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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우, 28일 입대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전문]

빅톤(VICTON) 한승우가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다. 28일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한승우가 이날 군 복무를 위해 입대했다"고 밝혔다. 한승우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당초 한승우는 26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관련 육군 훈련소 생활관 방역 등의 이유로 입영일자가 변경됐다. 소속사는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빅톤 한승우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승우 역시 소속사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팬분들과의 많은 추억을 마음에 간직하고 입대를 하게 됐다. 팬분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 날까지 훈련에 충실히 임하여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국 속에서 모두 몸과 마음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한승우는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승우는 2016년 그룹 빅톤의 멤버로 데뷔해 '아무렇지 않은 척', '나를 기억해', '오월애' 등의 곡을 선보였다.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앨범 'Fame(페임)'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한승우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미니 2집 'Fade(페이드)'로 남자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다음은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빅톤 한승우가 오늘(28일) 군 복무를 위해 입대했습니다. 한승우는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빅톤 한승우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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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버닝선 사태로 사과 한 번 없어"…아오리라멘 일부 점주 소송

승리의 '버닝썬 사태'의 여파로 '아오리라멘'의 매출이 급락한 것에 대해 점주들이 승리에 소송을 제기했다.30일 아오리라멘 전국 가맹점 15곳의 점주 26명은 아오리라멘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와 전 대표 승리, 회사의 현재 인수자 등을 상대로 총 15억 여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아오리라멘'이 '승리 라멘'으로 홍보되어왔기에 승리도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다른 점주들도 버닝썬 사태로 인한 매출 급락의 책임을 물어 아오리라멘 가맹본부에 소송을 냈지만, 승리는 소송 대상에서 제외했다.이번 승리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점주들은 아오리에프앤비와 가맹계약을 맺고 2017년 6월∼2018년 11월 사이 서울과 부산, 울산, 대전, 경기도 등에서 '아오리의 행방불명'을 열고 영업해 왔다. 2018년에는 대다수 점포가 월 1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버닝썬 사태 이후인 2019년 1월~4월 사이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관련 증빙 자료들은 법률대리인은 법무법인 천일을 통해 법원에 제출됐다.소송 당사자 중 1인은 연합뉴스를 통해 "승리라는 브랜드를 믿고 연 가게였다. 승리는 버닝썬 사태가 터진 뒤 한 번도 점주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승리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한 차례 입영연기 신청을 했던 그는 입영연기 신청 만료일인 지난 달엔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병무청은 승리를 포함해 입영을 연기한 병역 이행 의무자들에게 새로운 입영일자를 재통보할 예정이다. 본인에 대한 입영통보는 통상 새 입영일자를 기준으로 45일 전까지 이뤄진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7.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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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입영연기 신청 아직…병무청장 "사유 보고 신중히 검토"

