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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오타쿠 정인선에게 빠졌다…“정식으로 데이트해요” (‘DNA 러버’)

최시원이 정인선을 위해 ‘운명’을 만든 ‘DNA 운명 조작 엔딩’으로 쌍방향 로맨스의 달달한 시작을 알렸다.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 6회에서는 절대적인 사랑과 운명을 믿지 않던 심연우(최시원)가 ‘DNA 운명론 신봉자’ 한소진(정인선)과의 첫 데이트를 위해 텔레파시 실험을 조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반면 심연우에게 미련이 남은 듯한 전 여친 장미은(정유진), 한소진을 평생 지켜준다던 서강훈(이태환)의 질투심이 드러나 복잡하게 얽힌 4각 관계를 예고했다.먼저 한소진과의 첫 번째 텔레파시 실험에서 남산으로 간 심연우는 장미은을, 한강으로 향한 한소진은 서강훈을 만나 충격을 일으켰다. 한소진은 서강훈에게 “아니 왜? 왜 하필 왜 지금 이 시간에 한강에 왔냐니까”라고 따져 물었고, 심연우는 장미은을 보며 “한소진씨 또 실망하겠네. 텔레파시가 잘못 통했나보네”라고 말해 장미은을 의아하게 했다. 그 사이 한소진은 한강에서 할머니를 구하다 부상을 당한 서강훈의 다리에 약을 발라주다 화상 자국과 꿰맨 상처를 보며 안쓰러워했고, 서강훈은 정성껏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는 한소진과 눈이 마주치자 얼른 시선을 피해 미묘한 기류를 드리웠다.한소진은 심연우와의 텔레파시 실험이 제 3자의 교신자로 인해 혼선이 생긴 탓에 실패했다고 판단했고, 심연우가 남산에서 다른 누군가를 만났을 거라고 확신했다. 심연우는 실망했을 한소진을 위한 반전을 꾀하다, 한소진에게 천체쇼를 제안한 후 캠핑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러는 동안 장미은은 자신의 폴리아모리 성향을 왜곡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당당한 네 모습 멋있어”라고 응원해주는 전 연인 심연우에게 든든함을 느꼈지만, “난 그런 쾌적한 거리감 좋던데.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관계”라는 심연우의 말을 곱씹으며 한편으로 서운해 했다.이후 심연우와 한소진은 천체쇼를 보기 위해 캠핑장에 도착했고, 오붓한 캠핑 모드를 즐겼다. 순간 서강훈이 헐레벌떡 뛰어왔고, “이건 아니지”라며 어이없어하는 심연우를 모른척한 채 능청스럽게 자리를 잡았다. 더욱이 서강훈은 심연우가 한소진에게 덮어주려는 담요를 뺏는가 하면, 심연우가 한소진에게 음식을 먹여주려 하면 가로채 먹어버리는 등 방해 공작을 펼쳤고, 심연우에게 “형 절대 못 만나게 할 거야”라며 강한 반대 의사를 표했다. 급기야 서강훈은 긴급 호출 명령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도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심연우와 한소진이 겨우 단 둘 만의 시간을 갖게 된 가운데 한소진은 반짝이는 별을 원 없이 보며 행복함을 드러냈고, 심연우는 수리해 온 한소진의 MP3를 꺼낸 후 한소진이 운명의 짝과 들으려던 그 곡을 함께 들었다. 또한 한소진은 “텔레파시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묻는 심연우에게 “텔레파시가 통한다면 그 사람이 가장 힘든 순간에 그걸 느끼지 않을까요?”라며 의미를 부여해 설렘을 유발했다.이때 서강훈을 찾다가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장미은이 나타났고, 장미은은 한소진에게 자신이 심연우의 전 여친이라고 밝혀 한소진을 기죽게 했다. 한소진은 장미은이 심연우와 남산에서도 만났다는 사실을 듣고 장미은이 텔레파시 혼선의 원인이라 직감했고, 심연우는 전 여친과 현 썸녀의 만남에 “이런 시나리오 되기도 힘든데”라고는 난감해했다.결국 심연우는 오타쿠 한소진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운명적인 우연’을 직접 만들기로 계획했다. 심연우는 한소진에게 “이번 실험 성공하면 정식으로 데이트해요. 제대로 텔레파시 실험해 봐요”라고 제안한 뒤 아쿠아리움과 문화의 전당을 선택지로 던졌고, 선배 여정탐(이시훈)에게 한소진을 미행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여정탐이 한소진을 놓쳐버리자, 심연우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기분과 후각에 따라 아쿠아리움에 도착했다. 하지만 심연우는 전화기 너머 들리는 소리를 통해 한소진이 문화의 전당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병원 일 때문에 늦었다며 재빨리 한소진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한소진이 심연우와 장미은의 관계로 인해 텔레파시가 통하지 않는다며 괴로워하는 순간 심연우가 달려와 한소진을 심쿵하게 했다. 마지막에는 한소진을 바라보던 심연우가 “운명은 우리가 만드는 거죠”라며 환하게 미소를 짓는 ‘DNA 운명 조작 엔딩’이 펼쳐져 설렘 지수를 급상승시켰다.‘DNA 러버’ 7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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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X정인선X이태환X정유진, ‘DNA 러버’ 4색 멜로 예고

