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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엘롯라시코...롯데, 2024시즌 가장 의미 있는 승리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마크했다.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올 시즌 가장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둔 점이 고무적이다. 롯데는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9-8로 신승을 거뒀다. 6번이나 역전이 나오는 치열한 승부 흐름 속에 타선과 불펜진 모두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2024시즌 29승(2무 36패)째를 거둔 롯데는 SSG 랜더스에 패한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었던 롯데가 5강 진입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승리 수훈 선수로 한 명을 꼽기 어려울 만큼 두루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던 선발 투수 박세웅은 LG 강타선을 6이닝 4실점으로 막아내며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내야수 손호영은 3-4로 지고 있던 6회 초 1사 1·3루에서 승기를 내주지 않는 동점 적시타를 쳤다. 포수 정보근은 7회 초 역전(스코어 5-4) 솔로 홈런을 쳤다. 4회에 이어 멀티포. 올 시즌 1·2호 홈런을 이 경기에서 쳤다. 베테랑 불펜 투수 김상수가 3실점하며 무너지는 변수도 있었다. 이어진 7회 공격 1사 3루에서 대주자가 포수 견제구에 횡사하며 찬물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베테랑 내야수 정훈이 볼넷, 현재 '주전' 내야수로 평가받는 박승욱이 투런홈런을 치며 다시 앞서갔다. 8회 말 수비에서 동점을 내주며 맞이한 9회 초 공격에선 타선 리드오프(1번 타자) 윤동희가 선두 타자 2루타, 손호영이 고의4구로 출루하며 이어진 기회에선 새 주전 1루수 나승엽이 적시 우전 안타를 치며 9-8 리드를 안겼다.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빼앗은 리드였다. 염경엽 LG 감독이 강하게 드러낸 승리 의지를 꺾는 한 방이었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선두 타자 안익훈에게 안타, 대주자 김대원에게 도루, 문보경에게 땅볼 진루타를 맞고 2사 3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그가 박해민을 삼진 처리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부 열기가 고조된 9회 말, 김태형 롯데 감독은 주자의 송구 방해 여부를 두고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감독의 항의와 퇴장은 선수단 집중력을 높인다. 결과적으로 김원중은 이어진 위기를 잘 넘겼다. 롯데는 지난달 10~12일 치른 홈 LG전에서 전패를 당했다. 전날(14일) 주말 3연전 1차전까지 4연패를 당했다. 이날 높은 집중력, 강한 뒷심을 보여주며 짜릿한 신승을 거뒀고, LG전 연패도 끊었다. 김태형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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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만루 허용→끝내기 사구...KIA 타이거즈, 59일 만에 1위 내줬다 [IS 잠실]

KIA 타이거즈가 1위를 내줬다. KIA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5-6으로 끝내기 패전을 당했다. 마무리 투수까지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보여줬지만, 연장 11회 말 갑자기 무너졌다. 끝내기 사구를 허용했다. KIA는 올 시즌 25패(1무 36승)째를 당했다. 이날 수원 경기에서 KT를 잡고 36승(1무 24패)째를 기록한 LG에 추월을 허용했다. 4월 9일 LG를 잡고 뒤 58일 동안 지켰던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KIA는 선발 투수이자 1선발 제이크 네일이 KBO리그 입성 뒤 가장 많은 자책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네일은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석환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점수를 내줬다. 타선이 3회 초 공격에서 김도영과 나성범, 최형우가 연속 안타를 치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볼넷, 김선빈이 내야 안타를 치겨 2-1로 역전했지만, 바로 이어진 3회 투구에서 번트 안타와 야수 실책으로 위기에 놓인 뒤 양의지에게 텍사스 안타를 맞고 2-2 동점을 내줬다. 4회는 양석환에게 잠실구장 외야석 상단에 떨어지는 이 경기 두 번째 홈런까지 맞았다. KIA 타선은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도영이 동점 솔로홈런을 쳤고, 1사 1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전 3루타를 치며 다시 역전했다. 7회도 김도영과 나성범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1·3루 기회에서 소크라테스가 땅볼에 그쳤지만, 상대 내야수의 실책성 플레이에 힘입어 다시 1점 추가했다. 하지만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정수빈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이 과정에서 포수 김태군의 악송구가 나오며 3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허경민에게 중전 적시타까지 맞은 뒤 결국 마운드를 전상현에게 넘겼다. 바뀐 투수가 헨리 라모스에게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인 뒤 폭투까지 범하며 5-5 동점을 내줬다.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KIA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10회 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는 양석환과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 조수행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놓였지만, 이유찬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잡았고, 정수빈에겐 파울 플라이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마운드 높이가 낮아진 11회 말 수비에선 버티지 못했다. 