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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리노·필릭스·아이엔, 코로나19 확진…美 투어 2회 연기

그룹 스트레이 키즈 리노, 필릭스, 아이엔이 월드 투어 도중 현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어제(3일) 스트레이 키즈 멤버 리노, 필릭스, 아이엔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월드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매일 일정 시작 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자가 키트 검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던 중 리노, 필릭스. 아이엔은 자가 진단 키트 검사를 통해 양성을 확인했고, 전문 의료기관에서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 전원은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각각 싱글룸을 이용하고 있었다. 현재 리노, 필릭스, 아이엔은 특별한 증상은 없어 미국 내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 외 멤버 5인 및 스태프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스트레이 키즈는 4일(한국시간) 애틀랜타 공연, 7일 포트워스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 소속사는 공연 연기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일정 변경 관련 상세 사항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안내해 드리겠다. 조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5월 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04 16:47
야구

스프링캠프 문 연 KIA, 코로나19로 3명 없이 출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수 3명의 자리를 비워둔 채 2022시즌 스프링캠프를 열었다. KIA는 1일부터 함평-KIA 챌린저스 필드에서 2022시즌 스프링캠프 일정에 돌입했다. 1군은 함평에서, 퓨처스 선수단은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다만 1군 캠프가 처음부터 빈자리가 생긴 채 출발하게 됐다. 코로나19 때문이다. KIA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1명, 국내 선수 2명이 코로나19 문제로 캠프 첫 날에 합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KIA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는 입국 후 자가격리 도중에 받는 중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자가격리한 후 치료 중이다"라고 했다. 국내 선수들에 대해서는 "한 명은 캠프 합류 전 관계자 전원이 진행한 자가진단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PCR 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기다렸는데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KBO 방역 지침에 따라 차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선수에 대해서는 "가족 중 한 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제적으로 격리하면서 캠프에는 합류하지 않았다"며 "외국인 선수와 이 선수는 휴식일 후 다음 훈련 턴인 5일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평=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01 10:45
연예

YG "아이콘 김진환·송윤형·김동혁, 코로나19 확진"

그룹 아이콘의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이콘 멤버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이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전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22일 경미한 감기 증상을 느껴 실시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처음 확인했다. 이후 아이콘 모든 멤버들은 예정된 일정을 즉각 중단한 채 PCR 검사를 진행했고, 각각 자가격리 도중 음성 판정을 받은 바비·구준회·정찬우를 제외한 세 사람이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는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의 빠른 회복은 물론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다 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23 13:53
연예

'검은태양' 김지은,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 중 재검사 양성"[공식 전문]

배우 김지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지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김지은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지은은 지난 11일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 식사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곧바로 검사를 진행, 17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 도중 컨디션 난조로 재검사를 시행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지은은 MBC '검은 태양'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배우 김지은이 오늘(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지은은 지난 11일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 식사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곧바로 검사를 진행, 17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 도중 컨디션 난조로 시행한 재검사에서 금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또한 앞으로 당사는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소속 배우 및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9 18:11
스포츠일반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컵대회 4강 가능성 살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9-27, 25-18, 25-15)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어 열리는 OK금융그룹(2승)-한국전력(1승1패) 경기 결과에 따라 현대캐피탈의 4강 진출이 결정된다. OK금융그룹이 한국전력을 이기면 OK금융그룹이 1위, 현대캐피탈이 2위로 준결승에 오른다. 한국전력이 이긴다면 세 팀이 2승 1패로 맞서지만 세트득실률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3위로 탈락한다. 1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빠지고 김선호와 최은석이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이하늘, 김민혁, 정성규, 홍민기가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블로킹에선 오히려 현대를 압도하기도 했다. 듀스 접전을 벌인 현대캐피탈은 김선호의 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부터는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현대캐피탈은 송준호가 공격을 이끌었고, 삼성화재는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 18명 중 1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코칭스태프도 4명이나 감염됐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의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결국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씩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웠던 세트들이 많이 나올텐데 오늘처럼 극복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리시브가 조금 떨어졌을 때 속공의 비율과 중앙 파이프 비율이 떨어졌다. 그 부분 훈련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박상하가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태웅 감독은 "지난 경기 도중에 교체할 때부터 허벅지 근육통이 있어 쉬게 했다"며 "우리 팀에 10년 있었던 선수가 같다. 정말 마지막 기회가 온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부=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8.18 17:04
연예

'자가격리 끝' 장민호 "'골프왕' 녹화 당일 천재지변 오길 바라"

