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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감 출석한 건설사 CEO들, '안전보장 없이 사업 못한다' 위기의식

이재명 정부가 건설 현장 산업재해 발생 건설사에 대해 강력한 제재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주요 건설사 경영진이 국회에서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대재해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이며 대표이사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 연이은 산재 사고로 노동자들이 사망한 사실을 언급하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표현을 쓰며 강하게 질타했다.이어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산재 반복 기업에 영업이익의 5% 이내 과징금을 부과하고 등록 말소까지 추진하는 내용 등을 담은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송 사장은 "저희 직원들은 중대재해로 미래에 회사가 어떻게 나아갈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을 가진 것이 사실"이라며 "제가 부임한 이후 안전 경영을 통해 회사가 앞으로 반듯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공감대를 직원들과 지속해 형성하며 경영하고 있다"고 했다.송 사장은 중대재해 발생 책임을 지고 사퇴한 정희민 전 사장 후임으로 8월5일 취임했다.그는 "제가 취임한 이후 또 한 번의 중대재해가 발생한다면 자칫 잘못하다가는 회사 업을 접을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 현장을 스톱(중단)시켰다"며 "이후 제3자의 안전 전문 진단을 받아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공사를 한 달여 만에 재개했다"고 말했다.송 사장은 "이에 따른 경영 손실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통해 손실된 금액을 만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고가 감소하지 않은 것은 기업이 안전 확보 의무에 소홀한 결과가 아니냐는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지적에 "책임을 면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안전 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관점은 분명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김 사장은 사고 발생에 따른 공사 중단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최고경영자(CEO) 입장에서 구체적 액수로는 판단해보지 않았다"며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서는 어떤 사업도 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있기 때문에 안전 최우선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날마다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근무하고 있고 이는 현장이나 본사 다 마찬가지"라며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을 이야기할 때 정말 건설사가 모든 책임을 다했느냐, 사용자 또는 관리자가 책임을 다했는가에 대한 것은 좀 더 면밀히 따져 주시면 좋겠다"고 건의했다.광주에서 두 차례 건설 현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조태제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회사가 이러한 사고들로 얼마나 경영에 위협을 받을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근로자의 사소한 실수나 부주의에도 사고나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들을 취하고자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세종안성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어려움을 겪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주우정 대표도 "사고 발생 이전과 지금까지도 깊고 무겁게 책임 의식을 갖고 있다"며 "안전과 품질이 생존을 위한 가장 기본적 수단과 목적, 최고 가치임을 인지하고 안전·품질의 문화가 더 높은 수준으로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토위는 허윤홍 GS건설 사장과 최주선 삼성SDI 대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를 앞선 13일 변경안 의결을 통해 증인 명단에서 뺐다 ,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는 오는 29일 종합감사에 출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DL그룹은 이해욱 회장 대신 여성찬 DL건설 대표이사가 종합감사 때 자진 출석하기로 했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정경구 대표 대신 조태제 CSO가 증인으로 변경됐다.서지영 기자 2025.10.14 15:30
해외축구

‘A매치 기간인데?’ 메시, MLS 정규리그서 선발 출전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차출됐음에도 클럽팀 일정을 소화한다.미국 매체 ESPN은 “‘주장’ 메시는 A매치 기간 잠시 소속팀으로 복귀해 애틀랜타 유나이티드FC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평가전 2경기를 위해 소집됐으나, 이례적으로 소속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2경기 중 1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앞서 메시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친선전 명단서 제외됐다. 당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내가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와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시험하고 싶었다. 이건 단순히 내 결정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3위(승점 59). 이미 MLS 정규리그 최다 승점 팀에 주어지는 ‘서포터스 실드’는 1위 필라델피아 유니온(승점 66)으로 향했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 입장에선 잔여 2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2위를 넘볼 수 있기에, 이례적으로 메시를 기용하는 거로 풀이된다. 마침 아르헨티나의 10월 A매치 2경기가 모두 미국에서 열린다. 오는 15일 푸에르토 리코와의 친선전 경기 장소 역시 미국 시카고에서 마이애미의 체이스 센터로 변경됐다. 체이스 센터는 인터 마이애미의 홈 구장이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향후 며칠 동안의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한편 메시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체이스 센터에서 애틀랜타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과 함께 나란히 선발로 나선다.메시는 리그에서만 24골을 기록, 드니 부앙가(LAFC)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1위를 질주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5.10.12 07:55
영화

