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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6년 5개월 만의 단체 관광 재개… 다시 온 이웃 중국, 기대와 불안

중국 단체 관광객을 다시 국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중국 당국이 지난 10일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약 6년 5개월 만에 전면 허용하기로 하면서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가 그 동안 막혀있던 양국간 엔터테인먼트 산업 교류 재개의 신호탄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연간 약 800만 명에 달했던 중국 관광객은 국내에서 ‘큰손’으로 불릴 정도로 씀씀이도 컸다. 여행, 관광업계가 ‘중국 특수’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엔터테인먼트 업계도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경제규모 세계 2위인 중국은 과거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큰 수익을 안겨주는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6년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사라졌고 K팝스타들의 중국 공연은 물론 한류 스타의 중국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도 중국에선 공식 경로로는 공개되지 못해왔다. 이번 단체 관광 재개를 계기로 양국간 문화 교류도 다시 물꼬를 틀지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중국은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K콘텐츠에 마지막 남은 거대 시장이다. 지리적으로 가까이 위치해 있는데다 인구도 공식 집계된 숫자만 15억 명에 이를 정도로 많다. 중국시장이 열릴 경우 K콘텐츠가 더욱 비상할 가능성도 높다. 이번 단체 관광 전면 허용은 그 동안 막혀있던 양국간 교류가 정상화될 수 있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게 여행업계의 관측. 여전히 중국에서 호응도가 높은 K팝 스타들의 한국 공연을 보기 위한 단체 관광 상품이 만들어질 수도 있는 만큼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경우 그간 해오지 못했던 K팝 스타들의 중국 공연이 성사되고 그간 중국 작품이나 광고 등에 출연할 수 없었던 스타들의 발도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다수의 아이돌 스타들과 작업해온 한 가요계 관계자는 “실제 중국 쪽에서 들어오는 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조심스럽지만 이전보다는 분위기가 많이 유연해진 것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다만 아직 현장 일선에서는 신중하자는 분위기다. 중국은 정부의 입김에 따라 정책이나 분위기가 한 번에 바뀔 수 있는 시장이라는 것을 이미 경험으로 체득했기 때문이다. 언제 또 정치적 이유로 양국간 교류가 중단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K콘텐츠를 사랑해왔고 인구가 많은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지나치게 높이는 건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중국 작품에 캐스팅돼 현지까지 갔다가 빈손으로 귀국하거나 이미 일정이 확정돼 있던 콘서트에 대한 허가가 뒤늦게 취소돼 공연이 무산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중국 전문 에이전시 레디차이나 배경렬 대표는 “중국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한국과의 각종 교류에 대한 제약이 강화되거나 풀어지는 경우가 그간 몇 차례 반복됐다”면서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본다.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 관광이 허용됐다고 해서 한국 스타들이 당장 중국 작품에 캐스팅되거나 하진 않으리라 본다”고 예상했다. 다만 “한국의 웹툰이나 작품에 대한 관심은 중국 현지에서 꾸준히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지난 7년 가까이 중국 내에서 K콘텐츠나 한류 스타들을 대하는 태도 역시 변화했다는 전언이다. 중국을 오가며 문화 교류에 힘써온 한 연예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국에서 화보 등의 문의가 있기는 한데 한국 스타들의 개런티에 놀라는 분위기”라며 “교류가 적었던 지난 몇 년 간 한국 스타들의 몸값이 지나치게 뛴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중국의 엔터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자국 출신 스타들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도 형성됐다”고 설명했다.중국과 교류가 막힌 이후 눈을 돌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 게 현재 K콘텐츠 위상을 높인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 이전에는 한국 엔터 산업에 중국 자본이 상당히 투입됐다. 중국 시장에서 큰 돈을 거머 쥔 스타도 더러 있었다. 하지만 양국의 관계 악화 이후 중국시장이 막히자 다른 시장을 찾으려 노력했고 그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 현재의 K팝, K콘텐츠 바람이 전세계에 분 원인 중 하나가 됐다. 현재 한국 엔터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성장세를 기록했다가 최근에는 주춤해진 것도 사실이다. 거품이 빠지고 있는 시기기도 하다. 그런 때에 중국시장이 열린다면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 생길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과연 단체관광 재개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기대와 불안이 교차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6 05:02
스포츠일반

