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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등장한 ‘K-야잔’ 이한도 “아직 부족하지만, 무실점한다면 이길 수 있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수비수 이한도(31)가 뒤늦게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기나긴 부상에서 복귀해 연속 출전한 그는 더 많은 무실점 경기를 약속했다.이한도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최근 서울의 화두는 단연 ‘중앙 수비수’다. 시즌 중 국가대표 수비수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이 이적하자, 단단했던 후방이 흔들렸다. 여기에 핵심 수비수 야잔(요르단)이 직전 경기 중 내전근 부상을 입고 쓰러지는 대형 악재까지 터졌다. 치열한 파이널 A 경쟁, 여기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일정까지 병행하는 서울에 비상 신호가 울렸다.김기동 감독의 선택은 ‘이적생’ 이한도였다. 시즌 직전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서울에 합류한 그는 지난 5월 피로골절 부상 뒤 4개월이나 자리를 비웠다가, 이달 공식전 4경기 연속 풀타임 소화하며 뒤늦은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무실점 경기는 1차례뿐이지만, 경기 중 활약은 김주성과 야잔을 떠오르게 만들 법한 존재감이다. 27일 전북전에서는 외국인 선수 콤파뇨(이탈리아)를 밀착 마크하며 슈팅 1개로 묶었다. 신장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어느 정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김기동 감독 역시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이한도와 박성훈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을 정도다.이한도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팀이 너무 잘하고 있었는데, 비겨서 아쉽다”며 “결과는 팀 전체의 몫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만들어낸 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복귀 후 연일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뿐이다. 힘든지도 모르고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오른눈에 결막염까지 앓고 있는 이한도는 이날 콤파뇨에게 귀를 잡히는 등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고군분투했다. 경기를 돌아본 그는 “콤파뇨 선수가 워낙 키(1m95㎝)가 크다. 내가 자세를 낮추다 보니 자주 맞게 되더라. 상대 공격수로부터 파울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했는데, 얻어맞기만 한 거 같다”라고 농담하며 “걱정이 많았지만, 박성훈 선수와 함께 잘 소통하며 상대를 제어하려 했다. 코너킥에서 실점한 건 아쉽다”라고 짚었다.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5위(승점 44)를 지켰다. 사령탑인 김기동 감독은 여전히 팬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이한도는 “감독님이 날 불러줬는데, 힘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당연히 더 높은 위치로 가는 게 목표다. 내가 아직 부족하지만,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선수들끼리도 지금 팀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특별한 이야기보다, 훈련에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중”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이한도는 “우리 팀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다. 실점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팀이다. 다른 걸 떠나, 최대한 실점하지 않게 준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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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축구 여신' 카리우스 아내 레오타, 휴가 중 과감한 수영복 사진 공개 [AI스포츠]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축구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여성 진행자 딜레타 레오타가 올 여름 휴가지에서 시원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 레오타는 글래머러스한 축구 진행자로 인기가 높아서 '세리에A 여신'으로 불린다. 그는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샬케)의 아내이며, 둘 사이에는 두 살짜리 딸이 있다. 레오타가 공개한 여름 휴가 장소는 스위스의 루체른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고급 리조트다. 2025.09.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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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모드리치도 제쳤다…레비 시대 최고의 영입 ‘2위’→1위는 누구길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의 토트넘 역대 최고의 영입 2위에 올랐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8일(한국시간) 레비 회장 재임 기간 토트넘의 10대 영입을 조명했다. 1~1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으로 임명된 레비는 25년간 토트넘에서 일했고, 지난 5일 사임했다. 스퍼스웹은 지난 25년간 토트넘 최고의 영입생을 선정한 것이다.손흥민은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미스터 토트넘’”이라며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413억원)에 영입된 손흥민은 입단 초기엔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여겨졌다. 손흥민은 영어를 거의 못하던 수줍은 23세 청년으로 토트넘에 도착해 10년 뒤 전설로 떠났다”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62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를 수상했으며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겼다”면서 “올여름 33세 나이로 LAFC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1위는 가레스 베일(은퇴)이다. 