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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딴따라’의 ‘딴따라’ 찾기…박진영 색다른 도전 통할까 [줌인]

‘원조 딴따라’이자 우리나라 대표 기획사 중 한 곳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수장 박진영이 새로운 도전을 한다. 박진영은 KBS와 손잡고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를 올 가을 론칭한다. 박진영은 그동안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이번 도전은 색다르다. 그가 주로 활약한 음악 분야에 특화된 기존 오디션과 달리, ‘더 딴따라’를 통해선 장르 불문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찾는다.KBS2 ‘더 딴따라’는 전세계 1993년~2009년생을 대상으로 코미디, 연기, 노래, 춤, 클래식, 성악, 트롯 등 장르 불문 스타성을 지닌 인물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박진영이 지난해 방영된 KBS2 ‘골든걸스’의 양혁 PD와 다시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19일 제작진에 따르면 박진영은 제작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더 딴따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이다.그도 그럴 것이 ‘더 딴따라’는 최근 설립된 JYP 자회사인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이닛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오디션의 우승자는 이닛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닛엔터테인먼트는 JYP와 달리 음악을 하는 가수는 물론, 배우를 포함해 다양한 엔터테이너를 발굴, 육성, 관리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더 딴따라’는 이닛엔터테인먼트의 출발점에서 함께 하는 터라, 박진영이 ‘더 딴따라’와 세계 시장을 공략해온 JYP의 오랜 노하우가 흡수될 이닛엔터테인먼트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노린 것으로 관측된다.실제 박진영은 ‘더 딴따라’에 엄청난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더 딴따라’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도 현지 오디션을 마치고 본선 오디션을 앞두고 있다. 박진영은 말 그대로 ‘원석’을 찾는다는 기준으로 심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딴따라’에서는 박진영이 그간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 또는 자사 오디션 콘텐츠에서 보여준 날카롭고 재치 있는 평가는 물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원조 딴따라’로서의 안목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진영은 여전히 우리나라 대체불가 ‘딴따라’다. 그는 스스로를 ‘딴따라’라고 칭하며 “환갑 때도 지금과 같이 똑같이 춤추는 것이 목표”라고 공공연히 말해왔는데, 데뷔한 지 어느덧 30년이 됐어도 무대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 최근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에 올라 긴 드레스를 입고 펼친 퍼포먼스는 좋지 않은 목상태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박진영이 아니었다면 어떤 가수도 쉽게 시도할 수 없는 파격적 공연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진영은 최근 공개된 ‘더 딴따라’ 티저 영상에서 “나는 태어났을 때도, 밥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딴따라다.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그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딴따라’의 정의를 “카메라 앞에 서기 위해 태어난 사람, 무대 위가 편한 사람”이라고 설명한 후 “너무 재밌는 게 서로 알아본다”고 특유의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그런 만큼 박진영이 찾아낼 ‘딴따라’가 어떤 재능을 가진 어떤 지원자일지 관심이 뜨겁다. ‘더 딴따라’에는 박진영이 자신과 같은 ‘딴따라’를 찾는 도전과 함께, 프로듀서로서 색다른 도전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진영은 ‘골든걸스’를 통해 평균 나이 59세, 경력 합계 155년의 신인 걸그룹 골든걸스를 탄생시키는 도전을 했다. ‘걸그룹 명가’인 JYP에서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 엔믹스 등 수많은 걸그룹을 히트시키는 능력을 발휘해왔으나 이미 50~60대로 한 시대를 풍미해온 디바인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등 쟁쟁한 선배들을 원팀으로 만드는 경험은 쉽지 않았을 터다. 하지만 박진영은 ‘골든걸스’로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거머쥐며 프로그램의 흥행과 동시에 걸그룹 탄생을 성공시킨 바 있다. 양혁 PD는 일간스포츠에 ‘더 딴따라’에 대해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말을 아끼면서도 “분명 박진영의 새 도전과 새로운 모습이 담길 것”이라고 거듭 자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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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보람, ‘세월이 가면’ 재발매… 애도 물결 ing

