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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NO.1' 유망주 사사키, 마이너리거와 연습 피칭했다가 피홈런...38구 소화

2025년 메이저리그(MLB)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가 첫 등판에서 마이너리그 타자에게 홈런을 맞으며 신고식을 치렀다.사사키는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백야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했다.2025 MLB 시범경기가 시작됐지만, 사사키는 다른 선발 투수들과 달리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같은날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선 또 다른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등판했다. 사사키는 대신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자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했다. MLB닷컴은 이를 두고 '하이브리드-B 게임'이라고 전했다.실제 경기가 아니었던 만큼 중계는 따로 이뤄지지 않았다. LA 타임스의 잭 해리스 기자는 "사사키는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3이닝을 던졌다. 첫 타자에게 홈런을 내줬다. 그 이후엔 6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냈다. 그중엔 헛스윙 삼진도 1개 있었다. (6타자 아웃) 이후 볼넷과 2루타, 볼넷을 내주고 마쳤다. 총 38구를 던졌다"고 소개했다. 사사키에게 홈런을 친 이는 화이트삭스의 팀 내 2위 유망주, 포수인 카일 틸이다. 전미 유망주 랭킹에선 MLB닷컴 기준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이트삭스가 이번겨울 에이스인 개럿 크로셰를 보스턴 레드삭스에 내주고 받은 유망주 중 가장 '빅네임'이다. 아직 MLB에 데뷔하진 않았으나 타격 재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물론 사사키에 대한 평가는 그 이상이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사사키는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로 이적했다. 20개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힌 가운데 두 차례 후보군을 걸렀고,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보유한 다저스가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MLB닷컴과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그를 전미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렸다. 1위 유망주인 그가 32위 유망주의 첫 만남에서 일격을 내준 셈이다.한편 다저스는 사사키를 오는 3월 열리는 도쿄 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2연전 중 2차전에 선발로 낼 것을 고려 중이다. 1차전은 야마모토가 나서고,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NPB 구단과 연습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6 08:37
해외축구

‘LEE 60분·키 패스 1회’ PSG, 日 듀오에 당하며 1-1 무승부…리그 19경기 무패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일본인 듀오에게 당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이강인(24)은 선발 출전해 60분간 중원을 누비며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랭스와의 2024~25 리그1 19라운드서 랭스와 1-1로 비겼다. PSG는 이날 후반 초반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나카무라 게이토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까지 랭스의 골문을 열지 못한 PSG는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리그 무패 기록은 19경기(14승 5무)로 늘리며 여전히 선두(승점 47)를 지켰다.이날 경기는 겨울 이적시장 중 PSG 유니폼을 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조지아)의 데뷔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과거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곤살루 하무스, 뎀벨레와 전방에서 합을 맞췄다. 그리고 뎀벨레의 득점을 돕는 등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이강인과도 몇 차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PSG는 전반 내내 랭스를 상대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전반 2분에는 왼쪽 미드필더에 위치한 이강인과 크바라츠헬리아의 연계 플레이가 나왔다. 또 크바라츠헬리아는 과감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하무스에게 연결하기도 했다. 뎀벨레도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다. 전반 14분 누누 멘데스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그는 오른쪽 진영에서 박스 안까지 진입 후 왼발 중거리 슈팅까지 이어갔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그의 물오른 드리블 능력이 빛났다.하무스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6분 랭스 수비수 세드릭 키프레가 뎀벨레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박스 안에서 공을 놓쳤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하무스는 골키퍼를 속인 뒤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는데, 랭스 골키퍼 예반 디우프가 발로 절묘하게 막았다. 위기를 넘긴 랭스는 전반 29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나카무라의 왼발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펄쩍 뛰어 저지했다. 직후 이강인의 코너킥에 이은 하무스의 헤더는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PSG는 이후 전반 36분 크바라츠헬리아로부터 시작된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수비 육탄 방어에 저지당했다. 마지막 공격을 책임진 이강인의 왼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결국 PSG는 소득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아쉬움은 2분 만에 털었다. 후반 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수비 사이를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했다. 이후 노마크 상태인 뎀벨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뎀벨레가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연속해서 PSG의 뒷공간을 노린 랭스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1분 이토 준야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건넸다. 이를 마샬 무네치가 뒤로 연결했고, 나카무라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며 균형을 맞췄다.엔리케 감독은 실점 뒤 이강인, 뎀벨레,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모두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윌리안 파초를 투입했다. 이후엔 하무스, 크바라츠헬리아도 교체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굳게 닫힌 랭스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6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4%(27/32)·키 패스 1회·슈팅 2회·드리블 성공 1회·크로스 2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7:50
프로농구