김도현이 등판해 전민재와 라모스, 양의지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았고, 바뀐 투수 이준영이 김재환을 상대로 끝내기 사구를 내줬다. KIA는 지난 주중 롯데 자이언츠와이 3연전 1·2차전을 패하며 주춤했다. 6일 3차전에서 김도영과 김선빈이 맹활약하며 롯데전 5연패를 끊고, 간신히 1위를 지켰지만, 잠실 원정 첫 경기에서 패하며 결국 단독 1위에서 내려왔다. 이날 KIA는 김도영, 김선빈, 소크라테스가 각각 3안타, 나성범이 2안타를 쳤다. 특히 김도영은 전날(6일)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흐름을 바꾸는 동점 홈런을 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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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조기 강판 악재→화력 응수...'젊은피 맹활약' 롯데, SSG전 11-7 완승

롯데 자이언츠가 젊은 타자들의 활약에 힘이어 SSG 랜더스를 완파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의 홈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이민석이 제구 난조로 고전했지만, 1·2회 2번 공격으로만 8득점을 하는 등 타선이 폭발했다. 1~5번 안에 포진한 윤동희, 고승민, 손호영, 나승엽, 김민석이 두루 존재감을 보여줬다. 롯데는 주중 3연전에서 1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우세 시리즈(2승 1패)를 만들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도 NC 다이노스 상대로 2승(1패)을 거뒀다. SSG전 1차전 승리로 3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 질주 발판을 만들었다. 롯데는 시즌 25승(2무 33패)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1회 초, 이민석이 추신수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 최정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며 먼저 1점을 내줬다. 이민석은 이후 사구와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를 자초했고, 오태곤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줬다. 타선은 이민석을 지원했다. 1회 말, SSG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상대로 4득점했다. 윤동의가 안타, 고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뒤 빅터 레이예스가 적시타를 쳤다. 나승엽의 우전 안타가 나왔을 때 3루 주자 고승민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SSG 우익수 오태곤이 펌블을 범한 사이 레이예스까지 홈으로 쇄도해 득점했다. 이어진 기회에서 박승욱이 땅볼로 타점을 만들며 4번째 득점을 했다. 이민석은 2회도 흔들리며 만루에 놓였고, 결국 롯데 벤치는 최이준을 투입했다. 그가 1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다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롯데 타선은 더 달아올랐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석이 중전 안타, 윤동희는 볼넷 출루, 고승민이 좌전 적시타, 손호영은 2타점 2루타, 레이예스는 볼넷, 나승엽이 추가 적시타를 차례로 해내며 다시 4점 더 달아났다.롯데는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셋업맨 전미르가 최정과 에레디아에게 각각 볼넷과 사구를 내주며 소극적인 승부를 했고, 다시 바뀐 투수 구승민은 이지영과 고명준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내야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단번에 3점을 내줬다. 롯데는 다시 화력으로 밀어붙였다. 6회 말 레이예스가 주자 3명을 두고 2타점 적시타를 쳤고, 8회도 추가 1득점했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리드를 지켜내며 4시간이 넘는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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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즈 발레로와 손잡은 김혜성 "오타니, MLB 무대서 다시 만나길 바라"

KBO리그 대표 내야수 김혜성(25)이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속해 있는 에이전시와 손을 잡았다. 김혜성은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비즈니스센터에서 CAA 스포츠와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마이크 니키스 CAA 스포츠 에이전트, 장기영 CAA 스텔라 코리아 대표, 우중건 부대표가 참석했다. 김혜성과 CAA 스포츠는 사인 계약서를 주고받은 등 행사를 진행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2022시즌을 마친 뒤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끄는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손을 잡고, 일찌감치 MLB 30개 구단에 자신을 알렸다. 이정후의 계약(6년·1억1300만 달러) 규모는 MLB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거물 에이전트가 계약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다. CAA 스포츠에서 야구 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네즈 발레로 공동 대표는 지난해 12월 오타니와 LA 다저스의 10년·7억 달러(9635억원) 계약을 이끈 에이전트로 국내 야구팬에도 잘 알려졌다. CAA 스포츠에는 오타니뿐 아니라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등 MLB 선수 121명, 100명이 넘는 마이너리거가 소속돼 있다. 