‘DNA 러버’가 독특하고 신선한 로맨틱 코미디 탄생을 예고했다.오는 8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될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정인선)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다.‘DNA 러버’는 ‘내일’, ‘카이로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과 ‘본 어게인’을 집필한 정수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정인선을 비롯해 최시원, 이태환, 정유진 등이 출연한다. 안방극장을 매혹시킬 ‘DNA 러버’의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질어본다.◇‘TV조선 유니버스’의 장르와 세대 뛰어넘는 무한 확장‘DNA 러버’는 운명과 사랑에 대해 DNA가 알고 있다는 독특한 콘셉트를 지닌 매력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장르와 세대를 뛰어넘는 TV CHOSUN 유니버스의 확장을 선언해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그동안 TV조선은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와 ‘엉클’, ‘빨간 풍선’ 등 가족 드라마, 판타지 멜로물인 ‘아씨 두리안’, 심리 스릴러물인 ‘나의 해피엔드’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도전을 해왔다.이번 ‘DNA 러버’로는 독보적인 감성을 지닌 ‘로코’를 선보이면서 장르는 물론, 세대 간의 벽을 뛰어넘는 ‘공감의 장’을 형성한다.◇‘판타지’, ‘현실 공감’ 로코 등장‘DNA 러버’는 단순한 남녀의 로맨스가 아닌, ‘DNA 유전자 운명론’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비롯된 판타지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요소들을 담아, 차별화된 공감대를 일으키며 ‘新 로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DNA 러버’를 관통하는 서사인 모든 운명론을 전혀 믿지 않는 남자 심연우(최시원)와 ‘DNA 운명론 신봉자’인 한소진(정인선)의 ‘극과 극’ 사랑에 대한 태도와 행보가 시종일관 반전과 웃음을 일으키는 것. 특히 성치욱 감독은 화려한 CG와 다양한 시각 효과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DNA의 반응 등을 역동적으로 그려내며 ‘DNA 러버’ 만의 시각적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로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아름다운 배경들과 톡톡 튀는 대사들이 만족감을 높여주면서 ‘오감발동 로코’의 설렘과 텐션을 제대로 끌어올려 기대감을 자아낸다.◇최시원-정인선-이태환-정유진, 4인 4색 멜로최시원-정인선-이태환-정유진.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한 배우들이 ‘DNA 러버’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최시원은 츤데레와 자상함을 오가는,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을 맡아 극을 주도한다. 정인선은 오타쿠 기질이 충만한 ‘이로운 유전자 센터’ 연구원 한소진 역으로 외모에서부터 파격 변신을 감행, 시선을 집중시킨다.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DNA 러버’를 택한 이태환은 사랑도 일도 우직한 꽃미남 소방관 서강훈 역으로 종횡무진 활약한다. 정유진은 연애 칼럼니스트 장미은 역으로 출격해 폴리아모리, 비독점 연애주의자의 독특한 매력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에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한다.제작진은 “항상 파격적인 시도를 이어왔던 TV조선 드라마가 처음으로 로코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만큼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로코를 느끼게 될 것”이라며 “‘TV조선 표 로코’가 세상에 없던 신선하고 독특한, 로코의 세계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DNA 러버’는 오는 8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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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탁구나!' 공식 연습벌레 이태환, 탁구 미생의 반전 드라마