승리가 입영연기 신청서를 아직 제출 하지 않았다. 입영일자가 25일로 잡힌 승리는 늦어도 입대 5일 전인 20일까지 병무청에 현역입영연기원을 제출해야 한다.기찬수 병무청장은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승리가 입영연기 신청을 할 경우 병무청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의 질의에 "이날 오전 10시까지 (입영연기 신청이) 아직 안 들어왔다"면서 신청 이후 검토를 한다고 했다. 이어 "몇 가지 측면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결론이 안 났기 때문에 아직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변했다.승리는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다. 클럽 운영에 있어 경찰 유착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경찰조사를 받았다.병무청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현실 도피성으로 군에 입대하는 경우나 중요한 수사로 인해 수사기관장의 연기 요청이 있을 경우 병무청 직권으로 연기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앞서 병무청은 승리 입영연기에 대해 "병무청에서는 입영을 통지한 사람에 대해 직권으로 입영일자를 연기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 그러나 본인이 정해진 일자에 입영이 곤란한 사유가 있어 입영일자 연기를 신청 할 경우에는 병역법시행령 제129조 제1항에 따라 연기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참고로, 수사중인 이유로 입영일자 연기를 신청하여 허가한 사례가 있다"고 입장을 낸 바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3.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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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피해 입었다면 입영일자 연기 가능

병무청은 태풍 ‘솔릭’으로 본인 또는 가족이 태풍 또는 폭우 피해를 입은 병역의무자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입영일자를 연기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입영일자를 연기할 수 있는 병역의무자는 현역병 입영 또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병역판정검사 일자 등의 병역의무부과통지서를 받은 사람이다. 60일 내에서 연기할 수 있다. 입영일자 등의 연기는 병무민원상담소(1588-9090) 또는 관할지방병무청 고객지원과에 전화 또는 병무청홈페이지 민원포털에서 신청하면 되며 별도의 서류는 필요 없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이번 조치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6시쯤 대전 부근을 지나 오전 7시쯤 충북 보은 주변을 통과했다. 전날만 해도 강한 중형급이던 솔릭은 현재 소형급으로 세력이 약해지고 크기도 줄어들었다. 솔릭은 오전 9시쯤 충북 단양, 오전 10시쯤 강원‧영월‧정선, 오전 11시쯤 강원 강릉‧동해 부근을 통과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25일 정오쯤 일본 삿포로 서쪽 바다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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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10월 24일 현역 입대 "잘 다녀오겠습니다"

가수 겸 배우 이준이 오는 10월 2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이준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입영 통지서를 공개했다.입영 통지서에는 '현역으로 입영예정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입영일자는 오는 10월 24일로 입영부대는 8사단이다.이로써 이준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하게 됐다.한편 이준은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안중희 역으로 출연 중이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8.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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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서인국 "데뷔 후 어머니 폐지 줍는 일 계속…"

2009년, '슈퍼스타'가 되고 싶어 울산서 올라온 통통한 청년은 꿈을 이뤘다. 72만명과 대결해 우승자가 됐다. 그게 서인국(30)의 시작이었다. '슈퍼스타'가 된 서인국은 다음해 정식 앨범을 냈다. '사랑해U'는 음원차트는 물론 순위 프로그램 1위 트로피까지 챙겼다. 이후에도 음반 활동은 계속했고 혹독한 다이어트로 얻은 외모 덕에 드라마에서도 찾는 손길이 많아졌다.2011년 '사랑비'로 배우 첫 발을 디뎠고 다음 해 '응답하라 1997'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응답하라'의 성공은 시리즈로 이어졌고 서인국은 배우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고교처세왕' '너를 기억해' '38사기동대' '쇼핑왕 루이' 등 주인공을 맡는 드라마마다 히트했고 연기력은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았다.아쉽게도 서인국의 차기작은 입대다. 올해 유독 많은 배우들이 입대를 앞뒀고 서인국도 그중 한 명이다. "입영일자가 나오진 않았어요. 기다리고 있는 입장인데 모르겠어요. '가기 싫다' 이런 느낌은 아니에요. 