고(故)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앨범 ‘더 라스트 송’이 지난 7일 가족 및 동료들의 요청으로 발매됐다. ‘더 라스트 송’은 고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으로, 고인의 이름을 알린 ‘세월이 가면’을 비롯해 현 소속사에서 발매했던 ‘애쓰지 마요(2022)’, 가수 인순이와 함께 가창한 ‘내일이 빛날 테니까’, ‘가만히 널 바라보면’, 최근 발매한 ‘좋겠다’가 수록됐다. 지난 2월 허각과의 듀엣곡 ‘좋겠다’ 발매를 시작으로 10주년 앨범 준비를 해오던 고 박보람은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생전 녹음을 마친 ‘세월이 가면’이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한 노래가 됐다. ‘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2010년 Mnet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알앤비 버전으로 가창해 화제를 모은 곡이다.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고 박보람은 2014년 싱글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고 박보람은 자신의 이름을 알린 ‘세월이 가면’을 다시 녹음 했고, 현 소속사에서 추모의 마음을 담아 고인의 보컬이 더욱 잘 들리도록 새롭게 편곡한 뒤 발매해 리스너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리스너들은 “목소리 하나로 많은 추억을 생각나게 해주는 가수였다”, “너무 그립고 보고 싶다”, “당신의 목소리로 위로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곳에서는 편안하길”, “수많은 세월이 지나도 잊지 않고 기억할 것”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고 박보람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한 그동안 고 박보람과 함께 일했던 협력사들은 마지막 고인의 목소리를 많은 팬들과 대중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발적 홍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보람은 데뷔 10년간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가만히 널 바라보면’, ‘장마’ 등의 곡을 발매하며 오래도록 기억될 아름다운 목소리를 남겼고, 많은 팬들은 그동안 좋은 노래를 들려준 고인을 향해 애도의 물결을 이어가며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고 박보람의 애틋한 세월과 감동이 고스란히 담긴 ‘더 라스트 송’은 현재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음원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아 및 소외계층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12:03
예능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날짜? 등 떠밀려 결혼할 것 같아” (‘금쪽상담소’)

