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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벨링엄, 독일 명문으로…‘HWG’ 보도, 이적료 최소 512억원

‘또 다른 벨링엄’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주인공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동생 조브 벨링엄(선덜랜드)이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브 벨링엄이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도르트문트는 선덜랜드에 고정 이적료 3300만 유로(약 512억원)와 추가 옵션 500만 유로(약 77억원)를 건넨다. 향후 벨링엄이 이적 시 15%의 판매 수수료를 포함하는 조건”이라며 “이는 선덜랜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최초 2000만 유로(약 310억원)의 제안이 거절된 이후 성사된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선덜랜드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벨링엄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도 이 소식을 다루며 “동생 벨링엄은 형인 주드와 매우 비슷한 길을 따르고 있다. 그는 최근 선덜랜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도왔지만, 다음 시즌 EPL에서 뛰지 않는다. 대신 2024~25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한 도르트문트로 향한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벨링엄의 이적료는 도르트문트 역사상으로도 두 번째로 높다. 한편 매체는 ‘벨링엄 형제’의 유사한 커리어를 조명했다. 형인 주드 벨링엄은 버밍엄 시티에서 활약하다 재능을 인정받고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당시 겨우 만 17세의 나이였지만, 도르트문트 합류 후 3년 동안 공식전 132경기를 뛰며 맹활약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서 1차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비록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이루진 못했지만, 벨링엄은 거액의 이적료를 팀에 안긴 뒤 레알에 입성했다.동생인 조브 벨링엄 역시 버밍엄 유스 소속으로 성장한 뒤 선덜랜드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는 성이 아닌 이름을 달고 뛰며 그만의 커리어를 이어가고자 한다. BBC는 “주드는 조브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길 바란다”라며 향후 삼사자 군단에서 활약할 형제의 모습을 기대했다.한편 조브 벨링엄은 선덜랜드에서 공식전 90경기 11골 4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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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야고, K리그에 이런 일 없었으면” 물심양면 지원했던 에이전트 통탄

