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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노스페이스부터 블랙야크까지 … ’아웃도어 철’ 겨울 패딩이 몰려온다

아웃도어 성수기인 겨울 한파가 본격 시작되면서 '겨울 패딩'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보온성을 높이고 가벼워진 것은 물론이고 가성비까지 겸비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20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셀렉트숍 29CM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패딩, 무스탕, 코트 등 헤비 아우터 거래액이 직전 2주 대비 3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4% 증가한 수치다.겨울 패딩 최강자인 노스페이스는 인기 상품 '눕시'를 30여종의 역대 최다 스타일로 출시했다. 모델을 다각화해 넓은 고객층을 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눕시는 올해 역대급 한파를 대비해 보온성과 경량성 등을 더하면서 스타일도 다양화했다. 특히 짧은 기장이 핵심이던 눕시의 길이를 숏, 미드, 롱 기장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눕시의 메인 길이감은 숏이나 미드 기장으로 젊은층은 '크롭' 길이감을 선호한다"며 "이번에는 롱 기장의 눕시도 오랜만에 출시됐다"고 말했다.모델로는 차은우와 걸그룹 아이브의 이서 등을 기용해 젊은층을 공략한다. 젊은 여성층이 주로 이용하는 29CM만 봐도 여성 아우터 '베스트' 카테고리에 아웃도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노스페이스가 상위권에 올라 있다. 블랙야크는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히마 다운' 시리즈를 내놨다. 일명 '아이유 패딩'으로 불린다. 히마 다운 시리즈는 겨울 아웃도어는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스타일을 살리며 입을 수 있도록 배색이 없는 컬러 디자인을 반영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제품마다 기장, 퍼, 탈부착 후드, 벨트 등 디테일을 다르게 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에프앤에프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2024년 핵심 상품은 '베른 고프코어 구스다운'이다. 초경량 기능성 소재에 뛰어난 보온성을 갖춘 제품으로, 배우 변우석이 착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베른 고프코어 구스다운'은 가벼운 착용감과 고프코어 특유의 벌키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프리미엄 유러피안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한파용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허그 다운’ 시리즈로 1020세대 남성들을 공략한다. 가격도 20만원대로 '가성비'가 넘친다. 모델로 인기 아이돌그룹 라이즈를 내세웠다. 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유행하는 '숏' 길이는 물론이고, 보온성과 경량성까지 높인 올 시즌 야심템인 ‘카이만 숏’도 핵심 제품으로 밀고 있다.K2와 네파는 고급화 전략으로 30대를 겨냥했다. K2의 기존보다 더 가볍고 따뜻해진 ‘골든 K95(Golden K95)’는 솜털과 깃털로 구성된 다운 충전재의 솜털 비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 네파의 시그니처 상품 ‘아르테’는 올 겨울에도 구스 다운 코트를 찾는 고객층을 겨냥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유행하는 패딩 스타일이 있긴 하지만, 고객마다 원하는 요소나 스타일이 있어 브랜드에서도 기장을 다르게 구성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아우르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1.21 07:01
산업

무신사, 2주간 스포츠 아우터 페스티벌 진행

무신사가 다가올 겨울 한파에 앞서 4일부터 18일까지 ‘2024 스포츠 아우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10월 한 달 동안 무신사에서는 다운, 패딩 등 헤비 아우터 관련 검색량이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예년보다 길어질 겨울 채비에 나선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는 겨울 아우터에 대한 높은 관심에 발맞춰 인기 스포츠 브랜드 200여 개가 제안하는 약 4만개 아우터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나이키 △살로몬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포함해 2주간 매일 브랜드 데이를 열고 24 FW 신상품과 인기 상품을 제안한다.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의 인기 상품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카이만 롱패딩’과 ‘헤론 경량 패딩’,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레스터G 구스다운 롱패딩’ 등 브랜드별 스테디셀러를 특가에 마련했다. 특히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스포츠 아우터 페스티벌에서 겨울 시그니처 상품인 ‘안타티카’ 시즌 신상품을 한정 발매한다.이외에도 △네파 △데상트 △몽벨 △블랙야크 △스노우피크어패럴 △아이더 △아크테릭스 등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다운 자켓, 아노락, 플리스 등 겨울철 아우터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FW 시즌마다 큰 사랑을 받아온 케이투 ‘씬에어’ 라인 제품도 60% 이상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한자리에 모아 트렌디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아우터 스타일을 제안했다”며 “본격 한파가 오기 전 취향에 맞는 아우터를 합리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4 15:33
스타

