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건
연예일반

‘악동에서 영웅’된 이천수, 인간美 가득한 매력 보여줄 때 [줌人]

이천수에게 ‘영웅’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생겼다. 그라운드의 ‘악동’이라 불리던 그가 이제 ‘영웅’으로 불리게 됐다. 이천수가 슬리퍼를 신은 채 빗 속을 뚫고 1km를 달려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이제 그를 영웅이라 부르고 있다. 지난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천수는 바로 전날인 4일 늦은 오후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당일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천수는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노령의 택시 기사가 “저 사람 좀 잡아달라”라고 호소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음주 운전자는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뒤 차량을 두고 도주한 상태였다. 이천수는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차에서 내려 도망가는 남성을 뒤쫓았다. 당시 이천수는 슬리퍼 차림이었다. 그의 매니저도 함께 쫓기 시작했다. 이날 서울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으나 이천수는 올림픽대로를 1km가량 달려 음주운전자를 붙잡았다. 현장 상황을 고려하면 대단한 용기를 낸 것이다. 이후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에는 (도망가는 사람이) 앞에 보이는데 못 잡겠더라. 음주운전인지 뭔지 모르고 나이 드신 분이 좀 다급해 보이기에 그날따라 무슨 정의력이 살아났는지 갑자기 뛰어가게 됐다”라고 후일담을 밝히기도 했다. 조금은 웃픈 이야기도 있다. 이천수는 경찰이 자신을 범인으로 착각하자 ‘저 아니에요’라며 손사래를 치며 해명했다고 한다. 심지어 아내마저도 그다음 날 아침 기사를 보고 “오빠 무슨 사고 쳤어?”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니, 평소 이천수의 ‘악동’ 이미지가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쩌다 이천수는 ‘악동’ 이미지가 되었을까.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천수는 스페인 라리가와 네덜란드·일본 무대를 거쳐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활약했다. 작은 체구에 뛰어난 스피드, 거기에 발재간과 정교한 킥 능력으로 아시아 원톱이라 불리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그만큼 논란도 많았다.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으로 선수교체가 되면서 나가는 도중, 서포터즈의 도발에 손가락 욕으로 화답을 하거나, 2002년 월드컵 당시 상대편 선수 뒷통수에 사커킥을 날리기도 했다.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의 경기에서는 자신이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자 심판에게 ‘주먹감자’를 먹이고 총쏘기를 하는 등 본인 스스로도 ‘FC불나방’이라 표현할 정도였다.이천수가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한 건 은퇴 이후 방송, 유튜브 등에 출연하면서부터다. 특히 개인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K리그와 한국 축구를 향한 애정 가득한 콘텐츠로 축구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여기에 아내와 함께 ‘살림남’ 등에 출연하며 ‘가장’ 이천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게 서서히 대중에게 ‘과거엔 악동이었지만, 지금은 할 말 다하는 유쾌한 아저씨’로 이미지가 변해가던 중 음주 뺑소니범을 잡으면서 완벽하게 이미지 역전에 성공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천수는 내달 4일 TV조선 ‘조선체육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 ‘조선체육회’는 현역 시절 최고의 레전드 겸 ‘악동’이라 불린 스타들이 모여 ‘2023 황저우 아시안 게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 선공개 영상에서 이천수는 경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손흥민’을 ‘손홍만’, 황인범은 ‘황인배’로 오현규는 ‘오영규’로 절묘하게 잘못 불러 허당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선체육회’ 제작진은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잡고 ‘영웅’이 된 이천수의 허당미와 인간적인 매력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악동에서 영웅 그리고 또 다음 이천수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무엇이 될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8 06:15
예능

'군대스리가' 이천수, 유쾌 입담+장난기 폭발 예능 재간둥이

스포츠인 이천수가 '군대스리가'에서 남다른 입담으로 예능 재간둥이 면모를 뽐냈다. 이천수는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이하 '군대스리가')에서 '레전드 국대'와 해병대의 경기 후반전 교체 이후 벤치에서 유쾌한 농담을 이어간 모습이 그려졌다. 전반전 선제골 이후 체력 저하로 '레전드 국대'가 해병대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이자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때 그는 "태영이 형이랑 바꿔야 한다"라고 자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꾸준히 교체를 요청하는 등 장난기 넘치는 행동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이천수의 특별한 존재감이 빛났다. '레전드 국대'가 결국 후반전 해병대에게 골을 허용하며 1 대 1로 연장전 없는 경기를 마친 상황. 승부차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3번 주자로 나선 이천수는 해병대 골키퍼에게 슛이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심판이 이천수의 슈팅 전 해병대 골키퍼가 먼저 움직인 걸로 판단, 무효 처리를 진행해 다시 킥을 할 수 있었다. 이후 이천수는 깔끔하게 승부차기를 성공해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양상을 보인 '레전드 국대'와 해병대. 이후 '레전드 국대' 선수들이 차분히 승부차기를 성공하는 것은 물론,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이 이어져 소중한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이천수는 '군대스리가'에서 센스 넘치는 멘트와 다채로운 리액션으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앞으로 이천수가 어떠한 예능감 선보일지 주목된다.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는 은퇴한 레전드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과 혈기 왕성한 국군 장병들이 축구로 대결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31 08:18
축구

"내가 맨유를 갔어야 돼!" 이천수의 2002년 포르투갈전 속마음 공개?

