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건
영화

‘빈틈없는 사이’ 이지훈 “친구들 공부할 때 신문 배달..불안감 컸다” [IS인터뷰]

배우 이지훈이 스크린 첫 주연작 ‘빈틈없는 사이’ 로 돌아왔다. 지난 2021년 스태프 갑질 논란에 휩싸인 이후 오랜만에 관객 앞에 나섰다.이지훈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빈틈없는 사이’ 인터뷰에서 “지난해 여름 3개월 동안 빈틈없이 매일 찍었다.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 고생했고 가족같이 찍었다”며 “분위기도 좋았는데 결과도 좋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 5일 개봉한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이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홍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이지훈은 극중 뮤지션 지망생 승진 역을 맡았다.“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고 자신 있어요. 큰삼촌이 외할머니댁에 있는 컨테이너에 노래방을 만들어 놓으셨는데 거기서 혼자 두 시간 넘게 노래 부른 적도 있어요. 고음을 한다고 해서 노래를 잘하는 게 아니라 진심을 담아 부르면 잘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평소에도 코인노래방 가서 많이 불러요.(웃음)” 승진은 라니와 벽을 사이에 두고 싸움을 벌인다. 오디션을 준비하는 승진과 조용히 작업해야 하는 라니의 갈등은 전개될수록 극에 달한다. 이 장면을 위해선 상대방의 눈이 아닌 벽을 보고 연기해야 했는데 이지훈 역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처음 해보는 거라 어려움은 있었어요. 그래도 소리는 들리니까 믿고 했죠. 대본을 분석할 때부터 집에서 혼잣말을 많이 했어요. 벽이라는 것에 친밀감을 많이 키우려고 했죠. 집에서 손을 벽에 대고 상황극도 많이 했어요.(웃음) 캐릭터에 대한 일기도 쓰고 주어진 환경과 배우들을 믿고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이지훈은 승진 캐릭터를 통해 과거를 많이 떠올렸다고 했다. 지난 2011년 JTBC ‘메이드 인 유’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밝힌 그는 “소녀시대 노래랑 춤을 췄다. 3차에서 탈락했는데 굉장히 떨면서 불렀던 기억이 난다”며 “승진이도 딱 이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꿈은 크지만 실력은 그렇지 못하는 마음을 나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우라는 직업을 운 좋게 하게 됐어요. 만약 배우가 안 됐더라면 승진이처럼 꿈은 꿈대로 뒀을 것 같아요. 영화에서 승진이가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장면이 많이 와닿았어요. 제가 23살 때부터 27살 때까지 많이 불안했거든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모두 자기 발전을 위해 학교에 가잖아요. 그런데 저는 아르바이트하러 압구정역을 갔어요. 카페 알바와 연기 수업, 신문 배달을 하면서 8개월을 살았는데 ‘내 인생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 싶더라고요. 알바가 창피한 게 아니지만 전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지키려는 모습이 승진이와 많이 닮았다고 느꼈어요.”이지훈은 극중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1988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한때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기도 했다. 이지훈은 “승연이랑은 지방 커피숍에서 대본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때부터 가까워졌다고 생각했고 연락도 자주 했다. 승연이는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난 낯 가리다가 바로 직진”이라며 “또 웃음도 많고 밝은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훈은 극중 구지우 역의 고규필과는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후로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지훈은 고규필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이 많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이지훈은 “형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통했다. 감독님이 지우 역할에 형을 언급하길래 너무 좋았다. 형이 진짜 아이디어뱅크다. 현장에서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정말 최고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사실 계산된 연기를 싫어하는데 형도 나랑 비슷해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끝으로 이지훈은 소소한 소망을 드러냈다. 마음 아픈 일 없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이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지훈은 “엄청난 꿈은 없다. 각자 맡은 일 하다가 50살 정도 됐을 때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여행을 다니고 싶다”며 “토, 일요일만큼은 마음 편하게 가족들끼리, 친구들끼리 여행 다닐 수 있는 심적인 여유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1 06:00
영화

