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7건
야구

김광현·양현종·슈퍼루키·이적생, 야구판에 봄날 다시 오나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34)이 KBO리그에 귀환했다. 2022년 KBO리그에선 슈퍼스타의 자존심을 건 불꽃 튀는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SSG 랜더스는 지난 8일 김광현과 4년 총 151억원에 계약했다. 프로야구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김광현은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해 2년간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올렸다. 계약 만료에 따라 새 소속팀을 찾던 중, MLB는 구단과 선수 노조의 갈등으로 직장 폐쇄가 됐다. 거취를 고심하던 김광현은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SSG 컴백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최근 한국 야구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4위)에 그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부 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 이 과정에서 KBO 이사회는 매뉴얼을 어기며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리그 중단 결정을 내렸다. 여론 악화로 KBO리그는 휘청였다. 인기 바로미터인 TV 시청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계권사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을 상대로 리그 중단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고 요청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KBO리그는 2016~2018년 3시즌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한 뒤로 관중이 꾸준히 감소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19 영향 탓에 야구 열기가 확연하게 식었다. 팬들의 관심을 다시 받기 위해서는 새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슈퍼스타는 리그의 최고 흥행 요소다. 김광현의 복귀로 2022 KBO리그의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 앞서 양현종도 4년 최대 103억원의 계약으로 KIA 타이거즈에 복귀했다. 지난해 MLB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그는 1년 만에 돌아왔다. 개인 통산 147승을 거둔 양현종은 김광현과 함께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다. KIA의 성적과 인기를 모두 이끌 수 있다. '쿠바 악동' 야시엘 푸이그(31)의 존재감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푸이그는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2019년까지 MLB 통산 8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132홈런·415타점·441득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에 진출한 외국인 선수로는 가장 뛰어난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는 화려한 쇼맨십도 갖췄다.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추신수까지 재계약을 선택하면서, 빅리거 출신의 맞대결은 리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순위 싸움도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3명에 김광현과 추신수까지 영입한 SSG는 "외국인 선수가 5명"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KIA는 나성범을 4년 총 150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양현종까지 가세했다. 손아섭(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박건우(두산 베어스→NC) 박해민(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 등 대형 FA 이적생의 활약 여부도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뛰어난 신인들도 리그 흥행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슈퍼루키' 김도영(KIA 타이거즈 내야수)은 문동주(한화 이글스 투수)는 각각 계약금 4억원과 5억원을 받고 입단했다. 김도영은 '제2의 이종범'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문동주는 불펜피칭에서 시속 155㎞ 강속구를 던져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한 류현진의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KT 위즈 박영현, SSG 랜더스 윤태현 등 올해 고교를 졸업한 1차 지명 신인들이 전지훈련에서 눈도장을 찍고 있다. KBO는 출범 30년째를 맞은 2012년 처음으로 700만 관중(715만 6157명)을 돌파했다. 당시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 김태균 등 해외파 슈퍼스타가 한꺼번에 KBO리그에 입성했다. 이들의 등장 속에 KBO리그는 '국민 스포츠'로 사랑받았다. 최근 몇 년간 KBO리그에는 악재가 많았지만, 2022년에는 빅리거의 복귀와 슈퍼루키의 탄생으로 인기 동력을 얻게 됐다. 오는 12일 시작하는 시범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를 예정인 KBO는 4월 3일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관중 100% 입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3.10 06:30
연예

원필, 스태프 확진에 자가격리…오늘(7일) 간담회는 예정대로 [전문]

데이식스(DAY6) 원필이 스태프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돌입한다. 7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이날 오전 원필과 스케줄을 동행하는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스태프는 무증상이었으나 지난 6일 오후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자가진단 키트로 감염 여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원필은 현장에서 자가진단 키트를 통해 감염 여부 음성임을 확인하였으나 이후 PCR 검사까지 선제적으로 진행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발열, 호흡기 질환 등 감염 의심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 소속사는 "원필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자 검사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일주일 간 자발적 자가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주 예정되어있던 활동들의 연기가 불가피하게 되어 양해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예정된 솔로 데뷔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는 예정대로 송출된다. 방역 안전을 위하여 사전 녹화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오후 6시에는 솔로 정규 1집 앨범 'Pilmography'(필모그래피)도 발매된다. 다음은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오전, 원필과 스케줄을 동행하는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스태프는 무증상이었으나 지난 6일 오후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자가진단 키트로 감염 여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아티스트는 현장에서 자가진단 키트를 통해 감염 여부 음성임을 확인하였으나 이후 PCR 검사까지 선제적으로 진행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티스트에게 현재 발열, 호흡기 질환 등 감염 의심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티스트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자 검사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일주일 간 자발적 자가 격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금주 예정되어있던 활동들의 연기가 불가피하게 되어 양해 말씀 드립니다. 활동 재개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금일 진행 예정인 원필 1st Album LIVE TALK는 방역 수칙에 의거하여 지난 주 금요일에 사전 녹화되어, 일정 변동없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많은 팬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당사는 방역 당국의 지침을 성실히 준수하여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담당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7 12:28
연예