발레로 대표는 이날 계약 체결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김혜성에 대해 "기량과 워크 에식(work ethic)이 뛰어난 선수다.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 함께 해 기쁘다"라고 했다. 대형 에이전시와 동행하는 김혜성은 "올해 가장 설레고 떨리는 날"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김혜성은 "(이)정후가 '에이전트는 최대한 많이 만나보고 마음이 끌리는 회사와 계약해야 한다'라고 조언하더라. CAA는 내가 MLB에 진출을 바라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에이전시다. (축구) 손흥민 선수,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로 등 각 분야 최소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무엇보다 4월 발레로 대표와 화상으로 대화를 했을 때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CAA 스포츠 에이전트 니키스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유심히 지켜봤다. 3월 열린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에서 김혜성이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바비 밀러를 상대로 장타를 친 것을 인상적으로 보기도 했다"라며 김혜성에게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전했다. 김혜성은 3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전에서 팀 코리아 소속으로 나서 3회 밀러의 157㎞/h 강속구를 공략해 2루타를 만들었다. 니키스는 이어 "김혜성은 공·수·주 재능이 모두 뛰어난 선수다. MLB에서도 많은 도루를 할 수 있을 것이며, 유격수·2루수 그리고 외야수까지 맡을 수 있다. 많은 팀이 매력을 느낄 선수"라며 김혜성을 MLB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현재 리그 대표 내야수다. 2021시즌 유격수, 2022·2023시즌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3시즌에는 타율(0.335) 3위, 안타(186개) 2위에 오르며 물오른 타격 능력을 증명했다.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치면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해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다. 김혜성은 지난해 12월 한 시상식에서 MLB 무대 도전 의지를 전했고, 그의 소속팀 키움은 이듬해 1월 내부 논의를 거쳐 선수를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넉 달 뒤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을 향해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김혜성에게 오타니와 같은 에이전시에 소속된 소감을 묻자 그는 "꼭 MLB 무대에서 다시 봤으면 좋겠다"라며 빅리그 진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니키스는 "오타니와 김혜성이 곧 만날 것이다. 적이 될지 동료로 만날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이 '빅리거'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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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무너진 롯데에 단비 같은 지원군...'이적생 복덩이' 손호영, 1군 복귀·5번 출격

선발진 붕괴에 흔들리는 롯데 자이언츠에 단비 같은 지원군이 당도했다. '이적생 복덩이' 손호영(30)이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손호영과 외야수 이정훈을 콜업했다. 자유계약선수(FA) 영입으로 지난해 합류한 내야수 노진혁은 성적 부진으로 올 시즌 3번재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손호영은 3월 31일 LG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로 롯데에 합류했다. 당시 내야진에 부상자가 많았던 롯데는 타격 잠재력이 뛰어난 손호영을 영입하기 위해 150㎞/h대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강훈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손호영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나선 27경기에서 타율 0.327·3홈런을 기록했다. 주전급 선수로 볼 수 있을 만큼 선발 출전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4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 약 4주 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31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실전에 복귀했고, 이날 1군 부름을 받았다. 롯데는 부상자가 많다. 전준우와 정훈, 두 베테랑들도 지난달 중순 각각 종아리와 엉덩이 건염으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선발진까지 공석이 생겼다. 이번주 초, 1선발 찰리 반즈가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복귀까지 최단 3주가 필요할 전망이다. 여기에 4선발 나균안까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민석과 김진욱, 대체 선발로 나선 두 젊은 투수들이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5월 초부터 지난주까지 이어졌던 상승세가 꺾인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손호영이 복귀했다. 최근 득점력까지 떨어진 롯데에 분위기 전환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박승욱(2루수) 고승민(우익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손호영(3루수) 이정훈(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유강남(포수) 이학주(유격수) 순으로 NC전에 나선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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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최초 '지명권 2장' 교환...NC가 '거포 유격수' 기대주에 부여한 가치