'올 탁구나'의 공식 연습벌레로 통하는 이태환이 반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 '올 탁구나!'에서 이태환이 탁구계 전설 유남규 감독과 복식팀을 이뤄 장족의 발전을 한 모습으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이날 이태환은 유남규 감독의 1:1 코칭을 받으며 식사도 거르고 연습에 매진, 첫 번째 정근우, 이진호와의 경기는 물론 두 번째 강호동, 은지원과의 경기에서도 짜릿한 승리를 얻었다. 경기 중 이태환은 비슷한 서브 폼을 유지하면서도 횡회전성 훅 서브와 무회전 서브를 구사하는가 하면 빈 곳을 찌르는 포핸드 공격에 평범한 리시브를 빠르게 쇼트로 리턴하는 공격까지 그간 그가 얼마나 연습하고 노력해왔는지 실감하게 만들었다. 특히 절묘하게 구석을 노리는 이태환의 공격적인 리시브에 강호동이 두 번이나 몸을 날려 받아내고자 하는 모습까지 나오자 멤버들조차 놀람과 감탄을 자아냈다. 관계자 역시 "이태환은 평소에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기본기부터 어려운 기술까지 빠르게 익히며 흡수하는 속도가 대단한 편이다. 포기를 모르는 이태환의 열정은 '올 탁구나!'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언급했다. 이태환의 탁구 성장사가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올 탁구나!'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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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권나라·이이경 '암행어사', 본방사수 부르는 첫방 관전 포인트

'암행어사'가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할 청춘 사극의 탄생을 알린다. 오늘(2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암행어사'가 안방극장 출격을 코앞에 두고 첫 방송 관전 포인트를 공개, 본방 사수 욕구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1. 악을 처벌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조선판 킹스맨 암행어사의 재림 극 중 홍문관의 관료인 성이겸(김명수 분)은 갑작스럽게 암행어사로 파견돼 여정을 떠나고, 이 과정에서 다모홍다인(권나라 분)과성이겸의 몸종 박춘삼(이이경 분)이 어사단의 일원으로 합류해 모험을 함께한다. 패기로 똘똘 뭉친 이들이 임금의 눈과 귀가 되어 백성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을지, 탐관오리들의 비리를 감찰하는 과정에서 어떤 우여곡절이 잇따르게 될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2. 입체적인 캐릭터의 향연! 인물들의 관계에도 집중 밤만 되면 노름을 일삼는 난봉꾼 관료 성이겸과, 기녀로 위장한 다모홍다인이 묘한 첫 만남을 통해 인연을 맺는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마냥 철없고 밝아 보이는 성이겸은 의외의 반전 면모와 함께 남들이 모르는 사연까지 숨기고 있다고. 홍다인 역시 비밀을 감춘 인물로, 극이 전개됨에 따라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처음에는 앙숙 케미를 자랑하던 성이겸과홍다인이 점차 동료로서 가까워지는 모습까지 함께 그려진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3. '믿고 보는 배우'들의 총출동, 사극 명장 김정민 감독의 믿고 보는 연출까지 김명수, 권나라, 이이경, 이태환 등 청춘 배우들의 환상 라인업은 방송 전부터 큰 기대가 되고 있다. 이에 더해 명품 조연 배우들의 라인업 또한 주목할 요소다. 안내상, 최종원, 손병호, 채동현, 박주형, 신지훈, 한재석, 신지우, 김주영, 조수민 등이 대거 합류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만나 전개에 풍성함을 더한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기다림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간택-여인들의 전쟁', '대군-사랑을 그리다',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 굵직한 사극을 탄생시켜온 김정민 감독의 연출로 또 하나의 명품 사극이 탄생할 예정이다. 올겨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KBS2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는 오늘(21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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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2라운드, 중간 합산 결과? 서울1-경기 연합팀 1위!

