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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카오페이, 온 국민 자산관리사로…'종잣돈 모으기'로 첫발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가 금융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낸다. 3400만명의 이용자에게 자산관리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소수의 자산가에게만 해당하는 서비스인 것 같던 자산관리사 역할을 카카오페이가 모두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첫 단계로 종잣돈을 쉽게 모을 수 있도록 돕는 ‘버킷리스트’ 서비스를 내놨다. 나아가 개인·기업과 금융·비금융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22일 카카오페이는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을 열고 마이데이터 시대에 맞춘 자산관리 서비스 버킷리스트를 소개했다. 자산관리의 시작은 종잣돈(시드머니) 모으기인데, 꾸준히 돈 모으기를 어려워하는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버킷리스트가 나왔다. 버킷리스트는 재미있고 편리한 방법으로 이용자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름 그대로 자신이 원하는 목표(버킷리스트)를 적어 놓고, 이를 위해 종잣돈을 모을 수 있도록 계좌를 따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이용자가 카카오페이 앱에서 평소 이루고 싶은 목표인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원하는 금액과 주기만 설정하면, 카카오페이는 목표 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여행을 가겠다는 ‘버킷리스트’를 정한 A 씨는 카카오페이 앱에서 ‘버킷리스트 만들기’를 선택하고 목표 금액을 설정한다. 한 달에 한 번 20만원의 돈을 버킷리스트 계좌에 옮겨두도록 설정해 두면 카카오페이가 주기를 알려주고 응원해준다. 버킷리스트는 최대 5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해 데이터 분석 기반 자산관리 가이드도 제공한다. ‘잘 모으기 부스터’ 기능은 소비자의 주사용 소비 카테고리를 안내하고, 해당 소비가 발생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컨대,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편의점에서 결제할 때마다 1만원을 더 적립하도록 설정해 버킷리스트 목표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CPO)은 “이용자를 위한 진정한 자산관리는 개인의 금융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목표 달성까지의 과정을 시각화하고 계속 넛지(올바른 선택 유도)를 주며 목표에 도달하게 해 건강한 금융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버킷리스트’를 시작으로 카카오페이는 모두를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 국민의 PB(프라이빗 뱅커)’가 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이 부사장은 “카카오페이는 그동안 결제·송금 서비스만 알고 있는 사용자가 많지만, 투자·보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결국 자산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를 밟아왔다”며 “필요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카카오페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내가 뭘 해야 노후준비에 좋을지, 건강한 금융적 성장 위해 어떤 스텝을 밟아나가야 할지 알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제대로 된 가이드 자산관리를 받고 싶지만, 오프라인에서 말하는 자산관리는 한정된 소수를 위한 것으로 인식돼 접근 벽이 높다”고 짚었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시대에는 이용자의 금융 현황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Combine), 이 데이터를 개인화해(Customize),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해주는(Connect) '3C'를 중심으로 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설계했다. 지난해 5월 자산 통합조회를 시작으로 전사적 금융 서비스 확장에 집중해온 카카오페이 ‘자산관리’ 서비스는 지난 1월 대비 8월 현재 사용자 수가 20배 성장했다. 이 부사장은 “개인의 금융 현황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가 확대되려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개인과 기업, 금융과 비금융권 간의 활발한 데이터 교류와 전략적 협업으로 누구나 고도화된 금융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23 07:01
연예

'정산회담' 최제우 "카드보단 현금, 배터리 분리형 휴대전화 사용"