조세호, 코로나19 격리해제 "오늘(4일)부터 활동 재개"[공식]

방송인 조세호가 코로나19 격리해체를 통보 받았다. 조세호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 측은 4일 "조세호는 백신접종 완료자로 분류돼 7일간 자택에서 자가격리 및 치료를 받고 오늘부터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조세호는 격리기간 동안 발열 등의 증상 없이 방역당국이 제공하는 의약품으로 치료에 임했으며, 3일 오후 방역 당국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최종 격리해제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격리해제에 따라 ‘유 퀴즈 온 더 블럭’ ‘고생 끝에 밥이 온다’ 등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녹화 및 신규 프로그램 일정, 광고 촬영 등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현행 방역지침에 따라 별도의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일정기간 경과 후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후문이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방송인 조세호 님이 코로나19 격리해제 통보를 받고 방송에 복귀합니다. 조세호 님은 백신접종 완료자로 분류돼 7일간 자택에서 자가격리 및 치료를 받고 오늘(4일)부터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합니다. 격리기간 동안 발열 등의 증상 없이 방역당국이 제공하는 의약품으로 치료에 임했으며, 3일 오후 방역 당국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최종 격리해제 통보를 받았습니다.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조세호 님은 현행 방역지침에 따라 별도의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일정기간 경과 후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또 당국이 권고하는 방역수칙 역시 지속적으로 준수할 계획입니다. 격리해제에 따라 ‘유 퀴즈 온 더 블럭’ ‘고생 끝에 밥이 온다’ 등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녹화 및 신규 프로그램 일정, 광고 촬영 등을 순차적으로 재개합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조세호 님을 비롯해 소속 아티스트,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세심히 관리할 예정이며, 향후 방역 당국의 요청 및 지침에도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 대응에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4 08:02
야구

두산 에이스 미란다, 코로나 방역 문제로 입국 연기

두산 베어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의 입국이 조금 늦어진다. 두산 구단은 29일 "미란다가 훈련한 체육관에서 확진자가 발생, 5일 동안 자가격리 후 내달 5일에 입국한다. 15일부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란다는 당초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자가격리를 거쳐 내달 9일부터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진행되는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미란다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방역 수칙에 따라 5일 동안 자가격리한 후 음성 판정을 다시 받아야 출국할 수 있다. 매년 각종 변수로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과 훈련 합류가 지연되고 있다. 미란다는 2021시즌 평균자책점(2.33), 탈삼진(225개) 부문 1위에 오르며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해 연봉(80만 달러)보다 110만 달러 오른 190만 달러에 2022년 재계약했다. 에이스의 시즌 준비가 늦어진 두산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1.29 13:28
스포츠일반

귀국한 배구 여제 "휴식하며 다음 행보 고민"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두 달여의 짧은 중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연경은 지난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소속사는 "국내 방역수칙 규정에 따라 10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4일 랴오닝과의 3위 결정 2차전을 끝으로 2021~22시즌 중국여자배구 수퍼리그 일정을 마감했다. 한국·일본·터키 리그에 이은 4개국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으나, 4일 마지막 경기에서 20점을 뽑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하이는 최종 3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연경은 각 팀 당 외국인 선수는 한 명만 출전할 수 있다는 새로운 규정 제한을 받았지만, 세트당 득점 2위(5.56점), 리시브 1위(성공률 75%)에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김연경과 상하이의 계약은 곧 종료한다. 이제 김연경의 거취에 세계 여자배구의 시선이 쏠린다. 소속사는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하며 거취를 고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2022~23시즌 뛸 팀을 찾을 수 있다. 반면 지금 당장 해외로 건너가 다시 코트에서 뛸 수도 있다. 미국프로배구는 3월에 개막해 두 달 동안 경기를 치르는데, 흥행을 위해 김연경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 리그를 진행 중인 유럽리그 합류 가능성도 있다. 김연경이 국내 복귀를 원할 경우 규정상 2022~23시즌부터 뛸 수 있다. 현재는 흥국생명의 임의탈퇴 선수 신분이다. 이형석 기자 2022.01.11 09:36
연예

