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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SKT "유심 부족 5월 14일 이후 해소 예상…금융 자산 탈취 절대 없어"

해킹 사고를 수습 중인 SK텔레콤이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매일 브리핑을 진행하기로 했다. 탈취된 유심(가입자식별모듈) 정보가 금융 서비스나 인증서 등과 관계가 없는에도 자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오해가 확산하고 있어서다.교체 수요가 몰린 유심은 다음 달까지 1000만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르면 5월 14일 이후에는 유심 물량 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은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한다. SK텔레콤과 직접 계약 관계가 아닌 판매점이나 온라인 채널은 대상이 아니다.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지니는 '유심보호서비스'는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 처리하고 로밍 중에도 쓸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데일리 브리핑에서 "유심 교체에는 전산 처리가 필수라 모든 고객에 대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점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혹시라도 불법 유심 복제 등 피해가 발생하면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다만 불안을 느낀 고객들이 통신사를 바꾸거나 서비스 해지 시 위약금을 면제하는 방안과 이와 관련된 귀책 사유 구체화는 이사회 결의와 법률 검토 등을 거쳐 향후 계획을 공개하기로 했다.이날 SK텔레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퍼지고 있는 불확실한 정보를 바로잡는 시간도 가졌다.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식별키(IMSI) 등 유출된 정보로는 금융 자산이나 개인정보가 빠져나갈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이날 데일리 브리핑에서 SK텔레콤 김희섭 PR센터장, 류정환 네트워크 인프라센터장, 유영상 대표, 임봉호 MNO사업부장과 나눈 일문일답. -유심 정보를 알면 내 계좌의 돈도 훔칠 수 있나."금융 자산을 탈취하려면 금융 거래에 필요한 개인정보나 비밀번호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유심에는 이런 정보가 없어 유심 정보만으로는 금융 자산을 탈취할 수 없다."-유심에 개인정보나 계좌정보가 담겨있지 않나."유심에는 이름,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정보와 계좌정보는 담겨 있지 않다. 유심은 망과 연동되는 가입·인증 정보와 가입자가 직접 저장한 정보로 구성되며,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망과 연동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개인정보와 계좌정보는 유출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복제된 폰으로 이용자 몰래 통화나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 않나."'유심보호서비스'와 FDS(비정상인증시도차단)로 차단하기 때문에 복제 자체가 불가하다."-'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더라도 결국에는 유심 칩 자체를 변경해야 하나."'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 장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심 교체를 원한다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서버가 해킹 당한 거면 유심을 교체해도 소용없지 않나."민관합동조사단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유심과 관련된 정보로 확인됐기 때문에 유심을 교체하거나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안전하다."-유심 교체·보호서비스에 가입해도 거래 은행 앱에서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해야 하나."은행의 인증과 이번 침해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 은행 앱에서 금융 거래를 하려면 비밀번호, OTP(일회용비밀번호) 등 추가적인 인증 수단이 필요한데, 해당 정보는 금번 사고와 관련이 없다."-고객 위약금 면제를 논의 중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펌 등과 법무 검토를 거치고 있다. 이사회 논의와 의결도 필요하다. 종합적인 검토를 하는 과정이다. 아직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대리점 보상 대책은 마련했나."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개 중 350개는 직영이고 나머지 대다수는 대리점이다. 신규 가입을 중단하라는 것은 굉장히 큰 데미지가 될 수 있어서 대책을 세워 상의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피해에 대한 보상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정보보호투자액이 경쟁사 대비 적다는 비판이 있다."5년간 지속해서 투자를 증대해 연간 800억~850억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데 충분하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외주가 많다 보니 적어 보이는 부분도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투자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지, 어떻게 발전시킬까에 대해 발표하겠다."