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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소비기간 도입에 일회용품 금지…새해 유통업계 바뀌는 것들

새해를 맞아 유통가에 새롭게 적용되는 제도들이 많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식품에 표기되는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바뀐다.유통기한은 제조·유통사가 식품을 제조·포장한 뒤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뜻한다.그동안 유통기한은 표기일 이후로도 일정 기간 안전에는 문제가 없음에도 대부분 소비자가 이를 식품 폐기 시점으로 인식하면서 과도한 식품 폐기 손실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버려지는 식품 폐기량은 연간 548t으로 처리 비용은 매년 1조960억원에 이른다. 식약처가 지난달 발표한 소비 기한 참고 값에 따르면, 두부는 17일(유통기한)에서 23일(소비기한)로 표시 값이 6일가량 길어진다. 발효유는 기존 18일에서 32일로 늘어난다. 소비기한 안내서는 식약처 식품안전나라·한국식품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소비기한이 도입되면 소비자는 연간 8860억원, 기업은 연간 26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내년 한 해는 소비자의 혼란을 고려해 계도기간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발표한 일회용품 제한 확대 조치에 대한 계도기간도 올해 11월 24일부터 종료된다.이에 따라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유상으로 판매되던 비닐봉지가 사라지고, 카페와 식당 안에서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 우산을 감싸기 위한 비닐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또 운동장과 체육관과 같은 시설에서 막대풍선이나 비닐 방석 등 일회용 합성수지재질응원용품 사용도 금지된다. 우유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누고 각각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초 올해 원유 기본 가격을 1L당 947원에서 996원으로 인상하기로 낙농가와 합의하면서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차등가격제는 음용유 195만t, 가공유 10만t에 우선 적용된다. 정부는 젖소의 산차(출산 횟수)를 늘리고 유량·유성분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 인센티브를 준다.새해부터는 소주·맥주 등 모든 주류의 열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주류 제품의 열량 자율표시가 확대되면서다. 열량 정보는 ‘주류 330mL 기준(○○○kcal)’형식으로 제품 내용량 표시 옆에 들어간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04 07:00
사회

내달 24일부터 편의점 일회용 비닐봉투 못 쓴다 '대책마련 분주'

내달 24일부터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다. 편의점 업계는 조치 시행 한 달여를 앞두고 대체 방안 마련에 분주하다. 업계에서는 단계적으로 일회용 봉투 발주를 중단하고 다회용과 종량제 봉투를 도입해오고 있다. 1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달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발주를 중단했다. GS25는 이미 7월 초부터 매장마다 일회용 발주 중단 사실과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는 종이·부직포·종량제 봉투 운영 방안을 안내해왔다. 그 결과 전국 GS25 매장의 95%가량이 종량제 봉투를 취급하고 있고, 일회용의 경우 남아있는 재고만 소진하고 있다. GS25에서는 그간 월평균 약 2000만장가량 일회용 비닐이 사용돼왔다. GS25는 조만간 일회용 봉투 판매 제한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가맹점에 배포해 고객들에게도 알릴 계획이다. CU는 8월부터 일회용 봉투 발주를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매장마다 다회용 봉투 사용을 권장해왔다. 이어 이달부터 일회용 발주는 전면 중단하고 종량제와 다회용 쇼핑백, 종이봉투 등을 대체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비닐봉지 발주를 줄이고 있다. 평소 전국 가맹점으로 나가는 비닐봉지는 월 800만개 수준이었지만 이달에는 월 300만개 수준까지 줄었다. 물류센터에도 비닐봉지 재고가 2주 분량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로, 이달 하순부터는 종량제와 다회용 쇼핑백 등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런 편의점 본사의 조치에 일선에서도 일찌감치 비닐봉지 판매 금지 안내문을 내걸고 종량제 봉투로 대체하는 가맹점이 늘고 있다. 다만 일부 점주들 사이에는 시행 초기 혼선이 클 것으로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편의점 점주들이 모이는 온라인 카페에는 '막무가내로 비닐봉지를 달라는 손님이 오면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15 09:34
연예

류승룡, 기후 위기 메시지 화보… "행동으로 옮기자"

