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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정통 트롯 미성에 팝 감성까지…최우진, 무한 ‘업그레이드’

데뷔 이후 정통 트롯의 미성과 탄탄한 기본기를 기반으로 꾸준히 팬층을 넓혀온 가수 최우진이 장르 확장과 퍼포먼스 변화를 동시에 시도, 활동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더하며 대중과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최우진 변신을 이끈 중심에는 신곡 ‘사랑은 뷰티풀’이 있다. 3년 만에 발표된 이 곡은 정통 트롯 감성에 팝 요소를 결합한 팝트롯 장르로, 현대적 편곡과 함께 최우진 특유의 맑고 힘 있는 음색이 강조됐다. ‘사랑은 뷰티풀’은 발매 직후 기존 팬층뿐 아니라 새로운 리스너들에게도 호평을 얻으며 “전통적 보컬 색을 유지하면서 대중성을 확장한 사례”, “트롯의 세대 확장이 중요한 화두가 된 시점에서 의미 있는 흐름”이란 평가를 받았다.퍼포먼스 변화도 눈에 띈다. 그동안 가창 중심의 무대가 주를 이뤘던 그는 이번 활동에서 ‘사랑은 뷰티풀’ 안무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무대 완성도를 높였다. 관계자들은 “움직임이 한층 부드러워졌고 무대 자신감이 도드라졌다”고 평가했고, 최우진 역시 “막상 도전해 보니 재밌고 생각보다 잘되더라”며 변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이런 변신 이전에 최우진의 성장 배경에는 팬들과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이 자리한다. 그는 팬카페를 통해 직접 메시지를 남기고, 일상과 음악적 고민을 솔직하게 공유해왔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소통은 ‘성실한 소통형 아티스트’란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그의 강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방송, 행사, 노래교실 등 다양한 현장에서 안정적인 라이브와 밝은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현장형 가수’의 면모를 입증해 왔다. 특히 노래교실에서는 정확한 발성과 경쾌한 무대 매너로 즉각적인 호응을 끌어내며 ‘믿고 보는 라이브형 가수’란 평가를 공고히 했다.최근 몇 달간 이어진 행보로 인해 업계에서는 이미 그의 차기 행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팝트롯으로 성공적 확장을 시작한 만큼, 향후에는 다양한 장르 실험과 협업, 예능 활동 등 보다 폭넓은 활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정통 트롯 안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아티스트”라며 “이번 변신을 바탕으로 향후 스펙트럼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최우진은 4일 MBC ON ‘트롯챔피언’ 생방송에서 ‘사랑은 뷰티풀’ 무대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송과 행사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꾸준한 팬 소통의 일환으로 오는 20일 팬미팅도 예정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5 10:09
해외축구

팀은 강등 위기·출전은 제한…'카타르 영웅' 황희찬, 월드컵 6개월 남기고 우려 커졌다

팀은 강등 위기에 놓였고, 주전 도약도 난망하다. ‘황소’ 황희찬(29·울버햄프턴)의 이야기다.황희찬은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팀은 0-1로 졌다. 황희찬은 23분간 피치를 누비며 슈팅을 때리지 못했고, 키패스와 크로스 각각 1회만 기록했다.울버햄프턴은 개막 14경기 무승(2무 12패) 늪에 빠지며 최악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어느덧 7연패 수렁이다. EPL 20개 팀 중 꼴찌인 울버햄프턴(승점 2)은 19위 번리(승점 10)와 승점 차도 8이다. 강등이 유력한 실정이다.최악의 팀 상황과 맞물려 황희찬 역시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교체 출전 16회)에 나서 2골에 그친 황희찬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도 밀린 형세다. 지난달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고 롭 에드워즈 감독이 지휘봉을 쥐었지만, 여전히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다. 황희찬은 에드워즈 감독 휘하에서 치른 3경기 중 2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 기간 공격포인트는 적립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교체 출전 5회)에 나선 황희찬은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이마저도 지난 8월 30일 에버턴전에 넣은 골이다. 그는 어느덧 석 달 넘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2025년 소속팀과 축구대표팀 공식전에서 넣은 골은 단 2골.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 출격도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소속팀에서 주로 벤치를 지키거나 들쭉날쭉하게 교체 투입되며 실전 감각과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탓이다. 지난달 가나와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도 실축한 장면을 두고 ‘강심장’이었던 황희찬의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꿈의 무대’를 밟았던 황희찬은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포르투갈을 침몰시키는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의 16강을 이끈 ‘영웅’이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도 꾸준히 황희찬을 신임했지만, 현 상황이 이어지면 대표팀 주전은 고사하고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는 것도 바라기 어려워 보인다.무엇보다 대표팀 2선에는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민혁(포츠머스),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치고 올라오는 윙어들이 여럿 있다. 앞으로 황희찬이 골 맛을 못 보고 꾸준히 뛰지 못한다면, 홍명보 감독의 머리는 복잡해질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5.12.04 20:38
드라마