-유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빨리 주문을 했음에도 딜리버리 기간이 있어 최대한 당겨도 5월 14~15일까지는 유심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후에는 유심 부족 현상이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로밍 고객이 워낙 많아 현장 배포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비록 교체가 늦어져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FDS를 포함해 이중망을 쳤기 때문에 충분히 안심해도 된다."-택배 서비스나 교통비 지원은 고민 중인지."나중에 고려하겠지만 어차피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유통망에서 유심을 교체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택배를 지원할 경우 고객센터 인력도 택배 업무에 투입해야 한다. 우선순위를 매장 고객 대응과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안내에 집중하고 있다. 교통비 지원은 생각 못 해봤는데 여러 관점에서 검토하겠다."-'유심보호서비스'로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정부 기관 등은 유심 교체까지 권장하는 이유는."세상에 100%라는 건 없는 것 같다. 99.999%의 확률에 '9'가 몇 개냐의 문제다. 유심 교체는 직관적으로 눈에 보이는 이유도 있다고 본다."-IMSI(가입자식별키) 암호화 계획은."(공격을 당한) HSS(음성인증) 서버는 시간 처리에 굉장히 민감한 장비다. 전화를 하면 바로 인증 처리를 해야 한다. 그래서 HSS 장비 자체는 레이턴시(지연)가 발생할 수 있어 암호화하지 않는 것이 표준이다. 그럼에도 HSS에 암호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온라인 신규 가입·번호이동은 중단되지 않는 이유는."정부의 행정지도 취지는 고객의 빠른 유심 교체를 지원하는 것이다. 온라인 채널은 이런 것과 관계가 없다. 온라인 판매는 유심 재고를 소진하거나 교체를 방해하는 일이 아니다."-사고 문자가 지연된 이유는."재난문자는 전 국민에게 보내는 것이고 브로드캐스팅 방식이라 활용할 수 없다. 워낙 대상이 많다보니 초기에 시간이 걸렸는데, 전송 명령을 보내는 서버와 실제 문자를 발송하는 서버를 분리해 더 빨리 문자를 보내는 방법을 중간에 찾아 작업 속도를 올릴 수 있었다."-언제쯤 유심 재고가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보나."여러 변수가 있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완료를 최우선으로 할 예정이다. 유심 확보가 어려운 시기는 5월 14일까지로 생각한다."-유심 포맷(초기화) 기술도 준비 중인데 임시값이 중복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세부 로직은 밝힐 수 없지만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2 12:54
IT

SKT "심 스와핑 해도 금융자산 탈취 못 해"…전원은 꺼지지 않도록 해야

유심(가입자식별모듈) 재고 부족으로 고객 불만을 사고 있는 SK텔레콤이 최근 떠도는 불확실한 정보를 바로잡고 나섰다. 해커가 심 스와핑(전화번호 탈취·악용)에 성공해도 금융자산에 접근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SK텔레콤은 30일 자사 뉴스룸에 최근 발생한 유심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객들이 자주하는 질문의 답을 정리해 공유했다.먼저 유심 정보 유출로 금융자산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에 SK텔레콤 측은 "탈취한 유심 정보로 불법 복제 유심을 만들더라도 그것만으로 SK텔레콤 망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FDS(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와 같은 보안 솔루션이 통신망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FDS는 불법으로 복제된 유심으로 통신망 인증 시도를 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고객이 서울에 있는데도 부산에서 갑자기 위치 등록 신호가 잡히면 이를 비정상으로 판단해 인증을 차단한다.이어 SK텔레콤은 "금융거래에 필요한 개인정보나 비밀번호 등은 없어 추가적인 범죄 행위 없이는 금융자산을 탈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등이 유출됐다.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유심이 불법 복제가 되면 문자와 연락처 등도 복제될 것이라는 두려움도 퍼지고 있다. 이를 두고 SK텔레콤 측은 "탈취한 유심 정보로 유심만 복제되는 것"이라며 "유심 복제만으로는 은행이나 가상자산 계좌가 탈취되거나 공인인증서 등이 복제되지 않는다. 유심 정보에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은행 OTP(일회용암호) 등 정보가 담겨 있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유심 정보는 망과 연동되는 유심 개통·인증을 위한 정보와 망과 연동되지 않는 모바일 티머니, 인증서 등 사용자 저장 정보 등 2가지로 나뉜다. 유심을 도난당하지 않으면 티머니, 인증서 등은 안전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또 복제된 유심으로는 전화나 문자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SK텔레콤은 "동일한 번호의 2개 회선이 동시에 통신망 시스템에 접속하는 것은 불가하다"며 "다만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는 시점에는 복제폰이 통신망 시스템에 접속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FDS와 '유심보호서비스'"라고 말했다.