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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푸마 중국 업체 매각설에 주가 급등

독일 스포츠 브랜드 푸마 매각설이 나온 가운데 중국 안타스포츠가 푸마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 통신은 안타스포츠가 푸마 인수를 위한 입찰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자문사와 협력해왔으며, 인수를 추진할 경우 사모펀드와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체조 영웅 리닝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스포츠 브랜드 리닝도 잠재적 푸마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일본 아식스 등도 푸마에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푸마 주가는 이날 독일 증시에서 18.9% 급등했다.앞서 블룸버그는 지주회사 아르테미스를 통해 푸마 지분 29%(작년 말 기준)를 보유한 프랑스 피노 가문이 푸마를 매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8월 보도한 바 있다.1948년 설립된 푸마는 최근 몇 년간 스포츠 브랜드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소비자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고전해왔다.푸마 주가는 이날 반등 전까지 올해 들어 62% 빠졌다. 시가총액은 25억유로(약 4조2천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푸마는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잇달아 새로 영입, 브랜드 재정비에 나선 상태다.지난달에는 추가로 9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고 러닝, 축구 등의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맨체스터 시티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덴마크 남자 핸드볼팀 등을 후원하고 있다.홍콩 증시 상장사인 안타스포츠는 휠라와 잭울프스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0% 상승해 시가총액은 310억달러 수준이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1:27
프로축구

[공식발표] 충북청주, 주장 윤석영과 재계약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가 수비수 윤석영(35)과의 동행을 이어간다충북청주는 2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영 선수와 재계약하며 2026시즌을 동행한다”고 전했다.윤석영은 지난 3월 충북청주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의 주장을 맡아 활약했다. 올 시즌 리그 25경기 나섰고, 팀은 최종 12위(승점 31)를 기록했다.구단은 “윤석영 선수의 책임감과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투지를 높이 평가해 2026시즌을 함께한다”라고 설명했다.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윤석영은 이후 퀸즈파크레인저스(잉글랜드) 등 유럽 무대와 J리그를 거치며 국제 경험을 폭넓게 쌓아온 수비수다. K리그로 복귀한 뒤론 FC서울,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등을 거쳐 올해 충북청주FC에 합류했다. K리그 통산 282경기 9득점 19도움이다.구단은 “후배 선수들에게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팬들과의 소통에서도 적극성을 보이며 지역 밀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구단의 가치와 문화를 현장에서 전달하는 데 앞장섰다. 충북청주는 윤석영의 이러한 리더십과 팀 케미스트리를 높이는 영향력이 2026시즌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동행을 결정한 윤석영 “지난해년 수술로 은퇴까지 생각을 했었는데 충북청주에 합류해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내년 우리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3:21
해외축구

‘무려 71년만’ 리버풀,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 굴욕…“분노 단계를 넘어섰다”

