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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 수신료 4000원으로 인상안 의결
KBS이사회가 현행 2500원인 수신료를 40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의결했다.10일 KBS 측은 "오늘 임시이사회를 통해 수신료 4000원 인상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야당 측 이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여당 추천이사 7명이 참석해 의결 처리됐다.당초 KBS는 지난 7월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현행 2500원을 4800원으로 올리는 방안과 내년 1월 1일부터 4300원으로 인상한 뒤 2016년 1월에 500원을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 등 두 가지 인상안을 상정했다.수신료 의결안은 방송법에 따라 60일 이내 방송통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의견서가 첨부돼 국회로 보내진다. 이후 국회에서 최종 승인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이에 지상파 방송사 연합체인 한국방송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공영방송의 가치와 역할 재정립, 시청자 복지 확대 및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즉각적인 수신료 인상 승인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12.10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