美 여자농구스타, 러시아서 인질로 잡혔다? 마약 혐의로 구금

‘미국여자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32·피닉스 머큐리)가 러시아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구금된 게 뒤늦게 알려졌다.5일(현지시간) AP,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공항의 수화물 검사에서 대마를 농축한 해시시 오일이 포함된 전자담배 카트리지를 적발해 소유주인 미국 선수를 구금했다. 러시아 세관당국이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공개된 영상과 러시아 타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라이너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라이너는 2016년 리우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미국의 2연패를 이끈 농구스타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 센터이며, 올스타에만 7차례 선정됐다. 여자 선수로 드물게 덩크슛을 터트리는 선수다.그라이너의 에이전트는 “그리너스의 상황을 알고 있다. 러시아의 법적 대리인, 가족, 팀, WNBA 등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 그녀 귀국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WNBA도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그녀의 신속하고 안전한 미국 귀국”이라고 밝혔다.그라이너는 2015년부터 WNBA 오프시즌에 연봉이 훨씬 높은 러시아 리그의 UMMC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뛰어왔다. 그라이너는 뉴욕에서 모스크바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이너는 지난 1월29일 UMMC에서 마지막으로 뛴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월5일부터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지 않았다. 러시아에서 마약 범죄는 5년에서 10년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에 따라 미 국무부는 러시아에 있는 자국민에게 즉각 출국할 것을 촉구한 상황이다. 그라이너를 제외한 미국 선수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당국이 뒤늦게 발표해 그라이너가 얼마나 오랫동안 구금됐는지는 불분명하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0일째 되는 날에 이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그라이너가 구금됐다는 소식에 미국도 발칵 뒤집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미국을 향한 입김을 위해 유명 미국인을 구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도 했다. 러시아가 그라이너를 인질로 삼고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3.06 12:51
야구

자국민 귀국 독려 주일 美대사관, 일본 잔류 의사 밝힌 한신 보어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32·한신)가 '일본'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6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치호치에 따르면 보어는 미국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주일 미국대사관은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본에 체류하는 자국민의 귀국을 독려했다. 코로나19 검사에 소극적이던 일본은 최근 도쿄 올림픽 연기가 확정된 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5일 기준 확진자가 4500명을 넘었고 수도 도쿄는 이틀 연속 100명이 추가됐다. 일본 프로야구는 당초 3월 20일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5월 내 개막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3월 말에는 한신 소속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 외야수 이토 하야타, 포수 나가사카 켄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 전체가 휘청거렸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보어는 "지금이 인내의 시기라는 걸 이해한다. 타이거즈의 일원으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보어와 함께 이번 시즌 한신 유니폼을 입은 제리 샌즈(전 키움)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일본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마이애미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보어는 통산(6년) 타율 0.253, 92홈런, 303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해 12월 한신과 계약하며 일본 도전을 선택했다. 추정 연봉은 2억7500만엔(31억원)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4.06 10:11
경제

이스라엘서 첫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한국발 항공편 당분간 취소"

이스라엘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최근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한국발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7시55분쯤 대한한공편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들이 입국금지를 당했고, 약 2시간 만인 오후 9시50분 같은 비행기로 한국을 향해 출발했다. 사실상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한국을 대상으로 한 첫 입국금지 조치 사례가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같은 비행기에 탄 자국민들에 대해선 검역을 거친뒤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막았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지난 21일 귀국한 환자 1명 정도다.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당분간 한국에서 이스라엘로 오는 항공편 운항이 취소될 것이라고도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한국인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뒤 나왔다. 최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경북도민과 제주도민 70여명 가운데 경북 주민 18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민 1명은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23일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외교부는 23일 이스라엘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즉시 이스라엘 정부 및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측을 접촉해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 및 여행객들에 대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측은 금번 조치가 코로나19 관련 이스라엘 내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하게 된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면서 “향후 대책 등과 관련 우리측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2020.02.23 09:57
경제

