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예능

태하, 뜨거운 인기…‘내 아이의 사생활’ ENA 대표 육아예능 되나

‘내 아이의 사생활’이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부모가 직접 나와 육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닌 부모 없는 곳에서의 아이들의 생활을 엿보는 콘셉트로 신선한 육아 예능이 탄생했다는 평이다.지난달 7일 첫 방송한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자식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육아 일상을 공개했던 도경완, 장윤정 부부가 MC를 맡았다. 두 사람의 자녀 연우와 하영을 비롯해 다양한 게스트의 자녀의 일상을 그린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로 가구 기준 1회 1.3%에서 최근 방송한 5회는 1.7%로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내 아이의 사생활’은 부모가 없는 상황에서 그려지는 아이의 모습과 이때 발생하는 돌발 상황 등이 재미 요인이다. 현재 방영 중인 ‘슈돌’, 과거 ‘아빠! 어디가?’ 등이 아빠의 육아 또는 아빠와 자녀의 여행을 보여주며 부모와 자녀의 직접적인 교감을 다뤘던 것과 달리 부모는 그저 지켜보기만 한다.연출을 맡은 강봉규 PD는 “과거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혼자서 등교하는 것이 당연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등교한다. 각 가정마다 아이가 많지 않다 보니 걱정이 크겠지만, 그러다 보면 혼자 등교하면서 친구와 만나 교감하고 새로운 사람, 주변 환경과 접촉하며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측면도 있다”며 “아이들은 부모가 걱정하는 것만큼 연약하지 않고, 부모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훌쩍 성장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기획했다”고 밝혔다. 1회 방송에서는 11살 연우와 6살 하영 단둘이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까진 도경완이 동행했지만 이후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과정은 연우와 하영 단둘이서 해야 했다. 둘은 공항에서 환전, 비행기 티켓 발권 등 어른에게도 복잡한 과정을 척척 해나가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 도착해서는 직접 택시를 잡아타고 숙소까지 이동하는 도전을 감행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윤정은 “나는 연우가 되게 겁 많고 조심성이 많은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모험심이 있다”며 놀라워했다.시청자들은 이처럼 부모가 그동안 몰랐던 자녀의 모습을 알게되는 과정이 기존 육아 예능과는 다른 새로운 깨달음과 재미를 준다는 반응이다. 특히 SNS 아기 스타인 38개월 태하의 출연분은 뜨거운 화제성을 얻었다. 방송에서는 태하가 생애 첫 장보기 심부름을 하고 혼자 만두 배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자기 몸만큼이나 크고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또 팽이버섯을 사 오라고 주문했는데, 태하는 버섯을 사는 것까진 성공했지만 문구점에 들러 장난감 팽이까지 구매, 아이다운 순수함으로 웃음을 안겼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자녀의 연애 등 이성 친구와의 교류도 다룬다. 3회에서는 과거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5살 때부터 친구로 지냈던 문메이슨과 박민하가 어느덧 고등학생이 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함께 교복 데이트를 하며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문메이슨의 엄마 문미원은 “못 볼 것 같다”며 처음 보는 자녀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제작진은 앞으로도 자녀들이 각기 다른 사생활과 성장 과정을 담아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강 PD는 “유아뿐 아니라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생애 첫 도전, 첫 연애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며 “‘내 아이의 사생활’을 통해 많은 부모들이 몰랐던 내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8 05:40
금융·보험·재테크

올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 아꼈더니 '긁혔다'