MBC ‘트로트의 민족’이 ‘2라운드’ 대결에 돌입한 가운데,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해 ‘불금 대세’ 예능 자리를 굳혔다. 13일 방송된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인 ’트로트의 민족‘ 4회에서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지역 통합전‘ 대결이 펼쳐지면서 한층 짜릿한 스릴과 흥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평균 시청률 7.8%(2부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0%로, ‘정통과 세미 트로트 대결’ 합산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방송 후 포털 사이트와 SNS에는 출연진들의 이름과 경연곡들이 대거 등장해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48팀은 이날 2라운드 미션에 돌입하며 ‘지역 통합전’ 대결을 펼쳤다. 서울1-경기, 전라-경상, 충청-강원·제주, 서울2-해외·이북 총 4팀이 연합팀을 이뤄 3개 조로 경연에 돌입한 것. 우선 1조는 ‘정통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대결했다. 첫 주자로 서울2-해외·이북 연합팀인 ‘뽕Feel으뜸이지’(나미애, 조소연, 손상미, 류지원)가 출격했다. 이들은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애절한 화음과 보이스로 열창했다. 이은미 심사위원은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잘 받쳐주는 것이 팀의 기본인데, 아주 잘했다”고 평했다. 다음은 전라-경상 연합팀인 ‘뽕가네’(효성, 채영인, 김혜리, 김혜진, 김병민)가 등장해, 금잔디의 ‘여여’를 불렀다. 전라팀 단장 금잔디는 자신의 노래를 선곡한 ‘뽕가네’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연습실을 찾았다. 그는 “노래 도입부를 발라드 풍으로 편곡해 (효성이)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피나는 연습을 이어간 ‘뽕가네’는 금잔디의 의견대로 도입부를 발라드 스타일로 부르다가 흥겨운 리듬으로 반전되는 ‘여여’를 선보였다. 진짜 가족 같은 팀워크에 김현철 심사위원은 “정말 즐기면서 불러서 좋았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정경천 심사위원은 “화음이 잘 들리지 않았다. 다른 곡을 불렀으면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라고 아쉬워했다. 세 번째 무대는 충청-강원·제주 연합팀인 ‘이태환 프리덤’ 차례였다. 이태환, 양선의, 아카펠라 그룹 두왑사운즈가 뭉친 이 팀은 ‘추억의 소야곡’을 아카펠라 기반으로 재구성했다. 룸바, 차차차 등 다양한 리듬이 가미된 뉴트로트 풍의 무대에 의외로 호불호가 갈렸다. 김현철 심사위원은 “곡 구성이 좋았다”고 평가한 반면, 이건우 심사위원은 “화음에 치중하느라 가사 전달력이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1조 마지막 주자는 서울1-경기 연합팀인 ‘십장생’(김소연, 이가은, 박민주, 송민준)으로 1라운드 MVP를 차지한 김소연이 속해 있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합숙까지 감행하며 성악-국악-트로트 창법을 녹인 무대를 꾸몄다. 비록 큰 기대감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웠다는 평이 있었지만, ‘십장생’은 최고득점을 따내며 1조 1등 자리에 올라섰다. 뒤이어 2조 경연이 펼쳐졌다. 2조는 ‘세미 트로트’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첫 팀은 서울2-해외·이북 연합팀인 ‘꽃송이’(장명서, 권설경, 올리비아, 나비드). 이들은 장윤정의 ‘꽃’을 동양적인 안무를 가미해 선보였다. 하지만 박칼린 심사위원은 “연습 때 안무를 좀 더 빼라고 했는데, 안 뺐네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음은 전라-경상 연합팀인 ‘신사의 뽕격’(안성준, 각오빠, 성진우, 이예준)이 출격했다. 이들은 안성준이 편곡, 안무까지 맡은 ‘빈대떡 신사’를 선보여 극찬을 이끌어냈다. 스윙 풍의 리듬에 ‘알코올’ 댄스를 가미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완전 장악한 것. 진성, 이은미, 박칼린 등 전 심사위원은 “팀워크가 대단했다”며 입을 모았다. 이번 무대를 프로듀싱한 안성준은 무거운 책임감을 떨친 듯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신사의 뽕격’은 700점 만점에 무려 681점을 받아 전라-경상팀을 순식간에 1위로 끌어올렸다. 세 번째로는 충청-강원·제주 연합팀인 '논두렁 밭두렁'(오드리 양장점, 허나래, 오승하, 박진현)이 출격했다. ‘노래하고 춤추며’를 디스코 풍으로 편곡한 이들은 복고 스타일 의상에 신나는 댄스를 가미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진성 심사위원은 “원곡과 비교해도 완성도가 더 높았다고 생각한다”며 극찬했다. 이들의 선전으로 충청-강원·제주 연합팀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2조 마지막 무대는 서울1-경기 연합팀인 ‘육아파티’(김민건, 드루와 남매, 박혜신, 조은정, 박홍주)가 꾸몄다. 이들은 ‘엄마와 아이들’의 화목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김민건의 파워 댄스 등을 앞세워 신명나는 ‘아모르 파티’를 연출했다. 김현철 심사위원은 “12세인 김민건 군이 부른 부분이 가장 트로트 같았다”며 천재성을 극찬했다. 이들의 선전에 힘입어 서울1-경기 연합팀은 중간 점수 1위로 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2위는 충청-강원·제주, 3위는 전라-경상, 4위는 서울2-해외·이북팀 순이었다. 다음 5회에서는 3조 ‘타장르’ 대결이 펼쳐지며, 2라운드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상상초월 퍼포먼스에 눈호강, 귀호강 했다”, “트로트 무대가 이렇게 파격적일 수 있다니 대단하다”, “반전의 연속이라 어느 지역이 1위를 할지 예측할 수 없다”, “K-트로트의 주역들이 여기 다 모여 있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트로트의 민족’은 13일부터 음원사이트 ‘지니뮤직’을 통해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5회는 오는 20일(금)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 최주원 기자, 사진=MBC ‘트로트의 민족’ 캡처 2020.11.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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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야성미…" 이태환, 반전 더한 카리스마