베일은 2007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2013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스텝 업’ 했다.스퍼스웹은 “원래 왼쪽 풀백이었던 베일은 윙어로 변신해 EPL을 빛냈다. 6년간 194경기에서 55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면서 “레비 회장은 베일을 팔고 싶지 않았다고 인정했지만, 레알의 거액 제안과 본인의 이적 의사로 이적이 성사됐다”고 짚었다.3위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다. 2008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모드리치는 2012년 레알로 이적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작성했다. 2018년에는 발롱도르까지 거머쥐었다. 40세가 된 현재도 이탈리아 톱급 구단인 밀란에서 뛰고 있다.위고 요리스(LAFC)와 크리스티안 에릭센(무소속)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6~10위에는 얀 베르통언, 무사 뎀벨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에런 레넌(이상 은퇴), 카일 워커(번리)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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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올해의 선수상 GK’→황당 실점 굴욕…“맨시티를 무너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개막 두 번째 경기만에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23)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5~26 EPL 2라운드서 토트넘에 0-2로 완패했다. 지난 개막전서 울버햄프턴을 4-0으로 완파했던 맨시티는 안방에서 무득점 패배라는 굴욕을 맛봤다.맨시티는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홈 경기서도 0-4로 크게 진 기억이 있다. 공교롭게도 경기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려앉아 역습을 노린 토트넘이, 맨시티의 높은 수비 라인을 공략하는 장면이 반복됐다.이날 경기에선 맨시티 골키퍼 트래포드의 부진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반 35분 브레넌 존슨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간 상황, 트래포드가 추가시간 대형 패스 실수를 범했다. 수비 진영에서 압박을 받던 후벵 디아스에게 느슨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압박하던 토트넘 파페 사르가 골키퍼 바로 앞에서 소유권을 가져왔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히샬리송이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하지만 재차 흘러나온 골을 주앙 팔리냐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전반에만 2골 차로 달아났다.맨시티는 후반 45분 동안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그렇게 시즌 1패를 안아야 했다. 현지의 관심사는 단연 맨시티 골키퍼 기용 문제로 향했다. 지난 8년 동안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는 에데르송이었다. 하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트래포드에게 골키퍼 장갑을 내줬다. 에데르송은 빼어난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선방 능력이 크게 하락했다는 평을 받는다. 반면 트래포드는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떠오르는 기대주였다.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트래포드 선발 기용에 대해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용하기로 했다. 골키퍼는 더 일관성이 필요하고, 내가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래포드가 이날 대형 실수를 범했고, 자연스럽게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선택에 관심이 모인다.BBC는 맨시티를 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 리빌딩 과정에서 젊음을 택했다”며 “이날 맨시티의 선발 평균 연령은 24세 326일로,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서 내세운 가장 어린 베스트11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돌아봤다.전 EPL 공격수 출신 크리스 서튼은 매체를 통해 “트래포드가 정말 최선의 선택지일까. 두 번째 실점 장면은 부실했다. 그게 완전히 팀을 무너뜨렸다”라고 혹평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에데르송에게 다시 기회를 줄지, 아니면 제3의 선택지를 고를지도 관심사다. 현재 이적시장에는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가 최상위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돈나룸마는 PSG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인데, 구단이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끝으로 BBC는 “트래포드가 기회를 받았지만, 이 결정은 해답보다 더 많은 의문을 낳았다. 정상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골키퍼 고민을 안고 있다”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8.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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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No.47=유럽행’ K리그 대표 코스될까…“신민하도 이탈리아·독일서 연락 온다”