배우 류승룡이 기후 위기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특별한 화보에 참여했다. 패션지 '더블유 코리아(W KOREA)' 9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류승룡은 깔끔한 셔츠와 블랙 팬츠를 매치해 댄디한 매력을 선보였다. 류승룡을 둘러싸고 있는 문구들과 그림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라는 해결책을 표현,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과 같은 느낌을 준다. 류승룡은 화보와 함께 "심각한 기후 위기 사태를 막기 위해 모두의 구체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2050년까지 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탄소중립 상태에 닿을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이다"는 메시지을 전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재고하게 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올해 9월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후 위기 해결 등 전 지구적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와 같은 화보집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화보에는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던 10명의 스타가 참여해 대기오염·물 부족·해수면 상승·해양 플라스틱·지구온난화라는 5가지 환경 문제와 희망과 연대·재생 가능 에너지·탄소제로 등 5가지 해결방안을 컨셉트로 각자 맡은 기후변화 이슈의 심각성을 표현했다. 류승룡은 평소에도 환경 보호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환경을 위한 행동을 몸소 실천하고 꾸준히 전파하는 배우 중 하나다. 지난해 7월 3일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을 맞아 본인의 SNS에 비닐봉지 미사용을 독려하는데 이어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그린피스 캠페인 활동을 직접 소개했다. 또 최근에는 그린피스의 '#용기내 캠페인'에 동참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8.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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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박진희, 기후위기 캠페인 '목소리 재능기부'

류승룡과 박진희가 기후위기 캠페인을 위해 목소리를 재능 기부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3일 "그린피스의 새로운 TV 광고 캠페인의 내레이터로 류승룡과 박진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선 그린피스의 TV 광고 캠페인에는 배우 류준열과 이선균이 목소리를 기부해 북극과 플라스틱 문제를 알린 바 있다. 이번에 참여한 류승룡과 박진희는 최근 더 두드러진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특유의 진정성 담긴 목소리로 전 세계가 처한 지구온난화의 실상을 호소력 짙게 전달한다. 3일부터 방송되는 해당 영상은 우리가 당장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호주 산불로 목숨을 위협받는 코알라, 해수면 상승으로 서식지를 잃은 바다거북과 북극곰에 이어 우리의 아이들까지 피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류승룡은 “최근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기후위기 캠페인에 목소리를 재능 기부하게 돼 큰 기쁨을 느낀다”며 “많은 분들이 이 메시지에 귀 기울여주시기를 바라며 참여했다. 앞으로도 우리 환경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생활의 작을 실천들을 찾기 위해 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류승룡은 지난 7월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 개인 SNS에 ‘STOP PLASTIC(플라스틱 그만)’이란 메시지와 함께 바다거북 사진을 올리며 팬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평소 친환경 생활을 몸소 실천해 ‘에코지니’라는 별명을 얻은 박진희는 SNS는 물론, 최근 방송에서도 환경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박진희는 “기후변화는 현재도 일어나고 있고 위기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깊게 공감하고 내레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산 비센테 그린피스 동아시아 부사무총장은 “많은 사랑을 받는 국민 배우 류승룡, 박진희 님이 그린피스와 함께 목소리를 내주셔서 반갑고 기쁘다"며 “최근의 장마와 태풍 피해에서 볼 수 있듯 한국 역시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두 배우의 의미 있는 동참으로 더 많은 시민이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3 08:23
연예

요기요, 함께하는 ‘필 환경’ 실천…“환경보호도 요기부터”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요기요가 필(必)환경 시대를 맞아 레스토랑 파트너와 요기요 소비자들이 모두 환경보호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보호를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약간의 번거로움을 감소하더라도 환경을 먼저 생각하자는 인식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요기요도 작은 실천부터 소비자와 레스토랑 파트너 모두가 함께 동참하자는 뜻에서 요기요 주문 시 일회용품 안받기 등 필환경 기능을 추가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쇼핑몰 ‘요기요 알뜰쇼핑몰’에서 친환경 제품도 판매하기로 했다.요기요는 그 동안 주문 집중 시간에 각 음식점에서 일회용품 유무를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레스토랑 파트너들의 의견에 따라 일회용품 안받기 기능 도입을 유보해왔다. 운영 현장에서 실질적인 실천이 어렵다면, 오히려 주문 처리나 소비자 경험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하지만 환경을 먼저 생각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이를 적극 수용해 고객들이 요기요앱 내 일회용품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요기요 앱 내 주문 시, ‘일회용 수저, 젓가락은 안쓸게요!’ 항목을 터치하면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요청사항으로 ‘반찬류 안받기’ 기능도 함께 더해 간편하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요기요는 자사 알뜰쇼핑몰을 통해 100% 생분해 성분 친환경 비닐봉지도 저렴하게 판매를 시작했다. 요기요 알뜰쇼핑몰에서는 시중 소매가보다 약 20%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일반 비닐봉지의 경우, 완전 분해에만 약 100년 이상 소요되는 반면 요기요의 친환경 비닐봉지는 매립 후 약 90일 정도면 완전 분해가 되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9.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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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마약 의혹에도 조사 안 받아