야고 카리엘로(강원FC) 사태로 K리그는 여전히 시끌시끌하다. 야고의 한국 생활에 물심양면 지원한 류기태 류스포츠 대표는 “더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류기태 대표는 야고와 강원의 임대 계약을 이끈 에이전트다. 그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야고의 K리그 이적 및 연봉 협상에 관한 권한을 보유했다. 다수 기사에서 에이전트 A라고 표현된 인물이다.상황은 이렇다.강원과 야고는 지난해 임대 계약을 맺었다. 오늘(2024년 6월 30일)이 계약 종료 날이다.지난 시즌 중반 강원에 합류한 야고는 11경기 1골에 그쳤다. 하지만 야고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나서 8골을 몰아치며 강원의 돌풍을 이끌었다. 강원은 류기태 에이전트를 거쳐 야고의 원소속팀인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와 구두 합의를 마친 뒤 이적 합의서를 보냈다. 야고 역시 “강원에 남고 싶다”고 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울산 HD가 야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포르티모넨스가 물밑에서 한국의 에이전트사 B에 몇 구단에 한한 야고 이적 권한을 부여했고, 울산은 B를 통해 영입을 추진했다. 에이전트사 B는 선수의 이적 권한은 있지만, 연봉협상 권한은 없다.그러나 강원 외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는 ‘선수가 직접 구단과 연봉을 협상할 수 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조항을 이용해 야고의 에이전트인 류기태 대표에게 협상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울산과 이적 업무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모든 과정은 포르티모넨스가 울산에 회신할 문서를 실수로 류기태 대표에게 보내면서 세상에 드러났다.결국 이 과정에서 강원과 동행을 원한다고 했던 야고는 동료들에게 “팀을 떠난다”고 알렸다. 계약 합의에 도달한 강원과 류기태 대표는 야고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고, 구단은 어떤 상황이 와도 야고와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야고의 한국 적응과 생활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류 대표 역시 크게 상심했다.류기태 대표는 30일 본지를 통해 “솔직한 심정으로 울산이 내게 야고에 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을 주셨다면, 나는 적극적으로 울산과 협상을 진행했을 것”이라면서 “표면적으로 FIFA 룰에 따르면 울산은 나와 강원에 잘못한 부분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문제는 야고가 류기태 대표를 건너뛰고 울산과 연봉 협상까지 진행할 수 있냐다. 연봉 협상은 오직 류 대표를 통해서 진행하거나 야고가 직접 울산 구단과 소통해야 한다. 류 대표는 “야고와 울산이 직접 통화해서 협상을 했겠나. 만약 에이전트 B가 꼈다면 불법”이라며 “만약 이를 어겼을 시에는 울산이 주장한 ‘법적인 잘못이 없다’는 주장을 알고도 진행한 이적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포르티모넨스측은 울산과 접촉 사실이 알려진 후, 류기태 에이전트에게 야고의 울산 이적을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미 선수에게 배신감을 느낀 류 대표는 고사했다. 류기태 대표는 “성숙한 선수 이적 문화와 K리그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와 에이전트의 계약이 존중받지 못하고, 개인의 친밀도에 따라 선수의 이적이 이뤄진다면, K리그 이적시장에 교란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비리와 접대 등 많은 부작용이 일어날 것”이라며 개탄했다.이어 “최초로 야고와 강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리그에서 부진할 때 (야고) 옆에서 진심으로 지원했다. 이후 좋은 활약을 펼칠 때 누구보다 함께 기뻐했다. 야고는 물론 포르투갈 관계자들, 울산, 그리고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에이전트사 B에 받은 큰 배신감으로 에이전트 업무에 큰 회의를 느꼈다”고 털어놨다.야고 사태로 “FIFA에 제소했다”는 류기태 대표는 “한국 프로축구를 우습게 보는 포르티모넨스 구단, 이기적인 선택을 한 야고,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거나 FIFA 조항의 허점을 이용한 에이전트사 B 모두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끝으로 류기태 대표는 “다시는 어떤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런 불미스러운 논란에 관해 K리그 관계자 및 팬분들께 죄송하다. 건강한 K리그 이적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 나는 소속 선수들에게 최선의 서포트와 함께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이하 류기태 대표가 발표한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야고 선수 에이전트, 류스포츠 대표 류기태입니다.최근 불거졌던 야고 선수의 울산HD 이적설과 관련해, 축구 관계자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야고 선수에게 K리그 전 구단에 대해 2024년 12월 31일까지 선수의 이적 및 연봉협상에 대한 권한을 받고 작년 여름 이적시장에 강원FC로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선수의 활약 덕분에 저는 많은 구단으로부터 야고 선수에 대한 문의와 제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선수의 조건과 이적료 등 당시 가장 좋은 제안을 한 강원FC와 협상을 4월 말부터 이어왔고 김병지 대표는 야고선수와 직접 만나 강원FC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결국 6월 28일 양 구단은 구두 협의가 되어 포르티모넨시측에 강원 공식 이적합의서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포르티모넨시는 이와 동시에 물밑에서 한국의 에이전트사 B에게 몇 구단에 한하여 야고 선수의 이적에 관한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에이전트사 B에게 위임한 위임장은, 선수 이적에 대한 권한이지, B는 선수의 연봉협상에 대한 권한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원FC외 이 사건과 관련된 다른 모든 관계자는, ‘선수가 직접 구단과 연봉협상을 할 수 있다’는 피파 조항의 내용을 이용하여, 저에게 협상을 알리지 않은 채 울산HD와 이적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혹은 저와 야고의 계약이 이번 여름에 종료가 되는 줄 알고 진행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몇 달 전, 저는 저희 소속선수인 발디비아 선수의 이적과 관련해 울산HD와 소통을 했었습니다. 이후 저에게 야고 선수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으며, 야고와 관련된 업무는 에이전트사B와 소통 했습니다. 울산HD의 이적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는 야고와 강원FC의 임대 계약이 끝나기 3일 전인 6월 28일 저녁, 포르티모넨시가 울산현대에게 회신하는 내용의 구단 문서를 실수로 저에게 보내면서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울산HD가 저에게 야고 선수에게 긍정적인 생각 하고 있다고 말씀 주셨으면, 저는 적극적으로 울산HD와 협상을 진행했을 것입니다. 표면적으로 울산HD는 저와 강원FC에게 피파룰에 근거하여 잘못된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야고 선수는 10여일 전부터 강원FC의 팀 동료들에게 본인은 강원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느정도 개인 협상에 대한 부분이 맞았기 때문이겠지요. 피파에 제소하기 위하여 에이전트사B 혹은 FIFA 에이전트 자격증도 없이 본인이 포르티모넨시 에이전트라며 울산HD와 협상을 하고 있는 가브리엘이 야고와 연봉협상을 했다는 증거를 문서로 제출해야 하므로 이에 해당하는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를 어겼을시에는 울산HD가 주장한 법적인 잘못이 없다는 주장을 알고도 진행 시킨 이적이 될것 입니다.포르투갈측은 저에게 울산접촉 발각 이후, 카페에서 ‘에이전트B에 대해 알아보니 신뢰가 떨어진다. 우리와 함께 울산을 들어가자’ 라는 제안을 했지만, 저는 당시의 기분나쁜 감정을 표출하고 자리박차고 나왔습니다. 아마 저 이외에 울산HD로부터 구단 수수료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본인들이 떳떳하고 정당하다고 생각하면, 저에게 이런 제안을 했을까요? 성숙한 선수 이적 문화와 K리그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와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선수와 에이전트의 계약이 존중받지 못하고 개인의 친밀도에 따라 선수의 이적이 이뤄진다면, K리그 이적 시장에 어지러운 교란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비리와 접대 등 많은 부작용이 일어날 것입니다. 최초 야고를 강원FC에 계약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작년과 올 초까지 리그에서 부진할 때 옆에서 진심으로 지원했고, 이후 좋은 활약을 펼칠 때 누구보다 함께 기뻐했습니다. 야고는 물론 포르투갈 관계자들, 울산HD 그리고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에이전트사B에게 받은 큰 배신감으로 에이전트 업무에 대하여 큰 회의를 느꼈습니다. 한국 프로축구를 우습게 보는 포르티모넨시 구단, 이기적인 선택을 한 야고,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고 혹은 피파 조항의 헛점을 이용한 에이전트사B 모두 비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어떤 누구에게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이러한 불미스러운 논란에 대하여 K리그 관계자 및 팬분들에게 죄송합니다. 건강한 K리그 이적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저희 소속 선수들에게 최선의 서포트와 함께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김희웅 기자 2024.06.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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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최고 이적료’ 6년 만에 내친다…‘3분의 1 가격에 팔아요’

