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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관은 논한다’→‘발바닥이 뜨거워서’..감동‧재미 중무장 ‘드라마 스페셜 2024’

40주년을 맞은 ‘드라마 스페셜 2024’가 감동과 재미로 중무장한 5편의 단막극으로 화려한 포문을 연다.30일 KBS2‘드라마 스페셜 2024’ 제작진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킬 스틸과 함께 주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먼저 11월 5일 방송되는 ‘사관은 논한다’(연출 이가람, 극본 임의정)는 역사를 지키려는 젊은 사관과 왕이 되기 위해 역사를 지우려는 왕세손이 서로의 신념을 걸고 다투는 이야기를 담은 사극 작품이다. 5년 만에 사극 컴백을 알린 탕준상(남여강 역)과 군 전역 후 ‘사관은 논한다’를 통해 복귀하는 남다름(동궁 역)의 연기 호흡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윤나무(신희수 역), 최희진(혜빈홍씨 역)과 특별출연으로 극의 중심을 다잡아줄 서진원(좌의정 역), 조한철(동궁의 할아버지 역)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재기를 꿈꾸는 해체 13년 차 무명 아이돌 ‘큐티’가 실종된 전 멤버 ‘핸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 ‘핸섬을 찾아라’(연출 손석진, 극본 이남희)는 오는 11월 12일 방송된다. 오승훈(큐티 역), 한은성(지니어스 역), 이우태(샤이 역), 김준범(톨 역) 그리고 홍종현(핸섬 역)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핸섬을 찾아라’는 아이돌로 변신한 다섯 배우들의 댄스 실력부터 우당탕탕 코미디 케미스트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11월 26일 방송되는 ‘영복, 사치코’(연출 박단비, 극본 고우진)는 한국전쟁 발발 1년 전, 한 명의 남편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 한국인 처 영복과 일본인 처 사치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여인의 치열하고 애틋한 동행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으로 지상파 첫 주인공을 꿰찬 강미나(영복 역)를 비롯해 떠오르는 샛별로 눈도장을 찍은 최리(사치코 역), 탄탄한 연기력의 하준(임서림 역)은 침략의 비극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고 이 땅에 남은 위대한 인류애를 그린다.한편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12월 3일 공개되는 ‘모퉁이를 돌면’(연출 이해우, 극본 석연화)을 놓쳐서는 안 된다. 정건주(원서후 역), 최희진(성은하 역)의 로맨스 케미가 기대되는 ‘모퉁이를 돌면’은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발견한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스틸만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는 정건주와 약사로 변신한 최희진은 이별의 길을 더듬어 사랑의 골목으로 진입하는 스토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드라마 스페셜 2024’의 대미를 장식할 ‘발바닥이 뜨거워서’(연출 이진아, 극본 한봄)는 은둔형 외톨이 언니를 둔 여고생 하늘이가 언니를 방에서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힐링 성장 드라마로 12월 10일 방송된다. 오예주(유하늘 역), 김강민(김양 역), 박호산(유철용 역), 양의진(유노을 역)은 사랑하는 사람이 절망 속에서 고립되어 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가족의 아픔과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해 발바닥을 뜨겁게 움직이는 진심 어린 스토리로 힐링과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명맥을 이어온 ‘KBS 드라마스페셜’은 수십년간 다양한 장르적 시도와 신선한 소재의 단막극을 선보여 왔다. KBS는 그동안 240편 이상의 누적 콘텐츠 IP를 통해 드라마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한 것은 물론 재능있는 신인 연기자와 작가 발굴 및 기존 창작가들의 기획력 강화를 통해 K드라마 제작 시스템의 기초를 튼튼히 구축했다.올해 40주년을 맞은 ‘드라마 스페셜 2024’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신인 작가와 연출자, 배우들의 콜라보를 통해 단막극 명가의 가치를 높인다. 오롯이 드라마의 본질인 ‘이야기’에 집중하며 ‘드라마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고민과 잠정적인 답안지를 5편의 단막극을 통해 구현할 전망이다.‘드라마 스페셜 2024’은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0 14:05
뮤직

