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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출연 없이 블핑 제니 제치고 ‘인기가요’ 1위

남매 듀오 악뮤가 ‘인기가요’ 1위를 거머쥐었다. 악뮤의 ‘러브 리’는 2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자신들의 또 다른 수록곡 ‘후라이의 꿈’을 비롯, 가수 제니의 ‘유 앤 미’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악뮤는 출연하지 않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햇다. 악뮤의 ‘러브 리’는 지난 8월 21일 발매된 싱글앨범 ‘러브 리’의 동명 타이틀곡이다. ‘러브 리’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드럼에 감각적인 보컬이 더해진 노래다. 과거 악뮤의 러브송들을 연상케 하는 유쾌한 구애로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다. 제목은 사랑스러움을 의미하는 단어 ‘러블리(Lovely)’와 이찬혁·이수현의 성인 ‘이(Lee)’를 중의적으로 활용했다.‘인기가요’에는 선미, 아이브, 온앤오프, 장우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킹덤, NCT127, 엔싸인, 영파씨, 이펙스, 이븐, 트리플에스 에볼루션 등이 출연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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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킹덤, 동양美로 컴백…칼각 군무·강렬 카리스마 ‘눈길’

그룹 킹덤이 신비하면서도 강렬한 무대로 컴백했다. 킹덤(훤, 자한, 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은 26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타이틀곡 ‘혼(魂; Dystopia)’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킹덤은 카리스마 넘치는 블랙 착장으로 무대에 등장, 신비하면서도 강렬한 의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주가 시작되자 멤버들은 눈부신 비주얼에 더해 에너지까지 폭발시키며 ‘숨멎’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킹덤은 탄탄한 보컬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꺼져가는 심연 속 여긴 Like a dystopia 사라져줄 테니’라는 중독적인 후렴과 함께 매 순간 매혹적인 무대로 판타지 대서사시를 선사했다. 또 베일 듯한 칼각 군무와 위용 넘치는 전사 아우라를 동시에 발산했다. ‘혼(魂; Dystopia)’은 강렬한 베이스와 드럼 리듬 위에서 전통악기들의 한에 맺힌 춤사위를 느낄 수 있는 에픽 댄스 팝(Epic Dance pop) 장르로, 킹덤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목숨과 바꾸더라도 소중한 것들을 지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웅장하게 표현한 곡이다. 킹덤은 ‘7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라는 그룹 세계관 아래 멤버들의 서사를 순차적으로 앨범에 녹여왔다. 왕의 이름을 뜻하는 일곱 멤버 자체가 킹덤의 기본 세계관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K팝 화해 선보이겠다는 기획 의도가 담겼다. 총 8부작 8개의 앨범으로 구성된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를 담아낸다. 지난 23일 발매된 ‘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에서는 무진을 중심으로 ‘벚꽃의 왕국’의 서사를 담아내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앨범 발매와 동시에 미국,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 스위스에서 아이튠즈 댄스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영국 5위, 일본 3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전체 아이튠즈 성적 순위를 합계하는 Kworb에서 선정한 글로벌 아이튠즈 앨범 차트 39위 진입하는 등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저력을 자랑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는 김재환, 니콜, BOBBY(feat. 가은 of 라임라잇), 소유미, ICHILLIN’(아이칠린), NMIXX(엔믹스), 임사랑, 장우혁, 체리블렛(Cherry Bullet), KAI(카이), CRAVITY(크래비티), CRAXY(크랙시), TRENDZ(트렌드지), TAN(탄), PIXY(픽시) 등이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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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딩까지 완벽"…'음악중심' 장우혁 '어때Tonight' 중독성