“이 악물고 임했다” 이지훈·한승연의 설렘 가득 로맨스 ‘빈틈없는 사이’ [종합]

벽을 사이에 둔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극장을 찾아온다.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임강성, 이우철 감독이 참석했다.‘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이지훈은 옆집 남자 승진 역을 맡았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신입사관 구해령’ 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인정받은 이지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 당시 스태프와 갑질 논란에 휩싸인 이후 오랜만의 공식 석상으로 주목받았다.“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친 후 이런 자리가 처음이다. 많이 배웠고 죄송하다”고 말문을 연 이지훈은 극 중 맡은 이승진 캐릭터에 대해 “요즘 청춘들이 겪고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실력은 없지만 가수의 꿈을 가지고 마지막 꿈인 오디션에 도전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이지훈은 ‘빈틈없는 사이’를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이지훈은 “드라마만 많이 해오다가 영화는 네 번째다. 감사하게도 감독님이 좋은 기회를 주셨다. 이 작품과 캐릭터가 관객들이 잠시나마 쉬어가고, 웃음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 승진 캐릭터가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조금이라도 공감이 될 수 있는 역할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실제로 벽을 두고 썸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얼굴도 모르는 상대방에게 고민과 조언의 말을 듣게 된다면 위안을 받을 것 같다”며 “‘썸은 생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한승연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이지훈은 “정말 좋았다. 데뷔 전 군대를 전역하고 카라 소속사에 오디션을 보러 가기도 했다. 그때 연습생이었는데 내게 큰 선배였다”며 “한승연과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나도 모르게 느껴지는 긴장감이 있었다. 처음 눈을 마주쳤는데 포스와 카리스마를 느꼈다. 현장에서 나를 많이 챙겨주고 조언도 해줬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24시간 재택 근무하는 옆집 여자 라니 역을 맡았다. 한승연은 캐릭터에 대해 “독립심, 경계심도 높다. 미어캣 같다”며 “예민한 매력도 있지만 속은 따뜻한 친구다. 24시간 재택근무를 하는 피규어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한승연은 캐릭터 구현을 위해 노력한 부분도 들려줬다. 그는 촬영 전 피규어 작업실에 찾아가 간소하게나마 작업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한승연은 “세트장에서 미술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외주 작품들을 주변에 놓고 찍으니 예쁘고 재밌더라. 원래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흙 만지는 게 너무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카라 멤버들의 응원도 있었는지 묻자 한승연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들어간다고 하니 ‘언니랑 딱 맞는다’고 이야기해주더라”며 “스킨십이 있는지 궁금해하길래 깜짝 놀랄 수 있다고 해뒀다”고 답했다.두 배우와 함께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임강성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7월 5일 개봉.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31 12:27
영화

‘빈틈없는 사이’ 이지훈, 갑질 논란 사과 “마음 아팠지만, 많이 배웠다”

배우 이지훈이 갑질 논란 이후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섰다.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임강성, 이우철 감독이 참석했다.앞서 이지훈은 지난해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 당시 스태프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이지훈은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친 후 이런 자리가 처음이다”라며 “많이 배웠고 죄송하단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오랜만에 작품을 했는데 이 자리에 서게 돼서 진심으로 좋다. 활동을 해오면서 몰랐던 것들, 놓쳤던 것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면서 생각할 시작이 됐던 것 같다. 처음에는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는데 이 일로 배우고 얻어가는 게 있겠다는 걸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됐다”고 말했다.이지훈은 ‘빈틈없는 사이’ 제작진, 배우,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모두 현장에서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셨고 믿어주셨다. 너무 감사하고 소중했다”며 “그래서 현장에서 이 악물로 치열하게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영화의 결과에 상관없이 좋은 사람들, 현장을 만나 배운 것들이 많다. 오늘 너무 떨리기도 하지만 설렌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철벽 로맨스다. 이지훈은 옆집 남자 승진 역을 맡았다. 7월 5일 개봉.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31 11:28
연예