고물가 시대에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 신용카드가 각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매달 빠져나가는 공과금과 통신비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올 상반기 랭킹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6월 23일까지 카드고릴라 신용카드 조회수와 신청 전환수를 집계한 결과다.먼저 신한카드의 경우 '신한카드 미스터 라이프'가 1위에 올랐다.이 신용카드는 전기·가스요금 등 공과금과 통신요금의 10% 할인을 뒷받침한다. 통신요금에 인터넷, 집전화, 이동통신 결합 상품도 포함한다.일상 지출 혜택 역시 다양하다.편의점과 병원·약국, 세탁소 등은 365일 24시간 10% 할인한다.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는 온라인 쇼핑, 택시, 식음료 업종의 10% 할인을 지원한다. 주말에는 대형마트 10% 할인, 주유소는 리터당 6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KB국민카드 1위는 'KB국민 마이 위시 카드'다. 2030 직장인의 주요 소비 영역을 공략했다.해당 신용카드는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면 모바일 결제 'KB페이' 국내 가맹점과 편의점·음식점, 통신비 10%를 할인한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는 정기 결제하면 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개인 맞춤형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생일인 달에는 미용, 스포츠, 온라인 서점, 올리브영 등 할인 한도가 2배로 늘어난다. 전월 실적이 부족하면 5만원 안에서 무료로 채워준다. 롯데카드에서는 '로카 365 카드'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마찬가지로 고정비 절약에 집중했다.특히 아파트 관리비와 공과금을 합쳐서 계산하는 다른 신용카드와 달리 둘을 나눠 각각 10% 할인한다. 공과금 할인을 2번 받는 셈이다. 통신비, 대중교통, 배달 등도 혜택 대상이다.전월 실적이 50만원으로 다소 높지만, 할인을 받은 결제도 실적으로 인정해 부담을 낮췄다. 할인 한도는 최대 3만6500원이다.삼성카드만 일상 혜택이 아닌 여행 관련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이 1위를 기록했다. 마일리지 적립이 쉬운 것이 장점이다.주유, 커피, 편의점 등 영역에서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인천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며, 전월 실적 조건은 없다.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유독 고정비 할인 카드의 수요가 높았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7 07:00
산업

공항·공원 누비고 오피스까지…가까워지는 배민 '로봇배달' 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로봇 실험'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식당에서 서빙을 대신하는 로봇에서 공원·공항 내 배달을 해주는 역할까지 로봇배달 서비스의 상용화를 이뤄가는 모습이다. 6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로봇 '에어 딜리'의 확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논의 중이다.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는 배민 특유의 '민트색' 광고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로봇배달 서비스를 홍보하는 입간판부터 소규모 팸플릿, 인천공항을 누비는 안내 로봇 '에어스타' 화면에서도 로봇배달 서비스를 적극 알렸다. 에어 딜리는 현재 3층 출국장 면세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로봇이다. 탑승 게이트 주변에서 휴대전화로 식음료 매장에 주문하면 여객이 있는 곳까지 배달해 준다. 실제로 로봇 배달을 시도했다. 안내 책자나 공항 내 좌석 옆, 스마트폰 충전 스테이션 화면, 공항 카트 등에 있는 QR코드를 카메라로 인식하면 배민 앱에서 이용 가능한 식음업장의 리스트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6시는 입점한 식음업장 두 곳 모두 '준비 중'으로 이용이 불가능했다. 이미 서비스가 종료된 시간이었다. 입점 매장은 동편 통로의 배스킨라빈스 인천공항 에어점과 던킨 인천공항 1호점, 서편 통로의 던킨과 파리바게뜨 인천공항 에어점으로 총 4곳뿐이다. 배민 관계자는 "에어 딜리의 서비스 제공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라며 "인천공항 로봇배달 서비스의 운영시간과 장소, 가게 모두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민에 따르면 에어 딜리는 7대가 면세지역을 누비고 있다. 현재 시범운영 기간인 만큼 가게는 수수료를, 고객은 배달비를 부담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배민 앱에서 주문하면 매장에서 음식을 에어 딜리의 서랍에 넣어준다. 에어 딜리는 주문이 발생한 게이트로 이동해 좌석 끄트머리에 위치한 파킹 장소에 주차한다. 파킹 위치에 도착하면 배달이 완료됐다는 안내 전화가 온다. 고객이 주문한 휴대폰 번호 뒤 4자리를 입력하고 서랍을 열면 된다. 10분 내로 상품을 수령하지 않으면 다시 가게로 회수되도록 시스템화돼 있다. 이런 배민의 배달로봇 실험은 최근 공원까지 손을 뻗쳤다. 통상 공원에서 배달앱으로 치킨을 주문하면 배달원이 주문 고객을 찾아 헤매던 것을 지정 장소로 로봇이 배달을 해주게 된 셈이다. 배달 로봇 '딜리 드라이브'는 8월 말부터 경기도 수원 영통구 소재 광교 호수공원에 도입돼 광교 앨리웨이에 입점한 14개 가게의 음식을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비스와 방식은 동일하다. 