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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동창에 1억원씩, 이중근 부영 창업주 경영 복귀

고향 이웃과 동창에게 5000만원에서 1억원씩 나눠줘 화제가 된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2020년 10월 회장직을 내려놓은 지 약 3년 만이다.30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회장으로 취임하며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뒤 곧바로 일선에 돌아온 셈이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기업의 임무는 국가의 법을 준수하고 사회적 통념과 기대에 부응하면서 존재를 해야 그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데 이어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역할을 다시 주신 것으로 알고 열심히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해 3월 형기가 만료됐으나 관련 법률에 따라 5년간 취업이 제한됐다가 지난 14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취업 제한이 풀렸다.부영그룹은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 회장의 경영 복귀로 그동안 이 회장의 부재로 미진했던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창업주인 이 회장은 그룹 지분의 93.79%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경영 공백 속에 부영그룹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재계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이 회장의 부재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 및 신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 회사 안팎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특별사면 직후부터 이 회장이 이른 시일 내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룹의 주력 사업인 건설 분야에서 임대 주택 공급 및 개발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이 회장은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 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부재 동안 그룹을 이끈 이희범 현 회장은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30 14:34
부동산일반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의 신개념 '금융치유론'

동창과 고향 이웃들에게 현금 쾌척을 이어가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이웃사촌 정신'과 '금융 치유' 거론하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행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다. 17일 건설업계 및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 창업주는 최근 주변에 재산을 나눠주는 이유에 대해 관계자에게 밝혔다고 한다. 이 창업주는 "출세는 나눌 수 없고,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픈 것은 의술로도 치유할 수 없다"면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분배적인 방법으로 직접 개개인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배가 아픈 것이) 치유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는 전언이다. 이 창업주는 지난 6월 본인의 고향인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6개 마을 주민 280여명에게 1억원씩을 나눠줬다. 이어 초중고 동창생 230여명에게도 각각 5000만∼1억원을 전달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는 "혹시 동창 중에 이 창업주가 없나 찾아보자"는 '웃픈' 농담이 유행하기도 했다. 일회성은 아니다. 이 창업주는 그동안 친척 외에도 군대 동기나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현금과 선물을 줬다고 한다. 지금까지 나눠준 현금은 1650억원 규모라고 알려진다. 모두 사비였으며 물품을 더할 경우 2650억원 수준이다. 이른바 금융 치유 릴레이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 창업주가 회사 관계자들에게 "여력이 되는 한 계속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부영건설은 국내 최대 임대주택사업 기업이다. 이 창업주는 횡령 등 혐의로 2020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 형을 받아 구속됐다. 2021년 8월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났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 취업제한 규정에 따라 직접적인 경영 활동은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15일 정부가 광복절을 맞아 특별 사면을 단행하면서 이 창업주를 명단에 포함했다. 이 창업주는 이번 복권으로 취업제한에서 벗어나 다시 경영 일선에 설 수 있게 됐다. 현재 부영그룹은 산업자원부 장관 출신 이희범 회장과 부영주택 건설을 총괄했던 최양환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17 11:09
연예일반