마냥 싫진 않은 기분이에요."술 깨나 마시는 서인국이다. 이날 주종도 바꿔가며 술을 마셨다. 맥주부터 소주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말도 많아졌다. 그러면서 말한다. "술이 술술 들어가니 술술 말하게 되네요. 알아서 안 써주실거라 믿고 그냥 말할게요. 헤헤."-영화에 대한 욕심은 없나요."안 하는 게 아니에요. 그렇다고 해서 비중이 많은 역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요. 아직 기회를 못 잡았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영화 '노브레싱' 이후 드라마 쪽으로 시선을 뺏겼어요. 그리고 지금 당장 스크린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진 않아요. 서인국이라는 사람을 스크린을 통해 어색하지 않게 천천히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토크쇼보다 리얼 예능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전 토크쇼가 무서워요. 절 바라보면서 재밌어하는 시선들이 부담스러워요. 재밌게 말해야 하는 부담감도 극복하기 쉽지 않고요. 얘기하는 걸 좋아하지만 재밌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재밌게 얘기 못 해서 분위기를 흐트러트리느니 몸을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리얼 예능을 통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아요."-서인국과 '슈퍼스타K'를 떼려야 뗄 수 없죠."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도 오디션 프로그램은 못 보겠어요. 지원자들이 무대 하는 걸 보면 제 심장이 떨리거든요. 이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도전하는지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그때 당시 가족애가 남달랐던 거로 기억해요."환경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근데 엄마가 진짜 멋있는 게 폐지 줍는 일을 하셨었는데 제가 데뷔하고서도 그 일을 계속하셨어요. 그 부분에 대해 엄마나 저나 전혀 부끄러움이 없었어요. 지금은 안 하시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하셨어요. 지금은 조카들을 엄마가 돌봐주면서 그만두게 됐어요." -독립 11년 차에 접어들었네요."홀로 사는 것에 적응한 지는 꽤 됐어요. 불편함은 전혀 없는데 다만 그리운 게 크더라고요." -쉴 때 주로 뭘하나요."집에서 소주 한 잔하면서 영화를 보는 것 같아요. 영화 장르는 안 가려요. 천천히 마시면서 음식을 먹어요. 그래서 쉴 때 살이 쪄요." -평소 몸 관리에 힘쓰나요."평상시엔 절대 안 해요. 우려 때문에 어느 정도는 하는데 평상시에 힘쓰는 정도는 아니에요. 그러다 작품 소식이 있으면 그때부터 미친 듯이 운동하고 식단관리를 하죠." -'멍뭉이'로 불리는데 외모에 대한 만족감은요."너무 좋아요. 루이를 연기할 때 주인 보면 반갑다고 꼬리치는 강아지처럼 연기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시청자들이 외모 덕분인지 강아지스럽게 봐주셔서 연기할 때 큰 힘이 됐어요." -벌레를 무서워하나요."그게 요즘 술자리 이슈에요. 자꾸 무서워하는 표정을 해달라고 요구하거든요.(웃음) 원래도 벌레를 무서워해요. 날아오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어요." -올해는 입대해야 해요."입대에 대한 생각은 오랫동안 해왔어요. 아쉬운 생각보다 '거기 가서 얼마나 더 많은 걸 느낄까'에 대한 기대감이 커요. 사람이 성숙해지거나 생각이 바뀌려면 사람과 사람의 대화가 있어야 하잖아요. 거기 가서 배우는 게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두려움은 내려뒀어요. 오히려 다녀와서 더 기대돼요. 체력 훈련하고 얼굴이 상해있을 텐데 지금의 저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연기하거나 표현할 수 있을 테니까요." -입대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영장이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영장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입대 전 어떻게 시간을 보낼 계획인가요."일단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도 떨고 친구들한테 힐링받으러 다닐 거에요. 음악 작업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어요. 평생 해야 하는 거잖아요." -올해 목표는요."내년 목표까지 미리 다 말하고 싶어요. 몸 안 다치고 군대에 잘 다녀오는 거예요. (팬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 국방의 의무 잘 지키고 돌아올게요." 김진석·황소영 기자사진=김진경 기자영상=이일용 기자장소=삼청동 르꼬숑 [취중토크①]서인국 "드라마 끝나도 루이 손 버릇 하게 돼요"[취중토크②]서인국 "키스장인… 잘한다니 좋은 거죠 뭐"[취중토크③]서인국 "데뷔 후 어머니 폐지 줍는 일 계속…" 2017.0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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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서인국 "키스장인… 잘한다니 좋은 거죠 뭐"