청춘 드라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 12월 웨이브·라쿠텐 비키 동시 공개

6세대 청춘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는 새 미드폼 드라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가 오는 12월 12일 오후 1시 웨이브와 라쿠텐 비키에서 동시에 첫 공개된다.새 드라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는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예술고등학교 ‘세기예술학교’ 매니저과로 전학 온 비밀을 감춘 일본 유학생 히로세 하나가 배우과 꽃미남 4인방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가득 성장 드라마다.‘되어줄래? 나의 매니저’는 국내 최초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와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등 수많은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제작한 노하우를 보유한 메가메타의 나병준 대표가 총괄 기획을 맡았다. 여기에 ‘싸인’ ‘마녀보감’ ‘꽃선비 열애사’ 등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을 제작해 온 아폴로픽쳐스가 제작에 힘을 더해 기대감을 높인다.2025년 판 꽃보다 남자 ‘청량 VER’을 예고하며 청춘과 성장 스토리에 육성형 아이돌에 대한 니즈까지 충족시킬 ‘새 시대 K-청춘 로맨스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며 K-컬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특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는 한일 라이징 스타가 참여해 글로벌 팬심을 열광시킬 ‘K-하이틴 로맨스’의 백미를 선사한다. 먼저 여주인공 히로세 하나 역의 노노무라 카논은 일본의 인기 잡지 ‘non-no’ 모델로, 최근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주목받는 스타다. 노노무라 카논은 비밀을 지닌 일본 유학생 히로세 하나 역으로 발랄함과 반전미를 동시에 선보이며 무궁무진한 매력을 발산한다.서강준, 공명, 강태오 등을 배출한 5URPRISE(서프라이즈)를 잇는 차세대 멀티테이너 배우 그룹 ‘아스테온’의 안준원, 양준범, 남민수와 신예 윤도진은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에서 배우과 꽃미남 4인방으로 출격한다. 연기, 노래, 댄스 등 다재다능함이 특기인 네 사람은 4인 4색 매력을 일으키며 글로벌 스타의 자질을 증명한다.안준원은 천만 영화에 출연한 아역배우이자 배우과 1등을 유지하는 자신감 넘치는 냉미남 구은호 역, 윤도진은 구은호(안준원)의 절친이지만 스타일은 확연히 다른 온미남 천시우 역으로 출연한다. 양준범은 댕댕미 매력이 있는 히로세 하나의 이종사촌 김바른 역, 남민수는 뒷자리에 늘어져 있다가도 도파민이 돌면 벌떡 일어나는 자유분방 남민수 역으로 변신한다.제작진은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는 한국 꽃미남들의 쉴 새 없는 설렘 공세가 빛나는 심쿵 폭발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라며 “노노무라 카논과 아스테온, 윤도진이라는 매력남들의 조화와 국경을 뛰어넘은 풋풋한 로맨스, 그리고 세대를 초월하는 청춘 서사가 올 겨울을 휘감을 것”이라고 전했다.25분 분량의 총 6회로 제작된 새 드라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는 오는 12월 12일 오후 1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와 글로벌 OTT 채널 라쿠텐 비키에서 동시에 첫 공개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4 17:47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이태원 클라쓰’ 보다 성숙한 모습…20살 연기는 부담”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링크 호텔에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임현욱 감독과 배우 박서준, 원지안이 참석했다.이날 박서준은 “섬세하게 표현을 한다면 되게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하는 과정에서 20살 때와 28살 때, 현재를 왔다갔다 하면서 찍었는데, 그 빈 공간들을 상상하면서 찍었다”며 “나이에 따른 변화들 디테일한 감정 표현들을 신경 쓰려고 했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혔다. 다만 “물론 20살 때 장면들은 부담이 되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태원 클라쓰’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서는 “사실 시간이 그렇게 지난 줄 몰랐다. 생각해 보니 그 정도 시간이 지난 것 같긴 하다”며 “그때와는 다른 성숙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원지안과의 로맨스 호홉에 대해선 “너무 좋았다”며 “로맨스라는 게 나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닌데 경도라는 역할은 나만 표현할 수 있듯이, 지우 역도 원지안만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로 잘 표현해줬고, 저 역시 지우한테 많이 의지했다”고 전했다.한편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다. 오는 6일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4 14:55
연예일반