등번호 47번이 K리그1 강원FC의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 번호를 달고 뛰면 유럽행이 보장된다는 공식까지 생길 기세다.강원의 No.47 역사는 윙어 양현준(23·셀틱)부터 시작됐다. 2021시즌 강원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이 이 47번을 달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2년 K리그1 36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팀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을 달고 뛰다가 스코틀랜드 무대로 넘어갔다.47번 계보를 이은 건 양민혁(19·포츠머스)이다. 지난해 고교생 신분으로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47번을 사용했던 선배 양민혁과 우상인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의 영향을 받아 이 번호를 택했다. 양민혁 역시 2024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리고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하고 영국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김병지 강원 대표는 두 선수의 성공을 보고 47번 '브랜드화'에 착수했다. 앞으로 이 백넘버를 젊은 선수 중 '에이스'에게 주기로 했고, 2025시즌에는 신민하(20)에게 건넸다. 신민하는 측면 공격수였던 두 47번과 달리 비교적 조명을 덜 받는 센터백이다. 지난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민하는 리그 20경기에 나서며 잠재력을 뽐냈고, 올 시즌에는 완전한 주전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터라 이따금 기복 있는 플레이도 나오지만, 중앙 수비수로 갖춰야 할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빌드업, 스피드, 점프 능력 등이 돋보인다.K리그 4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신민하는 이달 업데이트된 국제축구연구소(CIES) 시장가치에서 K리그 2위에 올랐다. CIES는 신민하의 몸값은 최대 390만 유로(63억원)로 책정했다. 420만 유로(68억원)의 강상윤(전북 현대)만이 그 위에 있다.양현준과 양민혁처럼 일찍이 유럽 무대의 관심도 받고 있다. 김병지 대표는 지난 18일 구단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신민하까지 수년 내 유럽 무대를 밟는다면 '강원 47번=유럽행'이란 공식이 생길 수 있다. 프로 무대를 넘어 유럽행까지 꿈꾸는 선수들에게 강원의 No.47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구단으로서도 47번 프로젝트가 성공을 이어가면 신인 선수 수급이 더 수월해질 수 있다. 강원은 이미 다음 '47번' 주인의 후보를 키우고 있다. 김병지 대표는 "(신민하는 47번을) 졸업해야 한다. 국가대표 달고 월드컵 나가면 47번 이미지는 끝난다. 아마 내년에는 신민하가 20번을 달거나 (팀을) 나갈 수도 있다"며 "2026년, 2027년 '넥스트 47번'은 잘 성장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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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와 모드리치가 뛴다, 2025~26 세리에A 24일 개막

2025~26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오는 24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지난 시즌 최종 라운드까지 펼쳐진 우승 경쟁은 물론 숨 막혔던 순위 싸움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새로 합류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와 루카 모드리치(AC밀란)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2위인 이탈리아의 세리에A에서 16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이 탄생할지도 올 시즌 관전 포인트다. 2025~26 세리에A는 24일 오전 1시 30분 사수올로와 나폴리의 개막전으로 시작을 알린다.나폴리로 간 더 브라위너, 구단 첫 ‘세리에A 연속 우승’ 이끌까지난 10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중원을 이끌던 케빈 더 브라위너가 ‘세리에A 디펜딩 챔프’ 나폴리에 합류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421경기를 뛰며 108골 177도움을 기록, 2022~23 시즌 트레블을 포함해 총 1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더 브라위너는 이탈리아 세리에A로 무대를 옮겨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잉글랜드에서 6번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의 연속 우승에 일조할지 관심이 모인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87, 89~90 시즌과 김민재가 뛰었던 22~23 시즌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 세리에A 정상에 선 바 있다. 나폴리가 2010년대를 휩쓴 유벤투스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한 팀이 될 수 있을까. 더 브라위너는 24일 오전 1시 30분, 사수올로 원정에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AC 밀란으로 간 모드리치, 팀 중심 잡아줄 베테랑‘2018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는 레알마드리드에서 13시즌 활약하며 597경기 43골 95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2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모드리치는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크로아티아의 FIFA 월드컵 준우승(2018년)과 3위(2022년)를 이끌기도 했다. 굵직한 업적을 남긴 모드리치는 40세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AC밀란으로 합류했다. AC밀란의 경구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연장자인 선수가 1996년생인 루벤 로프터스-치크인 만큼 모드리치의 경험과 리더십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치며 UEFA 무대에 오르지 못한 AC밀란이 알레그리 감독의 지휘와 모드리치의 활약에 힘입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코파 이탈리아 바리전에서 AC밀란 데뷔전을 펼친 모드리치는 24일 오전 3시 45분, 크레모네세를 상대로 세리에A 첫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올시즌 세리에A 구단들의 UEFA 대회 성적은?이탈리아는 잉글랜드의 뒤를 이어 UEFA 랭킹 2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지난 15년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10년 인터밀란이 빅 이어를 따낸 이후 유벤투스(2015년, 2017년), 인터밀란(2023년, 2025년)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나폴리와 인터밀란, 아탈란타, 유벤투스가 25-26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16년 만에 유럽 정상에 설 수 있을까.UEFA 유로파리그에는 AS로마와 볼로냐가 나서고 피오렌티나는 UEFA 컨퍼런스리그 본선 진출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소화하게 된다.2025~26 세리에A 주요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이은경 기자 2025.08.