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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선정 상반기히트상품] 골프 스윙 분석, 이보다 쉬울 순 없다

브이씨 – 보이스캐디 골프 IT 전문기업 브이씨가 대한민국 대표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를 개발한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골프 시뮬레이터 ‘보이스캐디VSE’를 출시했다. VSE를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시뮬레이터의 단점을 보완하고 핵심 기능은 강화했다. VSE는 스윙 영상을 기반으로 연습에 필요한 정보만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저조도 듀얼 카메라가 정면과 측면에서 촬영한 영상을 32인치 풀 HD 터치 LCD 키오스크에서 선명하게 보여주며 V. Motion Solution으로 가이드를 제공해 혼자서도 쉽게 스윙을 점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대 4배속 느리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임팩트 구간만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는 임팩트 슬로우 모션 기능도 지원된다. 연습 결과 및 영상은 VSE 앱으로 전송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연습 시간과 타수는 물론 클럽별 최대 비거리, 비거리/볼스피드/샷의 좌우 편차 그리고 스윙 영상까지 보여준다. 또한 점주들을 위한 타석 관리 프로그램 및 매장 운영 시스템도 제공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6.29 12:30
스포츠일반

[골프특집] ‘골프 라이프를 더 재미있게’ 골프 기업 판 키운다

골프 업계에서 선도 역할을 해 온 골프 업체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존 분야에서 벗어나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려 판을 키우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스크린골프 기업 골프존은 최근 골퍼 케어 브랜드를 연이어 런칭했다. 지난달 골퍼 맞춤형 케어 솔루션 브랜드 ‘골퍼케어플러스’를 론칭했다. 이달에는 골퍼들의 피부 케어를 위한 스킨케어 브랜드 ‘오케이(OKAYY)’를 선보였다. 골프존은 “20년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골퍼들이 보다 나은 컨디션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찾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골프존은 골퍼케어플러스를 선보이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목걸이 멘탈 플러스를 출시했다. 골퍼들이 필드나 스크린 라운드 전후에 착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집중력 향상과 긴장 이완에 도움을 주는 게 특징이다. 상품 출시를 위해 심전도, 뇌전도 테스트 등 임상 연구를 통해 제품 효과를 검증했다. 오케이를 런칭하면서는 다양한 선 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 선택 시 고려하는 주요 포인트인 기능, 디자인과 휴대성, 가격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 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골프존 측의 설명이다. 부드러운 발림성과 끈적임 없는 마무리감을 자랑하는 오케이 보송 선가드 스틱, 컬러풀하고 비비드한 디자인 패턴이 눈길을 끄는 오케이 컬러풀 선가드 패치 등이 선보였다. 실속 있는 가격과 가성비 좋은 키트로도 구매할 수 있다. 6월 중에는 라운드 종료 후 애프터 케어까지 할 수 있는 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된다. 골프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로 잘 알려진 골프 IT 전문기업 브이씨는 골프 연습장 시뮬레이터인 ‘보이스캐디 VSE’를 출시했다. 보이스캐디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으로 기존 시뮬레이터보다 한층 진화한, 골퍼들의 골프 연습을 효율적으로 돕는 시뮬레이터다. 초고속 3D 카메라 센서로 샷을 측정하고 저조도 듀얼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32인치 풀 HD 터치 LCD 키오스크에서 선명하게 보여준다. 또 V. 모션 솔루션으로 혼자서도 쉽게 스윙을 점검할 수 있다. 최대 4배속 느리게 영상을 확인하고 임팩트 구간만 슬로우 모션을 보여주는 임팩트 슬로우 모션 기능도 지원된다. 연습 결과와 영상은 보이스캐디 VSE 전용 앱으로 전송돼 골퍼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연습 시간과 타수는 물론 클럽별 최대 비거리, 비거리·볼스피드·샷의 좌우 편차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전용 앱을 통해서 최대 5개까지 스윙 영상이 자동 저장되고, QR 로그인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분야는 물론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에 대한 두 기업의 기대감은 크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실제 골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VSE가 탄생했다”면서 “그동안은 라운드를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에만 몰두했다면, 이제는 골프 라이프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는 “골프존이 지난 20년간 스크린골프라는 새로운 문화를 통해 골프 산업을 성장시킨 데 일조한 만큼 향후 20년 간은 골퍼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골프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폭넓은 분야로의 도전을 통해 골프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도 더 다진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대표는 “골프존이 가지고 있는 빅 데이터를 활용해 골퍼들이 골프존 앱을 통해 소통하고 다양한 골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골프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오 대표는 “VSE를 시작으로 골퍼에게 유용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골프 경험과 가치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2021.05.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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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127 英메트로 선정 '2020 최고의 K-POP 컴백 랭킹' 1위