광교 호수공원 내 진입광장, 마당극장, 잔디구역 테이블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배민 앱을 통해 주문하면 정해진 장소에서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다. 광교 호수공원에서 운영 중인 딜리는 총 6대이며,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수원 광교 앨리웨이에서 실증 테스트를 이어오다 광교 호수공원까지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 인천공항과 광교 호수공원에 도입된 배달로봇 '딜리 드라이브' 외에도 배민은 서빙로봇 '딜리 플레이트'와 층간 이동 배달로봇 '딜리 타워' 등을 운영 중이다. 이미 식당 내에서 서빙을 돕는 '딜리 플레이트'의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1230여대 전국 700여개 업장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월 렌털 서비스도 시작했다. 배민 관계자는 "딜리 드라이브는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으로 가까운 거리의 매장 음식, 물품을 고객에게 안전하게 배달한다"며 "딜리 타워는 자동문이나 엘리베이터와의 연동을 통해 건물 내에서 스스로 음식이나 물품을 배달할 수 있는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배민의 로봇에 대한 도전은 최근 정부가 자율주행 로봇 운영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배민의 로봇배달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배민은 이달 중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딜리 드라이브가 오피스 근무자를 대상으로 실내 D2D(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07 07:00
연예일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코로나19 이전으로 ‘리부트’…여행 설렘 다시 찾아온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3년 만에 코로나 19로 인한 특집 방송을 마무리하고 외국인의 진짜 한국 여행기를 다루는 본편 방송으로 돌아온다. 7일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준현, 이현이, 다니엘 린데만, 장재혁 CP가 참석했다. 이날 알베르토 몬디가 7월 휴가인 관계로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대신 자리했다. 김준현은 프로그램 하차 이후 1년 만에 MC로 복귀한다. 그는 편안하면서도 새로운 기분이 든다며 방송에 다시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2017년 7월 첫 방송했다. 한국 여행을 온 외국인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한국인들도 미처 몰랐던 한국의 매력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코로나 19 여파로 2020년 4월부터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의 생활을 그린 ‘한국살이’ 특집을 진행했다. 오는 7일 방송부터 다시 외국에서 한국을 찾아온 여행자들의 모습을 담는다. 김준현은 지난 1년간 시청자로서 방송을 봤을 때 막막했다면서 “코로나 시국이 언제 풀리고, 인천공항이 다시 북적일지 대한민국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언제 한국을 여행할 수 있을지 막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시 한국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시점에 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또 “공항 문이 열리면서 (여행자들이) 들어오는 장면에서 뭉클함과 해방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현이도 새 MC로 합류한다. 이현이는 “매회 챙겨보던 방송의 MC가 되다니 성공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송을 통해 “국민으로서 느끼는 한국과 외국인이 처음 접하는 한국에 대한 시선이 너무 다르다”며 외국인이 특히 빠른 인터넷, 배달 시스템을 신기해하는 부분에서 한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꼈다고 했다. 이날 방송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독일에서 온 친구들의 모습이 담긴다.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독일 친구들 편에 패널로 출연한다. 장재혁 CP는 앞으로 선보일 방송을 ‘리부트’라고 강조하며 “2017년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 느낌을 다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신경을 가장 많이 썼다. 좀 더 새로운 것들을 얹으려는 고민도 담겼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다”고 말하며, 시청자가 방송을 통해 여행에 대한 설렘을 다시 찾길 바라는 마음을 고백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07 17:39
경제