[화보IS] 고윤정, 레깅스에 패딩도 대세처럼

디스커버리가 신규 브랜드 앰버서더 배우 고윤정과 함께한 겨울 다운 재킷 화보를 공개했다.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최근 대세 배우 고윤정을 신규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 11일 겨울 다운 재킷 화보를 오픈했다.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공개한 23FW 겨울 캠페인 화보에서 고윤정은 디스커버리가 제안하는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여성들의 겨울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해 스포티브하고 카리스마 있는 우먼스 아웃도어 스타일링으로 아웃도어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디스커버리 겨울 다운 자켓 화보에서는 트레킹 코스를 비롯해 자연과 숲이 내려다 보이는 아웃도어 캐빈에서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느끼고 휴식하며 추운 겨울에도 삶의 즐거운 순간들을 적극적으로 발견해 나가자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화보에서 배우 고윤정은 트렌디한 크롭 스타일의 패딩과 트레킹 슈즈 등을 착용, 세련되면서도 패셔너블한 아웃핏을 소화해내고 있다. 또한 스포티브한 포니테일에 짧은 패딩 코디로 한겨울 아웃도어에서도 트렌디하고 편안한 움직임과 함께 역동성을 보여준다.특히 고윤정은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수려한 외모로 퍼 후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롱패딩 스타일을 다양하게 소화하며 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필요한 기능성 여성 패딩 스타일도 보여준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고윤정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20대 배우로서 뛰어난 연기력과 더불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에너제틱하고 액티브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배우 고윤정의 이미지는 디스커버리가 지향하는 건강하고 자기주도적인 여성들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한다고 판단, 올겨울 새로운 브랜드 얼굴로 발탁했다”며 앰버서더 발탈 이유를 설명했다.더불어 “앞으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새로운 앰버서더 고윤정과 함께 다양한 여성들이 외부 환경이나 날씨의 방해 없이 자신이 원하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프리미엄한 스타일 제안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3 09:30
세계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탑승자 전원 사망…내부 폭발 추정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 탑승자들이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미국 해안경비대는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이다.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근거로 이같이 결론내렸다.잠수정은 내파(외부 압력에 의해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하며 파괴되는 현상)된 것으로 보인다.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브리핑에서 "잔해물들은 이 선박에서 재앙적인 내파가 발생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며 "타이탄이 실종 당일 바로 파괴된 것인지, 아니면 그후 파괴됐는지 구체적인 시점은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잠수정에는 운영회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가 타고 있었다.오션게이트는 성명을 내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들은 뛰어난 모험 정신과 해양 탐사와 보호에 깊은 열정을 가진 진정한 탐험가들이었다"고 애도했다.이번 사고를 계기로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이 잠수정을 개발해 운용했다는 지난 2018년부터 회사 안팎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이 잠수정 투어는 1인당 비용이 25만달러(약 3억2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관광 상품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23 10:08
자동차

