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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은 쌍용차…'SUV 명가' 부활 위해 속도 낸다

쌍용차가 마침내 KG그룹에 안겼다. 회생계획안이 법원 인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10월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자동차 명가로 부활할 수 있느냐이다. 쌍용차는 신차 토레스의 인기를 발판으로 향후 전기차를 잇달아 출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KG그룹 품에 안긴 쌍용차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회생1부(부장 이동식)는 지난 26일 관계인 집회를 열어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75%), 회생채권자의 3분의 2(67%), 주주의 2분의 1(5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했는데, 이날 관계인 집회에선 회생담보권자의 100%, 회생채권자의 95.04%, 주주의 100%가 동의해 법정 가결 요건을 뛰어넘었다. 이날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라 쌍용차는 2020년 12월 신청 이래 1년 8개월 만에 회생 절차를 조기 종결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KG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 절차도 마무리됐다. KG컨소시엄은 앞서 지난 19일 계약금을 제외한 인수대금 잔액 3319억원에서 300억원이 늘어난 3655억원을 쌍용차 측에 전액 납입했다. 300억원 증액으로 회생채권 현금 변제율은 6.79%에서 13.97%로, 출자전환 주식 가치를 고려한 실질 변제율은 36.39%에서 41.2%로 높아졌다. KG그룹이 보인 강력한 인수 의지가 이날 관계인 집회의 동의를 얻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은 절차는 회생계획에 따라 채무 변제와 출자 전환을 마무리하고 법원의 회생절차 종료 결정을 얻는 것이다. 쌍용차는 10월 중에 종결 신청을 할 예정이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회생계획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장기적 생존역량을 겸비한 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채권단과 각 이해관계자 쌍용차를 믿어준 고객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전기차 출시…재건 '박차' 새 주인을 맞은 쌍용차는 이번에야말로 굴곡진 역사를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코란도와 무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였던 쌍용차는 사세가 기울면서 대우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차와 인도 마힌드라까지 20여 년 만에 네 번이나 주인이 바뀌었다. 현재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중형 SUV 토레스가 출시 두 달 만에 사전계약 포함 누적계약대수가 6만대를 넘어섰다. 쌍용차 작년 연간 내수 판매량 5만6363대보다 많다. 쌍용차는 주말 특근까지 하며 생산체제를 2교대로 전환, 출고를 앞당기고 있다. 전동화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토레스 기반의 중형 전기 SUV를 출시하고 2024년에는 코란도를 재해석한 전기차 ‘KR10(프로젝트명)’과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을 계획이다. 새로운 주인인 KG그룹의 자금 지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KG 컨소시엄은 쌍용차가 발행하는 5645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가 운영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수대금 3655억원에 추가금 5645억원을 더하면 9800억원을 투입해 쌍용차 경영 정상화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또한 KG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풍부한 유동성도 갖추고 있다. KG그룹이 계열사로 KG스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KG스틸은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 등 냉연판재류를 생산한다. 업계는 시너지를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후 기자들과 만나 '실패하면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어 속죄해야 한다'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생전 발언을 언급했다. 박 명예회장의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쌍용차를 부활시키겠다는 포부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곽 회장은 "50여 년 전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님이 우향우 정신을 생각하셨는데,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쌍용차를 반드시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서 국민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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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쌍용차 품었다…경영정상화 빨라진다