카카오뱅크냐, 대한항공이냐…기대 모은 '신상 카드' 비교했더니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시장의 ‘히든카드’가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카카오뱅크에서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지난달 말 내놨다. 국내 카드사가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내놓는 것으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플레이트에 그려 넣은 귀여운 신용카드여서 젊은 세대가 호응하고 있다. 같은 날 대한항공에서는 마일리지 특화 하드가 공개됐다. 당장의 여행은 멈춰야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된 후 꾹꾹 눌러놨던 여행 욕구를 좀 더 알뜰하게 터뜨릴 수 있는 PLCC(직접 상업자 표시 카드)다. 카카오뱅크 신용카드는 카드사마다 디자인과 혜택, 연회비가 다르고, 대한항공 PLCC 역시 4종으로 나뉘어 적립과 바우처, 공항 서비스 혜택 등이 다르다. 이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비교해 봤다. 할인이냐, 캐시백이냐…카카오뱅크 카드 4종 카카오뱅크와 손잡은 카드사는 KB국민·삼성·신한·씨티카드 등 4곳이다. 이로써 카카오뱅크 신용카드는 4종류의 각각 다른 카드를 내놓게 됐지만, 딱 한 가지 같은 점은 모두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라이언’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단 씨티카드는 캐릭터 없이 심플한 은색의 민무늬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먼저 카드 선택을 가장 크게 좌우할 수 있는 ‘연회비’를 보면, 삼성·씨티카드가 1만원 이하로 가장 저렴하다. 씨티카드는 국내 전용 6000원·해외(비자) 겸용 7000원이고, 삼성카드는 국내 전용·해외(마스터/비자) 겸용 모두 7000원이다. 이어 KB국민카드가 국내·국외(마스터) 겸용 모두 1만5000원, 신한카드는 국내 전용 1만5000원·해외(마스터/비자) 겸용 1만8000원 순이다. 혜택은 카드사별로 할인부터 캐시백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먼저 ‘할인’에 초점을 맞춘 곳은 삼성과 KB국민카드로, 삼성카드는 최근 인기가 높은 ‘무조건 할인’을 내세우고, KB국민카드는 편의점·배달앱 등 생활 할인에 초점을 맞췄다. 일단 삼성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할인 한도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마트·편의점·슈퍼마켓에서는 1%까지 깎아주며, 실적을 따질 필요도 없어 이곳저곳에서 무제한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전월 실적을 채우면 할인은 더 해준다. 50만원 이상이면 온라인 쇼핑몰·배달앱·드럭스토어·마켓컬리 3% 할인, 커피·대중교통 5% 할인, 코로나19 사태 속 ‘집콕’ 생활 중 빠질 수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웨이브·멜론) 20% 할인 등 각 분야에서 월 최대 5000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50만~100만원 이상이면 간편결제·편의점·배달앱 등 7개 주요 생활 영역에서 최대 월 3만~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편의점·영화·배달의민족·마켓컬리·커피·제과·패스트푸드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3000원이 할인되고, 숙박앱·인터파크·멜론·지니·PC방·노래방·만화방에서도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5000원이 할인된다.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총 3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총 5만원의 할인 한도가 적용된다. 다른 두 카드사는 ‘캐시백’ 혜택을 담아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카드를 결제한 횟수’에 따라 더 큰 캐시백을 제공하는 혜택을 담았다. 5000원 이상 결제한 횟수가 월 10번 이상이면 2000원, 20번 이상이면 5000원, 30번 이상이면 1만원을 돌려받는 식이다. 최대는 70번 이상으로, 5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단 5000원 이상 결제한 건에 대해서만 혜택이 적용된다. 또 전월 실적에 따라서는 40만원 이상일 때 배달의민족·요기요 5000원 이상 결제시 3000원 캐시백(월 2회), 카카오T 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캐시백(월 2회) 혜택도 준다. 씨티카드도 신한카드와 같이 월 결제 건수가 10회를 넘으면 2000원, 20회를 넘으면 5000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을 넣었다. 또 할인 혜택은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해 스타벅스 50% 할인(월 2회), 공유 자전거(따릉이·T바이크) 50% 할인,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멜론·유튜브) 25% 할인, 교통·통신·배달앱·편의점 5000원 이상 결제 시 5%(최대 2500원) 할인 등이다. 단, 전월 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이면 총 1만원, 50만원 이상이면 총 2만원의 통합 할인 한도가 적용된다. 해외여행·출장 잦다면…마일리지 특화 '대한항공 카드' 해외여행은 잠시 멈추게 됐지만, 훗날의 여행을 꿈꾸며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모으고 싶다면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이 출시한 PLCC를 추천한다. 