최제우가 '냉동인간' 면모를 자랑한다. 내일(3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JTBC '돈길만 걸어요– 정산회담'에는 1세대 꽃미남 가수 최창민으로 활약했던 배우 겸 명리학자 최제우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연예계 대표 짠순이 신봉선, 2년 동안 주식 방송을 진행했던 김수용, '부자 언니'로 알려진 전방위 재테크 전문가 유수진 자산관리사가 최제우의 안건을 해결 할 '일일 돈반자'로 출연한다. 최제우가 과거 한 시트콤에서 배우 송혜교, 조여정과 함께 출연하며 하이틴스타로 거듭났던 사실이 화두에 오른다. 당시 극 중 최제우를 짝사랑했던 역할을 맡았던 송은이는 "최제우 씨는 수줍어 말도 잘 못했던 친구였다. 감회가 새롭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낸다. 변함없이 수려한 외모만큼이나 '냉동인간'다운 최제우의 소비내역 역시 눈길을 끈다. "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한다. 가끔 주변 산동네 슈퍼마켓을 찾아가 생필품을 구입하고 혼자 살고 계신 어르신들께 전해드린다"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또 "배터리 분리형 휴대폰을 사용한다. 배터리 1개로 4,5시간을 사용하는데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늘 여분을 들고 다닌다"라고 전한다. 돈반자들은 "정말 냉동인간이다"라며 놀라움을 내비친다. 이날 '시청자 고민정산' 코너에는 돈 보관 때문에 벌어진 사고가 공개된다. 김종훈 변호사는 누군가 숨겨둔 돈을 발견했을 때 소유권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알기 쉬운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 슈카는 21세기 돈 보관 방법으로 암호 화폐를 소개하며 그에 대한 예상치 못했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02 16:52
연예

[인터뷰②]'정산회담' PD "양세형·붐, 알고보니 재테크 열정 남달라"

"돈길만 걸어요." 2월 JTBC 신규 예능이 쏟아진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유쾌한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첫 방송을 5일 앞둔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 김솔 PD와 만났다. 이 작품이 메인 PD로서 첫 연출인 그녀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정산회담'은 시청자들을 황금빛 '돈길'로 안내해주기 위해 나선 경제 전문가들의 불꽃 튀는 토론 현장을 담은 신개념 재테크 프로그램이다. 자산관리사, 부동산 컨설턴트, 창업 전문가, 짠테크족 등 경제 전문가 군단이 연예인 출연진과 팀을 이뤄 내 집 장만을 꿈꾸는 2030부터 은퇴를 앞둔 5060까지 다양한 의뢰인의 고민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비정상회담'을 거쳐 '정산회담' 의장을 맡게 된 전현무, 짠테크는 물론 주식, 펀드, 연금 등 안 해본 것이 없는 재테크 똘똘이 양세형, 형만 믿고 가는 재테크 꿈나무 양세찬, 기획력과 공감 능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CEO 송은이, 발로 뛰는 연예계 복덕방 전문가 붐이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쉽고 재미있게 재테크 지식을 전한다. 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1편에 이어... -출연진 중 의외의 매력을 본 사람이 있다면. "양세형이나 붐 같은 경우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더라. 양세형은 적금과 안전형 주식을 선호하는 안전주의형 투자자다. 붐은 휴대전화에 부동산 어플이 6개라고 하더라. 게임 어플은 없었다. 쉬는 시간 틈틈이 혹은 쉬는 날 부동산 어플을 보면서 서울의 부동산 시세를 알아보는 게 즐거움이라고 했다. 연예인들이 어디 이사 간다고 하면 자기가 알아보고 자기 자동차로 투어까지 돈다고 했다. 배우 이동욱이나 래퍼 개코는 붐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하더라." -전현무를 의장으로 섭외한 이유는. "'비정상회담'에서 의장 역할을 맡았듯이 '정산회담'에서도 그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실제로 전현무는 의뢰인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정리해주고 그런다. 난장토론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다." -그렇다면 송은이와 양세찬의 역할은 무엇인가. "송은이는 마인드 리더 같다. 마음을 잘 읽어준다. 예를 들어 엄청 막 쓴 영수증이 있으면 그걸 두고 무조건 뭐라고 한다기보다 '왜 그런가? 심리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세세한 정보도 많이 알고 있다. 양세찬은 '재테크알못(재테크를 잘 모르는 사람)'이다. 그 시선으로 난장토론에 참여해 전문적인 용어를 설명하게끔 해주고 이해하기 쉽게 돕는다." -전문가 구성은 어떻게 되나. "전문가들은 의뢰인의 돈 고민에 맞춰 그에 적합한 전문가들을 로테이션으로 돌릴 생각이다. 고정 멤버 중 김종훈 변호사는 보험 설계사를 겸하고 있는 분이다. 지지 않고 토론하는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한다. 배우 겸 자산관리사 여현수는 현재 억대 연봉의 자산관리를 하는 사람이다. 실제 엄청난 짠돌이다. 유튜버 슈카는 이론을 풀어서 최대한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JTBC [인터뷰①]'정산회담' PD "의뢰인 돈 고민, 개인성향 맞춘 난장토론의 장"[인터뷰②]'정산회담' PD "양세형·붐, 알고보니 재테크 열정 남달라"[인터뷰③]'정산회담' PD "천태만상 다양한 인간상 보여주고파" 2020.02.06 08:00
경제

