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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악카펠라’ 오대환→이호철, 키즈카페 눈물바다로…1차 티저 공개

‘악카펠라’가 충격의 비주얼과 노래 실력으로 키즈카페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다음달 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악카펠라’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스릴러 영화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로 시선을 강탈한다. “생긴 것 때문에 그런지 악역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대사 뒤로 “죄수복은 입었던 것 같다”, “연쇄 살인해봤어요?” 등 섬뜩한 고해성사가 이어진다. 이어 ‘아카펠라를 위해 모인 7인의 악역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그들의 실체가 드러난다. 그러나 한자리에 모인 이들이 펼쳐 보인 화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어긋난 ‘지옥의 하모니’ 그 자체. 특히 우는 아이도 뚝 그치게 한다는 ‘아기상어’ 동요 아카펠라 무대로 어린이 관객을 폭풍 오열하게 만든 현장이 포착돼 폭소를 유발한다. ‘지금껏 이런 음악은 없었다’는 문구처럼, 감히 예측조차 할 수 없는 무대의 등장에 기대감이 커진다. 저세상 감성 끝판왕 ‘감성 보스’ 김준배부터 대한민국 1% 동굴 보이스이자 ‘괴물 베이스 리더’가 된 오대환, 록 스피릿 100%지만 ‘고음불가’ 이중옥, 오선지가 뭔지도 모르는 ‘음악 바이러스’ 이호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미성 천사’ 현봉식까지. 작품 속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소개 문구와 범상치 않은 비주얼이 대비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공개된 멤버 5인 외에 베일에 가려진 2인이 등장해 궁금증을 더한다. 오디션을 통해 엄선된 인재들의 합류는 관심을 집중시킨다. 영상 말미 “운명의 시간이 왔구만, 다 죽는 거야”라는 포부와 함께 이들의 팀 명 ‘도레미파’가 공개돼 본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악카펠라’는 대한민국 최고 빌런 배우들의 아카펠라 도전기를 담은 음악 예능이다. 다음 달 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0 10:18
영화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영화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스물세번째 여정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8일, 축제와 방역의 공존을 목표로 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전주돔에서 개막식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150여 명의 게스트와 23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 가운데 개막작 '애프터 양 After Yang'의 저스틴 H. 민,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의 이창동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를 맡은 장현성은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게 되어 영광이다. 수많은 영화인을 한자리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고, 사회를 맡은 유인나는 “​상상만 해도 반가운 도시 전주에서 인사드린다. 전주국제영화제를 오래 기다렸을 관객분들께서 즐겁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개막선언을 하기 위해 등단한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관객들과 함께 “전주는 영화다”를 힘차게 외치며, “3년 만에 전주돔에서 개막식을 열게 됐다. 영화제, 영화인, 관객, 시민, 자원활동가는 영화로 연결되어 있다. 모두 존중하고 사랑한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준비한 열흘간의 영화 축제로 빠져들겠다”라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열었다. 행사를 진행한 전주돔은 팬데믹의 장기화로 2년 동안 설치되지 못했으나 올해 화려하게 부활해 영화제 관객과 전주 시민의 반가움을 샀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돔은 마지막이지만, 내년부터는 독립영화의 성지가 될 전주독립영화의집이 건립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전 세계 영화제 중 제일 먼저 팬데믹을 맞은데 이어 엔데믹의 시작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맞이하게 됐다. 아직 조심스럽지만 축제성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관객분들께서는 마음껏 즐겨달라”고 전했다. 그리고 전주국제영화제는 1980년대부터 한국 영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세계 진출에 이바지한 故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전 대표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고, 故 이태원 전 대표의 아들 이지승 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이어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넷팩(NETPAC)상 심사위원 14인을 소개했다. 축하 무대에는 ‘형돈이와 대준이’가 등장했다. 이어 오대환, 김준배, 이중옥, 현봉식, 이호철, 최영우, 던밀스 등 연예인 아카펠라 그룹 ‘도레미파’의 유쾌한 공연도 이어졌다. 다음으로, ‘J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로 선정된 연상호 감독과 개막작 '애프터 양 After Yang' 코고나다(Kogonada) 감독의 인사 영상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개막작 관람을 하며 화려했던 개막식을 마무리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었지만,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방역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예정이다. 28일 진행한 개막식 역시 큰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방역도 철저히 진행했다. 올해 신설된 방역 자문단의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손 소독은 물론 유증상자 출현을 대비해 의료진도 대기하는 등 안전한 영화제 만들기에 더욱 힘썼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개막작 '애프터 양 After Yang'의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개막막작 선정 당시 만장일치로 뽑은 작품이다”라며,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별히 안드로이드 ‘양’을 연기했던 저스틴 H. 민(Justin H. Min)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름’을 주제로 한 영화”라고 소개하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나의 정체성과 존재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많이 공감이 갔다”며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개막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되며, 국내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개막식 영상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9 17:18
연예