남양유업 오너 일가이자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검찰과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파장이 예상된다. 1일 일요시사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대학생 조모씨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문에는 조씨가 황하나씨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나와있으며 황씨의 이름이 무려 8차례나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가 공개한 판결문에는 2015년 9월 중순경 강남 모처에서 황씨가 조씨에게 필로폰 0.5g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건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조씨는 황씨가 지정한 마약 공급책 명의의 계좌에 30만원을 송금했다. 황씨가 구입한 필로폰을 3차례 걸쳐 일회용 주사기에 넣고 생수로 희석해 조씨 팔에 주사하게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조씨)은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일요시사 취재 결과 황씨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시기관은 황씨를 단 한 차례도 소환 조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씨는 2015년 10월경 입건돼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말이 나왔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일요시사에 "판결문으로 볼 때 황씨는 마약 공급자다"라며 "마약사범은 투약자보다 공급자를 더 엄하게 처벌한다. 황씨가 기소되지 않거나 처벌 받지 않았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요시사는 또 황씨가 20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2009년 12월 중순 황씨는 지인들과 압구정 근처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대마를 흡연했다. 기소유예란 범죄혐의가 충분하고 소추조건이 구비돼 있어도 피의자가 전과나 피해자의 피해 정도, 피해자와의 합의 내용, 피의자의 반성 정도 등을 검사가 판단해 기소를 하지 않는 것이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경우 수사경력 자료는 5년 경과 후 삭제 또는 폐기한다. 하지만 검사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사건일지라도 언제든 다시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 대마를 투약해 기소유예 처분 전력이 있는데다 조씨 사건에서 마약 공급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황씨가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건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라고 일요시사는 전했다. 이에 법조계에선 경찰과 검찰이 황씨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사건 담당자들이 다른 곳으로 발령 받아 대답해줄 사람이 없다"고 입을 닫았고 사건 담당 검사 측은 "수사했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오래된 사건이라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일요시사는 보도했다. 일요시사는 조씨에 연락해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했지만 '묵묵부답'이었고 남양유업 측은 "해당 사건은 회사 측에서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01 14:50
경제

교촌치킨, 친환경 캠페인 ‘리 그린 위드 교촌’ 캠페인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고자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리 그린 위드 교촌(Re Green with KYOCHON)’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일회용품 사용 규제 등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교촌치킨은 친환경 캠페인 ‘리 그린 위드 교촌(Re Green with KYOCHON)’를 시행한다.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교촌과 함께 ‘푸른 자연이 다시 살아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리 그린 위드 교촌’ 캠페인은 매장 운영에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활동부터 추후 재활용 가능 품목 증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캠페인의 시작으로 2월부터 교촌치킨 매장 내 및 배달 주문 시 제공되는 나무젓가락, 종이컵, 빨대, 이쑤시개, 비닐류, 위생 세트 등의 사용이 제한되며 일회용품 품목 사용을 차례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또 교촌은 금일 서울시와 서울시청에서 1회용 배달용품 줄이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품 배달 시 나무젓가락과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억제하는 서울시의 환경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최근 대두되는 친환경을 넘어서 ‘필(必) 환경’이라는 사회적 흐름에 동참하고자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매장 운영에 사용하는 품목 중 일회용 품목은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품목을 늘리며 더 나아가서는 환경친화적 소재 개발을 통해 환경보전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2.28 14:26
경제