이에 SK텔레콤은 회사 차원에서 관리하는 FDS와 결합해 보안성을 강화하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적극 권하고 있다. 유심과 단말을 하나로 묶어서 관리하는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을 복제해 다른 단말로 기기를 변경하는 시도를 차단한다.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 장치"라며 "추가 안전장치를 원하는 고객에게 유심 교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30 11:17
금융·보험·재테크

'10돌' 토스, 글로벌 일상 수퍼앱으로 진화한다

토스가 앱 출시 1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비전을 내놨다. 그동안 대한민국 금융 수퍼앱이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로 나가 일상을 아우르는 수퍼앱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26일 토스는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했다.이날 행사에서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의 지난 10년은 혁신을 발명하고, 혁신을 확산하며, 이를 통해 전체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해온 여정이었다”라며 “토스가 만들어낸 혁신은 자체의 성장을 넘어 다른 산업 주체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시장의 지형을 변화시켰다”라고 말했다.토스는 2015년 공인인증서 없이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혁신의 첫 발을 내디뎠다. 공인인증서 없는 송금하는 네 단계의 서비스는 시중은행은 물론 금융 플랫폼이 벤치마킹하느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계좌로 1원을 보내 본인임을 인증하는 '1원 인증'도 토스가 특허낸 서비스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로 무료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2025년 2월 현재 28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 고객의 필요에 맞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토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비즈니스 계획에 대해 '금융을 넘어 일상',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설명했다.토스는 금융 수퍼앱을 넘어 ‘일상의 수퍼앱’으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개방’을 선택했다. 토스는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및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토스 앱에 연결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지난 10년간 축적한 사용자 경험 혁신 시스템과 시장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모든 기업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승건 대표는 "향후 5년간 총 1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할 계획"이라고도 발표했다.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이 대표의 다짐이다.오프라인 결제 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편의점 3사 제휴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입한 페이스페이는 지갑 없이도 결제 가능한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토스는 내다봤다. 그 근거로는 토스플레이스 단말기의 빠른 확산이 제시됐다. 토스플레이스 결제단말기는 올 2월 현재 가맹점 10만 개를 돌파했다. 토스는 이러한 오프라인으로의 영역 확장을 위해 보안 시스템 개발, 국제 표준 및 정보 보호 인증 투자, 강화된 고객 보호 및 보상 정책 등을 발표했다.이 대표는 "100년 후에는 플라스틱 카드와 지갑이 사라질 것"이라며 "토스가 그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이어 토스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금융 수퍼앱의 혁신 경험을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이내에 토스 사용자의 절반가량을 외국인이 사용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대표는 “토스는 전 세계인의 금융 수퍼앱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26 12:13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시범 서비스’ 개시