2009년, '슈퍼스타'가 되고 싶어 울산서 올라온 통통한 청년은 꿈을 이뤘다. 72만명과 대결해 우승자가 됐다. 그게 서인국(30)의 시작이었다. '슈퍼스타'가 된 서인국은 다음해 정식 앨범을 냈다. '사랑해U'는 음원차트는 물론 순위 프로그램 1위 트로피까지 챙겼다. 이후에도 음반 활동은 계속했고 혹독한 다이어트로 얻은 외모 덕에 드라마에서도 찾는 손길이 많아졌다.2011년 '사랑비'로 배우 첫 발을 디뎠고 다음 해 '응답하라 1997'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응답하라'의 성공은 시리즈로 이어졌고 서인국은 배우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고교처세왕' '너를 기억해' '38사기동대' '쇼핑왕 루이' 등 주인공을 맡는 드라마마다 히트했고 연기력은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았다.아쉽게도 서인국의 차기작은 입대다. 올해 유독 많은 배우들이 입대를 앞뒀고 서인국도 그중 한 명이다. "입영일자가 나오진 않았어요. 기다리고 있는 입장인데 모르겠어요. '가기 싫다' 이런 느낌은 아니에요. 마냥 싫진 않은 기분이에요."술 깨나 마시는 서인국이다. 이날 주종도 바꿔가며 술을 마셨다. 맥주부터 소주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말도 많아졌다. 그러면서 말한다. "술이 술술 들어가니 술술 말하게 되네요. 알아서 안 써주실거라 믿고 그냥 말할게요. 헤헤." -지난해 쉼 없이 작품활동을 이어갔어요."'38사기동대'가 끝나고 한 달 반 만에 '쇼핑왕루이'가 방송됐어요. 준비할 시간이 길지 않았어요. 그래서 '내가 과연 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문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잠시 주저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웃음)" -제대로 좋은 기운을 탄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해였고 고마운 해였어요. 음원도 성적이 좋았고 작품들도 모두 잘됐고 정말 행복한 해였는데 그래서 좀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항상 양면성이라는 게 있잖아요. 좋은 게 있으면 또 안 좋은 게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경험들을 해왔으니까 주저하거나 무섭지는 않아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크게 없어요." -두 작품 연속해서 호흡을 맞춘 오대환 씨와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조인성이란 캐릭터가 저와 절친 캐릭터인데 불과 한 달 전 작품에서 적대관계에 있었잖아요. '38사기동대'가 흥행했기에 시청자들이 적응하기 힘들 거란 생각을 했는데 감독님은 흔들림이 없으셨어요. 믿었던 거죠. 감독님 판단에 감탄했고 오대환 형 연기에도 감탄했어요. 그 전의 모습이 전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180도 변신했죠. 형의 코믹신을 보고 저 역시 배꼽을 잡았어요." -tvN '응답하라 1997'을 잇는 대표작이 탄생했어요."대표작인 건 잘 모르겠는데 터닝포인트인 건 확실해요. '38사기동대'는 제가 지향하는 연기가 있었어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현실 연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한동화 감독님이 추구하는 바와 딱 맞아 떨어졌죠. 그간 다른 작품들도 하면서 많은 걸 배웠지만 '38사기동대'가 앞으로 연기하는데 어마어마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작품 흥행이 좋지 않아 힘들던 시절도 있었죠."시청률이 안 나왔는데 연기까지 별로인 작품은 다행스럽게도 아직 없었어요. 당연히 저 역시 사람이니까 흥행을 두고 아쉬운 감정들이 올라와요. 하지만 스태프들을 보면 그 생각이 바로 없어져요. 그 생각을 가지고 꽁해있으면 굉장히 개인적인 사람이에요. 현장만 해도 100명이 넘는 사람이 함께 움직이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안 좋은 글이든, 좋은 글이든 관심을 표해주는 사람까지 하면 정말 어마어마하잖아요. 시청률 때문에 제가 해야 할 부분을 잃는다면 그분들에 대한 배신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바로바로 마음을 다잡을 수밖에 없어요. 그랬기에 '쇼핑왕루이' 첫 방송 당시 시청률이 5% 나왔을 때 별다른 생각이 없었어요. 현장에 갔는데 평상시랑 다른 낯선 공기가 느껴지길래 '오를 거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키스장인'이란 별명에 대한 생각은요."민망하면서도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잘한다고 하면 좋은 거 아닌가요. 근데 한 치의 거짓 없이 키스신은 남자 배우의 몫이 아니에요. 먼저 시작하는 게 남자 배우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키스를 하기까지의 스토리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서사시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보는 사람이 이해가 가야 키스신도 예뻐 보이는 거거든요."김진석·황소영 기자사진=김진경 기자영상=이일용 기자장소=삼청동 르꼬숑 [취중토크①]서인국 "드라마 끝나도 루이 손 버릇 하게 돼요"[취중토크②]서인국 "키스장인… 잘한다니 좋은 거죠 뭐"[취중토크③]서인국 "데뷔 후 어머니 폐지 줍는 일 계속…" 2017.0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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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서인국 "드라마 끝나도 루이 손 버릇 하게 돼요"