리버풀(잉글랜드)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에는 71년 만에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라는 굴욕까지 맛봤다.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PSV(네덜란드)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1-4로 졌다. 리버풀은 대회 2패(3승)를 기록하며 13위(승점 9)까지 추락했다. PSV는 2승(2무1패)을 신고하며 15위(승점 8)가 됐다.이날 리버풀은 전반 6분 만에 이반 페리시치에게 페널티킥(PK)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수비 상황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불안한 출발을 한 리버풀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연거푸 슈팅을 시도해 상대를 압도했지만, 1-1로 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리버풀의 후반전은 악몽이었다. 경기 양상은 전반과 비슷했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상대에 계속 기회를 내줬다. PSV가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골 세례를 이어갔다.먼저 후반 11분 휘스 틸이 마우루 주니오르의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8분에는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PSV가 공격을 이어갔고,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쿠하이브 드라우시가 가볍게 차 넣었다. 드라우시는 후반 추가시간 팀의 역습을 마무리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을 잠재웠다.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1953~54시즌 이후 처음으로 12경기서 9패를 기록했다. 195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나온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이기도 하다. 리버풀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는 “나는 답을 모르겠다. 내면에서 화를 내는 단계를 지났다. 지금은 말이 나오지 않는 지점”이라고 털어놨다.과거 리버풀 출신 수비수 스티브 워녹은 BBC를 통해 “현재 상황에선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지 않아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 패배는 쌓이고, 상황을 악화하고 있다. 과도한 자신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이상하다. 분명히 투지 부족이 있었고, 이는 매우 보기 힘들다”고 꼬집었다.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PSV전 패배 뒤 “이 부진은 충격적”이라며 “나는 쉽게 충격을 받지 않지만, 이 상황은 예상 밖이다”라고 인정했다.리버풀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갑작스러운 추락으로 위기에 놓였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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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공식전 19경기 무패 불발…아스널에 1-3 완패→KIM은 단 9분 활약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아스널(잉글랜드)의 벽을 넘지 못하며 시즌 공식전 19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철기둥’ 김민재는 9분 출전에 그쳤다.뮌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1-3으로 졌다. 뮌헨은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며 3위(승점 12)가 됐다. 반면 아스널은 대회 5전 전승으로 단독 1위(승점 15)가 됐다.뮌헨은 이날 전까지 시즌 개막 후 슈퍼컵, 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UCL에서 18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인 최강팀이었다. 하지만 홈팀 아스널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뮌헨을 압박했다. 장기인 세트피스로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을, 위리엔 팀버르가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10번째 코너킥 득점.먼저 일격을 허용한 뮌헨은 10분 뒤 조슈아 키미히, 세르쥬 그나브리가 연결한 공을 ‘17세’ 미드필더 레나르트 칼이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아스널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부상이라는 악재와 함께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아스널은 다시 점유율을 회복하며 뮌헨을 흔들었다. 후반 24분에는 노니 마두에케가 아스널 데뷔 골을 터뜨렸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32분에는 에베레치 에제가 앞으로 전달한 공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역습으로 이어갔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하프라인 근처까지 넘어와 공을 차단하려 했지만, 마르티넬리가 긴 터치로 그를 제친 뒤 빈 골문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수비수 김민재는 팀이 1-3으로 밀린 후반 36분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만회 득점을 위해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하고, 세트피스 공격서 2차례 슈팅을 이어갔으나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5.11.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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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2년 만의 UCL 득점 또 무산…PSG는 토트넘 5-3 격파→비티냐 해트트릭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또 한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을 다음으로 미뤘다.PSG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 2025~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UCL 4승(1패)째를 기록한 PSG(승점 12)는 2위로 도약했다. 1위는 같은 날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압하고 5연승을 달린 아스널(잉글랜드·승점15)이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34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진 못했다. 2023년 10월 AC밀란(이탈리아)전 이후 2년 넘게 UCL에서 득점이 없는 이강인은 또 한 번 골 소식을 미루게 됐다.최근 프랑스 리그1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은 이강인은 이날 코너킥 키커로 나서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35분 히샤를리송에게 선제 실점한 PSG는 10분 뒤 비티냐의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토트넘은 후반 5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득점하며 다시 앞서갔지만, PSG는 불과 3분 뒤 비티냐의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균형을 맞췄다.PSG는 2-2로 맞선 후반 11분 이강인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PSG는 후반 14분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의 볼을 빼앗았고, 파비안 루이스가 간결한 왼발 마무리로 승부를 뒤집었다.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PSG는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 이후 혼전 중 윌리안 파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직접 득점도 노렸다. 하지만 차는 동시에 미끄러졌고, 볼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했으나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막혔다.4-2 리드를 쥔 PSG는 후반 28분 비티냐의 패스 미스로 콜로 무아니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후반 30분 비티냐가 슈팅한 게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티냐는 직접 페널티킥을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지난 9월부터 PSG를 떠나 토트넘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뛰고 있는 콜로 무아니는 원소속팀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표팀 센터백 김민재가 뛰는 뮌헨은 이날 아스널에 1-3으로 패하며 올 시즌 공식전 첫 패배를 맛봤다. 뮌헨은 아스널, PSG에 이어 UCL 리그 페이즈 3위에 자리했다.뮌헨은 아스널전 전까지 분데스리가 개막 11경기 무패(10승 1무), UCL 4연승,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연승을 질주했다.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된 김민재는 후반 37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김희웅 기자 2025.11.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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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어시스트’ 스토크 배준호, 동료의 환상 득점으로 2호 도움→“이 악물고 전진했다” 호평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 배준호(22)가 시즌 2호 어시스트를 올렸다. 동료의 놀라운 득점으로 인해 쌓인 행운의 어시스트였으나, 현지 매체는 그의 공격성을 호평했다.배준호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찰턴과의 2025~26 챔피언십 17라운드 홈경기서 선발 출전,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스토크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승점 30)가 됐다. 1위 코번트리 시티(승점 40)와 격차는 승점 10점이다.지난 23일 레스터시티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배준호는 이날 2호 도움도 올렸다. 그는 지난 8월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라운드 이후 도움을 추가하지 못하는 등 공격 포인트 생산에 어렴움을 겪었는데, 3달 만에 도움을 추가했다.이번 배준호의 어시스트는 다소 행운이 따랐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34분 윙어 소버 토마스에게 공을 건넸다. 이때 토마스가 먼 거리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은 선수들과 골키퍼를 절묘하게 지나쳐 골라인을 넘었다. 앞서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린 토마스의 추가 득점이 인정됐다. 마지막 패스를 건넸던 배준호는 어시스트를 인정받았다. 토마스, 밀리언 만호프의 득점을 앞세워 전반을 3-0으로 마친 스토크는 후반에도 리드를 지키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한 배준호의 올 시즌 기록은 16경기 1골 2도움이 됐다. 그는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 중이다. 이날 경기에선 패스 성공률 91%(29/32), 키 패스 3회, 슈팅 1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볼 경합 승리 1회, 리커버리 5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같은 날 스토크 소식을 다루는 ‘스토크 온 트렌트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평점 8점을 주며 “이를 악물고, 공을 몰고 전진했다”고 호평했다.경기 뒤 마크 로빈스 스토크 감독은 BBC 라디오 스토크를 통해 “우리는 단순하게 플레이했고, 그것이 우리가 득점한 방식”이라면서 “승리는 정말 당연하고 정당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퍼포먼스였다고 보긴 어렵지만, 3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으며 승점 3점을 얻었다”며 기뻐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6 14:00
국가대표