장민호가 자가격리를 끝내고 2주 만에 합류한다. 오늘(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TV CHOSUN '골프왕' 13회에는 가수 장민호의 복귀로 완전체가 된 골프왕 팀 이동국-이상우-장민호-양세형이 만만치 않은 골프 실력을 지닌 네 친구 팀 윤다훈-박상면-정준-이상훈과 열혈 승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먼저 장민호는 자가격리 도중 격리가 해제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게 뭐였냐는 질문에 "'골프왕'을 촬영하고 싶다"라고 답했다고 밝히는 데 이어 격리 중에도 골프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골프왕' 방송을 필수로 시청했음을 전한다. 더불어 자신을 제외하고 녹화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그날 천재지변이 오길 바랐다"라는 심정을 고백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장민호는 오랜만에 필드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첫 홀부터 에이스다운 실력을 보여준다. 속 시원한 장민호의 스윙에 멤버들은 "이걸 보려고 2주나 기다렸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지금까지 형만 한 사람이 없었다"라며 한층 끈끈해진 팀워크를 과시한다. 지인과의 전화 연결 퀴즈에서 대표로 나선 장민호는 절친 동생 '찬또배기' 이찬원과 전화 연결을 시도한다. 이찬원은 스스럼없는 멘트로 장민호와 돈독함을 드러낸다. 하지만 장민호는 상대 팀이 선정해 준 난이도 높은 제시어를 이찬원에게 설명하려 고군분투하다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이찬원으로부터 "나가, 잠자코 있어!"라는 막말을 듣는다. 그러나 이찬원은 다시 전화를 걸어 '진또배기'를 청국장 보이스로 열창, 카트를 미니 콘서트장으로 바꾸는 구수한 응원을 벌인다. 그런가 하면 골프 유튜버 윤다훈을 시작으로 입 골프의 달인 박상면, 직진남 정준, 프로골퍼 출신 아내와 결혼한 배우 이상훈이 출격, 담판 승부에 나선다. 정준은 골프 대결에 앞선 전화 퀴즈 대결에서 2년 전 '연애의 맛'을 통해 만난 여자친구 김유지와의 통화로 여전한 애정전선을 뽐낸다. 하지만 "유지가 싫어하는 것"이라는 정준의 힌트에 김유지가 "갑자기 집에 찾아오는 거?"라는 폭탄 발언을 해 정준을 당황하게 한다. 제작진 측은 "자가격리 중에도 오로지 골프만 생각했던 장민호가 컴백 하자마자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활약을 펼친다. 실력, 웃음, 팀워크까지 더욱 단단해진 골프왕 팀과 골프 실력자들로 이뤄진 네 친구 팀의 진검승부와 다양한 재미의 향연을 본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달라"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6 20:13
야구

위기의 KBO리그, '에어컨리그'엔 어떤 일이 있었나

2021 KBO리그가 도쿄올림픽 휴식기를 끝내고 10일 재개한다. 올림픽 기간에 KBO리그에 대한 주목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이와 별개로 구단들의 물밑 전력 강화 시도는 뜨겁게 진행됐다. 비시즌 '스토브리그'에 견줄 만큼 7월 말 ~8월 초 가장 더운 시기에 '에어컨 리그'가 성사됐다. 2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팀 내 가장 약한 2루수 보강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LG는 7월 27일 키움과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투수 정찬헌을 내주고, 국가대표 출신 2루수 서건창을 영입했다. 서건창이 올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지만, LG는 이번 시즌만 계산하고 승부수를 던졌다. 서건창은 준수한 수비력에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을 자랑한다.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차명석 LG 단장은 "서건창이 공수주에서 팀 전력 상승을 통해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두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롯데에 사이드암 투수 이강준을 보내고, 포수 김준태와 내야수 오윤석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유망주를 내주면서 즉시 전력감 야수 2명을 얻었다. 수비형 안방마님 김준태는 장성우의 백업 포수로, 오윤석은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6위 키움은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한현희와 안우진의 공백을 정찬헌의 영입으로 조금이나마 메우게 됐다. 롯데는 구단이 선택권을 쥔 안치홍의 '+2년 계약'을 7월 30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이로 인해 포지션이 겹친 오윤석을 다음날 트레이드했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새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 팀도 많다. KT 제러드 호잉, LG 저스틴 보어, 키움 윌 크레익, 한화 에르난 페레즈 등이 그 주인공이다. 보어는 퓨처스리그에 경기에 출장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를 나설수록 좋은 밸런스를 찾아가는 것 같다"고 반겼다. 지난해 한화에서 뛰다가 방출 통보를 받은 호잉은 KT의 교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한국 땅을 받았다. 지난 7일 팀 훈련에 합류해 실전 경기도 소화했다. 7월 말 입국한 페레즈와 크레익은 자가격리를 마치면 팀에 합류, 후반기 팀의 반등을 위해 나설 예정이다. KBO리그는 7월 초 일부 선수들의 일탈로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방역 수칙을 어겨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박석민과 이명기, 권희동(이상 NC)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방역수칙 위반으로 큰 논란이 된 박민우(NC)와 한현희(키움)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KBO는 지난달 23일 한현희와 안우진에 대해 36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 수원 원정 경기 도중 서울로 이동해 방역수칙을 어겨 외부인과 장시간 음주를 하는 등 책임이 엄중하다고 판단해서다. 한화 주현상과 윤대경은 금세 자리를 뜬 사실이 참작돼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키움은 지난 5일에서야 한현희에게 15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 안우진에게는 벌금 500만원으로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 '구단 징계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9일에는 키움 외야수 송우현이 전날 밤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임이 밝혀졌다. 이형석 기자 2021.08.10 08:28
스포츠일반