천하의 토트넘도 가끔은 손해 보는 장사를 한다. 토트넘이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 매각을 결정했다.영국 매체 풋볼 365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산체스가 내년 여름에 무료로 이적하는 것을 보기보다 지금 그를 위해 수수료를 받는 것을 확실하게 고려하고 있다. 가격을 1000만 파운드(166억원)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장사 수완이 좋은 토트넘도 산체스는 제값을 못 받을 처지에 놓였다. 산체스의 기량이 토트넘에서 늘지 않은 탓이다. 더구나 산체스와 계약이 내년 6월이면 만료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매각하지 못하면 한 푼도 챙기지 못하고 산체스를 놔줘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토트넘은 2017년 여름, 산체스를 품기 위해 4200만 유로(600억원)를 들였다. 산체스의 이적료는 당시 토트넘이 지불한 역대 최고 금액(현 5위)이었다. 막상 결별할 때가 되니 구매한 3분의 1 가격에 내놔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거금을 투자할 만치 산체스를 향한 세간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그는 잦은 실책성 플레이로 도마 위에 올랐다. 유독 수비진에서 집중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며 실점의 빌미가 되기 일쑤였다. 출전 시간은 자연스레 줄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나섰는데, 교체 출전이 10회였다. 플레잉 타임이 1000분이 채 되지 않았다.올 시즌 입지는 더욱 줄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를 알린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수비진을 개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간 포백 라인을 가동하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새로 영입한 미키 판 더 벤을 선발로 활용하고 있다. 에릭 다이어, 산체스 등 기존 자원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실제 산체스는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3경기 중 1경기에만 교체로 나섰다. 토트넘은 사실상 포스테코글루 감독 구상에 없는 산체스를 6년 만에 보내기로 했다. 다만 풋볼 365는 “(산체스를) 영입할 팀이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산체스를 위해 몇 팀이 토트넘에 접근했고, 모나코가 제안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얼마 전에 전해졌다”고 했다. 김희웅 기자 2023.08.29 19:51
해외축구