이호철, 상상 이상의 먹방으로 예능 치트키 발동

배우 이호철(35)이 다시 한 번 예능에서 맹활약했다. 이호철은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원희의 새 차 '영심이'를 타고 이규호와 함께 '돼라이브 쓰루'에 나섰다. 임원희의 집에 온 이호철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오줌 좀 싸겠습니다"는 멘트와 함께 화장실을 찾아 웃음주며 시작했다. 화장실에서 나온 이호철은 바로 냉장고로 직행, 엄청 큰 냉장고를 부러워하며 임원희가 건넨 한약을 웰컴 드링크로 챙겨 먹는 모습으로 앞으로 시작될 먹방을 예고했다. 이후 임원희의 새 차 '영심'’를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선 이호철·이규호는 소형차에 몸을 구겨 넣으며 간신히 탑승, 본격적인 '돼라이브 쓰루'에 나섰다. 차에 타자마자 "'햄최몇(햄버거 최대 몇 개)'이 뭔지 아세요?"라며 햄버거로 화제를 급전환한 이호철은 드라이브 쓰루가 가능한 패스트푸드 매장을 찾아 햄버거 세트에 햄버거 단품과 너겟 10조각까지 추가하는 역대급 주문은 물론 감자튀김 열댓 개를 베어 물고 케첩을 바로 입에 짜는 신개념 먹방까지 선보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햄버거 먹방을 마치고 자동차 극장으로 이동, 영화를 관람하는 과정에서 이호철은 '뭘 해도 스릴러로 만드는 표정'으로 큰 웃음을 줬다. '뭘 먹을지 고민 중인 표정' '영화가 잘 안 보이는 표정' '영화에 출연하는 선배 배우 진경이 반가운 표정' 등 다양한 표정을 모두 스릴러化 시키는 이호철에게 임원희가 "눈을 꼭 그렇게 떠야 되겠니"라며 공포감을 드러내자 MC와 모벤저스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 스튜디오를 한순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간 굵직한 작품인 '낭만닥터 김사부2' '아스달 연대기'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검사외전'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로 악역을 맡으며 신스틸러로 활약한 이호철의 예능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5.11 09:23
생활/문화

[북카페] 베네치아 수녀들이 방탕한 까닭은?

셰익스피어가 희곡 &#39베네치아의 상인&#39과 &#39오셀로&#39를 통해 정치·상업적으로 흥성한 도시로 그린 베네치아는 물 위의 도시다. 바이런도 동료 시인 토마스 무어에게 "가장 푸르른 상상의 섬"이라고 묘사했다.  이 도시는 로마 제국이 멸망할 무렵 세워졌다. 피란민들은 피와 땀으로 운하를 만들고 물 위에 건물을 지었다. 이탈리아 도시 국가 중 가장 강대한 공화국이었던 이곳에서는 곤돌라 경주·권투·카니발 등 유럽의 어떤 도시보다 즐길 거리가 많았다. 카니발에서는 모든 행사에 마스크를 썼고 수녀들이 요란한 스캔들을 일으켰다. 결혼 지참금을 감당하지 못해 억지 수녀가 된 귀족 출신 딸들은 머리를 세련되게 꾸미고, 팔이 드러난 옷을 입었다. 꽃으로 몸을 장식했고, 장갑과 보석을 착용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이 수녀들은 쇠창살 문 뒤의 그들의 화려한 응접실에 손님을 맞아들이곤 했다." 베네치아 출신 아버지와 시실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프란체스코 다 모스토가 쓴 &#39프란체스코의 베네치아&#39(존 파커 사진·권오열 옮김·루비박스·3만 5000원)는 알면서도 모르는 베네치아 이야기다. 실제로 베네치아에서 가장 오래된 가문 중 하나인 다 모스토 가의 후손이기도 한 그가 풀어 내는 이 도시의 초상은 존 파커의 사진을 만나 더욱 생명력이 불어넣어졌다. 이 책에는 물 위의 오래된 건물들, 곤돌라 뱃사공의 우렁찬 목소리,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좋은 거실이라고 말했다는 지붕 없는 대리석의 거실인 산 마르코 광장, 울퉁불퉁한 돌이 깔린 미로 같은 골목길 등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진다. 매년 1500만 명이 찾는 세계적 관광지인 베네치아 어느 골목 어귀에서 느닷없이 만나는 르네상스 모습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흑소소설 미스터리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유머 소설. 13편의 단편소설 속에는 문학상 대상에 빛나는 탁월한 소설을 써낸 작가보다 예쁜 얼굴의 평범한 여자 작가에 주목하는 편집자 등 개인의 불행이 맞닿아 있는 세상에 대한 등골 서늘해지는 통렬한 풍자가 스며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바움. 9500원●신명으로 세상을 두드리다 국내 최초로 &#39사물놀이&#39를 창시한 글로벌 광대 김덕수가 책을 냈다. 다섯 살 때 아버지를 따라 조치원 장터에서 남사당 공연의 새미(무등놀이 맨꼭대기에 선 꼬마)로 첫 데뷔했던 그는 50년 간 미국·일본·캐나다·영국 등 전 세계를 유람하며 6500회의 공연 기록을 세웠다. 김덕수 지음. 김영사. 1만 2000원.●&#39문학의 문학&#39 창간호 새로운 계간 문학지 &#39문학의 문학&#39이 지난 5일 창간됐다. 시인 이근배가 주간을 맡았다.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소설가 박완서·이호철, 시인 신경림·황동규, 평론가 유종호·김윤식이 편집 자문으로 참여했다. 창간 특집으로 작가 황석영을 다뤘고, 투병 중인 이청준의 단편도 실렸다. 동화출판사. 1만 2000원.박명기 기자 2007.09.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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