이지훈, '스폰서' 제발회 불참 "이 작품도 소중"

이지훈이 '스폰서' 제작보고회에 불참한 가운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23일 오후 이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6개월 동안 열심히 촬영한 드라마 ‘스폰서’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작보고회에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만, 그동안 드라마 ‘스폰서’ 촬영을 도와주신 감독님 이하 스태프 분들 모두 정말 고생많으셨다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홍보했다. 이지훈은 '스폰서' 촬영 중이던 지난해 11월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제작진과 오해는 해소했으나 제발회엔 불참했다. 이에 그는 "그동안 연기 생활을 하며 참여했던 모든 작품이 저에겐 하나 하나 소중한 작품이었고 이 작품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오늘 첫 방송하는 드라마 ‘스폰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3 20:28
연예

[이슈IS] 이지훈 지우기 나선 '스폰서', 제작발표회서도 언급 無

'스폰서'가 배우 이지훈 지우기에 나섰다. 23일 오전 진행된 '스폰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는 출연진 중 하나인 이지훈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등장했지만, 이날 참석한 출연진 누구도 이지훈을 언급하지 않았다. '스폰서' 측은 제작발표회를 시작하며 이지훈과 관련한 시선을 의식한 듯 "작품과 관련된 내용만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다. 극 중 한채영이 재력과 미모를 다 가진 뷰티회사 CEO 한채린 역을, 구자성은 축구선수 출신 모델 지망생 현승훈 역을, 지이수는 주연급 라이징 스타 박다솜 역을 맡았다. 여기에 김정태가 정상급 사진작가 데이비드 박으로, 이윤미가 셀럽숍 대표 주아로 분한다. 당초 드라마 제작 초기에는 이지훈이 남자주인공으로 소개됐다. 촬영이 진행되던 지난해 11월 이지훈의 갑질로 인해 박계형 작가와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이지훈 측과 '스폰서' 측이 적극적으로 의혹을 부인했으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러자 '스폰서' 측은 '논란의 이지훈' 지우기에 나선 모습. 석 달 가량 편성이 연기되며, 홍보 자료에서도 이지훈을 '실종'시켰다. 이어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이지훈이 불참하기에 이르렀다. 앞서 '스폰서' 측은 이지훈의 제작발표회 불참에 관해 "이지훈이 제작발표회 당일 개인 일정이 있었고, 조율이 불가능해 이지훈 없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스폰서'는 23일 오후 IHQ drama, MBN에서 첫 방송 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IHQ 2022.02.23 11:39
연예

'갑질 논란' 이지훈 "대화로 잘 풀 것..최선 다해 드라마 마무리"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갑론을박의 주인공이 된 배우 이지훈이 이번 사태를 잘 풀어내 드라마 촬영을 잘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12일 자신의 SNS에 '며칠 동안 걱정 많으셨죠. 이번 드라마 진행 과정에서 수많은 오해로 인해서 어느 누구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기 원치 않아서 글을 적어요. 모두 다 지금 이 드라마에 마무리까지 집중해서 잘 끝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다같이 좋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자고 모였는데, 이 드라마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걱정시켜서 미안한 마음일 뿐이에요. 몇몇 오해는 만나서 서로 대화하며 잘 풀기로 했고요. 고생해주시는 모든 현장 스태프분들 선후배님들과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 해보겠습니다'라고 했다. 또 '앞으로 신중해지는 제가 될게요. 늘 응원해 주셨던 거에 보답하도록 어떤 일이든 책임감 가지고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앞서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에 지인을 불렀고, 이 지인이 스태프와 마찰을 빚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어 '스폰서'에서 하차한 스태프가 '이지훈의 갑질로 스태프의 반이 중도 하차했다'는 취지의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이지훈 측은 해당 스태프의 휴대전화 메시지 대화를 공개하는 등 '갑질을 한 적 없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12 07:38
연예