너도나도 그린 경영… 유통가에 부는 친환경 바람

유통 업계가 친환경 경영, 이른바 '그린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작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포장재를 친환경 원료로 교체하는 식이다. 식음료 업계는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등 업계 전반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편의점도 '비닐 OUT'… 재활용 잰걸음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은 물론이고 식품·외식 업계까지 비닐 사용을 중단하고, 일회용품을 줄이는가 하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포장재 개발까지 다양한 형태로 된 친환경 경영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12일부터 전국 점포에 종이 쇼핑백을 도입한다. 이번 종이 쇼핑백은 재활용이 쉬운 종이로 제작된 것으로, 크기에 따라 150원(대)과 100원(소)에 판매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카페25의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개인 컵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200원(큰 컵), 100원(작은 컵)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 불필요한 영수증 발급을 자제하기 위해 협력 업체와 손잡고 친환경 포장재로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사랑에 동참하고 있다.세븐일레븐은 일회용 얼음 컵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완전 투명한 무지 형태로 바꾸기로 했다. 기존 얼음 컵 표면에 표시했던 브랜드 로고와 바코드도 과감히 없앤다.지난 5일부터 서울 지역 10개 직영점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8월 중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외에 PB 생수 '옹달샘물' 뚜껑을 기존 녹색에서 무색으로 변경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친환경 소재 일회용 비닐봉지 도입, 휴대용 장바구니 도입, 도시락 뚜껑의 친환경 소재(PET→PP) 변경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CU도 친환경 재질 도입을 검토 중이다. CU 관계자는 "최근 화제인 환경보호 및 재활용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점포에서 사용하는 비닐 쇼핑백·용기·포장재 등 일회용 비품에 대한 효과적인 재활용 및 친환경 운영 방안에 대해 현재 종합적인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 업계도 일회용 줄이거나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외식 업계도 일회용품 줄이기 노력에 한창이다. 머그잔 사용 권장과 비닐 줄이기는 물론이고 빨대 사용까지 자제하는 분위기다. 종이 빨대를 내놓은 곳도 있다.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지난 2일 환경부, 환경운동연합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파리바게뜨는 올해 말까지 비닐 쇼핑백 사용량을 90% 이상, 뚜레쥬르는 내년 1월까지 80%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비닐 대신 재생 종이봉투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파리바게뜨는 올해 말까지 연간 26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30% 줄일 예정이며 향후 종이 빨대와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 등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맥도날드는 전국 매장에서 머그잔을 사용 중이다. 특히 개인 컵을 갖고 방문하는 고객에게 마일리지와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등 친환경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커피빈코리아는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컵 대신 전용 얼음 컵으로 대체했으며 탐앤탐스도 매장 이용 고객에게 음료를 다회용 컵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업계는 친환경 경영에 동참하는 업체 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부가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 감축하고 재활용률을 기존 34%에서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하는 내용인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지난달 발표하면서 향후 규제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일어난 뒤 사회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정책도 맞물리면서 불필요한 포장 자제와 함께 친환경 제품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7.12 07:00
연예

요기요 ‘알뜰쇼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배달앱 요기요의 '알뜰쇼핑'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알뜰쇼핑은 요기요가 할인 비용을 전부 부담해 배달 서비스에 필요한 소모품을 소매가보다 최대 약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요기요 상생 프로그램이다. 알뜰쇼핑에서는 현재 180여종 이상의 물품이 판매되고 있다.그 동안은 요기요를 사용하는 음식점 사장님들만 알뜰쇼핑 물품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으로 더 많은 음식점 사장님이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한 알뜰쇼핑 물품은 나무젓가락, 배달용 비닐봉지, 일회용 숟가락, 일회용 물티슈, 소스컵 등 총 17종이다. 나무젓가락의 경우 1000개에 2만3500원, 일회용 숟가락은 1000개에 2만6500원으로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5.30 17:27
연예

커피브랜드 ‘카페쿠피’, 일회용컵 사용 중단

최근 재활용 쓰레기 논란 및 쓰레기 대란으로 환경단체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일회용컵과 비닐봉지의 사용량을 35%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기도 했다. 이에 경희매니지먼트컴퍼니(대표 이동진)에서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카페쿠피’가 오는 6월부터 전 매장의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일회용컵은 재사용이 가능한 PP소재로 만든 다회용컵으로 대체하며,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의미로 컵의 개당 단가가 높아져 카페 운영비 지출은 늘어나지만 가격 인상은 없다고 전했다. 이는 다점포 매장을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중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소비자와 환경단체의 호평을 받고 있다. 카페쿠피는 경희학원에서 100%출자한 경희매니지먼트컴퍼니(대표 이동진)에서 운영하는 카페 브랜드다. 학교법인에서 운영하는 학교기업으로써, 사회적 약자와 상생하고, 학교법인 산하 기관과 사회에 수익 환원을 목적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경기도 용인 소재)에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카페쿠피 관계자는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가격 인상 없이 다회용 컵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더욱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페쿠피는 다회용 컵 출시 기념으로 다회용 캐릭터 컵을 한정 판매한다. 다회용 캐릭터 컵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2곳, 국제캠퍼스 내 6곳의 카페쿠피 매장과 경희학원 기념품 샵인 쿠스패밀리에서 6월부터 구매할 수 있다.이승한기자 2018.05.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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