이 카드는 대한항공이 직접 만든 국내 첫 항공사 신용카드로 화제를 모은 카드다. 이름도 대한항공을 전면에 내세워 ‘대한항공카드 030’ ‘대한항공카드 070’ ‘대한항공카드 150’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 등 4종으로 구성했다. 연회비는 각각 3만원·7만원·15만원·50만원이다. 이 중 특히 마일리지 혜택이 풍성한 카드는 ‘더 퍼스트’다.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는 대한항공의 VIP 고객인 모닝캄 등급 이상 회원만 신청할 수 있는데, 매년 수차례 해외여행을 떠나고, 늘 출장 잦은 ‘대한항공 모닝캄’ 이상 고객에게는 마일리지 혜택이 어느 카드보다 유리하다. 더 퍼스트 카드 이용자는 누적 3000만원 이용 시 1년의 대한항공 우수회원인 ‘실버’ 등급을 받거나 (5년 내 1회 제공) 또는 연간 1000만원 이상 사용 시 10% 마일리지 페이백 혜택(5000마일 한도 내)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 혜택에서는 결제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로 타사 카드와 크게 차이가 없고, 해외나 특급호텔, 면세점, 골프장 등에서 결제할 때 1000원당 2~5마일리지 등 좀 더 많은 적립 혜택이 주어지는 것 또한 기존 카드와 비슷하다. 대한항공 PLCC의 차별화된 혜택은 ‘웰컴 보너스’에서 찾을 수 있다. 카드를 신청한 달을 포함해 3개월 동안 100만원 이상을 쓰면 3000~1만5000마일리지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제주도 왕복에 약 1만 마일리지가 필요하니 제법 쏠쏠하다. 실적에 따라 바우처도 주어지는데, ‘더 퍼스트’의 경우 최고 1만5000마일리지, 직판 항공권 5만원 할인권 2매 등을 받게 된다. 이외에 프리미엄급인 070 카드부터는 인천공항 마티나라운지 이용, 주말 무료주차 등의 혜택이 탑재돼 있으며 150·더 퍼스트 카드는 실적 조건을 채우면 마일리지 바우처와 항공권·기내면세점 할인권 등도 제공된다. 카드 디자인도 ‘혜택’이라는 호평이 나올 정도로 세련됐다. 보딩패스, 수하물 짐표, 항공기 날개 등 항공여행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물론 태극 무늬와 오로라를 상징하는 환상적인 무늬의 카드 도안 등 고객 취향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06 07:01
경제

KB국민카드, 통신·온라인쇼핑·배달앱 등 생활 밀착 업종 특화 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월 최대 2만5000원 통신 요금 할인에 온라인 쇼핑, 배달앱, 음원∙영상 서비스 등 고객 선호 업종 추가 할인을 담은 생활 밀착 업종 특화 상품 ‘KB국민 이지 링 티타늄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지난해부터 선 보인 ‘이지 카드’ 시리즈 상품 중 하나로 여러 이동 통신사의 통신비를 자동 납부해도 월 최대 할인 한도 범위 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최근 트렌드에 맞춰 고객 선호도가 높고 이용이 많은 온라인쇼핑, 음원∙영상 서비스, 배달앱 등의 업종과 주유소, 대형마트 등 생활밀착 업종에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 카드로 KB 리브엠(Liiv M),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통신비를 자동 납부하면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 5000원이 할인된다.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7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5000원, 1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 5000원까지 통신비 자동납부 금액 1만원 당 1500원씩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온라인쇼핑(G마켓·옥션·11번가·쿠팡·위메프),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주유소∙충전소(SK·GS), 커피점∙편의점∙제과점∙아이스크림점 등 4개 생활 밀착 업종 중 2개를 선택해 월 최대 3만원까지 결제금액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5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1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 5000원까지 선택 영역별로 각각 제공된다. 더불어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배달앱(요기요·마켓컬리)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 혜택이 월 2회 제공된다. 