KEB하나은행, "성과 중심 임원 인사"…고객 중심 조직개편도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선포한 ‘NEXT 2030 경영원칙’에 입각한 2020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하나금융그룹이 새롭게 다가 올 10년을 위해 신뢰와 휴머니티를 기반으로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제시한 ‘리셋(Reset)’ ‘리빌드(Rebuild)’ ‘게임(Game)’이라는 3대 경영원칙을 기반으로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실시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먼저 하나은행은 기존에 겸직 체제로 운영하던 소비자보호그룹 그룹장과 손님행복본부 본부장을 독립 배치함으로써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또 경영기획그룹 하에는 사회가치본부가 신설됐다. 이는 기존의 한정되고 일회적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세스를 새롭게 재구축함으로써 사회와 지역 공동체 및 우리 주변을 둘러싼 환경의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며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가치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신설했다. 사회가치본부는 KEB하나은행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 상품과 비즈니스를 사회적 지원체계와 연계함으로써 체계적인 사회책임 경영을 추진하게 된다. 빨라지는 금융환경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손님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을 구축코자 투자상품서비스(IPS)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그룹의 핵심역량을 결집해 조직과 인력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상품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투자상품서비스본부 하에는 투자전략부와 IPS부, 손님투자분석센터를 두어 리스크관리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 적기(Red-flag) 프로세스 신설 및 사전·후 모니터링 강화로 리스크관리 역량도 한층 강화함으로써 이익 보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투자상품서비스본부 내 신설되는 투자전략부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력해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하우스 뷰(House-view)를 도출하고, 자산배분위원회와 금융상품위원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손님의 관점에서 최적화된 모델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제공하게 된다. 글로벌, 디지털, WM, IB, 연금, 자본시장 등 6개의 핵심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각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부문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각 핵심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각 사업 부문 간의 적극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본점 조직을 몰입과 소통, 실행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빠른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기존의 상품 개발 부서와 마케팅 담당 부서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의사 결정 과정의 신속성을 제고하고, 각 부서별 기능의 융합을 통한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영업현장에 대한 빠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임원 인사의 원칙에 대해 ‘성과 중심의 인사’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 ‘세대교체’라고 밝혔다.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허브(Hub)장 및 지점장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으며, 글로벌과 디지털, 자산관리 등의 핵심역량 보유자를 본부장으로 발탁해 능력 중심의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2020년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손님과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고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승진 △디지털금융사업본부 김경호 △아시아영업본부 김승준 △검사실 김영곤 △경기영업본부 성영수 △IPS본부 심기천 △광주전북영업본부 양동원 △충남북영업본부 이성진 △남부영업본부 이현숙 △경인영업본부 전우홍 △자산관리사업단 정원기 △정보보호본부 정의석 ◇전보 △중앙영업2그룹 강성묵 △Innovation & ICT그룹 김정한 △연금신탁그룹 박의수 △CIB그룹 박지환 △충청영업그룹 겸 대전영업본부 윤순기 △리테일그룹 겸 기관사업단 정석화 △영등포영업본부 김기철 △부산울산영업본부 김영철 △유럽중동영업본부 김익현 △여신관리본부 김태범 △송파영업본부 남수준 △손님행복본부 노유정 △서북영업본부 박경호 △신탁사업단 이원주 △연금사업단 이장성 △강서영업본부 차주필 △대구경북영업본부 최영호 △종로용산영업본부 한상호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2.26 20:10
경제