이천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솔직한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리춘수’ 채널은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맞아 2002년 멤버를 한 명씩 초대해 식사를 하면서 유쾌하고 솔직한 옛날 이야기를 나누는 웹 예능 ‘명보야 밥먹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현영민 편에서 이천수와 현영민은 2002년 멤버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서 둘은 거짓말 탐지기를 놓고 진실 게임을 벌였는데, 현영민이 이천수에게 “2002년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막판 1분을 남겨두고 교체 투입될 때 이천수 표정이 썩어있었다”며 “그때 내가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에게 안겼으면 맨유에 갔을 텐데 아쉽다, 아니다?”라고 질문했다. 이천수는 담담하게 “그때 지성이 형이 워낙 잘 했고, 나는 투입 시간이 아쉬웠던 거지 선발로 뛰어야 겠다는 욕심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거짓말 탐지기는 ‘거짓’임을 알렸다. 이천수는 최근 ‘예능 방송인’으로 주가를 올린 주인공 답게 웃음이 터지는 리액션을 하면서 뒤늦게 “맨유는 내가 갔어야 했다”고 소리쳤다. 이은경 기자 2022.01.05 09:56
연예

최용수-이영표, '골때녀' 新감독으로 합류

전 축구선수 최용수, 이영표가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새로운 감독 2인으로 투입된다. 지난 설 특집 파일럿 당시 2002년 레전드 태극전사 황선홍,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가 4팀의 감독직을 맡아 화제가 된 데 이어 이번 정규 시즌에는 최용수, 이영표가 합류한다. 이로써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6인이 '골때녀'의 감독으로 모인다. 대한민국 축구계의 레전드 선수들이 감독으로 한자리에 모인 만큼 그때의 감동을 재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롭게 합류한 최용수는 선수-코치-감독, 모든 상황에서 우승을 맛본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K리그에서 최하위권의 팀을 승리까지 이끈 명장. 이미 능력이 입증된 최용수 감독이 '골때녀'에서는 어떤 전략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평소 유쾌한 입담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어 반전 매력도 기대된다. 대한민국의 레전드 윙백이자 축구계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영표의 합류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선수 시절 영리한 플레이와 철저한 자기관리를 선보였던 이영표가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어떤 코칭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의 코칭을 받을 팀은 누구일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된다. '골때녀' 제작진은 "새로운 리그전을 앞두고 감독 6인 사이에 팽팽하고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로 각 팀을 치밀하게 분석하는 것은 물론, 염탐까지 서슴지 않는 등 본격적인 경기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축. 알. 못'에서 '축. 잘. 알'로 성장해가는 선수들의 모습과 감독-선수 간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로 재미를 더해갈 '골때녀'는 6월 16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4 18:10
야구

'올스타 삼대장' 박명환-이천수-김승현, 유쾌한 미국 여행 시작

야구-축구-농구 레전드 출신 3인방이 머나먼 미국 땅에서 라면 한 젓가락을 먹기 위한 한판 승부를 벌였다. 박명환(야구)-이천수(축구)-김승현(농구)의 얘기다.이들은 '올스타 삼대장(맘스터치 후원)' 촬영차 지난달 18일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찾았다. '올스타 삼대장'은 미국 스포츠 현장 속에서 팬들에게 빵빵 터지는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프로젝트다.보스턴에 도착한 박명환-이천수-김승현(이하 올스타)은 식사가 걸린 이색 퀴즈 대결을 벌였다. 1등에겐 밥과 베이컨, 김치까지 제공되는 '빅찬스'. 이들은 현지 관련 여러 문제를 맞히는 등 본능에서 나오는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였다.'올스타 삼대장' 동영상은 뽈인러브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스포츠팀 2018.08.09 16:49
스포츠일반