토스는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전자여권’과 ‘해외 체류 정보’로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 확인 후 인증서를 발급하는 것이 골자다. 그동안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이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인증서 발급이 필요한 경우 재외공관을 방문하거나 국내 통신사 휴대폰으로 추가 인증을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토스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외교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재외동포청과 협력한다. 앞으로 유효한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해외 체류 재외국민은 전자여권과 해외 체류 정보를 입력하면 재외공관 방문이나 국내 통신사 휴대폰이 없이도 토스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토스 앱에서는 발급된 인증서를 활용해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송금 또한 가능해진다. 이를 기반으로 재외국민들도 편리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토스 관계자는 “본인 명의 국내 휴대폰이 없거나 원거리 재외공관 방문이 어려운 전 세계 재외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및 본인확인기관 지위를 가진 토스가 발급하는 인증서로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8 14:59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차곡차곡 SIGN 포인트’ 이벤트

신한은행은 본인인증에 ‘신한인증서’를 사용할 경우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차곡차곡 SIGN 포인트’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신한인증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인증서로 전자서명인증 및 본인확인 시 사용할 수 있다.이번 이벤트는 국세청, 정부24 등 970여개의 제휴처에서 월 5곳 이상 이용 시 ‘마이신한포인트’ 랜덤 응모권을 지급받는 ‘매일 SIGN’ 이벤트와 신한은행에서 매월 지정한 특별 제휴처에서 이용할 경우 랜덤 응모권을 받는 ‘이달의 SIGN’ 이벤트로 구성됐다. 11월 특별 제휴처는 ‘롯데잇츠’다.이벤트 응모권은 ‘매일 SIGN’ 5개, ‘이달의 SIGN’ 1개를 합해 매월 최대 6개까지 받을 수 있다. 응모권 1개당 100~5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며 이벤트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인증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신한인증서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제휴를 확대하는 등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9 14:49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은행, 한국공항공사와 '바이오항공권' 서비스 출시

NH농협은행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국내선 바이오항공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농협은행은 한국공항공사와 지난 2021년 5월 'NH손하나로 탑승서비스'를 출시해 금융권 최초로 국내공항에서 신분증 제시 없이 생체정보만으로 본인확인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기존에는 항공권을 제시하고 신분확인QR과 손바닥 인증 등 3단계 절차에 걸쳐 바이오탑승구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바이오항공권을 도입함에 따라 바이오항공권과 손바닥 인증만으로 바이오탑승이 가능해져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고객이 항공권 예약 구매 이후 비행기 탑승 전에 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하면, NH올원뱅크 앱의 바이오항공권으로 자동 연동돼 조회가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의 국민인 거주자인 경우,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여 손바닥 정보를 등록하고, 이후 농협금융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의 NH지갑-바이오항공권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한국공항공사는 바이오항공권을 김포공항에 우선 적용하고, 전국 14개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제휴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제주항공, 에어서울, 하이에어 총 8개 국내 항공사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바이오항공권을 금융권 최초로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7 10:40
예능