김민재 위해 2000억 넘게 쓴다…영입에 진심인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27·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 조건이 공개됐다. 5년 간 보장되는 연봉, 에이전트 수수료 등 모든 조건을 더하면 무려 1억 4700만 유로, 2061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투자다.프랑스 RMC 스포르는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며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여전히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좋은 위치에 있는 팀이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전했다.이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들이는 이적료와 연봉, 에이전트 수수료 등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7월 첫 2주만 유효한 4700만 유로(약 659억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이다. 여기에 5년 간 매년 1700만 유로(약 239억원)의 연봉을 보장한다. 이적이 성사되면 에이전트 수수료로만 1500만 유로(약 211억원) 이상이 발생될 예정이다.지금까지 보도됐던 내용과 비교하면 이적료는 다소 낮아졌지만, 연봉은 최고 수준으로 훌쩍 올랐다. 5년 간 보장되는 연봉 총액과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더하면 김민재 영입에만 무려 2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결정한 셈이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김민재 영입에 얼마나 적극적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바이아웃을 통한 이적인 만큼 이적료를 두고 구단 간 협상 테이블을 차릴 필요는 없고, 오직 개인 조건에 따른 김민재의 선택만이 중요하다. 큰 고민이 필요 없을 정도의 파격적인 수준의 연봉과 계약 기간 등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유럽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도 같은 날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이 가장 유력하다. 이미 이적은 거의 성사됐고, 이번주에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상황과 크게 바뀐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로마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 간 5년 계약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오퍼가 없다고 전한 바 있다. 그동안 김민재 이적설이 가장 뜨거웠던 구단은 맨유였다. 7월 1일에 이적이 공식화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다만 최근 구단 인수 문제가 난항을 겪으면서 김민재 영입 협상도 지지부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거액의 연봉 등을 제안하면서 김민재 영입도 급물살을 탔다.김민재 스스로 이뤄낸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그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팀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나아가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의 영예까지 안았다. 스스로 유럽에서 가장 주목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덕분에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이자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늘 우승 후보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초대형 이적 제안을 받게 됐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도 ‘초읽기’에 들어갔다.김명석 기자 2023.06.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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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월 김민재 영입 원하는데…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6·나폴리)를 향한 토트넘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에 따르면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의 1월 이적시장) 초점은 미드필더와 센터백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공격수도 기회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름에 히샤를리송을 데려왔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고민은 불안정한 후방이다. 최근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실수가 늘어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수년 전부터 토트넘의 장바구니에 있었다. 올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맹활약하면서 주가를 높였다. 토트넘 역시 더 진지하게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는 모양새다. 더 하드 태클은 “토트넘은 나폴리 입단 후 모든 주목을 독차지하고 있는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이 한국인 수비수는 거의 모든 주요 클럽과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나폴리는 1월 모든 진전을 거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상 1월 영입은 어렵다는 뜻이다. 유수의 빅클럽들은 내년 여름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 2023년 7월 1일부터 보름간 김민재의 방출 조항이 발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를 데려가려는 구단 규모에 따라 이적료는 최대 8,000만 유로(약 1,114억 원)까지 오른다. 나폴리는 벌써 이 조항을 제거하기 위해 김민재와 재계약을 추진하려고 한다.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도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전에서 웃을 가능성은 작아지는 셈이다. 수비수 보강이 급한 토트넘은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더 하드 태클은 “콘테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후보는 스테판 더 프레이(인터 밀란)다. 그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될 것이며, 토트넘은 1월 그를 품기 위해 적은 금액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더 프레이는 콘테 감독이 인터 밀란을 이끌면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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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축구 에이전트, 올 여름 이적시장서 6855억원 벌어”

스포츠 에이전트는 미래 유망직업 중 하나다.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스포츠 시장이 커지면서 선수의 이적을 둘러싸고 각 구단이 치열한 영입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스포츠 에이전트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에이전트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하며 ‘악마’로 불린 스캇 보라스다. 그는 박찬호와 추신수, 류현진 등의 에이전트로도 유명했다. 축구에서는 미노라이올라가 굵직한 계약을 여러 차례 성공하며 명성을 얻었다. 시즌이 끝난 후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대형 계약이 이뤄지는 야구와 달리 축구는 한 해에 두 번(겨울, 여름)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가는 계약이 성사된다. 얼마가 오갈까. 국제축구연맹(FIFA)는 9일(한국시간) 올여름이적 시장(6월 1일~9월 1일) 동안 발생한 이적료를 발표했다. FIFA에 따르면 올여름이적 시장에서 남자 축구선수의 이적료는 50억 달러(6조 9325억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 발생한 이적료(38억 5000만 달러) 대비 29.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52억 6000만 달러) 2019년(58억 달러) 수준으로 올라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여름 이적 사업의 대부분은 잉글랜드 축구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약 19억 파운드(3조 205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으며, 2017~18시즌에 기록한 18억 6000만 파운드(2조 9569억원)를 넘은 신기록이다. FIFA의 보고서를 살펴봐도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프로축구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가 발생했다. 잉글랜드 리그가 18억 950만 달러(2조 5088억원)를 기록했다. 이탈리아(5억 498만 달러) 스페인(4억 499만 달러) 프랑스(4억 700만 달러) 독일(4억 6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선수 이적 수는 남녀 모두 올여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남자 선수는 총 9717건의 이적이 발생해 작년(8346명) 대비 16.2% 증가했다. 여자 선수 이적 역시 올해 684명 발생해 지난해 598명보다 14.4% 올랐다. 이적 시장이 활발해진 덕분에 선수 에이전트들은 4억 9440만 달러(6855억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FIFA는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2012년 6.1%였던 에이전트 수수료 비율이 10년이 지난 후 2022년에는 9.9%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09 10:31
스포츠일반