음원∙영상(멜론·지니·넷플릭스) 서비스의 경우 결제 금액 5000원 당 1000원씩 월 최대 2000원이 할인되고 영화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은 1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이 할인된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공항 라운지(연 2회), 인천공항 및 국내 주요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각각 월 3회, 연 12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3만원이며 플라스틱 실물 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등록해 사용하는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받으면 2만 4000원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는 매월 지출되는 통신요금 부담을 줄이면서 온라인 쇼핑, 배달앱, 음원 ·영상 서비스 등 최근 트렌드 업종에서 차별화된 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 변화 추세에 맞춰 쉽고 편리하게 카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이지 시리즈 상품을 다양하게 선 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21 10:34
경제

[인천·경기 창업박람회] 2018 미리 보는 인천·경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제5회 인천ㆍ경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10일~1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주)제일좋은전람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100개 업체 120개 브랜드가 참가, 예비 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상담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유일의 인천·경기 지역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인 만큼 인천광역시와 경기권 그리고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투자와 사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 임대 사업자, 상가 투자자 등이 눈여겨보면 좋을 만한 박람회다. 부동산전문가에 따르면, 인천은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인천공항부터 영종까지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2억원 이상 자본주도형 투자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단체에는 기회의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송도국제도시는 높은 성장과 각종 혜택으로 기업의 입주가 계속되고 있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주상복합의 분양 및 임대 관련 정보가 많다.게다가 역사가 오래된 도시 인천은 산업의 변화와 도시 계획 개발에 따른 상권 변화로 구도심의 경우 소자본 창업에 유망한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시는 앞으로도 세계 100위권 대학을 유치할 예정이다. 그 결과 인천 송도는 외국인, 직장인, 관광객 뿐 아니라 학생들을 유치함으로써 소비 시장 자체가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학생뿐 아니라 고소득 1인가정과 직장인이 늘고 있어 배달 및 각종 생활 서비스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상가 투자자와 임대 사업자는 이번 창업박람회를 통해 투자 대상과 유치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1대1상담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인천창업박람회 주관사인 제일좋은전람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는 창업박람회 상권 및 입지 분석을 통해 준비된 매장을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부터 제안 받을 수 있고 예비창업자가 직접 준비한 매장에 대한 견해도 들어 볼 수 있다”며 “많은 창업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듯이 3일간의 박람회를 잘 활용하면 전문가들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성공창업에 한발 더 다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랜드에 따라서 창업박람회 기간 또는 행사 뒤 열리는 비공개 사업설명회에 초대받을 수 있고 참가 기업들이 준비한 박람회 참관객만을 위한 물품 및 현금성 각종 혜택도 상당하다”며 “예비창업자, 특히 인천 송도 지역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이들은 이번 박람회를 적극 활용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업취재팀 2018.05.09 11:40
연예

[비즈톡] 옥션, 모바일 브랜드 전문관 론칭 外