[재테크 칼럼]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해결책, 저축성 보험과 세제 혜택

소위 말하는 '마이너스 금리' 시대다. 은행에 적금을 부어도 이자가 없고 마이너스 이자가 붙는 시대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진 자산의 목표가 있다. 이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어떻게 해야 내 자산을 불려갈 수 있을까? 마이너스 금리 시대란 말 그대로 '- 금리'를 말한다. 이자가 없는 것을 넘어서서 보관료를 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지금은 1970~80년대처럼 은행에 예탁하거나 적금을 넣을 때 그 이자로 자산을 불리기는 너무 힘든 시기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금융상품을 통해 돈을 모으기 보다는 개인투자자로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말처럼, 공격적인 투자는 자산의 손해를 감수해야만 하는 위험한 투자 방식이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제발전 둔화에 따른 리스크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현실적으로 개인투자자의 공격적인 투자나 은행이자를 이용한 자산을 불리기나 어렵긴 마찬가지이다. 그렇지만 해법은 있다. 첫 번째는 은행의 이자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돈을 모은다’라고 하면 적금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이자율도 1~2%정도로 높지 않을 뿐더러 그 이자에서 15.4%라는 세금마저 떼어간다.따라서 이와 같은 적금 대신, 장기간 높은 이자를 받으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 상품을 추천한다. 바로 저축성 보험을 이용하는 방법과 종신보험을 이용한 장기적인 관점의 저축이다. 또 하나의 해법은 세제 혜택을 통해 자신이 낸 세금을 돌려 받는 것. 이자로 자산을 불릴 수 없다면, 내가 내야 할 세금을 줄이고 세금을 환급 받아 이자를 대신한다는 개념이다. 대표적으로 연금저축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가입 금액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연 최대 50만원이 넘는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저축성 보험으로는 연금 보험이 대표적이다. 연금 보험은 종신 보험에 비해 환급률이 빠르게 올라간다는 장점과 적금보다 높은 이자와 만기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중도 인출과 납기 만기 이후 연 복리로 적용된다. 연금으로 개시할 시에는 노후 보장도 되는 다양성을 갖춘 금융상품이 바로 연금 보험이다. 또한 사망보장금과 보장성 보험으로의 분류에 가려진 종신보험의 이자율은 공시이율로는 2.8%~3.1%이다. 적금보다 월등하고 연금보험보다도 높다. 게다가 해지하지 않고 유지할 경우 확정금리라는 장점도 있다.단점은 해지환급률이 올라가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인데, 납기 만기 이후 연 복리 3.02%로 적용되면 빠른 속도로 해지환급률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냥 거치만 해두면 되는 것이다. 자산관리의 목표와 기간은 모두가 다르기에, 각자 적금과 연금보험, 연금저축, 종신보험 등 많은 금융상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설계해야 한다. 하지만 상황에 맞는 판단을 혼자서 내리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며 위험하다.따라서 반드시 재무설계뿐 아니라 투자비중 조절의 역할도 하는 자산관리사 등의 전문가에게 상담을 하고 그를 통해 재무설계를 진행하며 함께하는 자산관리가 필요하다. /청인자산관리사 이수용(사진) 2016.04.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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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3' 전작의 불명예 말끔히 씻어낼까