장우혁이 ‘음악중심’에서 완벽한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27일 MBC ‘쇼!음악중심’에서는 연예계 대표 춤꾼 장우혁이 ‘어때Tonight’ 두 번째 컴백 무대에 올랐다. 오렌지 컬러의 재킷과 루즈핏의 레드 컬러 팬츠까지 스웨그로 무장한 패션으로 등장한 장우혁은 여전한 잘생김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몽환적인 신스를 메인으로 한 ‘어때Tonight’은 힙합 트랩 장르 기반의 곡이다. 절로 리듬을 타게 되는 비트에 장우혁의 트랜디한 랩핑과 부드러운 춤선까지 세 박자가 어우러져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성을 선사한다. ‘어때Tonight’은 춤꾼 장우혁의 명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중앙의 장우혁을 두고 교차되듯 무대 위에 자리를 잡는 댄서들의 모습을 시작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댄스 라인은 솔로 아티스트, 그 중에서도 특히 장우혁의 무대가 아니면 보기 힘든 완벽한 구성을 자랑한다.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 측은 “타이틀곡 ‘어때Tonight’ 활동을 시작으로 장우혁은 다시 뜨거운 댄스무대를 팬들에게 자주 보여줄 계획이다"고 전한 바, 장우혁은 2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또 한번 컴백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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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vs장범준vs트와이스, '인기가요' 1위 트로피 대결

임창정, 장범준, 트와이스가 '인기가요' 트로피를 놓고 대결한다. 8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MC 몬스타엑스 민혁, NCT 재현, 에이프릴 나은의 진행으로 1위 후보가 소개됐다. 임창정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장범준 '잠이 오질 않네요', 트와이스 '아이 캔트 스톱 미'가 호명됐다. 이들 모두 음원 강자로 차트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된 라인업은 AB6IX, CIX, NTX, P1Harmony(피원하모니), TOMORROW X TOGETHER(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드리핀, 마마무(MAMAMOO), 몬스타엑스, 박지훈, MINO(송민호), 시크릿넘버, 장우혁, TREASURE(트레저), TWICE(트와이스), 홍진영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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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몰아치는 연말, 음악방송 잡기는 전쟁통

연말 컴백 대전 속에 매니저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대형 가수들 컴백과 대형 기획사의 신인 론칭까지 음악방송 자리가 꽉 찼다. 지난 1일 프로야구 중계로 SBS '인기가요'가 결방하자, 8일 방송에 컴백팀이 대거 몰렸다. 2주간 밀린 탓에 이번주 컴백팀만 16팀에 달한다는 전언이다. 라인업 대부분을 컴백가수가 채우니 중소기획사는 발을 들여놓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굿바이 무대도 마무리 못하고 떠나는 팀들도 생겨났다. 음악방송 PD들도 페이스미팅을 소화하기 바쁘고 가수들 챙기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연말 음악방송은 예민한 상황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방탄소년단이 20일 컴백하고 그 앞뒤로 갓세븐, 김준수, 마마무, 몬스타엑스, 박지훈, 비투비 포유, 슈퍼주니어, 여자친구, 이승기, 장우혁, 태민, 트레저, 하성운, 헨리, 홍진영, AB6IX, NCT 등이 컴백을 알렸다. 여기에 SM이 레드벨벳 이후 6년만에 내놓는 신인 걸그룹 에스파, Mnet '아이랜드'로 탄생한 빅히트와 CJ ENM의 합작 보이그룹 엔하이픈이 데뷔한다. 여기에 중소회사 가수들까지 더하면 컴백 달력에 쉬는 날은 거의 없다. 그냥 방송 잡기도 어려운 마당에 음악프로그램끼리 '최초 공개' 경쟁까지 불붙었다. Mnet '엠카운트다운'에선 쇼케이스를 제외한 음악방송 최초 공개 무대로 컴백할 경우에만 세트를 지어준다거나 사전녹화 시간을 여유있게 마련하는 등 차별을 둔다. 카카오TV는 '컴백쇼 뮤톡라이브'를 지난 9월 론칭하고 자회사 가수들을 필두로 최초 공개에 힘을 들이고 있다. 결국 이들의 '최초 공개' 싸움에 등터지는 것은 가수들이다. 여러 홍보 플랫폼들을 이용할 수 있지만, 댄스 가수의 경우 음악방송 무대로 컴백을 알리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보기 때문에 음악방송 출연을 보이콧할 순 없다. 음악방송의 최초 공개 경쟁에 몰아치는 컴백 가수들까지, 방송 섭외 베테랑인 가요 매니저들도 "이번엔 정말 힘들었다"며 혀를 내눌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통은 방송사마다 출연이 정해진 가수들이 있으니 남은 몇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거다. '이번에 네가 해라' '다음엔 내가 한다' 하며 서로 몰아주기로 힘을 보태기도 한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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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청년의 날 특집… 태민·트레저 등 출연