코카콜라, 카카오프렌즈 담은 제품 디자인 선보여 코카콜라는 28일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 캐릭터를 담은 새로운 제품 디자인을 선보였다. 코카콜라는 지난 2014년부터 스토리텔링 형식의 제품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올해는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 에디션으로 각종 기분을 표현해 총 39종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코카콜라는 디지털 시대에 소비자들이 글자로 말하기 어려운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번 디자인을 기획했다. 이번 디자인은 1.5L 페트 제품을 시작으로 250ml 캔, 1.8L 페트, 500ml 페트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옥션, 모바일 브랜드 전문관 론칭 오픈마켓 옥션이 28일 '모바일 브랜드 전문관'을 선보였다. 해당 전문관에서는 인기 패션브랜드, 각 카테고리 대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기획전, 스토어 단위로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터치 한 번으로 원하는 브랜드, 기획전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메프, ‘추천해 봄’ 기획전 진행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벚꽃 시즌을 맞아 내달 8일까지 '추천해 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 기간 풀만앰버서더(창원)·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여의도)·신라스테이(동탄·마포 등 7개 지점)·씨클라우드호텔(부산 해운대) 등 전국 숙박 패키지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호텔, 리조트, 펜션의 기대평을 남기면 20명을 추첨해 호텔 숙박권을 선물한다. 롯데렌터카, '스마트 비콘' 서비스 확대 롯데렌터카는 '스마트 비콘'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비콘 서비스는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이 설치된 매장에 들어오면 고객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쇼핑 정보와 혜택을 담은 쿠폰을 전송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서울역·인천공항·부산역·대전 4개 지점에서 시범 운영했던 스마트 비콘 서비스를 서울 주요지역(강남· 잠실·여의도·강서)과 주요 광역시(동대구·울산·광주), 제주 오토하우스까지 전국 12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맥도날드, 리우올림픽 기념 신제품 한정 출시 맥도날드는 오는 31일 2016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 신제품 '뉴욕 어니언 슈림프 버거'를 출시하고 다음달 28일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배달 주문 전용 메뉴인 맥딜리버리 스페셜 팩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과 함께 디럭스 슈림프 버거, 맥너겟 6조각, 후렌치 후라이, 콜라 2잔으로 구성됐다. 뉴욕 어니언 슈림프 버거의 단품 가격은 4500원이며, 후렌치 후라이와 음료가 포함된 세트 메뉴는 6000원에 판매된다. 스페셜 팩은 1만2500원이다. 카스, 청춘 응원 TV광고 2탄 공개 오비맥주는 새로운 카스 TV광고를 29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두 편으로 구성한 이번 광고는 청춘들의 가장 큰 바람이자 고민인 여행과 취업을 소재로 만들었다. 첫번째 '1인 크리에이터 편'은 무전여행 과정을 영화로 만든 청춘들의 도전을 보여준다. 청춘들이 고달프지만 유쾌한 여정을 직접 카메라에 담고, 한강 둔치에서 즉석 상영회를 펼쳐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이끌어 내는 장면이 담았다. 두 번째 푸드트럭 편은 셰프를 꿈꾸던 청년의 창업 도전기를 다룬다. 호텔이나 대형 음식점에 취업하는 대신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해 푸드트럭을 창업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1억원 기부 한국필립모리스는 경남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양산시청에서 열린 기증서 전달식에는 나동연 양산 시장과 한옥문 양산시의회장, 안윤한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과 관계자를 비롯해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정일우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이 장학금이 양산시와 회사의 발전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3.29 07:00
경제

휴게소 음식 먹으면 기부가 저절로 된다고?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푸드코트 푸드오클락이 CJ도너스캠프와 손잡고 '셰어 더 러브(SHARE THE LOVE)' 행사를 펼친다. '셰어 더 러브'는 ‘행담도 휴게소’, ‘청도 휴게소’, ‘김포공항’ 등 전국 교통시설에서 운영 중인 ‘푸드오클락’의 메뉴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인근 지역 공부방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15일부터 25일까지 매장 방문 시 ‘온정 떡만둣국’ 등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러브 셋트’를 주문하면 메뉴 1개당 1000원씩 적립된다. 총 11곳의 매장에서 진행하며 한 매장당 하루 최대 25개 판매분의 수익금을 모을 예정이다. 단, 매장 별 행사 메뉴는 상이하다.