[이주의 차] 기아 쏘렌토·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

기아 쏘렌토 SUV 첫 베스트셀링카 등극 기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작년 가장 많이 팔린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4일 기아에 따르면 쏘렌토는 지난해 총 6만8902대가 팔려 '2022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꿰찼다. SUV가 승용차 최다 판매 모델인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5년간 승용차 부문 1위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압도적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해 6만7030대 판매에 그쳐 쏘렌토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업계는 캠핑과 같은 레저활동 증가로 실용성을 강조한 SUV를 선호하는 현상 덕에 쏘렌토가 선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디젤 대신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다만 쏘렌토가 올해도 1위 자리를 지킬지는 미지수다. 우선 작년말 출시된 그랜저가 사전계약에서만 10만9000대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어 올해 흥행을 예고한 상태다. 작년 12월 판매량만 보면 그랜저는 8917대를 기록해 쏘렌토(7393대)를 1500여대 앞서며 승용 모델 1위에 올랐다.또 경쟁 모델인 싼타페가 올해 하반기 완전변경 모델도 돌아온다. 신형 싼타페에 '갤로퍼'의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트림 축소·옵션 강화'…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쌍용자동차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트림 재조정을 통해 상품성을 개선했다.4일 쌍용차에 따르면 뉴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기존 5개 트림에서 와일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3개 트림으로 운영한다.최상위 모델인 노블레스는 '9인치 내비게이션' '인포콘 커넥티비티 패키지'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등 고객 선호 및 안전 사양을 중심으로 기본 적용했다. 익스페디션 사양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뉴 렉스턴 스포츠 칸도 기존 5개 트림을 와일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익스페디션 등 4개 트림으로 운영하고, 노블레스와 익스페디션 모델의 경우 '9인치 내비게이션' '인포콘 커넥티비티 패키지' 등을 기본 확대 적용했다.뉴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가격은 2594만~3666만원이며,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3065만~4151만원이다.쌍용차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트림 조정과 별도로 보증서비스 기간을 대폭 연장했다. 작년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고객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차체 및 일반부품은 기존 2년/4만km에서 5년/10만km로 3년/6만km가 늘어났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05 07:00
자동차

수리비 걱정 '뚝'…쌍용차, 전 차종 '보증기간 연장'

쌍용자동차가 주요 모델의 보증서비스 기간을 대폭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업계 최초로 전 차종 차체와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5년·10만㎞로 연장한다. 이에 따라 뉴 렉스턴 스포츠·스포츠 칸은 보증기간이 3년·6만㎞ 늘어난다. 토레스를 비롯한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도 각각 2년·4만㎞ 늘어난다. 쌍용차는 고객 선호 사양과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하는 차종별 트림 재조정도 진행한다. 뉴 렉스턴 스포츠는 기존 5개 트림에서 와일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3개 트림으로 축소됐다. 최상위 모델 노블레스는 '9인치 네비게이션' '인포콘 커넥티비티 패키지' '스마트 드라이밍 패키지' 등 고객 선호와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스포츠 칸은 기존 5개 트림을 와일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익스페디션 등 4개로 줄였다. 노블레스와 익스페디션 모델은 '9인치 내비게이션' '인포콘 커넥티비티 패키지' 등을 기본 확대 적용했다.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딥컨트롤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9인치 내비게이션과 후측방 경고(BSW)' '차선 변경 경고(LCW)' 등이 포함된다. 뉴 렉스턴 스포츠 판매가는 2594만~3666만원,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3065만~4151만원이다. 티볼리 판매가격은 2134만~2543만원이다. 이어 티볼리 에어 2194만~2673만원, 코란도 2371만~2791만원, 토레스 2800만~3080만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 차종에 대해 보증서비스 기간을 연장한 것은 품질 및 내구성, 안전성에 대한 고객 신뢰가 있어 가능했다”며 “기업회생절차룰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고객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보증기간 연장 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02 15:10
자동차

현대차 베뉴·벤츠 E400 4매틱 등 16개 차종 5만2375대 리콜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등 4개사 16개 차종 5만237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가 판매한 베뉴 5만1695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충돌 시 부품이 이탈돼 뒷좌석 탑승자에게까지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차량 오는 25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부품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서 판매한 E400 4매틱 등 13개 차종 371대도 공기 현가장치(에어 서스펜션)에 연결된 공기압축기 압력 방출밸브의 부식 및 고착이 발생해 차량의 높이가 최저지상고보다 낮아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차량은 지난달 29일부터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판매한 익스페디션 260대는 퓨즈 박스 내 냉각팬 스위치의 접지회로 불량으로 인한 부식으로 과열이 발생하는 등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이 차량은 오는 5일부터 포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다산중공업에서 제작, 판매한 다산고소작업차 49대는 전선릴 등 미인증 부착물 추가 설치로 인해 인증하중을 초과(약350kg)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다산중공업 본사 공장 및 전국 A/S 지정점에서 무상으로 수리(미인증 부착물 탈거 등)를 받을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4 16:06
연예일반