[월드컵 세리머니]손흥민의 슬라이딩, 호날두의 호우, 그리즈만 전화기

다음달 15일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수퍼스타들의 특별한 세리머니를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프랑스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있다. 그리즈만(1m75cm)은 어릴적 작은키 탓에 수차례 입단테스트를 탈락했지만, 가공할만한 스피드를 앞세워 유로2016 득점왕(6골)에 올랐다. 그는 포르투갈 혈통에 독일식 이름을 지녔다. 어머니가 포르투갈계고, 아버지는 독일과 국경이 인접한 알자스에서 태어났다. 성장 과정처럼 골 세리머니도 독특하다. 트레이드 마크는 ‘전화기 세리머니’다. 양손의 엄지와 새끼 손가락만 펼쳐 전화기 모양을 만든 뒤 리듬을 타며 돌린다. 그리즈만은 “(힙합 스타) 드레이크의 핫라인 블링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춤을 따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즈만은 이 동작을 응용해 TV 광고에도 출연했다. 그리즈만은 컴퓨터 게임에서 나오는 양발을 좌우로 올리는 댄스를 추기도하고, 경기장에 쌓인 눈에 몸을 던지기도하고, 경품으로 마련된 자동차 운전석에 타는 등 다양하고 유쾌한 세리머니를 펼친다.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는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친다. 공중에서 180도 회전을 한 뒤 두 팔을 쭉 뻗으면서 “호우”라고 외친다. 호주 공격수 팀 케이힐(39·밀월)은 캥거루를 연상케하는 ‘복싱 세리머니’를 선보인다. 한국 공격수 손흥민(26·토트넘)은 다양한 세리머니를 펼친다. 득점 후 전력질주해 무릎으로 슬라이딩을 하거나, 손으로 하트를 만든다. 손흥민은 “주변에서 (대표적인) 세리머니를 하나 만들어야하지 않느냐고 한다. 난 순간적인게 좋다. 무릎 슬라이딩도 해보고, 핸드 셰이크도 해본다”면서도 “사실 경기에 집중하기 때문에 세리머니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다는 보장도 없고 순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세리머니는 축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존재했다. 선수들이 기쁨을 표현하는 동시에 팬들과 함께 나눴다. 1982년 이탈리아 타르델리의 주먹을 움켜쥐고 달리는 세리머니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카메룬 로저 밀러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골을 터트린 뒤 코너킥 부근으로 달려가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때를 기점으로 독창적인 세리머니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 베베토의 1994년 미국 월드컵 요람 세리머니, 덴마크 라우드럽의 1998년 프랑스월드컵 모델포즈로 눕는 세리머니가 있다. 세리머니에는 국가의 특성이 담기기도한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미국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할리우드 액션을 비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같은 해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김동성이 안톤 오노(미국)의 석연찮은 동작 탓에 실격을 당하면서 메달을 놓쳤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에서 골을 터트린 이근호는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 당시 이근호는 상주 상무 소속 육군병장이었다. 이번엔 국군체육부대 홍철과 김민우(이상 28), 무궁화체육단 의무경찰 아산 주세종(28)이 경례 세리머니를 펼칠지 기대된다. 이밖에 세네갈 디우프는 2002년 월드컵에서 골을 터트린 뒤 유니폼을 놓고 동료들과 주위를 돌며 춤을 췄다. 역대 월드컵 세리머니를 살펴보면 양팔을 벌리고 뛰거나, 손가락으로 유니폼을 가르키거나, 기도하는 세리머니가 가장 많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19 12:19
연예

'냉부해' 안정환, 콧수염 붙이고 안흥국으로 변신

MC 안정환이 '안흥국'으로 변신했다.2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축구 마니아' 김흥국, 2002년 월드컵 주역 이천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예능감을 발휘했다.이날 김성주는 김흥국 출연에 "요즘 안정환이 '안흥국'이라 불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흥국은 "기분 안 나쁘니?"라며 안정환에게 물었다. 안정환은 "기분 안 나쁘다. 10대 가수랑 닮았다는 데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콧수염을 붙이고 김흥국으로 완전변신해 폭소를 유발했다.이천수는 안정환과 출연에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천수는 "사실 선배가 어렵다. 선수시절에 안정환선배는 말이 정말 없으셨다"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김인영 기자[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2016.03.28 21:52
연예

'해투3' 황치열, "배우 서강준, 보컬 레슨하다 동맥 경화 터질 뻔"