NCT 127(엔시티 127)이 영국 메트로가 선정한 ‘2020 최고의 K-POP 컴백 랭킹’ 1위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가장 강렬한 컴백을 보여준 K-POP 아티스트 20팀을 선정한 ‘2020 최고의 K-POP 컴백 랭킹’을 발표, 지난 3월 정규 2집 타이틀 곡 ‘영웅 (英雄; Kick It)’으로 컴백한 NCT 127이 1위를 차지했음은 물론 보아, 슈퍼주니어, SuperM, 태민, 카이, 레드벨벳-아이린&슬기, NCT DREAM이 이름을 올려 SM의 글로벌한 파워를 실감케 했다. 메트로는 NCT 127의 ‘영웅 (英雄; Kick It)’에 대해 “올해 NCT 127의 활동이 눈에 띄었고, 어떤 장르에서도 자신들만의 색깔이 뚜렷한 음악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무술 콘셉트, 임팩트 있는 기타 리프, ‘브루스리’를 힘껏 외치는 후렴구 등 노래의 모든 요소가 재미있게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호평했다. 6위로 선정된 보아 정규 10집 타이틀 곡 ‘Better’에 대해서는 “K-POP의 아이콘 보아의 20주년을 기념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고 언급했으며, 7위에 랭크된 태민의 ‘Criminal’은 “항상 좋은 음악으로 컴백하는 태민이 올해는 보컬이 매력적인 댄스곡 ‘Criminal’을 들려주었다”, 8위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Monster’는 “제목처럼 섹시하면서도 조금은 무서운 분위기의 노래로, 감미로운 보컬과 대조를 이루는 멜로디 라인이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고 적었다. 12위에 오른 카이의 ‘음 (Mmmh)’은 “차갑고 매혹적인 슬로우 잼 스타일의 곡이 카이의 보컬과 잘 어울린다. 후렴구의 ‘음’만으로도 카이의 매력을 충분히 표현하는 노래”라고 소개했으며, 15위에 랭크된 SuperM의 ‘호랑이 (Tiger Inside)’는 “모든 멤버들이 빛나는 노래다. SM 연합팀의 시너지를 만날 수 있는 곡”이라고 주목했다. 또한 19위를 차지한 NCT DREAM의 ‘무대로’는 “NCT DREAM의 청량한 사운드와 카리스마가 어우러진 곡으로, 후렴구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곡”이라고 언급했으며, 20위에 랭크된 슈퍼주니어의 ‘2YA2YAO!’는 “지난 1월 K-POP 레전드 슈퍼주니어가 레트로한 ‘2YA2YAO!’를 발표했다. 슈퍼주니어다운 ‘위대한 쇼맨십’이 그대로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30 23:20
야구