쌍용자동차가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으면서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재판장 서경환 법원장)는 26일 관계인집회를 열어 쌍용차의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을 내렸다. 이날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이 동의해 회생계획안 인가 요건을 충족했다. 회생채권자는 90% 이상이 동의했고, 회생담보권자와 의결에 나선 주주 전원이 동의했다. 이 같은 채권자들의 동의는 이번 관계인집회를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하는 것이 쌍용차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등 모두의 권익을 도모하는 최선의 방안이란 공감대가 퍼진 결과로 분석된다. 회생계획안이 채권자들의 압도적인 동의를 얻어 최종 인가됨으로써 쌍용차는 KG그룹과의 기업합병(M&A) 절차 종결에 있어 중요한 과정을 마무리하고 회사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KG그룹을 주축으로 구성된 KG컨소시엄은 회생계획안에 따라 쌍용차에 총인수대금 총 3655억원을 납입했다. 이번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회생절차 신청 이래 약 1년 8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할 수 있게 됐다. 쌍용차는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회생계획안에 따라 채무변제, 출자전환 등을 충실히 이행해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쌍용차는 최근 인기몰이 중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향후 전기차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쌍용차는 무급휴직, 급여 및 상여금 삭감, 복지후생 중단 등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했고, 신제품 개발 등 회사의 회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회생계획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장기적 생존역량을 겸비한 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를 품게 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회생계획에 동의해준 채권단 및 회생절차 과정 중 최선을 다해준 쌍용차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양사 간의 시너지 창출과 성장 모색을 통해 쌍용차가 고객과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조기에 경영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쌍용차의 전동화 계획에 대해선 "전동화 전략은 이미 시작됐다"며 "내년 일단 전기차가 나오고 전기차 플랫폼도 이른 시일 내 출발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실패하면 우리 모두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투신해야 합니다'라는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생전 발언을 소개하며 쌍용차 성공을 다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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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채권단, 회생계획 찬성 위임장 확보 나서…"분위기 고무적"

쌍용자동차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졸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쌍용차 협력 업체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이 전체 구성을 대상으로 관계인집회 전 회생계획안 찬성 동의를 받는 절차에 돌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상거래채권단 대표단은 이날 오후 전체 구성원(약 320개사)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를 열고 회생계획안 인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을 받았다. 앞서 대표단(상거래채권단의 20%)은 지난 11일 KG컨소시엄이 유상증자를 통해 3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상거래채권단의 현금변제율을 약 14%로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선안을 수령하고, 회생계획안에 찬성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날 화상회의는 대표단이 개선안을 설명하고, 전체 구성원의 입장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 관계자는 "지난 11일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80% 회사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가 열렸다"며 "회새계획안 찬성 위임장을 받기 위한 설명회가 진행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이 쌍용차 회생에 마지막 기회일 수 있는 만큼 회생계획안 인가에 대해 구성원들의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며 "(회생계획안 인가 찬성과 관련해) 분위기가 고무적이었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오는 19일까지 찬성 위임장을 받기로 했다. 이후 오는 26일 관계인집회에 가지 않고 사전에 서울회생법원에 위임장을 모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법원이 상거래채권단이 사전에 전체 구성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한다는 입장을 받으면 관계인집회 없이 회생계획안을 심사하는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정성이 상거래채권단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곽 회장은 상거래 채권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특히 지난달엔 토레스 출시 행사에 참석하고, 쌍용차 본사에서 직원들과 만나는 등 쌍용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쌍용차 노조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탠다. 노조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회생절차 조기 종료 및 정상화를 위한 국책은행의 책임과 역할 요구’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요구서한을 산은에 제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임직원 미지급 임금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쌍용차 노사와 KG컨소시엄간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3자 특별협약 체결 시 별도 세부사항으로 합의됐던 내용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10일 출자전환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임직원에 공지했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출자 전환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며 “이번 임직원의 출자전환은 향후 운영자금의 추가 확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원만한 인수합병(M&A),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미래 상생 의지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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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매각 무산…에디슨모터스와 M&A 계약 해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주인 찾기에 결국 실패했다. 쌍용자동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하 에디슨모터스)과의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계약'이 해제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가 투자계약에서 정한 인수대금 예치시한인 지난 25일(관계인집회 5영업일 전)까지 잔여 인수대금 예치의무를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월 10일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체결한 이후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대금 완납을 전제로 회생채권 변제계획 및 주주의 권리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지난 2월 25일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을 내달 1일로 지정한 바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관계인집회 기일이 지정된 이후 쌍용차는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을 설득하기 위해 채권 변제율을 제고하는 내용의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하는 등 회생계획안을 가결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에디슨모터스가 투자계약에서 정한 기한 내에 잔여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음에 따라 투자계약이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계약 해제에 따라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하여 신속하게 재 매각을 추진하여 법 상 허용되는 기한 내 새로운 회생계획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용원 쌍용차 법정 관리인은 "재 매각 여건은 작년 6월 M&A 절차를 시작할 당시보다 현저히 개선됐다"며 "최단 시일 내 재 매각을 성사시켜 이해관계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장기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28 10:05
경제