개그우먼 김지민이 김준호와의 결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8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잠시 자리를 비운 MC 이윤지를 대신해 개그우먼 김지민이 스페셜MC로 출연한다.본격 상담 전, 스페셜MC 김지민은 “현재 공개 연애 중인 김준호와 아직 결혼 날짜를 잡지도 않았는데 다들 결혼을 축하해준다, 이러다 등 떠밀려 결혼할 것 같다”며 그간의 고민을 토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결혼은 온전히 내가 결정해야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한편 이날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연예계 대표 기부 왕이자, 8500회 이상 공연으로 기네스 신기록을 보유한 한국 가요계의 전설, 가수 하춘화가 방문한다. 하춘화는 “5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저, 이상한가요?”라는 고민을 고백한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아버지 저 다녀올게요, 이제 자요” 등의 혼잣말이 늘기도 하고, 옷장, 화장대 등 집안 곳곳에 아버지 사진을 붙여놓고 그리움을 달랜다고 토로한다.하춘화는 아버지가 101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작고하셨는데 연명 치료를 거부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며 눈물을 보인다. 이에 오은영 박사도 최근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저희 아버지도 연명 치료를 거부하셨는데, 자식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하루라도 제 곁에 있어 달라”고 말했다며 하춘화의 슬픔에 공감한다. 이어 간경화로 투병하다 2017년에 부친상을 당한 스페셜MC 김지민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내왔지만 어느 날 없는 번호라고 뜨기에 많이 슬퍼했다”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한다.하춘화는 “내 나이는 주변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을 많이 겪는다”라며 얼마 전 운명을 달리한 故현철을 떠올린다. 이어 “故현철의 마지막 무대를 나와 함께 했는데 녹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여기가 어데고 지금 뭐 하는 거고’라는 말을 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알고 보니 아픈 몸을 이끌고 했던 그의 마지막 방송이었다고 말한다.하춘화의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인생을 살면서 다양한 상실을 경험하는데 그중 가장 상처를 많이 남기는 게 ‘관계적 상실’이라 말하며 슬픔을 경험할 때 보이는 반응인 다브다(DABDA) 리액션에 대해 설명한다. 이에 하춘화는 “어떤 단계라고 말할 수 없이 아버지를 잊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어 “하춘화의 상태를 걱정하던 가수 인순이의 추천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랐지만 순례길을 걷다 하늘을 보면 부모님의 젊었을 적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고 말한다.또 하춘화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당시 동생이 뇌수막종 수술 후 의식이 없었기에 아버지 장례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이어 아버지께 했던 마지막 말이 “이제 편히 가시고 동생 좀 살려주세요”였다며 후회한다.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동생의 아픔으로 인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건강한 애도를 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하며 하춘화와 가족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사전에 실시한 동그라미 중심 가족화 검사 결과를 분석한다.검사 결과, 하춘화는 곁에 있는 남편 대신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려 모두의 의아함을 산다. 이에 하춘화는 “자매들이 아버지와 나의 관계를 못 말린다고 할 만큼 끈끈한 부녀지간이었고 아버지는 나에게 남자 친구, 조언자도 될 수 있을 만큼 각별한 인연이다”며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문장완성검사에서도 “아버지와 나는 빼놓고 존재할 수 없다” 등으로 답했다며 아버지에게 ‘집착’하는 면이 있다고 분석한다. 이어 “부모를 좋아해서 닮으려는 것을 넘어서, 내가 잘못하는 걸 보이지 않기 위해 지나치게 맞추려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하춘화는 아버지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 38살에 공부를 시작해 50살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따는가 하면 남편과의 결혼도 부모님이 더 좋아하셔서 결혼했다고 고백한다.한편, 하춘화는 활동 당시 겪었던 수많은 고충을 토로하며 “밤무대 공연을 하다 보면 재떨이가 날아오기도 하고 새총으로 못을 날리는 사람이 있어 온몸에 상처가 나기도 했다”고 밝힌다. 이어 3대 화재 사건 중 하나인 세종시민회관 화재 사고 현장에서 공연하다 아버지 덕에 살아남기도 하고 이리역 폭발 사고에서 故이주일의 등에 업혀 겨우 살아남았다고 전해 충격을 더한다. 탈출 당시, 故이주일의 머리를 밟고 올라 담을 넘었는데 알고 보니 故이주일은 머리뼈가 함몰되었는데도 머리를 내어준 것이었다며 고마움을 표한다. 또한 하춘화는 이리역 폭발 사고로 “지하나 폐쇄된 공간은 못 들어간다”며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떨쳐내지 못하는 하춘화의 내면을 분석해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한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8 14:33
뮤직

故 박보람 데뷔 10주년 당일 ‘더 라스트 송’ 앨범 발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고(故) 박보람이 데뷔일인 8월 7일에 맞춰 ‘세월이 가면’을 포함해 기존에 발매했던 음원들을 재발매한다. 지난 2월 허각과 듀엣 신곡 ‘좋겠다’ 발매를 시작으로 10주년 앨범 준비를 해오던 고 박보람이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2010년 Mnet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노래다. 박보람은 뛰어난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2014년 싱글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이번에 발매되는 ‘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면서 녹음했던 곡을 그의 보컬이 더욱 잘 들리도록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새롭게 편곡했다. 또 현 소속사에서 발매했던 ‘애쓰지 마요(2022)’, 가수 인순이와 함께 가창한 ‘내일이 빛날 테니까’, ‘가만히 널 바라보면’, 최근 발매한 ‘좋겠다’를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모아 ‘더 라스트 송’이라는 앨범으로 재발매된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동안 박보람과 기존에 함께 일했던 협력사들은 마지막 고인의 목소리를 많은 팬과 대중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발적 홍보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박보람의 ‘더 라스트 송’은 오는 7일 데뷔 10주년 당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5 09:42
연예일반

“아프지 마시고 하늘서 영원히 빛나길”…故 현철, 유족·동료 후배 눈물 속 영면 [종합]