배우 손숙 포함 8명, 골프채 세트 받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

환경부 장관을 지낸 배우 손숙을 포함한 공직자 8인이 100만 원을 넘는 골프채 세트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손숙을 포함해 교수, 기자와 골프채 판매대행업체 관계자 A씨 등 8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A씨 등 4명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공직자 등 8명에게 자신들이 판매하는 100만 원 이상의 골프채 세트를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골프채 세트를 받은 명단에는 전 환경부 장관인 배우 손숙을 비롯해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전직 공직자와 교수, 기자 등이 포함돼 있다.청탁금지법상 공직자나 교수, 언론사 임직원 등은 한 번에 100만 원을 넘거나 매 회계연도마다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지 못 하게 돼 있다. 1999년 환경부 장관을 지낸 손숙은 골프채를 받을 당시 공공기관에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손숙은 올 초 인기리에 종영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03 15:02
산업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 부영그룹 직무대행 회장 취임...총수는 여전히 이중근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부영그룹 신임 직무대행 회장으로 취임했다.부영그룹은 6일 4년 8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신명호 회장을 대신해 이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와 주택은행 은행장 출신인 신명호 회장은 2018년 부영그룹의 총수인 이중근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되자 직무대행으로 회장 역할을 해왔다. 신임 이 회장은 전문경영인인 셈이고, 부영그룹의 총수는 여전히 이중근 회장이다. 부영그룹은 신임 이 회장이 풍부한 경험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는 인사로 그룹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1949년생인 이 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해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 역할을 꾸준히 해 온 부영그룹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부영그룹은 이날 별도의 취임 행사를 갖진 않았다. 이 회장은 "대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이 회장은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해 제12회 행정고시를 수석 합격한 뒤 공직에 몸을 담았다.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TX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신명호 전 회장도 서울대 법대 출신이고 행시를 통과한 ‘재무통’ 인사였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6 14:48
스포츠일반

[포토]축사하는 이희범 조직위원장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카콜라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8.03.21. 2018.03.21 11:57
스포츠일반

2018 평창겨울패럴림픽 성화, 3월 3일 서울서 합화행사 개최

설원을 비추며 전 세계의 화합을 이끌어 낼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대회의 성화가 3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합화행사를 갖는다. 합화행사 하루 전 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 등 국내 5개 권역에서 채화돼 '화합'의 축제인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와 연계해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5개 권역에서 채화된 성화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불꽃과 패럴림픽 성화봉송이 처음 시작된 88 장애자올림픽 당시의 성화의 불꽃, 전 세계에서 응원 메시지를 담아 만들어진 디지털 불꽃까지 총 8개의 불꽃이 합쳐져 하나가 된다. 이번 합화 행사는 열정과 화합의 불꽃이 모이는 ‘빛의 중심(Center of Shining)’을 테마로, 전 세계에 소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행사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 이필운 안양시 시장 등 5개 채화 지역 지자체장을 비롯해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하며, 2018 평창 대회 홍보대사인 배성재·장예원 아나운서가 행사 진행을 맡는다.성화의 불꽃이 모이는 이번 합화식은 다채로운 볼거리로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빛 윈드오케스트라의 수석단원들로 구성된 관악중주단과 함께 지난 2014년 소치겨울패럴림픽 폐회식에서 ‘평창의 꿈’을 노래한 시각장애인 이아름 씨가 감동의 공연을 펼친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작가의 협동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공연 및 다운증후군 장애인들로 구성된 댄스그룹 ‘탑스타’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평창 대회 홍보대사 가수 인순이가 성화봉송 주제가 ‘Let Everyone Shine’을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8개 불꽃이 합화 퍼포먼스를 통해 모아진 후, 성화는 하반신 마비용 보조로봇 ‘워크온’을 착용한 주자를 시작으로, 평창 대회 홍보대사 한류스타 이동욱 주자에게 이어지며 패럴림픽이 열리는 평창으로의 봉송을 시작한다. 이날 봉송은 잠실종합운동장까지 2.2km에 걸쳐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2018 평창겨울패럴림픽 성화 합화 기념 SBS 라디오 공개 방송 ‘또다시 뜨겁게’(이국주 진행)가 특별 공개 방송으로 진행된다. 공개 방송에는 자이언티와 구구단, JBJ, SF9, 더이스트라이트, 위키미키, 청하, 프리스틴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해 한곳에 모여진 성화의 빛을 전 세계에 알리며 2018 평창겨울패럴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많은 시민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겨울패럴림픽 성화봉송 슬로건인 은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패럴림픽 대회의 성화가 전 세계인의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춰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이번 봉송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벽을 없애고 화합과 동행의 계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의 불꽃은 춘천, 원주, 정선 등 강원도 주요 도시를 밝히며 성화가 가진 꿈과 열정, 희망의 메시지를 알린다. 이번 성화봉송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하는 8일간 진행되며 주자는 총 800명으로 동행을 상징하는 2인 1조로 구성된다. 채화지를 포함한 봉송 구간은 총 2,018km, 주자가 뛰는 구간은 80km다. 조직위는 이번 봉송에 참여하는 장애인 주자들을 위해 전용 차량을 운영하고 수화통역 등을 진행한다. 또 축하행사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마련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28 16:18
스포츠일반