쌍용차 "P플랜 추진 통해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할 것"

쌍용자동차가 차질 없는 P-Plan(Prepackaged Plan, 이하 P플랜) 회생절차 추진을 통해 조기에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서와 함께 회생절차개시 여부 보류결정 신청서(ARS 프로그램)를 접수했으며, 해당 법원으로부터 2월 28일까지 보류가 결정된 상태다. 당초 쌍용차는 회생절차 개시 보류 기간 마힌드라 그룹 및 신규 투자자와의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채권자 등 이해관계 조정에 합의해 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취하할 계획이었으나, 신규 투자자 등과의 협상이 지연되며 부득이 P플랜 진행을 검토하게 되었다. P플랜은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223조에 규정된 사전계획안 제출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신규투자 또는 채무변제 가능성이 있을 때 채권자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 회생절차개시 전에 사전회생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함으로써 회생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회생절차 비용 및 시간 등을 절약하고 빠른 기업정상화를 촉진하는 절차이다. 쌍용차는 현재 원활한 P플랜 추진을 위해 마힌드라 그룹 및 잠재적 투자자와 P플랜 관련 절차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전회생계획안 등을 마련해 채권자 동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쌍용차는 협력사와의 납품 대금 등과 관련한 협의를 조기에 마무리 짓고 제품개선모델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현재 임직원의 급여 일부에 대해 지급 유예를 하는 등 납품 대금의 정상적인 지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쌍용차 협력사들이 관련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조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쌍용차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쌍용자동차 문제로 협력사와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매우 송구스럽다”며 “그동안 이어온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관련 이해관계자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4 13:32
경제

쌍용차, 11년만에 또 회생절차 신청

쌍용차가 결국 법원에 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15분기 연속 적자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 1650억원을 갚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이사회를 거쳐 오후 3시께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사건은 회생법원 회생 1부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회사 재산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의 기업 회생 신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영난으로 2009년 1월 기업 회생을 신청한 지 11년 만이다. 쌍용차는 산업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900억원을 만기 연장일인 이날까지 결국 상환하지 못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온 우리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150억원도 원리금 상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외국계 금융기관 연체액 600억원을 포함해 쌍용차의 연체 원리금은 총 1천650억원 규모가 됐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5일 JP모건,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연체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출시된 올 뉴 렉스턴의 선방에도 쌍용차가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의 자본 잠식률은 3분기 연결 기준 86.9%다. 작년 말(46.2%)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올해 1∼11월 쌍용차의 판매량은 9만6825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8% 감소했다. 내수는 7만9439대로 작년 동기 대비 18.3% 감소했고, 수출은 1만7386대로 30.7% 급감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분기 보고서와 반기보고서에 이어 3분기 분기보고서까지 세 차례 연속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상태다. 여기에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를 대신할 새 투자자 찾기도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현재 미국계 자동차 유통업체인 HAAH오토모티브가 관심을 보여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힌드라는 지난달 10일 실적 발표에서 "쌍용차에 더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힌드라는 새 투자자를 찾으면 현재 75%인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춰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쌍용자동차 문제로 협력사와 영업네트워크, 금융기관 그리고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매우 송구스럽다”며 “긴급 회의를 통해 전체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더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21 16:31
경제

쌍용차, 전국 대리점 대표들과 간담회…현장 어려움 청취 및 경영현황 공유

쌍용자동차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 대표들을 만나 회사의 현황을 공유하고 상생 협력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지난 20일 서울사무소에서 수도권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협의회를 초대해 CEO 간담회를 진행했다. 예병태 사장을 비롯한 쌍용차 국내영업본부 임원들이 자리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며 위기의식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리점 대표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대리점을 찾는 방문객들이 현저히 줄었다"며 어려운 현장 상황을 전했다. 예 사장은 대리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노동조합과 부품협력사들이 생산과 사후관리(A/S) 등 모든 부문에서 차질이 없도록 긴밀하게 협조하며 고객들을 위한 특별방안과 시스템을 구축 중인 만큼, 판매 증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자동차업계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400억 원 신규자금 지원과 부산물류센터 등 비 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는 물론,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영쇄신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장의 불안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이번 수도권 대리점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역별 대리점 협의회와 간담회를 갖는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는 것은 물론, 노사가 시행 중인 강도 높은 자구안을 통해 경영 쇄신 및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22 14:58
경제