[김도윤의 B트레이닝] 150㎞/h 투구에 맞서는 타자의 동체시력

영화 매트릭스에서 가장 임팩트가 강했던 건 주인공 네오가 슬로우 모션으로 총알을 피하는 장면이다. 이는 상상에서나 가능할 뿐 현실에선 불가능하다. 흔히 말하는 '야구공이 볼링공처럼 보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기 어려운 이유다. 하지만 인간은 늘 불가능에 도전했다. 스포츠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시각 훈련 관련 연구는 1950년대부터 진행됐다. 눈은 인체 중 가장 정밀한 움직임과 조절이 가능한 부위다. 총 6개의 작은 안구 근육들이 기능적으로 시력조절을 담당한다. 이 중 동체시력(Dynamic visual acuity·DVA)은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안구의 움직임으로 추적하고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시속 150㎞의 공을 상대해야 하는 타자들에겐 동체시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야구선수의 동체시력은 일반인보다 우수하다. 타율과 동체시력의 상관성이 있다는 보고도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인간의 안구운동 각속도 한계는 120㎞/h 정도다.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은 인간의 생리학적 한계를 초과하는 움직임으로 분류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능숙하고 우수한 타자라고 해도 빠른 공을 100% 추적하는 게 불가능하다. 이걸 가능하게 하려면 생리학적 한계보다 훨씬 빠르게 눈을 움직여야 한다. 우수한 타자들은 적절한 도약안구운동(Saccadic movement)으로 공을 추적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도약안구운동은 마치 눈을 빠르게 깜빡거릴 때 보이는 모든 장면이 연속적이지 않고 끊어진 동작으로 인식되는 방식과 유사하다. 타자는 투수의 빠른 공을 연속사진과 같은 장면으로 추적해 100% 완전하지 않은 공의 궤적 정보를 바탕으로 타격하게 된다. 동체시력이 우수한 선수는 그렇지 않은 선수에 비해 받아들이는 연속사진(시각적 정보)의 양이 많고 명확하다. 그로 인해 보다 많은 공의 궤적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타구가 가능할 수 있다. 동체시력이 우수하다는 건 그만큼 빠른 공을 잘 추적한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추신수(텍사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이승엽(은퇴)을 비롯한 국내외 타율이 뛰어난 대부분의 타자는 동체시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즈키 이치로는 현역 시절 동체시력 향상을 위해 날아오는 테니스공에 번호를 적고 그걸 읽는 훈련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동체시력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첫째, 안구의 움직임이 느리면 획득할 수 있는 장면 또한 적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안구 움직임이 필요하다. 다행히 우리의 근육은 용불용설(用不用說)에 충실해 빠르게 지나가는 물체나 글씨를 식별하는 방법 등으로 향상될 수 있다. 둘째, 비연속적인 빠른 장면에 대한 예측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쉬운 예로 눈을 빠르게 깜빡거리는 환경에서 물체의 움직임 정보를 습득하고 반응토록 하는 방법이다. 다만, 이런 상황은 장비나 도구의 도움 없이는 다소 힘들 수 있다. 셋째, 시야(각)를 넓게 유지한다. 인체는 시각적인 정보에 의해 주로 반응한다. 시야(각)가 넓으면 대뇌로 입력되는 정보가 많아지므로 뇌는 심리적, 육체적 긴장감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시야가 좁아질 경우 대뇌로 받아들여지는 정보가 부족해지고 그로 인해 우리의 몸은 불안 심리가 증가해 신체의 긴장성을 상승시키기도 한다. 야구선수에게 동체시력은 훈련의 성과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자 재능이다. 다행히 이러한 재능은 후천적으로 훈련으로 충분히 향상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김도윤 인천스포과학센터장정리=배중현 기자 2020.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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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라, 2019년 드라마X예능X광고 모두 잡았다…새해 도약 예고