클로즈 유어 아이즈, 미니 3집 ‘블랙아웃’ 활동 성료 → 새해 첫 단콘 개최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미니 3집 활동을 마무리했다.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는 지난 3일 MBC M ‘쇼! 챔피언’ 무대를 끝으로 약 3주간 이어진 세 번째 미니 앨범 ‘블랙아웃’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블랙아웃’은 한계를 깨뜨리고 끝없이 질주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성장 서사를 담은 앨범이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X’와 거침없는 자신감을 대담하게 풀어낸 ‘SOB’ 두 개의 타이틀곡으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전작의 유쾌한 소년미에서 180도 달라진 거친 매력으로 전 세계 K팝 팬심을 제대로 뒤흔들었다.특히 ‘블랙아웃’은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57만 장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와 ‘하프 밀리언셀러’(단일 앨범 50만 장 이상 판매)를 동시에 이뤘다. 이로써 미니 1집, 2집, 3집까지 총 세 장의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넘어 120만 장을 달성해 적수 없는 인기를 증명했다.또한 ‘블랙아웃’은 국내 음원 사이트를 비롯해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월드와이드 애플 뮤직 앨범 차트,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차트 등 다양한 글로벌 차트에 진입해 존재감을 빛냈다. 특히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 2025년 48주 차 앨범 부문 2위에 등극, 2025년 데뷔한 보이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이 외에도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K 월드 드림 뉴비전상,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남자아이돌(신인) 부문,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 핫티스트 부문, ‘틱톡 어워즈 2025’ 뉴 웨이브 아티스트상,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IS 루키상까지, 올해 열린 시상식에서만 신인상 5관왕을 기록해 2025년 최고의 대세 그룹임을 재차 확인시켰다.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블랙아웃' 활동을 마무리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소속사 언코어를 통해 “한계를 깨는 새로운 도전이었던 미니 3집 활동이 끝났다. 이번 활동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고, 클로저(팬덤명) 여러분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즐거웠다.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2026년 1월 국내 첫 단독 콘서트, 2월 도쿄, 나고야, 오사카를 순회하는 일본 투어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4 09:52
스포츠일반

왕중왕전 앞둔 신유빈, WTT도 주목 "영광의 한 해, 가치 드러낼 준비 완료"