배우 이태환의 단단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이태환은 12월 21일 첫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에서 김명수(성이겸) 이복동생 성이범을 맡았다. 극중 학문을 공부하며 이상을 꿈꾸던 이태환은 신분을 뛰어넘을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점차 변해간다. 선한 미소를 짓던 그는 점차 날 선 카리스마를 발산, 야수처럼 매서운 면모를 보인다. 공개된 사진에는 야성미를 물씬 풍기고 있는 이태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자연 속에서 칼을 쥔 채 누군가를 노려보는 비장한 표정에서는 거칠면서도 단단한 내면이 느껴진다. 그러나 깊은 눈빛에서는 어딘가 슬픈 분위기까지 느껴져 그를 180도 달라지게 만든 극비 사연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엇갈린 운명을 지닌 이복형제 김명수와 애틋하면서도 아슬아슬한 브로맨스를 그려나간다. 뿐만 아니라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연모하는 여인을 향한 애절한 순애보까지 선보인다. 과연 이태환이 아픈 이면을 지닌 성이범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해낼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첫방송은 12월 21일 오후 9시 3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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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김성오 "끝까지 시청해줘 감사…즐거운 작업"

배우 김성오가 '우아한 친구들'로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5일 종영된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에서 김성오는 대박을 터트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성인영화 감독 조형우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극 초반 김성오는 불사조 멤버들과 현실 친구를 소환한 듯한 호흡을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배가한 것은 물론 서사의 몰입을 도왔다. 특히 생각과 감정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일명 '퓨어남'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취향까지 저격했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며 형우 역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부각돼 보는 이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과거 이태환(주강산)과의 악연을 암시하며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까지 밝혀져 반전 전개를 이끌었다. 이태환과 마주한 뒤 서늘하고도 분노에 찬 눈빛은 불안한 형우의 심리를 완벽히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가족들 앞에서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철부지 면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걸크러시 아내 김혜은(경자)에게는 대형견을 떠올리게 만드는 애교부터 모성애를 자극 하다가도 연제형(지욱)에게는 자상하면서 친구 같은 아빠로 활약하며 시청자들마저 빠지게 만드는 '무한 매력'을 보여줬다. 김성오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형우가 가진 반전 포인트를 차지게 표현하며 매회 시선을 강탈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변 인물 간의 관계와 서사를 탄탄하게 잡아주며 극의 완성도를 높여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 가운데 김성오는 소속사를 통해 "끝까지 '우아한 친구들'을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 선후배 배우분들, 고생해 주신 스태프 분들과 정말 재밌고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 감사한 마음이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한 시간에 비해 방송이 너무 빨리 끝나는 것 같아 아쉽다. 모두들 잘 지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원하겠다"라며 아쉬움 가득한 인사로 마지막을 고했다. 김성오는 tvN 드라마 '루카(LUCA)'부터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까지 연이은 출연 소식을 알린 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열일 행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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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송윤아 "유준상, 늘 에너지 넘쳐 만나면 기분 좋아져"