'더 지니어스 : 블랙가넷(이하 더 지니어스3)'이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하지만 반응이 예전같지 않다.CJ E&M 측은 "배우 김정훈과 하연주를 비롯해 개그맨 장동민·변호사 강용석·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웹툰 작가 이종범·수학강사 남휘종·자산관리사 유수진·딜러 권주리·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한의사 최연승가지 총 13명이 출연한다"고 밝혔다.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일반인 참가자의 출연이다. 지난 5월 진행된 참가자 공개모집에서 3114명의 지원자를 제치고 선발된 4명이 그 주인공. 수능 상위 0.03%의 수재지만 의외의 엉뚱함을 가진 한의사 최연승씨와 게임을 읽는 분석력과 포커페이스가 일품인 현직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씨, 민사고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스펙 종결자' 김경훈 씨, 귀여운 외모와 비상한 두뇌를 갖춘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씨다. 방송에 처음 출연하는 이들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패턴과 잠재능력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제작진은 "'더 지니어스3' 부제는 '블랙가넷'이다. 이번 시즌에선 게임 내 화폐의 역할을 하는 가넷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스 매치 룰에 작은 변화를 주었는데 '블랙가넷'은 그 변화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색다른 재미 요소가 될 것이다"며 "방송에 처음 등장하는 일반인 참가자들을 비롯해 다양한 성격과 능력의 인물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각본 없는 반전 드라마가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숨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13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해 메인매치와 데스매치를 벌여 매주 1명의 탈락자를 결정한다. 첫방송은 10월 1일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9.07 20:26
연예

안혜경 “존경할 수 있는 남자 나타났으면…”

배우와 MC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안혜경(33). SBS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열혈 스포츠지 기자로 활약하는가 하면 온스타일 멘토링 프로그램 '소나기'에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진행 실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01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안혜경은 4년 만에 프리랜서 선언을 한 뒤 드라마 '진짜진짜 좋아해'(06)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10) 등에 출연하며 탤런트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Mnet '슈퍼스타K' 에선 시즌1부터 시즌 4까지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보조MC를 꿰차 매끄러운 진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배우와 MC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욕심많은 여자' 안혜경을 만났다.-배우와 MC를 동시에 소화하기 힘들지 않은가."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모두 하고 있어서 행복하다. 연기는 내가 좋아하는 직업, MC는 내가 잘하는 직업인 것 같다. 연기는 아직 신인 수준이지만 진행력은 남부럽지 않은 실력이라고 자신한다. 연예계라는 큰 테두리안에 배우와 MC가 있기 때문에 두 분야가 동떨어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왜 배우를 하고 싶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 tvN '스타특강쇼'에 이순재 선생님이 출연하셔서 '배우가 된 것은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배우가 돼 있더라'는 말을 하셨다. 나도 선생님과 같은 생각이다."-'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얻었다. 스포츠지 기자 역할인데 높이뛰기 선수 이민호를 곤란하게 만드는 캐릭터다. 샤이니 팬들로부터'민호오빠를 너무 괴롭히지 말라'는 인터넷 댓글이나 트위터글을 많이 받는다. 하하.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드라마의 소금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시트콤 '스탠바이'나 드라마 '신사의 품격' 등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것은 감독님들의 제안 덕분이었다. 카메오가 아닌 배역을 얻는 것은 다른 신인배우들처럼 오디션을 통해서 맡게 된다. 큰 역할은 아니지만 대본에 내 이름이 써 있는 것을 보면 묘한 기분이 든다." -그동안 맡은 배역을 보면 이미지가 비슷하다."변호사·검사·선생님 역할을 많이 맡았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기상 캐스터 출신이 주는 이미지 때문에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돼 있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고 고민도 많이 됐다. 하지만 '커리어우먼 전문배우라는 수식어를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나서 자신감이 생겼다. 계속 도전하다 보면 다른 배역을 맡게 될 거라 생각한다." -'소나기'는 성공한 여성들이 많이 나온다. "'소나기'는 성공한 여성들이 나와서 멘토링을 하는 프로그램인데 고난을 겪은 만큼 멋진 여성으로 성장하는 것 같다. 진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 연봉 6억원의 자산관리사나 20년 동안 인사관리자로 활동한 분 등이 나왔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다."-이제 결혼할 나이 아닌가."한 번 공개 연애를 하고 나서 '다시는 공개 연애를 하지 말아야지'하는 생각을 했다. 여러 번의 소개팅을 했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갈수록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힘들어진다. 절친인 (이)효리가 만날 기회를 많이 만들어준다. 하하. 예전에 내 삶의 중심이 남자친구였다면 이제는 내가 삶의 중심이 됐다. 그래도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 없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남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2.09.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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