"신유빈 영광의 한 해, 가치 드러낼 준비 완료"월드테이블테니스(WTT)가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을 집중 조명했다. WTT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메인에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파이널스 홍콩 2025 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혼합복식에 모두 출전하는 신유빈의 올해 활약상을 다뤘다. WTT는 "신유빈은 올해는 회복력과 결단력, 영광이 가득한 한 해였다"면서 "자신감에 찬 신유빈이 파이널스 홍콩 마지막 대결에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파이널스 홍콩은 WTT 시리즈 대회들의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남녀 단식에는 각각 16명, 혼합복식에는 각각 8개 조가 출전한다. 세계랭킹 12위인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유빈-임종훈 조의 혼합복식 세계랭킹은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에 이어 2위다.WTT 시리즈 대회 혼합복식에서 활약한 신유빈은 올해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첸나이 대회와 WTT 컨텐더 자그레브 대회 3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 WTT 시리즈 최상급 대회(그랜드스매시)인 미국 스매시와 유럽 스매시에선 결승에 올랐지만, 린스둥-콰이만 조에 막혀 2회 연속 준우승했다.여자 단식에선 지난 10월 중국 스매시에서 WTT 시리즈 한국 여자 선수 출전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라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게 패했다. 신유빈은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와 프랑크푸르트에서도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윤승재 기자 2025.12.04 09:45
스포츠일반

'최초' 웰터급 타이틀전 열린다…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 꺾은 오토니 상대하는 윤태영, "이기면 가져올 것 많다"

로드FC 윤태영(29·제주 팀더킹)이 처음으로 생긴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한다.윤태영은 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5에서 브라질의 퀘뮤엘 오토니(33·코모도 파이트)와 웰터급 타이틀 매치를 치른다. 2010년 출범한 로드FC의 최초 웰터급 타이틀전이며, 승자는 초대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다.퀘뮤엘 오토니는 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만큼 강자이며 그래플링이 뛰어나다. 타격이 강한 윤태영과는 반대의 스타일이다.페레이라를 꺾을 때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다. 타격이 강점인 윤태영이 그래플링에서는 경계를 해야 한다.이 경기에 대해 윤태영은 “기회다. (알렉스) 페레이라를 이긴 (퀘뮤엘) 오토니를 이긴 윤태영”이라며 너스레를 떨며 “로드FC에서 경기를 하면서 챔피언 하나 바라보고 왔는데 이번 경기만 이기면 바로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기회라서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이어 “검색해 보니 알렉스 페레이라를 이긴 선수였다고 나오더라. 영상 보니까 확실히 맷집이 좋아 보이고, 그래플링적인 부분도 뛰어나 보이고, ‘내가 이 선수를 이기면 가지고 올 게 엄청 많겠다. 잡아먹기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사실 윤태영이 가장 걱정하는 경기가 취소되는 것이다. 오토니는 커리어에서 총 14번이나 경기를 취소했다. 공황장애가 있어 경기 취소가 많았다.이에 윤태영은 “경기 취소를 14번인가 하기도 하고, 경기 당일 날도 취소를 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 선수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겠지만, 또 그런 불상사가 생길까 봐 사실 겁나긴한다”며 솔직함 심정을 드러냈다. 윤태영의 우려와 달리 오토니는 그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 거라고 했다. 당연히 이번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챔피언 등극을 꿈꾸고 있다.오토니는 “정글 파이트 챔피언이 된 후에 손이 골절되고 허리 문제 등 여러 부상이 있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고, 싸울 준비가 됐다. 어떤 도전도 해낼 수 있다. 브라질 정신, 브라질 파이터의 끈기와 투지를 보여주고 싶다. 마지막까지 앞으로 가서 피니쉬를 노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7일이면 로드FC 최초의 웰터급 챔피언이 탄생한다. 윤태영과 오토니 중 한 명만이 영광을 안게 된다.윤태영은 “MMA 경기를 봤는데 그래플링적인 움직임은 ‘생각보다 별론데?’라고 느꼈다. 주변에 주짓수 하는 분들한테 들어보니까 주짓수 잘하는 선수라고 하더라. MMA 주짓수랑은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몇 대 맞다 보면 또 정신 번쩍번쩍 들 것. 챔피언 벨트가 생겼으니 이제 도전하러 오는 사람들도 몰릴 거라고 생각한다. 국내든 해외든, 위 체급에서 내려오든, 아래 체급에서 올라오든 방어전 이제 바로 준비하면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한편 굽네 ROAD FC 075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되며 TV 생중계는 SPOTV, 온라인 생중계는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에서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12.03 14:55
연예일반