‘프로젝트 7’ 측, 방청객 과도한 인증 요구 논란…“오해 생기지 않도록 주의” [공식]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PROJECT 7) 측이 방청객에게 과도한 개인 정보 인증을 요구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4일 JTBC 측은 4일 공식 입장을 내고 “먼저 ‘프로젝트 7’은 팬들의 힘으로 조립 강화된 글로벌 아이돌을 만드는 최초의 오디션인 만큼, 1차 경연은 현장 투표가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 확인 절차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며 “이와 관련해서 신분 확인 절차로 인해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는 것과 그 이유를 사전에 관객들에게 고지했지만, 이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해명했다.JTBC 측은 방청객 확인 절차에 대해 ‘동의서 작성과 동시에 신분증 확인’, ‘신청자 생년월일과 소지한 신분증 내용이 다를 경우 주소나 전화번호 확인’, ‘추가적으로 핸드폰 인증서나 사진 확인’ 등 세 단계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JTBC 측은 “대부분의 관객은 1번 단계에서 확인을 완료하고 입장하였으나, 3번 단계까지 이르게 된 사항이 1건 정도 있었다고 확인되었다”며 “이전까지는 제작진이 직접 방청 인원의 입장을 관리하였으나 이번 현장의 경우 신청 인원이 과도하게 몰려, 기존 타 서바이벌 방청 관리 업체에게 입장 관리를 위탁하였고, 그 과정에서 서로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다소 불편함을 느낀 관객이 발생했다는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프로젝트 7’은 월드 어셈블러들의 힘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는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프로젝트7’의 1차 경연 방청객 확인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신분증과 집 주소, 포털 사이트 인증서, 등기부등본, 휴대전화 셀카까지 요구했다는 주장이 담겼다.한편 ‘프로젝트 7’은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아이돌 조립강화 오디션으로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4 16:13
연예일반

아이유, 결국 암행어사제 폐지 선언 “마음의 상처 입혀 죄송” [종합]

가수 아이유 소속사가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암행어사’ 제도 폐지 방침을 알렸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9일 장문의 공지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의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해 당사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하여 피해 받으신 당사자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이어 “이번 일로 당사에게 실망하고 마음 아팠을 아티스트 본인에게도 사과를 전한다”며 아이유에게도 사과했다.또 소속사는 “당사는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에 대한 ‘포상 제도’를 전면 폐지하겠다”며 “금전적인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 사례의 경우, 부정 거래로 간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어린이 및 청소년 관객의 본인 확인 절차와 관련해 개선의 필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타사의 여러 사례를 참고해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신 여권의 경우, 여권 증명서 없이도 본인 확인 가능한 것으로 유지하겠다”고 전했다.소속사는 “당사의 운영 방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분들과 아티스트에게 큰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은 티켓 예매 과정에서 피해입은 당사자 팬분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최근 아이유 팬클럽 ‘유애나’였던’ 팬 A씨가 대리 티케팅 의혹을 받고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A씨에 따르면 어렵게 티케팅에 성공한 그는 잔고 부족에 따른 결제 실패로 친구가 대신 결제를 해줬다가 대리 티케팅 의혹을 받았다. 자신의 티케팅이 부정 거래가 아니라는 걸 소명해야 했던 A씨는 신분증, 티켓 입금 내역, 공식 팬클럽 카드, 결제를 도와준 친구와의 대화 내용 캡처 등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당일 현장에서 또 한 번 제재를 받았다. 현장 스태프로부터 추가 본인 확인 요청을 받은 A씨는 그 자리에서 공인인증서 등을 제시하며 소위 ‘업자’가 아님을 입증했으나 최종 부정 거래 행위자로 결론이 나면서 결국 공연장에 들어서지 못했고, 팬클럽에서도 영구 제명됐다. 환불도 원활하지 않아 결국 A씨는 한국소비자원에 구제 신청을 했다.논란이 커지자 아이유 소속사는 대리 티케팅 의심 사례 적발 과정이 자체적으로 세운 원칙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하며 “응대 과정과 최종 공지가 A씨에게 불쾌감을 끼쳤다면 사과하겠다”고 원만 합의를 약속했다. 그럼에도 ‘암행어사 제도’ 관련해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부정 거래 의심자의 개인 정보와 자료를 통한 소명을 어디까지 받아들이느냐 여부는 순전히 주최 측의 재량인데, 지나치게 융통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된 뒤 미성년 자녀의 티케팅에 성공했으나 신여권으로 신분 증명이 안 돼 결국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다는 한 부모의 사례도 회자되면서 과도한 제재에 대한 불만 목소리가 커졌다.아이유 측의 거듭된 사과와 문제로 지적됐던 제도 폐지로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습이지만 일부 누리꾼 사이엔 아티스트(아이유) 당사자를 향한 사과를 공식 입장문에 굳이 넣었어야 했느냐는 비판과 함께 A씨가 입장하지 못해 비어 있었어야 했던 자리에 다른 관객이 앉은 점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9 09:07
연예일반

[IS시선] 천하의 아이유가 팬심을 울렸다고?