[IS인터뷰] ‘사마귀’ 임시완 “밝은 척 쉽지 않아”

“전 제 작품에 한 번도 만족감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배우 임시완이 신작 ‘사마귀’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임시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액션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내가 액션에 특화된 배우였다면 어떤 감정선, 서사도 액션으로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털어놨다.지난달 26일 공개된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의 라이징 킬러들이 일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로, 변성현 감독의 ‘길복순’(2023) 스핀오프다. “‘길복순’에 원래 사마귀 목소리가 나와요. 그때 변성현 감독이 목소리 연기를 부탁했는데, 그 신이 최종적으로 빠지면서 제 출연도 불발됐죠. 그날 이후 전 제가 사마귀라고 인지하고 지냈어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마귀’를 찍게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생각했죠. 운명을 받아들이는 마음이었어요.”다행히 오래지 않아 ‘사마귀’의 제작이 시작됐다. 다만 감독은 변성현이 아닌 신예 이태성 감독으로 변경됐다. 임시완은 “청천벽력 같았다. 다른 옵션을 생각한 적이 없어서 당혹스러움은 있었다”면서도 “변 감독님이 ‘이 감독은 본인과 오래 일한 조감독으로, 이 세계관을 잘 이끌어갈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믿고 잘해보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그렇게 이 감독의 설계 아래 생동하게 된 사마귀는 한울로, 청부살인회사 MK엔터 소속 A급 킬러이자 MZ 킬러로 설정됐다. 일 사, 마귀 마, 귀신 귀란 뜻을 담은 ‘사마귀’란 별칭이 무색할 만큼 인정도 사랑도 많은 캐릭터다.“연기하면 가장 힘들었던 건 텐션을 올리는 거였어요. 한울은 자기 감정을 숨기려고 더 밝은 척해요. 허세스러운 면도 있고 설레발치고 호들갑 떠는 캐릭터죠. 이렇게 제 텐션을 띄우기까지 에너지가 많이 들어갔어요. 어떤 날에는 진이 다 빠졌죠.” 육체적으로도 쉬운 작업은 아니었을 거라고 여겼다. ‘사마귀’의 메인 장르는 액션으로, 러닝타임 대부분이 액션 신이다. 한울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낫을 양손에 쥔 채 곤충 사마귀의 움직임을 본뜬 액션을 소화한다.“본격적으로 액션을 한 건 처음이지만, 연습 기간이 짧지는 않았어요. 언젠가 다가올 액션을 위해 복싱, 킥복싱도 다니고 꾸준히 액션 스쿨도 다녔죠. 아이돌(제국의 아이들) 활동이 액션 연기도 도움은 됐죠. 다만 이게 크게 도움이 됐으려면 활동을 14년 정도는 해야 했어요. 7년은 부족하죠(웃음).”액션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의상을 놓고는 “설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시완은 “한울은 옷에 관심이 많은 MZ 킬러로, 의상 콘셉트는 조상경 의상 감독님이 맡아서 해주셨다”며 “다양한 옷을 입다 보니 아이돌 활동할 때 생각도 많이 났다. 실제로 ‘바람의 유령’ 무대 의상 같은 게 있었다”며 장난스레 웃었다.아이돌까지는 아니지만, 무대 위 임시완의 모습도 곧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실제 이날 인터뷰에 화려한 염색모로 등장한 임시완은 “이 헤어스타일은 가수용”이라며 “앨범을 준비 중이다. 간만에 가수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귀띔했다.“장르는 미디엄 템포의 팝으로, 완전히 댄스 곡은 아니에요. 그래도 한 번 들으면 바로 캐치되는 곡일 거예요. 음반 발매는 10월 말에서 11월 사이로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지만, 올해 나오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5 06:25
프로야구