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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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적인 추격골' PSG, 토트넘 꺾고 슈퍼컵 우승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 이강인이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에서 잉글랜드의 토트넘을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UEFA 슈퍼컵은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6월 2024~25시즌 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물리치고 역대 첫 우승을 차지한 PSG는 UEFA 슈퍼컵에서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클럽 역사상 첫 UEFA 슈퍼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UCL,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석권해 4관왕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PSG는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반면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첫 슈퍼컵에서 웃지 못했다.전반전은 프리 시즌 여러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온 토트넘이 지난달 클럽월드컵 결승까지 치르고 한 달여 동안 휴식한 뒤 친선 경기 없이 곧바로 공식전에 나선 PSG를 압도하며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공 점유율은 35%에 불과했지만 슈팅(9-4)과 유효슈팅(4-0)에서 앞서며 효율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전반 39분 토트넘은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하프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길게 올렸고, 문전에서 주앙 팔리냐의 오른발 슈팅은 슈발리에의 손에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문전에 자리 잡은 미키 판더펜이 오른발로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전 시작 직후에도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됐다. 2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 히샤를리송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1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토트넘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포로가 올린 프리킥에 맞춰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빠져 들어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후반 23분 PSG가 이브라힘 음바예와 이강인을 바르콜라와 워렌 자이르에메리 대신 투입해 변화를 주자 토트넘도 후반 27분 히샤를리송과 팔리냐를 빼고 도미닉 솔란케와 아치 그레이를 넣어 맞불을 놨다.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 선 이강인은 PSG 공격 작업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토트넘을 강하게 밀어 붙였고, 후반 40분엔 만회골을 터뜨려 PSG의 막힌 혈을 뚫었다. 그는 비티냐가 내준 공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잘 잡아놓은 이강인은 벼락같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반대쪽 골대 하단 구석에 찔러 넣었다.PSG는 후반 추가 시간 우스만 뎀벨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곤살루 하무스의 문전 헤더로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PSG 첫 번째 키커 비티냐가 실축했으나 하무스, 뎀벨레, 이강인, 누누 멘데스가 차례로 성공해 판더펜과 마티스 텔이 실축한 토트넘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안희수 기자 2025.08.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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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사상 최초’ 아이슬란드 공격수 왔다…광주, 1m 96㎝ 프리드욘슨 영입

프로축구 광주FC가 최전방에 파괴력을 더한다.광주는 6일 아이슬란드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는 스트라이커 홀름베르트 프리드욘슨(32)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아이슬란드 출신으로는 최초로 K리그에 입성한 프리드욘슨은 아이슬란드 구단 HK 코파보구르를 통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에 입단할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각국 리그를 경험하며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커리어하이는 노르웨이 올레순 FK 시절이다. 2018 시즌 32경기 20골, 2019 시즌 27경기 8골을 기록해 팀의 1부 리그 승격에 일조했고 2020 시즌엔 1부 리그서 15경기 11골을 넣어 득점력을 인정받았다.대표팀 경력도 주목할 만하다. 일찍이 아이슬란드가 주목하는 공격수였던 프리드욘슨은 U-17, U-19, U-21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2015년 캐나다전을 통해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2020년 UEFA 네이션스리그서 벨기에 상대로 득점도 기록하는 등 현재 A매치 6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196cm, 85kg의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프리드욘슨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공중볼 싸움에 능하고 헤더에도 일가견이 있다.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가속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왼발잡이지만 오른발 사용 능력도 준수해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 연계 등에 장점이 있는 타깃형 공격수다.