사스 1000명 감염에 4개월···우한폐렴은 단 25일, 더 빠르다

중국이 패닉에 빠졌다. 중국의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청정 지역은 티베트 한 곳뿐 중국 모든 지역에서 신종 폐렴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초기 증상은 강하지 않지만 예상외의 빠른 전파 속도로 중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 쓰촨(四川)관찰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2003년의 경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확진 환자가 1000명을 돌파하는 데는 대략 4개월이 걸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른 결과다. 한데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폐렴은 전파 속도가 너무 빠르다. 우한시위생건강위원회가 긴급 통지를 통해 첫 환자를 보고한 게 지난해 12월 30일. 이로부터 확진 환자 1000명을 넘어서는 데 불과 25일도 걸리지 않았다.지난 24일로 이미 누적 환자 1287명을 기록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간다면 감염자 수는 빠르면 7일 늦으면 10일마다 두 배가 될 것”이라고 가오번언(高本恩) 홍콩대학공공위생학원 교수는 전망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처(FDA) 처장도 “신형 폐렴이 사스보다 온순해 보이지만 전염성은 더욱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질병의 폭발 속도가 사스보다 빠르다는 이유에서다.가오번언 교수는 “아직 신형 폐렴의 영향을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경제적인 손실이나 심리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사망자 수 등은 사스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사스의 경우 초기 증상이 심해 환자 여부를 바로 파악할 수 있지만 우한 폐렴의 경우엔 초기 증상이 약하고 잠복 기간에도 남에게 전파력이 강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대륙은 현재 외부 세계와 단절되는 거대한 섬처럼 변하고 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중국 여행사에 27일부터 호텔과 항공편 예약을 포함한 모든 단체관광 업무 중단을 지시했다. 중국인의 해외 단체여행이 금지되는 셈이다. 반면 해외에선 중국인 관광객 돌려보내기에 나서고 있다. 필리핀이 27일까지 634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귀국시키기로 했고 대만은 28일까지 358개 팀 6494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모두 돌려보낸다.‘차이나 엑소더스’라고 할 중국 대탈출도 시작되고 있다. 주우한영사관 폐쇄를 결정한 미국은 28일 우한에 전세기를 보내 가장 먼저 자국민 대피에 나선다. 영국과 프랑스, 일본, 호주 등도 우한에 체류중인 자국민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중국 당국과 협의 중이다.중국이 세계로부터 격리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내부도 각 지역이 섬처럼 변하고 있다. 지난 23일 우한 봉쇄를 시작으로 어저우(鄂州), 황강(黃岡), 츠비(赤壁) 등 후베이성 내 16개 도시가 교통 통제에 들어간 상태다.사실상 인구 6000만 가까운 후베이성 자체가 폐쇄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어 지난 26일부터는 베이징과 외곽을 연결하는 도로의 여객 운송이 중단됐다. 외곽에 거주하며 베이징으로 출퇴근하는 게 봉쇄된 셈으로 큰 파문을 던지고 있다. 사스 때도 문을 닫지 않았다는 만리장성과 자금성(紫禁城)도 손님을 받지 않는다.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시도 외부인의 도시 진입을 27일부터 전면 차단한다고 했으나 여론이 나빠지자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이처럼 중국 곳곳이 외부와 격리되는 섬으로 변하면서 섬 내 풍경도 기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그 많은 인파는 어디로 가고 발 없는 흉흉한 소문만 천 리를 내닫는 형국이다.지난 24일 우한 폐렴 퇴치 조장으로 임명된 2003년의 사스 타파 영웅 중난산(鍾南山)마저 쓰러졌다는 헛소문이 도는가 하면 베이징 내 한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왕징(望京)에도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 중국 당국도 늦긴 했지만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춘절(春節, 설) 당일인 25일 중국 최고 지도부 회의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생명은 태산보다 무겁다”며 당 중앙 차원의 영도소조 구성을 결정했다. 조장을 맡은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26일 회의를 열고 우선 신종 폐렴의 급선무를 막기 위해선 인구 이동 억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30일까지인 춘절 연휴 기간을 적당하게 연장하라고 지시해 정상 출근일이 2월 3일로 미뤄졌다. 또 2월 3일로 예정된 각 학교의 개학 시기도 조정돼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방학은 계속된다. 한편 인터넷 업무 활성화가 장려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집에 가만히 있는 게 애국”이라는 호소의 글을 내보내고 있기도 하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24시 현재 확진 환자가 2744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무려 769명이나 늘어난 셈이다. 또 사망자는 56명에서 80명으로 증가했다. 의심환자 수도 전날보다 3806명이 늘어난 5794명에 이르고 있다.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2020.01.27 10:35
축구

득점선두 '로드리게스'의 콜롬비아, 자국민의 엄청난 환호 속 귀국

2014브라질 월드컵 8강에서 개최국 브라질과의 접전 끝에 4강 진출에 실패한 콜롬비아 대표팀이 자국에서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FIFA의 보도에 따르면 "수천 명의 팬들이 콜롬비아 수도인 산타페 데 보고타 시내를 가득 채워 대표팀 선수들을 반겼다"고 한다. 특히 이번대회 6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스타덤에 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너무 감사하다. 팬들을 사랑한다"고 외쳤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지휘한 콜롬비아는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16강 진출을 뛰어 넘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 무대에 올랐다. 5경기에서 12골을 넣는 엄청난 화력을 발휘하면서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 우루과이를 연파했다. 비록 8강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만나 1-2로 무릎을 꿇었지만 로드리게스,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 등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로드리게스는 대회 6골로 현재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동 2위인 네이마르가 척추 골절로 대회 아웃이 확정된 가운데 공동 2위이자 준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독일의 토마스 뮐러의 득점에 따라 득점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로드리게스 트위터) 2014.07.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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