[#여행어디] '위드 코로나' 시작… 동남아로, 유럽으로 간다

지난달 24일 예식을 올린 윤 모 씨는 제주와 하와이 여행을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이내 예약해둔 제주행 비행기와 호텔을 취소하고 하와이여행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그는 "2년 넘게 해외를 못 나가게 되고, 정부 방역지침이 계속해서 바뀌는 것을 보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며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1일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해외 항공권 거래액이 전월 대비 790% 증가했다. 선호하는 여행지는 동남아시아(55%), 미국(35%), 유럽(7%) 등의 순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 카운터에는 이른 시간부터 탑승 수속을 밟는 여행객들의 줄이 늘어섰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이 여행객들의 얼굴에 가득했다.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동남아부터 유럽 등으로의 해외여행도 재개되는 분위기다. 항공사는 하늘길에 다시 여객기를 띄우기 시작했고, 홈쇼핑은 패키지 해외여행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격리 면제' 해외여행 국가 어디? 지난 7월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음성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경우 일부 고위험국가를 제외한 한국인 입국자에게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이 시행되면서 해외여행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접종 완료자를 기준으로 해외여행을 고려할 수 있는 국가는 하와이·괌 등을 비롯해 동남아 국가에서는 태국, 유럽에는 프랑스·터키·스위스 등이 있다. 첫 번째 '트래블버블' 협정을 맺은 사이판은 방문할 수는 있으나, 5일간 지정된 호텔에서 격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두 번째로 협정을 맺은 싱가포르의 경우 오는 15일부터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싱가포르는 출국 전 48시간 이내 검사 확인서를 요구한다. 하와이의 경우 출발 기준 72시간 전 하와이주 지정 검사기관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의무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인하대병원·강북삼성병원·서울아산병원이 지정 검사기관이다. 괌 역시 음성 확인서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하면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괌은 백신 미접종 6세 미만 어린이도 음성 확인이 되면 격리 면제가 가능하다. 동남아 국가 가운데에서는 태국 일부 도시에서 무격리 여행을 허가하고 있다. 휴양지 푸켓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입국 허가서, 해외여행 보험 증명서 등 필수 서류를 제시한 한국인에 대해 격리를 면제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방콕에서도 같은 조건으로 한국인 여행객을 받는다.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서도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이미 프랑스·스페인·터키·스위스·그리스 등 유럽 20여 개 국가도 음성 확인 등 필수 조건을 충족할 경우 격리 없이 '웰컴'을 외치고 있다. 대부분 국가의 격리 없는 여행 조건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영문 ‘백신 접종증명서’와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는 것이다. 귀국 시에도 예방접종 증명서와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실시된 PCR 음성 확인서를 검역대에 제출하며, 격리 면제 후에도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귀국 1일 차, 6~7일 차 PCR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 국가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해 그 비용까지 여행경비로 챙겨야 한다"며 "나라마다, 병원마다 검사비용은 다르지만 200달러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늘길 열렸다, 여행상품 '봇물' 최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8월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출발+도착)는 33만8000명으로 작년 8월 23만4000명보다 약 44% 증가했다. 월별 여객 수가 3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여파로 10만명대로 급감한 뒤 16개월 만이다. 비행기 운항 편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8∼9월 평균 운항 편수는 1만789편으로 전년 동기 8775건보다 올랐다. 2019년 월평균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 588만명에 운항 편수 3만3675편인 것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회복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여행업계는 활기를 띠고 있다. 당장 패키지 여행상품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미 하나투어에서는 지난달 20일 기준 괌 여행상품 예약자가 연말까지 1200여 명을 기록했다. 모두투어에서도 터키·스페인 여행상품에 주말새 1500명이 예약하는 등 PCR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격리가 면제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예약자가 늘고 있다. 홈쇼핑에서도 다시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4개월 만에 방송에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31일에는 여행사 온라인투어와 손잡고 '괌 호텔 3박 숙박권' 상품을 판매했고, 오는 6일 유럽 패키지여행 판매 방송도 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은 국가를 중심으로 연내에 월간 해외여행 상품 방송 횟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CJ온스타일도 지난달 31일 스페인과 동유럽 3국·스위스·터키·프랑스 등 유럽여행 패키지 상품 5종 판매 방송을 진행했고,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대한민국 광클절'에서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해 터키·스페인 등 패키지 상품 약 3만건의 예약을 받았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자가 격리 면제 국가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주요 여행지 자가격리 관련 조건 사이판 5일간 지정 호텔에서 격리 싱가포르 15일부터 자가격리 면제 및 출국 전 48시간 이내 검사 확인서 요구 하와이 72시간 전 하와이주 지정 검사기관 코로나19 PCR 음성 확인서 제출 괌 도착 72시간 이내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푸켓·방콕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입국 허가서, 해외여행 보험 증명서 제출 몰디브 출발 4일 이내 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 필요 프랑스·스위스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 스페인 백신 접종 증명서만 요구 자료= 각 관광청 및 외교부 2021.11.03 07:00
연예