우상혁 "지금도 꿈꾸는 것 같다. 한국 가면 치킨 먹고파"

"지금도 꿈꾸는 것 같아요."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은 2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수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럴 만도 했다. 마라톤을 제외한 한국 육상 역사상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우상혁은 1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었다. 이진택이 1997년 세운 한국기록(2m34㎝)을 24년만에 깨트렸다. 4위는 도로 경기(마라톤, 경보)를 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올림픽 최고 성적(종전 8위)다. 결선 출전 선수 13명 중 랭킹(30위)이 가장 낮았고, 개인 최고 기록(2m31)도 낮았지만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메달을 놓고 다퉜다. 공동 금메달을 받은 무타즈 바르심(카타르)과 잔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 동메달의 막심 네다세카우(벨라루시)의 기록(2m37㎝)과는 불과 2㎝였다. 우상혁은 "연습이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 했으면 2m33 이상은 뛸 수 있다라는 데이터는 있었다. 그 상황을 맞닥들였을 때 이겨내는 게 문제였다. 편하게 생각하려고 했다. 나를 믿고 김도균 코치님도 믿고 의심하지 않았으니까 가능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모든 부분이 딱 맞아떨어졌다. 꿈에서는 날아다닌다고 하지않아. 정말 꿈처럼 바를 넘었다. 모든 높이가 똑같아 보이더라"고 했다. 우상혁은 경기 내내 환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장 내 관중은 없었지만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다른 나라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박수를 유도했다. 수없이 "뛸 수 있다"는 말을 스스로 되뇌이며 바를 넘고, 넘었다. 자신의 한계를 두 번(2m33, 2m35)이나 넘어선 우상혁은 "원래 경기에서 자기 기록을 두 번 깨는 선수는 거의 없다. 나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우상혁은 "올림픽은 전세계의 축제다. 그런데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는 즐기지 못했다. 이번엔 그러지 말자고 생각했다. 당시 사진도 거의 없다. 어차피 즐기지도 못하고, 경기도 못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코치님과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응원해주는 다른 나라 선수와 관계자들을 관중이라고 생각했다. 평소보도 더 즐겼다"고 했다. 우상혁은 경기 도중 카메라를 향해 힘껏 소리지르기도 했다. 그는 "'지금부터 시작이에요, 쇼타임, 렛츠고, 지금부터 내 시간이다'라는 말들을 했다.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거다. 정말 오래간만에 흥분을 높였다"고 했다. 좌우가 다른 신발 색깔에 대해선 "신발이 터져서 남은 걸 신었다. 큰 의미는 없다"고 했다. 지난 3월 입대한 우상혁은 일병이다. 경기 뒤엔 멋진 거수 경례를 했다. 우상혁은 "경기 전부터 생각했는데, 너무 흥분해서 잊어버릴 뻔 했다. 기왕이면 단정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몸매무새를 단정히 했다. 많은 분들이 그 장면이 좋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우상혁과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진민섭, 그리고 김도균 코치는 1년에 300일 정도를 함께 호흡하고 땀흘린 가족 같은 사이다. 우상혁은 "민섭이 형과 코치님이 군대에 가면 더 차분해지고, 신중해진다.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그 말이 맞았다"고 했다. 만약 그가 동메달을 땄다면 병역 특례를 통해 조기 전역할 수도 있었다. 우상혁은 "솔직히 그 생각을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잊어버리려고 한다.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웃었다. 우상혁의 경기는 많은 국민들의 응원을 받았다. 동시간대 3사에서 야구 중계를 했지만, 육상을 중계한 KBS1 중계 시청률이 1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m39 3차 시기 시청률은 27.1%까지 치솟았다. KBS는 뉴스 방송까지 늦췄고, 남자 100m 경기도 전파를 타지 못했다. 우상혁은 "우와, 진짜인가요 말이 안 되는데"라며 "실감은 나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연락을 해주셔서 느낌이 조금 오고 있다. 다 답신을 못해드려서 죄송하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장대높이뛰기 진민섭도 결선 진출이 기대됐지만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 우상혁은 "수직도약 팀이 결성된 지 2년 됐다. 민섭이 형은 선배로서 배울게 많은 점이 많은 선배다. 옆에서 보고 많이 배웠다. 지금의 결실은 형 덕분이다. 김도균 코치님과 민섭이 형 덕에 더 침착해지고, 성숙해졌다. 우리는 정말 가족 같은 팀"이라고 했다. 한국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 우상혁은 "체중 관리를 위해 살을 너무 많이 뺐다. 샐러드만 먹고, 파스타도 소스 없이 면만 먹었는데 이제 그만 먹고 싶다"고 웃으며 "돌아가면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치킨을 먹고 싶다"고 했다. 우상혁은 이제 자신의 벽을 또 한 번 넘으려고 한다. 그는 "내 키가 1m88㎝다. 내겐 마의 벽이 2m38이다. 높이뛰기에선 자신보다 50㎝ 이상 넘으면 '중력을 이겨낸 사람'이라고 한다"며 "2m39를 올림픽에서 도전했고, 넘을 뻔 했다. 2m38을 언젠가 넘을 줄 알았는데, 더 빨리 깰 수 있을 거 같다. 투명했던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는 느낌"이라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8.02 12:01
연예

