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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잇템] '사이코지만 괜찮아', 그녀의 눈부신 패션 완성템?
계절마다 눈을 잡아끄는 인기 드라마가 있다. 2020년 여름을 대표하는 드라마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김수현의 복귀작으로 먼저 관심을 받았다. 군에 다녀왔지만 여전한 '꽃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은 그대로라는 걸 확인해줬다. 막상 극이 시작되자 대중은 여주인공에도 열광하기 시작했다. 극중 동화작가인 고문영 역할로 등장하는 서예지다. 고문영은 어린시절 애정결핍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정신병동 보호사로 일하는 문강태(김수현)를 만나면서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때로는 비밀스럽고 대책 없지만, 그래서 더 당당하고 안쓰러운 고문영 캐릭터를 보면서 시청자도 함께 울고 웃는다. 고문영의 가장 큰 매력은 화려한 스타일링이다. 마치 구한말을 연상케 하는 긴 드레스, 부푼 어깨와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의상을 주로 소화한다. 서예지의 도회적인 외모와 고문영 캐릭터의 묘한 매력이 섞이면서 단번에 시선을 잡아끈다. 패션의 완성은 주얼리다. 서예지는 고문영과 어울리는 화려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 7화에서 착용한 언발런스 귀걸이는 방송 이후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프렌치 센슈얼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의 제품인데, 방송 직후 10일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해 2차 리오더에 들어갔다는 전언이다. 덕분에 7월 3주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디디에 두보 자체몰 기준 매출이 약 3배 이상 신장했다. 10화에 등장한 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펜던트의 목걸이 ‘시그니처 디 컬렉션’도 여성 소비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디디에 두보의 상징인 ‘D’자 곡선이 따뜻하고 유연한 느낌의 미니멀리즘을 안겨준다. 하나만 착용해도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룩에 포인트가 되며, 일상 속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디디에 두보 관계자는 "극중 화려하고 럭셔리한 스타일을 즐기는 서예지와 디디에 두보가 추구하는 센슈얼한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며 "드라마 속에서 선 공개하는 신제품은 여성들이 어렵지 않게 트렌디한 주얼리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드라마 속 서예지를 통해 다양한 주얼리 스타일링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인기도 뜨겁다. ‘It’s Okay to Not Be Okay’라는 영어 제목으로 대만·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태국·필리핀·홍콩 등에서 방영되고 있는데 넷플릭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27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