광주, 창원 우천 순연...포스트시즌 개막 10월 6일로 연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이 하루씩 미뤄졌다. 3일 오후 5시 개시 예정이던 광주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전, 창원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전이 각각 우천으로 취소됐다. 두 경기는 4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이에 따라 5일 시작 예정이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도 추석 당일인 6일로 하루 미뤄졌다. 정규시즌 4위 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개최되며 상대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5위 NC와 6위 KT 위즈가 한 자리를 놓고 싸움 중이다. 5전 3승제인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시작일은 각각 9일과 17일로 변경됐다. 더 이상 일정이 변경되지 않을 경우 LG 트윈스가 직행한 한국시리즈(7전 4승제)는 오는 25일부터 시작하게 된다. 승부가 최종 7차전까지 펼쳐지면 11월 2일 우승 팀이 가려진다. 이형석 기자 2025.10.03 18:16
산업

올해 국정감사, 출석하는 기업인들은 누구?

올해 국정감사에 출석할 재계 인사들의 윤곽이 나왔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최 회장 등 41명(증인 32명·참고인 9명)의 국정감사 출석 요구의 건을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정무위는 최 회장을 상대로 계열사 부당 지원 관련 실태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해킹 사태 관련 질의를 위해 김영섭 KT 대표이사와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불렀다.홈플러스의 소유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오경석 업비트 대표는 자금세탁 방지 의무 위반,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온라인플랫폼 불공정 거래 등의 신문을 위한 증인으로 채택됐다.이밖에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김가연 X(구 트위터)코리아 공공정책총괄 상무와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상무에게는 자살 유해정보 차단 문제, 정 대표이사에게는 현대백화점의 농약 성분(디노테퓨란) 함유 음료 판매 사건과 관련한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해킹 사태 등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한 기업의 CEO들은 출석이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불출석 사유를 제출할 수도 있어 증인으로 채택된 모든 기업인이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국회에 따르면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후인 10월 13일부터 시작돼 10월 30일 종합감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상임위는 내달 13일 부처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 일정을 먼저 진행하기로 여야가 잠정 합의했다.10월 13일 대법원의 국감은 검찰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등 사법개혁안 논의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10월 14·15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이틀간 감사를 받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감사를 받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진행된다.또 내달 13일 외교부·재외동포청, 14일 통일부·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에 대한 국감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내달 2일 국회 본회의 개최에 따라 국감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독단적 행보에 전면적인 필리버스터로 맞설 경우 10월 국감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9.30 17:55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10월 시효 만료 앞둔 프로토 승부식 미수령 적중금 규모 10억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2025년 10월 1일(수)부터 31일(금)까지 적중금을 수령할 수 있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2024년 발행, 119~131회차)의 미수령 현황을 집계한 결과, 12,212건이 적중금을 찾아가지 않았으며, 총 금액은 10억 6,978만 6,040원에 달한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동안 적중금을 찾아가야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2024년 발행, 64~72회차)도 미수령 적중 건수가 1,532건이었고, 합산 금액은 1억 3,212만 9,100원이었다.적중금 외에 환불금을 찾아가지 않는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축구, 야구, 골프 등의 경우, 우천 또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경기 일정 변화 또는 취소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상품 구매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한번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축구토토, 야구토토, 농구토토, 배구토토, 골프토토 등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 게임의 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에게 지급되는 적중금과 발매 취소로 인해 반환되는 환불금의 경우, 모두 유효기간인 1년 안에 구매자가 수령해야 한다.다만, 구매자가 적중금과 환불금을 유효기간 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이 금액은 전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되어 올림픽기념사업, 학교체육지원사업, 청소년 및 소외계층 체육지원, 경기 주최단체 지원 등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스포츠토토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의 ‘투표권 적중 확인 페이지’에 고유번호 15자리를 입력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투표권 상단 우측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의 로그인이나 정보 입력 없이도 즉시 적중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QR코드 조회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주로 야외 경기를 치르는 야구 혹은 축구와 같은 종목은 갑작스러운 우천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경기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다”며,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고객들은 환급 및 환불의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9.29 13:47
프로야구