SF9 다원·휘영, 코로나19 확진 "나머지 멤버들은 음성" [전문]

그룹 SF9의 멤버 다원, 휘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전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SF9의 다원, 휘영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진행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원, 휘영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필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속사는 '찬희를 비롯한 SF9 멤버들은 선제적 차원에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다원, 휘영을 제외한 멤버들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른 멤버들은 밀접 접촉 분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관계자는 '자가격리 필요로 판단될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할 예정'이라면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아티스트의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F9는 올해 7월 앨범 미니앨범 'TURN OVER'(턴 오버)를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 Entertainment 입니다. 전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SF9 다원, 휘영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진행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찬희를 비롯한 SF9 멤버들은 선제적 차원에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하였고 검사 결과 다원, 휘영을 제외한 멤버들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다원, 휘영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필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다른 SF9 멤버들은 밀접 접촉 분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자가격리 필요로 판단될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방역 당국의 지침과 요청에 협조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리며, 아티스트의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14 15:22
축구

토트넘, 월드컵 예선 출전한 로셀소·로메로 징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코로나19 방역 문제에도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지오바니 로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에게 징계를 내린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로셀소와 로메로에게 벌금을 매길 것"이라고 전했다. 두 선수는 베네수엘라, 브라질과 맞붙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당초 토트넘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만장일치로 코로나19 레드리스트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선수를 보내지 않기로 했다. 복귀 후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기 때문이었다. 브라질의 경우엔 EPL 선수들을 소집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두 선수와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의 대표팀 합류를 막았지만 끝내 영국을 떠났다. 산체스 역시 벌금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있다.아르헨티나는 로셀소, 로메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이상 애스턴빌라)까지 4명을 소집했다. 그러나 6일 열릴 예정이었던 브라질과 경기에선 보건 당국이 해당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으로 시작 5분 만에 취소되기도 했다. 로셀소와 로메로는 일단 아르헨티나로 이동한 상태다.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그린리스트 국가인 크로아티아를 통해 돌아갈 예정이다. 영국 가디언은 "마르티네스와 부엔디아가 다음 경기 출장 명단에 들 전망이나 로셀소와 로메로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대결한다.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9.07 08:17
야구