넥슨, 폭발한 피파온라인4 유저에 개선책 제시

넥슨이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 유저들에게 사과했다. 과도한 ‘현질’ 유도에 화가 난 유저들이 불매운동까지 나서자 문제점 개선을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정무 피파온라인4 담당 실장은 23일 넥슨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리고 “현재의 상황을 만든 불찰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질 유도 및 운영 문제점 개선을 약속했다. 피파온라인4 유저들은 과도한 이적시장 수수료, 빈약한 이벤트 보상 등 기존 운영에 대한 불만에 지난달 신규 선수가 출시되면서 보유 선수의 가치 하락, 지속적인 추가 결제 부담 등이 더해지자 폭발했다. 유저들은 주요 커뮤니티에서 불매운동을 펼쳤고, 피파온라인4 인터넷방송 진행자와 프로게이머들도 동참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박 실장이 지난 21일 사과한 데 이어 이날 개선책을 내놓았다. 박 실장은 “지난 3월 26일 LH 클래스 선수들이 새롭게 출시됐다. 이전에 출시된 클래스의 동일 선수 능력치 대비 낮은 급여를 보유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구단주님(유저)의 상실감이 크셨을 듯하다”며 “이번 클래스 출시로 스스로 급여 시스템의 모토를 깨 버렸다는 유저들의 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급여 이점이 다소 과한 선수들이 출시된 것 같다”며 “실망하신 모든 구단주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박 실장은 “LH 클래스 급여 밸런스를 재검토했고 급여 이점이 과하게 적용된 일부 선수들의 급여를 28일 정기점검을 통해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또 “급여가 변동되는 선수를 보유 중인 구단주님과 LH 클래스 출시 이후 피파온라인4, 피파온라인4M 모든 상품을 구매하신 구단주님을 위한 보상을 준비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LH 클래스 선수 51명의 급여가 재조정되며 보상도 진행된다. 넥슨은 유저 설문조사를 통해 추가 개선책도 마련한다. 박 실장은 “지금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있지만 의견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빠르게 찾기 위해 객관적인 설문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설문조사는 급여, 공식경기, 강화 시스템, 라커룸, 클럽 등 게임 내 콘텐트 관련 내용과 이벤트 운영 및 보상, PC방 프리미엄 혜택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패키지 가격과 판매 형태 등 유료 서비스 관련 내용과 오류, 지연현상 등 플레이 환경, 선수 체감 내용도 담겨 있다. 넥슨은 이용자 간담회도 열어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했다. 넥슨의 이번 조치가 오랫동안 쌓였던 유저들의 불만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4.23 19:09
스포츠일반

넥슨, '피파온라인4' 2020 상반기 로스터 업데이트

넥슨은 26일 피파온라인4에 2020 상반기 로스터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겨울 축구 이적시장 결과를 반영해 ‘라이브 클래스’ 선수들의 변경된 소속팀과 능력치, 급여를 최신화했다. 또 대표팀 급여 제한을 185로 상향해 원하는 선수를 폭 넓게 스쿼드 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2 vs 2 공식 경기’에 ‘챔피언스’와 ‘슈퍼 챔피언스’ 등급을 추가하고, 게임 내에서 음성으로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보이스챗’ 기능을 추가했다. ‘보이스챗’은 ‘2 vs 2 공식경기’와 다인전 등 일부 콘텐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클래스 ‘TKL(Team K LEAGUE)’과 ‘LH(Loyal Heroes)’ 2종도 출시했다. ‘TKL’ 클래스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현역과 용병 선수를 포함한 역대 K리거 선수들이 포함됐다. 국가대표로서 A매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로 구성된 ‘LH’ 클래스는 ‘D.드로그바’, ‘지네딘 지단’, ‘L.포돌스키’ 선수를 비롯해 ‘루드 굴리트’, ‘파올로 말디니’, ‘P.비에이라’ 등 구단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와 ‘박지성’, ‘차범근’, ‘손흥민’ 등 국내 유명 선수들이 포함됐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로 이적시장에서 선수 판매 금액 수령 시 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이적시장 수수료 할인 쿠폰’을 추가했다. 해당 쿠폰은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26 19:16
생활/문화

