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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 음주운전 후 AB6IX 탈퇴...AB6IX, 앨범 등 제작물 전면 재정비
AB6IX 리더 임영민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뒤 탈퇴하면서 AB6IX가 전면 재정비에 들어갔다. AB6IX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9일 '오는 6월 29일 발매 예정인 AB6IX (에이비식스)의 2ND EP ‘VIVID(비비드)’에 관한 몇 가지 안내 말씀드립니다. AB6IX의 새 앨범 ‘VIVID’는 당초 오늘(6월 8일) 발매를 목표로 앨범에 관련된 모든 콘텐츠와 제작물들(피지컬 앨범, 디지털 음원, 뮤직비디오, 마케팅 콘텐츠, 기획 영상 콘텐츠, 현수막 POP 등 홍보 제작물, 안무, 활동 의상 등)이 100% 제작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허나 컴백을 불과 며칠 앞두고 벌어진 죄송스런 사건으로 당사는 이미 모든 작업이 끝난 콘텐츠와 제작물들을 어떻게 재정비할 것인가에 대해 내부적으로 신중하고 깊은 논의를 계속해왔습니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들을 전부 다 새로이 정리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 시점에서 그렇게 하기엔 솔직히 너무나 시간이 촉박하고, 회사와 멤버들이 이를 모두 처리하고 감당하기엔 그 무게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현재 진행 중인 앨범 관련 수정 사항과 수정이 불가한 사항들에 대해 팬 여러분들께 설명과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음원과 안무 부분에 대해선 '현재 앨범 수록곡 6곡 모두 곡 구성과 일부 가사 등을 수정해 4명의 멤버들과 파트 재분배를 거쳐 재녹음을 마친 상태이며, 재믹싱, 재마스터링만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이렇게 수정된 음원은 각 음원 사이트들에 다시 전달되어 변경된 발매일에 맞춰 업로드될 것이며, 기존에 완성된 실물 CD 역시 전량 폐기하고 이 최종 음원으로 다시 제작될 예정'이라면서 '안무도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들까지 5명의 동선에 맞춰 모두 완성되어 멤버들에게 완벽하게 숙지되어 있던 상태였지만, 4인 버전으로 새로 바꾸고 철저히 준비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앨범의 구성품 부분은 '앞서 언급한대로, 앨범 초도분의 모든 구성품은 제작뿐 아니라 포장까지 모두 끝마친 상태였습니다. 이에 사진 촬영부터 앨범 디자인, 인쇄 등을 완전히 다시하기엔 여건상 무리가 있다고 판단, 일정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대한 정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전량 폐기 후 수정 재생산되는 구성품은 포토북, CD, 슬리브, 포스터며, 포토카드와 포스트카드, 그리고 AR 포토카드는 추가 생산 및 교체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벌써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인지대까지 부착되어 수정이 힘든 아웃박스와 비비드 컬러칩, 스티커, 포토스탠드는 기존 제작본이 사용될 예정임을 안내드립니다. 물론 이 구성품들도 초도분 이후 재판분부터는 전체적으로 수정이 적용될 예정이니 팬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타이틀곡 '답을 줘' 뮤직비디오는 임영민 부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편집해 공개할 예정이다. 앨범 관련 내외부 영상물과 홍보 기획물도 재촬영, 재편집, 수정 등으로 재작업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브랜뉴뮤직은 '4인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AB6IX 멤버들의 힘찬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09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