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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박나래와 함께”…전현무, 前연인 한혜진 언급에 당황 (‘전현무계획’)

방송인 전현무가 전 연인인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의 언급에 당황해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부산 사람’ 곽튜브(곽준빈)와 김광규가 각기 ‘부산 최초’ 밀면집과 ‘국제시장’ 내 순두부찌개 식당을 소개하며 솔직하고 생생 한 먹방을 선보여 안방에 힐링을 안겼다. 한 ‘전현무계획’ 최초로 ‘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줄가자미) 횟집을 찾아가 맛집 검증에도 나섰다. 곽튜브가 어린 시절 아빠 손을 잡고 자주 갔던 식당은 ‘부산 최초의 밀면 제조집’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1919년부터 밀면 장사를 시작한 1대 사장님에 이어 흥남철수 사건을 겪은 2대 사장님, 그 뒤를 이어 3대 사장님까지 무려 70년이나 같은 자리를 지켜왔던 것. 밀면집의 ‘서사’에 뭉클해 한 3인방은 드디어 유서 깊은 밀면을 맛봤고 순식간에 그릇을 비우며 “인생 밀면!”이라고 ‘엄지 척’을 했다. 이후 맛집 탐색에 들어갔는데 곽튜브는 S그룹 정용진 회장이 엄선한 ‘정용진 리스트’를 꺼냈다. 전현무는 “부산까지 왔는데 회를 먹어야지”라고 한 뒤 ‘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줄가자미) 횟집을 택해 이동했다.근처 해운대 전통시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kg당 30만원’을 호가하는 ‘이시가리 회’ 비용을 걸고 한 노점에서 ‘풍선 터뜨리기’ 게임을 했다. 모두가 자신의 ‘사격’ 실력을 자부한 가운데, 치열한 경합에서 곽튜브가 패배했다. 피눈물을 흘린 곽튜브는 ‘이시가리’ 회 플렉스를 약속했고, 잠시 후 세 사람은 ‘정용진 리스트’ 맛집에 도착해 즉석에서 촬영 허가를 받았다. 이때, 식당 직원은 “이병헌, 윤아, 박나래 님도 오신 적 있다”며 맛집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현무 는 “박나래는 누구랑 왔냐?”라고 물었다. 직원은 “키 크신 여성 분인데, 모델이다”라고 답했다. 갑자기 당황한 전현무는 “아~ 박둘선 씨?”라고 한 뒤 숙연한 표정을 지어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박나래 등과 함께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고 공개 열애를 했으나, 지난 2019년 결별했다. 한편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9 09:45
연예

[인터뷰] '미스트롯2' 마리아 "외모 지적에 상처, 그래도 한국이 좋아"