'스폰서' 측, 작가·감독 대화 공개 "스태프 교체, 이지훈과 관련 없어"

IHQ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이 박계형 작가, 곽기원 감독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스태프가 교체된 것은 이지훈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8일 '스폰서' 측은 "작품과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밝힌다"면서 "박계형 작가에게 제작진이 캐릭터의 분량과 관련해 대본 수정을 요청한 것은 5월로, 이지훈은 이때 대본을 본 상태가 아니었다"며 박계형 작가가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스폰서' 제작사인 빅토리 콘텐츠 조윤정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보낸 문자에는 '계속 고쳤다 엎었다 하는 게 고통스럽다. 두 주인공의 뉘앙스 차이가 있어 저도 이리저리 고민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스폰서' 측은 "이후 7월에 제작사와 감독, 작가가 만나 대본에 관해 논의를 했다. 당시에도 앞서 요청했던 캐릭터 분량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지훈이 감독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것은 캐릭터 설정과 관련된 부분이었고, 감독을 믿고 가겠다고 했었다. 분량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곽기원 감독과 이지훈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또 "8월에 전체 제작진 모임이 있었고, 이는 박계형 작가가 그만두기로 한 시점이다. 당시에도 1~5회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의 분량은 10신 이하였고, 작품의 전반적인 제작사의 수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감독은 영상 결과물의 문제로 9월에 하차한 것이다. 감독이 위와 같이 촬영물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데이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 쪽에서 하차를 구한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 D.I 편집실에서 받은 확인서 내용을 공개했다. "거듭 이야기하자면, 이지훈 배우와 스태프의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제작사와 박계형 작가 사이에 계속 오가던 이야기였고, 수정 요청은 제작사와 감독 작가들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논의다.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짜깁기 식으로 맞춰 마치 사실인 마냥 주장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다. 제작사는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 뿐이며, 그 선택은 절대 한 배우의 요청에 따른 것이 아니다. 이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일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계형 작가와 곽기원 감독은 이지훈의 '갑질'로 '스폰서' 스태프의 절반 가량이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8 18:18
연예

'갑질 공방' 이지훈, 재차 심경 고백 "당당하면 소신껏 하라" [전문]

뜻밖의 갑질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우 이지훈이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심경을 드러냈다. 7일 이지훈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앞 뒤 없는 당신들의 거짓말을 들어도 나는 예쁜 것만 보렵니다. 뭐가 무서워서 자꾸 본인들 일에 내 의견을 바라나. 당당하시면 소신껏 하라'며 자신을 둘러싼 '갑질 논란'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지훈은 '나를 방패막이 삼아 해결하려 하지 말라. 딱 한 번만 더 솔직한 나를 보여주고 나는 이제 그만 신경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지훈은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촬영 중 현장에 동반한 친구가 FD 스태프와 마찰을 빚어 구설에 올랐다. 이에 이지훈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는 "현장에서 배우의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이라며 "이지훈이 당일 사과를 바로 시도했으나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이지훈이 출연 분량이 적다고 불만을 표시해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가 절반 이상 교체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스폰서'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고, 이지훈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뭐라고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 달라고 하겠나. 나는 갑질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이지훈 글 전문 앞뒤없는 당신들의 거짓말을 들어도 나는 이쁜것만 보렵니다. 뭐가 무서우셔서 자꾸 본인들 일에 제 의견을 바라세요. 당당하시면 소신껏 하세요. 저를 방패막이 삼아서 해결하려 하시지 말고요. 딱 한번만 더 솔직한 나를 보여주고 저는 이제 그만 신경쓰겠습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07 17:33
연예