가수 아이유 소속사가 내놓은 암표 적발책인 ‘암행어사 제도’가 도마에 올랐다. 콘서트 부정 티켓 거래자로 지목된 이들에 대한 유연하지 못한 대처로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제도의 의미마저 퇴색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아이유 팬클럽 ‘유애나’였던’ 팬 A씨가 최근 블로그에 공개한 사연에 따르면, 어렵게 티케팅에 성공한 A씨는 잔고 부족에 따른 결제 실패로 친구가 대신 결제를 해줬는데 대리 티케팅 의혹을 받았다. 자신의 티케팅이 부정 거래가 아니라는 걸 소명해야 했던 A씨는 신분증, 티켓 입금 내역, 공식 팬클럽 카드, 결제를 도와준 친구와의 대화 내용 캡처 등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당일 현장에서 또 한 번 제재를 받았다. 현장 스태프로부터 추가 본인 확인 요청을 받은 A씨는 그 자리에서 공인인증서 등을 제시하며 소위 ‘업자’가 아님을 입증했으나 최종 부정 거래 행위자로 결론이 나면서 결국 공연장에 들어서지 못했고, 팬클럽에서도 영구 제명됐다. 환불도 원활하지 않아 결국 A씨는 한국소비자원에 구제 신청을 했다.논란이 커지자 아이유 소속사는 대리 티케팅 의심 사례 적발 과정이 자체적으로 세운 원칙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하며 “응대 과정과 최종 공지가 A씨에게 불쾌감을 끼쳤다면 사과하겠다”고 원만 합의를 약속했다. 또 ‘암행어사 제도’에 대해선 “부정 거래를 조금이나마 더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었기에 이번 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예매 과정에서 불편을 느꼈을 불특정 다수 팬들에게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그럼에도 이 ‘암행어사 제도’ 관련해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A씨처럼 티켓 예매자와 입금자가 다른 사례는 예매 규칙에 어긋나는 만큼 의심을 받을 수는 있다. 다만 개인 정보와 자료를 통한 소명을 어디까지 받아들이느냐 여부는 순전히 주최 측의 재량인데, 지나치게 융통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된 뒤 미성년 자녀의 티케팅에 성공했으나 신여권으로 신분 증명이 안 돼 결국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다는 한 부모의 사례도 회자됐는데, 과도한 제재에 대한 불만 목소리도 적지 않다.암표로 인해 피해를 보는 절대 다수 팬들을 위해 보다 확실한 불법 거래 단속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억울하게 다치는 팬들이 발생하는 것은 안될 일이다. 빈대(암표) 잡으려다 초가삼간(팬심) 태울 뻔 한 격이다. 암표와의 전쟁 속 불법 거래는 더 음지로 향하고, 이를 색출하기 위한 핀셋형 대응은 아주 조금의 허술함도 용납하지 않는 기계적 대처로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로선 암표 색출을 위한 고육책이겠지만 공연 한 번 보기 위해 신경써야 할 게 너무 많다는 팬들의 볼멘소리도 충분히 감안을 해야 한다.모든 작용에는 반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다. 좋은 취지의 제도라도 현장에서 적용될 때 부작용은 필연적이고, 어떤 의미에선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부작용에 대한 고찰 없는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대응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재발 방지를 약속한 아이유 소속사의 입장문이 그저 ‘원론적’ 다짐이 아니길 기대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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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측, 팬 ‘부정 티켓’ 누명 논란 사과…“재발 방지 하겠다” [전문]

가수 아이유 소속사가 콘서트 티켓 부정 거래로 분류돼 팬클럽에서 영구제명 당한 팬의 사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3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해당 팬이 부정 거래로 지목된 전후 사건 경위를 설명한 뒤 “‘암행어사 제도’는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 부정 거래를 조금이나마 더 방지하고자 도입한 것이었기에, 이번 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암행어사 제도’는 아이유 소속사가 암표 등 부정 티켓 거래를 철저히 단속하려고 시행 중인 제도다.소속사는 이어 “해당 팬분께서 응대 과정부터 이번 공지까지 불쾌함을 끼쳤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이른 시일 내 원만히 합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소비자원 접수 건 역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겠다. 더불어 공연 티켓 예매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팬분께도 송구의 말씀 함께 올린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팬분들께서 공연 티켓 예매와 관련해 제언해 주신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다. 1) 청소년증 발급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대 관객의 입장에 있어 확인 절차 완화 2) 소명 절차 매뉴얼 고지 3) 멜론티켓 고객 CS 응대 개선 4) 암행어사 제도 등 따끔한 질책을 더 나은 발전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여러 의견을 수용해 해당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단시간에 개선안을 발표하기 어려운 점은 미리 양해 말씀드린다. 