가수 황치열이 서강준 보컬 트레이닝 에피소드를 공개했다.14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몰라봐서 미안해’ 특집에는 작년 한해 깜짝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던 이천수-황치열-이유영-예지(피에스타)-문세윤이 출연해 유쾌한 예능감을 뽐낼 예정이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가수 황치열은 유명해지기 전 연예인들의 보컬트레이너로 활동했던 경험담을 풀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황치열은 “뜨기 전에는 돈 벌어서 보컬 학원을 차리는 게 꿈이었다”며 가수의 꿈을 포기했던 안타까운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당시 인피니트, 애프터스쿨, 러블리즈 등을 가르쳤다”며 쟁쟁한 이력을 과시했다. 나아가 황치열은 “배우 서강준도 가르쳤다”면서 “강준이 레슨을 하다가 동맥 경화 터질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해투’ 현장은 황치열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려는 지원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후문.뿐만 아니라 이날 황치열은 ‘구미의 GD’로 불렸던 요절복통 무용담부터 시작해 가수가 되기 위해 맨몸으로 상경했던 웃픈 스토리까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을 털어놓으며 현장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이에 황치열의 특급 활약이 펼쳐질 ‘몰라봐서 미안해’ 특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늘(1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김인영 기자 2016.01.14 14:38
연예

'해투3' 이유영, 대세 여배우의 첫 예능 나들이

충무로 대세 여배우 이유영이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몰라봐서 미안해’ 특집에는 이천수-황치열-이유영-예지(피에스타)-문세윤이 출연해 유쾌한 예능감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데뷔하자 마자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 6개를 독식하며, 충무로 최고의 신예로 떠오른 배우 이유영이 예능에 처음으로 출연한다는 점에서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이유영은 “(첫 예능 출연에) 떨려서 청심환을 2알이나 먹고 왔다”며 약물 과다복용(?)을 고백해 시작부터 4차원 매력을 뽐냈다. 이어 이유영은 “사람들이 나를 잘 못 알아본다”면서 인지도 굴욕담을 털어놨다. 그는 “영화관에 내 영화를 보러 갔는데도 관객들이 쳐다보지도 않더라”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화장 전후가 많이 다른 게 아니냐?”고 물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이유영은 엉뚱한 입담을 뽐낸 데 이어 현란한 무술 시범을 보이는 등, 예능 첫 출연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후문.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1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김인영 기자 2016.01.13 14:06
축구

‘A매치 휴식기’ 인천과 서울의 미묘한 온도 차이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은 'A매치 휴식기'가 반갑다. 지난 1월 시작된 훈련부터 쉬지 않고 달려온 상황이라 더욱 소중한 휴식이다. 시즌 초반 정신없던 분위기를 한 차례 쉬어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천과 서울의 속 사정을 들여다보면 미묘한 차이가 있다. K리그 클래식 14개 팀은 26일 열리는 카타르와 A매치 경기를 위해 18일부터 12일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 인천은 '유쾌한 휴식기'를 맞는다. 2013년 시즌 개막 후 2승 1무를 달리며 전북 현대와 공동 2위다. 팀내 핵심 선수 설기현과 이천수 없이 이룬 성적이라 뜻깊다. 문상윤(22)·이석현·한교원(이상 23) 등 20대 초반 어린 선수들로만 서울(3-2 승)과 성남(3-1 승)을 격파했다. 휴식기가 지나면 설기현과 이천수, 2라운에서 부상을 당했던 김남일까지 돌아온다. 더 좋은 전력으로 4라운드 경기를 할 수 있다.그래서 김봉길 인천 감독은 선수단에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주장 김남일을 통해 "쉬고 싶은 만큼 쉬게 해주겠다. 내게 먼저 제안을 하라. 충분히 쉬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인천은 이번 휴식기를 통해 부상 선수 회복과 선수단 사기 상승의 두 가지 효과를 얻으려 한다. 서울은 '운 좋은 휴식기'가 될 전망이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11위까지 추락해 어느 때보다 휴식이 필요하다. 하락세를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3월 중순에 'A매치 휴식기'를 갖는 게 흔한 일이 아니라 서울에 운이 따른다고 할 수 있다. 2012년 시즌에는 5월 말에야 'A매치 휴식기'가 있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겠다. 2주 휴식기에 새롭게 정신 무장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A매치 휴식기는 최용수 감독에게 한줄기 빛이다. 서울에 운이 따라주고 있는 모양새다"며 "서울은 강팀이지만 휴식이 필요했다. 적절한 시기에 쉬어갈 수 있게 됐다. 4라운드부터는 다른 모습의 서울을 보여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A매치 휴식기'의 위력은 지난해 김봉길 감독이 이미 보여줬다. 김 감독은 허정무 감독 후임으로 대행 자리에 오른 뒤 "2주 정도 훈련 기간만 나에게 준다면 팀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은 휴식기 직전인 14라운드까지 단 1승에 그쳤다. 하지만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2주 휴식한 뒤 팀이 달라졌다. 이후 16경기에서 9승 5무 2패로 최하위였던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다. 김 감독도 대행 꼬리표를 뗐다. 휴식기가 팀을 180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걸 보여준 대표적인 예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3.03.18 06: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