이진아, 정규 3집 타임라인 공개...‘위로·공감’ 담은 따뜻한 음악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정규 앨범 발매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이진아는 지난 30일 공식 SNS에 정규 3집 ‘도시의 속마음’ 타임라인 이미지를 공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공개된 타임라인에 따르면 이진아는 31일 트랙리스트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콘셉트 포토, 앨범 프리뷰, 라이브 프리 리스닝, 뮤직비디오 티저 등 새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이진아는 지난 2018년 발표한 정규 2집 ‘진아식당 Full Course’ 이후 약 5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진아는 수많은 것들이 얽힌 커다란 도시 속에서 쌓아 올린 여러 감정을 이진아만의 따뜻한 음악 세계로 풀어내며 위로와 공감을 전해줄 예정이다.그간 특색 있는 음색뿐 아니라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과 직접 곡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무한한 성장을 보여준 이진아가 선보일 새로운 음악에 기대가 모인다.이진아의 정규 3집 ‘도시의 속마음’은 9월 13일 오후 6시 공개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31 10:13
연예

이진아, 28일 '람팜팜'으로 컴백… 16개월만에 새 앨범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28일 컴백을 확정, 찬 겨울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소속사 안테나는 19일 공식 SNS에 이진아의 새 싱글 '람팜팜(Rum Pum Pum)' 발매 소식과 함께 인트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피아노 연습에 한창인 이진아를 시작으로 기타를 매고 연습에 몰입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적재와 악기를 조율하고 있는 연주자들·합창단원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이진아의 밝고 유쾌한 인사에 모든 이들이 박수로 호응,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하며 이들과 완성한 아름다운 하모니와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앞서 공개한 프롤로그 영상에서 모교인 서울예대를 찾아 직접 합창단을 모집, 후배들로 구성된 합창단과 신선한 협업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앨범 '람팜팜(Rum Pum Pum)'은 이진아가 2020년 9월 발표한 EP '캔디 피아니스트' 이후 1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이진아는 데뷔 후 팝·알앤비·힙합·발라드·EDM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탄탄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해왔다. 또한 대체 불가한 음색과 독보적인 감성, 새로운 장르로 듣는 재미를 선사해온 이진아는 이번 신곡을 통해 진심이 담긴 음악과 감성으로 올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20 09:50
연예

이진아가 돌아온다… 이달 말 신곡 공개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1월 컴백한다. 이진아 소속사 안테나는 11일 공식 SNS에 이진아의 새 앨범 프롤로그 영상을 오픈하며 컴백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신곡 작업에 함께 참여할 합창 인원을 모집하기 위해 모교인 서울예술대학교를 찾았다. 이진아는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모집 포스터를 붙이고 학생들에게 열띤 홍보를 펼치며 합창단 모집 프로젝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실용음악전공 연습실을 찾은 이진아는 허밍과 피아노 연주로 신곡을 스포, 짧은 분량에도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로 새 앨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2020년 9월에 발표한 EP '캔디 피아니스트' 이후 1년 4개월 만에 신보로 리스너들을 찾는 이진아는 그간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감각적인 음악적 어법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후배들로 구성된 합창단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며 이진아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이진아는 1월 말 신곡 공개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11 15:19
연예

"순정만화 필터 뒤엔 누가 있을까"…이진아, 컴백 D-5

가수 이진아가 순정만화 비주얼을 담은 티저를 공개했다. 23일 소속사 안테나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진아의 새 미니앨범 '캔디 피아니스트'의 타이틀곡 '꿈같은 알람' 뮤직비디오 예고편을 선보였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예고편은 애플리케이션의 순정만화 필터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알람이 울리면 사랑에 빠진다"는 설렘 가득한 문구와 함께 여자 주인공 1명과 4명의 남자 캐릭터가 순차적으로 등장, 사랑의 교차로에 선 이들이 그려낼 4색 동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필터 속 등장인물이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영상 말미에는 유희열의 나즈막한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며 신곡 '꿈같은 알람'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8일 발매되는 새 미니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는 아기자기하고 달콤한 이미지의 단어 '캔디'와 '피아니스트'의 합성어로, 이진아만의 감성을 담아낸 새로운 장르의 음악과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간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개성 있는 음악을 선보여온 이진아가 새 미니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음악에 이목이 집중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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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 이진아 '캔디 피아니스트' 콘셉트 포토[공식]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새 미니앨범 '캔디 피아니스트'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소속사 안테나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이진아의 새 미니앨범 '캔디 피아니스트' 콘셉트 포토를 게재하며 본격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진아는 포근한 볕이 내리쬐는 창가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피아노를 꾸미고 있다. 또한 다채로운 컬러로 완성된 피아노를 연주하며 이진아만의 감성을 담은 새로운 장르의 음악과 연주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이진아는 28일 새 미니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를 발매한다. 새 미니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는 아기자기하고 달콤한 이미지의 단어 '캔디'에 '피아니스트'를 덧붙인 합성어로, 이진아만의 감성을 담은 음악과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 콘셉트 포토 속 피아노는 '캔디 피아니스트'를 통해 이진아가 선보일 다채로운 음악과 연주를 상징하며,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통해 완성된 이진아 표 감성 음악에 가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진솔한 음악과 노랫말로 리스너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해준 이진아인 만큼 이번 '캔디 피아니스트'를 통해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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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D-1' 이진아, 동화같은 티저 'Dangerous Dream'