마리아는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발견한 인재다. '금발의 미녀가 무슨 한이 있어서 절절한 트로트를 부르겠느냐'는 편견은 방송으로 쏙 들어갔다. '울면서 후회하네' '정말 좋았네' '목포행 완행열차' 등 국민 가요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최종 12위라는 높은 성적을 경연을 마무리했다. 장윤정은 "외국인 치고 잘한다가 아니라 그냥 잘한다"며 마리아의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윤정이 인정한 실력자지만 사실 경연 내내 마리아는 자책하며 머리를 싸매야 했다. 그는 "긴장한 티가 역력한 얼굴이 모니터에 다 드러났다. 한국인이 아니라서 몸짓에 어색한 부분이 있더라"면서 주변의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노력으로 얻은 결과에 마리아는 대만족한다면서 "'미스트롯2'는 인생을 바꿔놓은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 계속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됐고 무엇보다 생활비를 벌었다"며 활짝 웃었다. -요즘 근황은. "예능 촬영도 하고 KBS '가요무대' 녹화도 다녀왔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다녀와서 타국 생활이 외롭다는 고민도 털어놨다. 녹화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고민 해결은 되지 않았다." -곡 작업도 하고 있나. "콘서트 준비도 하고, 데뷔 앨범을 내기 위해 여러 작곡가님한테 곡을 받고 있다. 아직 딱 맞는 곡을 찾지 못해서 고민 중이다. 누가 들어도 딱 꽂히는 곡이었음 좋겠다. 주현미 선생님 스타일이면 제일 좋다." -원래부터 트로트를 좋아했는지. "주현미 선생님 노래는 다 좋아한다. 아직 못 만나 뵈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트로트에 빠지게 됐습니다'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트로트를 하다보니 인생이 달라졌다. 정말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도 방송을 봤나. "고향인 미국 코네티컷은 한국인도 많이 없고 그래서 한류를 잘 모른다. 부모님이나 우리 친구들은 조금 알고 있다. 내가 이야기도 많이 해줬고 초반에는 방송 녹화해서 영어 자막달아 보내드리기도 했다. 지금은 너무 바빠서 못했다." -한국에서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면. "백다방 커피 좋아한다. 그래서 요리연구가 백종원 팬이 됐다. 하하하. 음식으론 흔히 '아재입맛'이라고 한다. 얼큰한 선지해장국, 김치순두부찌개, 야채곱창, 마늘쌈장에 쌈 이런 것들 좋아한다. 비자 문제로 해외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정말 선지해장국이 너무 그리웠다." -'미스트롯2'는 어떻게 알게 됐나. "미국에서 '프로듀스 101'을 재미있게 봤다. 한국 예능이 긴장감도 있고 취향에 잘 맞는다. 한국에 와서 '미스트롯'이 장르만 트로트고 비슷한 오디션인 것 같아서 시즌2에 지원하게 됐다. 실제로 나가보니 긴장도 더 크고 자극이 많이 됐다. 프로그램 나가길 정말 잘했다. 인생이 달라졌다. 한국에 와서 여러 방송 나갔지만 이 일로 인해 가수의 꿈을 이뤘다. 좋은 회사도 만나게 되고 앞으로 계속 한국에 살 수 있을 수 있다는 힘도 얻었다. 특히 생활비도 낼 수 있다." -한국에 앞으로도 살고 싶은 이유가 있나. "제2의 고향같은 느낌이다. 입맛이 잘 맞는다는 것이 크다. 다른 나라가면 한국 음식이 그립다. 한국에 있을 땐 미국 음식을 그리워해 본 적이 없는데 신기하다. 미국 가면 바로 아시안 마켓가서 한식 재료 사서 순두부찌개를 가족들한테 만들어준다. 요리 레시피보면 다 할 수 있다. 아빠랑 언니도 순두부찌개를 좋아한다. 엄마는 매운 맛을 아예 드시지 못한다." -화장법도 일자 눈썹에 틴트 립까지 한국 스타일로 바뀌었다. "한국 화장법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얼마 전에 눈썹 문신하면서 정리했다. 전에는 화난 인상이란 말 들었는데 지금은 어려보인다고 해주신다. 한국나이로 스물 둘인데 20대 후반이나 30대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 놀랐다." -미국에 비해 한국이 외모 평가를 조금 직설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한국 사람들이 말을 돌려서 하는 편인데 생김새에 관해서는 돌직구로 물어본다. '여드름이 많네?' '살이 조금 찐 것 같아' 이런 말들을 비교적 쉽게 한다. 미국은 완전 반대다. 외모 이야기를 하면 싸움난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지. "쇼핑을 좋아한다. 비싼 것을 사는 건 아니고 당근마켓 중독이다. 얼마 전에 이사해서 화장대를 얻었다. 싸게 사려고 나갔는데 그냥 주시더라. 정말 기분 좋은 거래였다. 행사에서 입을 옷들도 찾아보고 화장품도 산다." -앞으로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나. "팝, 트로트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다. 목표는 세계적으로 트로트를 알리고 싶다. 그렇게 되려면 내가 여러 장르를 통해 팬들을 끌어와야 된다는 생각이다. 유튜브를 통해 여러 커버 영상도 올려보려고 한다. 젊은 세대들도 나를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루고 싶은 목표는. "군부대 행사에 가보고 싶다. 큰 함성을 받아보고 싶다. 또 단독콘서트를 열어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07 14:20
무비위크