‘맞트레이드’ 첫 경기부터 펄펄…정관장 버튼-KCC 라렌 ‘존재감’

최근 맞트레이드된 두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안양 정관장)과 캐디 라렌(부산 KCC)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나란히 존재감을 보였다.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두 팀의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 결단 결과에도 벌써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리게 됐다.KCC를 떠나 정관장으로 향한 버튼은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창원 LG전에 37분 40초 동안 뛰며 20점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트리플더블’ 기록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1개씩만 모자란 기록이었다.비록 팀이 LG에 82-86으로 져 이적 직후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끈 영웅까진 되진 못했으나, 버튼은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지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경기 전부터 김상식 감독이 기대했던 공격적인 성향은 물론이고, 9개의 어시스트를 더할 만큼 이타적인 플레이도 선보였다.전날에야 팀에 합류한 데다 많은 시간 훈련도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띄는 활약이었다. 김상식 감독도 경기 후 “버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어느 정도 감은 오는 거 같다”면서 “한 번에 좋아질 수는 없다. 대신 다음 게임, 다다음 게임 등 경기를 치를수록 자리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버튼과 맞트레이드된 라렌 역시 이날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전을 통해 ‘KCC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32분 10초 동안 21점에 9리바운드를 쌓았다. 득점은 이호현(22점)에 이어 팀 내 2번째였고, 리바운드는 가장 많이 잡아냈다.특히 라렌은 마지막 4쿼터에서 팀의 14점 중 10점을 책임지고, 이날 자신의 9개의 리바운드 중 4개를 4쿼터에서 잡아내며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라렌을 앞세운 KCC는 소노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시즌 도중 맞트레이드될 만큼 버튼과 라렌 모두 전 소속팀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던 터라 이적 직후 새로운 팀에서 선보인 활약은 의미가 컸다. 실제 버튼은 KCC에서 평균 26분 28초 동안 16.4점에 7.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라렌은 정관장에서 29분 15초 동안 13.3점에 10.6리바운드 1.9어시스트 기록을 각각 남긴 뒤 트레이드됐다. KCC는 2승 9패, 정관장은 9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시기에 성사된 외국인 선수 1옵션 간 트레이드이기도 했다.이제 겨우 한 경기 치렀을 뿐이지만 제대로 된 훈련이나 새 팀에 대한 적응 기간을 거치지 않고도 둘 모두 나쁘지 않은 신고식을 치른 분위기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의 바람처럼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동료들과 호흡 등 활용법을 찾아간다면 향후 팀 전력에 더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두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여부는, 프로농구 후반기 순위 경쟁에도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안양=김명석 기자 2025.01.12 07:03
배구

러시아 출신 영향? 삼성화재 막심 대한항공 상대 이적 신고식 불발 유력

삼성화재로 이적한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갈로프(36·등록명 막심)가 친정팀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적 신고식을 치르긴 어려워졌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부상으로 두 달 동안 빠져 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와 잔여 시즌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월 중순부터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뛴 막심과 작별했다.그러자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를 떠나보내고 교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던 삼성화재가 막심에게 손을 내밀었다. 신장 2m3㎝의 아포짓 스파이커 막심은 2라운드부터 뛰면서도 득점 5위(276점) 서브 3위(세트당 0.38개) 공격 종합 6위(47.71%)에 오를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삼성화재의 후반기 첫 상대가 대한항공이다. 두 팀은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맞붙는다. 막심이 자신에게 두 차례나 '정규직 전환 불허' 결정을 내린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적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전망됐다. 막심은 2023~24시즌 챔피언 결정전 '단기 용병'으로 대한항공에서 뛴 뒤 재계약에 실패한 바도 있다.막심은 아직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전 소속팀 대한항공에선 비자 발급 확인서만 받은 채 뛰었는데, 90일 동안 한국에 머무르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삼성화재는 계약 직전까지 막심이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사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만일 요스바니 대신 막심과 동행을 결정했더라면 휴식기(12월 30일~1월 7일)에 취업비자 발급을 완료할 계획이었다"라고 말했다.막심이 삼성화재에서 3~4월까지 일정을 소화하려면 취업비자 발급이 필수다. 그의 국적이 러시아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그로즈다노프를 비롯해 많은 외국인 선수가 일본에서 취업비자를 받는다. 타 국가보다 소요 시간이 짧은 편이라 1~2일 내 절차가 완료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러시아인은 일본을 무비자 방문하는 데 제한 사항이 많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대한항공은 다른 국가에서 취업비자를 받을 방법을 찾고 있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도 러시아 출신에게 결핵 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서류 절차가 까다로워 포기했다. 막심은 카타르에서 취업비자 발급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8일 대한항공전 출전을 어려워 보인다"라면서 "국제이적동의서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4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5.01.06 06:03
연예일반