그라나다 예슬, 반전 매력 DNA 폭스바겐 모델로 변신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보컬 서제니, 가야금 박예슬, 해금 이다영, 대금 임재희, 대금 김태경)의 예슬이 패션 브랜드 ‘폭스바겐’의 모델로 발탁됐다. 소속사 크리메이트미디어는 “그라나다의 예슬이 의류 브랜드로 변신한 ‘폭스바겐’의 새로운 모델로 활동한다”고 14일 밝혔다. 독일의 명품 자동차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폭스바겐’은 글로벌 언더웨어들의 수입유통사인 어반패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국내에서 패션 브랜드로 새로 출시된다. 패션 브랜드가 아닌 유명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에서 패션브랜드로 성공한 사례는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내셔널 지오그래피 등 다양하다. ‘폭스바겐’ 또한 이와 같은 성공 사례의 뒤를 이어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예슬이 브랜드의 첫 모델로 선정됐다. 소속사 측은 “국악의 매력처럼 단아하면서도 도시적이고 패기 넘치는 예슬의 비주얼이 폭스바겐 브랜드와 잘 맞아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예슬은 앞으로 ‘폭스바겐’ 모델로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하고 신선한 비주얼을 과시하며 폭스바겐의 DNA를 패션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상상밴드 보컬 베니가 프로듀싱을 맡은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는 지난 4월 22일 데뷔 앨범 ‘아로새기다’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 중이다. 박로사 기자 2022.06.14 17:18
산업

"너 예일대 다녀?" CNN에 예일까지…'있어빌리티' 파는 한국 패션가

최근 패션과 무관한 해외 유명 브랜드가 국내 업체와 라이선스를 계약해 패션 브랜드로 론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비패션 분야의 라이선스 브랜드 인기가 이렇게 높은 나라는 사실상 한국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른바 '있어빌리티'(우리말 '있어'에 능력을 뜻하는 영어 'ability'를 섞은 신조어)를 지향하는 소비 욕구와 이미지를 파는 기업의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CNN부터 예일까지 "이렇게 차려입으면 완전 예일대 학생 느낌 나겠는데…"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된 패션 브랜드 '예일' 팝업스토어. 이날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은 곳곳에 진열된 티셔츠와 모자, 가방을 들여다보면서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A 씨는 "꼭 미국 예일대학교 내 기념품 매장에 온 기분이다. 가방까지 메면 왠지 유학파 아이비리그 대학생 같아 보여서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매장에서 만난 또 다른 고객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국내 유명사립대학교 출신이라는 B 씨는 "베이직하고 예쁘긴 한데 사 입긴 조금 민망할 거 같기도 하다. 서울대나 연세대 학과 점퍼를 다른 나라 사람들이 예쁘다고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좀 묘하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예일은 최근 국내에서 잘 나가는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로 통한다. 국내 업체인 워즈코퍼레이션이 라이선스 계약으로 선보인 예일은 론칭 1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패션 플랫폼 1위인 무신사에 입점되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워즈코퍼레이션은 여세를 몰아 예일의 오프라인 매장 출점 및 골프웨어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비단 예일만이 아니다.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패션 브랜드가 차고 넘친다.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미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미국 뉴스 채널인 'CNN', 미국 음악 잡지 겸 판매 랭킹인 '빌보드', 필름 브랜드 '코닥', 유명 사립대학교인 'UCLA'와 '하버드'까지 그 폭과 종류가 다양하다. 어디선가 들어봄 직한 타이틀은 모조리 옷에 가져다 붙이려는 기세다. 유독 한국만 있는 현상 세계에서 패션과 무관한 상표를 의류에 부착해 판매하는 사례는 사실상 거의 없다는 것이 업계 공통된 평가다. 패션기업 C 사 관계자는 "전 세계를 통틀어 이런 부류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가 이렇게 많고 두각을 보이는 나라는 사실상 한국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로 다큐멘터리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디스커버리, 뉴스 채널 CNN, 빌보드 등은 그동안 패션 사업을 전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모두 국내 기업이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패션에 진출한 케이스로 안다"고 했다. 패션업계 종사자들은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글로벌 패션 의류를 전개하는 D 사 관계자는 "국내 첫 비패션 브랜드를 패션 라이선스 브랜드로 들여온 F&F의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후발 주자인 더네이쳐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은 나름대로 없던 분야를 개척하고 포지션을 잘 잡았다"며 "아웃도어와 일상복의 중간 지대를 공략하면서 빠른 성장을 이뤘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은 국내 사업이 잘되자 본사로부터 중국과 인도 등지의 판권까지 사들여 영역을 넓히고 있다.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은 이른바 국내 라이프스타일 웨어 부문 선두다. 그러나 D 사 관계자는 "어디 하나가 잘되면 우르르 몰려든다. 한때 NASA가 패션 브랜드로 론칭되더니 CNN, 빌보드, 코닥까지 셀 수 없이 많다"며 "소위 말하는 근본 없는 브랜드가 끝없이 늘어나면 소비자도 피로감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더 나은 소재나 디자인을 고민하기보다는, 이미지로 승부를 거는 분위기 역시 장기적으로 좋을 것이 없다. '있어 보이는 욕망'을 판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CNN이나 내셔널지오그래픽, 예일 등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있어빌리티' 있는 고스펙을 품고 있다"며 "패션기업이 소비자의 '있어 보이고 싶은 욕망'을 파고들고, 이미지를 패션에 투영시켜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선망하는 아이비리그 대학교인 예일이나 하버드의 학구적 분위기, 그럴듯한 탐험가처럼 보이는 다큐멘터리 채널 관계자처럼 보이길 원하는 욕구를 옷으로 실현한다는 것이다. 팬덤 소비에 유달리 열정적인 한국의 특유의 문화도 이런 비패션 라이선스 브랜드의 열기로 연결된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정 문화평론가는 "아이돌이든 방송 프로그램이든 이를 좋아하는 팬덤이 있는 곳에 상품, 즉 굿즈가 만들어진다. 로고가 곧 브랜드 이미지이고 그 이미지가 있는 상품은 다양하게 사들이는 것"이라며 "한국은 이런 팬덤 상품 소비가 최첨단을 달리는 나라다. 팬덤 상품을 소비로 바로 연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대 과잠이나 KBS 점퍼가 다른 나라에서 의류로 팔린다고 생각하면 조금 민망할 수는 있다"며 "원래 가까이 있으면 보이지만, 멀리 있으면 안 보인다. 그냥 이미지를 소비할 뿐"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18 07:00
연예