[평창] '굿바이 평창' 17일 열전 마치고 화려한 피날레 (종합)

평창을 수놓았던 평화와 화합의 겨울 스포츠 축제가 17일 간의 여정을 마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25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화려하게 개막한 이 대회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올림픽이었다.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선수 2920명이 참가해 총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한국도 15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선수 146명을 출전시켜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기념했다. 폐회식은 '미래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연출됐다. 우정의 레이스를 펼친 선수와 자원봉사자, 관람객이 하나로 어우러져 화합의 장을 열었다. 4개의 문화 공연으로 구성됐고,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현대 아트의 결합으로 녹여냈다. 한류 스타인 씨엘과 엑소가 화려하고 열정적인 K팝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올림픽의 주인공인 참가 선수들은 각국 기수가 먼저 경기장에 들어선 뒤 국적 구분 없이 자유롭게 한데 어울려 입장했다.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했던 개회식과 달리 따로 다른 국기를 들고 나왔다. 남측 기수로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북측 기수로는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주식이 각각 나섰다. 선수 입장 말미에는 이번 대회 마스코트 수호랑이와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가 함께 손을 잡고 힘차게 전진했다.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의 인사말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격려사가 끝난 뒤 개회식 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대형 드론쇼가 화려하게 이어졌다. 그리고 끝내 17일간 평창을 밝힌 올림픽 성화가 꺼졌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은 유명 영화감독인 장이머우가 연출한 화려한 공연으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기약했다. 판다로 분장한 인형이 무대에 등장해 율동을 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영상을 통해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올림픽에선 노르웨이가 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6년 만에 종합 1위에 복귀했다. 동계올림픽 통산 8번째 우승이다. 노르웨이가 획득한 메달 39개는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이다. 독일(금 14·은 10·동 7)이 2위, 캐나다(금 11·은 8·동 10)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면서 종합 순위 7위에 올랐다. 총 17개의 메달로 대회를 마감하면서 메달 수 합계로 따진 순위에선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OAR)와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아시아에선 단연 1위다. 일본(금 4·은 5·동 4)과 중국(금 1·은 6·동 2)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 당초 계획했던 '8-4-8-4(금메달 8개-은메달 4개-동메달 8-종합 4위)'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체 메달 수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따낸 종전 최다 14개(금 6·은 6·동 2)를 훌쩍 넘어섰다.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따낸 8개(금 3·은 3·동 2)보다는 두 배 이상 많다. 이번 올림픽은 역대 가장 많은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6개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외에도 스노보드, 스켈레톤, 컬링, 봅슬레이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 모두 역사상 첫 메달이 나왔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여전히 '효자 종목' 역할을 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번 대회에 최초 도입된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남자 이승훈)과 은메달(여자 이보름)을 가져오는 등 총 7개의 메달을 건져 올렸다. 쇼트트랙은 2관왕 최민정을 필두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확인했다. 한국 선수단은 26일 오전 11시30분 강릉선수촌에서 열리는 해단식을 끝으로 올림픽의 대장정을 마친다. 배영은 기자 사진=정시종 기자 2018.02.25 22:51
스포츠일반

[평창] "신체접촉 있었다" IOC, 英 선수위원 폭행사실 인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OC 선수위원인 애덤 팽길리(41·영국)가 "보안요원을 폭행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한 데 대해 "일부 신체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16일 평창동계올림픽 메인 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CCTV를 확인한 건 아니지만, IOC 위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애덤스 대변인은 "보안요원 폭행 소식을 듣고 신속하게 팽길리 위원을 불러 자초지종을 물어봤다"며 "그는 IOC 측에 잘못했다고 시인했고 사과했으며 IOC의 신속한 조치에 따라 이미 출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또 "팽길리 위원은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도 공식으로 사과했다"면서 "(폭행 당한 것으로 알려진) 보안요원에게 사과의 편지도 보냈다"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앞서 팽길리가 15일 보안요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막말'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IOC에 진상조사와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IOC는 성명서를 내고 "팽길리 위원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IOC 윤리위원회는 팽길리에게 올림픽 현장은 물론 한국에서 즉각 출국하라는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팽길리는 출국 전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신체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켰다. 스켈레톤 선수 출신인 팽길리는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출전했고, 밴쿠버올림픽 당시 IOC 선수위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8년 임기를 마친다. 배영은 기자 2018.02.16 13:04
스포츠일반