‘트롯계의 큰 별’ 고(故) 현철이 유족과 동료 후배들의 눈물 속 영면했다. 18일 오전 고 현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 및 발인식이 엄수됐다. 국내 가요계에서 처음으로 협회 이름을 달지 않은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진 이날 장례에는 유족을 비롯해 이자연 태진아 설운도 배일호 현숙 인순이 김용임 강진 유지나 박상철 진성 박구윤 등이 참석,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 현철의 이승 마지막 길에 하늘도 울었다. 발인에 앞서 진행된 영결식에서 조사를 맡은 박상철은 “선배님의 이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귓가에 맴돌고 있다.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빌었는데 밝고 맑은 목소리 왜 절절이 가슴아프게 들립니까”라며 “흥겹게 부르시던 모습이 그립던 선배님 다시 보고 싶고 존경한다”며 영면을 기원했다.김용임의 애도사에 이어 고 현철과 함께 ‘트롯 4대천황’으로 활약한 태진아, 설운도의 추모사도 이어졌다. 태진아는 “선배님을 사랑했던 모든 이들이 이별의 아픔에서 한없이 애통해하고 있다. 늘 편안한 웃음을 전했던 모습이 그립다”면서 “앞으로 평생 큰 별로 남아있을 것이다. 세상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아픔의 고통이 없는 곳에서 부디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트로트 4인방의 맏형께서 가셨다. 평생 노래하면서 가정에 큰 점수를 받지 못했다. 늘 가족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이 있고 이 시간을 빌어 (유족분께)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설운도는 이어 “한평생을 국민들의 애환과 아픔을 노래로 위로한 애국자셨다. 전 세계를 돌며 고생도 많이 하셨다. 마지막 무대를 서고 싶으셨을 것이다. 형님 편안히 가세요”라며 눈물을 삼켰다. 이자연과 현숙도 “영원히 빛나길 바란다”며 “하늘나라 가셔서도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철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유족에 따르면 현철은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히트곡 ‘내 마음 별과 같이’를 들은 뒤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그는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신경 손상 등으로 요양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쳐 1980년대에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현철은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롯 4대 천황’으로 불렸다. 현철은 2010년대까지 신곡을 내며 활동했지만, 2018년 건강상의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KBS1 ‘가요무대’가 현철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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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제임스 킹의 가슴에 남는 노래 ‘이보시게’