'우아한 친구들' 송윤아가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애정이 묻어났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이 한층 짙어진 미스터리와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내며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유준상(안궁철), 송윤아(남정해), 배수빈(정재훈), 한다감(백해숙)의 엇갈린 과거가 밝혀지며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졌고, 이태환(주강산) 살인 사건은 새로운 인물과 단서로 긴장감을 높였다. 모든 사건에는 송윤아가 얽혀있다. 극 초반 이태환과의 악연을 시작으로 남편 유준상과도 균열이 발생했다. 유준상도 몰랐던 송윤아의 과거는 반전을 안겼다. 15년 전 배수빈의 청혼을 거절하며 멀어졌던 송윤아, 그가 찍은 이주석(한응식) 교수의 사진이 퍼지면서 한다감과의 우정도 무참히 깨져버렸다. 평온한 삶에 찾아온 위기로 흔들리는 남정해의 처절한 감정선과 복잡한 내면을 그려낸 송윤아의 열연은 어김없이 빛났다. 우아하고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축을 잡고 있는 송윤아. 하지만 그에게도 이번 역할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남정해는 그 어떤 것도 부족하지 않은 인물로 보인다. 그러나 하나씩 알아갈수록 너무도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겪지 않았으면 좋았을 법한 과거와 상처, 아픔이 있다. 드러내되 드러내지 않아야 하고, 드러내지 않되 또 드러내야 하는 인물이었다. 그 부분이 어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고 밝혔다. 남정해에 대한 연민을 내비치기도 했다. "처음에는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정해로 하루 이틀을 살다 보니까 너무 안됐더라.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혹은 표현을 감추는 것 같은 정해의 모습들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로 반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중년 친구들의 이야기가 속에 담긴 메시지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송윤아는 '우아한 친구들'의 주제에 대해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는지,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또한 그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공감해보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준상, 송윤아를 비롯해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 정석용, 이인혜 등 관록 있는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가 빚어낸 시너지는 역시나 막강했다. 특히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워너비 부부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의심의 굴레에 갇힌 안궁철, 남정해로 뜨거운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유준상에 대해 치켜세웠다. "유준상 배우는 제가 상상했던 밝음과 순수함, 건강함을 10배로 가지고 계신 분이었다. 그래서 늘 에너지가 넘쳐나고, 또 그 에너지를 나눠줄 줄 아는 분이었다. 그런 사람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덕분에 저도 같이 그 건강함을 느끼며 함께 으쌰으쌰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송윤아는 "힘든 일이 많았던 2020년을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것 같다. 저희 드라마를 통해서 웃고 울고 함께 공감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어 힘이 난다. '우아한 친구들' 마지막까지 즐겁게 시청하시면서 이 여름의 무더위를 날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아한 친구들' 11회는 오늘(14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송윤아의 인터뷰 영상은 JTBC 유튜브 인터뷰 코너 'JTALK'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2020.08.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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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유준상X송윤아 노리는 의문의 그림자 '소름 엔딩'

‘우아한 친구들’ 유준상, 송윤아에게 균열을 드리운 의문의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 8회에서는 유준상(안궁철)도 알지 못했던 송윤아(남정해)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며 의심의 불씨가 타올랐다. 무엇보다 누군가 이들 부부를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도 드러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유준상은 김승욱(조태욱 형사)을 찾았다. 그의 예감대로 송윤아에게 도착한 장례식장 사진, 유준상에게 도착한 의문의 동영상 모두 동일한 대포폰으로 보낸 것이 분명했다. 이는 곧 이태환(주강산) 살인 용의자가 김원해(천만식)의 장례식장에 있었다는 단서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승욱의 의심은 또 다른 곳으로 향해있었다. 사건 당일 송윤아가 요양원을 다녀간 이후 블랙박스 영상까지 삭제했다는 점이 의심스러웠던 것. 유준상이 발끈하며 아내를 두둔하자 김승욱은 “사실 부부 사이가 서로에 대해서 다 아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남보다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라며 “안궁철 씨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내분께 훨씬 많은 비밀과 과거가 존재할 수 있다”는 말로 그를 흔들었다. 