“마마 보는 줄”… ‘스틸하트클럽’ 국악·무용·랩까지 역대급 컬래버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무용, 랩, 퓨전 국악, 색소폰, 여성 보컬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문 컬래버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예비 뮤지션들의 성장과 팀워크, 그리고 또 한 번의 극적인 명장면을 완성했다.지난 2일 ‘스틸하트클럽’ 7회에서는 총 다섯 팀이 출전한 4라운드 2차전 ‘컬래버 유닛 배틀’이 펼쳐졌다. 1차전에 이어 2차전 점수가 4라운드 최종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무대 전부터 팽팽한 긴장과 드라마가 이어졌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는 물론, 팀워크와 포지션 경쟁을 둘러싼 이야기가 더해지며 시청자 몰입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방송은 10대 여성 시청층에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AGB닐슨, 수도권 유료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첫 번째 무대는 데인 유닛 ‘E.R.E.R’(권영빈, 데인, 리안, 정우석, 최진건, 한준희)이 맡았다. 중국 일정 중 부상으로 하차한 자오지아인을 대신해 최진건이 연속 출전하면서 전력 변동이 있었지만, 블랙토 무용단과의 만남은 팀 전체를 단숨에 하나로 묶었다. 샤이니 ‘하’ 선곡 공개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권영빈과 김건대는 2차전 출전을 앞두고 드럼 솔로 배틀을 펼친 끝에 권영빈이 드러머로 최종 낙점됐다.본 무대 ‘HARD’는 블랙토 무용단의 강렬한 퍼포먼스, 드럼 스틱을 이어받는 인트로, 영화적 연출이 어우러지며 시선을 압도했다. 선우정아는 “너무 아름답다. 합과 밸런스가 완벽하다”고 극찬했고, 정용화는 “마마를 보는 듯한 스케일”이라며 감탄했다. 디렉터 평균 92점을 기록하자 데인은 “1등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두 번째 무대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신명섭이 합류한 이윤찬 유닛 ‘겉촉속바’(박철기, 오다준, 이윤서, 이윤찬, 주지환, 케빈박)가 이어갔다. 크러쉬 ‘잊어버리지마’ 선곡 후 진행된 기타 솔로 배틀에서 이윤서와 케이텐은 모두 “2차전 무대에 서고 싶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최종 선택이 이윤서에게 돌아가자 케이텐은 눈물을 터뜨렸고, “프로그램이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줬다. 윤서 형은 멋진 기타리스트이니 파이널에서 꼭 만나고 싶다”고 전하며 진심을 전했다.본 무대는 섬세한 호흡과 색소폰의 깊은 음색이 더해져 따뜻한 감성을 선사했다. 관객들의 떼창도 이어졌다. 