SBS '인기가요'가 청년의 날 특집으로 꾸며진다. 20일 방송될 '인기가요'는 첫 청년의 날(19일)을 축하하기 위해 특집 방송으로 구성, 다채로운 무대들이 준비돼 있다. 정규 3집 '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Never Gonna Dance Again)'을 발표하고 국내외 차트를 석권하며 인기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태민이 컴백 무대를 꾸민다. 타이틀곡 '크리미널(Criminal)' ‘일식' 두 곡으로 몰입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트레저(TREASURE)와 아홉 매력으로 무장한 프로미스나인·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크나큰의 컴백 무대와 대체불가 다크 케미스트리 아스트로 문빈&산하 무대 역시 준비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에이핑크 김남주·동키즈·러블리즈·CLC·MCND·온리원오브·원어스·원호·오마이걸 유아·장우혁·크래비티 등이 출연한다. 방송은 시간을 앞당겨 오후 3시 3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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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인기가요' 방송 출연 없이 3주 연속 1위

그룹 방탄소년단이 출연 없이 '인기가요'에서 3주 연속 1위를 했다. 1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로 1위를 했따. 3주 연속 방송 출연 없이 1위를 했다. 빌보드 '핫100' 2주 연속 1위에 이어 음악방송 1위까지 국내외로 1위를 싹쓸이했다. 이날 방송에선 솔로 데뷔 무대가 펼쳐졌다. 원호, 오마이걸 유아, 에이핑크 김남주 등이 솔로 데뷔 무대를 꾸몄다. 원호는 타이틀곡 'Open Mind(오픈 마인드)', 유아는 '숲의 아이', 김남주는 'Bird' 무대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있지, 동키즈, 러블리즈, 에이티즈, CLC, 장우혁 등이 출연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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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장우혁, 'HE(Don't wanna be alone)' 컴백 무대로 엔딩 장식

장우혁이 ‘인기가요’에서 컴백무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장우혁이 1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멀티앨범 'He(Don't wanna be alone)'의 컴백 스테이지를 꾸몄다. 가죽소재의 재킷을 포인트로 한 올블랙 의상을 선보인 장우혁은 등장만으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He'는 연인과 헤어진 후의 공허한 심정을 나타낸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의 아픔은 모든 이들이 동일하게 느끼고 공감하는 감정이듯, 장우혁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감정을 레트로와 트렌디 힙합으로 풀어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날 ‘인기가요’에서 장우혁은 앞선 이틀의 공중파 음악방송에 이어 이 날도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감성적인 멜로디에 몽환적인 편곡, 독특한 사운드에 안무까지 어느 한 요소 하나 평범한 곳이 없는 'HE' 무대를 펼쳤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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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 '음악중심' 엔딩 장식, 범접불가 퍼포먼스

장우혁이 ‘쇼!음악중심’ 엔딩을 장식했다. 장우혁은 12일 방송된 MBC ‘쇼!음악중심’에서 지상파 컴백 스테이지를 꾸몄다. 장우혁은 이 날 출연진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 엔딩무대를 장식하게 된 장우혁은 압도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화이트톤의 셔츠와 그레이 베스트, 마치 스키복을 연상시키는 팬츠까지 전제척으로 레트로한 의상을 선보인 장우혁은 레트로를 트렌디하게 풀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신스 사운드로 귀를 사로잡으며 시작한 무대는 곧 장우혁만의 퍼포먼스와 보컬로 가득 찼다. 감성적인 멜로디에 몽환적인 편곡, 독특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HE’는 노래만으로도 충분히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곡이다. 하지만 안무와의 조화를 놓치지 않으며 무대를 구성해낸 장우혁은 진정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뽐냈다. ‘HE’는 연인과 헤어진 남자의 공허한 심정을 담은 POP/R&B 장르의 곡이다. 퍼포먼스 역시 화려함보다는 사운드와 전체적인 곡의 감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절 도입부의 핵심 안무는 ‘시간의 멈춘 날’과 같이 다른 구성을 선보이며 무대에 새로운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멀티앨범 ‘HE(부제: DON‘T WANNA BE ALONE)’로 컴백한 장우혁의 컴백 스테이지는 13일 SBS ‘인기가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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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우혁 "H.O.T. 공연서 팬 응원..부담 떨치고 8년 만에 컴백"