[평창NOW] 개회식 스타 '인면조님', 평창 올림픽플라자에 뜬다

'인면조님이 평창 올림픽플라자에 뜬다!'.지난 9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회식. 개막 공연에서 사람의 얼굴을 한 새인 인면조가 등장해 고구려 시대 복장의 무용수들과 춤을 췄다. 이 인면조는 강렬한 인상으로 전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단숨에 개회식 스타로 떠올랐다.2018 평창겨울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면조가 개회식이 진행된 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에 다시 등장한다고 밝혔다.인면조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매일 오후 2시, 5시, 메달 세레모니 직후인 8~9시 사이 한번 등 총 3번 출현하며,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공연은 당일 기상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인면조는 삼국시대 고분미술에 종종 등장하는 소재이며,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상서로운 새로 태평성대의 의미를 담은 존재로 알려져 있다. 개회식 인면조의 등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특히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서는 실시간 사진 검색 1위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는 슈퍼스토어, 기업홍보관, 전통 문화 체험, 최신 ICT 전시관이 준비되어 있으며, 매일 저녁 메달 시상식과 함께 문화공연, K팝 공연, 드론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운영시간은 오전10시~오후 11시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10시까지 가능하고 입장권의 가격은 2000원이다. 단, 오후 5시부터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경기 입장권 소지자는 시간에 관계 없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강릉=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15 20:23
스포츠일반

'가장 안전한 올림픽' 위해 평창 조직위, 보안관제센터 운영…"24시간 모니터링"

2018 평창겨울올림픽 보안관제센터가 최첨단 장비를 통한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해 대회를 찾는 관람객 등 모든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대회 기간 혹시 모를 각종 테러와 사고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 31일부터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에 보안관제센터(Security Command Centre)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에선 각종 첨단 모니터링 장비를 운용함으로써, 다양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고 있다. 먼저 총 800여 대의 지능형 CCTV를 각 경기장 주변에 설치해 외부인의 무단침입이나 물건 투척, 접근금지 구역 배회 등을 사전 포착함으로써 경기장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차단하고 있다. 실제 보안관제센터는 지능형 CCTV를 이용해 알펜시아 올림픽 파크에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펜스 밑으로 진입 하는 사람을 발견,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상에 설치된 CCTV로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전술 비행선과 무인항공기를 띄워 입체적인 정보를 수집, 확인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올림픽파크 상공엔 전술비행선이, 각 경기장별 경기 시간대에는 무인항공기 3대가 번갈아가면서 비행, 경기장 인근에서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것은 물론 테러나 안전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에 필요한 영상 정보를 보안관제센터로 전달한다. 이 밖에도 지형분석이 가능한 360˚ 캠(CAM)과 위치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정확한 현장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 안전요원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안관제센터엔 센터장, 부센터장과 함께 육군 향토보병사단인 36사단 기동대대 장교와 부사관, 장병 등 48명을 3개의 상황반으로 구성, 3교대로 24시간 모니터링 하며, 대회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기동대대는 차량과 헬기 등을 지원함으로써 기동성을 높이는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 조직위에 파견된 이들은 안전업무에 활용되는 장비 운용 전문가들이다. 정대영 보안관제센터 부센터장은 “보안관제센터는 올림픽 대회 뿐만 아니라 패럴림픽 대회가 끝나는 3월 19일까지 각종 테러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만일의 사고에 즉각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되고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가장 나중에 철수한다’는 각오로 가장 안전한 평창올림픽의 구현을 위해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강릉=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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