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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복면가왕' 깜짝 등장.."인도와 한국, 가깝게 만들고 싶어"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MBC '복면가왕'에 등장했다. 럭키는 지난 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오늘 가왕된 기념으로 사진 한 장 찍을게요 하나 둘 셋 김치'로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럭키는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내 노래 한 곡이면 모두 스마일 치즈'와 함께 영화 '알라딘'의 OST 'A whole new world'를 불렀다. 럭키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담백한 어조로 노래를 소화하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럭키의 노래를 들은 유영석은 "알라딘보다 지니나 자스민 아빠가 부르는 것 같이 위엄이 느껴졌다"라고 평했다. 럭키의 정체를 추리하기 위해 그의 이력서가 최초로 공개됐고, 연예대상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는 것에 모두 집중하며 추리에 나섰다. 럭키가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하자 아무도 예상 못 한 반전에 모두 깜짝 놀랐고, 곧이어 그의 노래에 박수를 보냈다. 럭키는 "1996년 한국에 처음 왔다. 어학당에서 공부하다 드라마 '야인시대' 미군 워태커 소령 역으로 방송에 데뷔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좋아하는 가수로 자이언티를 꼽으며 "우리 어머니 성함이 자이언티다"라며 "인도에 계신 어머니를 위해 짧은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인도인을 간디라고 아는데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인도와 한국을 가깝게 한 사람으로 내 이름이 떠올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18년 차 방송인 럭키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인도인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04 19:46