가을야구 10월 5일 개막, 한국시리즈는 '2-3-2'로 재편성 [공식발표]

2025년 KBO 포스트시즌이 10월 5일(일) 와일드카드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가 진행된다. 정규시즌 4위 팀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며, 5위 팀은 2승을 기록해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4위 팀 홈 구장에서 개최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열리며, 각 시리즈 사이 최소 1일은 이동일로 편성한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열리지 못할 경우 다음 날로 순연되며, 경기가 미뤄져도 정해진 경기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 진행한다. 15회가 종료된 후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경우에는 무승부가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한 시리즈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해당 경기는 각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했던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경우에는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개최된다. 2025 포스트시즌에는 노게임, 강우콜드를 적용하지 않으며,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한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될 경우, 일시정지된 이닝에 관계없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른다. 기존 편성 경기는 다음날로 순연해 거행한다. 다음 날이 이동일이면 이동일에 경기를 진행한 후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한다. 다음 날이 시리즈 최종 경기일 시 그 다음 날 또는 이동일에 경기를 치른 후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한다. 비디오판독은 정규 이닝 기준 한 팀당 2번까지 신청 가능하다. 정규 이닝에서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게 추가 기회 1번이 부여되며,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면 구단 당 1번의 기회가 더 부여된다.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은 정규시즌과 적용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2번의 판독 기회를 부여하며, 번복 시 기회 유지. 연장전에 한해 구단당 1번 추가 부여한다.한편 한국시리즈 홈 경기 편성 방식이 변경됐다. 편성 방식은 2-3-2 방식으로 한다. 정규시즌 우승 구단 홈구장에서 1,2,6,7 차전을, 플레이오프 승리 구단 홈구장에서 3,4,5 차전을 거행한다.또한 출장 가능한 코치 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1명 증가했다. 기존 감독 1명, 코치 9명에서, 감독 1명, 코치 10명까지 출장 가능하다. 10명의 코치를 등록하는 경우 1명은 QC코치 또는 전력분석코치로 한정한다.정규시즌 우천 연기 경기가 포스트시즌 또는 해당 시리즈와 관련 없는 팀간의 경기일 경우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 실시할 수 있으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참가팀과 관계없는 팀간의 경기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사이의 이동일에 거행할 수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9.28 13:09
예능

‘보플2’ 3차만 돌연 기획 변경… 웨이크원 정상현 살리기 논란 [IS포커스]