그러나 모두가 개선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만큼, 더 나은 방안 마련을 위해 당사,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 끝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유 콘서트 예매에 성공했다고 밝힌 한 팬은 결제 과정에서의 문제로 친구가 대신 입금을 했으나, 이후 불법 거래로 분류돼 공연 입장을 못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를 소명하기 위해 수차례 관련 자료를 보내고 공연 당일에도 소명했으나 결과적으로 공연장 입장이 불가했고, 팬클럽에서도 영구제명 됐다고 전해 소속사 측의 과잉 대응 논란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다음은 이담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EDAM 엔터테인먼트입니다.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의 2024 서울 단독 콘서트 부정 티켓 거래 이슈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팬분의 게시글에 대해 멜론티켓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모두 전달받아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해당 게시글 내용에 대해 당사를 비롯한 멜론티켓과 공연팀 모두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과정을 거치느라 발표에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지난 1월 25일 서울 공연 티켓 선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전석 매진이 됐고, 일반 예매 일자와 본 공연을 앞둔 상황까지 당사의 공식 메일을 통해 부정 티켓 거래 시도 및 양도 확인 제보가 대량으로 접수됐습니다. 그중에서 SNS 채널인 X(구 트위터) 화면 캡처가 첨부된 메일이 인입됐습니다.해당 제보 내용은 ‘친구 아이유 콘서트 용병해 줬는데 좋은 자리 잡아서 뿌듯’하다는 문구와 함께, 정확한 공연 일시와 구역-좌석 번호가 표시된 이미지였습니다. 여기서 ‘용병’이란 의미는 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본인 대신 티켓팅에 참여할 사람을 지칭하는 것을 뜻하며, ‘대리 티켓팅’ 의심으로 분류되는 키워드입니다.앞서 멜론티켓 예매 페이지 내 ‘부정 티켓 거래 방침 안내’라는 제목으로 1) ‘본 공연은 예매자 본인이 직접 예매 후, 관람하셔야 하며 대리 예매 시도 및 양도의 경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티켓 예매 정보가 담긴 이미지를 온라인상에 업로드하거나 제3자에게 전달, 제공하는 경우 위조로 인한 사기 피해에 이용될 수 있으며 부정 티켓 거래로 간주될 시 해당 예매 건이 취소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의 내용을 사전 고지한 적 있습니다.위의 내용이 사전 공지가 됐으므로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이 논의한 끝에 1차 소명 메일을 보내게 됐습니다. 이에 팬분은 1차 소명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티켓팅했으며, 당시 너무 흥분한 상황이라 자신의 친구가 대리 입금을 해줬다.”라는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때 무통장 입금은 가상 계좌로 진행하기에 예금주와 실 입금자 이름이 상이해도 부정 거래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이어 해당 팬분은 예매 번호만 노출된 이미지가 포함된 SNS 업로드 내역을 함께 보냈으나, 인입된 신고 제보 자료에는 좌석 정보가 노출된 이미지였으므로 서로 일치하지 않았습니다.또한 1차 소명 자료에 해당 팬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친구분의 아이디를 태그 한 정황이 있는데, 당사가 제보받은 최초 X 계정 아이디와 일부 일치했습니다.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담당자들이 함께 해당 자료들을 검토했으나, 문제 해소의 결정적 요인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를 정확히 하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멜론티켓에서 팬분에게 온라인상 캡처 이미지 게재 여부 회신을 포함한 2차 소명을 요청했습니다. 이때 온라인상 게재 여부를 함께 묻는 것은 팬분이 보내오는 이미지와 제보받은 파일이 일치하면 사실상 도용으로 판명하기 때문입니다.팬분은 2차 소명에서 친구분 X 계정에 “직접 갈 거라 표 거래한 적 없습니다. 거래 사이트에서 저 자리가 보이면 무조건 사기다”고 남겼던 이미지를 보내왔습니다. 이미지를 게재한 시점이 1차 소명 자료를 발송한 후였으며, 내용 역시 제보와 상이한 부분도 있어 시기상 소명 자료로 인정할 수 없었으나, 곧바로 취소 처리하기엔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이 재논의한 결과, 한 명의 팬분이라도 의도치 않게 억울한 경우가 발생하면 안 되기에, 우선으로 소명 해제한 뒤 현장에서 추가 판단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후 아래 문자를 보냈습니다.