김승욱의 한 마디에 마음에 복잡해진 유준상은 아내 모르게 요양원을 찾았다. 그는 어느 병실 앞에서 ‘구영선’이라는 익숙한 이름을 발견했고, 김원해의 장례식장을 찾아왔던 사강(도도해)을 만나서 이들과 얽힌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됐다. 사강은 김원해가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은 유일한 사람이었다. 이에 유준상은 “그 사실을 제 와이프도 알고 있나요?”라며 의구심을 가졌다. 한편 한다감(백해숙)은 ‘황무(황야의 무법자)’를 인수해 ‘화양연화’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김성오(조형우)와 정석용(박춘복)이 다시 그녀를 만날 생각으로 들뜬 사이, 이를 알게 된 송윤아, 김혜은(강경자), 이인혜(유은실)도 ‘내 남편은 내가 지킨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다감과 ‘불사조’ 4인방의 화기애애한 술자리는 아내들의 등장과 함께 분위기가 반전됐다. 김혜은의 견제와 은근한 신경전에도 한다감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미소로 일관했다.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날 밤, 홀로 술잔을 기울이던 송윤아가 만취하며 술자리는 자연스럽게 마무리됐다. 김혜은에게 아내를 부탁한 뒤 집으로 돌아온 유준상의 마음은 더욱 복잡하고 심란해졌다. 오늘이 송윤아 엄마의 기일이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된 것. 김승욱, 사강과의 만남을 다시 떠올리던 그는 아내의 비밀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에는 누군가 보낸 상자에는 10년도 더 지난 유준상, 송윤아의 청첩장이 담겨있어 궁금증을 증폭했다. 이어 20여 년에 걸쳐 송윤아를 지켜봐 왔던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의 실루엣도 공개되며 소름을 유발했다. 두 사람 사이를 가르고 있는 균열, 그 시작을 암시한 의문의 남자와 위태롭게 흔들리는 유준상, 송윤아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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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연하남 예약…" 이태환, 누나들 홀린 매력가이(종합)

배우 이태환이 연하남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이태환은 1일 방송된 SBS '박장데소'에 반전의 의뢰인으로 등장해 데이트 설계를 의뢰했다. 그는 "낯가림이 심해 소개팅도 안 해봤다. 첫 연애는 20대 때 마지막 연애는 2년 반 전이다. 데이트를 20대 돼 처음 해서 데이트 코스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창 SNS 많이 할 나이 아니냐. 핫한 곳 많이 알 것 같은데'라는 박나래의 말에 "시끄러운 거 좋아하지 않는다. '움치기 움치기'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했다. 장도연은 "20대 맞냐. 젊게 사는 40대 아니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상형도 밝혔다. '주변에서 까다롭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그는 "대화가 잘 통하고 기댈 수 있는 편한 사람. 연상연하는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주변에서는 연상을 만나보라고 추천해 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진짜 오래 본다.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가(를 보는 편). 오래 알다 보니 편해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요즘 말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태환은 배우로서 닮고 싶은 배우도 뽑았다. 바로 차승원. 닮고 싶은 이유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었다. 이태환은 코미디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어린 시절 장래희망으로 개그맨을 썼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장도연과 '장코스'부터 체험했다. 이들의 첫 행선지는 국내 유일 3D 맵핑 레스토랑으로 애니메이션에서 완성된 요리가 식탁에 실제로 등장하는 곳이었다. 이를 본 김종율 전문가는 "소개팅은 특이한 게 많은 곳에서 할수록 성공한다더라. 어색함을 덜 인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이태환은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론 밥 먹는데 이렇게까지…"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장도연은 "삼시세끼 먹자는 게 아니고 특별한 날 좋은 추억을 주고 싶을 때 먹는 거다"라고 했고 이태환은 "제가 무뎌져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데이트는 만족스러웠다. 장도연은 이태환을 위한 프러포즈용 이벤트까지 준비하는 센스를 보였다. 식사 후 이태환은 "너무 최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코스는 승마장. 평소 동물과 몸 쓰는 활동을 좋아한다는 이태환 맞춤형 데이트였다. 이태환은 "드라마에서 딱 한 번 타본 적은 있는데 제대로 타본 적은 없다"며 당황했지만 장도연은 요즘 인싸 커플들이 많이들 즐기는 코스라고 소개했다. 말과 간단한 교감 후 승마복을 입고 완벽히 변신한 두 사람은 이곳이 싸이 '강남스타일' 촬영장이었다는 말에 말춤을 추며 몸을 풀어 웃음을 줬다. 다음주에는 박나래와 데이트 체험을 진행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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