지만, 스스로 ‘전성기’에 올랐다고 느낄 만큼 성장했다. 이건희는 “작년 경기도 보고 올해 경기도 보는데, 확실히 내 볼 터치 등이 좋아진 게 보인다. 그러다 보니 (이정효 감독이) 요구하는 것도 많아지는데, 이런 게 즐겁다”면서 “고3 때가 전성기였다고 생각하는데, 지금도 감독님 밑에서 좋은 기회를 받아 또 전성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근데 무서운 건 지금도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계속 스스로 자신감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1m 86cm로 장신 축에 속하는 이건희는 정통 ‘9번’이다. 같은 포지션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참고하는 그는 “(구단에서) 홀란 영상만 보내주신다.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을 자주 본다”고 밝혔다.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4골을 넣은 이건희는 지난해 본인 기록(26경기 5골) 경신을 앞두고 있다. 그는 “시즌 시작할 때부터 목표를 높게 잡았다. 무조건 10골 이상을 목표로 두고 있고,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어느덧 프로 5년 차가 된 이건희지만, 포털 사이트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두 번째로 등장한다. 고 이건희 회장이 가장 먼저 나온다. 이를 잘 아는 이건희는 “내가 (이건희 중) 제일 유명해져야 한다. (포털 사이트에) 이건희 치면 내가 나오게끔 하려고 한다”며 웃었다.수많은 이건희를 제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떻게 해야 가장 먼저 나오냐는 물음에 “국가대표가 돼야 한다”고 대답한 뒤 “아니면 수원 삼성을 가든가”라고 농담했다.광주의 K리그2 우승, 지난해 3위 돌풍 등 기쁨을 누린 이건희의 시선은 이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로 향한다. 이건희는 “(아시아의) 강팀하고 한번 부딪쳐 보고, 안 되면 고치면 된다. ACLE에 나가서 골을 한번 넣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6.30 07:45
IT

SKT, AI로 범죄 예방한다…치안정책연구소와 기술 협약

SK텔레콤은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와 'AI(인공지능) 기반 범죄 예방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1980년 설립된 경찰대학 산하 치안종합연구기관이다. 치안정책 연구와 함께 치안 분야에 과학기술 역량을 더하는 융∙복합 연구를 수행한다.SK텔레콤과 치안정책연구소는 첫 과제로 첨단 금융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AI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이어 최신 AI 기술 개발, R&D(연구·개발) 실증을 위한 업무 협조, 공동 연구 개발 과제 발굴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조 등에서 상호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또 양측은 범죄 현장을 담은 CCTV에 비전 AI를 접목시키는 등 기술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양승현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테크 담당은 "점점 지능화되는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를 비롯한 첨단 ICT 기술들을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7 18:16
연예일반

허웅 측, 유혜원과 열애설 부인…“친한 사이” [종합]

프로농구 선수 허웅(부산 KCC 이지스)이 인플루언서 유혜원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다.27일 허웅 측은 일간스포츠에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이 친한 사이인 것은 맞지만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27일 한 매체는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허웅과 유혜원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해 초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유혜원은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한편 허웅이 전날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사실도 알려졌다. 허웅은 A씨와 2018년 말 지인 소개로 알게 돼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성격 차이 등으로 2021년 12월쯤 헤어졌다. A씨는 허웅과 결별 후 3년간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7 15:46
프로야구

김범석, 김서현, 김현준, 조동욱 출격...2024 KBO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선수 확정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활약하며 KBO리그의 미래로 성장 중인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의 명단이 확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달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27일 전했다.KBO 올스타전보다 하루 전날 개최되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북부리그 올스타(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SSG 랜더스, 고양 히어로즈)와 남부리그 올스타(상무,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KT 위즈,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대표로 각각 24명씩 총 4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출전 자격은 올 시즌 기준으로 입단 5년 차 이하인 2020년 이후 입단한 선수들에게만 주어진다. 출전 선수 명단에 있는 선수가 1군에 등록되더라도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은 가능하다. 한화의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 올스타(1루 덕아웃, 선공)에서 투수로는 김서현, 조동욱(이상 한화), 김도윤(두산), 이믿음, 정지헌, 하영진(이상 LG), 최현석(SSG) 김연주, 윤석원(이상 고양)이 나선다. 포수 부문에서는 장규현(한화), 류현준(두산), 조형우(SSG), 내야수 여동건, 임종성(이상 두산) 김범석(LG), 허진(SSG) 송지후, 이승원(이상 고양)이 출전한다. 외야수 임종찬, 정안석(이상 한화), 전다민(두산), 함창건(LG), 정현승(SSG), 지명타자 이승민(SSG)도 명단에 포함됐다. 투수 부문에서는 3,4월 KBO 퓨처스리그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을 수상하고, KBO 리그 무대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한화 조동욱, 그리고 전체 1번으로 입단해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하고 있는 한화 김서현이 기대된다. 또한 타자 부문에서는 26일까지 타율 0.306을 기록하며 북부리그 타율 3위인 LG 함창건도 시선을 끈다. 2023 퓨처스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였던 LG 김범석도 다시 한 번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선다.이에 맞서는 남부리그 올스타(3루 덕아웃, 후공)는 상무 박치왕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강준(상무), 박준우, 정현수(이상 롯데), 강동훈(KIA) 한차현(KT) 목지훈, 원종해(이상 NC), 김성경, 김대호(이상 삼성)가 투수 부문 올스타로 선정됐다. 포수 허인서(상무), 이상준(KIA), 김민석(KT), 내야수 권동진(상무), 정대선(롯데), 장시현, 박상준(이상 KIA), 김세훈(NC), 양도근(삼성)도 나선다. 외야수 조세진(상무) 정준영, 최성민(이상 KT), 고승완(NC), 김현준(삼성), 지명타자 이인한(롯데)도 출전한다.남부리그에서는 2023 드래프트 4라운드 34순위로 NC에 지명돼, 26일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는 NC 목지훈과 지난해까지 1군 주전 외야수로 뛰다가 부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68을 기록하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삼성 김현준 등이 주목된다.이번 올스타전부터는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신설되어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분장과 퍼포먼스를 통해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자는 퓨처스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메디힐 후원을 통해 상금 100만원과 부상이 제공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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