회사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을 CJ도너스캠프에 전달해 당진, 청도, 부산, 진주 등 지역내 공부방 어린이들에게 특식을 지원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포토존과 자율 기부함을 설치하고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담도 휴게소’ 매장은 기부 고객을 대상으로 포토존을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무료 촬영해준다. ‘인천공항’ 및 ‘청도 휴게소’ 매장은 ‘셰어 더 러브 엽서’를 무료 제공한다. 엽서에 사연을 적어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 후 푸드코트 10% 할인권과 함께 적어둔 주소로 배달해준다. 포토존과 자율 기부함은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한다.‘인천공항’ 매장에서 모은 자율 기부금은 공부방 어린이들을 위한 인천공항 투어 프로그램에 사용한다. 투어는 식사 제공, 영화 관람, 스케이트장 체험, 기프트 샵 방문 등으로 구성했다.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2.14 15:31
축구

시민구단에 불어온 ‘오빠부대’ 열풍

'오빠 부대'가 축구장으로 몰리고 있다. 1998년 안정환·고종수·이동국이 몰고 온 프로축구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는 것일까. 이 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인천·경남·광주 등 시민구단을 중심으로 팬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시민구단이 기업구단보다 선수 접근성이 쉬워 쉽게 친해질 수 있어서다. 또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가 많아 10대 여성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빠 부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공을 잡으면 아이돌 가수를 본 것처럼 소리를 지른다. 골이라도 넣는 날에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환호성이 들린다.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구단 버스로 가 선수들을 기다릴 정도로 열성이다. 연예인 부럽지 않은 인기다.최근 가장 인기 선수는 경남 미드필더 윤빛가람이다. 가는 곳마다 소녀 팬을 몰고 다닌다. 지난달 19일 3주 간의 터키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던 윤빛가람은 깜짝 놀랐다. 귀국 전날 트위터에 '내일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썼을 뿐인데 100명 정도의 팬들이 공항으로 몰렸다. 그는 일일이 사인해주느라 제일 늦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5일 강원 FC와 원정 개막 경기에서도 윤빛가람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경남과 수도권 등에서 모인 소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홈 구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윤빛가람이 결승 선제골을 넣자 환호성은 극에 달했다. 구단 사무실은 팬들의 선물로 가득 찼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한 달에 1~2번 오는 게 전부였지만 올 시즌은 시작 전부터 선물 공세가 이어졌다. 하루에도 수십 통의 편지와 선물 박스가 배달된다. 대부분 먹을 것과 화장품이다. 윤빛가람은 "팬들이 햇볕 아래서 운동하느라 피부가 상한다고 화장품을 보내준다. 대부분 마스크 팩이다. 냉장고가 마스크 팩으로 꽉 차 더 이상 넣을 수 없다"고 수줍게 웃었다. 인천의 공격수 유병수도 윤빛가람 인기에 뒤지지 않는다. 지난달 14일 발렌타인 데이 때 초콜릿을 열 박스 넘게 받았다. 전지훈련 중이던 목포까지 직접 초콜릿을 들고 온 팬들까지 있었다. 유병수도 트위터에 "이럴 수가. 나는 택배가 잘못온 지 알았다. 너무 감사하다"고 썼다. 이다혜 인천 홍보팀 사원은 "구단 사무실에 이렇게 많은 선물이 온 적은 창단 이래 처음이다. 팀이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가 되다 보니 인기가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생팀 광주도 벌써 열성 팬이 생겼다. 훈련장까지 찾아와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거나 함께 사진을 찍을 정도다.10대 여성 팬이 늘어난 건 팬들을 대하는 선수들의 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트위터·미니홈피 등을 통해 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소통한다. 유병수와 윤빛가람은 트위터에서 일명 '질문 타임'을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에게도 열성이다. 사인만 해주고 지나쳐버리는 예전과는 다르다. 팬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 컨디션과 근황을 이야기해준다. 유영근 경남 홍보팀 대리는 "선수들이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팬들과 거리감이 있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면서 팬들과 교류가 활발해졌다. 그 속에서 이야기가 생기니 직접 만나서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1.03.10 10: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