모바일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M’ 사전 테스트 진행

넥슨은 모바일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M’이 정식 서비스에 앞서 사전 테스트(프리시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 상반기 오픈마켓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진행하는 프리시즌은 넥슨 아이디를 보유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피파온라인3M을 다운로드 받아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넥슨은 프리시즌 참가자 전원에게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설포함 09시즌 TOP 50’ 선수 카드와 ‘경험치 70% 이전권’을 지급하며, ‘이적시장 수수료’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피파온라인3M은 모바일 버전의 고유 콘텐트인 주간 단위의 PvP 랭킹 시스템을 도입해 상위 랭크 이용자에게 별도의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피파온라인3와 ‘리그 플레이’, ‘이적 시장’, ‘강화 및 트레이드’ 등 주요 기능이 연동되고 피파온라인3에서 보유 중인 구단이 모바일에 그대로 반영돼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02.27 17:27
축구

계속되는 박지성 이적설…‘유럽 에이전트의 농간?’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또 다시 이적설에 휘말렸다.이번에는 이영표(33·알 힐랄)가 뛰었던 토트넘 홋스퍼다. 이를 보도한 영국의 타블로이드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의 논리는 이렇다. 맨유가 웨일즈 출신으로 토트넘의 측면을 맡고 있는 가레스 베일(21)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박지성·마이클 캐릭과 맞교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기사는 양 팀 감독들의 의견이라기 보다는 맨유가 베일이라는 대어를 잡기 위한 추론들을 열거한 것에 불과하다. 박지성의 에이전시 JS 리미티드는 "이번 토트넘 이적설도 예전처럼 루머에 그칠 것"이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박지성은 맨유에 입단한 후 수많은 이적설에 시달려왔다. 박지성을 비롯한 축구 선수들의 이적설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 걸까. 그리고 이적설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보이지 않는 손 '에이전트'선수들 재계약 기간이나 여름·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면 감독이나 선수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에이전트들이다. 에이전트는 선수와 계약을 맺은 후 연봉과 이적료의 10% 안팎의 수수료를 받는다. 선수가 움직여야 이들도 돈을 번다. 이 때문에 에이전트는 팀이 원할만 한 선수 목록을 만들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해 감독들을 설득한다. 이 과정에서 언론에 정보를 흘려 분위기를 몰기도 한다. 2003년 데이비드 베컴이 맨유에서 쫓겨났을 때 연일 명문클럽 이적설도 이런 과정에서 불거져나왔다. 일본의 축구 스타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 역시 올 한해에만 리버풀·아스널(이상 잉글랜드)·발렌시아(스페인)·AC 밀란(이탈리아) 등 명문클럽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이적설은 감독과 구단의 요구가 아니라 에이전트들의 상상력의 산물이다 보니 실현되는 게 많지 않다.▶왜 박지성이 주요 타깃인가가레스 베일·프랑크 리베리·얀 훈텔라르·다비드 비야 등 그동안 박지성의 이적설에 연루된 상대들은 한결같이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특급 스타였다. 특급 스타끼리 맞트레이드는 각 팀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다보니 현실 가능성이 떨어진다. 대신 박지성·대런 플레쳐·마이클 캐릭처럼 드러나지는 않지만 팀에서 알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특급 스타들과 맞트레이드할 주요 대상이 되곤 한다. 박지성은 맨유 입단 후 줄곧 이적설의 주인공에 올랐다. 게다가 올시즌 초반 크게 활약하지 못하는 점(6경기 1골1어시스트) 역시 이적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종종 에이전트들의 농간에 화를 내곤 했다. 에이전트와 협의 과정에서 가브리엘 에인세와 카를로스 테베스와 감정의 골이 깊어져 원치않는 결별을 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맨유를 떠나겠다는 폭탄 발언한 웨인 루니를 붙잡기 위해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결국 루니와 5년 계약을 연장한 후 퍼거슨 감독은 "에이전트들은 재계약을 받아내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한다. 루니는 에이전트에 놀아난 꼭두각시였다"고 말했다. 최원창 기자 [gerrard11@joongang.co.kr] 2010.10.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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