배우 권나라가 드라마, 예능, 광고까지 모두 잡았다. 2019년 '배우 권나라'로 자리매김한 그녀가 다가오는 2020년에도 다방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3월 권나라는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소금 역을 맡았다. 자신에게 앙심을 품고 공격하는 수감자를 한 방에 엎어 메치며 강렬하게 등장한 그녀는 알고 보니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교도소로 자진 입성한 인물. 극 중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다운 냉철한 지적 카리스마를 자랑하는가 하면 실종됐던 동생과 재회해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는 등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몰입도를 배가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인생 캐릭터 경신에 성공했다. 현재 '2019 KBS 연기대상' 올해의 네티즌상 여자 후보에 올랐다.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권나라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도회적인 외모와 반전되는 소박하고 친근한 일상을 공개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유달리 여유로운 슬로우 라이프와 단내가 폭발하는 식습관은 '나라늘보', '당나라'라는 수식어를 탄생시켰다. 두 동생과 함께하는 일상을 통해 '현실 언니'로서의 면모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권나라의 활약은 광고계에서도 빛났다. 여러 광고의 러브콜을 받은 그녀는 뷰티, 주류 광고의 모델을 꿰찼다. 뿐만 아니라 각종 패션 화보에서도 섭외가 끊이질 않았던 권나라. 그녀는 화보마다 독보적인 비주얼과 남다른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뽐내며 알차게 활동한 권나라는 차기작으로 JTBC 새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를 택했다. 박서준(박새로이)의 첫사랑이자 라이벌 오수아로 분한다.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 뒤에 어린 시절의 아픔을 간직한 인물이다. 내년 1월 31일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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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김현수, 강렬했던 '친정' 두산과의 첫 맞대결

'LG맨' 김현수(30)가 '친정팀'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김현수는 3일 열린 잠실 두산전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2타점이 9회 나온 극적인 동점 2점 홈런. 팀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4-5로 패해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지만 타석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줬다.1회 첫 타석에선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1km 직구를 공략했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3구째 시속 106km 슬로우 커브 다음 속구로 승부를 건 유희관의 노림수에 걸렸다.하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0-2로 뒤진 3회 1사 1루 상황에선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19km 체인지업을 밀어 쳐 유격수 쪽으로 날렸다. 2루 쪽으로 시프트에 들어가 있던 김재호가 백핸드 캐치를 해 1루로 송구했지만 먼저 베이스를 밟으면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했다. 5회 2사 1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유희관이 직구, 커브, 슬라이더를 골고루 섞어 배트를 유인했지만 반응하지 않았다. 1-2로 뒤진 7회에는 2사 3루 찬스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됐다.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풀카운트 6구째 시속 147km 직구를 때렸지만 1루수 오재일 글러브에 걸렸다. 극적인 드라마는 9회 만들어졌다. 2-4로 패색이 짙던 9회 무사 1루에서 두산 마무리 김강률의 2구째 포크볼을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28일 고척 넥센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이었다.승부를 극적으로 연장까지 끌고 간 김현수는 연장 10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팀은 11회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팀 성적과 개인 성적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지 못했다. 그러나 '친정' 두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승부를 팽팽하게 만들었다.한편 2006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김현수는 2015년까지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지난해 겨울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두산이 아닌 '한지붕 라이벌' LG와 총액 115억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해 이적을 택했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8.04.0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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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유닛' 유키스·스누퍼부터 전 SM·JYP까지…20인 티저공개

현직 아이돌부터 모델, 전직 아이돌과 연습생까지 다양한 '더 유닛' 도전자들이 공개됐다.16일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UNIT)' 측은 참가자들의 순간을 슬로우모션으로 포착한 슈퍼슬로우 티저 영상을 포털사이트와 더 유닛 SNS 페이지에 공개했다.앞서 공개된 '마이턴(My Turn)' 뮤직비디오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참가자들의 얼굴과 개인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시 구와 소품과 함께 참가자들의 다양한 표정이 담겼다.유키스 준·아이엠 기석·스누퍼 상일·에이스 유찬·임팩트 웅재·비아이지 희도·데이식스 전 멤버 임준혁·MVP 라윤·나무엑터스 소속 이정하·SM루키즈 출신 지한솔까지 남자 10명이 공개됐다. 여성 10인으론 S.I.S 앤·모델 이보림·러버소울 킴·박자매 박지원·에이프릴 전 멤버 현주·굿데이 김지원·립버블 한비·그레이시 예나·굿데이 채솔·마틸다 단아가 등장했다.'더유닛'은 연예계 데뷔 경력이 있는 도전자들을 받아 시청자들에게 선택받은 남자팀 9명, 여자팀 9명의 유닛 그룹을 만드는 프로그램. 28일 첫 방송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0.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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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빅뱅 컴백, '따로 또 같이' 완전체로 빛났다