가수 이진아가 동화같은 티저로 컴백 궁금증을 유발했다. 안테나는 27일 오후 공식 SNS 채널과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새 싱글 'Dangerous Dream'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마치 한 편의 환상 동화를 연상케 한다. 피아노 앞에 앉은 이진아는 악보를 고치지만, 무언가 채워지지 않은 듯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침대에 쓰러지고 만다. 이와 함께 들려오는 '나는 지금 어디쯤에서 헤매고 있는 걸까'란 가사처럼 카메라 앵글이 바뀌며 이진아가 몽환적인 공간 속으로 빠지고, 이어 여자 아이 얼굴의 인형이 스치듯 지난다. 싱글 'Dangerous Dream'은 언제나 깨어있는 마음으로 꿈을 좇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다. 이진아의 진솔한 내면을 비추는 가사와 캐치한 코러스 멜로디, 재지한 스타일의 피아노가 인상적이라는 귀띔이다. 29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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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X그레이, 재즈힙합 호흡…26일 컴백 [공식]

가수 이진아와 그레이가 만나 재즈힙합을 선보인다.이진아는 18일 안테나 공식 SNS를 통해서 자신의 첫 정규 음반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진아식당 3부작의 마지막인 ‘풀코스’의 대미를 장식할 타이틀곡은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그레이가 매력적인 보이스로 지원사격을 펼친 EDM계열의 재즈힙합곡 ‘런(RUN)’이다.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치닫는 이 노래는 차가우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그레이와 처음 보는 이진아의 숨겨진 매력이 만나 단순 명쾌하고도 확실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등지에서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는 멀티프로듀서 샘옥(SAM OAK)과 이진아가 함께 작곡한 곡으로 처음으로 이진아의 재즈감성과 결합한 힙합, EDM의 색다른 조합을 엿볼 수 있다.이 외에도 이번 정규 앨범 ‘진아식당- 풀코스’에는 재즈를 기반으로 한 총 13트랙의 힙합, 알앤비, EDM등 다양한 넘버를 총망라했다. ‘편하다는건 뭘까’, ‘냠냠냠’으로는 인기작곡가 탁(TAK)과 작업하면서 시퀀싱과 어쿠스틱의 조화를 살렸고, 지난 해 선보인 ‘우리, 시작’ 콘서트의 테마곡이었던 동명의 노래는 안테나엔젤스로 불리는 이진아, CHAI(이수정),정승환, 권진아, 샘김이 함께 노랫말과 목소리를 담았다. 2016년 ‘애피타이저’로 발랄한 팝재즈곡 ‘배불러’로 시작된 진아식당 3부작은 지난해 ‘메인디시-랜덤’을 통해 한층 더 다변화된 프로듀싱 능력을 차곡차곡 쌓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진아식당- 풀코스’가 정규 앨범 및 단독 콘서트로 이어진다. 7월 13, 14일 양일간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재즈장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진아 모습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 실황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진아는 26일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 ‘진아식당-풀코스’의 예약판매를 온라인 음반 사이트를 통해 시작했다. 7월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 ‘그랜드오프닝-진아식당’의 티켓 예매는 21일 8시에 인터파크에서 시작된다.황지영기자 2018.06.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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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페퍼톤스 "유희열 사장님, 칭찬 격하게 해준다"