'놀면 뭐하니?' 측 "유재석, 자가격리 끝난 후 녹화 재개"[공식]

'놀면 뭐하니?' 측이 개그맨 유재석의 자가격리 기간 종료 후 촬영을 재개한다. MBC '놀면 뭐하니?' 측은 23일 "유재석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고 건강상태를 지켜보며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21일 진행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 도중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유재석은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유재석의 소속사 안테나 측은 "유재석이 MC로 출연 중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유재석을 비롯해 관련 스태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돌입했으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당사는 유재석의 예정돼 있던 스케줄 또한 조율 중이며, 향후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도쿄 하계올림픽 중계로 '놀면 뭐하니?'는 내일(24일)부터 3주 동안 결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3 16:58
연예

세븐틴 에스쿱스, '어깨 부상' 앨범 활동 불투명 [공식]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가 어깨 부상으로 활동을 잠시 쉬어간다. 1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에스쿱스가 지난 6월 30일 일정 소화 도중 넘어지며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에스쿱스는 금주 예정됐던 앨범 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소속사는 "어깨에 더해 오른쪽 이마, 귀, 턱 부위에도 찰과상 및 열상을 입고 상처를 치료했다'라며 '당장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 당분간 어깨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고 현재 치료 이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에스쿱스는 이번 주 예정된 음악방송 일정과 온, 오프라인 팬사인회 등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에스쿱스의 회복 경과를 지켜보며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그 외 일정의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월 30일 자가격리가 해제된 세븐틴은 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의 미니 8집 'Your Choice' 활동 관련 안내드립니다. 에스쿱스가 6월 30일(수) 일정에 참여하던 중 넘어지며 오른쪽 어깨를 바닥에 부딪혀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더불어 오른쪽 이마와 귀, 턱 부위에도 찰과상 및 열상을 입어 상처를 치료하였습니다. 의료진 검진 결과, 다행히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나 당분간 어깨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현재 에스쿱스는 부상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치료 후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에스쿱스는 이번주 예정된 Mnet, KBS, SBS 음악방송과 SEVENTEEN 8th Mini Album 'Your Choice'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팬사인회 등의 미니 8집 활동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에스쿱스의 회복 경과를 지켜보며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그 외 일정의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세븐틴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에스쿱스가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상우 기자 2021.07.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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