당시 발송된 문자는 “고객님께서 예매하신 ‘2024 IU H.E.R. WORLD TOUR IN SEOUL’ 관련하여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소명 내용 확인되었으며, 소명 절차 마무리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본 공연은 정상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추가 본인 확인을 진행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리며, 본인이 아닐 경우 티켓 수령 및 공연 관람 불가한 점 부탁드립니다.”고 적시됐었습니다. 이는 가급적 현장 확인 절차에서 특이 사항이 없다면 공연 관람을 하실 수 있게 정리하려 했기 때문입니다.3월 3일 2회차 공연 당일, 티켓 부스에는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예매한 분들과 별도로 추가 소명이 필요한 분들을 분류해 공연팀 담당자가 개별 응대했습니다. 위 문자 내용대로 대면으로 추가 확인을 하고자 관계자가 팬분에게 예매 번호, 연락처 확인 후 인증서 요청 등 지침대로 질문했습니다.담당자가 ‘대리 티켓 여부’를 묻는 말에 팬분은 “친구가 대리로 잡아준 것이 맞다.”고 2~3차례 시인했습니다. 현장은 팬분 외에 다른 팬분들이 옆에 자리하고 있었고, 당사자가 인정했기에, 당초 특이 사항이 없다면 관람을 하실 수 있도록 하려 했던 상황이 의미 없게 됐습니다. 팬분은 “그러면 공연 환불은 어디서 할 수 있는지” 질문했으나, 공연 당일 환불은 안 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부분은 사전 공지가 여러 차례 올라갈 때부터 기재됐기에 이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공지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했으나, 팬분께서는 이를 수용할 수 없으니 녹음하겠다고 밝히신 뒤 관계자와 얘기하다 공연장을 떠났습니다.서울 공연 2회차를 마친 후, 팬분이 3월 6일 멜론티켓 CS 문의를 남긴 사실이 내부로 전달됐습니다. 모든 관계자가 회의한 끝에 “전액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3월 14일 팬분으로부터 재차 문의가 왔는데, 티켓 수령 불가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알기 전까지 환불해 줄 것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20일에는 이전 문의와 관련해, 팬분에게 티켓 수령 불가 사유에 대한 안내 회신을 했습니다. 뒤이어 팬분은 “당시 야근 중이었기에 무통장 입금을 할 수 없어 친구가 대신했다.”라며 기존에 밝힌 것과 다른 사유를 전하며, 추가문의 사항과 자신의 환불 계좌를 알려왔습니다.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 이를 논의하고 최종 답변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회신이 늦어졌습니다.마지막으로 일각에서 알려진 것처럼 당일 취소된 해당 자리는 현장에서 다시 판매되지 않았으며 당사 임직원 및 현장 관계자 누구도 지인에게 양도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오해의 소지를 방지하고자 당일 좌석의 실물 티켓도 출력 원본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당사는 다년간 예매처 사이트 및 공식 채널을 통해 부정 거래 티켓 적발에 대한 안내를 상세히 적시하고 있으며, 공지문을 띄우고 있습니다. 당일 현장에서 소명 및 응대에서도 내부 가이드 지침에 따라 대했기에, 실무자 개인의 판단은 있을 수 없고 이번 상황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타임라인대로 열거한 위의 내용이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일명 ‘암행어사 제도’는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 부정 거래를 조금이나마 더 방지하고자 도입한 것이었기에, 이번 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해당 팬분께서 응대 과정부터 이번 공지까지 불쾌함을 끼쳤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이른 시일 내 원만히 합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접수 건 역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더불어 공연 티켓 예매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팬분께도 송구의 말씀 함께 올립니다.당사는 팬분들께서 공연 티켓 예매와 관련해 제언해 주신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1) 청소년증 발급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대 관객의 입장에 있어 확인 절차 완화 2) 소명 절차 매뉴얼 고지 3) 멜론티켓 고객 CS 응대 개선 4) 암행어사 제도 등 따끔한 질책을 더 나은 발전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여러 의견을 수용해 해당 제도를 개편하겠습니다.추가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단시간에 개선안을 발표하기 어려운 점은 미리 양해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모두가 개선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만큼, 더 나은 방안 마련을 위해 당사,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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