정용화는 “이윤찬 씨가 제 쪽을 바라보는 순간, 관객과 눈을 맞추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다. 오늘은 저에게도 공부가 된 무대”라고 호평했다. 반면 선우정아는 “각자도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모두 잘했지만 ‘합’의 무대였는가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디렉터 평균점수는 91점.세 번째 무대는 래퍼 비오가 합류한 김은찬A 유닛 와우 보이즈(김경욱, 김은찬A, 브로디, 이우연, 정엽, 최현준)이었다. 에픽하이 ‘돈 헤이트 미’를 선곡해 랩과 밴드가 결합된 무대에 도전했지만, 1차전 실수로 자신감을 잃었던 이우연의 불안이 팀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그러나 브로디 등 팀원들의 격려로 마음을 다잡은 그는 “이번 기회만큼은 꼭 잡겠다”고 다짐했고, 정용화에게서 “새로운 얼굴을 본 것 같다”는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이장원은 “비오 등장 후 팀 에너지가 다 빨려 들어간 느낌”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디렉터 평균점수는 89점.이날 가장 뜨거운 찬사를 받은 건 한빈킴 유닛 ‘코리아산 돌연변이’(남승현, 정은찬, 사기소멀, 서우승, 신재민, 한빈킴)이었다. 사기소멀과 김지호의 경쟁 끝에 사기소멀이 메인 보컬로 낙점됐고, 스테이씨 시은과 함께 윤하 ‘사건의 지평선’을 재해석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신재민의 퍼커션, 사기소멀의 확장된 보컬, 시은의 음색이 균형을 이루며 강렬한 무대를 완성했다.선우정아는 “제 하트는 전부 이 팀에게 갔다. 더할 나위 없었다. 특히 사기소멀의 넓은 음역대가 돋보였다”고 극찬했고, 이장원도 “사기소멀이 스스로의 한계를 넘으며 무대를 빛냈다”고 평가했다. 한빈킴 유닛은 평균 94점으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마지막 무대는 실험 음악팀 ‘믐’과의 협업이었다. 윤영준 유닛 ‘콜라 밴드’(김시후, 기훈, 나유하, 윤영준, 최치영, 하기와)는 아이브 ‘애티튜드’를 퓨전 국악으로 재해석했다. 대아쟁, 대금, 대북 등 국악기의 웅장한 사운드가 더해졌고, 하기와의 폭발적인 드럼 퍼포먼스와 기훈의 기타 솔로가 강렬한 에너지를 더했다. 선우정아는 “기훈의 솔로에서 사자보이즈 느낌이 났다. 하기와는 온몸으로 소리를 표현해 무대가 더 살아났다”고 평가했고, 정용화 역시 “연주와 편곡 모두 훌륭해 압도됐다”고 전했다. 디렉터 평균점수는 91점이었다.4라운드 1·2차전 모든 무대가 종료되며, 이제 남은 것은 밴드 메이커 투표 점수와 최종 결과뿐이다. MC 문가영은 “다음 라운드 ‘세미파이널’에는 단 20명만 설 수 있다”며 생존과 탈락이 발표되는 ‘라인업 발표식’을 예고했다. 예비 뮤지션들이 “끝까지 살아남아 꼭 데뷔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진 만큼, 4라운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3 11:20
영화