이주명, 에일리언컴퍼니와 전속계약…연인 김지석과 한솥밥 [공식]

배우 이주명이 연인인 김지석과 한솥밥을 먹는다.에일리언컴퍼니는 19일 이주명과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팔색조 매력을 지닌 이주명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로써 이주명은 연인 김지석과 공식적으로 한 식구가 됐다. 이주명은 앞선 14일 김지석과의 열애설과 함께 에일리언컴퍼니로의 이적설을 인정한 바 있다.이주명은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샤워하는 남자’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국민 여러분!’, ‘미씽: 그들이 있었다’, ‘카이로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 다수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지난달에는 영화 ‘파일럿’을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극 중 이주명은 한정미(조정석)의 동료 파일럿 윤슬기를 연기, 당당하고 의리 있는 모습부터 캐릭터가 지닌 입체적인 면모까지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에일리언컴퍼니에는 김지석 외에도 김국희, 김병철, 김우석, 무진성, 박민정, 박예니, 박정표, 안세호, 이무생, 이승훈, 이승희, 이진희, 전효성, 정준원, 조윤수, 주연우 등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9 16:37
메이저리그

6실점→3실점→QS→또 6실점, '노예 계약' 탈출한 마에다의 이적 첫 승은 언제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적 후 4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마에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팀이 7-7 동점에 성공하면서 패전은 면했다. 마에다는 이날 투수 친화적인 홈 구장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마에다는 2016년 1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당시 LA 다저스와 8년 보장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보장액보다 인센티브가 많은 독특한 계약 구조였다. 마에다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팀에 공헌하면서 '노예 계약'으로 통했다. 다저스에서 4시즌 동안 47승을 올린 마에다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드디어 8년 계약이 종료된 마에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2년 총 2400만 달러(약 332억원)에 계약했다. 다른 옵션이나 인센티브 조건 없이 2년 2400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마에다는 이적 후 앞서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치른 이적 신고식에서 3과 3분의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전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3실점을 올렸고,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이적 후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1승도 따내지 못했다.마에다는 이날 매 이닝 실점하며 이적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이후 코리 시거에게 안타를 내준 마에다는 무사 1루에서 에반 카터를 병살타로 유도했다. 2회 선두 타자 조쉬 스미스에게 볼넷을 내준 마에다는 와이어트 랭포드에게 1타점 2루타, 후속 요나 하임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디트로이트는 2회 말 곧바로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면서 마에다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마에다는 3회를 넘기지 못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2사 후에는 볼넷과 안타, 내야 실책까지 겹쳐 4-6으로 뒤진 1, 2루 위기 상황에서 교체됐다. 마에다는 총 63개(스트라이크 35개)의 공을 던졌다. 디트로이트가 4회 3점을 뽑아 7-7 동점을 만들면서 마에다는 패전 요건을 날아갔다. 마에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7.64로 치솟았다. 디트로이트는 8, 9회 1점씩 내줘 7-9로 졌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10:18
메이저리그