빅뱅이 완전체로 무대에 올랐다.빅뱅은 18일 방송된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에라 모르겠다'와 '라스트댄스'를 선곡했다. 음원차트를 올킬한 이들은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여심을 올킬했다.먼저 '라스트댄스'를 불렀다. 무대 콘셉트는 따로 또 같이였다. 각자 등장한 멤버들이 하모니를 이뤘다.눈이 달린 모자를 착용한 지드래곤이 등장했다. 승리와 태양이 바톤을 이어받았다.대성은 눈을 감고 노래에 집중했다. 노란 옷의 탑도 랩이 아닌 노래를 불렀다.이어진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는 제목처럼 유쾌한 가사가 돋보이는 그루브한 미디엄 템포의 힙합 곡이다. '라스트 댄스'는 감성 R&B 슬로우 장르다.이날 '인기가요'에는 젝스키스, 빅뱅, B1A4, 세븐틴, 천둥, 정승환, 업텐션, 라붐, 펜타곤, 임팩트, 비트윈, 모모랜드, 주노플로, 배드키즈, 주노플로, 조이(레드벨벳)&도영(NCT) 등이 출연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2.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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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심' 효린, 못하는 게 뭐야? '파라다이스'

가수 효린이 미모, 댄스, 노래, 퍼포먼스까지 혼자서 다 했다.효린은 12일 MBC '쇼 음악중심' 에 출연해 '파라다이스'를 선곡했다. 몬스터엑스 주현이 가세해 '슬로우' 무대도 꾸몄다.오랜만에 돌아온 효린은 더 강렬한 디바의 모습을 뽐냈다. 여유있는 무대매너 또한 눈길을 끌었다.이날 '음악중심' 라인업은 EXO-CBX(엑소-첸백시)·규현·빅스·효린·B.A.P(비에이피)·트와이스·비투비·블락비-바스타즈·아스트로·마마무·임팩트·빅톤·모모랜드·더 이스트라이트·박시환·소울라티도 등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1.12 16:51
야구

7월 MVP 양현종 "어깨는 노력, 방심하면 목에 칼이 들어온다"