백종원의 '백파더', 요린이 위한 인생 순두부찌개 탄생

지난 14일 방송된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가 ‘요린이’들과 함께 순두부찌개에 도전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14일 생방송된 ‘백파더’ 요리쇼의 문은 타이머밴드 노라조가 식재료를 소개하는 ‘백파더’송을 부르며 화려하게 열었다. 순두부찌개 요리에 걸맞게 순두부 봉지를 머리에 장식하고 순두부 통을 둘러 인간 순두부로 변신한 조빈과 오렌지빛 슈트를 입고 칼칼한 국물을 형상화한 원흠은 환상의 하모니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장인 노라조는 순두부찌개의 순두부와 국물의 환상조합을 예고하며 시작부터 침샘을 자극했다. 본격적으로 이날의 도전요리인 순두부찌개 레피시가 공개됐다. 순두부찌개의 핵심재료는 돼지고기 다짐육과 순두부. ‘백파더’ 백종원은 시중에서 파는 순두부찌개의 맛을 내고 싶으면 돼지고기 다짐육에 지방을 많이 넣어서 갈아 달라고 하면 된다고 팁을 공개했다. 만드는 법 역시 ‘백파더’ 레시피답게 따라하기 쉽고 간단했다. 식용유와 참기름을 두른 팬에 손질한 파와 양파, 다짐육을 넣고 냄비 바닥에 기름이 보일 때까지 강불에 볶다가 기름이 나오면 고춧가루를 넣고 섞는다. 냄비에 물을 넣어 끓이다가 순두부를 넣고 다진마늘, 국간장, 맛소금으로 간을 하고 단맛이 부족하면 설탕을 첨가한다. 마지막으로 달걀 두개와 청양고추, 후춧가루를 넣으면 완성. 그러나 이날 역시 생방송의 묘미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요린이’의 황당 실수가 속출했다. 한 ‘요린이’는 손쉽게 재료 손질을 할 수 있도록 ‘백파더’ 백종원이 보내준 다짐기에 통양파를 그대로 넣고 사용하다가 다짐기에 양파가 끼는 돌발상황을 일으키며 ‘백파더’ 백종원을 ‘멘붕’에 빠트렸다. 기구의 힘도 ‘요린이’ 앞에선 무용지물이 된 것. ‘백파더’ 백종원이 참회타임을 가지는 상황은 꿀잼을 선사했다. 대파를 직접 기르고 있다는 ‘요린이’의 말을 백종원은 믿지 않았고 뽑아서 뿌리를 보여 달라는 주문을 한 것. 직접 키운 것이 확인되자 ‘백파더’ 백종원은 “난 세상을 잘못 살았다. 참회하고 있어요. 정말 미안해요”라고 사과했고 급기야 “파야 미안해”라고 대파에게도 사과하는 모습으로 찐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꿀잼 폭발하는 생방송의 묘미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순두부찌개. 빨간 국물에 큼직한 순두부가 어우러진 비주얼부터 침샘을 자극했다. 양세형은 “이 맛을 다 봤으면 좋겠다. 너무 맛있다”며 밥과 함께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어린이 ‘요린이’들 역시 “너무 맛있다”며 순두부찌개에 푹 빠진 모습으로 ‘백파더’ 백종원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이날 방송은 ‘요린이’도 따라할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와 남녀노소 입맛을 저격한 친근하면서도 환상적인 맛으로 인생 순두부찌개의 탄생을 알리며 ‘백파더’의 매직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매회 고군분투하며 ‘요린이’의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는 ‘백파더’. 다음 주엔 프렌치토스트를 예고하며 ‘요린이’의 기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5 08:45
연예

[리뷰IS] "노래 아닌 요리"…'온앤오프' 김동완X성시경 환상 콜라보

홍수현의 건강한 일상과, 노래가 아닌 요리로 뭉친 김동완과 성시경의 만남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홍수현의 꽉 찬 OFF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79년생 동갑내기 친구 성시경과 김동완의 특별한 ON과 방송인 김민아의 집콕 생활도 공개됐다. 법정 스님의 오디오 북과 함께 하루를 연 홍수현은 모델하우스 같은 깔끔한 집으로 이목을 모았다. 오디오 북을 들으며 식사를 마친 홍수현은 운동을 가기 전 얼굴에 거칠게 로션을 펴 바르는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간 꾸준히 체력 관리 덕분에 헬스장에서 고난도 운동을 가볍게 마무리한 홍수현은 신체 나이가 20대라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드라마 의상 피팅까지 마친 후에는 집으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요리 영상을 보던 중 1.5배속도 모자라 거침없이 SKIP 버튼을 눌러 웃음을 선사한 홍수현은 차돌 숙주 볶음과 순두부찌개를 순식간에 완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급한 성격으로 초스피드 저녁을 마무리하고는 발리에 사는 친구와 영상 통화를 하며 일과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기도 했다. ‘버터왕자’ 성시경과 ‘허니왕자’ 김동완의 콜라보레이션 요리 방송이 전파를 탔다. EBS ‘최고의 요리 비결’ 신입 MC가 된 김동완을 위해 성시경이 깜짝 셰프로 지원 사격에 나선 것. 촬영을 위해 EBS에 방문한 성시경은 원조 초통령 뚝딱이와 합동 공연을 선보이며 인생 첫 셰프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유 가득했던 성시경은 본격적인 녹화를 앞두고는 한껏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몇 번이고 레시피를 확인하며 긴장한 표정을 짓자 김동완은 절친을 위해 칼을 갈고 재료를 준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녹화가 시작됐고, 적응을 마친 성시경은 능수능란하게 전복 내장 버터밥과 돼지고기 두부조림을 요리했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입담을 자랑, 김동완 역시 성시경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옆에서 도움을 주며 20년 지기다운 우정을 뽐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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