Mnet ‘보이즈 2 플래닛’이 최종 데뷔조 완성을 앞둔 상황에서, 세 번째 생존자 발표식에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해 공정성 논란을 자초했다.지난달 8일 진행된 첫 번째 생존자 발표식(이하 1차 발표식)과 29일 진행된 두 번째 생존자 발표식(이하 2차 발표식)에서는 탈락 위기에 놓인 최하위권 연습생들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한 뒤, 글로벌 투표 누적 점수와 함께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최후의 생존자 투표’를 합산해 생존 여부를 결정했다. 1차 발표식에서는 방준혁, 이동헌, 윤민, 장슌위가 ‘최후의 생존자’ 후보로 올라 윤민이 48위에 이름을 올리며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이어 2차 발표식에서는 박동규, 판저이, 한해리준이 후보로 지목됐고, 박동규가 24위로 극적인 생존에 성공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같은 방식은 ‘보이즈 플래닛’ 시즌1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것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반전 요소를 더해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12일 녹화된 세 번째 생존자 발표식(이하 3차 발표식)을 앞두고, 제작진은 하루 전 방송된 ‘보이즈 2 플래닛’ 9회 방송 말미에 16위와 17위 연습생의 순위만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이는 앞선 1·2차 발표식에서는 볼 수 없던 방식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운 기획 변경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팬들 입장에서는 데뷔 문턱에 선 연습생이 자신의 ‘최애’라면 더욱 집중적으로 투표에 나설 수밖에 없다. 특히 정상현의 경우, 첫 방송부터 줄곧 3~6위권을 오가며 안정권으로 여겨졌던 참가자였다. 3차 발표식을 통해 파이널 미션 진출자가 16위까지로 확정되는 상황에서, 17위라는 순위 공개는 팬들에게 큰 위기감을 안길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기획 변경은 정상현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적극적인 추가 투표를 이끌어내는 효과로 이어졌다. 지난 15일 공개된 ‘보이즈 2 플래닛’ 10회 예고편에서 블러 처리되지 않은 연습생들의 모습이 담기면서, 오는 18일 방송 예정이던 3차 발표식 결과가 사전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정상현이 8위에 오르며 높은 순위로 생존한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3차 발표식에서만 기획 방식을 바꾼 상황도 의아한데, 그 혜택을 얻은 연습생이 CJ ENM 자회사 웨이크원 소속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공정성 논란은 한층 거세지고 있다. 앞서 웨이크원을 둘러싼 ‘제작진 개입’ 의혹은 방송 초반부터 제기돼 왔다. 지난 7월 21일 ‘보이즈 2 플래닛 K’에 개인 연습생 자격으로 출연 중이던 김건우, 강우진이 웨이크원 소속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웨이크원은 “연습생 계약 전 프로그램 지원 및 심사가 진행된 상황이었고, 이미 개인으로 준비해 온 만큼 기존 웨이크원 연습생들과 팀을 이루기는 일정상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제작진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애초부터 이런 논란이 있었던 만큼, 제작진이 3차 발표식 기획 변경에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세 번째 생존자 발표식의 기획이 돌연 바뀐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Mnet 측은 “세 번째 생존자 발표식에서 최후의 생존자 투표를 진행하지 않기로 한건 최초 기획 단계부터 정해져 있었다”며 “앞서 진행된 투표들보다 기간이 짧고, 전체 후보 24명 중에 생존자 16명, 탈락자 8명으로 풀 자체가 너무 적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8 05:41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예고 "한화전에 톨허스트-치리노스-임찬규 맞춰 놓았다"

LG 트윈스가 오는 26~28일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에 1~3선발을 맞춰놓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톨허스트-요니 치리노스-임찬규 순으로 한화전에 투입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잔여 경기 일정 발표 후) 9월 초부터 로테이션을 (한화전에) 맞춰 놓았다"라고 설명했다. LG는 16일 현재 2위 한화에 3게임차 앞서 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8'이다. LG가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지을 수도 있지만, 한화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막판까지 거센 추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26~28일 LG-한화 3연전에서 우승 팀이 결정 날 수도 있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한화전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38을, 임찬규는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 중이다. 8월 교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온 톨허스트는 아직 한화전에 등판한 적 없다. LG가 한화전에 꺼낼 수 있는 '최고의 선발 카드'를 맞춰놓은 셈이다. 다만 LG가 한화와 맞대결 전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는 경우 톨허스트-치리노스-임찬규의 등판은 이뤄지지 않는다. 앞서 염 감독은 "순위(1위)가 정해지면 톨허스트를 한화전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면서 "야구 특성상 (투수를) 처음 보면 (타자가) 힘들다.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16일 KT전에 등판한 손주영은 오는 19일 임찬규가 선발 투수로 나서는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불펜 출격을 준비한다. 포스트시즌 구원 투입을 테스트하기 위한 차원. 다만 손주영은 16일 선발 등판에서 우천으로 107분간 경기가 중단돼 2와 3분의 2이닝 동안 51개의 공만 던지고 교체됐다. 이에 따라 추후 등판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9.17 09:03
배구