쌍용차 노사, 2020년 임단협 타결… 경영정상화 위해 의기투합

쌍용자동차 노사가 완성차 업계 최초로 2020년 임금 및 단체교섭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지난 17일 평택공장에서 예병태 쌍용차 대표와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동조합과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0년 이후 11년 연속 무분규 위업을 달성했다. 쌍용차 노사는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고용 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합의를 이뤘다"며 "앞으로 자구노력의 차질 없는 추진과 판매 물량 증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사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대에 노사 경쟁력은 기술 경쟁력만큼 중요하다"며 "쌍용차 노사가 상생과 협력이라는 선진 노사문화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가고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며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의 절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쌍용차 노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9월부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복지 중단과 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한 이후 12월에는 전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부산물류센터 매각 등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 핵심자산 매각 작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쌍용차 임시이사회를 통해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400억 신규자금 조달 방안을 최종 확정 짓는 등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동안 이어온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체 경영쇄신 노력과 함께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제시한 지원방안의 조기 가시화는 물론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지원과 협조를 통해 회사의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20 10:12
경제

"상여금·성과급 반납"…경영악화 쌍용차노사 고통분담 나서

실적 악화에 빠진 쌍용차 노사가 허리띠 졸라 매기에 나섰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이 방안에 대한 내부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는 그동안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감소 여파에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확대로 인해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쌍용차 노사는 지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에 이어 이번 인건비 절감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요한 내용은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년차 지급율 변경(150%→100%) 등이다. 무엇보다 쌍용차는 이번 추가 경영쇄신 방안은 대전환기를 맞이한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대비하여 강건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회사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고용안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선제적인 경영쇄신 노력에 노사가 함께하며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순조롭게 추진 되고 있는 것은 미래 대비를 위한 하나의 공유된 방향성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동종사의 노사 갈등 사례와는 대조적으로 노사가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통한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쌍용차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체 경영쇄신 노력과 병행하여 부족한 재원(자금, 연구인력, 기술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활용한 플랫폼 공유 및 신차 공동개발 추진, 공동 소싱 추진 등 다양한 시너지 극대화 작업을 통해 투자 리스크 최소화는 물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마힌드라 그룹도 회사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체적인 쇄신방안에 적극 화답하여 쌍용자동차의 원활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 및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에도 적극 부응해 나감으로써 향후 정부의 산업 육성 지원 제도를 활용한 성장 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쌍용자동차 노사는 그 동안 이어온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적인 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모델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2.19 16:50
연예

쌍용차, 사내 협력업체 산업재해 예방교육 실시

쌍용자동차는 산업재해 없는 안심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사내 협력업체 대상 산업재해 예방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원·하청 산업재해 예방교육에는 쌍용자동차 노무담당 박장호 상무, 안전보건공단 배계완 경기지사장, 11개 쌍용차 사내 협력업체 대표단, 협력업체 관련팀 안전담당자 및 생산본부 안전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된 원·하청 산업재해 통합관리제도의 안정적 정착 방안 일환으로, 제도의 운영방안과 목적,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문화 조성에 대해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하청 산업재해 통합관리제도는 원청의 산업재해 지표에 원청 사업장에서 작업하는 하청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포함해 산재율을 산출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제조 및 철도·지하철 업종 중 원청의 상시근로자수가 1000명 이상인 사업장이 적용 대상이다. 쌍용차는 안전보건공단의 교육이 끝난 뒤 사내 협력업체 대표단과의 간담회도 별도로 실시해 원·하청 근로자 모두를 위한 안전보건문화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쌍용차 노무담당 박장호 상무는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노사 합동 특별안전점검 실시를 통해 산업재해 발생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 근로자를 포함한 현장근로자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공단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4.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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