장우혁이 그룹 H.O.T. 재결합 콘서트에 힘을 얻고 8년 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장우혁은 최근 신곡 '위켄드(WEEKAND)'를 발표하고 약 9년 만에 음악방송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H.O.T.의 첫 고척 스카이돔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SNS와 유튜브 등에선 이른바 온라인 탑골공원이라 불리는 SBS '인기가요' 과거 영상으로 H.O.T. 전성기 시절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화제성과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힘 입어 장우혁은 8년 만에 댄스 가수로서 신곡을 내고 다시 무대에 올랐다."'시간이 멈춘날'을 마지막으로 8년 만에 내는 신곡이다. 퍼포먼스 가수, 댄스 가수라는 타이틀 때문에 항상 전보다 더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컸던 것 같다. 그리고 성공과 실패에 취약하기도 하고, 연차까지 오래 되서 더 실패하면 안된다는 굴레에서 못 빠져나왔다. 앨범을 꾸준히 만들면서도 계속 마음에 안 들어서 엎었다. 작년에 H.O.T.가 (17년 만에 다시 뭉쳐) 콘서트를 하면서 팬들이 본업을 하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라. 그 말과 더불어 공연하는 동안 팬들 응원까지 받으면서 성공에 대한 강박을 좀 덜어내고 앨범 준비를 해서 이번에 컴백했다." 성공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으면서 듣는 귀도 활짝 열었다. 90년생 안무가, 작곡가 등과 호흡하며 앨범을 만들었고, 춤과 창법 스타일이 올드하다는 지적을 적극 수용했다. "안무가가 96년생인데 알아서 다 짜서 달라고 했다. 그렇게 새로운 스타일을 흡수하고 싶었고, 새로운 스타일을 해보고 싶었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젊은 감성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그렇다 보니깐 장르를 바꾸게 됐다. 장르 바꾸는 게 어려운 일이더라."컴백과 동시에 각종 음악 프로그램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아이돌 전문 예능 '주간 아이돌'에도 출연했다. SNS와 동영상 콘텐트로 실시간 팬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다. "신인 같은 마음이다. 그래도 팬 분들이 출근길, 촬영장에 와서 응원해줘서 정말 든든하다. 음악 방송은 9년 만이다. 달라진 건 많이 없는 것 같은데 오랜만이라 재밌다." 장우혁의 컴백으로 H.O.T. 향후 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콘서트를 끝낸지 얼마 안 돼 아직까진 계획은 없다. 회사도 다르고 콘서트와 관련된 계약은 끝난 상태라 또 상의를 해봐야할 것 같다. 다들 같이 하는데 의지는 있고 다섯명이 다같이 모였을 때 힘이 크다는 걸 알고 있다. 다만 H.O.T. 활동 계획을 지금 언급하기엔 시기상조다."최근 이슈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 탑골공원 영상에 장우혁도 신기해하고 있다. "재밌는 콘텐트가 많이 쏟아지는 것 같다. 젊은 세대에겐 새로움, 저희 세대에겐 반가움을 선사하는 것 같다. H.O.T. 무대도 재해석되서 기분이 좋다. 우스꽝스러운 스타일도 했지만, 지금 봐도 멋있는 스타일도 했더라." 장우혁이 생각하는 댄스 가수의 생명력은 대략 50세다. 건강하고, 오랫동안 댄스 가수를 하기 위해서라도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언제까지 댄스 가수를 할 수 있을진 의사가 판단해주겠지만,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면 향후 10년까지는 일단 연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술 담배도 안 한다. 술은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서 가급적 잘 안 마시고 담배도 몸에 잘 안 맞아서 안 핀다. 식단 관리를 한 건 꽤 오래됐다."목표와 계획은 다양한 나라에서 공연하고, 좋은 노래와 무대를 팬들에게 선사하는 것이다. "아직도 이루지 못 한 꿈은 많지만 엄청난 뭔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는 없다. 열심히 곡 준비해서 팬들을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남미 등 다양한 해외 국가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10.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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