에이티즈, 2년 만에 유럽 팬 만난다

에이티즈(ATEEZ)가 2년 만에 마침내 유럽 팬들을 직접 만난다. 23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에이티즈의 2022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의 유럽 투어 스타트를 끊는 공연이 이틀간 치러진다. 에이티즈는 지난 1월 서울 올림픽홀부터 미국 시카고, 애틀랜타, 뉴어크, 댈러스,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8만여 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오랜만의 만남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러한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더욱 큰 에너지를 얻은 에이티즈는 이번에 4월 23~24일 스페인 마드리드, 4월 30일~5월 1일 영국 런던, 5월 4일 프랑스 파리, 5월 8~9일 독일 베를린, 5월 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총 5개 도시의 아레나 공연장에서 8회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유럽 투어에서는 깜짝 게스트가 준비되어 있어 더욱 특별하고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선사할 예정이며, 에이티즈 또한 출국 전부터 공식 SNS를 통해 유럽 투어를 기다리며 설렌 모습의 사진들을 공개함으로써 팬들의 기대감까지 한층 높아졌다. 2019년 4월 ‘에이티즈 - 더 익스페디션 투어(ATEEZ – The Expedition Tour)’로 데뷔 4개월 만에 북미 5개 도시 및 유럽 10개 도시를 전석매진 시켰던 에이티즈는 이번에도 유럽 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마드리드, 런던, 베를린에서 추가 공연을 결정하며 이 세 도시에서는 각각 이틀간 공연이 치러진다. 이에 에이티즈는 “오랜만에 유럽에서 팬분들을 만나는 공연이라 더욱 설레고, 그만큼 완벽한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드릴 테니 마음껏 즐겨 주시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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