약 4년이 걸렸다.그룹 페퍼톤스(신재평·이장원)가 새 앨범을 내는데까지 걸린 시간이다. 디지털 싱글 형태의 음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지만 페퍼톤스는 트렌드를 쫓지 않는다. 충분한 시간 속에서 묵묵히 자신이 하고자하는 음악을 한다. 페퍼톤스가 최근 발매한 정규 6집 '롱 웨이(Long wqy)'와 함께 긴 여행에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긴 여행의 끝'. 4집 수록곡 '행운을 빌어요' 속편이다. 멀리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의 이야기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이번 앨범엔 페퍼톤스의 음악적 고민과 그 속에서 만들어낸 변화가 가득 담겼다. 기존의 음악 스타일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않았지만, '다름'이 존재한다. 전작에선 페퍼톤스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이번엔 곡마다 가상의 주인공이 있다. 수록곡마다 담아낸 이야기는 다르지만 그러면서도 연속성은 존재한다. 듣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음악이라는 점은 그대로다. -약 4년만에 앨범을 발매한 소감은.신재평(이하 신) "3년 9개월만이다. 오랜만에 앨범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 방송이나 라이브 공연은 꾸준히 했찌만 공들여 준비한 앨범을 짠하고 보여드리는 게 오랜만이라 긴장도 된다."이장원(이하 이) "방송도 방송이지만 공연도 단독으로 진행하고, 페스티벌도 해왔다. 하지만 앨범을 오랜만에 선보이는거라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느낌의 곡으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앨범 소개를 해달라.신 "멀리 떠났다가 돌아오는 사람의 이야기다. 타이틀곡은 '행운을 빌어오'의 속편같은 느낌이다. 전작에선 저희들의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엔 곡의 주인공이 각각 이야기 속의 가상의 인물들이다. 그 점이 전작과 가장 큰 차별점이다. BBC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영감을 받아서 쓴 곡도 있고, 소설 등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고 상상해서 주인공을 만들어냈다." -소속사 수장인 유희열씨의 반응은.신 "전작과 달라서 좋다는 말을 해주셨다."이 "칭찬을 격하게 해주셨다. 모든 앨범에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 편이긴 하다. 사실 유희열 사장님은 감사하게도 저희 팬을 자처해준 분이라 든든하다. 떄론 채찍질이 필요하긴 한데 항상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이번 앨범에 대한 음악적 성취감은 어느 정도인가.신 "적당한 선을 찾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저희 음악을 꾸준히 들어본 분들을 알 수 있을텐데 그동안은 음악이 한 없이 팽창하는 느낌이었는데 4집 부터 변곡점을 겪어서 편곡이 간단해지다가 다섯번째 앨범은 극단적으로 간단하게 냈다. CD와 무대에서 공연할 때 똑같은 사운드를 재연하고 싶어서 화려한 편곡을 많이 거둬냈는데 이번 앨범에선 그 중간점을 찾은 것 같다. 4집~5집의 연장선을 잇는 음반으로 만족한다. -수록곡 '할머니와 낡은 로케트'는 이진아씨가 피처링에 참여했다.신 "진아를 염두에 두고 곡을 만든건 아니었는데 보컬리스트를 찾다가 주인을 찾아가게 됐다. 정규 5집 '하이파이브' 때에도 코러스로 참여해줬다. 당시 엣지있는 목소리를 찾았는데 수소문해서 진아를 찾아냈다. 그때가 'K팝스타' 출연 전이다. 진아가 정말 그렇게 될 줄 몰랐는데 이렇게 한 식구가 됐다."이 "우리가 자부심이 있다. 'K팝스타' 나가기 전에 이미 저희가 진아를 알아봤다는 자부심. 솔직히 'K팝스타' 객원심사에 가서 진아가 참가자로 걸어나와서 깜짝 놀랐다." -요즘 눈여겨 보는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이 "옛날에는 객원 보컬 시스템이 많아서 후배들 중 어떤 분들이 있을까, 어떤 목소리가 있을까 많이 들어봤었는데 요즘에는 그렇진 않다. 그래도 요즘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후디다. 후디 팬이다. 공연을 보고 반했다."신 "밴드 향니의 향니를 언급했다. 창법도 독특하고 개성이 있어서 이번 앨범 때도 고민을 했다. 우리 음악 드럼을 해주는 친구가 향니 밴드 소속이다. 그래서 향니 쇼케이스 때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목소리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됐다." -예능 출연이 공연이나 앨범 홍보에 도움이 되고 있나.이 "그런걸 바라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않을까. 공연에 많은 분들이 오는 건 좋은거라고 생각한다. 여름에 클럽 투어를 했을 때 200분 정도 오는데 재평이가 tvN '문제적 남자'를 보고 공연에 온 분들을 손들라고 했는데 의외로 손 드시는 분이 있었다. 엄청 많진 않았지만."신 "3년 9개월의 공백 동안 방송을 열심히 해서 페퍼톤스라는 팀이 그래도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수면 위에 있었던 것 같다." -'문제적 남자'에 같이 출연했던 방탄소년단 RM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컴백 무대를 하는 등 좋은 성적표를 받고 있는 걸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이 "자랑스럽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는지 만나거나 좋은 소식을 들으면 반갑고 좋더라. 만나면 '형 음악 이야기 하고 싶어요'라고 하는 진지하면서도 착한 친구다." -신재평씨는 가정도 이루고 아빠도 됐다. 음악을 할 때 변화가 있나.신 "땡스투를 넣을 수 있었다면 어린이집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썼을 것 같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서 거기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인간성이 앨범에 반영된 것 같다. 사실 영감을 받았다는 다큐멘터리도 아기를 보여주다가 보게 됐다."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이 궁금하다.신 "그 흔한 솔로 앨범 하나 내지 않고, 이견 없이 온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성격이 원만한 편이다."이 "서로 너무 잘 안다. 따로 음악하면 안된다는 걸.(웃음) 음악 만들 때 싸우는데 그래도 일하기 전부터 워낙 친한 친구라서 그런지 금방 또 원만하게 관계가 유지가 된다. 솔로 앨범을 내면 큰일 난다는 거, 망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인생을 걸고 하고 있다. 둘이 같이 있어서 그나마 멋질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페퍼톤스가 추구하는 음악은.신 "사실 처음엔 무작정 신나는 노래를 하자는 느낌이었다. 근데 조금씩 우리가 정한 틀에서 완화되는 것 같긴 하다. 기본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위로가 되는 음악을 만들자는 음악을 대하고 접근하는 태도는 같다. 하지만 여기서 더 완화될지도 모르겠다." 김연지 기자사진=안테나 뮤직 2018.06.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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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이창민·에릭남·유선호, 男솔로 동시 출격