日 매체도 월드컵 ‘포트2’에 경계심…“노르웨이나 이탈리아 만나면 ‘죽음의 조’”

‘숙적’ 일본 대표팀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포트2를 확보했다. 현지 매체도 일본의 사상 첫 포트2 입성에 주목하면서도, ‘죽음의 조’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FIFA는 26일(한국시간) 내년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포트 배정과 대회 진행 방식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1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가 다음 단계로 진출하고, 3위 팀 중 성적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로 향하는 구조다.한국의 라이벌 일본은 FIFA 랭킹 18위를 기록해 포트2에 편성됐다. 한국(22위)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포트2에 배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일본이 포트2에 들어가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일본이 포트2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는 포트4,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선 포트3이었다”고 전했다.‘죽음의 조’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포트3은 물론, 포트4에도 여러 강팀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조별리그서 포트2 크로아티아, 모로코와 맞대결은 피할 수 있지만, 노르웨이나 이탈리아와 한 조에 묶일 경우 죽음의 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FIFA 랭킹 29위 노르웨이는 포트3에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에 도전 중인데, 만약 이 과정을 통과할 경우 포트4에 배정된다.한편 이번 북중미 대회 토너먼트에선 대진과 관련한 주요 변화가 생겼다.FIFA 랭킹 상위 4개국(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이 조별리그를 1위로 마친다면, 이들 간 대결은 준결승까지 가야 성사된다. 이들이 조별리그 2위나 3위로 토너먼트에 오르지 않는다면, 32강 토너먼트 초반에 맞붙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FIFA는 강팀들이 토너먼트 초반에 맞붙어 탈락하는 일을 최대한 막기 위해 지난여름에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부터 이런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했다.2026 월드컵 조 추첨식은 오는 12월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도 조 추첨식에 참석하기 위해 내달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조 추첨식 뒤에는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 경기장을 둘러보고 귀국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11.26 11:06
국가대표

‘韓 축구 최초 역사’ 북중미 WC 포트2 확정…크로아·우루과이·모로코 강호 피했다

한국 축구가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포트2에 배정됐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국의 포트 배정을 발표했다.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는 북중미 월드컵은 11월 FIFA 랭킹 기준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42개국을 4개 포트로 분류했다.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PO)와 대륙 간 PO를 치른 후 본선 티켓을 획득할 6개 팀은 포트4에 배정된다.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예상대로 포트2에 들어갔다. 포트2에는 한국을 포함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가 이름을 올렸다.원칙상 같은 포트에 속한 팀들과 월드컵 본선에서 같은 조에 속할 수 없다. 한국은 크로아티아, 모로코, 우루과이 등 까다로운 팀들을 우선 조별리그에서는 피하게 된 셈이다.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점은 호재다.북중미 월드컵은 랭킹을 따져 포트1~4까지 분류해 포트마다 한 팀씩 4개팀을 한 조로 구성한다. 유럽을 제외한 같은 대륙 팀은 조별리그에서 만날 수 없다.포트1에는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이 포함됐다.포트3에는 노르웨이, 파나마, 이집트, 알제리, 스코틀랜드, 파라과이,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자리했다.포트4에는 요르단, 카보베르데, 가나, 퀴라소, 아이티, 뉴질랜드가 들어갔다. 향후 유럽 지역 PO를 뚫는 4개 팀과 대륙간 PO 승자 2개 팀이 추가된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12월 6일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11.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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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10명 뛴 바르셀로나에 3-0 완승…야말은 수비에 막혀 침묵