관행에 젖은 연맹의 주먹구구식 운영이 'KOVO컵 파행' 불렀다

한국 배구가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남자부 정규시즌 개막일이 미뤄졌고, KOVO컵은 개막 하루 전날 외국인 선수 출전 불가(본지 단독 9월 13일, KOVO컵 개막 하루 전날 외국인 선수 출전 불가 통보…구단 "황당하다")가 결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대회 취소를 발표했다가 9시간 만에 재개를 알리는 촌극을 빚었다. 결국 현대캐피탈의 중도 하차로 대회는 파행 운영 중이다. 20년 넘게 배구계에 몸담은 단장, 사무국장, 구단 관계자를 통해 연맹의 '연속 범실'에 대해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KOVO컵 파행은 예견된 '사고'였다. 현대캐피탈은 KOVO컵 개막 석 달 전인 6월부터 '컵 대회에 외국인 선수의 출전이 가능한가'라고 연맹에 수차례 문의했다. 외국인 선수가 KOVO컵에 출전하려면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필요한데,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동시에 열려 ITC 발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연맹에서 돌아온 답은 "괜찮다"였다. 연맹 관계자는 "우리가 크게 실수한 부분이다. 지금까지 FIVB는 (ITC 발급 여부와 관계없이 외국인 선수의 출전에 관해)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또 우리가 문의하면 항상 부정적으로 답한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확인 요청을 몇 개월 동안 무시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셈이다. 연맹의 안일한 판단은 KOVO컵을 '정식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ITC 발급과 관계없이 외국인 선수 출전이 가능하다고 자체 판단했다. 지도부가 바뀐 FIVB는 강경했고, 연맹은 FIVB가 '우리에게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불만이다.그러나 연맹 규정집에도 컵대회는 정식 경기로 분류되어 있다. A 단장은 "KOVO컵에 상금과 우승 트로피가 있고, 프로팀이 모두 참가한다. 이벤트 대회가 절대 아니다"라며 "생활체육도 아니고 주먹구구식 운영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B 사무국장은 "KOVO컵이 오프시즌(7~8월) 비연고 지역에 배구 인기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것인데, 언제부터 '시범경기'처럼 성격이 바뀌었다"라며 "그렇다 보니 (9월 개최로) ITC 발급 문제 등이 불거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C 사무국장은 "연맹이 이벤트 경기라고 주장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결국 FIVB는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2일 밤 'KOVO컵 개최 불가'를 통보했다. 동시에 연맹은 현대캐피탈에만 '외국인 선수 출전 불가' 내용을 전달했다. 나머지 구단은 대회 개막일인 13일 오전에야 관련 소식을 제대로 접했다. 일부 구단은 'FIVB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을 경우 문제 소지가 있어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연맹은 FIVB로부터 개최 승인을 얻지 못해 14일 0시 5분 대회를 전격 취소했다가 9시간 만에 재개를 발표했다.그러나 FIVB가 컵대회 개최 조건으로 ITC 발급 제한, 외국인 선수 및 세계선수권 예비 명단(25명) 출전 불허 조건을 달았다. 현대캐피탈은 대회 출전 가능 인원이 8명으로 적은 데다 일부 포지션을 선수가 한 명도 없어 하차를 결정했다. 또한 10월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예정된 2025~26시즌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은 내년 3월 19일로 미뤄졌다. FIVB가 정한 클럽시즌 규정에 어긋났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일정이 발표된 후 이를 재조정한 것은 프로 스포츠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FIVB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후 3주간의 휴식기 이후부터 각국 리그 경기를 시작하도록 정해놓고 있다. 올해 세계선수권은 오는 28일 끝나기 때문에 10월 20일 이후 정규시즌 돌입이 가능하다. 이에 19일로 예정된 삼성화재-OK저축은행전도 연기된다. KOVO 관계자는 "예전에는 (규정보다) 2~3일 앞서 정규시즌을 개막해도 FIVB에서 별 문제 삼지 않았다"라며 "이번에도 이탈리아·터키 리그가 앞당겨 개막하려다가 우리처럼 일정 조정을 논의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껏 '관행'대로 추진한 것이다.B 사무국장은 "FIVB 캘린더는 일찌감치 확정돼 공개된 규정으로 연맹에서 따라야만 한다. 그동안 프로세스에 맞지 않게 무사 안일하게 일하다가 이번에 제대로 터진 거"라고 지적했다. 이형석 기자 2025.09.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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