이창민 에릭남 유선호가 동시 출격해 남자 솔로 가수 전쟁을 예고했다.11일 나란히 컴백하는 이들은 세대도 다르고 추구하는 음악도 제각각이다. 오랜만에 남자 솔로가수들이 일제히 컴백하는 만큼 가요계 장르의 다양화를 기대하게 한다.2AM과 옴므를 거쳐 홀로서기 중인 이창민은 이날 오후 6시 첫 솔로 미니앨범 '더 브라이트 스카이(the Bright sky)'를 발매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1인 기획사 더비스카이(theBsky)를 설립하고 첫 행보다.이날 쇼케이스에선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자신이 프로듀싱한 앨범을 발매하기까지의 솔직한 심경 고백과 함께 새 앨범의 타이틀곡 '생각이 너무 많아', 수록곡 '퀸 비(Queen Bee)'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2부에서는 압구정동 로데오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리며 팬과의 만남 또한 준비됐다. 셀럽티비 홈페이지(PC, 모바일) 및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TV 페이지를 통해 이창민의 첫 솔로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생중계한다.에릭남은 2년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어니스틀리(Honestly)'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솔직히 (Honestly...)'와 타이틀곡의 어쿠스틱 버전을 포함해 총 6곡의 노래가 실릴 예정이며, 전곡의 작사 및 작곡에 에릭남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끈다. 에픽하이 타블로, 우디고차일드,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참여했으며 에릭남은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섹시한 매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다.컴백과 함께 북미투어도 개최한다. 에릭남은 6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뉴욕, 워싱턴과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 등 14개 도시에서 총 15회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유창한 외국어와 타고난 센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로 눈도장을 찍은 유선호는 데뷔 앨범 '봄, 선호'로 드디어 가수가 된다. 앨범은 유선호가 직접 피아노로 연주한 인트로 송 'Prelude : 너를 생각해'와 꿈을 쫓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응원가 '푸른 별 하나', 떠나간 연인을 담담히 그리워하는 '보고 싶어'와 함께 타이틀곡 '봄이 오면'의 Inst. 버전까지 총 5곡으로 구성돼 있다.타이틀곡인 '봄이 오면'은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유선호만을 위해 만든 설렘 가득한 곡이다.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서정적인 코드 진행이 특징으로 도입부와 간주에 두드러지는 피아노 연주가 싱그러운 봄의 감성을 배가 시키며 따뜻한 봄날에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걷고 싶은 소년의 떨리는 마음을 담은 달콤한 봄 캐럴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4.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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