[IS 고척] 통역 도박 논란에도 끄덕 없다, 오타니 1회 첫 타석 초구 안타→득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자신의 통역의 불법 도박과 절도 혐의 논란 속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았다 오타니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말 안타로 출루했다. 다저스는 1회 초 MLB 데뷔전에 나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5실점 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오타니는 1회 말 1사 후 안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리며 추격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타니는 상대 오른손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초구 시속 145km 커터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전날(20일) 1차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오타니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혐의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과 일본은 발칵 뒤집혔다. 다저스의 개막 시리즈 승리, 오타니의 이적 신고식 등 이슈를 집어삼켰다. 오타니도 이를 의식했는지 21일 경기 전 그라운드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날(20일)에만 하더라도 야외 타격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지만,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LA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변호인이 그의 통역사를 도박과 대규모 절도 혐의로 고발했다"며 "같은 날 다저스 구단이 그를 해고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을 했고,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적어도 450만 달러(60억원)가 송금됐다"고 보도했다.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논란은 한 불법 도박업자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의 이름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오타니 측 변호인이 진상 조사에 나선 결과 이는 미즈하라가 저지른 것임이 알려졌다.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의 버크 브레틀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절도의 피해자임을 발견했고, 이 사건을 사법 당국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미즈하라가 오타니 몰래 그의 계좌에서 송금했다는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21일 경기 전 공식기자회견에서 오타니 통역과 관련해 입을 닫았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 경기 종료 후 미즈하라가 선수단에 사과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소식을 듣고 놀랐겠다' '미즈하라가 한국에 있나'라는 취재진의 말에 "죄송하지만 말할 수 없다. 오타니 통역과 관련해 말씀드릴게 전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미즈하라는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통역 업무를 맡은 인연으로 오타니의 통역을 맡게 됐고, 2017년 함께 미국으로 갔다. 이후 통역 및 매니저 역할로 오타니의 옆을 그림자처럼 지켜왔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 대표팀 통역으로 동행했다. 미즈하라는 서울에도 오타니와 함께 왔다. 통역의 불법 도박 논란으로 오타니도 영향을 받는 건 아닌가 우려를 샀지만, 첫 타석부터 안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21 20:00
메이저리그

'태극기→기다려지다→오늘 서울에서 시작, 곧 만나요' 또 한글 인사한 오타니

'오늘 저녁 시즌이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곧 만나요. 다저스 화이팅!'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서울 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한글로 인사말을 남겼다. 오타니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저녁 시즌이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곧 만나요. 다저스 화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다저스는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치른다. 오타니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경기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이적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경기에 출장하기 때문이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를 치렀지만, 정규시즌으로 한정하면 다저스 데뷔전인 셈이다. 오타니는 지난겨울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9366억원)에 계약했다.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최고 몸값이다. 지난해 팔꿈치 접합 수술 여파로 올 시즌 타자로만 나서는 오타니는 미국에서 치른 시범경기에서 타율 0.500(22타수 11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486으로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다. 벌써부터 '다저스 오타니'의 인기는 대단하다. 한국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고척돔이 들썩였다. 팬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오타니의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 그의 유니폼은 내놓자마자 다 팔렸다. 오타니도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최근 SNS에 태극기 이모지를 몇 차례 게시했다. 지난 13일 다저스 선수단이 '서울 시리즈'를 기념해 찍은 사진에서 손 하트 동작과 함께 태극기 이모지를 넣었다. 서울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팀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 통역 등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기다려지다'는 인사말과 함께 태극기 이모지를 게시했다. 오타니는 지난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면서 "한국에서 다시 뛰게 돼 정말 기쁘다. 야구를 통해 한국에 돌아와서 무척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적 있다. 오타니는 "한국과 일본은 항상 스포츠에서 라이벌 관계였다. 한국과 경기를 보면서 한국 선수, 한국 팀을 항상 존경해왔다. 그래서 이렇게 환영받는다는 게 더욱 기분 좋은 일"이라고 했다. 지난달 깜짝 결혼 발표를 했던 오타니는 이번 서울 원정에서 처음으로 아내(다나카 마미코)를 공개했다. 다나카 마미코는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이다. 그는 "(미국 외에) 같이 해외에 나온 건 결혼한 뒤 처음이다. 우리 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한국에서 야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신고식에 앞서 다시 한번 SNS에 한글 인사말을 올려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형석 기자 2024.03.20 14:23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12년 만의 한국행 오타니, 아내와 부모님 앞에서 이번엔 웃을까