'전자담배 대마초' 브룩스 퇴출…KIA, 대체투수 영입 딜레마

KIA가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KIA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날벼락을 맞았다. '에이스' 애런 브룩스(31)가 온라인으로 주문한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았고, 구단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브룩스의 방출을 결정했다. KIA는 6월까지 치른 68경기에서 25승43패(승률 0.368)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선수들이 돌아온 뒤 전열을 재정비했고, 7월 첫 경기부터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치른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선발 투수 다이엘 멩덴, 불펜 주축 전상현·하준영·박준표도 부상을 다스린 뒤 복귀를 앞두고 있다. KIA는 후반기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가 사라지는 악재가 생겼다. 전력 손실을 막고, 후반기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민이 생긴다. 계약을 아무리 빨리 진행해도 선수가 팀에 합류하기까지는 5주 이상 필요하다. 계약과 비자 발급 절차를 마무리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자가격리(2주) 기간을 보내야 한다. 한화 대체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도 구단의 계약 발표는 지난달 6일에 했지만, 팀 합류는 37일이 지난 후에야 이뤄졌다. KIA는 현재 76경기를 소화했다. 한 달 뒤면 100경기 이상 채운다.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도, 그가 뛸 수 있는 경기 수는 40경기 미만이라는 얘기다. 나흘 안에 새 외국인 선수의 영입 절차가 마무리될 가능성은 작다. 이 경우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용할 수 없다. 2021 KBO 규약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9조 '추가등록' 2항에는 8월 16일 이후 소속 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고 명시돼있다. 현재 리그 순위 경쟁은 예측 불가다. 5위 키움과 6위 NC의 전력이 크게 저하됐다. 주축 선수들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NC는 박민우, 박석민 등 주전 야수 4명이 빠지며 공격력이 저하됐고, 키움은 선발 투수 한현희와 안우진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반면 KIA의 경기력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 리그 재개 뒤 첫 경기였던 10일 한화전에서도 4-1로 승리하며 7연승을 거뒀다. 10일까지 5위 키움과의 승차는 7경기. 예년이라면 좁히기 어려운 차이지만, NC·키움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5강 진입도 넘보지 못할 목표가 아니다. 대체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 막판에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KIA는 우천으로 순연된 잔여 경기도 많은 편이다. 새 외국인 선수가 합류에 기여한 1승이 순위를 결정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조계현 KIA 단장은 "대체 외국인 선수 선발을 두고 고민 중이다. 포스트시즌에 쓸 수 없더라도 내년 시즌에 함께 갈 수 있는 선수를 찾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브룩스의 소식을 들은 뒤 계속 생각 중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8.12 07:55
야구

위기의 KBO리그, '에어컨리그'엔 어떤 일이 있었나

2021 KBO리그가 도쿄올림픽 휴식기를 끝내고 10일 재개한다. 올림픽 기간에 KBO리그에 대한 주목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이와 별개로 구단들의 물밑 전력 강화 시도는 뜨겁게 진행됐다. 비시즌 '스토브리그'에 견줄 만큼 7월 말 ~8월 초 가장 더운 시기에 '에어컨 리그'가 성사됐다. 2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팀 내 가장 약한 2루수 보강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LG는 7월 27일 키움과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투수 정찬헌을 내주고, 국가대표 출신 2루수 서건창을 영입했다. 서건창이 올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지만, LG는 이번 시즌만 계산하고 승부수를 던졌다. 서건창은 준수한 수비력에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을 자랑한다.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차명석 LG 단장은 "서건창이 공수주에서 팀 전력 상승을 통해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두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롯데에 사이드암 투수 이강준을 보내고, 포수 김준태와 내야수 오윤석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유망주를 내주면서 즉시 전력감 야수 2명을 얻었다. 수비형 안방마님 김준태는 장성우의 백업 포수로, 오윤석은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6위 키움은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한현희와 안우진의 공백을 정찬헌의 영입으로 조금이나마 메우게 됐다. 롯데는 구단이 선택권을 쥔 안치홍의 '+2년 계약'을 7월 30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이로 인해 포지션이 겹친 오윤석을 다음날 트레이드했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새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 팀도 많다. KT 제러드 호잉, LG 저스틴 보어, 키움 윌 크레익, 한화 에르난 페레즈 등이 그 주인공이다. 보어는 퓨처스리그에 경기에 출장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를 나설수록 좋은 밸런스를 찾아가는 것 같다"고 반겼다. 지난해 한화에서 뛰다가 방출 통보를 받은 호잉은 KT의 교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한국 땅을 받았다. 지난 7일 팀 훈련에 합류해 실전 경기도 소화했다. 7월 말 입국한 페레즈와 크레익은 자가격리를 마치면 팀에 합류, 후반기 팀의 반등을 위해 나설 예정이다. KBO리그는 7월 초 일부 선수들의 일탈로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방역 수칙을 어겨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박석민과 이명기, 권희동(이상 NC)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방역수칙 위반으로 큰 논란이 된 박민우(NC)와 한현희(키움)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KBO는 지난달 23일 한현희와 안우진에 대해 36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 수원 원정 경기 도중 서울로 이동해 방역수칙을 어겨 외부인과 장시간 음주를 하는 등 책임이 엄중하다고 판단해서다. 한화 주현상과 윤대경은 금세 자리를 뜬 사실이 참작돼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키움은 지난 5일에서야 한현희에게 15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 안우진에게는 벌금 500만원으로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 '구단 징계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9일에는 키움 외야수 송우현이 전날 밤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임이 밝혀졌다. 이형석 기자 2021.08.10 08: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