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성욱 트레이드 후 첫 선발 출장, LG전 2번-우익수 [IS 잠실]

SSG 김성욱. 구단 제공

SSG 랜더스 김성욱(32)이 트레이드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한다. 

SS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김성욱을 2번 타자 우익수로 내세운다. 

김성욱은 지난 7일 NC 다이노스에서 SSG로 트레이드됐다. SSG는 2026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5000만원을 NC에 주기로 했다. 

김성욱은 지난 8일 KT 위즈전 8회 말 대수비로 이적 신고식을 치렀고, 선발 출장은 10일 LG전이 처음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한유섬이 LG 선발 손주영에게 맞대결에서 약했고, 휴식도 필요한 모습이다. 그래서 (우타자인) 김성욱을 2번 타자로 넣었다"라고 말했다. 

SSG는 지난해 FA(자유계약선수) 김성욱의 영입을 노렸으나, 여러 사정으로 불발됐다. 지난해 17홈런을 기록했을 만큼 장타력이 좋고, 수비력도 뛰어나다. 

SSG 이숭용(왼쪽) 감독과 김성욱. 구단 제공

이 감독은 "팀 합류 후 훈련 모습을 보면 삼진을 줄이고자 콘택트에 치중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좀 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김성욱-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하누(유격수)-조형우(포수)-석정우(2루수)-김찬형(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건우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