‘윗집 사람들’ 하정우 “감독 못 놓는 이유?…정말 어렵다” [IS인터뷰]

“연출작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아요.”배우 하정우가 ‘로비’ 개봉 8개월 만에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로 돌아왔다. 하정우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후반 작업 할 때 영화를 미칠 정도로 보는데 이번에는 피로도가 없었다. 혼자 신나서 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3일 베일을 벗은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스페인 영화 ‘센티멘털’에서 출발했다.“원작을 봤는데 재밌었어요. 굉장히 따뜻했고, 인물들도 사랑스러웠어요. 이걸 잘 각색하면, 재밌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었죠. 다만 원작에서는 윗집 부부의 행동이 순화된, 담백한 맛이라 그 부분에서 변화를 줬죠.” 하정우의 말을 달리하자면, ‘윗집 사람들’은 원작 대비 고수위라는 의미다. 실제 영화는 스와핑 등을 소재로 직설적인 19금 토크를 이어간다. 하정우는 “이번엔 후회 없이 끝까지 가고 싶었다. 연출자로서는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전 이 영화가 단순 섹스 코미디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관계 회복이란 드라마가 좋았고, 그 울림까지 끌고 가는 게 숙제였죠. 그래서 최대한 코미디, 생생한 캐릭터를 살려서 드라마의 완성에 이르고자 했어요. 대사 수위 조절을 안 한 이유죠.” 앞선 연출작에서 그러했듯, 하정우는 이번 영화에서도 주연배우로 출연한다. 맡은 역할은 윗집 남편 김선생. 젠틀한 고등학교 한문 교사이자 아랫집 부부와 식사 자리에서 야릇한 제안을 하는 장본인이다.“원래 이상한 사람들이 멀쩡해 보여요. 근데 김선생은 영화 속 인물이라 겉과 속을 다 볼 수 있으니까 그 이상함을 강조했죠. 특별히 모델링한 인물은 없고 풍수지리 등을 이야기하는 명리학적인 캐릭터로 그리고 싶었어요. 콧수염은 더 더러워 보이겠다 싶어서 추가했고요(웃음).”‘윗집 사람들’은 아티스트 하정우의 모든 면이 녹아든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 하정우의 그림이 곳곳에 걸려있고, 배우 하정우의 연기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영화 ‘대부’의 대사도 소환된다. 또 현수(김동욱)의 직업을 영화감독으로 설정, 애환을 털어놓는다. “그림은 예산 절감 차원이었는데, 메인 작품은 이 영화를 위해 그렸죠. 인물화는 시선을 빼앗기니 표현주의적 작품으로 했고요. 현수의 직업은 각색 과정에서 바꾼 건데,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그랬죠.”감독의 마음 이야기가 나온 김에 연출을 놓지 못하는 이유도 물었다. 하정우는 2013년 ‘롤러코스터’를 시작으로 ‘허삼관’, ‘로비’ 등 꾸준히 연출을 이어오고 있지만, 모두 100만 관객을 넘기지 못했다. 배우로서는 상상도 못할 성적표다.“관객과 소통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시작한 걸 그만둘 수는 없잖아요. 가봐야 하는 거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죠. 흥행은 또 하늘의 뜻이기도 하고요.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으니 이제 최선을 다해서 홍보하겠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3 10:16
NBA

또 쓰러진 자이언…내전근 부상으로 3주 이탈 전망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자이언 윌리엄슨(25)이 이번에도 부상에 발목을 잡힌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구단의 보도를 인용, “뉴올리언스 스타 윌리엄슨은 오른 고관절 내전근 염좌를 입었다”고 전했다.윌리엄슨은 2019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포워드. 신장(1m98㎝)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막강한 파워를 앞세워 골밑 득점에 강점을 보였다.하지만 데뷔 전부터 과도한 체중으로 부상 우려를 낳았고, NBA 입성 후에도 시즌 내내 부상을 달고 다녔다.체중을 감량한 거로 알려진 올 시즌에도 상황은 반복된다. 윌리엄슨은 첫 5경기서 평균 31.5분을 뛰며 22.8점 6.8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올리며 남다른 출발을 했다. 개막 직전엔 “대학, 고등학교 때 이후 이런 기분을 느낀 적이 없었다”며 컨디션에 자신감을 드러냈을 정도. 하지만 이 기간 팀 승리는 없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서 빠졌다.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뒤엔 백투백 일정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도 했지만, 다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ESPN에 따르면 그는 뉴올리언스 데뷔 후 출전할 수 있던 493경기 중 단 224경기(45%)만 소화했다. 윌리엄슨은 NBA 데뷔 후 지난 4시즌 동안 매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다. 6시즌 중 61경기 이상을 소화한 건 단 2차례다. 지난 시즌에는 허리뼈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록이 30경기에서 멈췄다. NBA 전체 최하위인 뉴올리언스는 첫 21경기서 3승(18패)에 그쳤다. 뉴올리언스에서 7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윌리엄슨은 올 시즌 10경기서 평균 22.1점 5.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뉴올리언스는 3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미네소타는 NBA 서부콘퍼런스 6위(12승 8패)로, 이날 경기 3연승에 도전한다. 뉴올리언스는 3연패 늪에 빠진 상태다.김우중 기자김우중 기자 2025.12.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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