나이가 들면 가까운 친구의 안부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자주 만나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지는 못하더라도 차라도 한 잔 나누며 회포를 풀고 싶은데 웬일인지 잘 되질 않아 괜히 서러워지거나 쓸쓸한 감상에 빠지곤 한다.이렇게 중년이나 중년에서 노년으로 접어드는 연령대 성인가요팬들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가 등장했다. 제임스 킹이 최근 발표한 ‘이보시게’(진미령 작사·김정욱 작곡)다. 처음 듣는 사람도 공연히 심각해지며 보고 싶은데 만나질 못하는 친구를 생각하게 만든다.“진미령 누나가 매일 다리를 떨고 온몸을 흔들며 노래하는 제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가슴에 남는 노래 하나는 불러야 한다면서 노랫말을 써주셨는데 인생 후반전에 접어든 제게 딱 어울리는 슬로 곡이어서 좋다는 분들이 많아요.”2023년 초부터 선배 가수 김범룡이 작곡해줬다는 신나는 노래 ‘웃으면 복이 와요’를 부르다가 돌연 서정적인 ‘이보시게’를 발표하게 됐다는 게 제임스 킹의 설명이다. 지난 6월부터 무대에 오르면 여전히 ‘웃으면 복이 와요’를 먼저 부른 다음 ‘이보시게’를 부르면 팬들이 좋아한단다.“이보시게 예전엔 한 번 보자 안했나”라고 처음부터 심각하게 노래하는 제임스 킹의 모습이 낯설어 보인다.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많이 남았네. 우리 함께 가세나”라는 열창에 가슴이 먹먹해진다.제임스 킹은 지난 2006년 내한한 미식축구 스타 하인스 워드와 만나면서 유명해진 가수. 무대에 오르면 “박일준 형이나 인순이 누나처럼 한미합작으로 태어난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등 소탈하면서도 활달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제임스 킹은 경기도 양주시에서 특무상사였던 미국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아버지와 평안북도 용천 출신의 어머니(고 이병순 여사) 사이에서 태어났다. 주민등록에 오른 한국명은 ‘이 제임스 에드워드 쇼브’.제임스 킹에겐 EBS 다큐멘터리 ‘리얼극장’에 함께 출연해 유명해졌으나 얼마 전 세상을 뜬 신의주 태생의 이부형 김경해 씨가 있었다. 또 탁구선수였던 친누나가 있었지만 16세 때 아깝게 세상을 떠났다. 제임스 킹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툭하면 자신에게 손찌검을 하고 어머니에게 돈을 뜯어 가산을 탕진한 형이 미워 돈을 벌어 효도를 하겠다며 가출했다. 이 때 백인 혼혈 DJ 윌리(한국명 이근위)를 만나 그의 보조댄서로 일하기 시작했다.삼선교 미드나이트라는 업소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3개월 후에는 명동에 있는 업소로 옮겼다. 춤을 잘 춰서 날이 갈수록 인기는 올라가는데도 윌리는 보수를 전혀 주지 않았다.이 무렵 자신과 같은 흑인계 혼혈 가수 빌 잭슨을 만나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빌 잭슨은 그에게 노래를 가르쳤다. ‘대디 쿨’ ‘트위스트’ 등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팝송들이었다.1980년 초 빌 잭슨 패키지 쇼단의 일원으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빌 잭슨과 듀엣으로 노래하며 4인조 여성 무용단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2년 후 제임스 킹은 독립해 ‘제임스 리 패키지 쇼단’을 조직했다. 성남시에 있던 100번 카바레, 블랙박스, 하와이, 1번지 등의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1991년 쇼단을 해체하고 솔로로 천호동 길동 잠실 인천 등지의 밤무대에 올라 팝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밤무대 팝가수로 큰돈을 벌어 2000년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아는 형들과 공동으로 나이트클럽을 차려 운영했으나 1년 만에 망해 거액을 날렸다.몇 번 망하고 나서야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하인스 워드를 만나 유명해진 이후 KBS1 ‘아침마당’에 나가 가요를 노래하라는데 팝송밖에 모른다고 하자 작가가 “트롯을 해보라”고 권해 2006년 데뷔곡 ‘말을 해’를 취입하게 됐다.또 교양 프로그램 PD 한 사람이 작곡가 박성훈 선생을 소개해줘 ‘당신이 딱이야’를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유명해졌다. 이후 ‘마마’ ‘무명시절’ 등으로 인기를 누렸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7.10 05:39
연예일반

모니카 “아기 갖고 싶어…몸무게 8kg 증가” 난자 냉동 고백 (‘슈돌’)

댄서 모니카가 최근 난자 냉동을 완료했음을 고백한다.26일 방송되는 KBS2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27회는 ‘첫 생일을 축하해’ 편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허니제이의 16년 지기 모니카와 립제이가 허니제이 모녀를 찾아 러브와 고대하던 첫만남을 가진다. 모니카와 립제이는 러브와의 첫 대면에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드러내고, 모니카는 보는 이의 심장을 녹이는 러브의 살인 미소와 애교에 매료된 듯 “너무 예쁘다”라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낸다고.무엇보다 러브를 향해 자동 미소를 발사하던 모니카는 최근 난자를 냉동한 근황을 전한다. 모니카는 “그동안 댄서로서 활발한 활동과 출산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최근 ‘골든걸스’를 촬영하면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선배님들이 ‘예술계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아이는 꼭 낳았으면 좋겠다. 아이는 큰 행복 중 하나’라고 조언하셨다”라는 일화를 공개한다. 이에 용기를 얻었다는 모니카는 “나 또한 아기를 갖고 싶어서 난자를 냉동했고, 몸무게도 전보다 8kg나 증가했다”라며 2세 준비를 위해 난자 냉동 시술을 완료했음을 밝히고, 이에 허니제이도 “잘한 것 같아”라며 가슴 따뜻한 응원을 전한다고.이어 수다 삼매경 중에도 러브를 향한 미소가 끊이지 않은 모니카에게 허니제이는 "우리 언니 누가 빨리 데리고 가야 할 텐데~"라고 결혼을 부추기고, 이에 립제이도 "(남자는) 몸만 오면 될 것 같다"라며 호탕한 웃음과 함께 모니카 대신 공개 구혼에 나섰다는 후문이다.여기에 모니카가 강렬한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반전 면모를 선보인다. 파인애플을 깎은 후 접시에 보기 좋게 세팅하는 모니카의 남다른 과일 손질 실력에 립제이는 “전문가”라고 감탄한다고. 난자 냉동을 완료한 모니카와 함께 허니제이 모녀의 의미 있는 만남은 ‘슈돌’ 본 방송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KBS2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6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6 16:20
스타