KIA 에이스 양현종(28)이 '불운'을 털고 본격적인 승리 사냥을 시작했다. 양현종은 7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을 수확했다. 시즌 개막 후 6월까지 거둔 승 수와 같다. 지독하게 승운이 따르지 않아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렸지만, 7월 그는 더 이상 불운하지 않았다. 내용도 훌륭했다. 33⅔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실점은 7점에 불과했다. 직구 구위가 살아나면서 삼진은 26개를 뽑아냈다. 7월 30일 인천 SK전에서 완투승(9이닝 1실점)을 따내며 7월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조아제약 월간 MVP(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양현종은 지난해부터 '슬로우 스타터'로 변신을 꾀했다. 반복된 후반기 부진이 체력 문제가 아니라 어깨 상태에서 기인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잡지 않았다. 시즌이 시작되면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렸다. 성과를 얻었다. 양현종은 지난해 32경기에 등판해 15승6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양현종은 올해 더욱 페이스를 늦췄다. 7월 반등에 성공하며 이제 가을 야구를 겨냥하고 있다. - 7월 MVP를 수상했는데. "7월 마지막 승리를 완투승으로 따내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다. 나지완 형에게 미안하다. 우리팀 선수가 3명이나 후보에 올랐다. 내가 잘했다기보다 팀이 잘했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 완투승으로 7월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전날 중간 투수가 많이 등판해 긴 이닝을 책임지고 싶었다. SK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온 것이 도움이 됐다.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몸의 움직임이나 팔이 돌아 나오는 부분에서 좋은 밸런스를 유지했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에 신경을 썼다. 제구에 영향을 받으니까.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세게 던지지 않고, 신중하게 던졌다. 홈런을 맞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던진 것이 제구에서 좋은 영향을 끼쳤다." - 타선의 득점 지원은 여전히 빈약하다. "비록 등판 날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지만,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수비 도움 없이 완투는 힘들다. 야수들이 집중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타자들이 미안해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 미안한 마음을 받지 않기 위해 잘 던져야 한다. 내가 못 던져서 진 건데, '타자가 못 쳐서 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내가 더 미안하다. 득점 지원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 7월 페이스가 좋아 보인다. 공을 때리는 느낌을 받고 있나. "지난해부터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렸는데, 나름 성공적으로 된 것 같다. 작년은 실험 단계라고 생각한다. 올해도 똑같이 진행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무엇보다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 드린다. 나를 믿고, 페이스 조절을 알아서 하도록 맡겨 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몸을 만들 수 있었다. 이제 내 것을 찾은 것 같다. 내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시즌을 준비하겠다." - 어깨 상태는 어떤가. "올해 한 번도 아프지 않았다. 약한 통증도 없었다. 시즌 내내 운동을 거르지 않고 있다. 어깨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소홀해지면, 방심하는 순간 목에 칼이 들어온다. 습관처럼 보강과 관리를 해야 한다. 투수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그렇게 관리를 해도 체력 문제가 겹치면 100% 컨디션을 만들 수 없다. 지난해부터 루틴을 바꿨다. 선발 등판을 마친 다음날 하루 동안 푹 쉰다. 이후 러닝과 웨이트를 하며 체력을 보강하고, 캐치볼을 시작한다. 등판 전날까지 캐치볼만 한다. 불펜피칭을 하는 것이 맞다고 하지만, 내 경우는 다르다. 어깨를 최대한 아끼면서 준비하고 있다. 불펜피칭을 하다 밸런스가 좋지 않으면 무리하게 힘이 들어갈 수 있다.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난해와 달리 헥터가 뒤에서 받쳐 주고 있는데. "헥터의 이닝 소화력이 부럽다. 책임감이 무척 강한 친구다. 본인 경기는 끝까지 책임지려고 한다. 내가 부담 느끼는 걸 나눠 가져간다. 지난해보다 한결 편해졌다. 솔직히 부담은 있다. 나와 헥터가 등판하는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러나 나를 믿어주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아니겠는가. 자신감이 생긴다." - 남은 후반기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아직까진 탈삼진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오르락내리락한다. 시즌이 끝나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다. 내가 관리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러나 이닝과 탈삼진은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 내가 하는 만큼 결과가 나온다." - 팀이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가을 야구 진출의 꿈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4강 싸움을 하고 있는 원동력 중 하나가 포수 성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백용환과 이홍구가 이제 경기를 할 줄 알고, 투수를 이끌어 간다. 투수들이 자신 있게 들어가고 있으며, 나도 편하게 던지고 있다. 두 선수가 공부를 많이 한다. 항상 배우는 자세를 보인다. 사실 작년에는 혼도 많이 났다. 결과적으로 안될 때는 너무 자책을 하더라. 올해는 그런 부분이 없다. 대범해졌다. 야구 속설에 '좋은 포수가 있어야 우승 할 수 있다'고 하는데, 4강 싸움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시즌을 마치면 FA와 해외 진출이 남아있는데. "일단 열심히 하고, 시즌이 끝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외진출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은 항상 열어 놓고 있다. 솔직히 나도 내 거취를 모르겠다. 아내가 '가족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어느 한 가지를 위해 꿈을 포기하는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 하더라. 아내가 나를 존중해준다. 너무 고맙다. 형들이 결혼을 빨리 했으면 좋겠다. 너무 행복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힘이 배가 된다." 광주=유병민 기자 2016.08.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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