이러한 프리드욘슨의 가세는 최전방에 높이와 결정력을 더하길 원하는 광주에 제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구단은 더욱 다양해진 공격 루트를 통해 기존 자원들이 함께 빛을 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프리드욘슨은 “K리그에서 뛰는 첫 아이슬란드 선수라고 들었는데 매우 영광이다. 새로운 문화와 도전에 대한 열망이 광주로 이끌었다”며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항상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희웅 기자 2025.08.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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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이동경-모따 출격’ 팀 K리그-뉴캐슬전 선발 명단 공개…‘신입생’ 박승수는 벤치 [IS 수원]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전진우(전북 현대) 이동경(김천 상무) 모따(FC안양)가 뉴캐슬(잉글랜드)와의 친선전서 선발 출격한다. 뉴캐슬 신입생 박승수는 비공식 데뷔전을 기다린다.팀 K리그와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벌인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정한 ‘팬 일레븐’과 감독·코치 추천으로 발탁한 선수를 합해 꾸려진 22인의 선수단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 K리그는 잉글랜드 강호 뉴캐슬과 마주한다.킥오프를 앞두고 이날 경기에 나설 두 팀의 베스트11이 공개됐다.먼저 김판곤 감독-이정효 코치가 이끄는 팀 K리그에선 모따·전진우·이동경·김동현·이창민·김진규·변준수·토마스·박진섭·어정원·조현우(GK)가 선발로 나선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앤서니 고든·윌리엄 오술라·안토니 엘랑가·조 윌록·알렉스 머피·산드로 토날리·티노 리브라멘토·자말 러셀스·루이스 마일리·에밀 크라프트·닉 포프(GK)로 맞선다.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수원 삼성 출신 박승수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하우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박승수의 비공식 데뷔전을 예고한 바 있다. 그의 친정 팀의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팀 K리그는 지난해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잉글랜드)과의 맞대결에선 3-4로 진 기억이 있다. 이번 대결에선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 한편 상대인 뉴캐슬은 지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를 차지한 강호다. 해당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정상에 올랐고, 2025~26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나선다. 뉴캐슬은 지난 1881년 창단해 이번에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뉴캐슬 소속 브루노 기마랑이스(브라질) 토날리(이탈리아) 키어런 트리피어(잉글랜드) 등은 국가대표 주전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유일한 아쉬움은 ‘주포’ 알렉산더 이삭(스웨덴)이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하며 이번 투어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 시즌 EPL에서만 23골을 넣은 특급 공격수. 구단은 그의 투어 제외 이유로 ‘허벅지 부상’을 꼽았으나, 현지에선 그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팀 K리그 선수 최종 명단(22인)공격수=모따(안양) 세징야(대구) 전진우(전북) 아사니(광주) 이동경(김천)미드필더=김동현(강원) 김진규(전북) 루안(수원FC) 보야니치(울산) 오베르단(포항) 이창민(제주) 황도윤(서울)수비수=김영권(울산) 박진섭(전북) 변준수(광주) 안톤(대전) 어정원(포항) 카이오(대구) 한현서(포항) 토마스(안양)골키퍼=김경민(광주) 조현우(울산)수원=김우중 기자 2025.07.30 19:02
해외축구

‘제2의 호날두’ 충격 몰락…25세에 EPL→사우디 이적 확정, 진짜 호날두와 같이 뛴다

‘제2의 호날두’ 주앙 펠릭스(첼시)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다.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알 나스르가 첼시 공격수 펠릭스와 최대 4370만 파운드(64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펠릭스는 잠시 유럽 생활을 접고 사우디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인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메디컬 테스트 등 알 나스르 입단 최종 절차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벤피카 유스팀에서 성장한 펠릭스는 2018~19시즌 데뷔해 공식전 43경기에서 20골 11도움을 올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10대 때 포르투갈 리그에서 ‘최고’가 되면서 ‘제2의 호날두’라는 별명을 얻었다.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기량을 뽐낼 재목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매번 기대 이하였다.2019~20시즌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펠릭스는 임대를 전전했다. 임대생 신분으로 첼시, FC바르셀로나에 입단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2024~25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완전 이적했으나 전반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쳤다.후반기에는 이탈리아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했지만, 세리에 A에서도 15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에 그쳤다.존재감은 점점 옅어졌고, 제2의 호날두라는 칭호는 어울리지 않았다.첼시는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은 터라 펠릭스가 골칫덩이였다. 그런데 알 나스르가 영입에 나서면서 아틀레티코에서 영입했을 당시 들였던 4500만 파운드(834억원)의 이적료를 거의 회수하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5.07.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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