2009년, '슈퍼스타'가 되고 싶어 울산서 올라온 통통한 청년은 꿈을 이뤘다. 72만명과 대결해 우승자가 됐다. 그게 서인국(30)의 시작이었다. '슈퍼스타'가 된 서인국은 다음해 정식 앨범을 냈다. '사랑해U'는 음원차트는 물론 순위 프로그램 1위 트로피까지 챙겼다. 이후에도 음반 활동은 계속했고 혹독한 다이어트로 얻은 외모 덕에 드라마에서도 찾는 손길이 많아졌다.2011년 '사랑비'로 배우 첫 발을 디뎠고 다음 해 '응답하라 1997'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응답하라'의 성공은 시리즈로 이어졌고 서인국은 배우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고교처세왕' '너를 기억해' '38사기동대' '쇼핑왕 루이' 등 주인공을 맡는 드라마마다 히트했고 연기력은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았다.아쉽게도 서인국의 차기작은 입대다. 올해 유독 많은 배우들이 입대를 앞뒀고 서인국도 그중 한 명이다. "입영일자가 나오진 않았어요. 기다리고 있는 입장인데 모르겠어요. '가기 싫다' 이런 느낌은 아니에요. 마냥 싫진 않은 기분이에요."술 깨나 마시는 서인국이다. 이날 주종도 바꿔가며 술을 마셨다. 맥주부터 소주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말도 많아졌다. 그러면서 말한다. "술이 술술 들어가니 술술 말하게 되네요. 알아서 안 써주실거라 믿고 그냥 말할게요. 헤헤."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그때그때 달라요. 어떨 때는 1병 반, 어떨 때는 2병 반 정도요. 사람들 만나서 대화가 길어지면 술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에요. 혼자 영화 보면서 마실 때는 1병 정도 마셔요. 주로 소맥을 즐기죠." -술버릇이 있다면요."술을 마시면 기분이 업 되는 스타일이에요. 기분이 안 좋아도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져요." -혼술(혼자 술을 마시는)을 즐기나요."'혼술'이란 단어를 얼마 전인데 원래 혼자 즐기는 편이에요. 주변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알코올 중독의 시작이 아니냐고 걱정하는데 영화 볼 때 조금씩 먹는 거지 많은 양은 아니에요." -MBC '쇼핑왕루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OCN '38사기동대'에 이어 '쇼핑왕루이'까지 잘 되니 너무 뿌듯했어요. 재벌 3세에 기억상실증, 신데렐라 이야기라 시작 전부터 진부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진부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서 좋았어요." -역주행 신화의 대표적인 드라마가 됐죠."처음 스타트가 5%였는데 계속 시청률이 올라서 10%를 넘겼어요. 수목극 1위를 했죠. 진짜 신기했어요. 그래서 감독님한테 '이런 일이 자주 있는 거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아주 가끔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어요. 되려 '진부하지 않았죠?'라고 묻고 싶었어요." -너무 동화 같은 세상 이야기였어요."루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복실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시청자에게 보이도록 해서 동화가 되도록 만들었어요. 연기하면서 위로받았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스스로 힐링도 많이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여유가 생겼어요. 보는 폭도 넓어진 것 같아요." -루이표 손동작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손가락은 정말 지금도 신경 쓰고 있어요. 캐릭터 설정 부분 때문에 의도적인 게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손을 계속 그러고 있더라고요. 고치려고 일부러 주먹을 쥐곤 해요. -'2016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어요."가문의 영광이에요. 학창시절부터 상과는 크게 인연이 없었어요. 그래서 더 기뻤어요." -남지현 씨를 비롯해 '쇼핑왕루이' 식구들과 오랜만에 만났어요."'쇼핑왕루이' 식구들은 여전히 정겨웠어요. '오랜만이죠'라는 말도 없이 정말 어제 봤던 사람들마냥 반가웠죠. 드라마 현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나니 기분도 들떴었어요." -파트너였던 남지현은 어떤 배우였나요."진짜 잘하더라고요. 연기를 잘한다는 걸 판단하기 쉽지 않은데 지현이는 사투리라는 제약이 있었는데도 감정에 따라 리액션과 끝처리 변화를 모두 수용하더라고요. 깊이가 있는 친구예요. 나이는 어리지만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해요."김진석·황소영 기자사진=김진경 기자영상=이일용 기자장소=삼청동 르꼬숑 [취중토크①]서인국 "드라마 끝나도 루이 손 버릇 하게 돼요"[취중토크②]서인국 "키스장인… 잘한다니 좋은 거죠 뭐"[취중토크③]서인국 "데뷔 후 어머니 폐지 줍는 일 계속…" 2017.0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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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편한 군대 생활?…의무경찰, 스타라고 봐주지 않는다