오타니 쇼헤이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이적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경기에 출장한다. 다저스는 20일 오후 7시 5분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치른다. 국내에서 MLB 정식 경기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오타니는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이 점쳐진다. 서울 시리즈의 최고 스타는 단연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만화 야구'로 MLB를 평정한 그는 지난겨울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9366억원)에 계약했다.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최고 몸값이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오타니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고척돔이 들썩였다. 팬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오타니의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 그의 유니폼은 내놓자마자 다 팔렸다. 오타니는 이적하자마자 시범경기부터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해 팔꿈치 접합 수술 여파로 올 시즌 타자로만 나서는 오타니는 미국에서 치른 시범경기에서 타율 0.500(22타수 11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486로 높았다. 2루타와 3루타 하나씩, 홈런 2개를 터뜨렸다. 그러나 두 차례 평가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MLB 시절부터 천적이던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에게 두 차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8일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는 3타수 무안타였다. 1회 첫 타석에서 곽빈(두산 베어스)의 시속 143km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3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에는 이의리(KIA 타이거즈)의 시속 145km 공을 공략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왼손 투수 오원석(SSG 랜더스)의 초구 슬라이더(시속 132km)를 받아쳐 1루수 앞 땅볼 아웃됐다. 오타니의 방한은 2012년 세계청소년선수권 이후 12년 만이다. 오타니는 당시 고교 3학년이던 2012년 9월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한국과 5~6위전에서 7이닝 2피안타 6사사구 1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당시 8이닝 무실점으로 더 잘 던진 이건욱(SSG 랜더스)과 선발 맞대결에서 져 패전 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다저스 이적 후 정규시즌 첫 경기를 한국에서 맞는다. 오타니는 "당시는 고등학생으로 지금과는 달랐다. 그때부터 한국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였다"며 "12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서 무척 특별하다. 한국 선수, 한국 팀을 항상 존경해왔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 태극기와 한글 인사말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번엔 아내도 함께했다. 지난달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그는 서울 시리즈에 아내(다나카 마미코)와 처음으로 동행하며 화제를 낳았다. 오타니는 "(미국 외에) 같이 해외에 나온 건 결혼한 뒤 처음이다. 우리 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지난 18일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는 다나카 마미코도 1루측 내야 관중석에서 관전했다. 결혼 발표 후 다나카 마미코가 관중석에서 남편 오타니의 모습을 지켜본 건 처음이다. 그래서 일본 언론도 굉장히 주목했다. 다나카 마미코뿐만 아니라 오타니의 부모님도 곁에서 함께 관전했다. 그러나 이날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아내와 부모님 모두 20일 다저스-샌디에이고전이 열리는 고척돔을 찾아 현장에서 관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12년 전 세계청소년선수권과 앞서 국내 팀과 평가전에서 웃지 못한 오타니는 아내와 부모님 앞에서 강렬한 이적 신고식을 희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3.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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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시범경기 타율 0.500→고척돔 무안타, 오타니 2G 연속 침묵···인기는 여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한국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이어 두 경기에서 총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이번겨울 다저스와 7억 달러(9334억원)에 계약했다. 전 세계 프로스포츠 최고 몸값이다. 실력과 인기를 갖춘 그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팔꿈치 접합 수술 여파로 올 시즌 타자로만 나서는 오타니는 미국에서 치른 시범경기에서 타율 0.500(22타수 11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486로 높았다. 2루타와 3루타 하나씩, 홈런 2개를 터뜨렸다. 이적하자마자 시범경기부터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선보였다.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지난 15일 방한했다. 2012년 세계청소년선수권 이후 12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오타니는 "한국과 일본은 항상 스포츠에서 라이벌 관계였다. 한국과 경기를 보면서 한국 선수, 한국 팀을 항상 존경해왔다. 그래서 이렇게 환영받는다는 게 더욱 기분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 오타니는 17일 키움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2볼-2스트라이크에서 MLB 시절부터 천적이던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시속 148km 싱커에 배트를 돌렸으나 허공을 갈랐다. 3-0으로 앞선 2회 초 두 번째 타석도 1사 1, 3루 득점 기회에서 시속 147km 포심 패스트볼에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강하게 돌렸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오타니는 예정대로 두 타석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18일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는 3타석을 소화했다. 1회 첫 타석에서 곽빈(두산 베어스)의 시속 143km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3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에는 이의리(KIA 타이거즈)의 시속 145km 공을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국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 중 가장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아웃됐다. 오타니는 4-2로 앞선 4회 2사 후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왼손 투수 오원석(SSG 랜더스)의 초구 시속 132km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더그아웃으로 재빨리 발걸음을 옮겼다. 비록 두 경기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고척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최고 인기 스타는 단연 오타니였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고척돔이 들썩였다. 많은 팬들이 휴대전화를 꺼내 그의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도 관전했다. 오타니의 깜짝 결혼 발표 후 다나카 마미코가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한 건 처음이다. 오타니는 오는 20일 샌디에이고와의 서울 시리즈 개막전을 통해 정규시즌 다저스 이적 신고식을 치른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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