KBO리그 최초로 신인 지명권 2장이 오가는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거포로 성장할 수 있는 내야수가 가진 시장 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트레이드 불가'로 여겨졌던 1라운더(2021년 전체 9순위) 김휘집(22)이 키움 히어로즈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키움은 "김휘집을 내주고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합의했다"라고 30일 발표했다. NC는 지난해부터 김휘집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2023시즌, 연속으로 10홈런을 친 김주원을 주전 유격수로 두고 있지만, 내야진 뎁스 강화와 경쟁 유도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KBO리그 역대 처음으로 단발 트레이드에 지명권 2개가 오갔다. 그것도 1라운드와 3라운드다. NC가 김휘집에게 부여한 가치였다. 임선남 NC 단장은 "김휘집은 파워툴을 가지고 있는 내야수로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아직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해 내야진 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김휘집을 영입한 배경을 전했다. 김휘집은 현재 빅리거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후계자로 기대받았다. 김하성이 떠난 뒤 맞이한 2021시즌 1군에 데뷔했고, 주 포지션도 유격수로 같았다. 김휘집은 입단 2년 차였던 2022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유격수로 798이닝을 소화하며 주전으로 올라섰다. 2023시즌은 유격수로 578이닝, 3루수로 295와 3분의 1이닝을 막았다. 사실 타격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김휘집은 2022시즌 타율 0.222·8홈런, 2023시즌 타율 0.249·8홈런을 기록했다. 데뷔 2년 차에 19홈런, 3년 차에 20홈런을 기록한 김하성과 비교하면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NC는 그런 김휘집 영입을 위해 한 해 신인 선수 농사 핵심 순위(1·3번) 지명권을 맞바꿨다. 김휘집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김휘집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대타로 나서 상대 투수 다구치 가즈토의 5구째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0-2 지고 있던 한국이 영패를 모면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 강렬한 한 방 덕분에 김휘집에겐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유격수'라는 기대치가 생겼다. 실제로 김휘집은 올 시즌 51경기 만에 5홈런을 기록, 두 자릿수 홈런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4번 타순도 꽤 많이 소화했다.그동안 홈런을 칠 수 있는 유격수·2루수는 이적 시장에서 꽤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도 사례가 있다. 내야 공격력 강화를 노린 롯데 자이언츠가 두꺼운 뎁스 탓에 LG 트윈스에서 벤치 멤버로 있던 손호영을 영입하기 위해 팀 내 특급 유망주, 150㎞/h대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강훈을 내줬다. 김휘집이 그동안 남긴 성적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이적한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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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가 탐낸 재능...깨어난 나승엽 "목표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선발 출전"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나승엽(22)이 메이저리그(MLB)가 주목했던 재능을 비로소 드러냈다. 나승엽은 5월 출전한 20경기에서 타율 0.343(67타수 23안타) 출루율 0.403, 장타율 0.552를 기록했다. 27일 기준으로 월간(5월) 타율 12위,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9위. 지난 23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 7회 말 타석에서는 8-3으로 앞서가는 투런홈런을 치기도 했다. 개막 전 주전 1루수로 낙점된 나승엽은 2024시즌 첫 6경기에서 타율 0.200에 그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4월 말까지 2군에 머물렀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33, 홈런 3개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1군 복귀 뒤에는 김주찬·임훈 타격 코치와 경기가 끝난 뒤에도 꾸준히 훈련을 소화했다. 롯데 내야진에 부상자가 나오며 나승엽은 다시 선발 1루수로 나설 기회를 얻었고, 좋은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나승엽은 "시즌 초반에는 처음으로 주전(1루수) 임무를 수행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원래 공격적인 스윙을 하는 편인데 타석에서 소극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나승엽은 "다시 1군에 왔을 때 '내게 주어진 기회는 많지 않다. 후회를 남기지 말자'라고 되뇌며 타석에 섰다. 이제는 긴장감이 조금 줄었다"라고 말했다. 나승엽의 숙제는 스트라이크존(S존)을 넓히는 것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최근 나승엽의 경기력을 칭찬하면서도 "공을 많이 보는 경향이 있다. 