스타들의 의무경찰 입대가 줄을 잇고 있다. 그룹 빅뱅 탑과 JYJ 김준수는 내년 2월9일 입대한다. 정당한 시험과 평가를 거쳐 의무경찰에 합격했지만, 이들을 향한, 좋지않은 시선이 존재한다. 입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군대 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 의무경찰에 지원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스타들의 입대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거론되는 의견이다. 과연 이들은 편한 군대 생활을 할까. 지난 2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 348차 의무경찰 홍보단 합격자와 입영일자를 공지했다. 김준수는 지난달 24일 제 348차 의무경찰 홍보단 시험을 봤고, 지난달 31일 합격자 발표에 이름을 올렸다. 탑은 지난달 25일에 서울 기동본부 본관 2층 상무관에서 적성검사와 신체 및 체력검사 등을 받았고, 이후 실기 시험도 치러 최종 합격했다. 지난 2013년 연예병사가 폐지되면서 스타들의 대안으로 의무경찰이 떠올랐다. 의무경찰은 일반 현역과 다르게 시내에서 근무한다. 따라서 군대 생활이 상대적으로 편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연예병사처럼 특혜 논란은 늘 따라 붙는다. 의무경찰도 폐지된 연예병사처럼 특혜가 있을까?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의무경찰 홍보단 김경률 경사의 말을 들어봤다. 그에 따르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김 경사는 '의무경찰 홍보단=연예인 우선 선발' 의혹에 손사래를 쳤다. 그는 "이름이 알려진 아이돌이나 스타들 이외에 많은 연예인들이 지원을 한다. 하지만 시험에서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김준수는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을 통과했다"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일반 병사는 추첨제로 진행한다. 보통 30대 1 정도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기병 같은 경우 특기자 시험을 따로 본다. 홍보단의 경우 일반 의경에 비해 한 단계 시험을 더 치른다. 선발 과정이 까다롭다"며 단호하게 말했다.또한 김 경사는 "육군이 부대를 지키는 것처럼 의무 경찰은 청사를 지키고 시위현장에 투입된다. 홍보단의 경우에는 문화적인 인프라가 조성되지 않은 학교에 찾아가 '폭력 근절' 등의 내용을 담은 공연을 펼친다. 대민 근무가 주를 이룬다. 이는 교육적, 사회적인 측면에도 큰 역할을 한다"며 "공연이 없을 경우 연습과 훈련을 병행한다. 김준수가 입대를 해도 일반 의경과 똑같이 근무한다. 연예인이라고 혜택을 준다면 다른 병사들 사기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혜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아 말했다.김준수와 탑은 내년 2월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후 4주간 군사훈련을 받는다. 이후 경찰학교로 이동해 3주간 신임의경 교육을 이수한 후 근무 지역이 결정된다.이와 관련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연예병사제도 폐지 후 연예인들의 군복무 의식이 변했다. 오히려 연예인이기때문에 더 '빡세게' 복무 해야한다. 문제가 생기면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는다. 작은 혜택 하나라도 불합리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는 편"이라고 밝혔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1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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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김준수·탑, 뜻밖의 입대 동기…의경 출신 스타 누가 있나

JYJ 김준수와 빅뱅 탑이 내년 2월 9일 의무경찰에 입대한다. 뜻밖의 홍보단 동기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 348차 의무경찰 홍보단 합격자와 입영일자를 공지했다.김준수는 지난달 24일 제 348차 의무경찰 홍보단 시험을 봤고, 31일에 합격자 발표에 이름을 올렸다.탑은 지난달 25일에 서울 기동본부 본관 2층 상무관에서 적성검사와 신체 및 체력검사 등을 받았고, 이후 실기 시험도 치러 최종 합격했다.의무 경찰에 최종합격한 두 사람은 입대 날짜가 2월 9일로 같다. 이 때문에 뜻밖의 입대 동기가 된 것. 팬들은 벌써부터 두 사람의 훈훈한 비주얼을 기대하고 있다.김준수와 탑 이외에도 의무경찰에 복무중인 연예인도 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그 주인공. 이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의무경찰에 입대했다. 서울 경찰청 홍보단 소속으로 내년 8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슈퍼주이어 동해는 이들보다 한 달 앞서 입대해 역시 서울 경찰청 홍보단에서 복무 중이다.이 밖에도 배우 조승우, 류수영, 이제훈, 김동욱 등은 의무경찰로 복무한 바 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11.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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