첼시(잉글랜드)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완파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초신성’ 야말(바르셀로나)은 수비에 막혀 침묵했다.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5~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첼시는 대회 3승(1무1패)을 신고하며 리그 페이즈 5위(승점 10)에 안착했다. 바르셀로나는 2패(2승1무)째를 기록하며 15위(승점 7)가 됐다. 36개 팀이 맞붙는 대회 리그 페이즈에선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 플레이오프에 오르고, 25~36위는 탈락하는 구조다. 리그 페이즈에선 팀당 8경기를 소화한다.첼시는 킥오프 4분 만에 엔소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듯했다.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웨슬리 포파나가 공을 낚아챈 뒤 재차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포파나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돼 득점은 무산됐다.바르셀로나도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6분 전방 압박에 성공한 뒤 야말이 정교한 패스를 토레스에게 배달했다. 하지만 토레스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첼시는 페르난데스의 득점이 또 한 번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으나, 상대 자책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27분 수비수 마크 쿠쿠레야가 오른쪽 돌파 뒤 박스 안으로 공을 전달했다. 윙어 페드로 네투가 뒤꿈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바르셀로나 토레스와 쥘 쿤데를 거쳐 자책골로 연결됐다.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후반전 첼시의 공세는 거셌다. 수적 우위를 살려 바르셀로나를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이스테방이 상대 수비수 2명을 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이어 후반 28분 리암 델람이 박스 안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바르셀로나는 야말을 앞세워 반격했는데,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야말은 후반 35분 첼시 팬들의 야유 속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는 이날 슈팅 1개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11.26 08:29
해외축구

딱 하나 부족한 이강인…”마법사” 프랑스 현지 극찬 릴레이, 2년 만에 UCL 득점까지 터질까

“마법사(Magician).”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붙은 칭호다. 지난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하이라이트를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며 “마법사”라고 표현했다.기세가 뜨거운 이강인이 유독 잘 풀리지 않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득점에 도전한다. 만약 골 맛을 본다면 2년 1개월 만이다.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27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토트넘(잉글랜드)과 2025~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PSG와 토트넘의 베스트11을 예상했는데, 이강인이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하리라 점쳤다.지난 시즌만 해도 이강인은 UCL과 연이 없었다. UCL 정상에 오른 PSG지만, 이강인은 사실상 토너먼트부터 자취를 감췄다.올 시즌은 분명 다르다. PSG가 치른 UCL 리그 페이즈 4경기에 모두 교체 출전한 이강인이지만, 리그 전 경기(11경기)에 출격했다. 활약도 좋았다. 특히 지난 23일 르아브르와 리그 경기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3-0 완승에 이바지했다.이 경기 뒤 꾸준히 출전하며 좋은 경기력을 뽐내는 이강인에게 현지 다수 매체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르파리지앵은 25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의 축구 자질을 의심한 적이 없다. 다만 이강인이 다시 일어나서 더 강한 승리욕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의문이 있었다. 르아브르전이 그 답이 됐다”고 호평했다.이제 맹렬한 기세를 이어갈 때다. 지금껏 날개를 펴지 못한 UCL에서 활약한다면, 입지를 더 다질 수 있다. 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그해 10월 AC밀란(이탈리아)과 대결에서 득점했다. 이날의 골이 PSG 유니폼을 입고 넣은 유일한 UCL 골이다.지난 시즌에는 UCL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1골 1도움을 올렸지만, UCL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다.마침 상대는 좋은 기억이 있는 토트넘이다. 지난 8월 토트넘과 UEFA 슈퍼컵에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팀이 0-2로 뒤진 후반 40분 추격골을 터뜨렸고, 당시 PSG는 승부차기에서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11.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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