내가 생각해도 '저 정도는 쳐야 하는데'라는 공도 많았다. 원래 자신이 좋아하는 코스의 공은 별로 오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나승엽은 올 시즌 출전한 27경기에서 기록한 삼진 25개를 기록했다. 그중 10개가 루킹 삼진이었다. 2024시즌 타율은 어느새 3할(0.310)까지 올랐지만, 아직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시대 적응은 더딘 편이다. 나승엽도 약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김태형 감독님께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자신만의 명확한 스윙 타이밍을 갖고, 과감하게 배트를 돌리는 것이다. 이미 감독님 조언으로 큰 도움을 받았고, 내게 가장 적합한 S존도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승엽은 2021년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롯데 지명을 받은 선수다. 고교 시절 5툴 플레이어로 인정받았고, 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으며 미국행을 준비하기도 했다. 롯데의 끈질긴 구애로 결국 KBO리그 무대를 먼저 밟은 나승엽은 큰 기대 속에 데뷔 시즌(2021)에 나섰지만, 출전한 60경기에서 타율 0.204에 그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나승엽은 이후 상무 야구단(2군)에서 2022~2023시즌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도약을 준비했다. 2024년은 그가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첫해다. 정규시즌 초반 첫 고비를 잘 넘긴 나승엽은 비로소 고교 시절 인정받았던 잠재력을 드러냈다. 나승엽은 "아직 난 보여준 게 없다.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올 시즌 팀의 마지막 경기까지 선발 1루수로 나서는 게 목표"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8 13:3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승률 1위 필라델피아까지 잡았다...이정후 이탈 뒤 승률 0.69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를 지키고 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잡았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0-0으로 맞선 2회 말 맷 채프먼이 볼넷으로 선두 타자 출루를 해냈고, 패트릭 베일리가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2타점 적시타, 브렛 위슬리가 추가 적시타를 치며 3-0으로 앞섰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3·4회 각각 2점씩 내줬지만, 5회 루이스 마토스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땅볼 타구를 필라델피아 3루수 알렉 봄이 실책을 범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기회에서 베일리가 희생플라이로 5-4를 만들었고, 6회와 7회도 각각 1점과 2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정후 대신 1번 타자·중견수를 맡은 마토스는 2안타를 쳤다. 신성 내야수 위슬리는 적시타 2개, 역시 젊은 내야수 엘리엇 라모스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이 경기 전까지 38승 16패, 승률 0.704를 기록하며 MLB 전체에서 승률 1위를 지킨 팀이다. 샌프란시스코가 3연전 첫 경기부터 필라델피아에 일격을 가했다. 부상 복귀 뒤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스넬이 또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젊은 야수들이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28승 2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공동 2위를 지켰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0승 21패)에 이어 NL 와일드카드 2순위를 지켰다. 최근 치른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치른 13경기에서 9승을 거뒀다. 승률은 0.692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9·30일 필라델피아와 두 경기 더 치른다. 이후 29일 기준으로 전체 승률 2위(0.673)에 올라 있는 뉴욕 양키스와 3연전을 치른다. 상승세 유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8 13:25
프로야구

고승민→유강남→구승민...롯데 반등 릴레이, 마지막 주자는 김민석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주 리그 1위 KIA 타이거즈, 4위(맞대결 시점 기준)였던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상동구장, 퓨처스팀에서 심신을 정비한 선수들이 재도약하며 팀 전력도 나아지고 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이 홈런 3개를 쳤다. 타격감 난조로 한동안 2군에 있었던 그는 하위 타선에서 무게감을 더했고, 주 임무인 투수 리드까지 잘 해냈다. 고승민도 3주 넘게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돌아왔다. 복귀전이었던 4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안타를 쳤고, 이후 22경기에서 타율 0.337을 기록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군행 지시를 받았던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도 지난 22일 KIA 3연전 2차전에서 3회 결승타를 쳤다. 두 차례나 컨디션 난조로 1군에서 제외됐던 셋업맨 구승민도 25일 삼성 3연전 2차전에서 승리 투수, 26일 3차전에서 홀드를 챙기며 반등했다. 이제 반등 릴레이 바통을 김민석(20)이 이어받을 차례다. 그는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 세 자릿수 안타(102개) 도루 16개를 기록하며 주전급 외야수로 올라선 선수다. 