'갑질 논란' 이지훈, "FD의 잘못도 있었다" 반박 입장문 올려

갑질 논란이 불거진 배우 이지훈이 "FD 분의 잘못도 있었다"며 입장문을 올렸다.그는 5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죄송스럽게도 이제야 솔직한 저의 말씀을 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해당 글에서 이지훈은 "이유 불문하고 제 친구와 FD 분과의 마찰이 발생한 거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사실 저는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모른다. 하지만 친구가 오게 한 것 역시 제 잘못이다. 단단히 주의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다만 제 이야기도 한번 들어봐 주셨으면 한다. 여태까지 촬영하면서 다른 스태프분들과 큰 문제 없이 잘 지냈다. 과장되고 왜곡된 말들이 적지 않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현장에서 인터뷰 나온 기자님과 단역분, 저에게 FD 분이 막 대하신 적이 있다. 그래서 저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이지훈은 "제가 갑질이라니, 제가 하지 않았던 일까지 사과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글을 남긴다. 왜곡된 첫 번째는 그날 아침 제 친구가 생일 파티를 해준 것이 아니라 팬 두 분이 스태프 분들의 식사를 챙겨주고 지하 주차장에서 쉬는 시간 잠깐 한 거다. 두 번째는 제가 바지를 벗었다는 부분이다. 그러한 일은 결코 없었다. 현장 스태프분들이 다 보셨고 알고 있는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또한 "셋째, 친구가 FD 분과 마찰이 생겼는데 제가 동조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는 말렸다. 촬영이 끝날 때 사과하고 싶었지만 FD 분이 '노터치요'라고 말하셔서 직접 사과를 드릴 수가 없었다. CCTV가 보여진다면 나올 거다"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이지훈은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는 저도 금시초문이다. 제가 뭐라고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겠냐. 카톡 내용 올리겠다. 다섯 번째는 갑질은 하면 안 된다. 억장이 무너진다. 기사와 댓글을 보면서 속상한 마음뿐이다. 더는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 늘 밝은 모습으로 현장에서 임하고 노력해야 하지만 제 부족이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한 뒤 글을 마무리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05 09:36
연예

[진단IS] 이지훈 갑질 때문 작가 및 스태프 교체?…논란의 '스폰서'

배우 이지훈의 갑질 논란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박계형 작가가 자신을 포함한 스태프 절반이 교체된 게 이지훈 때문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야기했다. 제작진은 "억측 유감", IHQ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했다. 한 매체는 4일 IHQ 개국 드라마 '스폰서'의 제목이 변경되기 전인 '욕망'을 집필한 박계형 작가와 인터뷰 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지훈이 자신의 분량을 문제 삼아 제작사에 여러 차례 불만을 토로했고 이로 인해 박계형 작가를 포함한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 해당 보도가 이뤄지자 '스폰서' 제작진은 "이지훈 배우로 인해 박계형 작가와 스태프들의 절반이 교체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배우가 제작진을 교체하고 자신의 분량에 이의가 있어 작가까지 교체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박계형 작가의 일방적인 억측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제작진의 수정 요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하차한 것이다. 박계형 작가에세 거듭해서 캐릭터 설정에 관련된 부분과 주인공이 한 회당 4신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수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임의로 진행한 바 있다. 이제 제작진은 합의 하에 박계형 작가의 집필을 중지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중분들께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는 제작진과 배우들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논란이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 배우와 제작진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지훈은 전날에도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의 지인이 촬영장에 찾아와 한 스태프와 갈등을 빚은 것. 제작진 측은 "양측의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해명했으나 하루 만에 새로운 갑질 논란이 폭로되며 '스폰서'는 시작도 전에 논란의 드라마가 됐다. 더구나 이 작품은 IHQ 개국작으로서 의미가 있었는데, 뚜껑을 열기도 전 논란으로 얼룩졌다. 한편 '스폰서' 제작사는 과거 주연 배우 및 제작진의 하차로 논란이 일었던 드라마 '사자'를 제작한 빅토리 콘텐츠다. 이지훈과는 드라마 '99억의 여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달이 뜨는 강' '스폰서'까지 진한 인연을 자랑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4 14: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