'11일 사망' 박보람은?…'슈퍼스타K 2'로 주목, 데뷔곡 차트 1위 달성한 폭풍 가창력 소유자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컴백을 준비하던 중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향년 30세.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박보람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앨범 발매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보람은 지난 2월 ‘슈퍼스타K 2’ 우승자였던 가수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 지난 3일에는‘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며 데뷔 10주년 활동을 시작한 터였다.박보람은 지난 2010년 대한민국에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을 불러온 Mnet ‘슈퍼스타K 2’에서 톱8에 들며 대중을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술 때문에 간경화로 그해 초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는 사연으로 주목을 받다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014년 ‘예뻐졌다’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이 노래는 당시 음원차트 1위는 물론 가온차트(현 써클차트) 연간 17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이후 ‘슈퍼바디’ ‘예쁜 사람’ ‘미안해요’ ‘애쓰지 마요’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등을 발표했고 인순이와 ‘내일이 빛날 테니까’도 냈다.드라마 OST로도 대중과 친숙했다. ‘장난스런 키스’ OST ‘두근두근’,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 ‘W’ OST ‘거짓말이라도 해줘요’, ‘슬기로운 감빵생활’ OST ‘꿈만 같아’ 등에 참여했다.12일 제나두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사인은 경찰이 조사 중이다. 장례절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4.12 07:36
연예일반

유재석·송은이도 나섰다…“유명인 사칭 사기? 국민적 관심·시스템적 변화 필요” [종합]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 범죄 피해가 확산하자 유명인들이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의 기자회견이 22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송은이, 황현희, 김미경 강사,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법무법인 대건 한상준 변호사가 참석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성명서에 동참의 뜻을 밝힌 유명인은 유재석을 비롯해 홍진경, 김남길, 인순이, 노사연, 도티 등 이날까지 137명에 달했다. 유사모는 성명서를 통해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횡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피해를 본 유명인들은 개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했다. 경찰 고발을 하고, 플랫폼에 사칭 계정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하고, 각자의 채널과 개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칭 사기이니 속지 말라고 수없이 경고했지만,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온라인 피싱 범죄를 개인이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호소했다.이어 “현재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칭 피싱 범죄는 당장 멈추게 할 수도, 처벌할 수도 없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 강국의 충격적인 현실”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온라인 플랫폼은 현재 광고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직접 나서 연예계 동참자들을 모은 송은이. 그는 “공감을 끌어내기 위한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유재석과 통화를 했는데 피해 사실에 대해 공감했고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고 의견을 줬다. 김용만, 김원희, 이성미, 신애라 등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건넸을 때 한결같이 ‘가짜가 판치는 상황에 우리가 나서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고 밝혔다.송은이는 피해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시작은 내가 찍은 사진에 이상한 책이 들려 있는 것이었다”며 “주변에서 나에게 신고해주는데, 이걸 모두 신고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아무리 ‘이 광고는 가짜’라고 진짜를 이야기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두려움마저 든다”며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 다른 차원의 피해일 수 있지만, 국민적인 관심, 시스템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2 18:26
연예일반

[포토] 인순이, 역시 '아이돌' 포스

가수 인순이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열린 '2024 FW 패션코드의 오프닝 패션쇼'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프닝쇼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이상봉'이 장식한다. '2024 F/W 패션코드(Fashion KODE)'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행원 및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주관하는 아시아최대 패션문화마켓이다. 오는 21일 목요일부터 코엑스 더플라츠 전시홀에서 개막, 23일 토요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3.21/ 2024.03.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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