김민석은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내복사근 부상 탓에 롯데가 시즌 14번째 경기를 치렀던 4월 10일 부산 삼성전에서 복귀했다. 1군 첫 실전 경기부터 2안타를 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다. 결국 타율 0.179에 그친 뒤 8경기 만에 다시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5월 한차례 더 1군 엔트리에 말소됐던 김민석은 24일 삼성과의 3연전 1차전에서 복귀, 3연전 모두 외야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준우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지명타자로 들어가며 기회가 생겼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김민석에게 꾸준히 기회를 부여해 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다. 타순도 7번, 8번, 2번을 번갈아 내세웠다. 김민석은 24·25일 1·2차전에서 안타 1개씩을 기록했다.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보긴 어렵지만, 시즌 초반보다는 투수와의 승부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롯데 외야진은 포화 상태다. 젊은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올라선 윤동희,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돋보이는 근성 야구를 보여준 황성빈, 팀 내 타율 1위 레이예스 그리고 팀 프랜차이즈 스타 전준우가 있다. 김민석까지 경쟁에 가세하면, 그 시너지는 더 커질 전망이다. 월간(5월) 승률 2위를 지키고 있는 롯데. 반격 요소가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8 07:53
프로야구

아버지 생신에 '4안타' 뜻깊은 선물, '신'나는 신본기 "가족 덕분입니다" [IS 인터뷰]

"오늘 아버지 생신이신데 뜻깊은 선물을 드렸네요."KT 위즈 내야수 신본기가 아버지에게 뜻깊은 생신 선물을 안겼다. 신본기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신본기의 방망이가 번뜩였다. 3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한 신본기는 5회 말 로하스와 연속 안타를 합작한 뒤 천성호의 내야 안타로 득점을 올렸고, 3-1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6회 말엔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4-2로 달아나는 점수가 필요했던 8회 말에도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만점활약이었다. 신본기가 4안타를 때려낸 건 5년 만이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이었던 2019년 4월 1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한 게 마지막 4안타였다. KT 이적 후 첫 4안타. 4안타에 2타점까지 뽑아내는 뜻깊은 하루를 맞았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도 "신본기가 4안타 등 공수에서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며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신본기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다. 많은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아버지 생신인데, (부산에) 가보지 못해서 죄송스럽지만 이거 보고 조금이라도 기뻐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아버지에게 뜻깊은 선물을 안겼다.올 시즌 신본기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76경기에 나서 타율 0.357(56타수 20안타) 3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8타점으로 매섭다. 그는 "올 시즌을 2군(스프링캠프)에서 시작하면서 마음을 많이 비웠다. 퓨처스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편하게 도와주신 덕분에 심적으로 편한 상태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라고 원동력을 설명했다. 마음이 편해지니 결과가 좋아지고, 결과가 좋으니 마음은 더 편해진다. 신본기는 "몇 년 동안 경기를 많이 못 나가다보니 지금은 경기에 나가는 매 순간이 행복하다"라면서 "야구선수는 야구장에 나가는 게 가장 큰 행복 아닌가. 언제까지 이 행복이 계속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본기는 올 시즌 승부처에서 특히 강하다. 주자 있을 때 타율이 0.393(42타석 28타수 11안타)에 달한다. 주자 있는 상황을 40차례(타석) 이상 맞은 KT 타자들 중 두 번째로 타율이 높다(1위 김민혁 0.421). 타점도 12점을 쓸어 담았다. 신본기는 "승부처라고 특별하게 준비하는 건 없다. 투수가 뭘 던지는지 코치님과 상의를 많이 하는 편이고, 그전까진 기회가 많이 없었던 반면 요즘 내게 기회가 많이 오면서 결과도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가족의 힘도 컸다. 신본기는 "아내가 나를 많이 편하게 해주려고 하고, 장인, 장모님도 많이 도와주신다. 내겐 정말 든든한 사람들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그는 "타지 생활을 4년 정도 하고 있는데, 아내가 아이들 키우면서 가장 힘들 때인데 함께 못 있어줘서 미안하고 고맙다. 아이들이 너무 예쁘게 잘 커줘서 고맙고,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주전 유격수 김상수가 26일 부상에서 돌아온다. 김상수는 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2루타를 치고 뛰다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느껴 이탈한 바 있다. 김상수가 빠지면서 기회를 잡은 선수가 신본기다. 상승세 속에서 다시 맞은 포지션 경쟁. 신본기는 "나갈 때마다 (김)상수의 빈 자리가 안 느껴지게끔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상수도 자기 역할이 있고 내 역할도 있기 때문에, 그 순간순간 집중을 하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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